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30
2025
식약처 허가를 받은 새 의료기기가 시장에 바로 진입할 수 있는 제도 도입을 앞두고 보건복지부가 그 기준과 절차를 마련했다. 복지부는 별도의 신의료기술평가를 하지 않고 시장에 바로 진입할 수 있는 의료기기 대상과 신청 절차 등이 담긴 ‘신의료기술평가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30일 밝혔다. 신의료기술평가는 새 의료기술이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절차다. 안전성·유효성을 검증한다. 그간 의료기기의 조기 시장 진입을 위해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제도 등을 도입했다. 하지만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려 실효성이 없다는 업계의 지적이 잇따랐다. 복지부는 지난해 11월 식약처와 함께 혁신적인 새 의료기기를 현장에서 일찍 활용할 수 있게 3년간 비급여로 즉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신설하고 올 하반기에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국제적 수준의 임상 평가를 거친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의료기술은 시장에 즉시 진입할
자생한방병원, 초음파 유도 약침치료 유효성·안전성 확인 한의계의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한 정밀 진료가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자생한방병원이 최근 초음파 유도 약침치료의 효과를 확인한 논문을 SCI(E)급 국제학술지 ‘메디슨(Medicine (IF=1.4))’에 게재했다. 30일 자생한방병원에 따르면 초음파 검사는 방사선 노출 위험이 없어 안전성은 물론, 실용성이 뛰어나 한의학 분야에서도 효과적인 시술 보조 기기로 활용되고 있다. 해당 기기를 사용하면 주요 신경과 혈관을 시각화해 손상 위험을 줄일 수 있고 정확한 부위에 침이나 약침을 시술할 수 있어 치료 효과 역시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약침치료는 초음파 유도가 가장 활발히 적용되는 치료법으로 꼽힌다. 약침은 한약재의 유효 성분을 추출·정제해 경혈에 주입함으로써 빠른 치료 효과를 내는 치료법이다. 이전에 발표된 자생한방병원 논문에 따르면 초음파 기기를 진료에 사용한 한의사 335명 중 약 80%(267명)가 약침치료 시 초음파 유
국회토론회 개최 … “국민 편익성 제고를 위해 더 이상 늦출 수 없어” 실손의료보험 개편을 앞두고 국민의 진료 선택권을 넓히고 경제적 부담은 완화하는 ‘치료목적의 한의 비급여에 대한 실손의료보험 보장’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국회 토론회서 제기됐다. 대한한의사협회는 30일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치료목적 한의 비급여 실손의료보험 보장을 위한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 민병덕, 이수진, 이강일, 장종태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하고 소비자주권시민회의, 대한한의사협회가 공동주관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시민단체, 환자단체, 보험업계, 한의계, 언론계, 금융당국 등 각계 전문가가 대거 참여해 치료목적의 한의 비급여에 대한 실손의료보험 보장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해 논의했다. 민병덕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국민 4000만명 이상이 가입한 실손의료보험이 사실상 국민 건강의 사적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목적의 한의 비급여 진료는 보장 대상에서 제외돼 국민 부담
온코닉테라퓨틱스, AACR 2025서 차세대 이중표적항암제 ‘네수파립’ 위암 비임상 결과 발표 온코닉테라퓨틱스가 표준치료요법 병용을 통해 위암 동물모델에서 종양 크기를 비투여 대조군 대비 최대 99.3%까지 감소시키는 성과를 냈다고 30일 밝혔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5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차세대 이중기전 항암제 후보물질 ‘네수파립’의 위암 적응증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네수파립은 암세포의 DNA 손상 복구에 관여하는 파프(PARP)와 암의 성장 및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탄키라제를 동시 저해하는 이중기전 신약 후보물질이다. 기존 PARP 저해제는 BRCA 변이를 포함한 HRD(상동재조합결핍) 상태의 암세포에 주로 효과를 보였다. 