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4
2025
영양가가 풍부한 콩과 착한 미생물이 만나 만들어진 우리의 전통 발효식품, 청국장. 특유의 냄새 탓에 자녀들이 먹기를 피하는 경우들이 있다. 청국장의 좋은 효능들을 알게 하고 매일 먹는 식습관을 들인다면 가족의 건강수명을 늘리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4일 삼성서울병원 임상영양팀에 따르면 청국장은 삶은 콩을 볏짚에 붙어있는 고초균이라고 하는 바실러스 서브틸러스(Bacillus subtilis)균을 이용해 발효시켜 만든 음식이다. 삶은 콩에 볏짚을 깔아 40~50℃에서 2~3일간 보온하면 생청국장이 만들어진다. 생으로 먹는 일본의 낫또와는 달리 우리 조상들은 보관성을 좋게 하기 위해 파 마늘 고추가루 소금 등을 넣고 살짝 으깨어 보관해 두고 먹었다고 한다. 청국장의 발효 과정 중 바실러스균에 의해 생성되는 강력한 단백질 분해 효소에 의해 콩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분해되어 소화율을 높인다. 비타민 B2 칼슘 등 함량이 늘어난다. 발효 과정 중 생기는 끈끈한 점액성
인체에 이식된 의료기기에 대한 부작용을 모니터링하는 제도가 올 8월부터 시행된다. 다만 관련 예산을 충분히 확보해 부작용 문제를 조기에 차단하는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출 필요가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인체에 삽입·이식 후 부작용 우려가 큰 인체이식 의료기기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의료기기 장기추적조사 제도’를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인공관절이나 인공유방 그리고 이식형심장박동기 등에 대한 이식 후 안전관리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식약처 의료기기안전국 관계자에 따르면 장기추적조사는 2019년 국내에서 인공유방에 의한 림프종이 발생한 경우가 생기면서 ‘인공유방 이식환자의 부작용 모니터링 강화를 목적’으로 도입됐다. 식약처는 3년간 시범사업을 통해 운영기반을 마련했다. 이번에 도입하는 ‘의료기기 장기추적조사 제도’는 우선 인체 삽인 후 부작용이 자주 발생할 우려가 있는 의료기기들을 별도로 정한다. 이후 해당 품목별로 수집이 필요한 실사용 정보를 제
아이들이 머리가 아프다고 하면 학교에 가기 싫어, 둘러대는 꾀병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제는 웃어 넘길 수가 없게 됐다. 머리가 아프다는 소아청소년이 최근 10년 새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4년 4만3634명이었던 15~19세 두통 환자수가 2023년에는 10만2506명으로 늘어나 최근 10년사이 2.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14세의 환자도 2014년 2만7271명에서 2023년 6만5350명으로 1.8배 늘었다. 소아청소년기의 두통은 가벼운 증세 호소로 시작해서 심해지면 학교생활이나 일상생활에 방해가 될 수 있다. 또 다른 질환들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별거 아니라고 무시했다가 의외로 심각한 질환으로 진단되어 부모를 당황하게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변성환 분당제생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은 “소아청소년기의 두통은 청소년기에 가까워질수록 늘어나는 경향이 있고 학업 입시 교우관계 등에서 발생하
02.03
대학입시 절차상 2월 안에 의대정원이 정해져야 하지만 현재 의정대화가 멈춰섰다. 지난해처럼 내년도 의대정원 결정 과정에서 혼란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회가 2월 중 의료인력추계기구 설치를 추진하고 있지만 기구 설치와 추계 후 논의 결정하는데 몇 개월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 분명해 2월 내 의대정원 결정이 어려워 질 수 있다. 3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료정상화를 위한 의정간 대화가 성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이주호 사회부총리와 김택우 의사협회 회장과 비공개 만남 이후 의정간 대화에 진전이 없다. 보건복지부에서도 의료정상화를 위한 물밑 접촉을 시도하다 중단된 상태다. 의사협회는 증원에 따른 의료교육환경이 정상적으로 작동될 수 있는 교육플랜을 제시하라고 교육부에 요구했다. 교육부는 올해 신입생 정원이 7500명으로 늘었지만 각 대학별 교육환경은 준비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김성근 의협 대변인은 “올해 2개 학번이 함께 의대 1학년 수업을 들어야
