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위직 평균 9억7000만원 … 이철성 경찰청장 11억

2018-03-29 10:58:05 게재

재산 최다 21억원

최소는 '-2천만원'

재산공개 대상인 치안감 이상 경찰 고위직은 평균 9억7000여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공직자 재산공개 발표에 따르면 치안감 이상 경찰고위직 30명의 평균 재산은 9억7406만9000원이었다. 자산 총액 10억원 이상은 13명(43.3%)이었고 2명(0.7%)은 20억원이 넘는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산공개 대상인 경찰 고위직 가운데 최고액 신고자는 이용표 경남청장이다. 부친이 소유한 토지, 본인과 배우자 등 가족 명의로 보유한 아파트와 주택, 예금 등 21억5371만원을 신고했다. 김상운 경북청장은 본인과 가족 소유 토지, 아파트, 상가, 주택 등 다수의 부동산과 예금을 포함해 신고액 21억3777만3000원으로 2위에 올랐다. 이재열 충남청장(16억6623만5000원), 박기호 경기남부청 차장(15억6851만1000원) 등도 경찰 고위직 가운데 재산 보유액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또 이상철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 재산이 전년보다 가장 많이 늘었다. 이 국장은 아파트 매매 차익 등으로 재산이 3억4423만원이나 불었다. 조회현 경찰청 정보국장 재산이 예적금 증가 등으로 두번째로 많은 2억4304만원 늘었다. 박화진 경찰교육원장, 박기호 경기남부청장, 원경환 강원청장 등도 1년새 2억원 이상씩 재산이 증가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배우자 소유 주택 공시가격 상승과 예금 이자소득, 대출금 상환 등으로 신고액이 전년도(9억6478만5000원)보다 1억3627만원 증가한 11억106만4000원이었다. 민갑룡 경찰청 차장은 4억8559만7000원, 이주민 서울청장은 11억1739만8000원을 각각 신고했다.

한편 박재진 경찰청 보안국장은 유일하게 재산보다 빚이 더 많았다. 박 국장은 아파트 공시가격 감소와 금융기관으로부터 4억원 넘는 대출 등으로 현재 빚만 2000만원이라고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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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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