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2
2025
청소년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ADHD) 문제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대한 사회적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청소년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은 진로 성숙을 떨어뜨려 성인으로 순조로운 성장을 어렵게 만든다. 이래혁 순천향대 사회복지학과, 이재경 국립경국대 아동사회복지학부 교수는 최근 보건사회연구에 게재한 ‘청소년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이 진로 미성숙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저소득 가구의 청소년일 경우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이 불안을 통해 진로 미성숙에 이르는 경우가 더 크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교수 등이 전국에서 선별된 재학 청소년 5937명을 분석한 결과, 청소년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의 수준이 높을수록 진로 미성숙의 수준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청소년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의 수준이 높아지면 불안의 수준이 높아지고 이어서 진로 미성숙의 수준이 높아졌다. 나아가 청소년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이 불안으로 인해 진로 미성숙에 이르는 경우가 가구 경
비만 관련 체질량지수와 허리 둘레에 따른 암 발생 위험이 암종에 따라 다를 뿐만 아니라 같은 암종이라도 성별로 나뉘고 여성은 폐경 여부에 따라서도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1일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신동욱·김성혜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한경도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캔서 커뮤니케이션즈’ 최근호에 체질량지수 및 허리둘레와 암 발병 위험 사이의 관계를 발표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기반으로 2009년~2020년까지 건강검진 이력이 있는 사람 약 398만명(남성 약 220만, 여성 약 178만)을 평균 9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가 담겼다. 기존 연구들은 주로 서양인들을 대상으로 비만 및 복부 비만을 나타내는 체질량지수와 허리둘레에 따라 암 발생 위험이 얼마나 높아지는지를 분석했으나, 이번 연구는 성별과 폐경 상태를 함께 고려한 대규모 연구라는 점이 돋보인다. 연구에 따르면 이들의 평균 나이는 46.7세로, 전체 대상자의 6.1
07.21
성장호르몬 주사는 키 크는 주사가 아니다. 성장호르몬 분비장애·결핍이나 터너증후군 환자에게 사용하는 의약품이다. 안전사용 정보 제공과 과대광고 행위 등 지속 감시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사회적 관심 품목인 성장호르몬 제제의 올바른 사용을 위해 의약품 안전 정보 등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과대광고 행위도 단속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성장호르몬은 뇌하수체에서 생성되며 가장 중요한 작용은 긴 뼈의 세포 성장과 발달이다. 뼈를 늘려 키를 자라게 하는 호르몬이다. 반면 성장호르몬 제제는 뇌하수체 성장호르몬 분비장애, 터너증후군 등으로 인한 소아의 성장부전, 특발성 저신장증 환아의 성장장애 등 질환 치료를 위한 의약품이다. 성장호르몬결핍증을 가진 성인의 성장호르몬 대체요법으로도 사용된다. 성장호르몬 결핍은 뇌하수체의 문제 등 다양한 원으로 발생할 수 있다. 반드시 원인 파악 후 투약하여야 한다. 그런데 ‘키 크는 주사’로 잘못 알려져 오용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진흥원)은 21일 ‘2025년 지역특화 스타상품 판로지원사업’을 통해 광주·전라·제주 권역의 (예비)사회적기업 5곳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상품 고도화 및 판로개척 지원에 나섰다. 이 사업은 지역자원을 활용해 사회적기업 상품을 개발함으로써 사회적기업의 성장을 넘어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선정된 기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고 지역자원을 창의적으로 활용해 상품화하고 있는 지역 (예비)사회적기업이다. 광주의 △고디자인은 광주 상징물을 담은 기념품 ‘광주 굿즈 세트’를, 전남 무안군의 △피크베리머치는 무안 자원을 캐릭터화한 굿즈인 ‘무아닝’을 선보이며 지역성을 살린 창의적인 디자인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전남 고흥군의 △담우는 고흥산 나물로 만든 간편식 ‘나물에비벼밥’을, 전북 전주의 △홍시궁은 홍시를 활용한 디저트 ‘홍시 찹쌀떡’을 선보였다. 제주 서귀포의 △하효살롱협동조합은 감귤 과즙으로 만든 제주 전통한과인 ‘
