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7
2025
500병상 규모, 5천평 부지 확보 … 지역 환자 접근성 높이고 의료 자립기반 마련 기대 창원한마음병원(의장 하충식)이 지난달 16일 암병원 부지 매입을 마치고 동남권 지역의 암 치료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첨단 암병원’ 건립에 본격 착수한다. 2030년 개원 목표로 암병원을 500병상 규모, 연 면적 3만5000평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7일 창원한마음병원에 따르면 해당 암병원은 단순 병상 확충이 아닌 치료 정밀성과 환자 접근성 모두를 혁신하는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창원한마음병원은 약 6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암병원 건축과 양성자 치료기를 도입한다. 암병원은 진단, 수술, 항암치료, 통증·영양·심리지원 등 암 치료 전반을 포괄하는 통합 케어 시스템으로 설계된다. 특히 고난도 암 수술과 고위험 항암요법이 가능한 중환자 집중치료병상(ICU), 다학제 협진 센터, 정밀진단실, 유전자 기반 치료지원실 등이 함께 구축될 예정이다. 특히 창원한마음병원은 최근 세계 최대 양성자 치료기
07.04
담배업계가 청소년과 여성을 목표로 교묘한 마케팅 전략을 펼쳐왔다는 사실이 미국에서 공개된 내부 기밀문서를 통해 확인됐다. 신종담배 업체가 어떻게 젊은 층을 유인하고 규제망을 피하는지, 치밀한 ‘플레이북(성공매뉴얼)’을 보여주고 있어 국내 담배규제 정책에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 준다. 4일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에 따르면 최근 정책연구관리시스템(프리즘)에 게재한 ‘담배업계 마케팅 전략 분석 및 담배규제정책에의 함의(2024)’ 연구보고서(연구책임자 이성규)에 미국 담배업계의 비밀문서 내용이 담겼다. 이 ‘비밀문서’는 미국에서 수십 년간 이어진 법정 투쟁의 결과물이다. 1990년대 미국 주 정부들이 담배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대규모 소송과 1998년 ‘마스터 합의(Master Settlement Agreement)’를 통해 담배회사들은 수백만 페이지에 달하는 내부 문서를 의무적으로 공개하게 됐다. 최근 전자담배 제조사 쥴랩스(JUUL Labs) 역시 2021년 노스캐롤라이나주 정부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이 접목된 줄기세포 기반의 재생치료를 통해 림프부종으로 손상된 림프절을 침습적 수술 없이 회복시킬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다. 림프부종은 림프절이 손상되거나 절제된 뒤 림프액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팔 다리 등이 붓는 만성질환이다. 불편감이 크고 통증, 감염이 반복되기도 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 최근 유방암 등 암 치료 과정에서 림프절을 함께 절제하는 사례가 늘면서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정재훈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교수 연구팀은 호남대학교 강효진 교수·동국대학교 이주희 교수와 협력해 인체 지방에서 유래한 줄기세포를 3D 바이오프린팅을 통해 림프절을 모방한 세포틀로 제작하고, 이를 손상된 림프절에 이식하는 동물실험을 통해 림프절의 재생 효과를 관찰하는 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림프부종은 재활치료만으로는 회복에 한계가 있다. 림프절을 이식하거나 정맥으로 우회통로를 만드는 수술적 치료는 부작용 및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있어 이를 대신할 치
2025 춘계학술대회 개최 … “통합돌봄과 노인간호의 공공적 역할” 강조 한국노인간호학회는 6월 27일 연세대학교 간호대학 진리관에서 ‘초고령사회와 노인돌봄: 도전과 대응 전략’을 주제로 2025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초고령사회의 현안과 노인돌봄의 정책적?실천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노인간호 전문가, 실무자, 연구자 등 약 190명이 참석했다. 4일 노인간호학회에 따르면 학술대회는 장선주 서울대 간호대학 교수(한국노인간호학회 학술이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조은희 학회장(연세대학교)의 개회사와 장성인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개회사와 축사를 통해 “통합돌봄의 중요성과 노인간호의 공공적 역할”을 강조하며 학술대회의 의미를 되새겼다. 오전 세션에서는 박영란 강남대 교수가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정책 동향과 문제점을 진단했다. 장숙랑 중앙대 교수는 지역사회 기반의 통합돌봄 모델을 중심으로 ‘Aging in place’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
07.03
