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0
2025
2024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가 6조440억으로 추정된다. 2024년 10가구 중 8가구 이상이 한번이라도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건강기능식품 소비가 일반화돼 있으며 앞으로 소비규모가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전체 업소는 2022년 기준 12만6893개소로 3년 연속 10% 이상 증가세를 보인다. 건강기능식품 전체 제조업소는 566개소로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전문제조업은 489개소, 벤처 제조업은 77개소로 나타났다. 2023년 기준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GMP)업소는 511개소로 전문제조업의 99.6%를 차지한다. 우수제조업체로 생산활동을 통한 안전성 확보 위에서 국내 건기식 시장의 규모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관련해서 건기식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 인지도 등 구매행태를 살펴본다.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가 지속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종근당건강, 한국인삼공사, 고려은단 등이 상위 브랜드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
디지털치료제가 모바일 인공지능 웨어러블 기술을 활용해 환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지고 있다. 올해 시장규모도 100억달러로성장할 전망이다. 강성지 웰트 대표가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최근 발행한 정책보고서에 실린 ‘디지털 치료제의 현황과 전망’ 주제 글에서 “디지털 기술이 환자 중심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데이터 기반 ‘초정밀 치료’가 가능해졌다. 기존 약물 치료의 한계를 보완하고 보다 연속적이고 혁신적인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19일 밝혔다. 디지털치료제(Digital Therapeutics)는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질병을 예방 관리 및 치료하는 신개념 치료 기법이다. 환자의 건강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여 맞춤형 치료 솔루션을 제공한다. 기존 화학생물학적 치료제와 달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인공지능(AI) △웨어러블 기기 등을 활용하여 환자의 행동 패턴을 분석하고, 환자 맞춤형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디지털치료제는 전통적인 의약품과 달리 지속적인 모
미국과 유럽연합은 중국의 ‘중국 제조 2025(Made In China 2025, MIC2025) 정책 등 비시장정책에 대한 공동 대응을 모색 중이다. 1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행한 글로벌바이오헬스동향 548호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연합은 2024년 무역기술이사회( TTC) 회의를 통해 중국의 비시장 정책이 의료기기 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공동으로 인식하고 있다. EU는 2024년 국제조달기구(IPI, 유럽연합의 무역정책기관)를 통해 중국의 의료기기 공공조달 시장에서의 차별적 관행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중국은 '중국 제조 2025(Made In China 2025, MIC2025)' 정책에 따라 병원 조달에서 중국산 제품을 우선시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는 외국 기업에 대한 차별로 이어진다고 평가됐다. EU는 강력한 대응 조치를 예고하고 있다. 미국과 TTC 협력에서도 중점 사안으로 다뤄진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양자 협상에 우선 집중하고 있으나 협상이 이
여성의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저출산 대책에는 주택공급 확대 요구가 높았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20일 결혼·출산·양육에 대한 국민 인식과 정부의 저출생 정책 관련 요구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3월 실시한 ‘결혼·출산·양육 및 정부 저출생 대책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조사결과, 지난해 진행한 두 차례 조사대비 결혼에 대한 긍정인식과 출산의향이 동반 상승했다. 특히 여성의 결혼의향이 늘었다. 결혼 긍정인식이 지난해 3월 70.9% → 지난해 9월 71.5% → 올 3월 72.9%으로 늘었다. 여성의 결혼의향은 같은 기간 48.2% → 55.7% → 57.4%으로 늘었다. 특히 20대 여성에서 결혼 긍정인식과 결혼의향이 모두 지난 9월 대비 비교적 큰 폭으로 높아졌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만25~29세 여성 결혼 긍정인식은 같은 기간 59.2% →57.4% → 61%로 나타났다. 만25~29세 여성 결혼의향은 같은 기간 56
