07.22
2021
위센룽 상하이외국어대 교수 최근 중국 국가통계국에서 발표한 2021년 6월 중국의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상반기 5개월보다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6.18쇼핑축제가 6월 소비지수의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6.18쇼핑축제는 징둥닷컴(京東, JD.com)이 매년 6월 18일에 주도하는 온라인 쇼핑데이다. 이번 6.18쇼핑축제에서는 새로운 변화가 일어났다. 많은 중국 브랜드가 소비자들의 열광적인 인기
07.15
퍄오룽궈 연변대학교 교수 도쿄올림픽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전혀 축제 분위기가 아니다. 일본 국내에서는 여전히 올림픽 개최를 둘러싸고 매일 찬반논쟁이 펼쳐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일본정부는 도쿄 지역에 4번째 긴급사태를 선포했으며 도로를 달리는 올림픽 성화봉송 행사도 모두 취소했다. 수도권과 홋카이도, 후쿠시마 등 지역에서 열리는 모든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르기로 했다. 심지어 올림픽 개최 도중 긴급사태가 일어날 가능성
07.08
추잉지우 베이징대 교수 미국정부는 조건 없는 대화만 주장할 뿐 행동은 대북 전면제재 1년 연장, 북한 인권문제 등 한미공동성명과 상반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바이든정부는 지금 유럽연합(EU)과 나토(NATO)의 32개 국가를 동원해 흑해에서 러시아를 목표로 한 해상연습을 하고 있다. 미국은 이러한 방식으로 러시아를 고립시키고 동맹국들에 대한 리더십 회복을 추진한다. 미국은 중국을 가장 중요한 경쟁상대로 정하고 EU와
07.01
뉴샤오핑 상하이정법대 교수 올해는 상하이협력기구 설립 20주년이 되는 해다. 2001년 6월 15일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6개국 정상들이 상하이에서 모여 상하이협력기구(SCO, Shanghai Cooperation Organization)를 설립했다. 지난 20년 동안 SCO는 상호신뢰, 호혜평등, 협상, 다양한 문명 존중, 공동 발전모색 등 ‘상하이 정신’
06.24
장롄구이 중국 중앙당교 교수 4월 30일 미 백악관은 바이든정부의 신 대북정책이 완성되었다고 발표하고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북한 비핵화’(FFVD)라는 용어를 제시했다. 바이든정부의 대북정책은 이전 정부의 대북정책에 비해 다소 유연해 보인다. 미국은 2000년대 초 조지 W 부시 1기 집권 시절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CVID)를 대북 비핵화 원칙으로 세우고 유지
06.17
퍄오둥쉰 연변대 교수 바이든정부가 ‘실용적이고 조정된 접근’이라는 대북정책 기본틀을 공개한 지도 두달이 훨씬 넘었다. 하지만 북한은 줄곧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과연 한반도 정세를 가늠할 수 있는 북미관계는 현재 어디까지 와 있을까. 북한은 현재 어떠한 고민들을 안고 있을까. 2018년 이후 한반도 상황의 급격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 북미관계는 별다른 진전을 이
06.10
리청르 중국사회과학원 선임연구원 도쿄올림픽이 한달 반도 남지 않았다. 일본 노무라종합연구소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취소시 경제적 손실은 1조8000억엔에 달한다. 올림픽이 개최되지 못하거나 성공적 개최가 아니면 스가 총리나 자민당에 대한 큰 타격이 예상된다.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려면 코로나에 대한 통제가 우선 실현되어야 한다. 6월 1일까지 일본은 코로나 백신접종자수는 1300만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15%도 되지 않는다
06.03
위시엔롱 상하이외국어대 교수 최근 가상화폐(암호화폐)는 전세계 많은 투자자들의 각광을 받으며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세계적 기업인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의 말 한마디에 비트코인과 도지코인(Doge coin) 가격 폭등과 폭락을 거듭하는 등 논란을 빚었다. 중국은 뜨거운 이슈로 급부상한 가상화폐시장에 제동을 걸기 시작했다. 5월 18일 중국인터넷금융협회 중국은행업협회 중국지불청산협회가 공동발표한 성명에서 &ls
05.27
퍄오룽궈 연변대학교 교수 최근 일본은 중국견제에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5월 4일 열린 G7 외교장관회의에서 일본은 중국견제에 상당한 외교력을 집중했다. 모테기 외무상은 독일 외무장관과 캐나다 외교장관을 만나 인도-태평양에서 안보협력 강화와 중국견제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모았으며, 올 여름 독일과 함께 인도-태평양에서 해군 연합훈련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아시아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해 중국을 견제하려는 일본의 움
05.20
추잉지우 베이징대 교수 바이든행정부가 집권 100일 만인 4월 말 대북정책이 결정되었다고 발표했다. 한반도 비핵화의 주요 당사국은 한국 북한 미국이다. 미국의 초미의 관심사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것이고, 한국은 한반도의 안정이며, 북한은 북미관계 개선이다. 모두 자국의 이익과 안보를 위해서다. 한국과 미국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북한은 북미관계가 개선되어야 안전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북한이 핵무기를 만든
05.13
뉴샤오핑 상하이정법대 교수 2021년 초 출범한 바이든행정부는 100일 만에 대북정책 검토를 완료해 신대북정책의 윤곽을 드러냈다. 이 과정에서 과거 클린턴 부시 오바마정부 및 트럼프정부의 대북정책을 재검토하면서 한일 양국뿐만 아니라 한국전쟁 유엔군 참가국까지 포함한 ‘동맹국들과의 공조’를 강조해왔다. 바이든정부의 대북정책 기조는 대화없이 방치했던 ‘전략적 인내’도, 정상 간 협상을 위주
05.06
장롄구이 중국 중앙당교 교수 몇년 전 한국 경주를 방문했을 때 소나무숲에서 우연히 돌비석 하나를 보게 됐다. 내용은 기억나지 않지만 비를 세운 때가 ‘숭정(崇禎) 47년’이라고 새겨져 있어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 숭정 17년 이자성(李自成)이 베이징 자금성을 공략할 때 숭정제 주유검(朱由檢)은 매산(煤山)에서 목을 매 자결했다. 숭정 47년이라면 명이 망하고 청이 들어선 지도 31년이나 된다. 중국
04.29
퍄오둥쉰 연변대 교수 코로나19가 세계를 휩쓰는 가운데 일본정부는 4월 13일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비전통안보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기후 환경 자원 보건 등 지구촌 위협요인이 다양화되면서 국가중심의 군사안보만으로는 개인의 안전과 복지를 보장할 수 없다는 인식이 증대했다. 이에 따라 비전통안보라는 개념이 대두되었다. 비전통안보는 일명 인간안보라고 한다.