07.18
보건복지부는 휴대용 엑스레이 촬영장치를 의료기관 밖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촬영장치의 사용 및 안전 기준을 담은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안전관리에 관한 규칙’을 18일부터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존에는 엑스레이를 포함한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는 방사선 위해를 막기 위해 의료기관 내에서 사용하거나 의료기관 외부에서 사용하려면 이동검진차량에 장착하여 사용 가능했다. 최근 휴대용 엑스레이 촬영장치와 영상시스템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휴대용 엑스레이를 필요한 곳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 제기가 많았다. 특히 응급·재난 상황에서 엑스레이 촬영이 필요하거나 도서 벽지 등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서도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휴대용 엑스레이 촬영장치의 사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보건복지부는 중소벤처기업부, 강원특별자치도와 협업해 ‘강원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2019년 8월~)’를 통해 휴대용 엑스레이 촬영장치를 실제 현장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은 19일부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입양 절차 전반을 책임지고 수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본격적으로 공적 입양체계 개편이 시행되는 것이다. 입양 아동의 안전 보장과 권리 증진을 위한 것으로 헤이그국제아동입양협약을 이행하는 조치다. 19일 시행되는 ‘국내입양에 관한 특별법’ 및 ‘국제입양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개편되는 입양 절차는 다음과 같다. ◆국내입양 = 그간 민간 입양기관에서 담당했던 보호대상아동의 국내입양은 보건복지부(위탁기관), 지자체, 가정법원, 아동권리보장원 등 공적 주체들이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아동 권익 보장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 입양대상아동의 결정과 보호는 지자체에서 담당한다. 아동 주소지를 관할하는 시장·군수·구청장은 입양이 완료될 때까지 입양대상아동을 적합한 가정·시설에 맡겨 보호한다. 보호하는 동안 후견인 역할을 수행하며 분기별로 양육상황을 점검한다. 예비양부모의 입양 신청 접수와 교육은 아동권리보장원에서 담당한다.
07.17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등 공적연금제도가 지난 17년간 노인빈곤율을 15%p 정도 낮추고 소득 안전망기능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연금’ 노인 비중이 70% 수준에서 10% 미만으로 크게 줄었다. 하지만 국내 노인빈곤율은 40.4% 수준으로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고 수준에 머물러 있어, 제도의 보장성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국민연금연구원의 ‘공적연금 소득분배구조 개선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22년까지 17년간 공적연금의 소득재분배 효과는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빈곤율을 낮추는 ‘빈곤완화 효과’는 2006년 2.4%p에서 2022년 14.9%p로 6배 이상 커졌다. 소득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 개선 효과 역시 같은 기간 3.5%에서 27.0%로 8배 가까이로 확대됐다. 노인 빈곤 감소에 대한 각 소득원의 기여도를 분석한 결과, 2006년 공적연금은 전체 노인 빈곤율을 1.2%p 낮추는 데 기여했다
국내 연구진이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간암 위험 예측모델을 개발해 발표했다. 전호수 이민종 이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김승업 세브란스병원 교수 연구팀은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에서 간 세포암의 새로운 위험 예측 모델: 다국적 다기관 코호트 연구'를 소화기내과 분야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인 '임상 위장병학 및 간병학' 온라인판 최근호에 발표했다.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은 비만과 당뇨병 등 대사 질환과 연관돼 간에 지방이 쌓이는 질병이다. 대사 질환의 증가와 함께 그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간암의 주요한 위험 요인이다. 간경변증이 없이도 간암이 발생할 수 있어 적극적인 예방과 조기 감시 전략의 강화가 필요한 질병이다. 연구팀은 총 7만7677명의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 환자 자료를 면밀히 분석했다. 나이, 남성, 낮은 혈소판 수치와 함께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 진단 기준인 5가지 심혈관 대사 위험 요인 중에서 특별히 비만과 당뇨가 간암 발생의
