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7
2025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지난 13년간(2008~2021) 30세 미만 당뇨병 환자의 임상·역학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를 국내 최초로 국제학술지 ‘Jour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논문명은 ‘Increasing Diabetes Incidence and Prevalence Among Koreans Aged Under 30 Years: Socioeconomic Disparities’이다. 과거 소아·청소년에서는 1형 당뇨병이 주로 발생했다. 하지만 최근 전 세계적으로 청소년과 젊은 성인에서 2형 당뇨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젊은층에서 당뇨병이 중요한 공중보건 문제로 떠오르고 있으나, 국내 연구 자료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전세계적으로 1형 당뇨병은 전체 환자중 5~10%로 연간 3% 정도의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 소아청소년 신규 2형 당뇨병 진단이 일본에서 80%, 대만에서 50% 증가했다. 이번 연구는 13
보건복지부 주최·한국한의약진흥원 주관 … UAE·독일 등 7개국 전문가 참석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가 주최하고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이화동)이 주관하는 ‘2025 전통의약 국제 심포지엄’이 오는 9월 9일과 10일 양일간 서울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개최된다. ‘한의약, 인공지능을 만나다: 전통의약의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국제 심포지엄에는 아랍에미리트(UAE), 독일, 일본, 중국 등 7개국 18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인공지능(AI)·빅데이터와 전통의약 혁신, 국제표준 및 WHO 글로벌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특히 최근 아랍에미리트 정부가 한의사 면허를 공식 인정한 데 따른 의의와 현지의 높은 관심을 아부다비 정부 관계자의 발표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AI 전문가 특별 초청강연 ‘기술로 사람을 건강하게: 카카오헬스케어’를 시작으로,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전통의약 혁신 전략 △전통의약의 국제표준과 글로벌 협력 방안 △전통의약 산업의 해외시
강북삼성병원 연구진 연구 결과 한국 중년 여성의 폐경 이행기가 진행되는 동안 인지된 스트레스가 증가하며, 인지된 스트레스 영역 중 특히 ‘우울’과 ‘울화’ 영역이 두드러지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인지된 스트레스란 개인이 일상에서 느끼는 스트레스 수준과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대처 가능성을 스스로 평가하는 지표다. 폐경 이행기에는 신체적, 심리적으로 많은 변화를 수반하며, 이는 스트레스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한국 중년 여성의 폐경 이행기 심리적 변화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 없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교수, 헬스케어데이터센터 류승호 교수, 코호트연구소 장유수 교수, 장윤영 박사 연구팀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42~52세 여성 4619명을 대상으로 평균 6.6년의 추적 관찰을 통해 폐경 단계의 변화와 인지된 스트레스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Perceived Stress
AI 기반 근골격계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력 … 글로벌 성장성 ‘인정’ 근골격계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에버엑스㈜(대표 윤찬)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 아시아판이 발표한 ‘2025 아시아에서 주목할 100대 기업(100 to Watch)’에 선정됐다. 포브스 아시아의 ‘100 to Watch’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정하는 글로벌 권위 있는 리스트다. 27일 에버엑스에 따르면 올해 명단에는 △핀테크 △인공지능 △지속가능성 △헬스케어 등 미래 산업을 이끄는 기업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한국 기업으로는 에버엑스가 근골격계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대표 주자로 포함됐다. 에버엑스는 AI 기반 자세 추정 및 동작 분석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근골격계 재활운동 솔루션 △의료기관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디지털 치료기기(DTx) 등을 상용화하며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시리즈 B 투자 유치, 근골격계 디지털치료기기
장애인거주시설 인권모니터링 한계 및 개선방안 논의 국회의원회관서 실태조사 법적 성격 고찰 더불어민주당 이수진·국민의힘 최보윤 의원 공동주최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회장 박민현)가 8월 26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장애인거주시설 인권실태조사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과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토론회는 장애인거주시설 인권실태조사의 한계와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지자체 인권실태조사 사례와 법적 성격을 고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주제발표는 김동기 목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장애인복지시설 인권모니터링 한계 및 개선’을, 김진숙 전북특별자치도 장애인복지정책과 장애인권익팀장이 ‘전북특별도 개인운영 장애인거주시설 인권실태조사 사례 발표’를, 양성은 변호사(법무법인 혜인)가 ‘장애인거주시설 인권실태조사의 법적 성격 고찰’을 각각 발표했다. 박경수 한양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
