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5
2025
청소년들의 아침 식사 결식률이 10년간 꾸준히 늘어 올해는 44%가량이 주 5일 이상 아침을 굶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나 흡연 지표는 최근 10년간 개선됐지만 여전히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4일 지난 6~7월 실시한 올해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2005년부터 매년 전국 800개 표본 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흡연·음주·신체활동·식생활 등의 건강 행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3년 주기로 영역별 심층 조사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아침식사 결식률(주5일 이상)은 남학생 41.9%, 여학생 45.3%로 2024년에 비해 남녀 학생 모두 소폭 증가했다. 과일 섭취율(일1회 이상)은 남학생 17.9%, 여학생 17.8%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반면, 단맛음료 섭취율(주3회 이상)은 남학생 62.8%, 여학생 53.5%로 2024년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남 6.0%p↓, 여 6.2%p↓)했다. 고
연 320만명이 찾는 KT&G 상상마당의 20주년 행사가 성황리 마무리됐다. KT&G는 지난 3일 상상마당 20주년을 맞아 KT&G 상상마당 홍대에서 상상마당 성과 공유와 함께 기념 서적 출간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상상마당 홍대에서는 캘리그라퍼 강병인의 퍼포먼스와 밴드 크라잉넛의 축하공연을 비롯해 상상마당 지원사업 출신 아티스트들의 네트워킹 세션이 열렸다. KT&G 상상마당은 2005년 온라인 커뮤니티로 시작해 2007년 홍대에 오프라인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상상마당은 현재 논산 춘천 대치 부산까지 총 5곳으로 늘어났다. 연간 320만명이 넘는 방문객들에게 폭넓은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 상상마당은 2007년부터 국내 유수의 단편영화 발굴과 지원을 목적으로 ‘대단한 단편영화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 영화제에는 총 8465편의 영화가 출품됐다. 누적 관객 수는 1만7918명을 기록하며 국내 대표 단편영화제로 입지를 굳혔다. 또한 상상마당은 인디
12.04
중등도 이상의 수면무호흡이 뇌 미세출혈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국립보건연구원이 추진하는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의 지역사회기반 안산 코호트(고려대학교 김난희 교수 연구팀)를 통해 진행됐다. 연구팀은 노화 심층조사사업 참여자 중 중장년층 1441명을 8년 간 추적하여 수면무호흡의 중증도가 뇌 미세출혈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호흡이 멈추거나 약해지는 현상이다. 호흡장애가 시간당 얼마나 반복되는지에 따라 경증, 중등도, 중증으로 분류한다. 경증은 시간당 5~14회, 중등도는 시간당 15~29회, 중증은 시간당 30회 이상 호흡장애가 발생하는 경우다. 뇌 미세출혈은 뇌 속의 작은 혈관이 손상되어 출혈이 발생하는 것이다. 뇌졸중(특히 뇌출혈) 등 심각한 뇌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 결과,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가진 사람은
2일 국회서 통과된 통합돌봄 관련 예산이 일부 증액만 됐을 뿐 사업추진에 턱없이 부족해 원활한 통합돌봄 전국 시행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이하 협의회)는 3일 2026년도 정부 예산안 중 통합돌봄 예산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2026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국회가 통합돌봄 관련 예산을 정부안 대비 일부 증액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현장의 실제 소요예산 대비, 증액예산으로는 사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최소 요건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국회는 정부안 777억원에서 137억원을 증액해 총 914억원의 통합돌봄 예산을 확정했다. 하지만 기초지방정부의 실행력을 담보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우선 정부안에는 통합돌봄 전담 인력 2400명의 6개월 인건비 한시 지원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실제 업무 수준을 고려할 때 매우 제한적인 수준으로 평가했다. 원활한 사업추진이 어려워 인건비 지원 대상을 4800명