04.22
리청르 중국사회과학원 선임연구원 2020년 5월 중국정부는 쌍순환(雙循環) 발전구도 개념을 처음 제기했다. 2021년 3월 쌍순환 발전구도 개념은 14.5계획과 2035년 전망목표에 반영되었다. 2035년 까지 중국의 1인당 GDP가 중진국 수준에 도달하는 목표를 실현할 장기적인 발전전략이 된 것이다. 쌍순환 발전구도가 중국의 새 발전전략이 되었지만 아직 의견차이가 일부 존재한다. 하나는 국내경제 대순환 중심으로 국제경제
04.15
위시엔롱 상하이외국어대 교수 최근 해외에서 중국의 대외개방 문이 닫히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그 이유는 다음 세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우선 코로나19를 계기로 중국이 대외교류와 왕래를 거의 단절한 상태다. 그리고 미국 바이든 신정부 등장 후에도 중미 무역분쟁이 잘 해결되지 않고 외교적인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 또한 중국정부가 해외시장보다는 국내시장을 더 중시할 것이라는 관측도 존재한다. 하지만 이 세가지를
04.08
퍄오룽궈 연변대학교 교수 3월 열린 중미 고위급 전략회담은 치열한 언쟁 끝에 공동발표문도 내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이미 회담 전 중미 양국은 성공 여부는 미지수라고 예측했다. 중국의 추이텐카이 주미대사는 “중국은 이번 회담에 그 어떠한 환상을 가지지 않는다”고 미리부터 선을 그었다. 미 백악관 젠 사키 대변인도 “중국 지도부의 행동에 대해 우려되는 문제들을 주저하지 않고 제기하겠다&rd
04.01
추잉지우 베이징대 교수 최근 한반도 주변국 외교수장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3월 18일 서울에서 발표된 한미공동성명을 보면 “미국의 방위공약 및 모든 범주의 역량을 사용한 확장억제공약을 재확인하고” “한반도와 관련된 모든 문제들을 한미 간에 완전히 조율된 전제하에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미국이 남북관계에서 한국이 한발짝도 먼저 나가서는 안된다고 못박은 것이다.
03.25
쑹원지 난징대 교수 조 바이든행정부가 출범하면서 트럼프 시대의 일방주의에서 벗어나 동맹을 중시하고 국제사회에 다자주의를 복원하는 등 새로운 정책 노선을 펼치겠다는 의사를 발표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미국이 동아시아에서 펼친 정책에 다자주의는 보이지 않고 동맹만 보인다. 미국의 동맹 만능주의 전략은 1월 20일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사, 2월 19일 뮌헨 안보회의 화상 연설, 3월 3일 공개된 백악관의 국가안보전략지침
03.18
장롄구이 중국 중앙당교 교수 미국은 2월 25일 이란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 민병대 시설에 대한 보복공습을 가했다. 바이든행정부 출범 이후 첫 군사작전이다. 일부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임기 내에 전쟁을 수행하지 않은 대통령이라고 평가한다. 그렇지 않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임기 내에 전쟁을 수행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전쟁을 시작했다. 지난해 1월 3일 미군의 공습을 받아 이란 군부 실세인 카셈 솔레이마니 쿠드
03.11
퍄오둥쉰 연변대 교수 북한이 2월 초 제8기 2차 전원회의를 개최했다. 해마다 한두차례 전원회의를 개최했지만 제8차 전당대회를 개최한 지 불과 한달 만에 또 다시 중앙전원회의를 연 것은 드문 일이다. 어디엔가 문제가 있고 또 이러한 문제들을 시급히 시정해야 한다고 인식했을 것이다. 과연 어떤 문제일까. 북한은 2021년도 사업계획을 심의 결정하기 위해 2차 전원회의를 소집한다고 공표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대회에서 첫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