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2
2025
우리나라 의료기기산업은 인공지능(AI), 로봇 수술 등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자랑한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여전히 고전하는 기업이 많다. 화려한 기술과 언론 보도 뒤에는 매출이 ‘제로’에 가까운 채 수년째 정체된 기업들이 존재한다. 왜 이런 비극이 반복될까? 필자가 지난 20년간의 현업 경험과 그리고 연구자이자 컨설턴트로 250개 이상의 의료기기 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며 목격한 실패의 본질은 기술력의 부족이 아니다. 기술과 시장 성공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사업화 전략’의 부재가 근본 원인이다. 이 글은 의료기기 기업들이 사업화 과정에서 흔히 빠지는 3가지 치명적인 함정을 짚고, 이를 극복하는 실전 해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기술 완벽주의에 갇혀 시장 목소리를 외면 대부분의 의료기기 스타트업은 “기술이 곧 성공”이라는 신념에 사로잡힌다. “세계 최초 구현” “기존 제품보다 20% 더 정확” 같은 기술적 우수성과 품질에 집중한다. 하지만 시장은 기술의 우수성이 아니라, 실질적
12.01
제주해녀문화와 제주해녀들이 활용해 온 생약자원을 소개하는 ‘생약자원, 해녀를 치료하다’ 기획전시가 2일부터 내년 8월 31일까지 열린다. 국립생약자원관 제주센터의 전시관 ‘생약누리’는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1일 식약처에 따르면 제주해녀문화는 제주지역의 독특한 문화적 정체성과 지속가능한 어업 방식, 공동체를 통해 문화가 전승된다는 점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 생약누리는 우리나라 생약주권을 확보하고, 생약자원의 품질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식약처 국립생약자원관 제주센터에 만들어진 생약전문 전시관(2023년 4월 개관)으로, 국민이 생약에 대한 재미있는 정보를 편안하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와 체험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제주해녀들은 차가운 바다에서의 고된 작업으로 인한 저체온증, 감압병, 근골격계 질환 등 건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약자원을 활용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제주해녀들이 채취하는 대표적인
11.28
정부가 내년 노인일자리사업에 115만개 일자리를 제공한다. 올해보다 5만4000개 정도 늘어난다. 28일부터 사업별로 60세이상, 65세 이상이 신청할 수 있다. 경로당 배식이나 통합돌봄, 노노케어 등이 우선 일자리로 운영된다. 보건복지부는 28일부터 12월 26일까지 2026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내년 노인 일자리 사업에서는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고 국민의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109만8000개)보다 5만4000개 늘어난 115만2000개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국민 복지 증진을 위해 우선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로당 배식 지원 △지역사회 통합돌봄 지원 △노노(老老)케어 등은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우선 지정 일자리’로 운영한다. 특히 올해 안전 전담인력 613명을 사업장에 배치해 낙상 등 노인 안전사고를 줄이고, 사업장 특성을 반영한 점검리스트도 활용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한
휴온스그룹이 안구건조증 신약후보물질의 임상 1상을 통해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 휴온스는 27일 안구건조증 치료제 ‘HUC1-394’의 임상 1상 결과보고서(CSR)를 수령했다고 28일 밝혔다. HUC1-394는 노바셀테크놀로지로부터 도입한 펩타이드 기반의 점안제다.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포르밀 펩타이드 수용체2(Formyl peptide receptor 2, FPR2)’에 선택적으로 결합한다. FPR2를 활성화해 염증 신호를 조절·완화하는 기전을 갖는다. 휴온스는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HUC1-394의 국내 1상 임상 시험계획을 승인 받고 건강한 성인 6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HUC1-394의 안전성, 국소 내약성 및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하기 위해 단회용량상승시험 (SAD) 및 반복용량상승시험(MAD)을 실시했다. 임상 결과, HUC1-394의 단회 및 반복 투여 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 중대한 이상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투여 후 이상사례는
