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
2025
청소년의 흡연과 음주 등 건강행태가 모두 악화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남녀 학생 모두 흡연이 늘었고 음주율은 학년이 높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29일 질병관리청은 2024년 청소년건강패널조사를 발표했다. 2024년도 조사는 제1~6차 연도에 모두 참여한 3864명을 대상으로 했다. 흡연, 음주, 신체활동, 식생활 등 건강행태를 조사해 누적분석한 자료다. 이번 조사 주요 결과를 보면 청소년의 담배제품사용이 증가했다. 특히 액상형 전자담배의 사용이 증가했다. 고등학교 1학년 학생(2023년) 담배제품별 현재사용률의 경우, 궐련은 남학생 2.12%, 여학생 1.19%, 액상형 전자담배는 남학생 1.19%, 여학생 0.94%, 궐련형 전자담배는 남학생 0.65%, 여학생 0.24%였다. 고등학교 2학년으로 진학한 이후 궐련은 남학생 5.5%, 여학생 1.33%, 액상형 전자담배는 남학생 3.57%, 여학생 1.54%, 궐련형 전자담배는 남학생 1.67%, 여학생 0.3
07.29
우리 사회는 기후 위기, 인구구조 변화, 디지털 기술혁신이라는 이른바 삼중전환시대를 관통하고 있다. 이러한 전환은 단순 산업환경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사회시스템의 원리 자체를 재구성하는 거대한 흐름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바이오헬스산업 역시 이러한 복합전환 속에 있다. 기후위기와 감염병의 일상화는 보건의료의 지속가능성과 위기 대응 능력을 동시에 시험하고 있다. 초고령사회 진입은 의료·돌봄 수요의 급증과 의료비 부담의 증가라는 이중 압력 속에서 예측 가능한 기술·정책 기반이 요구되고 있다. 디지털 기술혁신의 가속화는 정밀의료, 원격의료, AI기반 진단·치료 등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을 실현 가능한 산업으로 전환시키고 있다. 바이오헬스산업에 있어 거대한 도전이자 기회로 간주된다. 바이오헬스는 단순 경제산업이 아니라 국민의 건강권과 사회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기반산업이다. 나아가 데이터, 기술, 생명과학이 결합하는 융복합 생태계를 통해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관련해서 한
우리나라 재활의료의 부실함을 개선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많은 환자들이 제대로 된 재활진료를 받지 못한 채 곧장 요양병원으로, 혹은 치료가 끝나기도 전에 집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이후 상태가 악화되어 다시 급성기 (상급)종합병원으로 역전원되는 사례가 빈번하다. 요양병원으로 전원된 환자의 경우, 인공호흡기 치료 환자 64.8%, 만성 신장질환 환자 63.1%가 한 달 안에 다시 급성기 병원으로 재입원했다. 비효율적이고, 환자 중심적이지 못한 의료체계,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 29일 김태우 국립교통재활병원 재활의학 교수에게 우리나라 재활의료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들었다. ◆급성기 48시간 이내 재활이 중요 = 세계보건기구(WHO)는 재활의료를 장애인이나 운동선수 등을 위한 특별한 의료서비스가 아니라, 모든 질환과 생애주기에서 개인의 기능과 삶의 질을 유지하고 회복하기 위한 필수의료라고 규정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의료체계에서는 아직도 재활이 뒷전이다.