케어랩스, 암 정보부터 의료진 상담, 커뮤니티까지 8대 암 투병 단계별 맞춤 정보 제공 … 편의성 강화 암 치료 여정 통합 지원 플랫폼 ‘힐오(Heal-O)’이 출시됐다.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전문 기업 케어랩스(대표 이민경)는 암 정보부터 의료진 상담과 커뮤니티까지 서비스를 ‘힐오’를 통해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케어랩스에 따르면 ‘치유(HEAL)’와 ‘완전함(O)’의 의미를 담은 ‘힐오(Heal-O)’는 암 환자들이 증상, 진단, 치료, 회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된 암 치료 여정 통합 지원 플랫폼이다. 암 환자들은 힐오를 통해 암 투병 단계별 의료정보 확인부터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 커뮤니티 기능까지 유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암 환자들이 증상 의심 단계부터 진단, 치료 회복에 이르기까지 정보를 스스로 찾고 검증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힐오는 간암/담관암, 갑상선암, 대장암, 위암, 유방암, 전립선암, 췌장암, 폐
08.26
우리나라 국민의 정신건강에 빨간불이 들어 온지 오래됐다. 세계적으로 높은 자살률이 치솟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2017년 47.7명에서 2023년 40.6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여전히 세계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중장년층(40~64세)은 같은 연도에 29.4명에서 32.0명으로, 청년층(20~39세)은 20.6명에서 24.4명으로, 19세 이하 아동·청소년층은 2.6명에서 4.6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자살사망자는 1만4439명(잠정),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28.3명이었다. 불명예스럽게도 2003년부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새정부 들어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자살문제를 언급하고 정부도 대책 마련에 들어가는 모양새다. 복지부는 올 하반기 40명 규모의 상담사를 배치한 자살예방상담전화(☎109) 콜센터를 추가 개소하는 등 적극적으로 자살 상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고립·은둔 청년을 대상으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위고비는 출시 8개월만에 40만건을 처방했다. 삭센타, 마운자로 등과 경쟁하면서 가격 조정 등을 통해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미약품은 9월 차세대 비만연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 비례)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연도별 및 월별 위고비 DUR 점검 처방전 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위고비가 국내 출시된 작년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를 통한 처방전 수는 모두 39만5379건이다. 삭센다나 위고비는 현재 건강보험을 신청하지 않아 정확한 처방 건수를 파악하기는 어렵다. 다만 의료진이 의약품을 처방하거나 조제할 때 DUR에서 미리 의약품 정보와 환자의 투약 이력 등을 확인해야 하는 만큼 이를 통한 처방전 수를 가늠할 수 있다. 위고비가 국내 출시된 2024년 10월 DUR 점검 처방전 수는 1만1368건이었던 것에서 11월 1만6990건,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난 이후 청소년 상담과 진료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 입원할 병실조차 없는 자해, 자살 행렬을 계속되고 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우리나라 높은 자살 문제를 다룰 것을 대통령실 수석 등에게 강하게 주문한 가운데 기존 하던 방식을 넘어서서 실효성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김현수 명지병원 정신건강학과 교수는 “최근 ‘살까 말까’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이 급증했다. 많은 이슈들이 있지만 지금은 청소년들의 마음을 다독이고 생명을 보호하는 대응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2024년 국정감사 기간에 이미 많은 자료가 나왔고 이에 대한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등은 효율적인 생명 보호를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2015년 10만명당 1명대 자살율이 2023년 4명대로 올라섰다. 2023년 가장 많은 청소년이 자살했고 자살사고와 시도도 그 이전의 최고치를 넘겼다. 그리고 올해 2025년 청소년들의 자살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44명 새 고문단 구성 정책 자문 역할 노인연령 75세 상향 등 정책 제안 사단법인 대한노인회가 26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고문 위촉식을 개최하고 권노갑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이종찬 광복회 회장, 정대철 헌정회 회장을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다. 이날 위촉식에는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을 비롯해 고문 위촉 대상자 44명 중 32명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권노갑 상임고문은 제13~15대 국회의원을, 이종찬 회장은 제11~14대 국회의원을, 정대철 회장은 제9·10·13·14·16대 국회의원을 각각 역임했다. 정대철 헌정회 회장이 대표로 고문 위촉장을 받았으며, 이후 상임고문으로 위촉된 3명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이중근 회장은 인사말에서 “덕망 높은 고문님들의 고견과 자문을 통해 대한노인회의 건전한 발전을 기대한다”며 “권노갑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님, 이종찬 광복회 회장님, 헌정회를 이끌고 계신 정대철 회장님, 세 분이 상임고문으로 함께 해주시는데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
