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3
2025
정부는 저소득·취약 청년만을 위한 정책이 아닌 ‘모두의 청년 정책’으로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해 일자리와 자산형성 관련 각종 지원 대상과 내용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22일 청년주간(20~26일)을 맞이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민주권정부 청년정책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청년정책 추진 방향의 큰 틀은 △일자리·자산형성 기회 보장 △생애주기 전반 기본생활 지원 △실질적 정책 참여 확대로 구성된다. 국무조정실은 “그동안 저소득·취약청년 중심으로 청년정책이 추진돼 일반 청년들의 체감이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면서 “더 많은 청년과 함께하는 보편적 청년정책으로의 확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괜찮은 일터 확산’을 중점 과제로 삼아 향후 채용 플랫폼을 통해 노동법 준수 관련 기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 보호를 위한 ‘일터권리보장 기본법’ 제정도 추진한다.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 △생애 1회 구직 급여 지급 △AI(인공지능
09.22
셀트리온은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악템라(Actemra·성분명 토실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앱토즈마(AVTOZMA)’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앱토즈마는 체내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인터루킨(IL)-6의 작용을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는 인터루킨 억제제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 약 26억4500만프랑(약 4조원)을 기록했다.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일본 토실리주맙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3억1600만달러(약 44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셀트리온은 이번 품목 허가를 통해 류마티스 관절염(RA), 약년성 특발성 관절염(JIA), 캐슬만병(CD), 사이토카인 방출증후군(CRS) 등 오리지널 의약품이 보유한 주요 적응증에 대한 승인을 확보했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주요 의약품 시장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일본에서 ‘퍼스트무버’ 바이오시밀러로 출시를 서둘러 환자들에게 경제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한편 시장점유율 확대에 빠르게 나
직장에서 상사와 동료로부터 존중받지 못하는 근로자는 불면증 위험이 최대 1.5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2일 세브란스병원 예방의학교실 윤진하 교수 연구팀은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의 ‘제6차 근로환경조사’에 참여한 근로자 1만9394명을 상대로 직장에서의 낮은 사회적 지지와 불면증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직장에서의 사회적 지지 수준이 평균 이하로 낮은 근로자는 남성 1490명, 여성 1678명 등 3148명이었다. 나머지 1만6224명은 직장 내 사회적 지지가 높은 그룹으로 분류됐다. 이는 직장 내 사회적 지지 정도는 상사와 동료가 존중하는지, 이들이 업무에 유용한 피드백을 주거나 돕는지, 업무 관련 고민을 경청하는지 등을 설문해 수치화했다. 이후 평균을 기준으로 사회적 지지가 높은 그룹과 낮은 그룹으로 나눠 비교·분석한 결과다. 전체 근로자 중 불면증 환자는 남성 524명, 여성 867명 등 1391명이었다. 전체의 7.2% 상당이다. 사회적 지지가 낮은 근로자 31
요양원 내 의료서비스 관리를 병행해야 하는 경우가 82.2%로 높게 나타났다. 원활한 요양-의료 병행 관리를 위해 간호사 의무 배치와 전문요양실 확대 등 주장이 나온다. 22일 보건복지부 의뢰로 한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연구용역으로 수행한 ‘요양시설 내 적정 의료행위 범위 설정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노용균 한림대학교 의대 교수 등 연구진은 요양시설 내 ‘의료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법적 의료기관이 아닌 요양시설에서도 의사의 지휘·감독 아래 간호사가 일부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요양시설 가정간호서비스 72만건 넘어 = 보고서에 따르면 여러 노인성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장기요양 대상자는 높은 건강 위험상태로 인정자의 13.8%는 의학적인 치료가 우선되어 의료서비스만을 받고 있다. 하지만 82.2%는 요양서비스와 함께 의료서비스를 같이 받아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노인요양시설에
‘2025 노인일자리 주간’ 22일부터 26일 … 기념식 및 자원봉사대축제, 심포지엄, 서울광장 국민참여관 운영 보건복지부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대한 국민 공감을 제고하고 노인일자리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해 22일부터 26일까지 ‘2025 노인일자리 주간’을 운영한다. 22일 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우수 수행기관-유공기관 시상 △전국노인자원봉사대축제 △노인일자리 정책 심포지엄 △국민참여관 등 현장(오프라인)과 온라인 방식으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22일 노인일자리 우수기관 시상 등을 포함한 기념식과 전국 노인자원봉사대축제, 23일 노인일자리 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9월 22일부터 23일까지 서울광장에서 현장 국민참여관(노익짱! 페스티벌)을, 그리고 26일까지는 온라인 국민참여관을 운영한다. 22일 오전 10시 30분 ‘노인일자리 백만시대, 노인이 행복한 진짜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기념식에서는 노인일자리 사업 운영에 기여한 21개 유공기