하지만 네수파립은 PARP뿐 아니라 Wnt 및 Hippo 신호전달 경로에 관여하는 Tankyrase를 동시에 억제해 HRD 여부와 관계없이 암세포 증식을 광범위하게 억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AACR에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장애인보건의료협의회 공동요구 … “장애인 건강문제, 정책 우선 순위 배제 위험” 전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건강 국가통계조사에 ‘장애인’ 항목을 추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렇지 않으면 장애인 건강 문제가 국가 건강정책 우순 순위에서 배제될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한국장애인보건의료협의회는 29일 “현재 국가에서 제공하는 건강 관련 통계 자료에는 장애인을 위한 별도의 조사 항목이 포함되지 않아 장애인의 건강 실태를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장애인들이 건강관리와 관련된 공적 지원 및 정책의 수혜에서 소외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공동 입장을 냈다. 장애인의 건강권 보장은 헌법에서 보장하는 기본권 중 하나이다. 장애인은 장애중증도 및 장애유형에 따른 건강관리의 필요성과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다. 장애특성에 따른 적절한 의료 서비스와 예방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보다 정밀한 데이터가 필요하다. 하지만 건강 관련 국
04.29
코로나19 대유행 경험과 고령화 정도가 높아지고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건강기능식품 섭취도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 판매된 건강기능식품이 3조7677억원에 이르렀다. 자신이나 가족의 눈이 침침해거나 피로감이 늘어날 때 혹은 스트레스 해소나 관절 건강을 위해 건강기능식품을 찾는다. 하지만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식품이 혼용되기 쉬워 소비자가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소비자들은 흔히 갖는 건강기능식품을 치료용으로 오해하는 경우들도 있어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건강식품, 천염식품 등으로 불리는 일반식품은 섭취량 기준이 없다. 반면 건강기능식품은 제품에 표시된 1일 섭취량에 따라 섭취해야 한다. 인체적용시험 동물시험 등을 수행해 식약처로부터 인체기능성을 과학적으로 인정받았으며 유해물질검사 독성시험 등을 수행해 식약처로부터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인정받는다. 이는 인체에 유용한 기능이 있는 만큼 섭취방법을 지켜야 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전체 가구 중 82.1%가 건강기능식품을 연간 1회 이상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종합비타민의 구매가 지속 늘고 있다. 29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의 ‘2024 건강기능식품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 40.4%, 종합비타민 35.9%, 홍삼 34.8%, 단일비타민 28.4%, 이피아이 및 디에이치아이 함유 유지, 체지방감소제품, 프로폴리스 6.1% 등으로 기능성 원료별 구매경험률을 보였다. 종합비타민은 매년 2%p 이상 구매경험률이 증가함에 따라 그동안 홍삼이 차지하던 2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일비타민 또한 종합비타민과 함께 최근 구매 전망이 높다. 체지방감소제품, 마그네슘, 식이섬유는 확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코엠자임Q10은 최근 상승세를 통해 5년 중 가장 높은 구매경험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가구 소득이 클수록 구매경험률이 높은 경향이 상위 3개 기능성 원료에서도 적용된다. 지난해까지 프로바이오틱스 구매자 이탈은 전 소득에서
2030년까지 글로벌 바이오헬스산업이 연평균 5.3% 성장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19년부터 2030년까지의 글로벌 바이오헬스산업 시장규모를 산업별, 국가별, 대륙별, 경제권별로 정리한 정기간행물 ‘2025 글로벌 바이오헬스산업 시장규모(2019~2030)’를 25일 발간했다. 본 자료는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등 바이오헬스제조산업에 의료서비스산업을 포함한 바이오헬스산업에 대해 약 212개 국가의 산업별 시장규모를 정리한 주요 결과다. 전세계 바이오헬스산업 시장규모는 2023년 13조5381억달러로 지난 5년간(2019~2023) 연평균 5.4%의 성장을 기록했다. 2030년까지 19조4268억달러로 확대돼 연평균 5.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부 산업별로는 2023년 제약산업 1조7487억달러, 의료기기산업 5291억달러, 화장품산업 4964억달러, 의료서비스산업이 10조7639억달러로 집계됐다. 대륙별로는 2023년 전체 바이오헬스 시장