20일부터 말까지 사직 전공의의 추가 모집이 진행된다. 입영 연기도 가능하게 정부간 협의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전공의 수련은 매년 3월 9월에 게시하지만 하반기 정기모집 이전에 전공의 수련을 받을 기회가 생기게 됐다. 이번 모집은 20일부터 말까지 수련의 모집병원별로 자율적으로 진행한다. 사직 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올해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대책’에서 발표한 수련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1년 이내 동일 연차·과목에 복귀할 수 없는 규정에 대한 예외적인 특례를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올해 6월 1일자로 수련이 개시되며 수련연도는 올해 6월 1일부터 다음해 5월 31일까지로 한다. 그 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이달 19일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수련병원협의회 설문조사에서 언
05.19
‘담배 소송’ 항소심의 최종 변론을 앞두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흡연과 폐암·후두암 발생의 인과 관계를 입증할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과 연세대 보건대학원이 공동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30년·20갑년(하루 한 갑 x 20년) 이상 담배를 피운 경우 비흡연자보다 소세포폐암 발생 위험이 약 54배 높고 소세포폐암 발생에 흡연이 미치는 영향은 무려 98%에 이르렀다. 연구진은 2004~2013년 전국 18개 민간 검진센터 수검자 13만6965명의 건강검진 및 유전위험점수(PRS) 자료, 암 등록자료, 건강보험 자격 자료를 2020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PRS는 유전 변이와 그 유전적 효과를 이용해 계산된 개인 질환에 대한 유전적 위험도를 뜻한다. 연구 결과, 성별이나 연령, 음주 여부 등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이나 폐암·후두암의 유전위험점수가 같을 때 30년 이상, 20갑년 이상‘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보다 소세포폐암은 54.49배,
국가바이오위원회가 ‘신약 개발’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실행 기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창립 80주년(10월 26일)을 맞아 ‘신약개발 선도국 도약, K-파마의 극복과제’를 주제로 제28호 정책보고서를 18일 발간했다. 이관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창립80주년기념사업 추진 미래비전위원장은 ‘신약개발 선도국 도약,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특별기고에서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신약개발과 관련한 긍정적 여러 시그널이 있지만 더 많은 도전과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가장 큰 문제는 신약 개발에 자본 유입이 대폭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게다가 범국가적 차원에서 미래먹거리 산업인 신약개발에 필요한 우수 인재육성은 아직도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국가바이오위원회에서 신약 개발을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정하고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기구 마련이 시급하다”며 “민간에서는 단계별 가치 창출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
05.16
청소년이 가정에서 부모간 폭력을 목격할 경우 외로움이 심화돼 자살생각을 하는 비율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청소년이 건강한 가정과 사회에서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성이 높아진다. 16일 김재엽 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전국 중·고교생 1000명을 상대로 ‘2024 청소년 생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모 간 폭력을 목격한 청소년의 비율은 15.7%로 나타났다. 부부폭력을 목격한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자살생각 경험률이 1.75배 높았고 외로운 청소년은 외롭지 않은 청소년보다 자살생각 경험률이 2.13배 높았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정신 건강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는 조사들은 그동안 이어졌다. 교육부의 2020~2024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외로움을 느낀 청소년 비율은 중학생 18.3~18.7%, 고등학생 18~19%로 증가했다. 특히 여학생(22.9~23.6%)이 남학생(13.6~