09.19
지방의료원 10곳 중 8곳은 의사나 간호사 수가 정원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35곳 중 16곳에서는 의사가, 25곳은 간호사가 부족하다. 그리고 수련병원으로 지정된 지방의료원 19곳에는 전공의가 한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의사제를 추진하는 정부로선 해결해야 할 대목으로 지적된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 비례)이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서울의료원을 포함한 전국 35개 공공의료원의 의사 수는 총 1343명으로 나타났다. 정원(1451명)에 못 미친다. 전국 35개 지방의료원 가운데 무려 16곳이 의사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료원(67.7%)과 대구의료원(72.7%) 등 대도시 거점 의료원조차 정원이 크게 부족했다. 성남시의료원은 충원율이 55.6%로 전국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간호사가 부족한 병원은 더 많았다. 지방의료원 간호직 전체 정원은 8262명이다. 현재 근무 인원은
내년부터 56세와 66세를 대상으로 폐기능 국가검진이 시행된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주요 호흡기 만성질환으로 유병률은 12%로 높지만 질병에 대한 인지도가 2.3%로 낮고,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어 국가검진항목 도입을 통한 조기발견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보건복지부는 18일 2025년 제1차 국가건강검진위원회를 열고 폐기능 검사 신규 도입방안(안) 이상지질혈증 및 당뇨병 사후관리 강화방안(안)을 심의했다. 이번 위원회 의결로 내년부터는 56세 및 66세 국민이 국가건강검진을 받는 경우 폐기능 검사를 함께 받게 된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 조기 발견 후 금연서비스 및 건강관리 프로그램 제공 등 사후관리 체계와 연계하여 중증 만성 폐쇄성 폐질환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위원회는 검진과 치료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검진 후 본인부담금 면제항목에 이상지질혈증과 당뇨병 확진을 위한 당화혈색소 검사를 추가하기로 의결했다. 현재 건강검진 결과 고혈압, 당뇨, 폐결핵
과도한 야간·저녁·연속 근무는 급성 심장정지 위험을 높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급성 심장정지는 갑작스럽게 심장 기능이 중단되며 혈액 순환이 멈추는 응급 상황으로, 적절한 대처가 없으면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국내 급성 심장정지 발생 건수가 2022년 3만5018건, 2023년 3만3586건 등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질병청은 연세대 원주세브란스병원 차경철 교수팀이 진행하고 있는 ‘심장정지 발생 원인 및 위험 요인 규명 추적 조사’ 정책 연구용역을 인용해 “근무 형태와 근무 시간은 급성 심장정지 발생 위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야간·저녁 근무, 과도한 연속 근무는 급성 심장정지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국외 연구 결과에서는 하루 11시간 이상 근무하면 급성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7~9시간 근무할 때의 1.63배로 증가했다. 급성 심근경색은 급성 심장정지의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차경
09.18
올해 생산·수입 중단된 의료기기가 지난해에 비해 7배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가구조·단종 탓으로 수술실 필수 장비 부족 우려가 나온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미애 의원(국민의힘.해운대구을)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의료기기 생산·수입 중단 보고 건수는 65건으로 월평균 9.3건에 이른다. 지난해 월평균 보고 건수 1.3건의 7배나 된다. 2022년과 2023년 1.1건에 비해 8.6배에 이른다. 올해 의료기기 생산·수입 중단 보고 건수가 급증하면서 2022년 이후 3년 7개월간 누적 보고 건수는 107건으로 100건을 넘어섰다. 주요 중단 사유는 제조원 단종, 장기간 수요 감소, 신제품 출시 등이다. 올해 의료기기 생산·수입 중단 보고 건수가 급증한 것은 ‘생산·수입 중단 보고 대상 의료기기’ 대상이 늘어난 상황에서 낮은 가격으로 수익성을 맞추기 어려워진 업체들이 잇따라 시장 철수를 결정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과 한국역학회는 19일 서울가든호텔에서 개최되는 2025년 한국역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담배와 폐암: 과학과 법의 경계를 넘는 인과성 논쟁’을 주제로 특별 세션을 진행한다. 흡연과 폐암의 인과관계는 전 세계적으로 의과학 분야에서 충분히 입증됐다. 하지만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기한 담배소송에서는 여전히 첨예한 논쟁이 되고 있다. 1심 판결에서 흡연과 폐암·후두암 간의 인과관계를 인정하지 않아 공단이 담배소송에서 패소했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이번 특별 세션은 흡연의 폐해에 관한 의학·역학적 근거들을 비롯하여 정책 당국에 담배회사의 책임과 관련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세션에서는 △담배소송의 주요 쟁점 △흡연과 폐암 발생 간의 의과학적 인과관계 △법정에서 인과관계를 다루는 방식 등의 주제가 발표된다. 분야별 전문가 토론을 통해 담배소송의 인과성 논쟁에 관한 해법을 모색하고 과학적 사실을 사회적·제도적으로 반영할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