3535례 로봇수술 시행 … 비뇨의학과·부인과·외과 등 23명 숙련된 로봇수술 의료진 협진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권정택)이 올해 초 4세대 최신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SP 로봇수술(Da Vinci Single Port Surgical)’ 장비를 추가 도입하고 기존 다빈치Xi(Da Vinci Xi Surgical)와 동시 가동하면서 고속 성장을 하고 있다. 병원 로봇수술센터(센터장 장인호)는 4월 14일 산부인과 이은주 교수팀이 첫 단일공 로봇수술을 시행한 이후 95일 만인 7월 17일, 비뇨의학과 최세영 교수가 전립선암 수술을 단일공 로봇으로 시행해 SP로봇 도입 3개월 초단기간에 100례를 시행하고 28일 기준 전체 로봇수술 3535례를 달성하며 빠르게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011년부터 미국 인튜이티브서지컬(Intuitive Surgical, IS)의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Da Vinci Surgical System)을 도입해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외
2회 이상 검출되면 영상검사, 방광경 등 추가검사 필요 … 요로계에 원인 있으면 육안 혈뇨, 배뇨 통증 동반 중장년이 미세혈뇨가 검출됐다면 요로계와 신장기능을 점검해야 한다. 2회 이상 검출되면 영상검사, 방광경 등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 요로계에 원인이 있으면 육안 혈뇨, 배뇨 통증이 동반된다. 29일 김경종 세란병원 비뇨의학과 부장에 따르면 소변에서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적혈구(RBC)가 존재하는 것을 ‘미세혈뇨’라고 한다. 미세혈뇨는 요로계에 감염이 생긴 경미한 경우에서부터 신장질환, 암과 같은 중증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시행하는 정기 건강검진 소변검사에서도 미세혈뇨는 충분히 구분된다. 건강검진에는 적혈구 존재시 양성반응이 나타나는 요화학검사, 소변을 원심분리 후 관찰하는 현미경 검사가 있다. 보통 소변을 현미경으로 관찰하거나 소변 검사를 통해 적혈구가 고배율 시야(hpf)당 3개 이상 발견될 경우 미세혈뇨로 정의한다. 다만 1회의 미세혈뇨 소견이 있으면 반복
07.28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사업에 인공지능 등 혁신기술을 활용하면 사업 효과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내년 3월 전국 시행을 앞둔 통합돌봄지원사업은 현재 131개 지방자치단체가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기존 의료·요양·돌봄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전달체계를 갖추기 위한 활동을 주로 이뤄지고 있다. 28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김택식 보산진 바이오헬스정책연구센터 수석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돌봄통합지원체제로의 혁신적 이행을 위한 의료·요양·돌봄 지원 기술의 정책적 육성 방안’ 연구보고서에서 “통합돌봄지원을 전달체계와 지원기반을 강화하는 수준으로만 이끌어가는 것은 부족하며 최신의 기술들을 바탕으로 의료·요양·돌봄 분야의 기술혁신을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출산·초고령화사회가 된 우리나라에서 돌봄통합지원을 통해 의료·요양·돌봄서비스의 분절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최대한 줄여 국가의 복지 수준을 강화하고 재정 지출을 효율화하는 것은 산업육성을 통한 국가경제에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은 어린이와 어르신을 위한 예방접종 정보 조회 서비스를 ‘나의건강기록’앱을 통해 28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3년 9월부터 가동된 ‘건강정보 고속도로’는 공공·의료기관 등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개인 보건의료정보를 본인이 손쉽게 조회·저장하고 원하는 곳에 전송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계플랫폼이다. 국민들은 스마트폰으로 ‘나의건강기록’앱을 내려받아 ‘건강정보 고속도로’의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기존 ‘나의건강기록’앱에서도 ‘예방접종 이력’은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앱 기능 개선으로 향후 접종일정까지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사업에 포함된 필수 예방접종 항목과 기간 등을 확인할 수 있고,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정보도 제공된다. 기존 앱에서는 부모가 14세 미만 자녀의 의료정보를 열람할 수 있었다. 이번 기능 개선으로 미성년 자녀 전체로 열람 대상