사이버불링 피해를 당한 중학생은 피해가 없는 학생보다 사회적 고립감을 14% 높게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이버불링 피해는 사이버 상에서 욕설을 듣는 언어폭력, 괴롭힘·카톡 감옥과 같은 사이버 따돌림 등을 의미한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의 급속한 확산으로 청소년의 사이버불링 피해는 세계적 문제가 되고 심각성을 인식한 OECD, 미국 사이버불링 연구센터,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는 각국의 사이버불링 실태에 대한 조사를 주기적으로 시행 중이다. 16일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김재엽교수팀에 따르면 한국 청소년의 사이버불링 피해는 전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김 교수 연구팀이 2024년 전국 중·고교생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중학생의 6.1%가 사이버불링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조사에서는 사이버불링만 중점적으로 조사한 각국 기관의 결과에 비해 피해자수가 작아 보인다. 그러나 ‘중학생의 사이버불링 피해가 사회적 고립감으로 이어진다’는 발
서산의료원에서 간담회 개최 … 공공의료 확대 및 건강돌봄 연계 방안 논의 한국한의약진흥원은 15일 충남 서산의료원에서 ‘한의약 공공의료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보건복지부, 한국한의약진흥원, 서산의료원, 충청남도한의사회 및 서산시한의사회 등 관계자 14명이 참석했다. 16일 한의약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국공립의료기관 내 한의과 설치 확대 등 한의약 공공의료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고, 서산의료원이 시행 중인 건강돌봄 사업과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의 연계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산의료원은 현재 총 17개 진료과(영유아야간진료센터 포함)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한의과는 설치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충남 유인도서 원격 건강관리모형 개발사업 △만성질환관리사업 △시니어 효(孝) 검진사업 △장애인·다문화 건강증진사업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등 다양한 공공보건의료사업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정태길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과장은
대한보건협회·한국건강증진개발원 공동주최 … 15개 회원학회, 전국공공보건지원단 함께 사단법인 대한보건협회(회장 전병율)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은 15~16일 서울 양재동 aT 센터에서 ‘제 50회 보건학종합학술대회’를 공동개최했다. 이번 보건학종합학술대회는 “AI와 공중보건의 새로운 혁신”을 주제로 15개 회원학회와 전국공공보건의료지원단 등 총 2000여 명이 참여해 총 16개의 세션과 기조강연, 특별강연, 학생연구경연,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15일에는 ‘AI and The Next Frontier in Public Health’를 주제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홍윤철 교수의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노인인구 1000만 시대에 집·거주지 중심의 맞춤형 스마트헬스케어를 위한 건강관리 모니터링 및 서비스 솔루션과 AI 헬스에전트의 역할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16일에는 국민건강증진법 제정 30주년을 맞아 ‘데이터로 보는 국민건강의 변화와 미래’를 주제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이돈
05.15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각국이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무역 장벽을 강화하면서 신약개발·혁신이 저해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발간한 ‘국가별 무역 장벽 보고서’(NTE) 등을 분석한 ‘2025 해외 무역장벽(NTE) 보고서: 바이오헬스산업 글로벌 장벽 분석‘ 자료에서 “여러 국가가 의약품, 바이오 의약품, 의료기기 등 바이오·헬스 제품의 인허가 절차를 과도하게 복잡화하거나 불투명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복된 임상시험 자료 제출 요구 △외국산 제품에 대한 차별적 인허가 요건 부과 △불합리한 자료요청 및 심사 지연 등이 지목된다. 중국의 경우 외국 제약사에 추가 임상자료를 요구해 시장 진입을 지연시키고 있다. 브라질과 인도네시아는 현지 생산 또는 기술이전 요구를 인허가 요건과 연계한다. 특허권과 자료 독점권을 제대로 보호하지 않는 국가도 있다. 자료 독점권은 신약 승인 시 제출한 임상시험 자료
