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9
2025
불법 마약류 투약으로 실형 선고 “의료 근간 파괴하는 비윤리행위”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는 최근 수십억원에 달하는 마약류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판매·투약해 실형을 선고받은 모 회원 외 의료기관 관계자들에 대해 “실형 선고가 지극히 타당하다”며 “의료인을 가장한 범죄자는 단호히 배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수도권 모 의원의 의사 등 관계자들이 2023년부터 약 8개월간 총 417회에 걸쳐 프로포폴과 에토미데이트를 불법 투약·판매해 전원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신원 확인조차 하지 않고 환자의 요구대로 투약량과 시간을 정하며 사실상 ‘무제한 마약 투약’을 상업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사협회는 “마약류 오·남용으로부터 환자를 보호해야 할 의료인들이 오히려 마약을 상업화했다는 점에서, 그 비윤리성과 반사회성은 매우 심각하다”며 “이는 단순한 법 위반을 넘어,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시해야 할 의료의 근간을 파괴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규탄했다. 의협은 “일부 일탈한 의료인들의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환자기본법, 환자정책국, 환자투병통합지원 플랫폼 설치” 요구 새정부의 김민석 국무총리와 보건복지부 차관이 의료계와 잇따라 만난 가운데 의정갈등의 피해자인 환자의 목소리를 들어라는 지적이 나온다. 8일 한국환자단체연합회(환연)는 “국민주권 정부를 표방한 새 정부가 의료계를 만나 목소리를 청취하는 것은 환영할 일”이라면서 “다만 1년 5개월간 이어오고 있는 의료공백 사태의 원인을 평가하고 해결방안 및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자칫 환자·국민의 정서나 상식에 반하는 결정이나 합의가 이루어지는 건 아닌지 우려도 있다”고 입장을 냈다. 약 1만 명의 전공의가 세계적으로 전례 없는 방식으로 응급실·중환자실·분만실과 같은 생명과 직결된 진료과에서 집단사직하면서, 중증질환 및 희귀·난치성질환 환자들의 투병의지를 꺾었고, 응급환자는 ‘응급실 뺑뺑이’에 노출됐다. 환연에 따르면 환자들은 실제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고 환자가족들은 울분을 삼키며 이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이런
이형훈 차관 간협 방문 … 복지부와 대화 물꼬 터 대한간호협회가 5월 20일부터 50일 넘게 이어온 ‘간호사의 진료지원 업무 관련’ 보건복지부 정책 추진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9일부터 잠정 중단한다. 복지부가 간호계와의 공식적인 정책 소통 창구를 열고 대화를 시작한 데 따른 것이다. 9일 간호협회는 8일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이 간호협회를 직접 방문한 자리에서 간호계와 지속적인 소통과 협의를 약속한 것에 대해 대화의 물꼬가 트인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였다. 폭염이 이어지는 속에서도 간호사들이50일 넘게 진행된 이번 시위에 대해 간호협회는 “회원들의 헌신과 인내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간호계의 단합된 목소리가 정책 변화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신경림 간호협회 회장은 9일 마지막 1인 시위 주자로 직접 참여해 “폭염 속에서도 묵묵히 자리를 지킨 회원 여러분 덕분에 정부와 소통 창구가 열렸다”며 “간호사의 전문성과 환자 안전을 위한 진료지원업무 제도화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끝
돌봄통합지원법과 한의약의 역할 국회 토론회 … “의-한 협진, 민-관, 민-민 연계 활성화로 의료통합체계 구축” 내년 3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노인 장애인 환자들의 요구와 만족도가 높은 한의약을 통합돌봄체계에서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국회 토론회에서 나왔다. 8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 건강과 돌봄 그리고 인권 포럼(이수진, 남인순, 김윤, 서미화, 전진숙, 백선희 국회의원)과 소병훈, 서영석, 박수현, 임오경, 안도걸, 김상욱, 모경종 국회의원 공동주최와 대한한의사협회 주관으로 ‘초고령사회 통합돌봄의 미래, 돌봄통합지원법과 한의약의 역할 국회 토론회’가 열렸다. 고성규 경희대 한의과대학 학장이 좌장을 맡아 열린 이번 토론회에는 ‘초고령사회와 돌봄 시스템의 위기: 왜 통합돌봄인가?(김용익 돌봄과 미래 이사장)’ 기조발표에 이어 ‘통합돌봄 체계에서 한의약의 역할과 활용방안(김동수 동신대 한의과대학 교수)’과 ‘현장에서 답을 찾다: 한의약 기반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례(
