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2
2025
포스코홀딩스를 비롯한 포스코그룹 주요 사업회사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성과와 미래 전략을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그룹의 성장전략과 글로벌 공시 기준에 부합하는 생물다양성 공시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보고서에서 철강, 이차전지소재, 인프라·신사업 등 ‘2 Core + New Engine’ 성장 전략을 ESG 관점에서 조명하고, 국내외 15개 주요 사업회사의 정량 데이터와 정성적 ESG 성과를 함께 소개했다. 특히 글로벌 투자자와 이해관계자의 요구에 맞춰 생물다양성 정보 공개를 대폭 강화했다. 지난해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 보고서에 이어 올해는 자연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NFD) 보고서 페이지를 신설했다. 포스코홀딩스는 TNFD가 제시한 LEAP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연결대상 193개 법인, 207개 사업장의 자연자본 영향과 의존도를 국립생태원과 공동 분석했다.
07.01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업계가 LPG 공급 가격을 두 달 연속 인하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SK가스는 7월 프로판 가격을 ㎏당 1304.81원으로 전월 대비 40원 내렸다. 부탄 가격은 L당 960.42원으로 전월보다 23.46원 인하했다. E1도 7월 가정·상업용 프로판 가격을 ㎏당 1305.25원, 산업용 프로판을 ㎏당 1311.85원으로 각각 낮췄다. 전달 대비 ㎏당 40원 인하한 가격이다. 부탄 가격은 전달 대비 23.36원 내린 L당 961원으로 책정했다. E1은 “국제 LPG 가격 및 환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7월 국내 LPG 공급가격을 인하했다”고 설명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전기는 기업과 산업경쟁력의 근간 에너지대전환-산업성장 성공방정식 풀어야 이호현(사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전기가 없는 단 하루, 아니 단 한 시간도 우리는 상상하기 어렵다”며 “전기가 생존 조건인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1일 취임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전기는 기업과 산업경쟁력의 근간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누가 더 저렴하고 깨끗한 전기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느냐에 따라 기업과 산업의 경쟁 지형이 달라진다는 얘기다. 이 차관은 “글로벌 패권 역시 에너지를 둘러싼 국가간 양보없는 경쟁의 산물”이라며 “석유시대에 유조선과 가스 운반선을 앞세워 해상패권을 쥐었던 국가들은 이제 대규모 송전망과 해저케이블을 통해 ‘그리드 패권국가’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치 로마시대에 도로망이 제국의 팽창과 번영을 가능케 한 것처럼 오늘날에는 전력 그리드를 통한 연결과 통합이 국가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이끄는 핵심 수단이 되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전기시대는 지역 단위
06.30
미 현지서 리튬직접추출 실증 추진 앤슨리소시즈사와 30일 MOU 체결 포스코홀딩스가 북미 리튬 공급망 구축을 위해 국내 기업 최초로 북미 현지에서 ‘리튬직접추출(DLE) 기술’ 실증 사업에 나선다. 포스코홀딩스는 30일 호주 자원 개발 기업인 앤슨리소시즈와 DLE 기술 실증을 위한 데모플랜트 구축과 운영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미국 유타주 그린리버시티내 앤슨리소시즈가 염수 리튬 광권을 보유한 부지에 데모플랜트를 건설하고, DLE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번 DLE 데모플랜트 투자 추진은 리튬 자원 추가 확보 및 미래 기술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 전략의 일환이다. 포스코홀딩스는 ‘2 Core + New Engine’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이차전지소재 사업 중에서도 특히 리튬 자원 공급망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미국 현지 데모플랜트의 성공적 운영을 통해 2016년부터
SK슈가글라이더즈는 ‘2024-2025 H리그’ 여자부 통합 우승을 기념해 28일 경기도 광명시 평생학습원에서 팬미팅을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선수단 전원과 80명의 팬이 참석해 레크레이션을 즐기는 등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사진 SK이노베이션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김정관(사진)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이 지명되면서 새정부의 에너지정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김 후보자는 29일 내정소감문에서 “그린형 산업구조로의 전환, 친환경 에너지 확대, 에너지 안보 강화 등에 정책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친환경에너지 확대와 에너지안보 강화를 해결과제로 함께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우리나라는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나아가야 하지만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93.6%에 이르는 등 에너지안보에 취약한 구조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에너지수입액만 1612억달러(약 219조원)에 달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출신이 산업부 장관후보로 지명된 사실만으로 관심이 쏠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에너지솔루션 신사업으로 재생에너지(해상풍력)와 소형모듈원전(SMR), 가스터빈,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대형원전 주기기·계측제어설비, 복합화력 기자재도 생산한다. 김 후보자가 말한
