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5
2025
‘JDC 이음일자리 사업’ 발대식 … 환경보전·취약계층 교육·관광 홍보 등 제주지역 맞춤형 직무 수행 본격화 한국노인인력개발원(원장 김미곤)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직무대행 곽진규),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박종필)과 함께 추진하는 ‘JDC 이음일자리 사업’ 발대식을 5일부터 3일간 연다. ‘JDC 이음일자리 사업’은 보건복지부의 노인역량활용 선도모델 노인일자리사업이다. 취업 취약계층의 사회 참여 확대와 지역 현안 해소를 위한 일자리 모델이다. 취업 취약계층에게 단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등 개인의 삶에 의미와 가치를 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발대식은 “삶의 길을 잇고, 사람의 가치를 더하는”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참여자의 직무 교육을 강화해 사업이 역량을 기반으로 하는 지속 가능한 사회 참여 모델로 거듭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발대식과 교육 수료식을 함께 운영해 참여자의
08.04
식품안전당국이 식품 축산물 등의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해썹 등록 기준을 마련한다. 공정상 위해 요소를 제어하는 것 이외 잠재적 위협 요인까지 관리하도록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외 식품 제조 환경·기준 변화 등에 발맞춰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글로벌 해썹(Global HACCP) 등록 기준 신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식품 및 축산물 안전관리인증기준’을 4일 일부 개정 고시했다고 밝혔다. 1995년 도입한 해썹은 ‘식품위생법’ 제48조 및 ‘축산물 위생관리법’ 제9조에 따라 식품·축산물의 제조·가공 등 모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를 확인·평가해 중점 관리하는 사전예방적 시스템이다. 개정된 ‘식품 및 축산물 안전관리인증기준’에는 △글로벌 해썹 등록 기준 마련 △스마트 해썹 관리 업체 현장 조사평가 면제기준 확대 △스마트 해썹 등록 요건 개선 △해썹 교육훈련기관의 결과 보고 주기 명확화 등이 담겼다. 글로벌 해썹은 해썹 업소가
인지기능 개선 등을 위해 사용되는 은행잎 추출물(Ginkgo biloba)이 경도인지장애(MCI) 환자의 인지기능을 보호하고 복용하는 동안 알치하이머병 진행이 멈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용인효자병원 곽용택 박사팀은 4일 국제학술지 신경학 프런티어스(Frontiers in Neurology)에서 경도인지장애 확진 환자들에게 은행잎 추출물과 표준 인지 개선제를 1년간 투여한 뒤 경과를 비교,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곽 박사는 “이 연구는 혈액 속 치매 병리 물질인 아밀로이드 올리고머(amyloid oligomer)를 측정, 병리적 효과도 확인했다”며 “이는 은행잎 추출물이 단순히 임상적 증상 개선을 넘어 치매의 생물학적 진행까지 변화시킬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전 세계에서 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알츠하이머병 발병률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치매·알츠하이머병 자체의 진행을 막거나 지연시킬 수 있는 경구용 치료 약물은 전무한 상황
김의순 병원장 “중증진료 특화 병원 역할 강화” 선메디컬센터 선병원은 입원 환자의 급성 악화 및 심정지 발생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조기 예측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AI시스템은 입원 환자의 활력 징후를 기반으로 24시간 내 심정지 발생 가능성을 예측해 의료진이 골든타임 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환자의 심박수, 혈압, 호흡수, 산소포화도, 체온 등의 활력징후와 전자의무기록(EMR) 데이터를 분석해, 향후 24시간 이내 병원 내 심정지나 급성 악화 가능성을 예측하는 기능을 갖췄다. 예측 정확도가 높고 평균 15.8시간 전 예측이 가능하다. 또한 직관적인 경고 알림을 제공해 의료진의 신속한 대응을 돕는다. 이 시스템을 통해 병동 내 환자의 상태 악화를 조기에 파악하고 개입 시점을 앞당겨 중환자실 이송, 응급 처치 등의 대응을 보다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A
