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파랑특보 … 수색고비

2014-04-25 11:23:12 게재

가족요청에 되돌려보낸 '다이빙벨' 재투입

세월호 침몰 10일째인 25일 수중 구조작업 장비의 하나인 다이빙벨이 사고해역에 투입된다. 27일 파랑특보가 예보돼 25~26일이 수색작업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해경은 24일 밤 실종자 가족들의 요구에 따라 민간 구난업체 알파잠수기술공사의 이종인 대표를 포함한 민간 잠수사를 수색작업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실종자 가족들의 거듭된 요구를 해경측이 수용한 것이다.

이 대표는 당초 수색작업 참여를 위해 진도에 왔다가 해경측과 의견이 엇갈려 돌아갔다.

실종자 가족들은 소조기로 물살이 느려지는 등 작업여건이 좋은데도 잠수사 투입이 저조하다며 24일 오후 진도군청내 범정부대책본부를 항의방문한 데 이어 오후 5시 30분쯤 팽목항에서 이주영 해양수산부장관을 앉혀놓고 25일 새벽까지 연좌농성을 벌였다. 가족들은 이 장관과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에게 민간 잠수사와 다이빙벨 투입 등 적극적인 구조·수색작업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 장관과 최상환 해경 차장은 당분간 팽목항 현지에서 실종자 가족과 대기하면서 수색상황을 지휘하기로 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또한 사망자 시신을 수습하더라도 DNA 검사만 하고 팽목항 현지에 있는 임시 안치소의 냉동 컨테이너에 넣은 뒤 수색이 완료되면 한꺼번에 확인하도록 요구했다.

25일 10시 사망자는 181명으로 늘어났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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