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3
2020
리청르 중국사회과학원 선임연구원 2020년은 북한의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 마지막해다. 2016년 5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노동당 제7차 대회 사업총화보고에서 과학기술강국과 경제강국 건설목표와 함께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을 제시하고 전력문제와 식량문제 해결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강조했다. 1980년 10월 노동당 제6차대회에서 김일성 주석이 제시한 10대전망 목표에는 1000억KW/h의 전력과 1500만
08.06
천펑쥔 베이징대 교수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다. 이것은 6월 위기와 관련해 여러가지 시사점을 던져준다. 6월 위기는 탈북자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에 북한이 강경하게 반응하면서 비롯되었다. 대북전단 살포는 탈북단체들이 공공연히 북한의 최고존엄을 모독함으로써 북한 국민들 감정을 자극한 것으로 남북간 합의를 위반한 일이기도 하다. 북한은 탈북단체들을 비난하고 한국정부에 경고를 보내면
07.30
진창이 연변대 교수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미 비핵화 협상이 점점 동력을 잃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국제사회의 북핵문제에 대한 관심도 상당히 떨어졌다. 지지부진한 북핵문제를 두고 한국과 중국 학계와 정계에는 북핵문제의 열쇠를 미국이 쥐고 있다며 미국의 정책적인 변화를 요구하는 사람들이 많다. 미국이 결심만 내리면, 혹은 북한의 단계적 해법을 어느 정도 받아들이면 북핵문제가 손쉽게 해결될 수 있다고
07.23
추잉지우 베이징대 교수 지난해 12월 말 평양에서 보기 드물게 긴 노동당 전원회의가 있었다. 지난 반년 동안의 북한 움직임을 보면 그 회의에서 70년간 지속돼 온 북미적대관계가 앞으로도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며 일본과 남한의 대미정책도 큰 변화가 없으리라는 데 의견일치를 봤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그들은 최악의 경우를 염두에 두고 자력갱생과 정면돌파전을 국책으로 정했다. 미국의 봉쇄정책을 자력갱생으로 정면돌파하겠다는
07.16
미국 대선 전에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을까? 6월 위기는 잠깐 왔다가 지나가는 것 같다. 6월 2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인민군 총참모부가 제기한 대남 군사행동 계획들을 보류했다. 문재인
07.09
장롄구이 중국 중앙당교 교수 6월 23일 북한 지도부가 인민군 총참모부의 대남 군사행동계획을 보류함으로써 남북 간 군사충돌을 잠시 피하게 되었다. 필자는 이번 6월 위기의 근본원인은 남북 간의 상이한 통일전략의 충돌과 게임에 있다고 본다. 위기의 직접적인 원인은 탈북단체들의 대북전단이 북한의 통점(痛點)을 건드렸기 때문이다. 우선, 대북전단에는 북한 최고지도자에 대한 비난 내용을 담고 있다. 북한에서 최고지도자는 &ls
07.02
리청르 중국사회과학원 선임연구원 2019년 말 시작된 코로나19 사태는 아직도 확산세를 더하는 중이다.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 중이지만 미국 브라질 인도 등 상황이 통제되지 않아 그 끝이 잘 보이지 않는다. 다행히도 한중 양국은 대응방식은 차이가 있지만 모두 효과적인 조치를 취해 상황이 기본적으로 안정되고 있다. 양국 정부가 주도하고 기업과 민간 및 개인들이 합심해 서로 지지하고 도와 그 어느 때보다 돈독한 관계를 구축하게 되었다
06.25
퍄오둥쉰 연변대 교수 북한체제 속성 상 대북전단은 체제전복과 최고 존엄에 대한 모독의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에 절대로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대북전단 중단 문제는 남북간에 누차 합의된 바 있고 2018년 판문점선언을 통해 재차 약속되었다. 탈북자단체의 계속된 전단 살포에 북한이 정제되지 않은 과격한 용어들을 동원하며 남한 지도자까지 강하게 비난하는 것은 “되로 줬으니 말로 받아라”는 뜻으로 해석 가능하다.