제약·바이오협회가 제약바이오 관련 정부 연구개발 예산의 기업 지원 비율을 현재 13%에서 30%대로 높일 것을 대선후보들에게 제안했다. 또 신약개발 지원 생태계 조성과 예측 가능한 약가관리제도 시행도 강조했다. 15일 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최근 여야 대선후보들에게 보낸 협회의 ‘제약바이오 강국 도약을 위한 제21대 대통령선거 정책제안’에서 △신약개발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 △제약바이오 글로벌 경쟁력 제고 △의약품 접근성 확대와 사회적 책임 강화를 주요 정책제안으로 정했다. 신약개발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R&D 인프라 확대와 블록버스터 신약개발 지원, 디지털 전환 및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신기술 융합 생태계 조성, 예측 가능한 약가 관리제도 시행 등을 꼽았다. 신약개발에서 허가 출시까지 9~17년, 수천억~수조원이 소요된다. 하지만 성공확률은 20년전 1만3000분의 1에서 2021년 2만3000분의 1로 낮아졌다. 2023년 제약바이오 관련 정부 R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5일부터 16일까지 그랜드조선 제주 호텔에서 제3회 아시아·태평양 식품규제기관장 협의체 ‘아프라스 2025’를 개최한다. 아프라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품 규제기관이 협력하여 글로벌 공통 현안 해결과 규제 조화를 위해 설립된 최초의 식품규제기관장 협의체다. 2023년 7개국, 2개 국제기구가 뜻을 모아 출범한 이래 우리나라가 의장국으로서 협의체 활동을 주도해왔다. 15일 식약처에 따르면 ‘아프라스 2025’는 ‘지속 가능한 식품안전을 향한 탐색’을 주제로, 글로벌 식품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아태지역 식품규제기관 간 전략적 협력 강화와 규제 조화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참여국이 크게 늘어난 ‘아프라스 2025’는 새로 참가하는 페루와 브루나이 다루살람을 포함한 총 13개국 3개 국제기구가 참석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호주 브루나이 다루살람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페루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미국 베트남 등과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
05.14
복귀를 원하는 사직 전공의들의 규모가 설문조사 등을 통해 윤곽이 드러나면서 대한수련병원협의회(수련병원협의회)가 14일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한다. 수련병원협의회는 13일 0시까지 닷새간 진행한 설문 결과를 저녁 회의를 거쳐 최종 정리한 후 보건복지부에 전달했다. 애초 적지 않은 중복 참여로 전체 사직 전공의 수(1만여명)보다 많은 인원이 응답해 보정 작업이 이뤄졌다. 수련병원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정확한 수치를 말할 수는 없지만 일단 대한의학회를 통해 중복을 걷어내니 참여자가 1/3로 줄었고 조건부 복귀를 합치면 과반이 돌아오겠다고 했다”며 “다만 즉시 복귀는 전체의 한 자릿수 퍼센트 수준”이라고 밝혔다. 전공의들이 제시한 ‘복귀 조건’은 크게 세 가지다. △입대한 사직 전공의들의 제대 후 복귀 보장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재논의 등이다. 이 조건을 모두 충족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즉시 복귀’ 의사를 밝힌 백명 단
여드름 피부를 완화하는 화장품을 점막이나 손상 피부에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안전당국의 권고가 나왔다. 치료제가 아니기 때문에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치료’ 표방하는 광고에 주의해야 한다.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피부에 땀과 피지 등이 많아 생기는 여름철을 앞두고 여드름성 피부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폼 클렌저, 바디 클렌저, 액체 비누 등 인체세정용 기능성화장품 대한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식약처는 여드름성 피부 완화에 도움을 주는 인체세정용 기능성화장품은 주성분으로 ‘살리실산’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 해당 성분은 각질과 피지 제거 작용을 통해 여드름성 피부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러나 여드름 증상 자체를 치료하는 것은 아니어서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적정한 제품을 선택·사용함에 있어 화장품의 용기 또는 포장의 사용 방법, 사용 시 주의사항, 사용기한 등 화장품에 기재·표시된 정보를 꼼꼼히 확인 후 이에 따라 올바르게 사용
05.13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최근 ‘폭싹 속았수다’ 드라마를 감상한 많은 이들은 눈물의 바다를 경험했다고 한다. 부모에 대한 감사함과 부부 간의 따스한 봄날의 나눔 등 가정의 정에 흠뻑 젖어들기 충분했다고 한다. 이런 현상은 21세기 들어 우리사회가 산업화 도시화로 인한 가족 구성원 간 소통과 나눔이 줄고 1인 가구 증가, 가족 구성원 간 멀어짐 등으로 공동체적 가족관계에서 느꼈던 소중한 정이 점점 사라져가는 세태와 관련이 있다. 이런 가운데 가족의 힘과 헌신, 그리고 따뜻한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가 진행된다. 세계부부의날위원회는 오는 21일 ‘부부의 날’ 행사에서 모범부부 대상자들을 선정하고 시상식을 진행한다. 그리고 창원한마음병원은 경남지역 아동 5500여명에게 희망의 선물을 전달한다. 가정의 달 희망 메시지를 공유한다. 부모님이 사고로 세상을 떠난 17세부터 여섯 동생들을 키워 이제는 독립시킨 부부가 있다. 각박한 요즘 세태에 가족의 소중함을 전해주는 따뜻한 소식이다.