마약김밥 마약옥수수 마약국밥 마약떡복이 등 음식이나 음식점명에 마약을 붙이는 경우가 아직 지역별로 많다. 관련해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음식점 등 업소를 방문해 계도활동을 진행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품업계가 업소명, 제품명 등에 ‘마약’ 용어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2월 한 달간 6개 지방식약청과 함께 ‘마약’ 등 표현을 사용하는 음식점 등 179개소에 대한 계도 활동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업소는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 등 식품접객업소, 식품제조·가공업소 등이다. 식약처는 지난해 7월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개정·시행됨에 따라 그간 일상에서 마약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영업자 등이 마약류 및 유사 표현을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매년 지자체·관련 단체와 함께 다양한 홍보 활동을 추진해 왔다. 개정법령에는 영업자 등에게 마약류 및 이와 유사한 표현을 사용한 표시·광고를 하지 아니하도록 권고할 수 있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연구개발 직군 조합원 10명 중 9명이 연구개발 노동자를 주 52시간제 적용에서 제외하는 반도체 특별법 조항에 반대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삼노는 지난달 26일부터 2일까지, 연구개발 직군 조합원 9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0.0%(814명)이 주 52시간 적용 제외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은 6.2%, ‘잘 모르겠다’는 3.8%였다. 응답자 중 88.2%는 주 52시간 적용 제외가 연구개발 직군 업무 효율성에 긍정적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주 52시간 예외 도입이 노동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질의(복수선택)한 결과 워라벨(일·생활 균형) 저하(85.1%), 업무 스트레스 증가(77.1%), 노동시간 증가(71.1%) 등을 우려했다. ‘생산성이 향상’될 것이라는 응답은 8.1%에 그쳤다. 연구개발 노동환경에 개선이 필요한 점으로는(복수응답)
국내 경제학자들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정부(1.8%)와 한국은행(1.9%)의 전망보다 낮은 평균 1.6%로 예상했다. 2일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손경식)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최근 경제 상황과 주요 현안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대학 경제학과 교수 100명은은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을 평균 1.6%로 예상했다. 향후 경기 회복에 대해서는 ‘상당 기간 동안 성장이 정체될 것’이라는 응답이 64%로 가장 많았다. ‘일정 기간 하락 후 완만한 속도로 회복 지속’(35%)이라는 답이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의 전반적 산업경쟁력에 대해서는 비관적이라는 응답이 56%로 가장 많았다. ‘중립적’이라는 답변은 34%, ‘낙관적’이라는 응답률은 9%에 그쳤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응답자 83%가 ‘미국 보호무역 강화 등으로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꼽았다. 미·중 갈등에 따른 반사이익
01.31
우울증에 시달리는 노인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치매 발병 위험이 최대 2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해 노인 정신건강 문제가 주요 사회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국내 노인(65세 이상 )대상 조사에서 11.3%가 우울증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노인 인구의 약 5%가 우울증을 겪고 있다는 세계보건기구의 조사 결과보다 2배 이상 높다. 김경범 부산 봉생기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과장은 “노인의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우울증은 단순한 심리적 문제를 넘어 심각한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31일 설명했다. △의욕 상실 △수면장애 △식욕 감퇴 △집중력 저하 등이 주요 증상이다. 특히 당뇨병 파킨슨병 류머티즘관절염 등 만성질환이 있는 노인의 경우 우울증 발병 위험이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환자는 혈당 조절의 어려움과 합병증에 대한 불안감으로 일반인 대비 우울증 발병률이 2배 이상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앱토즈마(AVTOZMA, 개발명: CT-P47)’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31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지난해 앱토즈마의 미국 품목허가를 신청해 △류마티스관절염(RA) △거대세포동맥염(GCA) △전신형 소아특별성관절염(sJIA) △다관절형 소아특별성관절염(pJIA)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등 주요 적응증을 포함한 허가를 받았다. 