올해 상반기 화장품업계의 수출액이 이전 상반기의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55억달러를 넘어섰다. 작년 48억달러보다 14.8%늘었다. 수출국은 지난해보다 4개국 늘어난 176개국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일 “우리나라 화장품 2025년 상반기 수출 규모가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한 작년 상반기보다 14.8% 증가한 55억 달러(잠정)를 달성해 국내 화장품 산업의 상반기 수출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2025년 1분기와 2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12.7%, 16.8% 증가한 25억8000만달러, 29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2025년 2분기 수출액은 가장 수출액이 많았던 2024년 4분기보다 1억2000만달러(+4.2%) 증가했다. 올 상반기 K뷰티 화장품 수출액이 가장 컸던 국가는 중국이다. 10억8000만달러(전체 수출액의 19.6%)로 나타났다. 미국 10억2000만달러(전체 수출액의 18.5%), 일본 5억5000만달러(전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베트남의 의약품·의료기기 규제 수준 향상을 위한 대한민국 식약처의 지원과 협력에 대한 그 간의 성과를 소개하는 기사가 WHO 대표 누리집에 게재됐다”고 3일 밝혔다. 식약처는 2015년부터 서태평양 지역 국가인 라오스,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을 대상으로 의약품 등 규제기관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의약품 평가기술 지원 등 연간 9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WHO 기사의 주요내용은 △코로나19 대유행 시 신속하고 정확한 코로나19 진단기술 확보 △글로벌 기준이 반영된 의약품법 제정(2024년 9월)을 통한 허가체계 간소화 △규제기관 담당자의 역량 강화 등 베트남의 규제 수준 제고와 보건위기 예방 및 대응 역량 강화에 식약처가 기여했다는 내용을 담았다. 식약처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한국의 의약품 규제 역량과 국제 기여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국내 의약품의 신속한 허가를 위한 참조국 지정을 요청하는 등 실질적인 규제협력을 통해, 한국 규제체계 확산과 국
07.02
리가켐바이오는 항체·약물접합체(ADC)를 중심으로 2~3년 내 파이프라인 20개 이상을 확보하겠다고 1일 밝혔다. ADC는 암세포를 탐색하는 항체와 암세포를 파괴하는 페이로드가 연결체인 링커를 통해 화학적으로 결합하는 차세대 항암제다. 리가켐은 항체 특정 부위에 약물을 정밀하게 붙일 수 있는 기술 ‘콘쥬올(ConjuALL)’을 자체 개발했다. 정상 세포에 대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높은 항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용주 리가켐바이오 대표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한 ‘리가켐바이오 글로벌 R&D 데이 2025’에서 “임상 단계에 들어간 프로젝트는 5건으로 2027년까지 추가로 약 15건을 진입시키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리가켐은 단일클론항체(mAb) ADC, 이중항체 ADC, 듀얼 페이로드 ADC 등을 중심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술이전도 함께 추진한다. 김 대표는 “새로운 페이로드 개발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약물을 계속 사용하면 내성 문제가 생기
12세 영구치 충치 경험률이 60.3%로 높게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늘어나고 있다. 칫솔질 실천과 충치에 영향을 주는 간신과 음료 섭취를 주의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질병관리청은 우리나라 아동의 구강건강 수준과 관리행태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2024년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2024년 조사결과 유치(5세) 충치(우식) 경험자율은 58.3%, 현재 충치는 25.3%로 나타났다. 1인 평균 충치 경험 치아 수는 2.7개이었다. 영구치(12세) 충치 경험자율은 60.3%, 현재 충치는 7.3%로 나타났다. 1인 평균 충치 경험 치아 수는 1.9개이었다. 정부가 달성하고자 하는 아동·청소년의 ‘치아우식 경험률 감소’ 목표를 고려할 때, 유치와 영구치 지표 모두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07.01