콜라겐·프로폴리스·비타민C·히알루론산·석류의 이상적 배합 장점 프로폴리스 전문기업 유니크바이오텍(주)(대표 허용갑)이 20년간 축적한 연구 기술을 바탕으로 이너뷰티 콘셉트의 콜라겐 신제품 ‘맛있는 콜라얌(Colla Yum)’을 출시한다. 해당 제품은 콜라겐 특유의 비린 맛을 줄인 저분자 피쉬 콜라겐에, 피부 항산화 기능이 뛰어난 수용성 프로폴리스와 비타민C 그리고 히알루론산을 이상적으로 배합하여 체내 흡수 이용률을 높였다. 또한 새콤달콤한 석류 맛으로 맛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춘 이너뷰티 제품이다. 제품명에 사용된 ‘얌(Yum)’은 영어로 ‘맛있다’를 의미한다. 특히 하루 1포(10mL) 섭취만으로 제3세대 추출공법의 수용성 프로폴리스, 흡수율이 높은 저분자 피쉬 콜라겐 500mg, 콜라겐 합성에 필요한 비타민C 30mg과 히알루론산과 석류까지 섭취할 수 있어, 피부 보습과 자외선 손상으로부터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제품은 (사)한국바이오특화센터협의회가 지원하는 ‘
12.03
의사-환자 비대면진료의 제도화를 위한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2일 통과했다. 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비대면진료는 코로나19 시기부터 약 5년 9개월 간 시범사업으로 운영 중이다. 하지만 비대면진료의 안정적 제공을 위한 제도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번 의료법 개정안은 2010년 18대 국회에 처음으로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위한 의료법 개정안이 제출된 지 15년 만에 이뤄졌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대면진료 원칙 △의원급 의료기관 중심 △재진환자 중심 △전담기관 금지 등 안전성 측면에서 의료계와 합의한 4대 원칙을 고려하면서 기술 발전을 고려한 유연한 법 체계를 마련했다. 비대면진료가 대면진료의 보완적 수단이라는 점을 명시하고 해당 의료기관에서 일정 기간 내에 동일한 증상으로 대면하여 진료받은 기록이 있는 환자에 대해 실시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지역 및 처방 등을 제한해 실시한다. 의원급 의료기관 중심으로 운영하되,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이용이 필요한
지역의사제 도입·운영 및 지원 등에 관한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안’ 제정안이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역의료인력 불균형을 줄이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의대 선발전형, 계약형 두 경로로 진행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역의사제는 지역 간 의료인력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의료 질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해 도입하는 제도다. 복무형 지역의사와 계약형 지역의사를 포함한다. 복무형 지역의사는 의과대학 신입생 중 일정 비율을 지역의사선발전형으로 선발해 학비 등을 지원하고 졸업 후 특정 지역에서 일정 기간(10년) 의무복무한다. 계약형 지역의사는 기존 전문의 중 특정 지역에서 일정 기간(5~10년) 종사하기로 국가·지자체 및 의료기관과 계약을 체결로 업무를 한다. 보건복지부는 하위법령 제정 등 제도 시행 준비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의료인력이 지역에서 일하고 싶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다양한 지원을 추진항 계획이다. 복무기간 중 주거지원, 직무교육 및 경력
유니크바이오텍 “콜라겐, 프로폴리스, 비타민C, 히알루론산, 석류의 이상적 배합” 프로폴리스 전문기업 유니크바이오텍(대표 허용갑)이 20년간 축적한 연구 기술을 바탕으로 이너뷰티 콘셉트의 콜라겐 신제품 ‘맛있는 콜라얌(Colla Yum)’을 출시한다. 3일 유니크바이오텍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콜라겐 특유의 비린 맛을 줄인 저분자 피쉬 콜라겐에, 피부 항산화 기능이 뛰어난 수용성 프로폴리스와 비타민C 그리고 히알루론산을 이상적으로 배합하여 체내 흡수 이용률을 높였다. 새콤달콤한 석류 맛으로 맛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춘 이너뷰티 제품이다. 제품명 ‘얌(Yum)’은 영어로 ‘맛있다’를 의미한다. 특히 하루 1포(10mL) 섭취만으로 제3세대 추출공법의 수용성 프로폴리스, 흡수율이 높은 저분자 피쉬 콜라겐 500mg, 콜라겐 합성에 필요한 비타민C 30mg과 히알루론산과 석류까지 섭취할 수 있어 피부 보습과 자외선 손상으로부터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제품은 (사)한국바이오