06.18
천펑쥔 베이징대 교수 유엔 통계에 따르면 2018년 북한의 GDP는 174억8700만달러다. 2018년 한국의 GDP는 1조7200억달러(한국은행 통계)로 북한의 100배에 가깝다. 2017년 북한의 1인당 GDP는 1295달러로 세계 150위이다. 기타 사회주의 나라들과 비교해 보면 쿠바의 1인당 GDP는 북한의 9배, 베트남도 3배에 달한다. 북한경제의 낙후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장애는 북핵이다. 북한은
06.11
진창이 연변대 교수 인류는 글로벌화로 전례없던 발전의 시대를 경험했다. 유엔 조사에 따르면 1990년 에서 2015년 사이에 세계 극빈층이 19억명 에서 8억3600만명으로 줄었다. 글로벌화 과정에서 국제적인 협력을 기반으로 세계의 부가 급속한 증가를 이룬 결과다. 그 과정에서 균형과 공정성 결핍으로 반글로벌화 사조가 동반됐다. 하지만 강력한 글로벌 생산체제가 뒷받침되면서 시대적인 추세처럼 인식되었다. 코로나19 사태
06.04
추잉지우 베이징대 교수 세상 사람들이 미국을 세계의 리더로 생각한 지 오래되었다. 장기간 미국이 세계를 이끌어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은 미국이 세계의 리더인지 의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이후 3년 반, 미국이 세계를 어디로 이끌고 가려는지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한다. 트럼프는 미국우선주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미국이 선도해 전후 수십년간 구축해놓은 세계질서를 붕괴시키고 있다. 동맹국들로부터는 미군 주둔
05.28
쑹원지 난징대 교수 코로나19는 중미간 협력은커녕 오히려 양국간 경쟁을 한층 더 부각시켰다. 이번 사태가 일어난 후 미국 고위관료들은 중국책임론을 주장하면서 코로나19 전파가 중국의 사실 은닉과 정보 비공개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경제면에서는 미국은 코로나19 대응을 구실로 자국기업들의 국내 생산확대와 글로벌 제조업체들이 중국에 집중되어 있는 것에 대한 불합리성을 강조하며 공급사슬의 위험을 분산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
05.21
장롄구이 중국 중앙당교 교수 최초의 인류문명은 하천 양안에서 발전하기 시작했다. 대지의 풍요로움을 향유하기도 했지만 큰강의 주기적인 범람으로 피해도 많았다. 치수를 통한 홍수방지는 생존을 위한 필수였다. 인류는 노동력을 동원해 제방을 쌓고 수로를 준설했다. 이 과정에서 일정한 규모의 조직과 규율이 형성되었다. 능력있고 총명하고 권위있는 자가 영도자가 되었고 집단주의를 숭상하는 사회형태가 나타났다. 독일의 역사학자이자 한
05.14
퍄오둥쉰 연변대 교수 세계는 현재 코로나 역병의 진통 속에 빠져 있다. 불행 중 다행으로 한중 양국은 여느 나라들에 비해 역병을 효과적으로 통제했다. 한중관계 복원과 발전을 기대하는 양국 여론의 목소리가 높아졌지만, 보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양자관계의 내면에 존재하는 본질적 문제들을 들여다보는 것이 우선될 필요가 있다. 한중관계 발전 저해하는 구조적 요인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한중 양국관계 개선에서 가장
05.07
리청르 중국사회과학원 선임연구원 2019년에 북한을 다녀온 중국인 관광객이 40만명에 달했다. 북한의 외국인 관광은 1980년대 중반부터 시작되었다. 북한 최초의 대외개방정책이라고 할 수 있는 1984년 9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합영법이 발표되고 북한은 관광을 외국기업과 합영대상의 하나로 설정했다. 1987년 6월 북한은 일본인 관광객 수용을 정식으로 표명했으며, 그해 10월 38명의 일본인 관광단이 중국을 경유해 처음으로 북한
04.23
천펑쥔 베이징대 교수 서방국가들과 비교할 때 남북한과 중국 일본 4개국의 코로나19 대응은 높이 평가할 만하며, 그 경험은 소중한 것이다. 얼마 전 세계보건기구(WHO) 책임자는 중국과 일부 아시아 국가들은 조기발견 조기진단 조기격리 조기치료가 사태를 억제하고 확산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효과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했다. 영국 학자도 중국이 코로나19 사태를 완전하게 통제해 역전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04.16
진창이 연변대 교수 경제블럭화의 흐름 속에서 역동적이고 발전적이던 세계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멈춰선 듯하다. 그리고 그 위기의 쓰나미가 세계 각국을 강타하고 있다. 지금 상황은 그 어떤 비관적인 전망도 모두 가능성이 있다. 끝이 어딘지 가늠하기 어렵고 또 거대한 파괴력을 지닌 코로나19가 세계질서에 끼치는 영향이 지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절대적으로 비관할 근거는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된다. 왜냐하면 코로나19 사태의 진전과
04.09
쑹원지 난징대 교수 코로나19 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교 통계에 따르면 4월 9일 오전 9시 현재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50만명을 넘었으며 사망자는 8만8000명에 달했다. 코로나19는 인류의 건강과 생명에 커다란 해를 끼칠 뿐 아니라 세계경제와 안보에도 거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코로나19는 가뜩이나 여러가지 사회경제적 문제들로 골머리를 앓는 유럽에 설상가상격
04.02
추잉지우 베이징대 교수 2019년 말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가 처음으로 확진된 후 걷잡을 수 없이 전국으로 확산되었다. 지난 2~3개월 중국은 당과 정부, 국민과 군인이 일심동체가 돼 역병과 처절히 싸운 시기였다. 이번 위기는 중국정부의 위기대처 능력을 잘 보여주었다. 중국의 중초약이 코로나19 치료에서 90%에 달하는 효과를 보이며 사망자를 대폭 감소시켜 전통의학도 큰 공을 세웠다. 북한도 잘하고 있다. 중국에서 코
03.26
장롄구이 중국 중앙당교 교수 코로나19의 세계적인 유행은 인류 생활에 중대한 변화를 일으켰다. 그것이 국제정치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인류역사에서 악성전염병이 여러 차례 유행했다. 전에는 지구촌이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만 기승을 부렸다. 그 당시 사람들은 전염병을 막을 수 없는 자연현상으로 인식했기에 하늘의 뜻으로 알고 받아들였다. 지금은 글로벌시대로 인류는 운명을 같이 하는 긴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