보건복지부는 ‘국내입양에 관한 특별법’ 시행(7월 19일)에 따라 신설된 입양정책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17일 아동권리보장원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입양정책위원회는 국내입양에 관한 특별법(제12조)에 근거해 국내입양 활성화 정책의 주요 사항과 개별 입양사례를 심의·의결한다. 아동권리보장원은 입양정책위원회 사무국 업무를 맡는다. 입양정책위원회는 보건복지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고, 위원은 아동복지 학계, 의료·법률 전문가, 입양 정책 및 실무 경험이 풍부한 인사 중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이 임명 또는 위촉한다. 이 위원회는 법원행정처장, 지자체, 관계 기관·단체 추천 등을 받아 총 15명으로 구성했다. 이번 제1차 회의에서는 △입양정책위원회 운영방안 △공적 입양체계 개편 시행 현황과 계획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10월 1일 부터 국내 병·의원 대상…영업력 강화로 시너지 창출 종근당과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은 10월 1일부터 비만치료제 위고비를 공동판매하기로 했다. 국내 병의원 대상으로 이뤄지며 영업력 강화로 시너지 창출 효과가 전망된다.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서울 충정로 본사에서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대표 캐스퍼 로세유 포울센)과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의 국내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10월 1일부터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위고비®의 영업 및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위고비®는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세마글루티드 성분의 주사제로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높여 체중 감량과 심혈관계 위험 감소를 돕는 비만치료제다. 2024년 10월 국내에 출시됐으며, IQVIA 기준 2025년 2분기 국내 전문의약품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단일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RA)이자 GLP-1 제제 중 유일한 생물학적제제다. 인체에서
전국 35개 지방의료원 중 16곳 의사 정원 미달, 성남시의료원 충원율 55.6%로 전국 최저 김윤 의원 “지방의료원 수련 기능 붕괴, 기금·정책수가·성과연동 3축으로 필수의료 인력 지켜야” 수련병원으로 지정된 지방의료원 19곳에 전공의가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 35개 지방의료원 중 16곳 의사 정원이 미달이었다. 이에 전공의 공동수련체계를 마련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윤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24년 전국 지방의료원 의사직 정원 및 현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35개 지방의료원 중 정원을 못채운 지방의료원이 16곳에 달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2024년 전공의 수련병원으로 지정된 23곳 가운데 19곳은 전공의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드러나, 지방의료원 수련 기능이 사실상 붕괴되었다고 밝혔다. 전국 35개 지방의료원 가운데 무려 16곳이 의사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료원(67.
09.17
아시아태평양 지역 장관 등 보건 분야 고위급 인사들이 저출산·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이 사회·경제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성명을 채택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막을 내린 제15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보건과 경제 고위급 회의(HLMHE) 브리핑에서 21개 회원경제가 이런 내용의 공동성명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공동성명에는 △건강하고 활기찬 고령사회 구현 △모두를 위한 지속 가능한 보건 시스템 구축 및 접근성 강화 △디지털 헬스 및 인공지능(AI)을 통한 보건혁신 촉진 △지역사회 기반 보건·돌봄서비스 강화 △회복력 있고 효율적인 보건의료 공급망 구축 △생애주기별 통합적 암 관리 확대 등에 합의했다. 의장으로서 회의를 주재한 정 장관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저출산과 급격한 고령화가 동시에 진행 중이다. 노동력 감소와 사회보장 지출 확대라는 이중의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공동성명문에서는 노인이 단순히 보호 대상이
보건복지부는 세계보건기구(WHO)와 공동으로 17일 서울 신라 호텔에서 ‘혁신에서 접근으로: 모두를 위한 의료 혁신’을 주제로 ‘2025 세계 바이오 서밋’을 개최한다. 17일 복지부에 따르면 ‘세계 바이오 서밋’은 보건 위기 대응과 인류 건강 증진을 위한 국제적 연대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2022년에 처음 시작한 국제행사이다. 한국 정부와 WHO의 주도하에 전 세계 바이오 분야 리더(각국 보건 장ㆍ차관, 국제기구 수장, 백신·바이오기업 대표, 전문가 등)들이 모여 보건의료 분야 글로벌 의제를 논의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올해 제4회 서밋은 △의료 AI의 미래 △고령화 & 의료기술 △바이오클러스터 혁신 등 세부 주제를 포함해 전 세계 모두를 위한 의료 혁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1000여 명의 국제기구·정부 관계자, 바이오 기업 관계자,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세션 이외에도 부대행사 및 비즈니스 라운지도운영한다. 세션 1에서는 ‘의료 AI의
09.16