07.08
아동·청소년의 신체활동 실천은 비만관리와 정신건강 증진에 필수 요소다. 하지만 비만율 및 신체활동 실천 지표는 지난 몇 년동안 악화되었으나 개선이 미미하다. 현재 학교를 기반으로 시행되는 아동청소년 신체활동 증진 목적의 정책에는 학생건강체력평가, 체육 교과과정 확대 및 내실화, 학교스포츠클럽 운영을 통한 스포츠활동 활성화 등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들은 학교 안팎의 인력-물적 자원이 부족하고 프로그램 간 연계가 미흡하다. 더욱이 아동청소년의 흥미를 유발하는 접근이 없고 사고 발생 시 민원 발생 우려 등으로 형식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새정부가 출범한 가운데 학교기반의 아동·청소년 신체활동 활성화를 위해서는 학교체육 중심에서 학교기반 통합적 접근방식으로 전환 등 다양한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관련해서 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행한 보건복지 이슈앤포커스 제457호에 실린 ‘학교 기반의 아동청소년 신체활동 활성화를 위한 과제’ 보고서를 통해 그 대안을 살펴본다. 아
2008~2017년 전 세계에서 태어난 사람 중 1560만명이 평생 위암에 걸릴 위험이 있고, 이 가운데 76%(1186만명)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이 원인일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 박진영 박사팀은 의학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서 2022년 기준 세계 185개국 위암 발생률 데이터와 유엔 인구통계 자료를 이용해 2008~2017년 태어난 세대의 미래 위암 부담을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8일 밝혔다. 연구팀은 세계 185개국의 36종 주요 암 발생률과 사망률 등이 담긴 국제암연구소 통계(GLOBOCAN 2022)의 위암 데이터와 유엔 인구통계 사망률 자료 등을 결합, 2008~2017년 태어난 사람들의 일생 위암 부담을 분석했다. 그 결과 위암 예방 개입이 없을 경우 이 기간에 태어난 13억4700여만명 중 1563만여명이 평생 위암에 걸리고, 이 중 1186만여명(76%)의 원인이 헬리
“노인 복지-돌봄 분야에 관심이 많아 요양 기술과 지식을 배워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지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 지난달 요양보호사 자격 시험에 합격하고 교육원의 도움을 받으며 취업 준비 중인 하티 투안(베트남. 30세)의 말이다. “요양보호 일과 신학 공부를 하면서 7~8년 후에 고국으로 돌아가 관련 활동을 하고 싶어 현재 코리아케어요양보호사교육원에서 배우고 있다.” 올해 안에 요양보호사 합격을 목표로 공부 중이라는 제이크(케냐. 27세)의 말이다. 서울 광진구에 서울시 승인을 받은 ‘외국인 전문 국가자격증 교육기관’이 있다. 바로 ‘코리아케어(Korea Care)요양보호사교육원’이다. 올해부터 유럽, 북미, 베트남, 인도네시아, 러시아, 중국, 아프리카 등 10여개국에서 유학을 와서 서울대(대학원)와 고려대 등을 졸업한 성실하고 젊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요양보호사로 양성하고 있다. 8일 한종수 코리아케어요양보호사교육원장은 “국내 요양보호사 자격을 따서 취업하는 경우가 20~
대한뇌졸중학회는 7일 뇌경색 환자들의 예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초급성기 뇌경색 치료약인 테넥테플라제(Tenecteplase)의 국내 빠른 도입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테넥테플라제는 뇌경색 환자에서 초급성기 치료인 정맥내혈전용해제다. 2000년 6월 심근경색 환자의 혈전용해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이 됐다. 국내서는 2003년 승인돼 심근경색 환자에서 사용됐던 약물이다. 지난해 10월 사용량이 적어 국내 유입이 중단됐다. 테넥테플라제는 기존 알테플라제에 비해 투약 방식이 단순하고 작용시간이 길며 출혈 부작용이 낮은 특징이 있다. 초급성기 뇌경색 환자에서 테넥테플라제와 기존 치료제는 투약 효과는 비슷했다. 다만 모든 종류의 뇌출혈 발생은 16% vs 22%로 테넥테플라제가 더 낮았다. 테넥테플라제의 장점에는 투약 방법과 시간에도 있다. 기존 치료제 보다 반감기가 길고 혈전 용해력이 강하기 때문에 5~10초 동안 한번의 일시주입으로 치료효과를 볼 수
07.07