어버이날을 앞두고 부모님의 당뇨 고혈압 등 건강 관리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8일 치과계에 따르면 당뇨와 고혈압은 치주질환과 영향을 주고받는다. 구강 내 세균이 혈류를 타고 전신에 퍼지면 대사질환, 심·뇌혈관계 등 질병의 단초가 된다. 연구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치주질환 환자는 일반인 대비 2~3배 가량 당뇨의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만성질환이 치주질환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당뇨가 있으면 침에도 당분이 많아져 구강 세균이 좋아하는 환경이 된다. 면역반응 저하로 인해 염증 조절 능력이 떨어지며 치주질환이 가속화하기도 한다. 또 일부 고혈압 약에 따르는 입 마름 증상이 세균 번식을 촉발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고령화되면 치아와 잇몸이 욱신거려 오래 씹는 고기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 대신 부드럽고 삼키기 쉬운 면, 떡, 빵을 즐겨 찾는다. 부모님이 이런 식습관을 지니고 있다면 적극적으로 교정을 권할 필요가 있다. 치주질환을 악화할 뿐 아니라 전신 건강에도 부정
봄철 갑작스런 운동 조심 어깨가 아픈 회전근개증후군이 최근 10년 새 1.6배 늘어났다. 봄철 운동에 갑작스레 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을 싸고 있으면서 어깨의 안전성과 운동에 관여하는 근육이다. 회전근개증후군은 어깨를 감싸고 있는 4개의 근육과 힘줄로 이루어진 회전근개에 염증이 생기거나 퇴행성 변화, 외상이 생겨 어깨와 팔에 통증과 불편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분당제생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회전근개증후군 환자가 2014년 55만2620명이었으나 2023년에 89만24명으로 10년전 대비 1.6배 증가했다. 회전근개증후군은 회전근개 근육에 염증이나 퇴행성 변화가 생긴 상태인 회전근개 건염, 힘줄이 찢어지거나 완전히 끊어진 상태인 회전근개 파열, 견봉뼈와 회전근개 힘줄이 반복적으로 마찰되어 염증과 파열이 진행된 충돌 증후군, 파열이 오래 방치되어 어깨 관절의 연골까지 손상된 상태인 회전근개 관절병증으로 나눠진다. 이관범 분당
04.28
지난해 5월 경기 부천시 정신병원에서 입원환자가 강박 중 사망한 사건이 알려지면서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격리·강박을 하는 정신의료기관의 남용 가능성에 대한 감시를 지속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의료인력부족 문제와 강압적 치료 모델 탈피 등 문제제기도 나온다. 김준형 국회입법조사처 보건복지여성팀 입법조사관보는 28일 발행된 ‘이슈와 논점’ 제2352호에 실린 ‘정신의료기관 내 격리 및 강박 제도 개선 방안’보고서에서 “정신의료기관 격리·압박 등 실태조사를 통해 일부 정신의료기관의 격리·강박 남용 가능성과 의료인력 부족 문제 등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는 정신건강복지법을 통해 격리·압박은 △치료 또는 보호의 목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지시 △자·타해 위험이 크고, 그 외의 방법으로 위험을 해소하기 어려운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이를 더 세분화해 지침을 마련했다. 하지만 실태조사 결과, 격리 및 강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나 의료급여를 받는 장애아동은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월 최대 22만원의 장애아동수당을 자동으로 지급받게 됐다. 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장애아동수당은 18세 미만 등록 장애아동 중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에게 지급하는 현금 급여다. 장애 정도와 소득 계층에 따라 월 3만원에서 최대 22만원까지 지급된다. 지난해 말 기준 수급 장애아동은 총 1만7618명이었다. 다른 복지 급여와 마찬가지로 장애아동수당도 본인이나 부모 등이 신청해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생계·의료급여를 받을 정도로 생활이 어려운데도 신청하지 않아서 수당을 못 받는 사례가 있었다. 이에 정부는 생계·의료급여 수급 장애아동에게는 장애아동수당 지급을 의무화하도록 장애인복지법을 개정해 지난 22일부터 시행 중이다. 생계·의료급여 수급 아동이 신규로 장애 등록을 하거나, 등록 장애아동이 신규로 생계·의료급여 수급자가 되는 경우 이를 확인한 지방자치단체 공
