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8
2025
영문의료재단 다보스병원(이사장 양성범)은 26일 개원 30주년을 맞아 병원 로비에서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병원의 지난 30년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미래 도약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양성범 이사장과 정용진 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 의료진, 임직원 등 약 200 여명이 참석해 병원의 30주년을 함께 축하했다. 행사는 개식 선언과 함께 오프닝 영상을 시작으로 이사장의 기념사, 5년·10년 장기근속자 표창 수여, 병원의 역사를 조망하는 30주년 기념 영상 상영,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비전 선포식, 그리고 레크리에이션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병원의 성장을 함께 이끌어온 장기근속자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표창식, 그리고 향후 30년을 향한 비전 선포가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축사(영상)를 통해 “30년 동안 용인 시민들에게 훌륭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온 다보스병원 임직원 여러분께 감
한국노인간호학회-삼성노블카운티 한국노인간호학회가 주관한 ‘2025년 상반기 노인간호 교수임상연수’가 지난 4월 11일과 18일 경기도 용인 삼성노블카운티에서 진행됐다. 28일 노인간호학회에 따르면 삼성노블카운티는 국내 대표 은퇴자 복합단지(CCRC, Continuing Care Retirement Community) 모델이다. 독립형 주거에서부터 전문적인 요양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연속적인 돌봄을 제공하는 통합형 노인복지서비스의 선도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연수에는 학회 소속 간호학 교수 31명이 참여했다. 삼성노블카운티의 실제 운영과 간호 실무를 직접 체험하고 현장 전문가들과 교류를 통해 노인간호 교육의 임상 연계성을 강화했다. 총 8시간으로 구성된 연수 프로그램은 △CCRC 모델 기반 기관 소개 △주거복지시설(독립 및 지원주거)의 건강관리서비스 운영 사례 △시설 투어 및 서비스 참관 △너싱홈의 간호서비스 운영 체계 △융합치료센터의 기능회복 훈련 프로그램 △위로보틱스 웨어러블
04.25
조만간 반려동물과 함께 음식점에 출입할 수 있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음식점에 반려동물(개, 고양이) 출입을 허용하는 근거를 만들고 반려동물 동반출입 음식점의 위생·안전관리 기준 등을 신설하는 내용의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25일 입법예고했다. 식약처는 2023년 4월부터 약 2년간 규제샌드박스 시범사업으로 ‘반려동물 동반출입 음식점’ 제도를 운영했다. 그 결과 이번 개정은 반려동물 출입 음식점의 위생·안전수준 개선, 업계 및 소비자 만족도 향상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음을 확인하고 이를 법제화하는 차원이다. 개정안에는 음식점 출입 가능한 반려동물의 범위(개, 고양이) 및 영업장 시설기준·영업장 위생·안전관리를 위한 영업자 준수사항, 위생·안전관리 기준 위반 시 행정처분 기준 신설 등이 담겼다. 모든 음식점에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해지는 것은 아니다. 시설기준 등을 준수하고 희망하는 음식점에 적용된다. 음식점에 동반 출입할 수 있는 반려동물의 범위
04.24
갑상선암 신호일 수도 세포·추적검사 필수 갑상선 물혹에서 출혈이 생긴다면 재발 잦은 출혈성 낭종인지 확인해야 한다. 갑상선암 신호일수도 있어 세포·추적검사를 해야 한다. 24일 세란병원에 따르면 갑상선은 우리 목의 쇄골 바로 위에 위치한 내분비선 중 하나다. 흔히 ‘물혹’이라고 말하는 낭종은 갑상선에 자주 발생한다. 갑상선 낭종은 갑상선 조직 내에 액체(맑은 물, 피, 세포 찌꺼기)가 고여 형성되는 물혹 형태의 결절이다. 퇴행성 변화, 출혈, 선천적 이상, 염증성 원인 등 요인이 다양한데 낭종 내 미세혈관 파열로 혈액이 고여 생기는 것을 ‘출혈성 낭종’이라고 한다. 갑상선 낭종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훨씬 흔하며 나이가 들수록 발생률이 증가한다. 출혈성 낭종은 기존의 갑상선 낭종에서 출혈이 발생한 상태를 의미한다. 낭종 안에 혈액이 스며들거나 고이는 현상으로 혈관의 미세손상으로 인해 발생한다. 보통 갑작스럽게 부풀어오르며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통증은 눌렀을 때에 생길 수도 있
