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7
2025
의대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1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국민 대다수가 피로감과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 절반 이상이 의사 수 부족에 동의했지만 과반은 정부의 소통 부족을 지적했다. 7일 서울대 보건대학원은 지난달 20~24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보건의료 개혁 정책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7.6%는 ‘의사 인력의 지역과 진료과별 배치 불균형은 심각한 문제’라고 답했다. 의사 수에 대해서는 57.7%가 ‘모자란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적정하다’는 26.9% ‘생각해 본 적 없다·의견 없다’ 8.9%, ‘적정 수준 초과한다’ 6.5%였다. 2025학년도 대입부터 의대 입학 정원을 2000명 늘린 기존 정부안에 대해 응답자의 29.0%가 ‘증원 시기와 규모 모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27.2%는 ‘동의한다’고 밝혔다. 34.8%는 시기와 규
불확실성이 높아진 제약바이오시장 환경에서 올해 주목할 국내 바이오기업으로 3곳이 주목된다.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비상장솔루션팀은 지난해 12월 ‘2025년 주목할 만한 바이오 3선’ 자료에서 디앤디파마텍 리가켐바이오 알테오젠을 소개했다. 7일 자료에 따르면 디앤디파마텍은 올해 경구용 비만치료제 임상 1상 결과가 기대된다. 멧세라(Metsera)와 2023년 4월 4억2250만달러 규모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3월 1억6400만달러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 라이선스 아웃과 공동연구 개발하는 구조이며 공동연구개발 매분기 15억~20억원을 받는다. 올 DD02S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한다. 펩타이드 경구용 기술을 노보노디스크와 비교한 자료에서 경구 흡수율이 디앤디파마텍은 비글견을 대상으로 한 결과 5% 이상이었다. 노노노디스크는 비글견 원숭이 사람을 대상으로 한 결과 0.05~0.6%으로 나타났다. 펩타이드를 지질화해 알부민과 결합을 통해 반감기 개선, 인체 안전성이
새해를 맞아 운동을 결심했다면 특히 50대 이상인 경우 자신의 신체 변화와 건강 상태에 맞는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하체 근력이 떨어지는 중년 이후무릎 관절은 연골과 인대 약화로 안정성이 감소하며 체중과 움직임에서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하는 능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7일 권오룡 연세스타병원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에 따르면 반복적인 사용과 체중부하로 인해 관절 손상이 가속화되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를 줄일려면 무릎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대퇴사두근 햄스트링 종아리 근육을 강화하면 관절의 안정성을 높이고 부담을 줄이며 관절염 등 만성 질환의 발병 위험을 효과적으로 낮춘다. 무릎에 약이 되는 운동으로는 수영 실내 자전거 타기 빠르게 평지 걷기 등이 있다. 이러한 운동은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근육을 강화하고 안정성을 높인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 시작한 운동이 때로는 독이 될 수 있다. 달리기 점프 동작이 많은 고강도 에어로빅 가파른
레몬밤이 진정 효과를 통해 심각한 불면증 등을 개선하는데 안전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7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지난달 발행한 ‘건강기능식품 해외 트렌드 보고서’에 실린 ‘레몬밤이 불면증의 심각성을 줄일 수 있다’(출처 Nutralngredients) 기사에 따르면 “생체 이용률을 개선하도록 제조된 레몬밤 추출물이 수면의 질과 지속 시간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보고됐다. 연구자들은 이탈리아 팜엑스트락타 에스피에(PharmExtracta S.P.A)의 멜로프(Meloff) 제품을 사용했다. 연구자들은 레몬밤이 불안 및 불면증 완화에 잠재적인 이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제한된 생체 이용률로 인해 인체 내 효과가 다양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레몬밤은 진정 효과로 유명하다. 이전 연구에서는 레몬밤이 휘발성 화합물, 트리테르페노이드, 페놀산 및 로즈마린산과 같은 하이드록시신나믹산을 포함한 플라보노이드를 함유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화