국내외에서 기존 약물 등 치료제와 다른 디지털 기법의 치료제 개발이 확산돼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치료제는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질병을 예방 관리하고 치료하는 새로운 치료기법이다. 환자의 건강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맞춤형 치료방법을 제공한다. 기존 화학생물학적 치료제와 달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인공지능, 웨어러블 기기 등을 활용해 환자의 행동 패턴을 분석하고 환자의 맞춤형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디지털치료제는 기존 임상과 동일한 수준의 과학적 근거를 요구한다. 미국 식품의약국, 유럽의약품청, 우리나라 식약처 등에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받아야 한다. 이는 흔한 웰니스용으로 만들어진 건강관련 앱 등과는 차별된다. 국내외에서는 주로 정신건강, 만성질환, 신경과 질환 위주로 개발돼 출시되고 있다. 점차 다양한 질환을 대상으로 개발되고 있다. 관련해서 6월 24일 본지는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와 함께협회 회관에서 디지털치료제 업체들을 만나 관련 제품과 개발과정
미국 제약업계가 자사가 수출한 의약품의 가격을 낮게 책정해 피해를 주는 국가로 한국 등을 지목하고 미국 정부에 무역 협상을 지렛대 삼아 이들 국가의 약값 정책을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이는 국내서 활동하는 다국적제약사들의 ‘민원’이기도 하다. 이에 트럼프 미 행정부가 한국과 무역 협상에서 미국산 신약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제약사에 지급하는 보험 급여도 올리라고 요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국 제약업계 로비단체인 미국제약협회(PhRMA)는 6월 27일(현지시간)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외국 정부의 불공정한 제약 정책·관행을 해결하기 위해 미국 정부가 무역 협상을 지렛대로 사용하라고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제약협회는 문제가 가장 심각한 국가로 한국,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스페인, 영국, 유럽연합(EU) 등을 지목했다. 제약 소비가 많은 이들 고소득 국가를 미국 정부가 가장 우선하여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와 관련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으로 전 세계적으로 시간당 약 100명이 사망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관련해서 새정부는 ‘외로움’ 차관을 지정할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6월 30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전 세계 인구의 6분의 1이 외로움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년층의 1/3, 청소년의 1/4이 사회적으로 고립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베크 머시 WHO 사회적 연결 위원회 공동 위원장은 “외로움은 우리가 원하는 관계와 실제 관계가 일치하지 않을 때 느끼는 고통스러운 주관적 감정”이라며 “사회적 고립은 객관적으로 관계나 교류가 거의 없는 상태”라고 정의했다. 보고서는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뇌졸중, 심장병, 당뇨, 우울증, 불안, 자살 위험을 증가시키는 등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 시간당 약 100명, 연간 87만1000명 이상이 이로 인해 사망한다고 추산했다. 외로운 10대는 또래보다 성적이 낮을 가능성이 22% 더 높고 성인의 경우 구
내년 3월 돌봄 통합지원법이 전국 시행됨에 따라 장애인에 대한 통합돌봄체계 구축에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장애 유형별·중증도에 따른 지원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장애인보건의료협의회, 돌봄과 미래, 한국장애인복지학회, 김예지·서미화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한 ‘고령장애인을 위한 돌봄 통합지원’ 주제 토론회가 6월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렸다. ◆장애의 노령화와 노인의 장애화 구분해야 = 이날 토론회 기조발제자로 나선 노승현 루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65세 기준 개념의 ‘노인’ 장애인이 아닌 ‘고령’ 장애인에 주목되고 있는 배경에는 장애인의 조기 노화 경향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노 교수에 따르면 생애주기 관점에서는 발달장애인은 35세 혹은 40세, 고령장애인 50세, 65세 이후 장애정책과 노인정책의 분절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장애기간이 누적될수록 이차장애, 소득위험, 사회환경적 차별 등을 경험한다. 현재 사회적 논의에서는 친숙한
06.30