자생한방병원, 파킨슨병 환자 한의치료 이용 현황 분석 한의치료를 1회 이상 이용한 파킨슨병 환자 비율이 10년 동안 65%가량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파킨슨병 환자들의 근육 및 관절 통증 조절에 있어 한의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는 국내 파킨슨병 환자의 한의치료 실태와 경향을 분석한 연구 논문을 SCI(E)급 국제학술지 ‘헬스케어(Healthcare, IF=2.4)’에 게재했다고 4일 밝혔다. 파킨슨병은 도파민을 분비하는 중뇌의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돼 발생하는 퇴행성 신경질환이다. 주로 안정 시 떨림, 근육 경직, 느린 움직임, 자세 불안정, 보행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 외 인지장애, 우울증 등과 같은 비운동 증상도 동반된다. 현재 양방에서는 도파민 계열 약물(레보도파, MAO-B 억제제 등) 복용이나 뇌심부자극술(DBS) 등 수술적 치료가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약물 장기 복용 시 부작용 문제가
보령 ‘영업·마케팅’, 삼성바이오에피스 ‘개발·생산·공급’ 담당 … “시너지 기대” 보령(대표이사 김정균)이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이사 김경아)에서 개발한 골질환 치료제 ‘엑스브릭(Xbryk, 성분명 데노수맙)’을 지난 1일 국내 정식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보령에 따르면 엑스브릭은 엑스지바 의 바이오시밀러로, 골전이 암환자 등의 골격계 증상(SRE) 예방 및 골거대세포종 치료에 쓰인다. 해당 적응증 기준으로 데노수맙 성분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3조3000억원에 달한다. 엑스브릭은 5월 품목허가 이후 6월 보령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국내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 체결했다. 이어 1일 급여 적용되면서 본격적인 공급이 이뤄지게 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엑스브릭의 개발, 생산, 공급을 담당하고, 보령이 국내 영업 및 마케팅을 맡는다. 엑스브릭은 ‘SB16’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인 41명을 포함한 총 5개국 456명의 골다공증이 있는 폐경기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3상 임상
08.01
내년 4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은 649만원으로 정해졌다. 기초생활보장제도 등 각종 복지사업의 기준이 되는 중위소득이 내년에 4인 가구 기준으로 올해 대비 6.51% 올랐다. 기준 중위소득은 2025년 현재 기초생활보장제도, 국가장학금, 행복주택 공급 등 14개 부처 80개 복지 사업의 선정 기준으로 쓰이고 있다. 시민단체들이 문제 제기하는 의료급여는 정액제로 내년까지 유지한다. 보건복지부는 7월 3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7차 중앙생활보장위원회(중생보위)를 열고 2026년도 기준 중위소득과 기초생활보장 급여별 수급자 선정기준과 최저보장수준을 심의·의결했다. 중생보위 위원장인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이번 위원회에서는 내년도 기준 중위소득을 인상하는 동시에 급여별로 의미 있는 제도 개선과 급여 수준 향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의결로 내년도 기준 중위소득은 4인 가구 기준 올해 609만7773원에서 649만4738원으로 늘었다. 기초생활보장 수
다이어트, 지방분해, 모기 기피 등을 내세우면서 불법 유통·광고한 식품 화장품 의약품들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휴가철에 온라인에서 많이 팔리는 식품 및 의료제품을 대상으로 집중점검(7월 7일~18일)한 결과, 식품·화장품·의약외품 거짓·과장 광고 316건과 의약품 등 불법유통 광고 403건을 확인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과 관할 행정기관에 점검 등을 요청했다”고 1일 밝혔다. 점검 결과, 거짓·과장 광고 등 위반은 식품 175건, 의약외품 67건, 화장품 74건, 불법유통(판매·알선) 광고 위반은 의약품 203건, 의료기기 200건을 적발했다. 식품의 광고 점검 결과 총 175건이 적발됐다. 주요 위반 내용은 △‘다이어트보조제’ 등 일반 식품을 건강기능식품처럼 광고한 71건(40.6%) △‘붓기차’ ‘자외선 차단’ 등 인정되지 않은 기능성 등 거짓·과장 광고한 60건(34.3%) △“피부가 좋아졌습니다” 등 체험기 이용한 소비자 기만 광고 24건(13
07.31
