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3
2024
“오늘은 대장균에 관한 실험을 하겠다.” 오늘 미생물 실험 대상은 대장균이다. 미생물의 모양을 관찰하기 위하여 세포벽 염색도 하고 액체배지에서 자라는 대장균의 가스 발생 여부도 살펴볼 예정이었다. 식품이 소비자에게 들어갈 수 있는 품질인지 적부 판단을 회사에서 출고 전에 직접 해야 한다. 간단한 검사들은 회사 내부 품질관리팀이 하고, 중금속과 같이 고가장비를 이용해야 하는 검사는 식약처에서 인정하는 시험기관에 맡기게 된다. 이 검사항목 중에 검사해야 하는 것이 대장균 여부를 확인해보는 실험이다. 학생들은 이미 이론에서 들은 바 있음에도 얼굴을 찌푸린다. 왠지 더러울 것 같고 이 균이 혹시 손에 묻게 되면 중한 병에 걸릴 것 같은 걱정이다. 실제 대장균이 잘 자란 액체배지의 냄새는 정말 지독하다. 하여튼 대장균이 더럽고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많은 사람이 공통으로 하는 생각이다. 대장균의 학명은 에스치리치아 콜라이(Escherichia coli)다. 사람에게도 성과 이름이
04.22
요즘 숏폼 중독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숏폼이란 1분이 채 안되는 동영상들이 끝도 없이 이어지는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같은 콘텐츠를 일컫는다. 언제부터인가 이런 숏폼 플랫폼들이 스마트폰의 화면을 통해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숏폼 중독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숏폼 동영상도 있을 정도이니 더 이상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밤 10시쯤 침대에 누워서 잠깐 유튜브 쇼츠를 보기 시작했다가 벽시계 시침이 반대편으로 넘어간 걸 보고 깜짝 놀란 경험을 가진 이들이 주변에 한두명은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숏폼 콘텐츠를 무조건 금기시하는 것도 답은 아닌듯하다. 팍팍한 일상에 그 정도의 소소한 즐거움도 없다면 너무 갑갑하지 않을까.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 과유불급일 뿐이다. 그래서 오늘은 숏폼을 현명하게 즐기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려고 한다. 먼저 가장 기본적인 질문으로 시작해 보자. 숏폼을 봐도 될까. 의학에서 질병을 정의하는 중요한 기준은 ‘일상생활
04.15
우리 코 주위의 얼굴 뼈 속에는 공기로 채워진 빈 공간인 ‘부비동(paranasal sinus)’이 있다. 부비동은 호흡하고 냄새를 맡거나 체온 조절을 해주는 기능을 담당한다. 이 공간에서는 공기 환기가 이뤄지고 콧속 분비물이 배출된다. 대기오염물질에 노출되면 인체에서는 염증반응이 발생하는데 부비동에서 반복되는 노출은 염증반응을 일으켜 부비동 바닥의 뼈가 움푹 파이는 흔적을 남긴다. 영국 고고학자들은 유적지에서 발굴된 두개골에서 부비동 바닥을 현대 의료기기로 검사해 부비동염을 앓고 있었는지 여부를 검사한 바 있다. 그 결과 거주했던 공간의 환기 정도는 부비동염 발생률과 관련이 있었다. 인류가 실내에 거주하게 되면서 부비동염의 흔적을 보이는 두개골의 빈도가 증가했다. 중세시대에 굴뚝이 등장한 이후부터 환기 문제가 부분적으로 해결되면서 이 빈도가 감소했다고 알려졌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대기오염으로 인한 건강영향은 기원전 27세기인 청동기시대까지도 거슬러 올라간다.
