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5
2025
미국이 트럼프 정부 2기 들어 무역상대국에게 자국산 에너지 수입을 압박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대미국 원유 도입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은 트럼프 정부 1기 시절인 2018년 이후 급증했다. 2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가별 원유도입 비중은 2017년 사우디아라비아가 28.5%로 가장 많고 쿠웨이트 14.3%, 이란 13.2%, 이라크 11.3%, 아랍에미리트(UAE) 8.1%, 카타르 5.8%, 오만 0.3% 등 중동산이 81.5%를 차지했다. 이 외에 러시아 3.4%, 카자흐스탄 2.4%, 미국 1.2% 등이었다. 우리나라가 원유를 가장 많이 도입하는 사우디는 28~33% 등 꾸준한 점유율을 보였으나 중동산 합계 비중이 2024년 69.2%로 떨어졌다. UAE는 2017년 8.1%에서 2024년 13.7%로 5.6%p 뛰었고, 이라크는 같은 기간 11.3%에서 9.4%로 1.9%p 내려갔다. 특히 이란은 미국 등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은 에너지전환 시대에 부응하는 중단기 혁신전략을 마련하고 이를 실행할 위원회 운영에 들어갔다. 서부발전은 24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코웨포(KOWEPO) 혁신성장 프로젝트 선포식’을 개최하고 100대 톱티어(일류) 혁신과제 이행을 위한 ‘코웨포 혁신성장 위원회’를 발족했다. 이 프로젝트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하기 위해 전사적 혁신 추진 등 이 사장의 강력한 의지를 담은 경영개선 활동이다. 서부발전이 운영 중인 태안화력발전은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올해 말 1호기를 시작으로 6호기까지 순차 폐지될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폐지 대상의 대체 복합발전소를 구미와 공주 여수 용인 등에 건설할 계획이다. 이정복 사장은 “석탄화력 폐지에 따른 매출 감소 등 미래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서 “코웨포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선포하고 톱티어 혁신과제를 이행해 미래성장을 위한 씨앗을 뿌리자"고 강조했다. 한편 코웨포 혁신성장 위원회가 추진할 100대 톱
02.24
우리나라의 대미국 에너지수입액이 꾸준히 증가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미국 원유·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은 2017년 15억3000만달러에서 2024년 173억4100만달러로 약 11배 증가했다. 지난해 수입액은 원화기준 약 25조170억원에 이른다. 한국이 미국으로 수출하는 원유 및 LNG가 사실상 ‘0’인 점을 고려하면 우리나라 입장에선 에너지 수입액이 모두 무역적자로 잡히는 셈이다. ●바이든정부 수입액이 트럼프1기보다 많아 = 특히 트럼프 정부 1기 시절인 2017년부터 2020년까지는 269억2000만달러를 수입했으나 바이든 정부(2021~2024년) 시절 676억2300만달러로 늘었다. 바이든 정부때 수입액이 2.5배 이상 많다. 트럼프 1기때 통상압박으로 도입하기 시작한 미국산 원유·LNG 수입이 미국정부 특성과 상관없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사실 트럼프 정부 1기 출범이전인 2016년만 해도 한국은
02.21
안전·기술교육·정비진단 등 다양한 학습 통해 디지털 업무혁신 발·송전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사장 김홍연)는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KARE(KPS AI Robot Engineer·케어)’가 똑똑한 동료로 성장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한전KPS는 지난해 7월 공공기관 최초로 내부 인력만으로 사내 인프라를 활용한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 ‘KARE’를 구축해 이용하고 있다. 오픈 LLM 기반의 생성형 AI 서비스인 ‘KARE’는 직원들이 외부로 정보·기술유출 걱정없이 각종 보고서나 논문 등을 빠르게 요약·분석·번역해 업무에 활용하고 있으며, 문서작성이나 아이디어 기획과정에서도 도움받고 있다. 자체개발을 통해 비용절감과 외부기술 의존도를 낮추면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디지털 업무혁신 성공사례로 유수 기관의 벤치마킹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사내망 구축으로 정보보안 문제를 해결한 선례가 되고 있다. 최근에는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추가 탑재해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20일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한국에너지재단(사무총장 주영남)과 에너지 취약계층 원스톱 에너지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에너지바우처 사용 지원 및 난방에너지 사용환경 개선 등 취약계층의 원활한 에너지 사용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에너지공단은 난방에너지 사용환경이 열악한 사각지대 세대를 발굴하고 추천한다. 