동국제약, 손힘 약한 중장년층 근력 개선 유의성 입증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은 ‘형개추출분말을 이용한 근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개발’ 과제의 인체적용시험에서, 형개추출분말(코드명 DKB-138)의 근력 개선에 대한 기능성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 형개(荊芥, Schizonepeta tenuifolia)는 꿀풀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식물이다. 전통적으로 알레르기 피부염, 습진 등 염증성 질환의 치료에 활용되어 왔다. 주요 성분은 정유, 모노테르페노이드, 플라보노이드, 페놀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항염, 항알러지, 진통, 해열, 혈류 개선 등 다양한 약리효과가 보고돼 있다. 24일 동국제약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한국한의학연구원 김영숙 박사 연구팀과 공동 수행하였으며,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2022년 기술사업화지원사업’에 선정되어 2022년부터 추진됐다. 이번 인체적용시험은 손아귀 힘이 상대적으로 약한 중장년층 성인 남녀 120명을 대상으로, 형개추출
케이캡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PPI 대비 우월성 입증…글로벌 행보 청신호 HK이노엔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이 미국 3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케이캡은 미란성 식도염(EE)및 비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NERD) 임상 모두에서 1차, 2차 평가지표를 충족했다. 특히 2주차, 8주차 미란성 식도염 치유에서 PPI대비 우월성까지 입증했다. HK이노엔이 지난 2021년 미국 세벨라(Sebela Pharmaceuticals)에 기술이전한 이후 3년 만에 얻은 쾌거다. 향후 케이캡의 미국시장 진출에 본격 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HK이노엔은 “미국 파트너사 세벨라가 23일(현지시간)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테고프라잔을 평가한 두 건의 미국 3상 임상시험 ‘TRIUMpH’의 주요 결과(톱 라인)를 발표했다”고 24일 전했다. 이번에 톱라인을 발표한 미국 3상 임상시험은 미란성 식도염과 비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미국 임상
올해 8월 범부처 합동 질병관리청은 신종감염병과 같은 미래 보건위기에 대비해 범부처 대응 역량을 점검하고자, 올 8월 세계보건기구(WHO)가 주관하는 합동외부평가를 시행한다. WHO 국제보건규칙 합동외부평가는 회원국의 공중보건위기에 대한 대비·대응 역량을 평가하고 개선안을 도출해 국가행동계획에 반영토록 권고하는 평가방법이다. 24일 국무총리 주재 제62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된 ‘글로벌 보건위기 대비 범부처 역량 평가 계획’에 따라,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관계부처가 합동외부평가에 대비한 본격적인 수검 준비에 나섰다. WHO는 합동외부평가를 2016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감염병 위기대응 체계 △인수공통감염병 △항생제 내성 △식품안전 △화학방사능 사고 등 보건 관련 전 영역에 대해 5년 주기 평가를 권고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메르스 이후 시행된 국가방역체계 개편을 바탕으로 2017년에 처음으로 합동외부평가를 받았다. 예방접종, 실험실 진단체계 등 대부분 영역에서 우수한 결과를
04.23
미국 식품의약국은 2027년까지 석유 기반 식용색소를 퇴출하기로 했다. 인공 색소 사용을 비판하는 쪽에서는 색소가 어린이의 과잉 행동 및 기타 신경 행동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마티 마카리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시리얼, 샐러드 드레싱 등에 사용되는 석유 기반 합성 식용 색소들을 단계적으로 퇴출하겠다”고 22일 발표했다. 마카리 국장은 △적색 40호 △황색 5호 △청색 1호 등 6종에 대해 2026년, △적색 3호 등은 2027년까지 각각 퇴출 목표 시점으로 제시했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식용색소인 ‘시트러스 적색 2호’와 ‘오렌지 B’는 허가를 아예 취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퇴출 대상이 된 식용색소는 현재 미국에서 시리얼, 샐러드 드레싱, 스포츠음료, 탄산음료, 사탕, 간식 등에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기에 이번 조치가 식품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방안은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이 추진해왔다. 작년 대선을 앞두고