올해도 창원한마음병원(이사장 최경화)이 지역 아동을 위한 ‘마음으로 보는 세상’ 행사를 변함없이 개최해 경남지역 곳곳에 있는 아동들에게 희망을 선물했다. ‘마음으로 보는 세상’ 행사는 1994년 시작했다. 올해 31년을 넘어섰다. 이 행사는 민간병원 주도의 장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평가받는다. 단순한 나들이를 넘어선 지역공동체 연대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13일 창원한마음병원에 따르면 행사 첫날인 5월 10일, 마산 로봇랜드와 대구 이월드에는 경남 전역에서 모인 아동들과 보호자, 자원봉사자 등 총 2700여 명이 이른 아침부터 속속 도착했다. 입구에 들어선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했다. 창원한마음병원 임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은 안내와 동행에 나서며 따뜻한 환영으로 하루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5월 10일부터 6월 15일까지 진행된다. 180여 개 기관, 총 5500여 명의 아동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창원한마음병원은 45인승 버스 150여 대, 중식비,
눈앞이 아득해지는 어지럼증으로 노인과 여성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어지럼 등으로 고통받은 환자가 100만명이 넘는다. 노화나 다약제 복용 등 위험요소를 알고 적극 관리해야 한다. 13일 세란병원에 따르면 어지럼증은 두통과 함께 신경과를 방문하는 환자가 호소하는 흔한 증상 중 하나다. 보통 빙빙 돌거나 붕 뜨는 느낌, 현기증, 눈앞이 캄캄해짐 등으로 표현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3년 통계에는 ‘어지럼증 및 어지럼’ 환자는 101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35만명)보다 여성(65만명)층에서 어지럼증 환자가 두배 가까이 많았다. 연령대로는 60~69세, 70~79세 등 노년층에서 환자 수가 늘었다. 노년층과 여성에게 어지럼증 환자가 많은 까닭은 생리해부학과 호르몬 요인 등이 다양하게 작용한다. 65세 이상 노인의 약 30%가 어지럼증을 경험하며 나이가 들수록 증상이 심해진다. 노인에게서 나타나는 어지럼증은 단순히 ‘빙빙 도는 느낌’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
가톨릭중앙의료원 등 연구진이 3차원 연골세포치료제로 골관절염 치료에 성공했다. 면역거부 반응이 없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단순한 증상 완화를 넘어 손상된 연골 자체를 줄기세포로 대체하거나 재생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갔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초고령사회에서 골관절염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기술로 기대된다. 13일 가톨릭대 가톨릭중앙의료원에 따르면 의료원 첨단세포치료사업단의 주지현 교수, 가톨릭대의대 유도만능줄기세포 응용연구소 임예리 교수, ㈜입셀 남유준 박사 공동연구팀과 서울성모병원이 줄기세포를 활용해 만든 3차원 연골 세포 주사제를 골관절염 환자에게 투여해, 안전성을 성공적으로 입증했다. 이번 치료는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시도로, 손상된 연골을 재생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지현 교수 연구팀은 4월 17일과 4월 30일, 두 명의 골관절염 환자에게 ‘유도만능줄기세포(이하 iPSC)’에서 유래한 3차원(3D) 연골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