동아시아 유일 ‘미국 ACCME’ 보수교육기관 재인증 자생한방병원이 미국 의사를 비롯, 30여개국의 의사면허를 연장시켜줄 수 있는 자격을 재인증 받았다. 해외 의사들이 자생한방병원의 한의학 프로그램을 이수할 경우 의사 면허를 유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동아시아 의료기관 중 유일하며 자생한방병원의 통합의학 전문성을 인정받은 셈이다. 자생한방병원(병원장 이진호)은 동아시아 의료기관 중 유일하게 미국 평생의학교육인증원(ACCME, Accreditation Council for Continuing Medical Education)으로부터 보수교육기관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ACCME는 미국의사협회와 미국의과대학협회, 미국병원협회 등 미국 내 의료 관련 7개 협회가 공동 설립했다. 미국의 의사보수교육(CME, Continuing Medical Education) 프로그램을 인증·관리·감독하는 비영리단체다. 아울러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31개 국가에서 의사면허 갱신을 위한 필
07.25
노쇠 등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 등에게 ‘의료·요양 등 지역사회 돌봄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통합돌봄지원법의 내년 3월 전국 시행을 앞두고, 관련 시범사업이 예산 확보 없이 추진되고 있어 동력이 떨어지고 있다. 현재 시범사업 참여 지자체(131곳) 중 예산지원하는 곳은 12곳에 불과하다. 내년 3월 ‘전국적’ 시행 실효성을 높이려면 예산 확보 등을 강력히 추진해야 하는 상황이다. 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는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수행한 ‘기술 지원형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모니터링 연구’ 보고서를 통해 2024년 20개 지자체에서 시행된 기술 지원형 시범사업의 운영 실태와 한계를 조명했다. 이 사업은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의료와 돌봄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모델을 만드면서 내년도 전국 시행을 위해 준비 역량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큰 문제점은 예산 지원의 부재로 나타났다. 현재 대부분 지자체가 수행하는 ‘기
최근 5년간 물 빠짐 사고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의 절반 이상은 9세 이하 어린이나 70세 이상 노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질병청이 ‘응급실 손상 환자 심층 조사’ 참여 병원 23곳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2024년 익수 사고(자살·자해 등 제외)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는 523명이었다. 연령별로 9세 이하 어린이가 155명(29.6%)으로 가장 많았다. 70세 이상이 143명(27.3%), 60대가 69명(13.2%)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385명(73.6%)으로 여성(138명·26.4%)의 2.8배 수준이었다. 물빠짐 사고로 응급실 내원 환자 중 숨진 사람은 150명(28.7%)이었다. 7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응급실 내원 환자의 절반 이상(51.7%·74명)이 끝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9세 이하 어린이는 응급실 내원 환자 중 7.1%에 해당하는 11명이 숨졌다. 물빠짐 사고는 토요일과 일요일, 금요일에 특히 많이 발생했다. 사고가 많이
한사연경 돌봄특위, 전국 지자체를 위한 조례안 제시… 250개 단체 한국사회연대경제 돌봄특별위원회는(위원장 임종한) 25일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의 내년 3월 본격 시행을 앞두고, 지자체와 시민사회가 함께 만들어 가는 ‘지역사회 돌봄통합지원 표준조례안’을 마련해 공개했다. 이 조례안은 전국의 226개 기초자치단체들이 지역 여건과 자원, 실천 역량에 따라 참고 및 수정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현재 전국 사회연대경제 조합, 기관, 단체들이 각 기초자치단체와 의회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돌봄통합 조례 제정 활동을 기반으로 작성됐다. 우리나라는 2024년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초고령사회에 들어섰다. 1인가구 증가, 만성질환 장기화, 지역 간 인프라 격차 등으로 인해 복합적 돌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돌봄 시스템은 의료, 요양, 복지, 주거 등 각 영역별로 분절적으로 제공되어 대상자의 통합적 욕구에 제대로 대
출산 여성 건강회복을 위한 지역사회 연계협력 본격화 대한물리치료사협회(회장 양대림)와 경기 포천공공산후조리원(원장 이윤심)은 “지난 22일 포천공공산후조리원 프로그램실에서 산모 건강 회복 지원 및 공공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출산 이후 여성의 건강한 회복은 저출산 문제 대응의 핵심 요소 중 하나다. 현재 우리 사회는 급격한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 위기를 겪고 있다. 출산 전·후 산모의 건강 회복과 정서적 안정을 위한 공공 지원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번 협약은 산전산후 재활분야 물리치료 전문성을 활용하여 산모의 건강을 돌보고, 아이 키우기 좋은 사회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자 하는 공동의 목적으로 마련됐다. 물리치료사협회 등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산전 산후 신체적·정신적 재활이 필요한 산모들에게 전문적인 교육 및 재활(물리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내 건강돌봄체계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분만 방식