오리지널의약품 악템라가 피하주사(SC)와 정맥주사(IV) 두가지 제형으로 출시된 만큼, 앱토즈마 역시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와 편의를 고려해 동일한 두가지 제형으로 모두 승인받았다. 악템라는 체내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인터루킨(IL)-6 단백질을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는 인터루킨 억제제다. 2023년 글로벌 매출이 약 26억3000만 스위스 프랑(한화 약4조원)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만 16억3800만달러(한화 약 2조293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체 매출의 절반
01.24
정부가 저출산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방안 등을 내놓았다. 하지만 다자녀 지원 실질 혜택이 미흡하고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예상보다 일찍 진입한 가운데 대응은 늑장이고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관련해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23일 제8차 인구 비상대책회의를 열었다. ◆다자녀가정 지원 확대로 출산 장려한다는데 =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2024년 합계출산율이 당초 예상한 0.74를 넘어선 0.75에 이를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다자녀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3자녀 이상 가정에 주말·공휴일 고속도로 통행료 20% 감면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한 현재 37개 휴양림에서만 시행 중인 다자녀 가정 숙박시설 우선예약 제도를 전국 47개 휴양림으로 확대한다. 주차요금도 면제하기로 했다. 특히 휴양림 내 숙박시설의 평균 예약 경쟁률이 5.7:1에 달하는 상황에서 이번 조치는 다자녀 가정의 여가 활동을 지원한다. 학령기 자녀를 둔 다
기능성화장품 964건 심사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024년 기능성화장품 심사 현황 통계를 확인한 결과 자외선차단제 심사가 가장 많았다. 염모제 심사 건수가 전년대비 대폭 증가했다. 24일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해 기능성화장품 심사는 964건(제조 760건, 수입 204건)으로 2023년(944건) 대비 20건(2.1%) 증가했다. 자외선차단제(321건), 염모제(166건), 삼중기능성(미백·주름·자외선차단, 158건), 탈모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72건) 순이었다. 자외선차단제 심사가 단일 기능성 제품 중 약 46.9%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피부장벽의 기능을 회복해 가려움 등의 개선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도 꾸준히 개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사 품목의 제형별로는 액상 로션 크림 외에도 하이드로겔 쿠션 이층상(다층상)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었다. 한 제품에 유상이나 수상 성분 등이 함께 있어 2개 이상으로 층이 분리된 제형이다. 참고로 2024년 기능성화장
01.23
전동킥보드 사고로 인한 중증외상이 8년 새 3배 늘었다. 중증외상은 운수사고, 추락·미끄러짐 등에 의한 외상 중 손상중증도가 높거나 외상에 의해 병원 도착 전 심정지 또는 사망한 경우를 가리킨다. 운수사고로 인한 중증외상이 제일 많았다. 안전당국은 개인형이동장치 안전지침을 상반기에 보급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2023년 지역사회기반 중증외상조사 통계를 22일 발표했다. 질병청은 2019년 지역사회기반 중증외상조사 사업을 구축하고 119구급대를 통한 중증손상·다수사상 응급실 이송 건을 전수조사해 관련 통계를 내고 있다. 2023년 중증외상 환자는 8192명으로 전년(8051명)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 환자가 72.0%로 다수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22.7%로 가장 많았다. 중증외상 환자 중 사망자의 분율인 치명률은 54.7%로 전년도 56.3%에서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생존자 중 장애율은 2022년 67.3%에서 2023년 73.8%로 6