통계청에 따르면 초고령사회인 우리나라는 올 현재 전체 인구 5명 중 1명이 노인이다. 앞으로 5년 후 4명 중 1명이 노인이 된다. 15년 후에는 3명 중 1명이 노인이 된다. 현재 1000만명 노인은 25년 후 2000만명 시대가 될 전망이다. 지금 의료-돌봄 수준을 고려하면 노인인구의 증가는 일상생활이 어려운, 질병 후유증으로 인한 장애 계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정부와 지자체는 노인 장애인 등 의료-요양 등 통합돌봄 지원사업을 준비 중이다. 관련해서 노인은 질병 혹은 신체 손상, 노쇠 등으로 일상 신체·정신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의료기관 안팎에서 치료와 회복을 위해 혹은 기능 저하 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작업치료’의 도움이 필수적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여러 국가의 돌봄·재활 정책에서도 작업치료의 가치는 이미 경험적으로 입증됐다. 2017년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단순한 치료를 넘어 지역사회 속에서 삶의
치매 증상이 드러나기 전에 전문치료·상담 등 조기 개입으로 중증화를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뇌영양제 등이 범람하면서 이것에만 의존하다보면 치료 골든타임을 놓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와 대한치매학회가 12일 공동으로 ‘초고령사회 치매 예방과 치료, 미래 대응 방안 심포지엄’을 열고 치매 조기 개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과열되는 뇌기능 개선제 시장, 올바른 예방법은?’ 주제로 발표한 최호진 한양대 구리병원 신경과 교수는 “뇌 영양제나 건강기능식품이 범람하는 현 상황에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전문적 치료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치매 발생 요인 40%, 생활습관 관리로 줄일 수 있어 = 최 교수는 치매가 단번에 발병하는 것이 아니라 주관적 인지저하(SCD) → 경도인지장애(MCI) → 치매로 이어지는 연속선상에서 점진적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중증으로 질환이 전개되면 사실 상 완치와 회복이 어려우므로 증상이 본격적으
다원메닥스는 10월부터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2026년 3분기 상장을 목표로 한다. 15일 다원메닥스에 따르면 다원메닥스는 차세대 암 치료 방식인 중성자치료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현재 임상시험 종료 단계에 있다. 회사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급성장 중인 글로벌 중성자치료 시장에서 세계 1위 자리에 도전한다. 중성자치료기는 기존 양성자·중입자치료기 대비 명확한 차별성과 우월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기존 방사선 입자치료는 방사선 피폭량이 많아 환자가 20회 이상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하지만 중성자치료는 방사선 피폭량이 적어 1회 치료로 완료할 수 있다. 기존 치료로는 어려운 미세 암세포까지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또한 장비 크기와 구축 비용, 가격 측면에서도 상대적으로 작고 경제적이다. 다원메닥스는 2024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다. 하지만 심사 과정에서 자진 철회했다. 당시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임상이 뇌종양 1
대원제약의 짜 먹는 감기약 ‘콜대원’이 출시 10주년을 맞았다. 16일 대원제약에 따르면 2015년 9월 첫 선을 보인 콜대원은 스틱형 파우치 제형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며 ‘짜 먹는 국민 감기약’으로 자리매김해 지난 10년간 감기약 시장의 지형을 바꾼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콜대원은 출시 첫 해인 2015년 6억원의 매출로 시작했다. 이후 상식을 깨는 차별화된 제품력과 마케팅으로 이후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며 감기약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었다. 2019년 60억원을 돌파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입증했다. 2022년 200억원, 2023년 300억원을 넘어서 단기간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다. 특히 코로나19 시기 국내 최대 규모의 내용액제 공장인 진천공장의 생산력을 기반으로 질병관리청에 콜대원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위기 극복에 기여했다. 꾸준한 성장과 사회적 신뢰가 쌓이며 콜대원은 출시 10년만에 50배가 넘는 31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눈부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원제약
한의학연, 해국 추출물로 자궁근 수축 억제 효과 입증 … 항염·항산화 작용으로 건강기능식품 및 천연물 치료제 개발 잠재력 보여 해국이 월경통 완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해국(Aster spathulifolius)은 우리나라 해안 절벽과 바닷가에서 자생하는 국화과 식물이다. 가을이면 보라빛 꽃을 피워 ‘갯국화’로도 불린다. 예로부터 해풍을 맞고 자란 강인한 생명력 덕분에 약용 가치를 높게 평가받아 왔다.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과학연구부 박기선 박사 연구팀은 자생식물 ‘해국’ 추출물에서 대표적인 부인과 질환인 원발성 월경통을 완화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은 해국 추출물이 염증 신호 전달의 핵심경로(NF-κB/COX-2)를 억제해 자궁근 수축을 조절함으로써 통증을 줄이는 작용을 한다는 사실을 동물실험과 세포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연구팀은 원발성 월경통을 유도한 생쥐에 해국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몸을 뒤트는 통증 행동 횟수가 약 50% 감소 △비정상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