스프레이·겔 2개 타입으로 부위별 맞춤 치료 가능…사용 편의성 강화 종근당은 28일 부위별 특성에 따라 스프레이형과 겔형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된 여드름 치료제 ‘더마그램’ 2종을 출시했다. ‘더마그램 액’은 스프레이 타입의 외용액제로 등·가슴 등 넓은 부위나 손이 닿기 어려운 부위의 여드름 치료에 적합하다. 회전 노즐을 적용해 다양한 각도에서 분사할 수 있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주요 성분으로는 살리실산(Salicylic Acid) 0.5%, 이소프로필메틸페놀(Isopropyl Methylphenol) 0.3%, 알란토인(Allantoin) 0.2% 등이 함유돼 항균, 피부 재생, 각질 연화 등에 효과가 있어 여드름의 복합적인 원인을 동시에 개선한다. ‘더마그램 겔’은 염증성 여드름에 효과적인 겔 제형으로 좁은 부위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튜브형(18g)으로 출시됐다. 1g당 항염 작용에 효과가 있는 니코틴산아미드(Nicotinamide) 40mg이 함유되어 있어 염증을
영문의료재단 다보스병원(이사장 양성범)은 26일 개원 30주년을 맞아 병원 로비에서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병원의 지난 30년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미래 도약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양성범 이사장과 정용진 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 의료진, 임직원 등 약 200 여명이 참석해 병원의 30주년을 함께 축하했다. 행사는 개식 선언과 함께 오프닝 영상을 시작으로 이사장의 기념사, 5년·10년 장기근속자 표창 수여, 병원의 역사를 조망하는 30주년 기념 영상 상영,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비전 선포식, 그리고 레크리에이션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병원의 성장을 함께 이끌어온 장기근속자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표창식, 그리고 향후 30년을 향한 비전 선포가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축사(영상)를 통해 “30년 동안 용인 시민들에게 훌륭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온 다보스병원 임직원 여러분께 감
한국노인간호학회-삼성노블카운티 한국노인간호학회가 주관한 ‘2025년 상반기 노인간호 교수임상연수’가 지난 4월 11일과 18일 경기도 용인 삼성노블카운티에서 진행됐다. 28일 노인간호학회에 따르면 삼성노블카운티는 국내 대표 은퇴자 복합단지(CCRC, Continuing Care Retirement Community) 모델이다. 독립형 주거에서부터 전문적인 요양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연속적인 돌봄을 제공하는 통합형 노인복지서비스의 선도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연수에는 학회 소속 간호학 교수 31명이 참여했다. 삼성노블카운티의 실제 운영과 간호 실무를 직접 체험하고 현장 전문가들과 교류를 통해 노인간호 교육의 임상 연계성을 강화했다. 총 8시간으로 구성된 연수 프로그램은 △CCRC 모델 기반 기관 소개 △주거복지시설(독립 및 지원주거)의 건강관리서비스 운영 사례 △시설 투어 및 서비스 참관 △너싱홈의 간호서비스 운영 체계 △융합치료센터의 기능회복 훈련 프로그램 △위로보틱스 웨어러블
04.25
조만간 반려동물과 함께 음식점에 출입할 수 있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음식점에 반려동물(개, 고양이) 출입을 허용하는 근거를 만들고 반려동물 동반출입 음식점의 위생·안전관리 기준 등을 신설하는 내용의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25일 입법예고했다. 식약처는 2023년 4월부터 약 2년간 규제샌드박스 시범사업으로 ‘반려동물 동반출입 음식점’ 제도를 운영했다. 그 결과 이번 개정은 반려동물 출입 음식점의 위생·안전수준 개선, 업계 및 소비자 만족도 향상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음을 확인하고 이를 법제화하는 차원이다. 개정안에는 음식점 출입 가능한 반려동물의 범위(개, 고양이) 및 영업장 시설기준·영업장 위생·안전관리를 위한 영업자 준수사항, 위생·안전관리 기준 위반 시 행정처분 기준 신설 등이 담겼다. 모든 음식점에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해지는 것은 아니다. 시설기준 등을 준수하고 희망하는 음식점에 적용된다. 음식점에 동반 출입할 수 있는 반려동물의 범위
04.24