40세 이상 여성이 코로나19 감염으로 겪는 장기 후유증인 ‘롱 코비드’에 걸릴 위험이 같은 나이대 남성보다 40%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3일 미국 샌안토니오 텍사스보건대 딤피 샤 교수팀은 미국의학협회(AMA)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에서 33개 주 코로나19 감염자 1만2000여명을 추적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에 7억명 이상이 감염되고 700만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많은 사람이 급성 코로나19에서 회복된 후에도 장기적으로 후유증인 ‘롱 코비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에서 미국 33개 주 83개 기관에 2021년 10월 29일~2024년 7월 5일 등록한 코로나19 환자 1만2276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롱 코비드 발병 위험에 대한 성별 차이를 평가했다. 모든 참가자는 코로나19 첫 감염 6개월 후 기관을 방문해 검사받았다. 분석 결과 40세 이상 연령층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SK바이오-사노피가 영유아 대상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A형간염 예방약을 국내 유통하는 계약을 맺었다. RSV는 영유아에 폐렴, 모세기관지염 등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흔한 바이러스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의 한국 법인과 영유아 대상 RSV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와 A형 간염 백신 ‘아박심’의 국내 공동판매 및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베이포투스는 모든 영유아 대상 접종이 가능한 항체주사로 지난해 4월 국내에서 허가됐다. 아박신은 세계보건기구(WHO) 권장에 따라 제조된 백신으로 A형간염 예방에 효과를 보인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사노피 제품의 공동 판매 및 유통 계약은 영유아와 성인 모두에게 질병 예방의 혜택을 제공하며 국민 건강을 증진하는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백신 시장의 리더인 사노피와 다양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국내외 시장을 동반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사노피와
올해 공보의 수급계획 대비 35%에 그쳐 … 정부 조치와 농어촌의료법 개정 등 필요 농어촌지역 공중보건의 공백이 현실화됐다. 올해 공보의 수급계획 대비 35% 수준에 그쳤다. 관련해서 농어촌의료법 개정 등을 통해 한의과 공보의 활용이 답이라는 대안이 나온다. 23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가 의과 공보의 부족으로 농어촌 의료취약지역의 일차의료 붕괴가 현실화 되고 있는 것에 우려를 표명했다. 한의협은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한 국회의 입법과 의과 공보의가 없는 지역에 한의과 공보의를 적극 활용하는 등 정부 차원의 특단의 조치와 국회의 입법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병무청이 발표한 2025년도 의과 공보의 선발인원은 250명 수준이다. 애초 보건복지부가 병무청에 필요하다고 통보한 705명의 35%에 불과하다. 사실 의과 공보의 수 감소는 이번만이 아니다. 여자 의사 비중이 늘어나는 등 이유로 매년 큰 폭으로 감소했다. 대한공보의협의회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의과 공보의 수는 20
01.22
다음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은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 감염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방역당국의 경고가 나왔다. 현재 AI 인체 감염은 해외에서 산발적인 사례로만 보고됐고 국내에서는 아직 한 건도 없다. 하지만 위험성이 커지고 있어 대비 필요성이 제기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21일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전세계에서 감염병 전문가들이 AI 인체감염에 대해 논의 중”이라며 “지금 보고된 사례를 보면 언제라도 AI 인체 감염과 대유행이 일어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밝혔다. AI 인체 감염 등 전반적인 인플루엔자 감시를 강화하는 건 필수적이다. 질병청은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기관을 1000곳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H5N1’ 백신도 비축도 준비 중이다. 미국 등 해외에서는 H5N1 바이러스 백신을 비축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우리나라도 허가된 H5N1 백신이 있는 만큼 서둘러야 한다는 게 질병청 입장이다. 지 청장은 “애초 백신 7만5000