우리나라 국민 기대수명이 83.5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보다 2년 긴 것으로 나타났다. 기대수명이란 해당연도 출생아가 앞으로 살 것으로 기대되는 햇수를 말한다. 하지만 자살률은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았다. 경상의료비는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OECD 평균보다 작았다. 경상의료비는 보건의료부문 서비스·재화에 쓴 국민 전체의 1년간 지출 총액을 뜻한다. 하지만 흡연량이 많고 과체중이 증가세로 나타나 건강행태 개선이 필요했다. 보건복지부가 30일 공개한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25’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83.5년으로, OECD 국가 평균(81.1년)보다 2.4년 길었다. 최신 통계인 2022년 기준 우리나라의 회피가능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51.0명이었다. OECD 평균(228.6명)보다 낮았다. 우리 인구 10만명당 회피가능사망률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3.1%
우리나라의 환자를 직접 진료하는 임상 의사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한의사를 포함해서 두 번째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외래 진료와 병상 수는 OECD 국가 중 가장 많았다. 보건복지부가 30일 공개한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25’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현재 우리나라 임상 의사 수(한의사 포함)는 인구 1000명당 2.66명으로, 일본(2022년 기준 2.65명)에 이어 OECD 국가(평균 3.86명) 중 두 번째로 적었다. 임상 의사 수가 가장 많은 오스트리아는 5.51명이었다. 미래의 의사군인 우리나라 의학 계열 졸업자(한의학 포함·치의학 제외)는 2023년 인구 10만명당 7.4명이었다. OECD 국가(평균 14.3명) 가운데 이스라엘(7.2명), 캐나다(7.3명)에 이어 세 번째로 적었다.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를 포함한 우리나라 전체 간호인력은 인구 1000명당 9.5명으로 나타났다. OECD 평균(9.
아이가 아플 때 24시간 온라인 상담할 수 있는 복지부 ‘안심톡’ 서비스를 시작한다. 12세 이하 어린이가 아플 때 대처 방법을 물어볼 수 있다. 증상을 입력하면 전문의료진이 답글을 한다. 병원 응급실 정보도 제공한다. 보건복지부는 31일부터 인터넷 기반 소아전문상담센터 ‘아이안심톡’과 ‘응급똑똑’ 앱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아이안심톡 사이트에 접속해 챗봇의 안내에 따라 아픈 부위, 증상 등을 입력하면 응급실에 가야 할지, 병의원에 가야 할지 조언해준다. 증상 입력을 마친 뒤 로그인을 거쳐 일대일 전문가 상담을 신청할 수도 있다. 소아·응급 전문의와 간호사 등 전문 의료인이 현재 증상과 과거 병력을 바탕으로 가정에서 가능한 응급처치, 상비약 이용 안내, 추후 증상 변화에 따른 추가 조치 사항 등을 답글 또는 전화로 안내해준다. 의료진이 답변을 남기면 문자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상담은 분당차병원, 인하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의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소속 의사와
김나영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연구팀 … 대장암 성별·발병 위치 따른 분자생물학적 차이 규명 여성 대장암 절반 이상이 오른쪽에서 발생해 대장암 발생의 성차이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송진희 연구교수, 최용훈 교수)은 대장암의 위치와 성별에 따른 분자생물학적 차이를 분석한 결과, 여성의 오른쪽 대장암에서 암세포가 면역을 회피하는 유전자가 강하게 활성화되는 현상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장암은 음식물을 소화하고 배출하는 맹장, 결장, 직장 등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국내에서 연간 3만 3158명(국가암정보센터, 2022년)의 발생자를 기록하며 갑상선암과 근소한 차이로 전체 암 발병률 2위에 집계되고 있다. 최근 젊은 남성에서 발병률이 높아 남성암이라는 오해도 있으나 실제 환자의 약 40% 가 여성이며 여성 암 중에서도 세 번째로 높은 발병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대장암은 남녀 모두에게 흔히 발생하지만, 성별에 따른 질환
07.30