질병관리청은 27일 ‘손상 발생 현황 : 손상 팩트북 2025’를 발간했다. 손상은 질병을 제외한 각종 사고, 재해 또는 중독 등 외부적인 위험요인에 의하여 발생하는 신체적·정신적 건강상의 문제 또는 그 후유증을 말한다. 손상발생 현황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던 손상 경험자는 2023년 연간 355만명이었다. 입원환자는 123만명, 사망자는 3만명(2024년)이었다. 손상으로 인한 입원 2022년 대비 7.7%, 2023년 대비 7.0% 증가했다. 국가응급진료정보망을 통해 조사되는 손상 발생으로 응급의료센터에 내원한 환자 역시 같은 해 139만명으로 2022년 대비 8.3% 증가했다. 2024년 손상에 의한 사망자는 인구 10만명당 58.3명이다. 전체 사망원인의 8.3%, 사망원인 중 4위를 차지했다. 특히 0~44세의 손상이 사망원인 1위를 차지했다. ◆소아(0~14세) 및 75세 이상 손상 입원 주원인은 추락·낙상 = 손상으로 인한 입원,
11.27
반려동물에는 알레르기가 없는 알레르기 천식 환자가 개나 고양이와 같은 반려동물을 키울 경우, 기도염증이 심해지고 천식의 중증도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소아천식코호트(KAS)를 활용한 다기관 연구에서 ‘반려동물 알레르기가 없는 알레르기 천식환자가 반려동물을 키울 경우, 기도 염증과 중증도가 증가하는 경향’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최근 반려동물 보유 가정이 빠르게 늘어나는 사회적 변화를 고려해 소아천식 환자의 일상적 노출 환경이 질병 경과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살피기 위함이다. 유진호 서울아산병원 교수 연구진은 5~15세 소아천식 환자 975명의 △반려동물 보유 여부 △알레르기 감작 상태 △폐기능 △호기산화질소와 같은 기도염증 지표 △최근 12개월 입원력 △천식 중증도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연구 시작 시점으로부터 6개월, 12개월 후까지의 추적 자료를 활용해 노출과 반응 관계를 시간 경과에 따라
한국의 외래 항생제 처방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질환자의 퇴원 후 1년 내 자살률은 OECD 평균의 두 배를 넘었다. 보건복지부는 OECD가 발간한 ‘한눈에 보는 보건의료 2025’의 보건의료 질 지표를 토대로 국내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2023년 기준 △급성기 진료 △만성질환 입원율 △외래 약제처방 △정신보건 △통합의료 △생애말기돌봄 등 6개 영역 지표에서 대부분 과거보다 개선됐다. 하지만 여전히 회원국 평균보다 좋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 분야별로 보면 급성기 진료 영역에서는 허혈성 뇌졸중 30일(입원 후) 치명률이 3.3%로 회원국 중 최저 수준이었다. OECD 평균은 7.7%로 우리나라의 두 배 이상이었다. 반면 급성심근경색증 30일 치명률은 8.4%로 10년간 꾸준히 개선되긴 했지만 OECD 평균 6.5%보다는 여전히 높았다. 만성질환 입원율 영역에서는 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 입원율이 인구 10만명당 1
11.26
보건복지부는 ‘필수의료 의료진 배상보험료 지원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26일부터 12월 12일까지 지원 대상 의료진의 소속 의료기관이 배상보험의 가입을 신청할 수 있다. 26일 복지부에 따르면 ‘필수의료 의료진 배상보험료 지원 사업’은 국가의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배상보험료 지원을 통해 의료진의 배상 부담을 완화하고 환자의 신속한 피해 회복을 지원하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을 위한 주요 사업이다. 복지부는 보험사 공모와 보험사업자 선정위원회 평가를 거쳐 현대해상화재보험을 올해 보험사업자로 선정하고 기존 공모안과 비교하여 보험 가입자의 부담, 보장한도 등 보험계약 내용을 보험 가입자에게 유리하게 확정했다. 보험료 지원 대상자는 전문의의 경우 △병·의원에 근무하는 분만 실적이 있는 산부인과 전문의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소아외과·소아흉부외과·소아심장과·소아신경외과 전문의다. 사업의 배상보험은 의료사고 배상액 중 2억원까지는 의료기관의 부담으로 하고 2억원을 초과한 15억원 배상