동국제약 “10가지 쿨링 성분으로 청량감 … 96.4% 구취 감소율” 잇몸 질환 예방 비타민 B6, 잇몸 자체의 힘을 키우는 에티즘 함유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은 45년간 쌓아온 잇몸 건강에 대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입냄새 케어 치약 ‘윈플렉스 민트’를 출시했다. 윈플렉스 민트는 △유칼립투스 오일 △페퍼민트 오일 △스피아민트향 △레몬향 △L-멘톨(페퍼민트, 박하유에서 추출) 등 10가지 쿨링 성분을 함유해 시원한 청량감을 선사한다. 인체적용 시험에서 96.4%의 구취 감소율을 보여주며 강력한 구취 케어 효과를 입증했다. 윈플렉스 민트는 10가지 쿨링 성분과 입증된 구취 제거 효과로 구취를 빠르게 제거해줌과 동시에 구취의 근본적인 원인인 잇몸 질환에도 효과가 있다. 장기적으로도 구취를 케어해준다. 특히 잇몸 질환 예방 성분인 비타민 B6(피리독신염산염)와 ‘에티즘(ETIZM)’을 함유해 구취 제거는 물론 치태 제거, 치은염·치주염의 예방, 치주질환의 예방도 가능하다. 에티즘
JW신약 “복용 편의성 개선 … 빠른 체내 흡수” JW신약은 탈모치료제 ‘두타모아 정’의 제형 크기를 축소해 복용 편의성을 개선한 리뉴얼 제품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JW신약 관계자는 “두타모아 정은 식사와 상관없이 1일 1정을 복용해야 하는 탈모치료제다. 복용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제형 크기 축소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복용자의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타모아 정은 탈모 치료에만 처방이 가능한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건강보험 비급여 전문의약품이다. 탈모와 전립선비대증에 모두 처방이 가능한 기존 두타스테리드 치료제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장기간 치료제를 복용해야 하는 탈모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인 제품이다. 이 제품은 JW중외제약의 난용성 약물전달시스템 ‘SMEDDS(Self micro emulsifying drug delivery system)’이 적용된 정제 제형이다. 복용 시 입안에 달라붙는 불편함 없이 빠른 체내
식사 여부·약물 상호작용 제약 없어 … 올해 6월 국내 출시 예정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가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식사 여부와 상관없이 약물 상호작용 제약이 없어 주목받는다. 올해 6월 국내 출시 예정이다. JW중외제약은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ITP) 치료제 ‘타발리스정 100·150㎎(성분명 포스타마티닙)’이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존 치료에 대한 효과가 불충분한 만성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타발리스정은 체내 다양한 생물학적 기능을 조절하는 신호전달 단백질인 ‘비장 티로신 인산화효소(Spleen Tyrosine Kinase)’를 억제함으로써 혈소판 파괴를 저해하는 기전의 혁신신약이다. 면역 반응을 활성화하거나 억제하는 Fc감마 수용체가 활성화되면 비장 티로신 인산화효소를 통해 면역 세포가 반응하면서 ITP가 발생한다. 타발리스정은 이러한 과정을 차단한다. 특히 타발리스정은 식사 여부에 관계없이 복용이 가능하며 약물 간 상호작용(DDI
01.21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은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반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구 고령화를 겪고 있다. 이런 현상은 노동시장 구조에 큰 변화를 일으킨다. 청년층 감소는 경제활동인구 수와 생산가능인구 수의 감소로 이어진다. 노동 공급 부족과 더불어 노동생산성 하락까지 예상할 수 있다. 반면에 65세 이상 노인의 근로비율은 약 35%로 OECD 회원국 평균인 15%의 두배가 넘는다. 초저출산과 초고령화 현상이 동시 심화될수록 노동인구층의 청년-고령층 분포 변화도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노동인구층 분포 변화는 국민연금 재정 및 정책 변화에 큰 영향을 준다. 국민연금 납부는 근로자의 근로소득을 기준으로 행해지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의 보험료율은 현재 임금의 9%로 설정돼 있다. 근로자의 임금이 높고 낮음 그리고 근로기간의 길고 짧음은 노후 연금소득에 바로 영향을 주면서도 재정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에 산업별 노동시장의 인구구조 변화가 국민연금에 어떤 시사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