유럽 첫 출시 10년 만에 상용화 10종… 포트폴리오 확장 가속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이사 김경아 사장)가 유럽에서 골질환 치료제 2종 ‘오보덴스(Obodence™)’와 ‘엑스브릭(Xbryk™)’을 12월과 내년 1월에 순차적으로 직접 판매한다. 3일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오보덴스-엑스브릭은 글로벌 제약사 암젠(Amgen)이 개발한 프롤리아(Prolia)-엑스지바(Xgeva)의 바이오시밀러다. 데노수맙 성분의 용량과 투약 주기에 따라 골다공증 치료제(오보덴스)와 골거대세포종 등의 치료제(엑스브릭)로 구분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에서 2016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베네팔리(Benepali™,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에타너셉트)’를 출시한 이후 이번 제품 2종을 더해, 10년 만에 유럽 시장에서 총 10종의 제품을 상용화했다. 면역학 종양학 안과학 혈액학 분야의 다양한 질환 영역에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시장에서 쌓은 커머셜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12.02
제약바이오통계에 따라 올해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상업적 성과를 살펴보면 2025년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주요 제약사들의 연구개발 투자는 확대됐다. 2025년 초부터 11월 말까지 글로벌 거래규모는 약 2000억달러로 36%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중국은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혁신신약 승인 증가와 켈룬바이오텍, 아케소 등 중국 기업들의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로 구조적 전황의 초기 단계에 진입했다. 이에 따라 중국 바이오기업은 글로벌 신약 후보물질의 중요한 공급처로 부상하고 있고 빅파마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커질 전망이다. 한편 경구용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1’(GLP-1)제제의 상용화로 비만·대사질환 치료제 시장은 내년에도 여전히 높은 관심을 가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새로운 기전 치료제들의 상업성 확대는 차기 파이프라인들에 대한 글로벌 거래 대상 선정과 규모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제약바이오 글로벌 성장둔화
우리나라 의료기기산업은 인공지능(AI), 로봇 수술 등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자랑한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여전히 고전하는 기업이 많다. 화려한 기술과 언론 보도 뒤에는 매출이 ‘제로’에 가까운 채 수년째 정체된 기업들이 존재한다. 왜 이런 비극이 반복될까? 필자가 지난 20년간의 현업 경험과 그리고 연구자이자 컨설턴트로 250개 이상의 의료기기 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며 목격한 실패의 본질은 기술력의 부족이 아니다. 기술과 시장 성공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사업화 전략’의 부재가 근본 원인이다. 이 글은 의료기기 기업들이 사업화 과정에서 흔히 빠지는 3가지 치명적인 함정을 짚고, 이를 극복하는 실전 해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기술 완벽주의에 갇혀 시장 목소리를 외면 대부분의 의료기기 스타트업은 “기술이 곧 성공”이라는 신념에 사로잡힌다. “세계 최초 구현” “기존 제품보다 20% 더 정확” 같은 기술적 우수성과 품질에 집중한다. 하지만 시장은 기술의 우수성이 아니라, 실질적
12.01
제주해녀문화와 제주해녀들이 활용해 온 생약자원을 소개하는 ‘생약자원, 해녀를 치료하다’ 기획전시가 2일부터 내년 8월 31일까지 열린다. 국립생약자원관 제주센터의 전시관 ‘생약누리’는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1일 식약처에 따르면 제주해녀문화는 제주지역의 독특한 문화적 정체성과 지속가능한 어업 방식, 공동체를 통해 문화가 전승된다는 점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 생약누리는 우리나라 생약주권을 확보하고, 생약자원의 품질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식약처 국립생약자원관 제주센터에 만들어진 생약전문 전시관(2023년 4월 개관)으로, 국민이 생약에 대한 재미있는 정보를 편안하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와 체험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제주해녀들은 차가운 바다에서의 고된 작업으로 인한 저체온증, 감압병, 근골격계 질환 등 건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약자원을 활용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제주해녀들이 채취하는 대표적인