아산사회복지재단은 25일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강당에서 제37회 아산상 시상식을 열고 아산상에 정춘실 진료소장 등 6개 부문 18명에게 시상했다. 24일 아산사회복지재단에 따르면 이날 시상식에서는 케냐 ‘성 데레사 진료소’의 정춘실 진료소장(여, 59세)이 아산상을 수상했다. 정 진료소장은 지난 25년간 아프리카 케냐와 말라위의 진료소와 병원 등을 통해 약 80만명의 현지 주민들이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헌신했다. 아산상 상금은 3억 원이다. 정 진료소장은 가난하고 병든 이들을 돕겠다는 일념으로 1995년 영국에서 수녀로 종신서원을 하고 단순히 돕는 것을 넘어 생명을 살리는 실질적인 방법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해 1999년 간호사 자격을 취득한 후 2000년 아프리카에서의 삶을 시작했다. 케냐에서는 의료 시설이 전무한 빈민 지역에 ‘성 데레사 진료소’ 설립과 운영을 주도했다. 말라위에서는 ‘음땡고 완탱가 병원’의 책임자로서 의료 및 행정 체계를 정립하며 양
회장 말단부터 결장·직장까지 일관된 점막 개선 … 기존 치료제 한계 극복 및 치료편의성도 대장형 크론병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셀트리온의 ‘짐펜트라’이 소장형 크론병에서도 치료효과가 확인됐다. 회장 말단부터 결장과 직장까지 점막 개선이 일관되게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짐펜트라(ZYMFENTRA)의 글로벌 임상 3상 사후분석 결과가 저명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연구 결과는 크론병(Crohn‘s Disease)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던 ’LIBERTY-CD‘ 임상의 사후분석 결과로, SCI 저널 ’임상 위장병학 간장학(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 ‘24년 영향력 지수 12.2)’에 게재됐다. 해당 저널은 논문 영향력 지수(Impact factor) 기준 관련 분야 상위 6% 수준이다. LIBERTY-CD 임상은 중등도-중증 활성 크론
11.25
이재명정부가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정책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그 가운데 ‘국립대병원의 소관부처를 보건복지부로 이관’ 추진이 포함돼 있다. 국민들은 낯설게 느껴지겠지만 현재 국립대병원 소관 부처는 교육부다. 교육부는 주무인 의대 교육 분야에 강점이 있다. 하지만 지역사회 필수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국립대병원의 보건의료분야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 지 오래됐다. 국립대병원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국립대병원 주무부처의 보건복지부로 이관과 전폭적인 인력 확보, 시설 장비 등에 투자가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시대의 과제인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해서는 그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국립대병원의 역할 강화를 빼고 관련 사업을 추진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그런 측면에서 이재명정부의 국립대병원 소관부처를 복지부로 이관하면서 국립대병원 보건의료분야의 기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은 타당하다. 최근 정부와 국회에서는 관련 제도를 변경 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면역·표적 항암시대에 환자의 치료 이후 삶까지 강조하는 전인적 치료 접근이 강조되고 있다. 대한통합암학회는 23일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통합암치료, 치유를 넘어 삶의 회복으로’를 주제로 2025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학술대회는 학회 창립 10주년을 맞아, 면역·표적항암 시대에 암 환자의 삶을 실질적으로 회복시키는 통합암치료 전략을 종합적으로 다뤘다. 김진목 대한통합암학회 이사장은 “통합암치료는 단순히 부작용을 줄이거나 치료 효과를 보조하는 차원을 넘어, 환자가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고 스스로의 삶을 회복하도록 돕는 전인적 치료”라고 강조했다. 이번 학술 대회는 ‘암 치료의 목적은 생존을 넘어서 환자가 다시 삶을 살아갈 힘을 되찾는 데 있다’는 관점을 중심에 놓고 △암 환자 회복을 위한 급성기 완화치료 △치유를 위한 면역, 항산화 및 세포 치료 △삶의 회복을 위한 환자 중심의 통합암치료 △환자와 함께하는 통합암치료 등 네 개의 세션으로 진행했다.