04.08
2024년 1월 한달, 무려 국민 1300여명이 자살했다. 1월중 자살자수가 전년보다 30% 이상 늘었다는 경찰청 자살 추정치가 조용히 발표됐다. 이 숫자는 몇몇 국가의 1년 자살자수와 맞먹는다. 현재 국민들이 느끼는 삶의 위기는 치명적이라는 증거다. 마음은 중환자로서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왜 우리나라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 사회가 됐을까? 어떤 심리적 구조가 괴롭히길래 자신을 죽이는 반생명적 행위를 하도록 이끌까? 자살에 연관된 심리적 요인, 마음의 구조는 초기에는 개인적인 것으로 이해됐다. 하지만 최근 거의 모두 사회적 요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외로움이다. ‘외로움부 장관’을 임명하는 나라가 생겼다는 것은 이제 외로움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문제로 전환됐다는 뜻이다. 우리는 여전히 자살을 개인문제로 보는 경향이 지나치게 크지만 자살은 사회적 요인으로 인한 현상이라는 평가가 세계 추세다. 자살에 관련된 마음의 사회적 요인을
04.01
의료광고 수준은 날로 발전하고 있다. 최근 인터넷은 쿠키정보를 이용해 맞춤형으로 의료광고를 띄워준다. 어떻게 알았는지 허리통증으로 검색을 몇번하면 인스타그램 같은 SNS에서 귀신같이 허리통증 잘 치료한다는 병의원 광고가 뜬다. 여기다 건강상담을 연계한 광고도 있다. 최근 유행하는 무릎 퇴행관절염에 대한 자가줄기세포 치료술의 경우를 보면 무릎수술 없이 주사만 맞으면 된다는 광고가 먼저 뜬다. 그 광고를 클릭하면 병의원을 바로 소개하지 않고 상담사이트가 나온다. 자신의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건강상담을 가정한 광고전화가 오는 방식이다. 이들 광고사이트는 치료비 ‘무료’라는 것도 강조한다. 하지만 막상 전화상담을 해보면 치료비가 무료가 된다는 건 실손의료보험이 있을 때에만 한정된다. 실제 ‘무료’가 아니고 내가 실비보험료를 내고 있어 받는 혜택을 가장한 과장광고인 셈이다. 이런 과장광고는 주로 SNS, 인플루언서를 통해 전파되고 있어 규제도 쉽지 않다. 기술의학의 발전은 빠르고
03.25
파킨슨병은 자세의 안정성이 떨어지고 신체 활동능력이 저하되며 손발을 떨거나 몸이 굳어지는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흔히 떨림이 주된 증상으로 알려졌지만 손발 떨림이 거의 보이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다.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도 많아 조기진단이 어렵다. 파킨슨병은 사람의 중뇌에서 도파민을 생성하는 세포가 여러 이유로 줄어들게 되면서 운동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치료하는 근본적인 약물은 없어 증상을 완화시키고 관리에 도움이 되는 치료법을 일반적으로 사용한다. 파킨슨병은 신경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여러 신체 증상, 특히 근력이나 균형이 약화되고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점점 상태가 나빠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미국 파킨슨재단과 미국스포츠의학회가 2021년에 공동으로 발표한 파킨슨병 운동 권고안이 좋은 참고가 될 수 있다. 권고안에는 대표적인 4가지 범주의 운동법을 각각 정리했다. 자전거타기 달리기 태극권 요가 필라테스
03.18
어느 나라나 비슷하겠지만 우리나라도 보건의료 재정은 한정적이다. 그래서 우선순위가 높은 순부터 예산을 배정할 수밖에 없다. 지역 보건소 사업을 보면 출산율 문제로 임산부지원을 하거나 인지검사 치매검사 등 치매관련 사업을 하고, 전국민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사업 등을 한다. 그리고 보건소에서 하는 주요 사업 중 하나가 골다공증 검사다. 예산이 한정된 상황에서 우선사업으로 보건소에서 골다공증 검사를 한다는 것은 국가 차원에서도 그만큼 뼈 건강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의미다. 그러면 왜 나이가 들면서 점점 더 뼈 건강이 중요한가? 그 이유는 골절과 관련이 있다. 우리 주변에서 어르신들이 빙판 길에 넘어지거니 낙상 등으로 골절이 일어난 후 몇달도 안 돼 돌아가셨다고 주변 이야기를 한두번씩은 들었을 것이다. 균형감각이 떨어지고 뼈도 약하고 게다가 근력까지 떨어진 노인들의 경우 가벼운 낙상으로도 골절이 발생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이유로 병원 도처에 낙상주의를 알리는 문구들을
03.11