11.28
정부가 내년 노인일자리사업에 115만개 일자리를 제공한다. 올해보다 5만4000개 정도 늘어난다. 28일부터 사업별로 60세이상, 65세 이상이 신청할 수 있다. 경로당 배식이나 통합돌봄, 노노케어 등이 우선 일자리로 운영된다. 보건복지부는 28일부터 12월 26일까지 2026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내년 노인 일자리 사업에서는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고 국민의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109만8000개)보다 5만4000개 늘어난 115만2000개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국민 복지 증진을 위해 우선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로당 배식 지원 △지역사회 통합돌봄 지원 △노노(老老)케어 등은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우선 지정 일자리’로 운영한다. 특히 올해 안전 전담인력 613명을 사업장에 배치해 낙상 등 노인 안전사고를 줄이고, 사업장 특성을 반영한 점검리스트도 활용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한
휴온스그룹이 안구건조증 신약후보물질의 임상 1상을 통해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 휴온스는 27일 안구건조증 치료제 ‘HUC1-394’의 임상 1상 결과보고서(CSR)를 수령했다고 28일 밝혔다. HUC1-394는 노바셀테크놀로지로부터 도입한 펩타이드 기반의 점안제다.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포르밀 펩타이드 수용체2(Formyl peptide receptor 2, FPR2)’에 선택적으로 결합한다. FPR2를 활성화해 염증 신호를 조절·완화하는 기전을 갖는다. 휴온스는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HUC1-394의 국내 1상 임상 시험계획을 승인 받고 건강한 성인 6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HUC1-394의 안전성, 국소 내약성 및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하기 위해 단회용량상승시험 (SAD) 및 반복용량상승시험(MAD)을 실시했다. 임상 결과, HUC1-394의 단회 및 반복 투여 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 중대한 이상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투여 후 이상사례는
질병관리청은 27일 ‘손상 발생 현황 : 손상 팩트북 2025’를 발간했다. 손상은 질병을 제외한 각종 사고, 재해 또는 중독 등 외부적인 위험요인에 의하여 발생하는 신체적·정신적 건강상의 문제 또는 그 후유증을 말한다. 손상발생 현황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던 손상 경험자는 2023년 연간 355만명이었다. 입원환자는 123만명, 사망자는 3만명(2024년)이었다. 손상으로 인한 입원 2022년 대비 7.7%, 2023년 대비 7.0% 증가했다. 국가응급진료정보망을 통해 조사되는 손상 발생으로 응급의료센터에 내원한 환자 역시 같은 해 139만명으로 2022년 대비 8.3% 증가했다. 2024년 손상에 의한 사망자는 인구 10만명당 58.3명이다. 전체 사망원인의 8.3%, 사망원인 중 4위를 차지했다. 특히 0~44세의 손상이 사망원인 1위를 차지했다. ◆소아(0~14세) 및 75세 이상 손상 입원 주원인은 추락·낙상 = 손상으로 인한 입원,
11.27
반려동물에는 알레르기가 없는 알레르기 천식 환자가 개나 고양이와 같은 반려동물을 키울 경우, 기도염증이 심해지고 천식의 중증도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소아천식코호트(KAS)를 활용한 다기관 연구에서 ‘반려동물 알레르기가 없는 알레르기 천식환자가 반려동물을 키울 경우, 기도 염증과 중증도가 증가하는 경향’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최근 반려동물 보유 가정이 빠르게 늘어나는 사회적 변화를 고려해 소아천식 환자의 일상적 노출 환경이 질병 경과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살피기 위함이다. 유진호 서울아산병원 교수 연구진은 5~15세 소아천식 환자 975명의 △반려동물 보유 여부 △알레르기 감작 상태 △폐기능 △호기산화질소와 같은 기도염증 지표 △최근 12개월 입원력 △천식 중증도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연구 시작 시점으로부터 6개월, 12개월 후까지의 추적 자료를 활용해 노출과 반응 관계를 시간 경과에 따라