간호협회 “근본적 처우 개선 시급” 간호사 면허를 받은 53만 여명 중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동하는 경우는 6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단절 간호사가 20만명이 넘는 셈이다. OECD 최저 수준의 활동률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근본적인 처우 개선과 근무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대한간호협회가 고용노동부의 ‘지역별고용조사(전국 직업·성별 취업자)’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보험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4년 기준 우리나라 면허 간호사 수는 52만7000여 명이다. 최근 5년간 11만2000 여명 증가했다. 하지만 실제 의료기관이나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 간호사는 32만3000여 명(61.29%)에 불과했다. 나머지 20만4000여 명은 의료 현장을 떠난 ‘유휴 간호사’다. 2019년 15만9000여 명 대비 28.3%(4만5000여 명) 늘어난 수치다. 특히 작년 6월 기준 의료기관 근무 간호사는 전체 면허 간호사의 51.04%에 그
08.25
국내 부족한 요양돌봄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 24곳이 선정됐다. 양성대학 제도는 국내에 부족한 돌봄인력 확보를 위해 지역 우수대학을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으로 지정한다. 유학생 유치 → 학위과정 운영 → 자격취득 → 취업까지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제도다. 법무부와 보건복지부는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을 최종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은 명지전문대 삼육보건대, 부산은 경남정보대 동의과학대, 인천은 경인여자대, 광주는 서영대 호남대, 울산은 울산과학대 춘해보건대, 경기는 서정대 동남보건대, 충북은 충북보건과학대 강동대, 충남은 신성대 백석대, 전북은 원광보건대 군장대, 전남은 목포과학대 청암대, 경북은 호산대 경운대, 경남은 마산대 창신대, 제주는 제주관광대 등이다. 대구·대전은 미참여, 세종·강원은 미추천됐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시도 권역의 중증 고난도 치료를 받을 환자들을 위한 책임의료기관의 치료 역량 강화하기 위해 국립대 등에 시설 장비 확보 용으로 759억원을 지원한다. 권역책임의료기관은 △고난도 필수의료 진료를 제공하고 △권역 내 의료기관 간 협력체계를 기획·조정하는 거점병원이다. 2019년부터 국립대병원을 중심으로 지정했다. 2025년 현재 17개 모든 시도에 권역책임의료기관이 지정됐다. 권역의 필수의료 협력체계를 총괄 중이다. 보건복지부는 국정과제인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일환으로 국립대병원 등 권역책임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중환자·중증질환의 치료시설 및 장비비 등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정통령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약화된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국립대병원 등 권역책임의료기관의 최종치료 역량 획기적 제고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강화된 임상역량을 기반으로 지역필수의료 협력체계를 구축해 심화된 지역의료 격차를 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복지부는 그간 두
지역아동센터 등 마을돌봄시설을 이용하는 부모 3명 중 2명은 야간에 긴급상황이 발생할 때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공적 돌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야간 긴급 돌봄이 필요할 경우 친척 이웃에 맡기는 경우가 62%에 이르렀다. 정부는 공적 돌봄을 강화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24일 ‘초등 방과 후 마을돌봄시설 오후 8시 이후 연장돌봄 이용 수요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부산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부모 없이 집에 있던 아동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 야간 시간대 아동 돌봄의 사각지대를 메우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연장돌봄 정책을 수립하기 전 사전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조사는 지난달 21일부터 31일까지 전국의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를 이용 중인 부모 2만5182명을 대상으로 연장 돌봄에 관한 수요 등을 온라인 설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통상 방과 후 마을돌봄시설은 오후 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그
08.22
국내 고립은둔 청년이 약 54만명(보건복지부, 2023년 기준)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고립은둔자들의 회복을 위해 비대면 초기접촉에 기반한 지역사회 서비스를 연계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2일 서초구의회와 한국사회경제컨설팅이 공동으로 수행한 ‘(서초구) 2024 고립은둔생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지역 중 사회경제적 자원이 여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서초구에서도 기존 복지 체계가 제대로 지원되지 못하는 고립은둔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은하 한국사회경제컨설팅 대표는 “비대면 초기 접점을 확보하고 지역자원 기반 회복 프로세스를 갖추고 센터 기반 데이터 수집과 정책화 등 민관협력형 모델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번 실태조사 세부적인 결과를 보면, 응답자 185명 중 13%는 가족 중에 3개월 이상 외출을 하지 않고 고립 및 은둔생황을 하는 가족이 