23일부터 장애인과 보조견은 어디든지 함께 출입할 수 있게 된다. 무균실, 조리장 등을 제외하고 막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장애인 보조견 동반출입 관련 ‘장애인복지법 시행령·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이 시행된다”고 22일 밝혔다. 개정된 주요 내용을 보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장애인 보조견 인식개선 홍보사업을 할 때 ‘장애인 보조견의 필요성에 관한 사항, 법 제40조제3항’에 따른 장애인 보조견 동반출입 거부 금지, 그 밖에 장애인 보조견 동반출입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필요한 사항의 내용을 포함하도록 했다. 장애인 보조견의 동반출입을 거부할 수 있는 정당한 사유에는 △의료기관의 무균실 수술실 등의 감염관리를 위해 필요한 경우 △식품접객업 영업소의 조리장ㆍ보관시설(창고) 등의 위생관리를 위해 필요한 경우로 정했다. 정당한 사유없이 △대중교통 △공공장소 △숙박시설·식당 등에 장애인 보조견을 동반한 장애인, 장애인보조견 훈련자 및 훈련관련 자원봉사자의
세계가정의학회 APR, 부산에서 국제 성명 발표 … 한국 의료갈등 속 일차의료 개혁 필요성 강조 세계가정의학회(WONCA) 아시아태평양지역(APR) 협의회가 22일 오후 5시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회의에서 “한국의 일차의료 강화와 의료계 지원”을 주제로 한 국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번 선언은 24일부터 27일까지 부산 BPEX에서 열리는 WONCA APR 국제학술대회 개막을 앞두고 발표됐다. WONCA APR 협의회는 성명에서 “가정의학 전문의는 강력하고 공평한 보건의료 시스템의 중추”라며 “포괄적이며 지속적인 일차의료 서비스는 건강 형평성 증진과 의료비 절감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성명서는 “예방 중심의 진료와 지역사회 기반의 일차의료 서비스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러한 구조가 공공보건 위기를 견디는 국가 보건체계의 토대가 된다”고 지적했다. WONCA는 성명에서 정부와 보건의료 리더들에게 일차의료를 강화하고 투자하는 정책을 수립하고 이행할 것을 공식적으로 촉
실사용 경험 공유, AI 기반 예측기술 발전 방향 제시 의료 인공지능 기업 에이아이트릭스(AITRICS, 대표 김광준)는 24~25일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45회 대한중환자의학회 정기학술대회(KSCCM·ACCC 2025)’에서 환자 상태 악화 예측 AI 솔루션 AITRICS-VC(바이탈케어)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에이아이트릭스는 이번 학회에서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 중인 바이탈케어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부스 운영은 물론, 발표 세션을 통해 바이탈케어의 임상적 가치와 실사용 데이터 관련 연구 성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첫날 진행되는 런천 심포지엄에서는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조재화 교수가 좌장을 맡고 용인세브란스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수정 교수가 연자로 나서 ‘신속대응시스템(RRS)에서의 AI 솔루션 적용: 임상적 가치와 운영 효율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둘째 날에는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중환자의학과 박성훈 교수가 좌장을 맡고 에이아이트릭스 심태용 CMO
판매순위 23계단↑ 예년보다 빨라진 꽃가루 알레르기 시즌의 영향으로 지난달 알레르기 치료제 지르텍(10정/성분명: 세티리진염산염)의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1위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대표이사 조선혜 회장)은 자사가 토털마케팅 방식으로 운영 중인 알레르기 치료제 ‘지르텍’의 3월 약국 판매횟수가 전월 대비 47.9%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의약품 리서치 플랫폼 ‘케어인사이트’가 POS 시스템이 설치된 전국 459개 약국의 지난달 일반의약품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로, 같은 기간 지르텍의 판매 순위는 53위에서 30위로 23계단 크게 상승했다. 지르텍 판매 증가의 배경으로는 꽃가루 알레르기 시즌이 예년보다 빠르게 시작된 점이 지목된다. 기상청은 최근 서울을 포함한 전국 8개 도시의 주요 알레르기 유발 수목 9종과 잡초·잔디류 4종의 꽃가루 날림 시기를 분석한 ‘2025 알레르기 유발 꽃가루 달력’ 최신판을 발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올해 봄철