06.27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고리 원자력발전소(원전) 1호기 해체를 26일 승인하면서 한국은 건설부터 운영, 영구정지, 해체에 이르기까지 원전의 전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경험을 갖는 국가가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원전 해체를 경험해 본 국가는 미국 독일 일본 스위스 등 4개국뿐이다. 다만 미국을 제외하면 대부분 연구로 혹은 실증로를 해체한 경우여서 상업용 원전을 해체해 본 국가는 미국이 유일하다. ◆세계 원전 해체시장규모 500조원 추정 = 27일 세계 원자력산업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동중인 원전은 410기이며 영구정지된 원전은 212기에 이른다. 건설중인 원전은 64기, 계획에 잡혀있는 원전은 94기다. 영구정지된 원전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41기로 가장 많고, 독일과 영국이 각각 36기, 일본 27기, 프랑스 14기, 러시아 10기 순이다. 이어 스웨덴 7기, 캐나다 6기, 대만·이탈리아·불가리아·우크라이나 각각 4기다. 한국은 고리 1호기와 월성 1호기 등 2
탄소중립 로드맵 상세히 밝혀 현대위아가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향후 경영 목표를 담은 2025년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보고서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 현대위아는 보고서에서 ‘중대성 평가’를 통해 선정한 현대위아의 세 가지 중대 이슈를 공개했다. 구체적으로 △기후변화 대응 및 온실가스 감축 △사업장 안전보건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 등이다. 기후변화 대응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이행률과 로드맵을 상세히 공개하기로 했다. RE100은 기업이 쓰는 전력 에너지를 태양광과 풍력 등의 재생 에너지로 바꾸는 일을 말한다. 현대위아는 오는 2045년까지 RE100을 달성해 탄소중립을 완성한다는 목표를 수립한 바 있다. 올해까지 전체 에너지의 7.2%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이어 2030년 62.1%, 2040년 92.1%로 재생에너지 사용을
06.25
단계별 대응지침 전면 시행 현장 근로자 보호 만전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올여름 예상되는 역대급 폭염에 대비해 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 확보를 위한 ‘폭염 단계별 대응 지침’을 마련해 전면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현장 실측 체감온도에 따라 4단계(31·33·35·38도)로 세분화해 단계별 휴식시간을 구체적으로 지정하고, 필요시 옥외 작업을 중지할 수 있도록 해 근로자 보호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현장 체감온도가 33도를 넘어가면 매 2시간 이내 20분 이상 휴식을 제공하고, 35도가 넘으면 매시간 15분 휴식 제공은 물론 무더위 시간대(오후 2시~5시)에는 옥외 작업을 중지한다. 또 폭염 경보 발령으로 인해 공사가 일시 중지되는 경우 시공사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계약기간 연장 △계약금액 조정 △지체상금 면제 등 상생 협력을 위한 조치도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가스공사는 지난해 ‘전담 간호사가 동행하는 쉼터 버스’를 운영하며 현장 근로자의 건강 상태를
연간 약 160GWh 전기 20년동안 생산 4인가구 기준 4만세대 1년간 쓸 수 있는 규모 SK가스와 롯데케미칼, 에어리퀴드코리아의 합작사인 롯데SK에너루트가 첫 번째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롯데SK에너루트는 설비용량 20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울산하이드로젠파워2호’의 상업 운전을 본격 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울산시 남구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내에 위치한 울산하이드로젠파워2호는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이 처음 도입된 2023년 상반기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지난해 3월 착공한 후 두달만에 약 772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성공적으로 체결, 시운전을 거쳐 본격적인 상업가동에 돌입했다. 울산하이드로젠파워 2호는 SK가스 자회사 및 롯데 화학계열사로부터 부생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으며, 상업운전 개시일로부터 연간 약 160GWh의 전기를 20년 동안 생산할 계획이다. 160Gwh는 4인가구 기준 약 4만세대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특히
06.24