비타민D가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통설과 달리 비타민D가 체내 부족하면 ‘APOE ε4 유전자형’ 없는 ‘여성’만 인지기능 저하가 가속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남성과 일부 여성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연구결과여서 선별적 비타민D 보충으로 치매 예방 효과를 추구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 새로 제시된다. 김기웅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비타민D 결핍이 인지기능 저하 위험을 높인다는 통설이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고, ‘APOE ε4 유전자형’(아포지단백E 에타4형)이 없는 ‘여성’에게만 유효하다”고 7일 밝혔다. 비타민D는 칼슘과 인의 흡수를 조절해 뼈를 강화하고 근육 기능 및 면역 반응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다. 뇌 신경세포의 기능 유지, 염증 조절, 신경 보호에도 기여한다는 사실이 지속적으로 밝혀지면서 노년기 뇌 건강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미국, 유럽, 한국 등 세계 각국에서 비타민D가 결핍될수록 인
일반 공산품을 안구건조증이나 비염에 치료 효과가 있는 의료기기로 오인·혼동할 수 있는 광고 83건이 적발됐다.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에서 눈에 수분을 공급하는 공산품(수분공급기)을 ‘안구건조증’ ‘건조증’ ‘근시 완화’ ‘비염’ 등을 표방하여 의료기기와 유사한 효능·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오인하게 하는 게시물 83건을 적발했다. 식약처는 해당 게시물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속 차단과 관할 지자체에 점검을 요청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소비자가 공산품을 의료기기의 성능 및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잘못 인식하여 사용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실시했다. 안구에 직접적으로 수분을 공급하여 눈 질환 치료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허가·인증받은 의료기기는 없다. 소비자가 의료기기를 구매할 때 의료기기와 유사한 효과 등을 표방하는 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
모래 굴러다니는 듯한 이물감, 과도한 눈물, 눈부심 발생 … 외부 활동 후 증상 느껴지면 안과 전문의 찾아야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피부 뿐만아니라 눈도 화상을 입는다. 눈이 강한 자외선에 노출된다면 각막 상피에 화상을 입을 수 있고 통증을 유발하는 광각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 세란병원 안과센터 김주연 센터장은 “해변에서는 강한 자외선과 반사광 효과가 있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선글라스를 착용하지 않거나 UV 차단 기능이 없는 렌즈를 착용한다”며 “자외선 차단 기능이 없는 선글라스는 동공을 확대시켜 오히려 자외선 노출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7일 설명했다. 요즘 뜨거운 느낌 마저 주는 여름철 햇살이 주는 자외선 지수는 높고 야외 활동이 많아지기 때문에 광각막염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바닷가나 산에서 많이 발생한다. 여름철 해변은 자외선(UV-B) 지수가 매우 높다. 자외선은 각막의 상피세포를 손상시켜 광각막염을 유발한다. 특히 햇볕이 강한 오전 10시~오후 3시 사이는 고위험 시간대
인체적용시험 결과 24주 3.78cm 성장 확인 아이 키성장 맞춤 건강기능식품이 새로 출시됐다. 바로 동국제약의 ‘마이핏 키해피’다. 7일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은 뉴트리션 브랜드 ‘마이핏’의 첫 어린이 키성장 건강기능식품인 ‘마이핏 키해피’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동국제약에 따르면 ‘마이핏 키해피’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성장기 어린이들의 키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유산균발효굴추출물(FGO)을 함유했다. 유산균발효굴추출물은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굴을 원재료로 효소 분해와 유산균 발효 과정을 거친 개별인정형 원료다. 유산균 발효 특허 기술을 통해 기능 성분을 제대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국내 어린이 대상으로 진행한 24주간의 인체적용시험 결과 섭취군은 3.78cm 성장 및 비섭취군 대비 신장이 0.87cm 추가 성장해 대조군 대비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 특히 대조군 대비 더 빠른 성장속도(HV), 키 표준 편차점수(SDS) 증가, 성장인자결합단백질(IGF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의 여섯번째 시집 출간 … ‘마음 정원 산책’ 자생한방병원(이진호 병원장)은 설립자이자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인 신준식 박사가 여섯 번째 시집 ‘마음 정원 산책’을 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시집은 신준식 박사가 그동안 ‘월간 한국국보문학’에 연재한 80편의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그는 마음에 휴식이 필요한 독자들을 ‘마음 정원’이라는 시적 공간으로 초대해 쉼과 위로, 희망의 메시지를 건네고자 했다. 