지난해 외국인들이 국내 의료 서비스와 관광 등을 포함해 7조5000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130만~140만명의 외국인 환자가 방문할 전망이여서 외국인 의료관광 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9일 발표한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 통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서 진료받은 외국인 실환자(중복 내원 횟수 제외)는 모두 117만467명으로 나타났다. 전년 60만5768명보다 93.2% 급증했다. 중복 내원 횟수로 보면 170만명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셈이다. 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을 시작한 2009년(6만201명) 이래 외국인 환자가 100만명을 넘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누적 환자 수는 505만명에 달한다. 한동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제의료본부장은 “하반기에 큰 변수가 있지 않은 한 올해는 외국인 환자가 130만~140만명으로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방한 외국인 중 해외 발급 카드로 국내서 의료업종을
청소년의 흡연과 음주 등 건강행태가 모두 악화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남녀 학생 모두 흡연이 늘었고 음주율은 학년이 높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29일 질병관리청은 2024년 청소년건강패널조사를 발표했다. 2024년도 조사는 제1~6차 연도에 모두 참여한 3864명을 대상으로 했다. 흡연, 음주, 신체활동, 식생활 등 건강행태를 조사해 누적분석한 자료다. 이번 조사 주요 결과를 보면 청소년의 담배제품사용이 증가했다. 특히 액상형 전자담배의 사용이 증가했다. 고등학교 1학년 학생(2023년) 담배제품별 현재사용률의 경우, 궐련은 남학생 2.12%, 여학생 1.19%, 액상형 전자담배는 남학생 1.19%, 여학생 0.94%, 궐련형 전자담배는 남학생 0.65%, 여학생 0.24%였다. 고등학교 2학년으로 진학한 이후 궐련은 남학생 5.5%, 여학생 1.33%, 액상형 전자담배는 남학생 3.57%, 여학생 1.54%, 궐련형 전자담배는 남학생 1.67%, 여학생 0.3
07.29
우리 사회는 기후 위기, 인구구조 변화, 디지털 기술혁신이라는 이른바 삼중전환시대를 관통하고 있다. 이러한 전환은 단순 산업환경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사회시스템의 원리 자체를 재구성하는 거대한 흐름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바이오헬스산업 역시 이러한 복합전환 속에 있다. 기후위기와 감염병의 일상화는 보건의료의 지속가능성과 위기 대응 능력을 동시에 시험하고 있다. 초고령사회 진입은 의료·돌봄 수요의 급증과 의료비 부담의 증가라는 이중 압력 속에서 예측 가능한 기술·정책 기반이 요구되고 있다. 디지털 기술혁신의 가속화는 정밀의료, 원격의료, AI기반 진단·치료 등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을 실현 가능한 산업으로 전환시키고 있다. 바이오헬스산업에 있어 거대한 도전이자 기회로 간주된다. 바이오헬스는 단순 경제산업이 아니라 국민의 건강권과 사회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기반산업이다. 나아가 데이터, 기술, 생명과학이 결합하는 융복합 생태계를 통해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관련해서 한
우리나라 재활의료의 부실함을 개선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많은 환자들이 제대로 된 재활진료를 받지 못한 채 곧장 요양병원으로, 혹은 치료가 끝나기도 전에 집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이후 상태가 악화되어 다시 급성기 (상급)종합병원으로 역전원되는 사례가 빈번하다. 요양병원으로 전원된 환자의 경우, 인공호흡기 치료 환자 64.8%, 만성 신장질환 환자 63.1%가 한 달 안에 다시 급성기 병원으로 재입원했다. 비효율적이고, 환자 중심적이지 못한 의료체계,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 29일 김태우 국립교통재활병원 재활의학 교수에게 우리나라 재활의료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들었다. ◆급성기 48시간 이내 재활이 중요 = 세계보건기구(WHO)는 재활의료를 장애인이나 운동선수 등을 위한 특별한 의료서비스가 아니라, 모든 질환과 생애주기에서 개인의 기능과 삶의 질을 유지하고 회복하기 위한 필수의료라고 규정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의료체계에서는 아직도 재활이 뒷전이다.