미중 갈등이 지속되면서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광물의 공급망 불안이 커지고 있다. 주요국들은 아프리카 공급망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4일 ‘아프리카 광물 확보 경쟁 속 주요국 전략과 한국의 대응 방향’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리카는 백금족과 희토류뿐 아니라 리튬 코발트 흑연 망간 등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광물을 폭넓게 보유하고 있다. 아프리카는 미탐사 지역이 많아 잠재성이 큰 데다, 세계에서 가장 젊고 빠르게 성장하는 인구 구조를 가진 대륙인 만큼 핵심광물 채굴에 필요한 노동력 확보에도 유리한 조건을 지녔다. 주요국간 아프리카 진출 경쟁도 최근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중국은 2000년대 이전부터 외교부장의 새해 첫 순방지로 아프리카를 선택하는 전통을 이어오는 등 오랜 외교관계를 기반으로 경제협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중국은 일대일로 이니셔티브(BRI)를 활용해 대규모 광물 인프라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아프리
06.23
3분기(7~9월) 전기요금이 현재 수준에서 동결된다. 한국전력은 3분기에 적용할 연료비조정단가를 현재와 같은 ㎾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23일 밝혔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이 중 최근의 단기 에너지가격 흐름을 반영하기 위한 연료비조정요금의 계산 기준이 되는 것이 매 분기에 앞서 결정되는 연료비조정단가다. 해당 분기 직전 3개월간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 변동 상황을 반영해 kWh당 ±5원 범위에서 결정된다. 전력 당국은 3분기에 연료비조정요금을 현재 수준에서 동결하고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등 나머지 요금도 따로 인상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3분기 전기요금은 동결됐다. 한전은 “3분기 연료비조정단가의 경우 한전의 재무 상황과 연료비 조정요금 미조정액이 상당한 점 등을 고려해 2분기와 동일하게 ㎾h당 +5원을 계속 적용할 것을 정부로부터 통보받았다”며 “한전의 경영 정상화를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이자 ‘병목 지점’인 호르무즈 해협이 사상 처음 봉쇄될 위기에 처했다. 우리나라는 해외에서 수입하는 원유 중 약 70%가 호르무즈 해협을 경유해 들여오고 있어 이 해협이 봉쇄될 경우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우려된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원유 수입량 281만3000톤(1일 기준) 중 중동산이 201만1000톤으로 71.5%를 차지했다. 이중 호르무즈해협을 경유해 들여온 원유는 191만7000톤으로 총 수입량의 68.2%에 이른다. 호르무즈해협 봉쇄 위기는 미국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해 이스라엘-이란 전쟁에 직접 개입하면서 비롯됐다. 이란 의회가 보복조치 일환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안을 의결한 것이다. 최종 결정은 이란의 최고국가안보회의(SNSC)에서 할 전망이다. 석유·가스업계에 따르면 호르무즈해협은 북측의 이란을 기준으로 쿠웨이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오만(시계 반대방향)이 둘러싸고 있
06.20
정부가 이재명 대통령의 경제분야 핵심 공약인 ‘에너지 전환을 실현하기 위해 2030년까지 '제2의 경부고속도로'에 비유되는 ‘에너지고속도로’ 개통에 속도를 낸다. 하지만 막대한 투자비용과 주민수용성 등의 해결과제가 만만치 않아 현실적인 대안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재생에너지 설비 현재 4배 확대 가능할까 =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국정기획위원회에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국정기획위원회는 보도자료에서 “산업부는 태양광·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확산 방안,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RE100 산단 조성 등 우리 경제·산업의 진짜 성장을 위한 세부 전략을 철저하게 수립해 국정 과제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 기후변화 대응과 산업 업그레이드 차원에서 ‘재생에너지 대전환’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올해 발표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따르면 2023년 30GW이던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용량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에 참여할 해외 석유기업을 찾기 위한 입찰 마감 시한이 연장된다. 19일 자원개발업계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는 동해 심해 가스전 2차 탐사 시추 단계부터 사업에 참여할 해외 사업 파트너를 찾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국제 입찰 마감 시한을 당초 이달 20일에서 몇주 연장하기로 했다. 석유공사는 조만간 입찰 마감 연장 결정을 공매포털인 온비드에 공고할 예정이다. 당초 석유공사는 이달 20일까지 입찰서를 받고 7월 4일까지 여러 제안을 놓고 평가한 뒤 7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었다. 