07.15
인구고령화에 따라 만성질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만성질환 환자의 혈압과 혈당 관리는 저조하다. 이에 진료비가 급증하고 국민과 국가의 사회경제적 부담이 늘고 있다. 경증 질환자의 대형병원 쏠림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만성질환 관리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다. 지역사회 일차의료 강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국민주권정부는 일차의료 강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관련해서 기존 만성질환관리사업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이뤄져왔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해 일차의료기관에서 만성질환 환자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 구축 및 고도화 사업이 추진됐다. 디지털헬스케어 기술을 임상에 적용함으로써 의료진 및 환자에게 시공간의 제약 없는 지속적인 의료서비스 경험 및 혜택을 제공했다. 그 결과 의료비 절감과 건강증진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보건복지부 2024 보건의료 연구개발 사업에서 추진된 ‘일차의료 기반 만성질환 환자 모니터링 서비스 모델 고도화 및 실증’ 과제(2020년 ~ 2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공공의대 설립과 관련해 “지역·필수·공공의료 분야의 만성적인 전문인력 부족으로, 지속 가능한 공공분야 전문인력 양성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한다”며 “현장 의견 등을 충분히 수렴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광역단위 정책공약으로 인천과 전남, 전북에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공공의대 신설 등 검토를 제시한 바 있다. 정 후보자는 18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14일 국회의 청문회 요구자료에서 나온 공공의대 설립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지역·필수·공공의료 분야의 만성적인 전문인력 부족”을 강조하면서 “국민·학계·현장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대화를 통해 공공의대 설립에 대해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정 후보자는 지역의사제에 대해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방향엔 모두가 동의할 것”이라면서도 “지역의사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있는 만큼 의료계를 포함한 관련 단체, 국민, 전문가 등 논의와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우리는 삶을 지속하기 위해 매일 매순간 몸에 필요한 공기와 음식을 공급하고 나쁜 것들은 몸 밖으로 내보는 활동을 멈추지 않는다. 다만 이런 활동이 몸을 꼭 이롭게 하는 것은 아니다. 음식 속에 있는 독을 알지 못하거나 잘못 알고서 섭취한 결과 건강을 잃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광렬 고려대 화학과 교수는 ‘게으른 자를 위한 아찔한 화학책’에서 “세상은 수많은 독이 깔려 있는 곳”이라며 “독이 어디에 있는지, 서로 섞으면 안 되는 음식과 약의 조합을 알게 된다면 독의 피해로부터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독이 있는 음식 = 따뜻한 바닷물에서 잘 자라는 비브리오균은 5월에서 10월 사이에는 조개 몸속에 늘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조개 안에 있는 독 중에는 삭시톡신이라는 신경독이 있다. 열에 아주 안정적이여서 불판에 놓고 구워도 이 독은 없어지지 않는다. 모래 알갱이 1/10 크기 양을 먹어도 사망할 수 있다. 날 것으로 먹으면 안된다. 다만 충분히 가열하면 비