에너지재단은 추천받은 세대에게 보일러 교체 등 난방 환경 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양 기관이 협력해 더 많은 취약계층이 에너지바우처와 에너지효율 개선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홍보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세계 석탄소비가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계 석탄수요는 2027년까지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21일 국제에너지기구(IEA)의 ‘2024년 석탄: 2027년까지의 분석 및 예측’ 보고서를 요약·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석탄소비는 2024년 사상 최고치인 87억7000만톤을 기록했다. 세계 석탄 소비는 코로나19 이후 반등해 전년대비 증가율이 2021년 7.7%, 2022년 4.7%, 2023년 2.4%, 2024년 약 1%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49억톤, 인도 13억톤으로, 두 국가 소비량이 전체 소비의 70% 이상이었다. 미국은 4억2000만톤, 한국은 1억800만톤을 썼다. 2024년 수요가 가장 크게 증가한 국가는 인도(7000만톤, 6% 증가)와 중국(5600만톤, 1.1% 증가), 그리고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이다. 유럽연합(EU, 4200만톤, 12% 감소)과 미국(1800만톤, 5% 감소)은 가장 크게 줄었다. 중국
02.19
여야 갈등으로 지연돼온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이 19일 국회 보고를 통해 확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전력정책심의회의를 개최해 최종 공고할 계획이다. 2023년 7월 전기본 수립에 착수한 지 1년 8개월만이다. 산업부는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11차 전기본 수정안을 보고했다. 실무안은 지난해 5월 나왔다. 그동안 야당은 재생에너지 비중이 낮고, 신규 원전건립 계획이 많다는 이유로 반대해왔다. 전기본은 2년마다 수립하며 △전력수급 장기전망 △발전 비중(에너지믹스) 등 전력수요와 공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종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전기본 지연으로 장기천연가스 수급계획, 집단에너지 공급 기본계획, 송전망 투자계획, 신규 원전 부지계획 등이 줄줄이 지연돼 왔다. 11차 전기본 수정안에는 대형 원전 신규 건설을 3기→2기로 줄이는 방안이 담겼다. 2038년 국내 발전량 비중은 원전 35.2%, 재생에너지 29.2%다. 이
02.18
한국동서발전(사장 권명호)은 호주 콜럼불라 202MW급 태양광 발전소 건설준공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건설준공 달성 기념식에는 저스틴 맥고완 호주 퀸즐랜드주 무역투자청장, 김성연 주 브리즈번 대한민국 총영사를 비롯 합작투자사인 삼천리자산운용, EPC 건설사 스털링 & 윌, 대주단 ANZ, DBS, 소시에테제네랄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호주 콜럼불라 발전소는 한국기업이 호주에 투자한 최대 규모의 태양광 사업으로 여의도 면적의 약 1.4배(4.084㎢)에 달한다. 향후 30년간 동서발전이 직접 발전소 운영 및 유지보수를 수행하며 호주 퀸즐랜드주에 친환경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이 국내 발전사 중 처음으로 수명이 다 한 발전소를 중소기업 실증단지로 개방한다. 남부발전은 17일 부산 본사에서 ‘KOSPO 개방형 테크노브리지 협약 행사’를 개최했다. 남부발전은 석탄발전의 슬기로운 에너지전환의 일환으로 수명종료 예정 발전소를 중소기업 실증단지로 개방하는 ‘KOSPO 개방형 테크노브리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남부발전이 운영중인 하동화력발전소 인프라를 중소기업에게 제공해 국내에서 개발된 우수 제품의 성능을 검증하고 혁신성을 입증함으로써 판로개척을 돕는 사업이다. 남부발전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하동화력 1~6호기를 순차적으로 수명 종료할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발전소를 실증단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준동 사장과 실증대상으로 선정된 7개 기업 대표가 참석해 각 기업별 기술소개 및 향후 실증지원과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남부발전은 2024년 공모를 통해 25개 기술을 선정하고,최종적으로
02.14
정부는 2028년까지 전체 주택의 약 21%에 지역난방을 보급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2028년 전체 주택의 약 21%까지 지역난방 보급을 확대하는 내용의 ‘제6차 집단에너지 공급 기본계획안’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2024~2028년 반영될 제6차 집단에너지 공급 기본계획은 집단에너지사업법에 따라 수립하는 5년 단위 계획이다. 이 계획안에는 2028년까지 지역난방의 경우 총 446만세대(2023년 378만세대)로, 산업단지 집단에너지는 총 54개(2023년 45개) 사업장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2028년에는 전체 주택 총수의 21.3%에 지역난방이 보급될 전망이다. 우리나라 최종 에너지 소비의 48%는 열에너지가 차지한다. 이에 열에너지의 주력 공급원인 집단에너지도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해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정부는 이와 관련 6차 집단에너지 공급 기본계획은 ‘청정
02.13