지난해 식품 수입량은 1938만톤으로 전년 대비 5.4%, 금액은 2.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농임산물 수입량은 전년 대비 10.1% 증가했다. 가공식품 중 김치 수입은 증가세가 지속됐다. 건강기능식품 수입은 4.2% 감소했다. 반면 국산 수출은 12.2% 증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4년 국내로 수입된 식품 등은 164개 국가에서 84만 6000여 건, 1938만톤, 357억달러 상당으로, 전년 대비 수입건수는 6.8%, 중량은 5.4%, 금액은 2.7%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수입 국가는 총 164개국이다. 수입 상위 3개국은 미국, 중국, 호주로 전체 수입량의 52.6%(1019만6000톤) 차지했다. 국제정세 변동과 이상기후 등으로 인해 주요 옥수수 수입국이었던 우크라이나와 루마니아에서의 수입량이 각각 전년 대비 16%(91만9000톤 → 77만 2000톤), 71.3%(44만 3000톤 → 12만7000톤) 감소하면서 미국산
서울아산병원 신성 교수팀, 기존 양측 신장 제거·이식 … 배꼽 주변 1cm 구멍 3개와 신장 들어갈 6cm 절개창 통해 모든 수술 이뤄져 국내 의료진이 다낭성 신증후군으로 신장이 7배나 커진 환자에게 로봇을 이용해 비대해진 신장을 안전하게 제거하고 공여자의 건강한 신장을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다낭성 신증후군 환자에게 로봇 신장이식을 성공한 건 아시아 최초이자 전 세계 세 번째다. 30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신·췌장이식외과 신성·김진명 교수팀은 6월 16일 다낭성 신증후군으로 인한 신장 비대로 만성 신부전을 앓던 이가영 씨(여, 24세)에게 로봇 신장이식을 시행했다. 모든 수술은 배꼽 주변으로 낸 1cm 구멍 3개와 신장이 들어갈 수 있는 6cm의 절개창을 통해 이뤄졌다. 이씨는 수술 후 빠른 회복을 보이며 최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이씨는 상염색체 우성 다낭성 신증후군을 앓았다. 다낭성 신증후군은 신장에 셀 수없이 많은 낭종이 발생해 신장이 최대 축구공만큼 커지는 유전 질환
06.27
국민주권정부가 AI 산업발전과 국민 이용 확대를 도모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AI산업 확대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의료·자동차 분야에서는 AI 단독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것에는 아직 ‘불안’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관련해서 소비자 권리를 강화할 다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한국소비자연맹이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만20세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AI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AI를 긍정적으로 답한 응답자는 60.8%에 달했다. 특히, AI기술에 대해 가장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연령대는 예상 외로 ‘6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의료분야 등에서 AI 활용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소비자는 AI 이용 시 생체정보(72.2%)나 건강정보 및 병력(38.0%) 정보 보호에 대해 민감성을 가지고 있는 것과 별개로 AI 기술의 긍정적 효과에 대해 53
6월 29일까지 은평구 사비나 미술관서 진행 … “장애 아동과 가족의 정서적 유대 강화를 위한 가족 지원” 서울 은평지역에서 장애 아동과 청소년 그리고 가족이 참여한 미술 작품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이는 서울재활병원이 장애 아동과 가족의 정서적 유대 강화를 위한 지원활동으로 이뤄졌다. 수도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서울재활병원(병원장 이지선)은 26일부터 29일까지 은평구 사비나 미술관에서 장애 아동·청소년과 그 가족들이 참여한 미술작품 전시회 ‘우리의 걸음, 하나의 꿈’을 개최한다. 27일 서울재활병원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가족지원의 일환으로 장애 아동과 가족이 함께 참여한 다양한 미술 작품 활동을 통해 성취감과 자존감을 높이고 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세상과 소통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 아동과 그 가족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이해를 넓히고자 마련됐다. 장애 아동들은 직접 만든 조형 작품, 캔버스화, 점토 작품 등을 출품했다. 비장애 형제자매들은 나만의 꿈을
06.26