01.06
부유층이 소득이 낮은 층보다 최대 9년 가까이 건강하게 산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건강수명의 격차가 심한 것이다. 건강수명은 기대수명에서 질병 또는 장애를 가진 기간을 제외한 수명으로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보내는 시기를 뜻한다. 윤석준 고려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20년까지 건강보험 데이터를 통대로 한국인의 소득 수준과 ‘건강수명’ 등 건강 형평성 추이를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 결과 한국인의 건강수명은 2008년 68.89세에서 2020년 71.82세로 2.93년 늘었다. 무엇보다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건강보험료 부과액에 따라 소득을 5개 분위로 나눠 비교·분석한 결과, 최고 소득층의 건강수명은 74.88세로 최하위 저소득층의 66.22세 대비 8.66년 길었다. 소득 수준별 격차의 상당 부분은 최하위층의 건강수명이 다른 분위에 비해 크게 낮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4년 한해 동안(12월말 기준, 잠정)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규모가 전년 84억6000만달러 대비 20.6% 증가한 10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수출액인 2021년 92억달러보다 10.9% 증가한 것으로 국내 화장품 수출 사상 최대 실적이다. 화장품 수출은 2012년 첫 10억달러를 넘긴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고 12년 만에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2012년 10억7000만달러에서 2024년 102억달러로 나타났다. 특히 2024년 10월 한달 동안 10억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주요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이 25억달러로 가장 많았다. 미국 19억달러 일본 10억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국이 전체 수출액의 77%를 차지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 연합은 지속적인 수출 증가세를 보이면서 처음으로 수출 상위 10개국 안으로 진입했다. 중국은 지난해에도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수출액이
자립준비청년의 경우 주거와 기초생활에 투자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복지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아동청년의 삶의 만족도는 6.8점으로 낮게 나타났다. 아동권리보장원(원장 정익중)은 5일 아동권리보장원의 첫번째 국가승인통계인 ‘지원·보호아동 및 자립준비청년 패널조사’ 결과를 공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아동·청년 기준 4413명이 참여했다. 조사에는 일반적 특성 및 경제 수준, 건강, 학습환경·발달, 양육환경·돌봄, 사회관계, 주거환경, 정책 욕구(서비스 만족도 등 포함) 등 7개 분야에 대한 다양한 일상 관련 항목이 포함됐다. 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아동·청년의 삶의 만족도(0~10점)는 6.8점이었다. 아동·청년의 연령대가 낮을수록, 여자보다는 남자가, 서비스 이용 취득(시작) 시점이 조사 참여 기준 5년 초과인 아동·청년에서 더 높았다. 특히 입양(7.4점) 서비스 이용 아동과 공동생활가정(7.3점) 서비스 이용 아동의 삶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자립
보라매자생한방병원, 동작구에 개원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이 2일 서울시 중구 소재의 광화문자생한방병원을 서울시 동작구로 이전해 ‘보라매자생한방병원(병원장 박원상)’으로 개원했다. 6일 자생의료재단에 따르면 이번 보라매자생한방병원 이전 개원으로 척추·관절 한방 치료의 ‘서울 서남권 시대’를 열었다. 보라매자생한방병원은 서울 서남권을 동서로 관통하는 지하철 7호선과 남북을 가로지르는 신림선 환승역인 보라매역에서 도보로 2분 거리에 위치해 환자들의 이용하기 편하다. 또한 평일 오후 8시까지 야간진료를 하며 토요일 공휴일도 진료한다. 보라매자생한방병원은 9개층(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다. 4인실(6개) 3인실(4개) 2인실(7개) 등 총 50개의 집중치료 병상을 갖췄다. 각 병상은 모두 전동침대 베드사이드 모니터 등으로 구성돼 환자가 회복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또한 1인 단독으로 사용하는 공용샤워장과 온돌마루가 있는 입원환자 휴게실, 탁 트인 시야를 자랑하는 옥상정원