한국의 외래 항생제 처방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질환자의 퇴원 후 1년 내 자살률은 OECD 평균의 두 배를 넘었다. 보건복지부는 OECD가 발간한 ‘한눈에 보는 보건의료 2025’의 보건의료 질 지표를 토대로 국내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2023년 기준 △급성기 진료 △만성질환 입원율 △외래 약제처방 △정신보건 △통합의료 △생애말기돌봄 등 6개 영역 지표에서 대부분 과거보다 개선됐다. 하지만 여전히 회원국 평균보다 좋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 분야별로 보면 급성기 진료 영역에서는 허혈성 뇌졸중 30일(입원 후) 치명률이 3.3%로 회원국 중 최저 수준이었다. OECD 평균은 7.7%로 우리나라의 두 배 이상이었다. 반면 급성심근경색증 30일 치명률은 8.4%로 10년간 꾸준히 개선되긴 했지만 OECD 평균 6.5%보다는 여전히 높았다. 만성질환 입원율 영역에서는 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 입원율이 인구 10만명당 1
11.26
보건복지부는 ‘필수의료 의료진 배상보험료 지원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26일부터 12월 12일까지 지원 대상 의료진의 소속 의료기관이 배상보험의 가입을 신청할 수 있다. 26일 복지부에 따르면 ‘필수의료 의료진 배상보험료 지원 사업’은 국가의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배상보험료 지원을 통해 의료진의 배상 부담을 완화하고 환자의 신속한 피해 회복을 지원하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을 위한 주요 사업이다. 복지부는 보험사 공모와 보험사업자 선정위원회 평가를 거쳐 현대해상화재보험을 올해 보험사업자로 선정하고 기존 공모안과 비교하여 보험 가입자의 부담, 보장한도 등 보험계약 내용을 보험 가입자에게 유리하게 확정했다. 보험료 지원 대상자는 전문의의 경우 △병·의원에 근무하는 분만 실적이 있는 산부인과 전문의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소아외과·소아흉부외과·소아심장과·소아신경외과 전문의다. 사업의 배상보험은 의료사고 배상액 중 2억원까지는 의료기관의 부담으로 하고 2억원을 초과한 15억원 배상
아산사회복지재단은 25일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강당에서 제37회 아산상 시상식을 열고 아산상에 정춘실 진료소장 등 6개 부문 18명에게 시상했다. 24일 아산사회복지재단에 따르면 이날 시상식에서는 케냐 ‘성 데레사 진료소’의 정춘실 진료소장(여, 59세)이 아산상을 수상했다. 정 진료소장은 지난 25년간 아프리카 케냐와 말라위의 진료소와 병원 등을 통해 약 80만명의 현지 주민들이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헌신했다. 아산상 상금은 3억 원이다. 정 진료소장은 가난하고 병든 이들을 돕겠다는 일념으로 1995년 영국에서 수녀로 종신서원을 하고 단순히 돕는 것을 넘어 생명을 살리는 실질적인 방법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해 1999년 간호사 자격을 취득한 후 2000년 아프리카에서의 삶을 시작했다. 케냐에서는 의료 시설이 전무한 빈민 지역에 ‘성 데레사 진료소’ 설립과 운영을 주도했다. 말라위에서는 ‘음땡고 완탱가 병원’의 책임자로서 의료 및 행정 체계를 정립하며 양
회장 말단부터 결장·직장까지 일관된 점막 개선 … 기존 치료제 한계 극복 및 치료편의성도 대장형 크론병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셀트리온의 ‘짐펜트라’이 소장형 크론병에서도 치료효과가 확인됐다. 회장 말단부터 결장과 직장까지 점막 개선이 일관되게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짐펜트라(ZYMFENTRA)의 글로벌 임상 3상 사후분석 결과가 저명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연구 결과는 크론병(Crohn‘s Disease)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던 ’LIBERTY-CD‘ 임상의 사후분석 결과로, SCI 저널 ’임상 위장병학 간장학(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 ‘24년 영향력 지수 12.2)’에 게재됐다. 해당 저널은 논문 영향력 지수(Impact factor) 기준 관련 분야 상위 6% 수준이다. LIBERTY-CD 임상은 중등도-중증 활성 크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