불편과 통증이 있어 치과병원을 찾는 경우 치아우식증(충치)과 치주질환(잇몸질환)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매년 발표하는 외래 다빈도 상병 순위 중 치과 영역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보이는 것이 ‘치은염’과 ‘치주질환’이다. 예전에도 치아우식증과 치은염 및 치주질환의 순위가 항상 10위 안에 들었다. 하지만 2013년 하반기부터 만 20세 이상(현재는 만 19세 이상)의 환자가 치주 수술 등의 후속 치료가 불필요한 경우에 시행하는 전악 치석제거(스케일링)를 의료보험을 통해 받을 수 있게 되면서 다빈도 상병 순위 1, 2위를 지속적으로 차지하고 있다. 잇몸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한자어로는 치주(齒周)조직이라고 하며 이름 그대로 치아 주변 조직을 말한다. 우리 눈에 연한 분홍색조로 보이는 연조직 부분을 ‘치은’이라고 하고, 치아의 뿌리를 잡아주며 저작력 등의 힘을 지탱하는 영역을 ‘치조골’이라고 한다.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치아 주변 조직에도 질병이 생기게
03.04
방송에 건강기능식품 광고가 넘쳐난다. 과거 고전적인 건강식품은 녹용 흑염소 웅담 같은 자양강장식이었다. 최근에는 가공된 알약형태나 포장된 간편식 액상으로 보급이 확대된다. 그 결과 비타민정은 물론 유산균제제 관절제제 등이 선물용으로 각광받는다. 건강기능식품의 효능을 논하기 앞서 건강문제를 매일 복용하는 먹거리로 해결할 수 있다는 건 사실 환상에 가깝다. 대표적으로 진통소염제를 제외하면 관절염치료에 효능이 있다는 화학성분이나 특정식품은 과학적으로 밝혀진 바 없다. 글루코사민의 경우가 효능을 일부 인정해 약품까지 진입했지만 장기추적연구에서 효용성이 없다고 밝혀져 퇴출됐고 그외는 여전히 상당 부분 효과가 미지수다. 개별 건강식품에 대해 방송이나 광고에서 말하는 내용을 보면 특정증상 개선에 효능을 과대포장하는 일이 허다하다. 문제는 이런 건강기능식품에서만 이런 흐름이 나타나는 건 아니라는 것이다. 아침방송을 보면 식품도 그 효능이 자주 분석된다. 예를 들면 마늘은 면역력을 높여주고
02.26
대부분의 여성은 일생 중 30~40년이라는 기간 동안 매달 생리를 한다. 물론 일부 여성들은 생리를 하지 않기도 한다.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인 여성은 생리를 하지 않는다. 또 질환 상태에 있을 때, 항암 중이거나 심한 저체중 상태도 생리를 하지 않기도 한다. 또한 자궁 난소 관련 질환이 심한 경우 생리를 하지 않거나 혹은 하지 않는 상태로 인위적으로 만들기도 한다. 이러한 특수한 상황이 아니면 거의 모든 여성은 생리를 매달 경험한다. 질병관리청의 ‘2022년 한국 여성의 생애주기별 성·생식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여성의 83%가 생리전증후군을 경험하고 77%가 생리통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23.5%의 대상자들은 아무런 대처를 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받는 비율은 28.5%에 그쳤고 대부분은 진통제로 그 기간을 버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생리통에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진통제는 좋은 대응책이 될 수 있다. 생리통의 양상에 따라 진통제를 다르
02.19
“5일치 약을 처방했는데, 일주일만에 왔네요? 약을 잘 안 드셨나 봐요?” “제가 아침밥을 안 먹는 편이라 아침 약을 걸렀어요.” 답답한 현실이지만 진료실에서 흔히 접하는 대화다. 약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해 상당히 친숙하면서도 너무 모르는 분야다. 내용이 방대하고 깊기 때문일 것이다. 인류 역사 수만년 전부터 우리의 생명을 구하고 아픈 곳을 치유해주는 약은 사람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 하지만 오랜 시간 함께 하다 보니 과학적이지 않은 약물 사용 방식이 의료인이든, 일반 의료 소비자든 몸에 밴 것들이 많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앞서 예를 든 것처럼 식후 약 복용에 대한 신념이다. 왜 우리는 보통 약을 식후 30분에 복용할까? 언제부터 그런 원칙이 만들어졌을까? 약을 복용하는 방식은 수십가지가 있지만 식사와 관련된 것은 딱 두가지밖에 없다. ‘식사 전 복용’과 ‘식후 복용’이다. 공복에 먹는 약은 흡수가 빠르며 효과도 빠르게 나타난다. 반면에 식후에 먹게
02.05