01.03
올해 국민연금 가입자는 평균 수급액 67만원을 받을 전망이다. 작년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올해 국민연금 수급자의 수급액이 지난해보다 2.3% 오른다. 국민연금뿐 아니라 기초연금과 공무원연금·사학연금·군인연금 같은 특수직역연금 등 다른 공적연금의 수령액도 2.3% 인상된다. 3일 보건복지부 통계청 등에 따르면 관련 법령에 따라 각종 공적연금 수급자는 올해 1월부터 작년보다 2.3% 인상된 많은 연금을 받게 된다. 오른 금액은 올해 12월까지 적용된다. 국민연금법 51조와 공무원연금법 35조, 기초연금법 5조는 “전년도의 전국소비자물가변동률을 반영해 금액을 더하거나 빼서 매년 고시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사학연금은 공무원연금법을 따른다. 작년 9월 현재 노령연금(수급 연령에 도달해서 받는 일반적 형태의 국민연금) 수급자의 월평균 수급액이 65만4471원이었다. 올해 월평균 수급액은 1만5052원 인상돼 66만9523원이 된다. 노령연금 최고액 수급자(지난해 9월
3일부터 긴급돌봄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긴급돌봄 서비스를 온라인(복지로, www.bokjiro.go.kr)으로 손쉽게 신청할 수 있다고 3일 밝혔다. 긴급돌봄 지원사업이란 질병 및 부상과 주 돌봄자의 사망 입원 등 갑작스러운 부재로 인한 신속한 지원으로 국민의 돌봄 불안을 해소하는 사업이다. 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일정 자격을 갖춘 제공인력이 대상자의 가정을 방문해 신체활동 지원 등의 기본 돌봄과 가사 이동지원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는 최대 30일 이내, 72시간 범위 내 지원받을 수 있다. 선정된 대상자의 소득 수준에 따라 본인부담금이 차등 부과된다. 2025년 14개 시·도(130여개 시·군·구)에서 시행되며 서비스 지역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신청 불가하므로 보건복지상담센터(129), 사회서비스원 대표번호(1522-0365) 또는 거주지 읍·면·동에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김현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장은 “질병과 부상
산재환자 화상치료 전문 한일병원(대표원장 조인수)이 산재환자의 화상치료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화상 인증병원으로 선정됐다. 서울 북부에 위치한 의료기관 중 유일한 지정병원이다. 3일 한일병원에 따르면 화상인증병원은 근로복지공단이 전문적인 화상 치료 기반이 우수한 의료기관를 평가하고 인증하는 제도다. 산재 근로자가 화상으로 인한 치료비 걱정 없이 요양하고 재활치료를 제공한다.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직업복귀를 촉진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 3인 이상의 전문의와 60병상 이상의 입원실이 있어야하고 일반외과를 포함해 3개 과목 이상 진료과목을 갖추고 필수 항목이 충족해야 한다. 화상인증병원에서 치료받을 경우 피부보호제 드레싱류 등 공단에서 정한 치료 재료에 대해 산재환자의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수부 운동 평가 및 수부 운동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조인수 한일병원장은 “한일병원에는 화상치료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의료진이 있다”면 “이번 지정을 통해 화상치료를 필요로
무안항공사고 유가족 등에게 진료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3일 의약계에 따르면 무안공항 1층에 한의진료실을 24시간 운영중이다. 유가족과 구조대원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진료 중이다. 사고 당일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의 지시로 현장지원팀(팀장 최성열 학술의무이사)이 꾸려졌다. 1일부터 본격적인 진료 시작해 이틀새 200명이 넘는 환자가 방문했다. 윤 회장은 같은 날 현장을 방문해 협회 차원의 예산과 자원 지원사항 점검하고 진료에 만전 기하도록 격려했다. 전라남도한의사회 광주광역시한의사회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중심으로 진료를 보고 있다. 스트레스 트라우마 관련 진료와 더불어 근골격계 호흡기계 소화기계 환자가 많이 찾고 있다. 우황청심원 천왕보심단 쌍화탕 영신환 등 한약을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한의치료를 통해 유가족 등이 신체적 회복과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그 밖에 한의협 시도지부장협의회 서울시한의사회 충남한의사회 등이 후원금과 진료지원물품을 계속 후원
01.02