신 박사는 한의사로서 활동과 함께 꾸준한 집필 활동을 이어온 문인이기도 하다. 그간 시집 ‘生의 반환점에서’, ‘천년화’, ‘시가 좋은 날’ 등을 펴냈다. 수필집 ‘비 맞지 않고 크는 나무는 없다’, ‘허리디스크 수술 없이 완치할 수 있다’, ‘몸의 보약 마음의 보약’ 등의 저서를 다수 출간해왔다. 김호운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은 ‘마음 정원 산책’ 추천사를 통해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지켜주려는 신준식 박사의 사명감은 인간과 자연을 탐구하는 문학의 본질과
500병상 규모, 5천평 부지 확보 … 지역 환자 접근성 높이고 의료 자립기반 마련 기대 창원한마음병원(의장 하충식)이 지난달 16일 암병원 부지 매입을 마치고 동남권 지역의 암 치료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첨단 암병원’ 건립에 본격 착수한다. 2030년 개원 목표로 암병원을 500병상 규모, 연 면적 3만5000평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7일 창원한마음병원에 따르면 해당 암병원은 단순 병상 확충이 아닌 치료 정밀성과 환자 접근성 모두를 혁신하는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창원한마음병원은 약 6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암병원 건축과 양성자 치료기를 도입한다. 암병원은 진단, 수술, 항암치료, 통증·영양·심리지원 등 암 치료 전반을 포괄하는 통합 케어 시스템으로 설계된다. 특히 고난도 암 수술과 고위험 항암요법이 가능한 중환자 집중치료병상(ICU), 다학제 협진 센터, 정밀진단실, 유전자 기반 치료지원실 등이 함께 구축될 예정이다. 특히 창원한마음병원은 최근 세계 최대 양성자 치료기
07.04
담배업계가 청소년과 여성을 목표로 교묘한 마케팅 전략을 펼쳐왔다는 사실이 미국에서 공개된 내부 기밀문서를 통해 확인됐다. 신종담배 업체가 어떻게 젊은 층을 유인하고 규제망을 피하는지, 치밀한 ‘플레이북(성공매뉴얼)’을 보여주고 있어 국내 담배규제 정책에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 준다. 4일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에 따르면 최근 정책연구관리시스템(프리즘)에 게재한 ‘담배업계 마케팅 전략 분석 및 담배규제정책에의 함의(2024)’ 연구보고서(연구책임자 이성규)에 미국 담배업계의 비밀문서 내용이 담겼다. 이 ‘비밀문서’는 미국에서 수십 년간 이어진 법정 투쟁의 결과물이다. 1990년대 미국 주 정부들이 담배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대규모 소송과 1998년 ‘마스터 합의(Master Settlement Agreement)’를 통해 담배회사들은 수백만 페이지에 달하는 내부 문서를 의무적으로 공개하게 됐다. 최근 전자담배 제조사 쥴랩스(JUUL Labs) 역시 2021년 노스캐롤라이나주 정부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이 접목된 줄기세포 기반의 재생치료를 통해 림프부종으로 손상된 림프절을 침습적 수술 없이 회복시킬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다. 림프부종은 림프절이 손상되거나 절제된 뒤 림프액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팔 다리 등이 붓는 만성질환이다. 불편감이 크고 통증, 감염이 반복되기도 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 최근 유방암 등 암 치료 과정에서 림프절을 함께 절제하는 사례가 늘면서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정재훈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교수 연구팀은 호남대학교 강효진 교수·동국대학교 이주희 교수와 협력해 인체 지방에서 유래한 줄기세포를 3D 바이오프린팅을 통해 림프절을 모방한 세포틀로 제작하고, 이를 손상된 림프절에 이식하는 동물실험을 통해 림프절의 재생 효과를 관찰하는 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림프부종은 재활치료만으로는 회복에 한계가 있다. 림프절을 이식하거나 정맥으로 우회통로를 만드는 수술적 치료는 부작용 및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있어 이를 대신할 치