갑상선암 신호일 수도 세포·추적검사 필수 갑상선 물혹에서 출혈이 생긴다면 재발 잦은 출혈성 낭종인지 확인해야 한다. 갑상선암 신호일수도 있어 세포·추적검사를 해야 한다. 24일 세란병원에 따르면 갑상선은 우리 목의 쇄골 바로 위에 위치한 내분비선 중 하나다. 흔히 ‘물혹’이라고 말하는 낭종은 갑상선에 자주 발생한다. 갑상선 낭종은 갑상선 조직 내에 액체(맑은 물, 피, 세포 찌꺼기)가 고여 형성되는 물혹 형태의 결절이다. 퇴행성 변화, 출혈, 선천적 이상, 염증성 원인 등 요인이 다양한데 낭종 내 미세혈관 파열로 혈액이 고여 생기는 것을 ‘출혈성 낭종’이라고 한다. 갑상선 낭종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훨씬 흔하며 나이가 들수록 발생률이 증가한다. 출혈성 낭종은 기존의 갑상선 낭종에서 출혈이 발생한 상태를 의미한다. 낭종 안에 혈액이 스며들거나 고이는 현상으로 혈관의 미세손상으로 인해 발생한다. 보통 갑작스럽게 부풀어오르며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통증은 눌렀을 때에 생길 수도 있
동국제약, 손힘 약한 중장년층 근력 개선 유의성 입증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은 ‘형개추출분말을 이용한 근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개발’ 과제의 인체적용시험에서, 형개추출분말(코드명 DKB-138)의 근력 개선에 대한 기능성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 형개(荊芥, Schizonepeta tenuifolia)는 꿀풀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식물이다. 전통적으로 알레르기 피부염, 습진 등 염증성 질환의 치료에 활용되어 왔다. 주요 성분은 정유, 모노테르페노이드, 플라보노이드, 페놀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항염, 항알러지, 진통, 해열, 혈류 개선 등 다양한 약리효과가 보고돼 있다. 24일 동국제약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한국한의학연구원 김영숙 박사 연구팀과 공동 수행하였으며,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2022년 기술사업화지원사업’에 선정되어 2022년부터 추진됐다. 이번 인체적용시험은 손아귀 힘이 상대적으로 약한 중장년층 성인 남녀 120명을 대상으로, 형개추출
케이캡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PPI 대비 우월성 입증…글로벌 행보 청신호 HK이노엔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이 미국 3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케이캡은 미란성 식도염(EE)및 비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NERD) 임상 모두에서 1차, 2차 평가지표를 충족했다. 특히 2주차, 8주차 미란성 식도염 치유에서 PPI대비 우월성까지 입증했다. HK이노엔이 지난 2021년 미국 세벨라(Sebela Pharmaceuticals)에 기술이전한 이후 3년 만에 얻은 쾌거다. 향후 케이캡의 미국시장 진출에 본격 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HK이노엔은 “미국 파트너사 세벨라가 23일(현지시간)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테고프라잔을 평가한 두 건의 미국 3상 임상시험 ‘TRIUMpH’의 주요 결과(톱 라인)를 발표했다”고 24일 전했다. 이번에 톱라인을 발표한 미국 3상 임상시험은 미란성 식도염과 비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미국 임상
올해 8월 범부처 합동 질병관리청은 신종감염병과 같은 미래 보건위기에 대비해 범부처 대응 역량을 점검하고자, 올 8월 세계보건기구(WHO)가 주관하는 합동외부평가를 시행한다. WHO 국제보건규칙 합동외부평가는 회원국의 공중보건위기에 대한 대비·대응 역량을 평가하고 개선안을 도출해 국가행동계획에 반영토록 권고하는 평가방법이다. 24일 국무총리 주재 제62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된 ‘글로벌 보건위기 대비 범부처 역량 평가 계획’에 따라,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관계부처가 합동외부평가에 대비한 본격적인 수검 준비에 나섰다. WHO는 합동외부평가를 2016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감염병 위기대응 체계 △인수공통감염병 △항생제 내성 △식품안전 △화학방사능 사고 등 보건 관련 전 영역에 대해 5년 주기 평가를 권고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메르스 이후 시행된 국가방역체계 개편을 바탕으로 2017년에 처음으로 합동외부평가를 받았다. 예방접종, 실험실 진단체계 등 대부분 영역에서 우수한 결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