시가총액 기준 세계 100대 전기(Electricity)회사에 우리나라 기업 3개사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업(Mining) 분야에서는 한국기업을 찾을 수 없었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글로벌 전기분야 시총 1위는 CATL = 13일 내일신문이 상장사 시가총액 데이터 제공사 ‘컴퍼니스마켓캡’ 자료를 활용해 전기·광업분야 시총 세계 100대 기업을 분석(11일 오전 11시 기준)한 결과에 따르면 전기분야 시총 1위 기업은 중국의 CATL로 1558억달러(약 226조4600억원)다. 이어 미국의 넥스트라 에너지(1431억달러) GE베르노바(1062억달러) 콘스텔레이션 에너지(1007억달러)가 2~4위를 차지했으며, 아랍에미리트(UAE) 타카가 958억달러로 5위였다. 우리나라 기업은 15위 LG에너지솔루션(561억달러) 81위 삼성SDI(97억달러) 83위 한국전력(92억달러) 등 3개 기업이 포함됐다. 하지만 3개 기업
02.12
미국의 석유·가스 기업들이 트럼프 후광을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내일신문이 상장사 시가총액 데이터제공사 ‘컴퍼니스마켓캡’ 자료를 분석(한국시간 11일 오전 11시 기준)한 결과에 따르면 시가총액 세계 100대 석유·가스기업 중 미국기업은 42개에 달했다. 특히 상위 20위 안에는 미국기업 9개사가 포함됐는데, 이들 기업은 모두 지난해 말 종가보다 트럼프 취임 후 올해 시총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엑손모빌 쉐브론 코노코필립스 서던컴퍼니 EDP 등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월 20일 취임 당일 ‘국가에너지 비상사태’를 선언하면서 “우리는 다른 어떤 제조업 국가도 갖지 못한, 지구상 어느 나라보다 많은 양의 석유와 가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석유·가스 개발에 적극 나서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해외수출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기업 중에서는 100대 기업안에 SK이노베이션(79위)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재호 기자 jhlee@n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왼쪽)은 11일 과천 본원에서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와 국내 청정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청정수소 기술 공동 연구개발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장비 등 인프라 활용 △관련 기업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시험인증 지원 등을 추진한다. 사진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제공
세계 100대 석유·가스분야 에너지기업에 한국기업은 1개뿐이고, 미국기업은 42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와 일본기업이 각 4개사, 태국과 홍콩기업이 각 2개사인 것과도 대비된다. 이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유망광구 등 미래가치가 큰 자산 취득에 소극적인 데다 한국의 상장사 주가가 저평가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사우디 아람코 1위 독보적 = 12일 내일신문이 상장사 시가총액 데이터 제공사 ‘컴퍼니스마켓캡’ 자료를 활용해 석유·가스분야 시총 세계 100대 기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1일 기준 시총 1위 기업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다. 아람코 시총은 1조7890억달러(약 2603조8895억원)다. 2023년말 종가기준 시총 2조1330억달러 보다 3440억달러가 증발됐다. 석유산업의 정제마진 감소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정책으로 매출이 감소한 게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2위 미국 엑손모빌(4831억달러), 3위 미국 쉐브론(2
02.11
이영조(사진)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과 안정적인 전력공급 사이의 균형을 지키며 공공의 이익에 기여하는 종합에너지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1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친환경발전 체계로 단계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무탄소 에너지 전환을 위해 기존 석탄발전 비중을 줄이고 태양광 풍력 등 그린에너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나아가 양수 수소 등으로의 전환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제주 한림해상풍력(100MW)을 운영중인 중부발전은 지난해말 조직개편에서 기존 ‘풍력사업부’를 ‘해상풍력사업실’로 격상하며 해상풍력 사업확장 의지를 내비쳤다. 실제로 중부발전은 보령녹도해상풍력(320MW) 보령해상풍력(1000MW) 인천2해상풍력(800MW)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청정수소 발전사업과 구례, 봉화지역에 양수발전 등 새로운 발전원을 개발하고 있다. 해외사업도 활발하다. 미국에서 진행 중인 태양
02.10