2025 춘계학술대회 개최 … “통합돌봄과 노인간호의 공공적 역할” 강조 한국노인간호학회는 6월 27일 연세대학교 간호대학 진리관에서 ‘초고령사회와 노인돌봄: 도전과 대응 전략’을 주제로 2025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초고령사회의 현안과 노인돌봄의 정책적?실천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노인간호 전문가, 실무자, 연구자 등 약 190명이 참석했다. 4일 노인간호학회에 따르면 학술대회는 장선주 서울대 간호대학 교수(한국노인간호학회 학술이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조은희 학회장(연세대학교)의 개회사와 장성인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개회사와 축사를 통해 “통합돌봄의 중요성과 노인간호의 공공적 역할”을 강조하며 학술대회의 의미를 되새겼다. 오전 세션에서는 박영란 강남대 교수가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정책 동향과 문제점을 진단했다. 장숙랑 중앙대 교수는 지역사회 기반의 통합돌봄 모델을 중심으로 ‘Aging in place’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
07.03
올해 상반기 화장품업계의 수출액이 이전 상반기의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55억달러를 넘어섰다. 작년 48억달러보다 14.8%늘었다. 수출국은 지난해보다 4개국 늘어난 176개국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일 “우리나라 화장품 2025년 상반기 수출 규모가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한 작년 상반기보다 14.8% 증가한 55억 달러(잠정)를 달성해 국내 화장품 산업의 상반기 수출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2025년 1분기와 2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12.7%, 16.8% 증가한 25억8000만달러, 29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2025년 2분기 수출액은 가장 수출액이 많았던 2024년 4분기보다 1억2000만달러(+4.2%) 증가했다. 올 상반기 K뷰티 화장품 수출액이 가장 컸던 국가는 중국이다. 10억8000만달러(전체 수출액의 19.6%)로 나타났다. 미국 10억2000만달러(전체 수출액의 18.5%), 일본 5억5000만달러(전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베트남의 의약품·의료기기 규제 수준 향상을 위한 대한민국 식약처의 지원과 협력에 대한 그 간의 성과를 소개하는 기사가 WHO 대표 누리집에 게재됐다”고 3일 밝혔다. 식약처는 2015년부터 서태평양 지역 국가인 라오스,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을 대상으로 의약품 등 규제기관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의약품 평가기술 지원 등 연간 9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WHO 기사의 주요내용은 △코로나19 대유행 시 신속하고 정확한 코로나19 진단기술 확보 △글로벌 기준이 반영된 의약품법 제정(2024년 9월)을 통한 허가체계 간소화 △규제기관 담당자의 역량 강화 등 베트남의 규제 수준 제고와 보건위기 예방 및 대응 역량 강화에 식약처가 기여했다는 내용을 담았다. 식약처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한국의 의약품 규제 역량과 국제 기여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국내 의약품의 신속한 허가를 위한 참조국 지정을 요청하는 등 실질적인 규제협력을 통해, 한국 규제체계 확산과 국
07.02
리가켐바이오는 항체·약물접합체(ADC)를 중심으로 2~3년 내 파이프라인 20개 이상을 확보하겠다고 1일 밝혔다. ADC는 암세포를 탐색하는 항체와 암세포를 파괴하는 페이로드가 연결체인 링커를 통해 화학적으로 결합하는 차세대 항암제다. 리가켐은 항체 특정 부위에 약물을 정밀하게 붙일 수 있는 기술 ‘콘쥬올(ConjuALL)’을 자체 개발했다. 정상 세포에 대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높은 항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용주 리가켐바이오 대표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한 ‘리가켐바이오 글로벌 R&D 데이 2025’에서 “임상 단계에 들어간 프로젝트는 5건으로 2027년까지 추가로 약 15건을 진입시키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리가켐은 단일클론항체(mAb) ADC, 이중항체 ADC, 듀얼 페이로드 ADC 등을 중심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술이전도 함께 추진한다. 김 대표는 “새로운 페이로드 개발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약물을 계속 사용하면 내성 문제가 생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