있다고 답했다. 23%는 필요시 외출 또는 거의 사람을 만나지 않고 집에 있는 편이라고 답했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가 기업 투자와 관련 중대재해 관련성을 고려하는 투자 방향 등을 논의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21일 ‘2024년 국민연금기금 수탁자 책임활동 연차보고서’ 안건을 보고받고, 중대재해 관련 기업에 대한 그간의 수탁자 책임활동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향후 개선방향에 대해서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중대재해 등 산업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ESG 평가지표의 적절성, ‘기업과의 대화’ 대상 요건 등을 점검하고, 중대재해가 기업의 장기적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향후 국민연금의 역할과 대응방향에 대하여 논의했다. 수탁자 책임활동은 국민연금기금의 관리·운용을 맡은 수탁자로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 증대를 위해 투자의사결정 과정에서 재무적 요소와 함께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등 투자대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비재무적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을 말한다. 국민연금은 수탁자책임활동의 일환으로 매년 E
최악 더위 2018년 넘어 설까 주목 올해 누적 온열질환자 수가 지난해 전체 환자 수를 넘어섰다. 역대 ‘최악의 더위’로 불리는 2018년을 넘어 설까 주목된다. 일 최고기온 33.3도 이상에서는 온열질환자가 급격히 늘어날 수 있으므로 폭염이 예보될 경우에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외출을 삼가는 등의 온열질환 예방 건강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22일 질병관리청은 2011년부터 전국 500여곳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가동해 온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해 5월 15일부터 열탈진, 열사병 등으로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 수는 전날 기준 사망자 23명을 포함해 3815명이다. 올해 6월 말부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감시체계를 운영한 이래 가장 이른 시기인 지난달 8일께 벌써 온열질환자가 1000명을 넘었다. 전날 기준 올해 누적 환자 수는 감시체계를 운영한 이후 가장 폭염이 심했던 2018년 같은 기간 4393명에 이어 두 번째기도 하
08.21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직접 불법개설의료기관을 단속할 수 있는 특사경 도입이 추진될 전망이다. 이른바 ‘사무장병원’으로 인한 지난 14년간 환수결정액은 3조4000억원에 이르지만 회수된 금액은 7%에 불과하다. 국회와 정부는 사무장병원 단속으로 건보재정 누수를 막기 위해 특사경 도입을 추진에 긍정적이다. 21일 이재명정부의 ‘국정 운영 5개년 계획’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사무장병원 단속 강화 등을 통해 건강보험재정을 악화시키는 지출 요인을 줄일 계획이다. 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는 18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주요 업무보고를 통해 특사경 도입을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국회도 공감대가 형성됐다. 제22대 국회 개원과 함께 여야 국회의원 79명이 공동으로 특사경 도입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전국 17개 시도광역의회와 226개 기초의회도 ‘건보공단 특사경 도입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현재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이다. 특사경 제도는 전문 분야의 범죄 수사
08.19
노인인구 1000만명이 넘어선 우리나라는 치매인구는 91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치매관리 대상자인 60세 이상을 기준으로 하면 더 많다. 치매를 앓게 되면 현대의학적으로는 돌이킬수 없는 증상을 겪게 된다. 때문에 치매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에서 증상 악화를 막고 치매로 전환되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경도인지장애는 기억력과 인지 부분에 장애가 일어난다. 2025년 전 세계 60세 이상 고령인구의 경도인지장애 유병률은 23.7%에 이른다. 우리나라에서는 65세 이상 인구 중 200만명, 2033년에는 400만명 정도가 경도인지장애로 진단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도인지장애 치료에 도움이 되는 인지중재치료를 병의원에서 진행되기 어려운 가운데 9월부터 경도인지장애용 디지털치료기기로 인지장애를 지연시킬 수 있게 된다. 13일 경도인지장애 디지털치료기기를 개발 판매하고 있는 ‘이모코그’ 과천 본사에서 노유헌 대표에게 개발과정과 의료현장 진입, 글로벌 진출 등 전략을 물었다.
아동청소년 등 국민의 정신건강에 경고등이 켜진지 오래됐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기 이후 우울 불안감 등 정신건강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늘고 있다. 관련해서 이정국 성모마음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에게 12일 서울 중랑구 소재 의원을 찾아 여러 정신건강 이슈와 관련해서 의견을 물었다. 이 원장은 의사·한의사 복수면허자다. 현대의학의 스탠다드적 진료와 한의학의 대안적 진료를 결합해 정신질환자의 건강 회복과 진료에 힘써고 있다. ●ADHD 증상을 앓는 아동청소년들이 많아 부모들의 고민이 많다. ADHD는 생물학적인 병이기도 하고 정신과 질환이기도 한데 여러 문제가 섞여 있다. 부모나 또래와 관계, 학교생활 등이 관련돼 있다. 뇌의 기질적 문제를 교정하는 약물이 개발이 돼 있다. 효과를 보는 경우도 많지만 효과를 별로 보지 못하는 경우도 상당하다. 예를 들면 ADHD 애들이 곤란을 겪는 문제로 공부를 잘하고 못하는 문제로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은 일부이고 감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