26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노보 노디스크제약 등의 거래상 지위 남용 행위에 경고 처분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위는 “‘노000 주식회사에 2022년 9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자신들의 거래상 지위를 이용하여 부당하게 계약에 따른 절차를 준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노보파인 플러스(NovoFine plus 32G 4mm)' 제품 공급을 중단해 불이익을 제공한 행위에 대해 경고한다”고 주문했다. 노보파인플러스는 노보 노디스크가 2020년 출시한 피하 주사용 멸균주사침이다. 주사용 펜 머리에 부착해 약제를 피부에 직접 찔러 주입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다른 제품에 비해 주사 시 통증이 덜하고 멍이 들지 않아 어린이나 노인 환자들이 손쉽게 주사를 맞을 수 있는 제품으로 알려졌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많았다. 매일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소아 당뇨 자녀를 둔 부모 사이에서는 양질의 ‘필수품’으로 꼽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 측은 2022년 7월
바이오헬스 창업기업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벤처카페 모임이 열린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6일 서울 중구 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에서 국내 바이오헬스 창업기업의 투자 설명회, 멘토링, 네트워킹 등을 위한 ‘K-BIC 벤처 카페’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K-BIC 벤처 카페는 국내 창업 바이오헬스 기업과 사업화 전문가 간의 교류를 위해 2023년 8월부터 시작했다.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혁신기술을 보유한 9개 창업기업이 공모를 통해 이번 행사에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은 △뉴라이브 △레디큐어 △보이노시스 △빌릭스 △셀러스 △아반트릭스 △이지다이아텍 △큐제네틱스 △프로티어바이오텍 등이다. 행사에 앞서 창업기업들은 투자유치 역량 강화를 위해 희망 분야(시장, 특허, 법률, 임상·인허가)의 전문가를 통해 사전컨설팅을 받았다. 이날 기술설명회에는 벤처캐피털(VC)뿐 아니라 액셀러레이터(AC) 등 투자 관계자들이 참석해, 유망 기술을 보유한 창업기업과 투자
06.24
우리나라는 세계에 유래가 없을 정도로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돼 2025년 20%를 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노인인구 1000만명 시대를 맞이했다. 먼저 고령화가 진행된 국가들은 100년걸린 고령화를 25년 만에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정부와 지자체는 전국적으로 고령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사회 통합돌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실버타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베이비부머세대의 은퇴 후 지역사회 내 온전한 거주공간으로서 주목되고 있다. 관련해서 지난 19일~21일 서울시니어스타워 주최로 전북 고창 웰파크호텔에서 열린 ‘제1회 서울시니어스포럼’에서 노인 거주환경과 웰빙 등 주제로 강연과 토의가 이뤄졌다. 실버타운의 현재를 살펴보고 노인 친화적 주거환경 마련을 위한 전문가들의 대안 찾기를 살펴본다. 베이비부머세대의 은퇴자가 급증하면서 지역사회에서 계속 거주 정책의 추진과 더불어 맞춤형 실버타운 개발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 이종균 서울시니어스타워 이사장은
세계적인 노년학 석학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서울시니어스포럼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전북 고창군 웰파크호텔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이번 포럼은 ‘노후의 삶과 비전’을 주제로 민간이 주도한 국내 최초의 노년학 관련 연합 학술행사로서 고령화 문제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24일 서울시니어스타워에 따르면 고령자 복지 세션에서는 복지기술을 활용한 노인 안전·돌봄 서비스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김미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은 “사회·경제·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복지국가 모델을 만들기 위해 교육-일자리-경제-복지 간의 선순환 구조인 황금사각형 모델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독일의 저명한 미래학자 호르스트 오파쇼브스키 함부르크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유럽 고령화 사회 구조를 분석해온 옌스 당샤트 비엔나대 명예교수, 고령자 주거 및 정책분야의 전문가 로빈 스톤 박사, 지속교육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다그마르 베르그스 빙켈스 교수, 미국의 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