식품의약품안전처가 K-푸드 수출국의 식품안전 정보를 개방한다. 미국 중국 호주 등 10개국을 대상으로 라면 김 김치 등 10개 품목에 대한 식품안전 관련 정보가 포함된다. 2일 식약처는 국내 식품 수출기업이 주요 수출상대국의 식품안전 규정 정보 등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글로벌 식품안전규제 정보시스템’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식품안전규제 정보시스템은 국내 식품 수출기업이 제외국의 식품 수출 절차와 안전 규제 등 다양한 정보가 부족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우수한 K-푸드의 해외 진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개방되는 시스템 대상국가는 필리핀 태국 중국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미국 대만 베트남 한국 등이다. 해당 품목은 라면 김 비스킷·쿠키 과실쥬스 커피액기스 김치 만두 인삼음료 찌거나삶은쌀 고추장 등이다. 이들 10개 품목에 대한 기준 규격와 표시기준 등 식품안전 규정과 함께 통관제도 절차 등 통관정보를 제공한다. 수출기업은 시스템에서 국가와
2~4일 의사협회장 선거가 진행된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5월 취임한 임현택 전 회장이 막말과 불통 논란 속에 6개월 만에 탄핵되면서 치러지는 보궐 선거다. 이번에 당선되는 회장 등 지도부의 향후 활동이 의정갈등 등 해소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만큼 주목된다. 의료계 유일 법정단체인 대한의사협회는 2일 오전 8시부터 3일동안 전자투표 방식으로 차기 회장 보궐선거 투표를 진행한다. 지난달 말 명부가 확정된 전국 회원 5만1895명이 투표에 참여한다. 후보자는 △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협회장 △강희경 서울대 의대 교수 △주수호 전 의협 회장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 △최안나 의협 기획이사(기호순) 등 5명이다. 대부분 의대증원 문제 등에 강경 투쟁 목소리를 내고 있다. 강희경 후보가 비교적 대화파로 분류된다. 4일 마감되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7~8일 결선 양자대결에서 승자가 가려진다. 당선되는 회장은 현재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의협의 전열을 정비해
JW중외제약 “L-멘톨 함유 청량감” L-멘톨 함유로 청량감을 더한 일회용 인공눈물 신제품이 나왔다. JW중외제약은 일회용 인공눈물 신제품 ‘프렌즈 아이원 쿨’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프렌즈 아이원’은 아이큐비아 2024년 데이터 기준 인공눈물 시장에서 9년 연속 판매 1위를 달성하고 있는 ‘프렌즈 아이드롭’의 일회용 점안제 브랜드다. 프렌즈 아이원 쿨의 유효성분은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나트륨(CMC)이다. 안구 건조 또는 바람과 태양에 의한 화끈거리는 증상, 자극·불쾌감 등을 일시적으로 완화하고 눈의 자극감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CMC는 인공눈물의 주성분 중 하나로 눈 표면의 수분을 유지하고 건조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또 눈 표면에 얇은 보호막을 형성해 바람과 먼지, 건조한 공기 등 외부 자극으로부터 각막을 보호한다. 이 제품은 방부제와 보존성 향상을 위한 첨가제인 염화벤잘코늄 등의 보존제가 들어있지 않아 렌즈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또 일회용
12.31
2024
최근 상급종합병원의 구조 전환이 추진되면서 건강보험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형 책임의료기구(ACO, Accountable Care Organization)를 도입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온다. 미국이 2010년 도입한 ACO는 의료 서비스 공급자와 지역사회 구성원, 이해관계자 간 협력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지역사회 중심 의료조직이다. 이 체계는 의료기관들이 지역 단위로 협력해 환자의 건강을 계속 관리함으로써 의료 효율성을 높이고 의료의 질을 높이자는 취지가 있다. ACO 모델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상급종합병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지역 내 1,2차 의료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진료의뢰협력센터를 통해 병의원 간 전원 및 회송을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 또한 지역사회 내 1,2차 의료기관과 상생하며 중증환자 진료 교육을 책임지는 역할도 필요하다. 이러한 의료 체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서울아산병원 시뮬레이션센터는 ‘병원을 교육하는 병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아