국민 대다수는 필수의료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4일 발간한 ‘보건복지 이슈앤포커스’ 제459호에 ‘필수의료에 대한 국민 인식 및 정책 추진을 위한 시사점’ 보고서가 게재됐다. 연구책임자는 배재용 보건의료정책연구실 연구위원이다. 배 연구위원은 “‘필수의료’라는 개념과 용어는 최근 들어 주요한 정책 용어 및 아젠다로 부상하였으나 아직까지도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정책 용어”라면서 “필수의료와 같이 이론적, 학술적 근거가 부족하고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합의를 통한 개념 정의가 이뤄지기 어려운 용어를 주요한 정책 아젠다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정책 추진 과정에서 주요 이해당사자들 간의 갈등이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전국 만 19세 이상 74세 이하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필수의료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 결과, 응답자의 94.9%가 ‘필수의료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
11.24
나의 건강정보를 보건소에서도 이용 가능하게 된다. 보건소의 업무 시스템에 나의건강기록 앱 연계가 완료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보건소 등 지역보건의료기관 업무시스템인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과 복지부의 개인 건강정보 열람 앱인 나의건강기록 앱과의 연계가 24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은 전국 3600여개 지역보건의료기관(보건의료원,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등)의 진료·예방접종 및 검진과 제·증명발급, 건강관리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정보시스템이다. 일평균 6만4000명이 이용 중이다. 나의건강 기록앱은 앱을 통해 개인의 투약·진료·건강검진·예방접종 이력과 진단·약물처방·검사정보 등을 본인 동의하에 손쉽게 조회하고, 원하는 곳에 전송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가 의료정보 중계 플랫폼이다. 보건소의 진료·검진 및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속성 있고 원활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이전의 진료, 투약, 진단이력 등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아동권리보장원 … 아동이 직접 말하고, 어른이 귀 기울여 듣는 ‘진짜 목소리’ 담아 아동권리보장원은 아동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과 마음을 직접 들려주는 인터뷰 콘텐츠 ‘아이들이 꿈꾸는 세상! 아이Q 인터뷰’를 21일 18시 공식 SNS 채널(https://www.youtube.com/@ncrc_kr)을 통해 첫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콘텐츠는 아동의 참여권·발달권을 실제 경험 속에서 조명하고, 어른이 아동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사회적 문화를 확산하고자 기획되었다. 콘텐츠명 ‘아이Q’는 아이에게 건네는 질문(Question)을 뜻한다. ‘아이Q 인터뷰’는 6세부터 14세까지 다양한 연령의 아동들이 우리 사회의 모습과 어른들에 대한 생각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인터뷰형 콘텐츠다. 영상을 기획한 정여운 대외협력 홍보팀장은 “자녀를 키우는 부모는 물론 전 세대의 어른들이 아동의 일상 속 경험과 이야기를 듣고, 아동의 권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콘텐츠를 제작하였다”며 “별도의 답
11.21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학령기 아동 청소년을 중심으로 최근 4주 내내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의 14배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46주 차(11월 9~15일) 의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 300곳을 찾은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증상을 보인 의심 환자는 66.3명으로 나타났다. 앞선 주(50.7명)보다 30.8% 증가했다. 1000명당 의심 환자는 42주 차 7.9명에서 매주 늘고 있다. 46주째의 의심 환자는 1년 전 같은 기간(4.6명)의 14.4배에 이른다. 연령별로 보면 1000명당 의심 환자는 7~12세(170.4명)와 13~18세(112.6명) 등 학령기 아동 청소년에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의원급 의료기관에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44주에 19.0%에서 46주에 36.9%까지 늘었다. 작년 이맘때 검출률(3.6%)의 10배 수준이다. 병원급 의료기관에서도 인플루엔자 입원 환자 수는 46주에 490명으로, 역
11.20