국제의료영상처리학회 2025서 글로벌 대회 주최 및 연구 초록 3편 발표 의료 인공지능 전문기업 메디웨일이 세계 최고 권위의 의료영상처리 학술대회인 국제의료영상처리학회(MICCAI 2025)에서 머신러닝 모델 개발 대회를 주최하고 총 3건의 연구 초록을 발표한다. 이 중 2편은 임상의사가 주저자인 연구만 발표할 수 있는 CLINCCAI 프로그램에 선정되며 연구의 임상적 가치를 입증했다. 메디웨일은 세계 최초로 간단한 눈 검사만으로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하고 상용화한 기업이다. MICCAI 2025는 전 세계 의료영상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대표 학술행사로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대전에서 개최된다. 이번 MICCAI에서 메디웨일은 자체 보유한 다기관 망막 데이터를 바탕으로 ‘MUCARD (MULTI CAMERA ROBUST DIAGNOSIS OF FUNDUS DISEASES)’ 대회를 주최한다. 이 대회는 다양한 제조사의 카메라로 촬영된 망막 이미지
코리아케어-경기과학기술대 업무협약 최근 외국인 유학생 요양보호사 양성과 취업 지원을 위해 외국인 전문 교육기관과 대학이 손 잡았다. 코리아케어(Korea Care)요양보호사교육원(원장 한종수)과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국제교류원(원장 정수환)은 외국인 유학생의 요양보호사 자격 취득 및 한국 내 취업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9일 체결했다. 15일 코리아케어요양보호사교육원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급속히 증가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진로 다양화와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실무 중심의 교육 과정, 현장 연계형 취업 프로그램, 국제교류 확대를 포함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구체화하였다. 코리아케어는 서울시 승인을 받은‘외국인 전문 요양보호사교육기관’으로 유럽, 북미, 동남아시아 및 아프리카 등 10여 개국에서 유학 온 서울대(대학원)과 고려대 등을 졸업한 성실하고 젊은 외국인요양보호사를 양성하고 있다. 지난 6월 12일에 치른 요양보호사 시험에서는 7명을 합격시키는 성과
07.14
전공의들의 복귀 논의에 속도를 내면서 의정갈등에 마침표를 찍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4일 정치권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오후 국회에서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과 만나 전공의들의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중증·핵심 의료 재건을 위한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국회와 전공의가 지속해서 소통할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 투쟁 일변도의 대정부 대응을 주도해 온 박단 전 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물러나고, 소통을 강조하는 한성존 신임 비대위원장이 취임하면서 복귀를 위한 사전 정지 작업에 나섰다. 대전협은 이달 초 설문을 통해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의료개혁 실행방안 재검토 △입대 전공의 수련 연속성 보장 등 복귀 ‘선결 조건’을 제시한 바 있다. 전공의 1만3000여명 가운데 8458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대전협은 12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와 만나 국민 건강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하기로 했다. 양 단체는 간담회 후 전공의 수련 강화 외 “(의료 공
07.11
더운 여름철 식중독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식중독 예방 수칙 ‘손씻기, 보관온도, 구분사용, 가열조리, 세척·소독’을 잘 지켜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일 일기온이 높은 여름철에 주로 증가하는 살모넬라 식중독 예방을 위해 달걀 등 식재료 취급·보관관리와 식중독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2024년은 잠정)) 살모넬라로 인한 식중독은 총 204건 발생했다. 환자 수는 7788명이었다. 7월부터 9월까지 여름철 발생건수가 전체 건수의 약 52%(107건 4542명)를 차지했다. 살모넬라 식중독이 발생한 장소는 음식점 129건(63%), 집단급식소 35건(17%), 즉석판매제조·가공업 10건(5%) 순으로 나타났다. 계란류가 들어가는 복합조리식품 등에서 많이 나타났다. 살모넬라는 가금류·포유류의 소화관 또는 물과 토양에 존재하는 병원성 세균이다. 살모넬라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하는 경우 발열 복통 구토