12.30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사고로 우리사회는 충격과 슬픔에 싸여 있다. 관련해서 참사의 희생자께 깊은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과 생존자 등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한신경정의학회와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는 “한 해의 끄트머리에서 가슴 아픈 소식을 마주하게 된 국민 여러분께 위로와 당부의 말씀을 전한다”며 “아울러 정부와 관련 기관은 생존자 구조, 사망자 수색과 신원확인 등의 전 과정에서 신속한 대응과 함께 희생자의 명예를 존중하고 유가족과 생존자의 마음이 다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부탁한다”고 29일 공동성명을 냈다. 이들 학회에 따르면 재난 참사와 관련해 특히 중요한 것은 생존자와 유가족, 목격자 및 이 사고로 충격을 받을 수 있는 많은 사람의 마음 고통과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일이다.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와 사고 수습에 참여한 여러 관계자의 트라우마를 최소화하고 미디어를 통해 소식을 접하게 되는 대중들의 정신적 고통을 예방하는 것도 필
내년부터 개인건강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이 판매된다. 숙취해소에 효능효과 입증을 위해 업체는 인체적용 시험을 하는 등 실증 자료를 갖춰야 한다. 또 가격은 같은데 내용이 줄어드는 등 변경이 있으면 그 사실을 표시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내년 1월부터 달라지는 식품안전 분야의 주요 제도를 30일 이와 같이 밝혔다. ◆개인 특성을 고려한 건강기능식품 제도 본격 시행 = 내년부터 소비자는 약사 영양사 등 전문가의 상담을 바탕으로 개인별 생활습관 건강상태 등에 맞추어 소분·조합된 맞춤형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할 수 있다. 식약처는 소비자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맞춤형건강기능식품 판매를 제도화 하기 위해 2020년 4월부터 총 687개소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그 결과 참여업체와 매출액이 지속 증가하는 한편 이상사례 등 안전 관련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등 안정적으로 운영됐다고 밝혔다. 올해 9월 3900여 개소를 승인해 687개소가 운영했다. 관련 매출액은 245
뇌졸중이 2020년 이후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11만574건 발생했다. 1년 내 20.1% 사망했다. 30일 질병관리청 ‘2022년 심뇌혈관질환 발생통계’에 따르면 뇌졸중의 2022년 발생 건수는 11만574건로 나타났다. 남자 6만1988건으로 여자 4만8586건보다 약 1.2배 높았다. 발생구분별로 보면 뇌졸중의 첫 발생과 재 발생 건수의 경우 0세-79세까지는 남자가 많다. 80세 이상에서는 여자의 발생 건수가 높았다. 2022년 전체 뇌졸중 중 재발생 뇌졸중의 분율은 20.4%로 2012년 17.5% 대비 증가했다. 2022년 뇌졸중 발생률(건/10만 명당)은 215.7건이다. 남자 242.7건, 여자 188.9건이었다.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에서 1515.7건으로 가장 높았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발생률도 높았다. 시도별 뇌졸중 연령표준화 발생률(건/10만명당)은 2022년 전북(134.5건) 충북(131.2건) 순으로 높았다. 서울(10
허리·턱·피부 등 건강 관리법은 이달 말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선 것이다. 개인에 있어 고령화는 근육이 줄고 유연성이 떨어져 신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측면이 있다. 관련해서 ‘푸른 뱀의 해’ 을사년(乙巳年)을 맞이해 건강한 삶을 원하는 시니어들에게 뱀처럼 유연한 건강관리법을 소개한다. 홍순성자생한방병원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스트레칭’으로 척추 건강 챙기자 = 뱀은 척추 활동성이 가장 자유로운 동물이다. 인간은 척추 뼈가 33개인 반면, 뱀은 종에 따라 200~400여개의 척추 뼈를 가지고 있어 다양한 방향으로 허리를 구부렸다 펴며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뱀은 모든 척추 뼈에 갈비뼈가 붙어있어 내부 장기를 보호하고 유연성과 이동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새해에는 유연한 허리를 갖도록 노력해 보자. 신체의 중심축인 허리 건강이 무너지면 전체적인 균형이 망가지고 각종 근골격계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