자원개발업계에 따르면 3월 20일 입찰 절차 개시 이후 해외 오일 메이저 기업을 포함한 10개 이상의 해외 기업이 석유공사 탐사 데이터 열람에 참여하는 등 관심을 표명했다. 입찰기한 연장에 대해 업계에서는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에 비판적이던 이재명 정부의 의향을 확인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06.19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초·중학생 맞춤형 에너지 교육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한전은 에너지시민연대, 한국가스공사와 손잡고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2025년 미래세대 에너지교육’을 6월부터 10월까지 공동 추진한다. 한전과 에너지시민연대가 교육을 기획하고 운영비는 한전과 가스공사가 지원한다. 이번 교육은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는 가운데, 미래세대인 학생들에게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일상 속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취지다. 학생 대상의 에너지교육은 장기적인 생활 습관 형성과 가정·지역사회로의 파급효과가 커 탄소중립 달성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은 2021년 에너지시민연대와 협업 협약을 체결한 이후 에너지가치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는 에너지의 날(8월 22일) 기념 ‘8·22 에너지 영상공모전’, 전 국민의 에너지 절약 생활화를 위한 ‘하루 1kWh 줄이기 캠페인
버스를 중심으로 수소전기차가 꾸준히 보급되면서 올해 들어 수송용 수소 사용량이 작년보다 약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수송용 수소 수급 점검을 위한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 협의체’ 회의를 열고 올 1~5월 수송용 수소 소비량이 5454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약 70% 증가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추가 수소전기차 보급 추세를 바탕으로 6~12월 수송용 수소 수요가 최대 1만5000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수요 증가에도 이 기간 1만9000톤 수준의 공급 능력이 확보돼 수송용 수소 수급 관리는 안정적으로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표적으로 8월 충남 서산에 연간 4950톤 규모의 대규모 기체 수소 공급 시설인 롯데에어리퀴드에너하이 수소 출하 센터가 준공 예정이다. 최우혁 수소경제정책관은 “새로운 수소 승용차와 다양한 수소 버스 모델의 보급 등으로 수소 수요가 지속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도 안정
이란 원유에 대한 서방의 제재가 지속돼 온 가운데 중국이 말레이시아(말레이)를 환적 허브로 활용해 이란신원유수입을 지속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로 글로벌 석유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이 최대 피해자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19일 투자분석 및 트레이딩 플랫폼 ‘Ainvest’에 따르면 중국의 이란산 원유 수입량은 3월 전례없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루 수입량이 137만~191만배럴을 기록했다. 미국의 이란 재제가 심화돼 글로벌 원유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중국이 이란산 원유를 공격적으로 비축해왔다는 분석이다. Ainvest는 “말레이시아 연안의 부유식 저장용량이 3월에 44% 급감했는데 이는 화물이 중국 산둥성 정유공장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라며 “이는 중국이 제재를 피해 말레이시아를 환적허브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중국 산둥성에 소재한 중소 정유사들의 재고가 2200만배럴 증가했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페트로나스와 ‘액화천연가스(LNG)·수소·재생에너지·탄소 포집 및 저장 등 청정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974년 설립된 페트로나스는 세계 100여개국에서 석유 및 가스 탐사·생산·정제 사업을 꾸준히 펼쳐 왔으며, 최근에는 탈탄소 에너지 사업도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오권택 가스공사 수소신사업단장과 셤사이리 이브라힘 페트로나스 LNG 마케팅·트레이딩 부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LNG 밸류체인 △탄소 포집·저장(CCS) △수소·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로써 가스공사는 세계적으로 탈화석연료 및 수소 경제 전환이 가속화되는 여건 속에서 글로벌 청정에너지 생태계 구축에 본격 참여하는 발판이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06.18
최연혜(왼쪽 두번째)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17일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천연가스 공급시설 피해 예방을 위해 대구경북지역본부 왜관·중리관리소 현장 안전 점검했다. 이날 최 사장은 △침수 및 주배관 노출 등 시설 피해 대비 태세 △재난 발생 시 긴급 복구를 위한 비상 대응 체계 등 전방위적인 대응 현황을 살폈다. 사진 한국가스공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