3535례 로봇수술 시행 … 비뇨의학과·부인과·외과 등 23명 숙련된 로봇수술 의료진 협진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권정택)이 올해 초 4세대 최신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SP 로봇수술(Da Vinci Single Port Surgical)’ 장비를 추가 도입하고 기존 다빈치Xi(Da Vinci Xi Surgical)와 동시 가동하면서 고속 성장을 하고 있다. 병원 로봇수술센터(센터장 장인호)는 4월 14일 산부인과 이은주 교수팀이 첫 단일공 로봇수술을 시행한 이후 95일 만인 7월 17일, 비뇨의학과 최세영 교수가 전립선암 수술을 단일공 로봇으로 시행해 SP로봇 도입 3개월 초단기간에 100례를 시행하고 28일 기준 전체 로봇수술 3535례를 달성하며 빠르게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011년부터 미국 인튜이티브서지컬(Intuitive Surgical, IS)의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Da Vinci Surgical System)을 도입해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외
2회 이상 검출되면 영상검사, 방광경 등 추가검사 필요 … 요로계에 원인 있으면 육안 혈뇨, 배뇨 통증 동반 중장년이 미세혈뇨가 검출됐다면 요로계와 신장기능을 점검해야 한다. 2회 이상 검출되면 영상검사, 방광경 등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 요로계에 원인이 있으면 육안 혈뇨, 배뇨 통증이 동반된다. 29일 김경종 세란병원 비뇨의학과 부장에 따르면 소변에서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적혈구(RBC)가 존재하는 것을 ‘미세혈뇨’라고 한다. 미세혈뇨는 요로계에 감염이 생긴 경미한 경우에서부터 신장질환, 암과 같은 중증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시행하는 정기 건강검진 소변검사에서도 미세혈뇨는 충분히 구분된다. 건강검진에는 적혈구 존재시 양성반응이 나타나는 요화학검사, 소변을 원심분리 후 관찰하는 현미경 검사가 있다. 보통 소변을 현미경으로 관찰하거나 소변 검사를 통해 적혈구가 고배율 시야(hpf)당 3개 이상 발견될 경우 미세혈뇨로 정의한다. 다만 1회의 미세혈뇨 소견이 있으면 반복
07.28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사업에 인공지능 등 혁신기술을 활용하면 사업 효과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내년 3월 전국 시행을 앞둔 통합돌봄지원사업은 현재 131개 지방자치단체가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기존 의료·요양·돌봄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전달체계를 갖추기 위한 활동을 주로 이뤄지고 있다. 28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김택식 보산진 바이오헬스정책연구센터 수석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돌봄통합지원체제로의 혁신적 이행을 위한 의료·요양·돌봄 지원 기술의 정책적 육성 방안’ 연구보고서에서 “통합돌봄지원을 전달체계와 지원기반을 강화하는 수준으로만 이끌어가는 것은 부족하며 최신의 기술들을 바탕으로 의료·요양·돌봄 분야의 기술혁신을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출산·초고령화사회가 된 우리나라에서 돌봄통합지원을 통해 의료·요양·돌봄서비스의 분절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최대한 줄여 국가의 복지 수준을 강화하고 재정 지출을 효율화하는 것은 산업육성을 통한 국가경제에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은 어린이와 어르신을 위한 예방접종 정보 조회 서비스를 ‘나의건강기록’앱을 통해 28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3년 9월부터 가동된 ‘건강정보 고속도로’는 공공·의료기관 등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개인 보건의료정보를 본인이 손쉽게 조회·저장하고 원하는 곳에 전송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계플랫폼이다. 국민들은 스마트폰으로 ‘나의건강기록’앱을 내려받아 ‘건강정보 고속도로’의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기존 ‘나의건강기록’앱에서도 ‘예방접종 이력’은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앱 기능 개선으로 향후 접종일정까지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사업에 포함된 필수 예방접종 항목과 기간 등을 확인할 수 있고,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정보도 제공된다. 기존 앱에서는 부모가 14세 미만 자녀의 의료정보를 열람할 수 있었다. 이번 기능 개선으로 미성년 자녀 전체로 열람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