07.24
어릴적부터, 초중고 학교에서 생애주기별 노후 준비 교육을 가르쳐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황남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23일 보건복지부와 보사연이 서울 퍼시픽호텔에서 연 제3차 노후 준비 지원 기본계획(2026~2030년) 수립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현재 노후 준비는 장기간의 과정이지만, 정책은 중장년층 중심으로 편중돼 있다”며 “초중고 교육과정에 노후 준비 교육을 제도화하는 생애주기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기교육 방안으로는 “초·중등 진로 및 금융 교육과 연계한 미래 설계 중심의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시범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은 2022년 17.4%에서 2072년 47.7%까지 커진다. 2023년 기준 노인 빈곤율은 38.2%로, 노인 10명 중 4명가량이 빈곤에 시달리는 상황이다. 황 연구위원은 “공적연금제도를 비롯해 복지제도가 성숙하기 전에 급속한 인구 고령화와 가족 부양 의식 약화
내년 기준중위소득 합의가 30일로 미뤄졌다. 적정수준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기준 중위소득은 기초생활보장제도 등 여러 복지 제도의 대상자 선정 기준으로 쓰인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르면 기준 중위소득은 통계청이 공표하는 가구 경상 소득의 중간값에 최근 가구 소득 평균 증가율, 가구 규모에 따른 소득 수준의 차이 등을 반영해 가구 규모별로 산정한다. 보건복지부는 23일 기초생활보장 주요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제76차 중앙생활보장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2026년도 기준 중위소득, 급여별 수급자 선정 기준, 최저보장수준 등을 논의했으나 위원 간에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추후 심의를 이어가기로 했다.중앙생활보장위원회는 30일 오전 10시에 회의를 열고 기준 중위소득 등을 정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기준 중위소득의 적정 수준에 관해 더 논의하기로 했다”며 “법에 따라 8월 1일까지는 고시를 하게 돼 있어서 다음 회의에
일반담배를 피우거나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우울·불안 증세를 겪을 위험이 최대 90%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대 루치 반다리 교수팀은 24일 국제학술지 ‘플로스 정신건강’에서 미국 중·고등학생 6만여명의 데이터 분석 결과, “일반담배를 피우거나 전자담배를 사용할 경우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우울증이나 불안 증세 위험이 37%에서 90%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인과관계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모든 형태의 담배 사용이 정신건강 문제와 유의미하게 연관돼 있음을 보여준다”며 “청소년의 모든 형태 담배 사용을 줄이기 위한 정신건강 지원과 맞춤형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청소년기는 건강 관련 위험 행동이 시작되는 발달기이기 때문에 이 시기의 담배 사용과 정신건강 간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게 특히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21~2023년 미국 청소년 흡연실태조사(
07.23
정은경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과 의료계가 공감하는 의료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년 이상 의사 배출에 공백이 생기면 환자·국민 입장에서도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며 환자단체를 먼저, 이어서 의사단체를 만나겠다고 밝혔다. 22일 정 장관은 취임사 등에서 “국민 눈높이로 신속하게 정상화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특혜에 대해 굉장히 따가운 지적이 있다는 건 잘 알고 있다면서도 “일방적인 정책으로 시작된 일들이라는 것도 좀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의사협회가 “전공의들이 수련을 재개하고, 의대생들이 교육 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화의 장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것과 관련해서 장관은 “좀 더 긍정적인 자세로 같이 협의해 주시기를 저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수련시켜야 하는 병원, 수련받아야 하는 전공의, 먼저 복귀한 전공의 등 수련 주체 간에 의견이 모이면 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형태로 수련협