1형 당뇨(T1D)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일반인의 경우 전체 당뇨병환자 중 1형 당뇨병 환자는 10%에 불과하다. 그러나 당뇨병 환아의 경우는 2형에 비해 1형이 압도적으로 많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공통적인 현상이다. 특히 동유럽과 아시아에서 1형 당뇨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1형 당뇨는 췌장의 인슐린 생산세포(베타세포)의 일부 또는 전부가 파괴되었을 때 발생한다. 환자 몸 안에 인슐린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는 상태에서 발생하며 자가면역세포, 즉 백혈구에 의해 인슐린 생성세포가 공격받기에 자가면역질환으로 분류된다. 이에 비해 2형 당뇨는 인슐린 분비기능은 일부 남아있지만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상대적으로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1형 당뇨는 치료를 받기 전까지는 절대적 인슐린 결핍 상태에 놓이며 치료를 한다고 하더라도 정상 혈당으로 돌아오기 어렵다. 또 고혈당이 일반 2형 당뇨병보다 쉽게 또 높이 오기 때문에 합병증도 상당히 빨리 온다. 치료가 잘 안되
01.29
김태정 서울대병원 교수 신경과/중환자의학과 뇌졸중은 갑자기 뇌혈관 문제로 발생하는 필수중증응급 질환이다. 뇌졸중에는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전체 80%)과 뇌혈관이 터져 발생하는 뇌출혈(20%)이 있다. 뇌졸중이 발생하면 전체 환자 중 80% 정도는 증상의 경중과 무관하게 후유장애를 남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뇌졸중이 한번 발생하면 평생 인생을 바꿀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할 수도 있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뇌졸중
01.22
신승건 부산연제구보건소 소장 대한민국이 빠르게 늙어가고 있다. 2023년 말을 기준으로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8.9%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말에서 내년 초 무렵 우리나라가 노인인구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한다. 우리 사회의 고령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치매 유병률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인구 897만명
01.15
화석연료를 냉·난방과 취사에 사용하는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 양은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이로 인한 지구온난화는 기후변화를 넘어서 기후위기로 다가오고 있다. 이러
01.08
2024년 새해를 걱정으로 시작해야하는 가정들이 많다. "올해는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으려나?"하는 답답한 심정의 고립·은둔 청년 가족들도 그중 하나다. 현재 국가가 파악한 고립·은둔 청년들이 50만명이
12.18
2023
파킨슨병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보면 2016년 9만6000명이었던 환자수가 2020년 11만1000명으로 4년 동안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킨슨병은 떨림과 몸이 굳고 동작이 느려
12.11
우석균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전 대표 최근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정부는 대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홍보했다. 정부나 국책연구소에서도 핵산업 관계자들이 토론회를 여러차례 열었다. 정부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홍보나 핵공학자들이 주장하는 것은 후쿠시마 핵오염수가 안전하다는 것만이 아니었다. 이들은 방사선이 기준치 이하면 안전하다는 주장에 근거해 후쿠시마 핵오염수가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정말 방사선은 기준치 이하면
12.04
주위에서 가장 많이 듣는 잠버릇 중 하나가 코골이다. 많은 사람들이 코골이에 관련해 재미있는 에피소드 하나씩은 다들 술자리의 안주거리로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코골이는 그저 웃어넘길 간단한 일
11.27
김동현 단국대 치과대 죽전치과병원 교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는 매년 외래진료와 입원진료를 구분해 다빈도 상병 통계를 발표한다. 시기에 따라 다소 순위가 달라지기는 하지만 '치아우식'과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 항상 10대 외래 다빈도 상병에 포함된다. 이중 흔히 충치(蟲齒)라고 부르는 치아우식증은 치과의 대표적 질환으로 어린 시절부터 관심과 관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충치의 원인 치료 및 예방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