45세 이후 중년과 노년기에 신체 활동량이 많은 사람은 신체 활동량이 적은 사람에 비해 치매에 걸릴 위험이 40% 이상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대 의대 필립 황 교수 연구팀은 20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종단적 코호트 연구 ‘프레이밍엄 심장 연구’(FHS) 참가자의 자녀 43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성인기 신체활동 수준과 치매 위험 간 관계를 추적 관찰한 연구 결과 “중년기·노년기 신체활동 수준이 높을수록 모든 원인 치매와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이 비슷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결과는 치매를 지연 또는 예방하는 노력을 기울일 시기를 정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체적으로 활동적인 생활은 치매에 대한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랜싯 위원회(Lancet Commission)는 평생 14가지 위험 요인을 조절하면 치매를 45% 예방할 수 있다며 조절 가능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 다소비 식품 6개 유형의 식중독 등 식품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해썹(HACCP) 적용 업체를 대상으로 ‘올바른 HACCP 관리 가이드라인 6종’을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해당식품은 즉석섭취식품(운반급식 도시락 등) 음료류 빵류 떡류 과자 캔디류 등이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각 식품유형별 식품안전사고 사례, 관리 미흡 사항 등을 조사해 중점 관리방안을 해썹 업계에 안내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식품을 공급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즉석섭취식품은 급식이나 도시락 등은 소비자가 가열하지 않고 바로 섭취하는 제품이다.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 공정별 온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냉동된 원료는 가열 시 열이 고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10℃ 이하 냉장고나 21℃ 이하의 물에서 위생적으로 충분히 해동하고, 가열 이후에는 미생물이 증식하기 쉬운 온도(5~60℃)에 오래 머물지 않도록 신속히 냉각한다. 음료류는 액상 제품은 배관 설비가 많은
베트남 국영기업VNPT IT와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 VNPT 8000개 병원 네트워크와 결합, ‘웨이메드 엔도’ 시장 확산 탄력 기대 AI Medtech 전문기업 웨이센이 지난 12일 베트남 국영기업인 VNPT IT와 전략적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웨이센은베트남에서 자사 AI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WAYMED ENDO)’의 병원 도입 확산에 한층 더 공격적인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0일 웨이센에 따르면 VNPT는 베트남의디지털 전환(DX)을 주도하는 대표 국영기업이다. VNPT IT는 VNPT 그룹 내 정보기술(IT) 부문을 담당하는 핵심 계열사다. 베트남 정부는 2030년까지 전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국가 전략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의료분야 역시 병원 정보화와 AI 기반 진료 혁신을 적극 준비 중이다. VNPTIT는 이러한 국가 디지털 헬스케어 전략의 핵심 추진 주체로서, 베트남 전역 8000여 개 이상의 병원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병원 PACS,
11.19
하루 담배 2~5개만 피워도 장기적 사망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60%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루 11~20개를 흡연할 경우 사망 위험이 13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마이클 블라하 교수팀은 19일 의학 저널 플로스 메디신(PLOS Medicine)에서 32만여명을 대상으로 흡연 영향을 장기 추적한 22개 연구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흡연량이 적어도 비흡연자보다 심혈관질환과 사망 위험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흡연자에게 가장 중요한 공중보건 메시지는 흡연량을 줄이는 것보다 일찍 담배를 끊으라는 것이다. 금연은 위험을 즉각적으로 많이 감소시킬 뿐 아니라 위험 감소는 금연 후 20년 이상 지속된다. 이전 연구들에서는 흡연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흡연량과 위험도 간 관계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특히 적은 양의 흡연이 미치는 영향은 명확하지 않았다. 그리고 적은 양의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