영국 노팅엄대 의대 도로시 아우어 교수팀은 23일 “건강한 사람들의 뇌 스캔 데이터로 훈련한 기계학습 모델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뇌 MRI 영상을 분석, 팬데믹 기간에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뇌 노화가 더 빨라진 징후를 발견했다”고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영국 바이오의학 데이터베이스인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건강한 참가자 1만5334명의 뇌 스캔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 나이와 뇌 연령의 차이(뇌 연령 격차)를 산출하는 뇌 노화 측정 기계학습 모델을 만들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은 사람들은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관계 없이 팬데믹 이전에만 뇌를 스캔한 사람들보다 뇌 노화가 더 빠르게 진행됐음을 보여주는 징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런 변화는 젊은 사람보다는 나이가 많은 사람, 여성보다는 남성, 그리고 사회경제적 불이익(실업, 저소득
고순도 덱스판테놀, 농축 글리세린 함유…스테로이드ㆍ항생제ㆍ색소ㆍ향료ㆍ에탄올 무첨가 어른 아이 모두가 사용 가능한 피부염 연고가 나왔다. 일동제약의 ‘판테놀 케어’다.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덱스판테놀이 함유된 피부염 보조 치료용 일반의약품 ‘판테놀 케어 연고’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덱스판테놀은 피부에 흡수되면 비타민B5(판토텐산)로 바뀌어 보습 작용과 함께 손상된 피부를 보호하고 회복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판테놀 케어 연고’는 △급ㆍ만성 피부염 △습진 △기저귀 발진 △화상 △햇볕에 탄 데(일광 피부염) △상처 △찢긴 상처(수유기 중의 유두 균열 등) △욕창 △피부 궤양 등의 보조 치료에 효능ㆍ효과를 나타낸다. 회사 측은 “고순도의 덱스판테놀과 함께 농축 글리세린(concentrated glycerin)을 첨가해 부드럽고 산뜻하게 잘 발리면서, 빠른 흡수를 통해 사용 후 끈적이지 않도록 편의성을 높였다”며 “△스테로이드 △항생제 △색소 △향료 △에탄올이 들어 있지 않아
“성공 비결은 사람 중심 조직문화” 서울재활병원(병원장 이지선)이 의료기관의 ‘디지털 업무자동화 모델’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제27회 융합학회(경영정보학회·경영과학회·생산관리학회)에서 발표된 ‘서울재활병원의 RPA 도입과 PI·조직문화 상호작용에 대한 통합적 분석’ 논문을 통해 병원의 혁신 사례로 알려졌다. 소프트웨어 로보틱스라고도 하는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 (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는 지능형 자동화 기술을 사용하여 데이터 추출, 양식 작성, 파일 이동 등과 같은 인간 작업자의 반복적인 사무 작업을 수행한다. 서울재활병원은 2024년부터 RPA 기술을 본격적으로 도입해 병원 내 인사, 총무, 간호, 물리치료, 원무 등 다양한 부서의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업무 자동화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초기 파일럿 형태에서 시작된 RPA 사업은 현재 전 부서로 확장돼 100건 이상의 자동화 과제를 수행 중이다. 이번 혁신의 가장 큰 특징은 병원 직원들이 직접
07.22
미국도 고령인구가 증가하면서 의료비 부담을 직면하고 있다. 더욱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조치로 약품과 의료기기 등 의료비 증가 가능성도 있어 미국은 자국 의료이용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글라리타스 팝팩츠 2024 조사에 따르면 미국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25년 18.6%에서 2030년 20.7%로 증가해 인구 고령화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급속한 인구 구조 변화 속에서 고령자가 미국 의료서비스의 주요 수요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인구 변화 속에서 2025년 미국 정부는 전면적인 관세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올 4월 기준 의료관련 핵심 정책 내용으로는 △대부분 의료 수입품에 대해 10% 글로벌 관세 부과 △중국산 원료의약품(APlSs)에 대해 최대 245% 고율 관세 적용 △캐나다 멕스코산 의료기기에 대해 25% 관세 부과 등이 있다. 7월 기준 관세율에 대한 90일 유예가 진행 중이고 8월 1일 본격적인 관세부과가 시작될 예정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