소비자 상담부터 판매 실무까지 …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현장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는 건강기능식품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건강기능식품 컨설턴트’ 자격증을 지난 8일부터 새롭게 시행했다. ‘건강기능식품 컨설턴트’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민간자격으로, 올바른 제품 정보 제공과 소비자 상담, 정확한 판매 문화 정착을 목표로 한다. 해당 자격증은 기존 ‘건강기능식품 전문 판매사’ 명칭을 ‘건강기능식품 컨설턴트’로 변경한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민간자격 신설 금지 분야 세부사항 공고’(공고 제2025-134호)에 따른 행정지침을 반영해 제도를 재정비한 결과다. 건기식협회는 “‘건강기능식품 컨설턴트’라는 명칭은 자격의 취지와 전문성을 보다 직관적이고 신뢰감 있게 전달하고자 한 것”이라며 “자격증은 건강기능식품 판매 현장에서 실질적인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위한 것으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관리사’와는 별
2025 아시아종양학회서 임상성과 발표… 민감도 90%·특이도 98% 이상 AI 기반 FEMS 기술로 극초기 암세포 신호 포착… 정밀진단 경쟁력 강화 GC지놈(대표 기창석)은 자사의 다중암 조기진단 검사 ‘아이캔서치(ai-CANCERCH)’의 조기 췌장암 예측 성능을 입증한 임상 연구 결과가 아시아종양학회(Asian Oncology Society 2025)에서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아이캔서치’의 핵심기술인 FEMS기반이다. 혈액 내 세포유리 DNA(cfDNA) 구조적 특성과 췌장암 혈액 바이오마커 ‘CA19-9’를 함께 분석한 멀티모달 스태킹 모델을 통해 조기 단계 췌장암을 효과적으로 예측한 성과를 다뤘다. 이번 연구는 공선영 국립암센터 교수(진단검사의학과) 연구팀과 공동 연구로 수행됐다. 조기 췌장암 환자군에서 최대 87%의 민감도를 보였다. 전체 환자군 기준으로는 민감도 90% 이상, 특이도 98% 이상의 예측력을 보였다. 이는 기존 CA19-9 바이오마커 단
07.10
올 여름 온열질환자 신고 감시 통계가 심상치 않다. 올해 온열질환자 신고 누적 수가 8일 기준 1212명을 넘어섰다. 누적 1000명을 넘어 선 것은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던 2018년보다 12일 빠르다. 당시 1012명이 발생했었다. 일일 200명 초과 발생도 2018년보다 23일 앞섰다. 보건안전당국은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1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8일 온열질환자 (신고)발생자는 238명, 사망은 1명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올해 온열질환자 누적 발생은 1212명으로 누적 1000명을 넘긴 시점이 가장 빨랐던 2018년 7월 20일 1012명보다 시기적으로 앞서고 발생 인원수도 많다. 일일 온열질환자 발생 수는 200명 넘어 선 것도 2018년 8월 1, 2, 3일(216명, 250명, 229명) 이후 처음이다. 온열질환자 신고 감시 시 작년(2011 )이후 가장 많은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해는 2018년 4526명의 온
고령자 재산을 관리하고 평생 용돈과 병원비 등을 지급하는 ‘고령자 공공신탁’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10일 후견신탁연구센터가 국민연금연구원에 제출한 ‘고령자 공공신탁 사업모델 구축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서 제출웅 책임연구원 등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상황에서 노인의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안정적인 노후를 지원하기 위해 신뢰도 높은 공공기관인 국민연금공단이 신탁 사업의 주체로 나서야 한다”고 제시했다. ‘공공신탁’은 고령자가 자신의 부동산, 예금, 주식, 보험금 등의 재산을 공단에 맡기면, 공단이 이를 안전하게 관리·운용하면서 매달 생활비를 지급하고, 필요시 병원비나 요양 비용을 직접 결제해주며, 사후에는 장례비와 상속까지 처리해주는 ‘금융과 복지를 결합한 종합생애설계 서비스’다. 보고서는 현행 민간 금융사의 신탁 상품이 높은 수수료와 수익성 위주의 운영으로 일반 중산층이나 저소득층 노인이 이용하기 어렵다. 신뢰도 면에서도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국
65세 이상 장애인(145만명) 가운데 절반은 빈곤완화 정책이 가장 시급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생활 도움을 받는 경우는 77.3%이였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보건복지부 ‘2023년 노인실태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활용해, 65세 이상 장애인의 일상생활을 복지 욕구, 사회관계, 경제활동, 돌봄 등의 관점에서 비장애인과 비교 분석한 결과, 장애노인이 향후 우선적으로 확대되어야 할 노인복지정책으로 가장 많이 선택한 항목은 ‘빈곤 완화 지원(49.9%)’, ‘보건의료 서비스(19.4%)’, ‘돌봄(요양) 서비스(15.4%)’ 순으로 나타났다. 2024년 기준 등록장애인 중 65세 이상은 145만5782명으로 전체 노인의 14.6%를 차지한다. 장애 유형은 지체장애(46.6%)가 가장 많고 청각장애(25.3%), 시각장애(9.7%), 뇌병변장애(9.5%), 신장장애(3.5%) 순으로 나타났다. 장애노인의 월평균 가구 소득은 약 211만 원으로, 같은 연령대 비장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