원자력발전(원전)이 18년만에 국내 최대 발전원으로 등극했다. 발전비중은 32.5%로 15년만에 가장 높았다. 아울러 세계에서는 원전이 416기(32개국) 가동하고 있으며, 설비용량은 37만4634메가와트(MW), 발전비중은 19.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전력거래소에 따르면 2024년말 전력 거래량은 54만9387기가와트시(GWh)였다. 주요 발전원별 비중을 보면 원전이 32.5%로 가장 높았고 액화천연가스(LNG, 29.8%), 석탄(29.4%), 신재생(6.9%)이 뒤를 이었다. 원전이 최대 발전원에 오른 것은 2006년 이후 18년 만이다. 2007~2023년 한국의 최대 발전원은 줄곧 석탄이었다. 원전 발전 비중은 2000년대 중반까지 40%대를 유지해오다 LNG와 신재생발전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지면서 30%대로 내려왔다. 이후 원전 의존도를 낮추고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빠르게 높이는 방향의 에너지정책을 편 문재인정부 시절인 2018년 23.7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이 2035년 매출 127조원을 달성하는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총 자산도 199조원 규모로 키운다. 1961년 자산 134조원으로 태동했던 한전이 70여년만에 1만3000배 이상 성장한다는 구상이다. 한전은 10일 전남 나주혁신도시 본사 비전홀에서 사장, 노조위원장, 본사·지역본부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뉴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최근 국내·외적으로 에너지 시장이 급변하고 있는데 따른 선제조치다. 한전의 재무위기 상황은 지속되고 있는데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등에 따른 전력수요 급증,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인한 전력계통 불확실성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한전은 ‘글로벌 에너지 & 설루션 리더’를 뉴 비전으로 선포하고, 지속가능한 경영체계를 구축할 것을 다짐했다. 한전은 뉴비전을 실현하고자 향후 10년간의 로드맵을 담아 ‘4대 전략방향’을 설정하고 ‘2035 중장기전략’을 수립했다. 4
02.07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발표했던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 이른바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1차 탐사시추 47일만에 경제성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윤석열 대통령이 나서 “최대 140억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발표했고,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5배 정도”라며 분위기를 띄웠다. 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대왕고래 1차 시추 결과와 관련해 “대왕고래 시추 작업 과정에서 가스 징후가 일부 있는 것을 확인했지만 그 규모가 유의미한 수준이 아니었다”며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고 밝혔다. 대왕고래 유망구조에 대한 탐사시추 작업은 지난해 12월 20일 시작된 이후 47일 만인 지난 4일 종료됐다. 현재 시추과정에서 취득한 검층자료와 시료 등은 전문용역회사로 보내 정밀 분석과 실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중간 결과는 5~6월, 최종 분석결과는 8월쯤 나올 전망이다. 이런 측면에서 정부의 1차
02.05
정부가 탄소중립 가속화와 에너지안정 향상을 위해 올해 1293억원 규모의 에너지분야 신규 연구개발(R&D) 과제를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차 사업으로 787억원 규모의 ‘에너지 기술 개발 신규 과제’ 41개 R&D 사업을 공고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차세대 태양광, 원전 탄력 운전, 대용량 수전해 등 기술 확보에 569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과 기후변화에 따른 전력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에너지효율 향상, 전력시스템 등 과제에 462억원을 투자한다. 또 R&D 사업화 혁신부문에 262억원을 투자한다. 공모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www.motie.go.kr)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홈페이지(www.ketep.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산업통상자원부는 통합발전소(VPP), 수요반응사업(DR), 저장전기판매사업 등 분산에너지 기술상용화에 총 14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시행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라 지역특성에 맞는 분산에너지 분야 신사업을 발굴하고, 지역기반의 에너지 생산·소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지원분야는 △분산자원을 활용한 플랫폼 구축 △전력계통 유연성 확대 △분산에너지 생산설비 관련 사업이다. 구체적으로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발전량 예측·분석·설비 제어 및 최적화를 관리하는 사업, 가변성있는 재생에너지를 다른 형태 에너지로 변환해 사용·저장하는 사업(섹터커플링) 등이다. 자세한 내용은 산업부(www.motie.go.kr)와 한국에너지공단(www.energy.or.kr)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