총 594만 도즈 공급 예정 … 국제기구 통해 개별 국가 진출도 활발 GC녹십자가 태국 독감백신 시장에서 역대 최대 물량 입찰 수주에 성공했다.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자사의 독감백신 ‘지씨플루(GCFLU)’를 태국 국영 제약사인 GPO와 질병통제국(DDC)의 입찰 및 민간 시장 포함 총 594만 도즈의 물량을 공급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태국은 남반구와 북반구에 걸친 지리적 위치로 인해 세계보건기구(WHO)의 독감백신 접종 지침을 모두 적용 받는 국가다. 이에 따라 연중 지속적으로 독감백신 공급이 필요한 시장으로 꼽힌다. 이번 입찰에서 GC녹십자는 GPO의 남, 북반구 입찰 및 질병통제국을 포함한 태국 정부의 국가 입찰을 수주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2014년 첫 태국 독감백신 시장 진출 이래, GC녹십자는 매년 수출 물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입찰에서 594만 도즈의 물량을 수주함으로써 누적 수주량 1천5백만 도즈를 돌파할 전망이다. 태국 민간 시장 공급량도 작년
“바이오 선진국 일본서 핵심기술 우수성 입증…글로벌 특허 확장 교두보 될 것” 항암면역치료제 전문기업 박셀바이오(대표 이제중)는 “핵심 면역세포치료제 기술 중 하나인 ‘배양보조세포를 포함하는 자연살해세포 증식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가 바이오 선진국인 일본에서 공식 등록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특허에 담긴 기술은 박셀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배양보조세포를 활용해 NK세포를 증식시키는 첨단 기술로, 배양보조세포는 특정 유전자를 발현해 고순도·고세포독성 NK세포 생산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기존의 배양보조세포를 활용한 방법 대비 높은 증폭률과 순도를 보여 NK세포치료제의 생산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이번 특허는 한국을 포함한 8개 국가(유럽은 1개국으로 간주)에서 동시 출원됐다. 이 가운데 일본에서 가장 먼저 등록 승인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일본은 생명과학과 바이오 분야에서 특허 심사 기준이 높고 선진화되어 있으며 외국계 바이오 기업에 대해선
한방 ‘MRI 과잉진료’ 취급에 교통사고 환자들 울상 # 어느 날 가벼운 교통사고를 당한 A씨. 목과 허리에 통증이 느껴져 서울의 한 한방병원에서 X-ray 촬영 후 편타된 근육 위주로 치료를 받았다. 일주일이 지나 목통증은 호전됐다. 하지만 여전히 허리에 통증이 지속됐고 왼쪽다리의 저린 증상까지 나타났다. 이에 치료 8일차에 해당 병원에서 MRI 검사 후 요추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았다. 이후 디스크 탈출 부위에 집중한 약침치료 등으로 요통 및 하지의 신경학적 증상이 크게 수그러들었다. 최근 한의계 진료가 자동차 보험료 인상의 주 요인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수치들은 MRI 등을 활용한 한의치료의 실질적 효과가 매우 높은 것임을 보여준다. 자생한방병원에 따르면 실제 MRI상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 진단을 받고 한방병원에서 비수술 치료를 받은 환자 128명 중, 허리통증이 76%, 다리통증이 86% 감소했다는 임상연구결과가 존재한다. 또한 생활기능장
04.22
지금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는 ‘기술·인구·기후 변화’가 초래하는 엄청난 사회적 충격에 직면하고 있다. 20세기 이후 복지국가는 실업·노령·산재·상병과 같은 전통적 사회적 위험과 돌봄·근로· 빈곤과 같은 새로운 사회적 위험에 대응하면서 성장했다. 21세기 1/4이 자난 지금 시점에서 우리는 기술·인구·기후 변화라는 전 세계적으로 사람의 생활행태와 사회 제도와 경제 등에 영향을 줄 초대형 트랜드를 경험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그 영향정도는 심해질 것이다. 디지털·인공지능, 저출산초고령화, 극심한 기후변화 등으로 대변되는 충격파는 기존 사회적 위험에서 새로운 ‘3세대 위험’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다른 말로 기존 생활행태와 사회경제적 제도들의 변신을 적절히 꾀하지 않으면 사회지속가능성을 급격히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세가지 변화가 향후 한국 복지국가가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전문가들을 통해 모색한다. 21세기가 시작되고 25년을 지나고 있는 우
류마티스관절염을 앓고 있는데 봄날을 즐기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22일 최찬범 한양대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치료제를 잘 복용하면서 준비운동-활동-휴식계획을 잘 세워 실천해야 한다”며 “산은 무리이니 평지에서 통증이 발생하지 않는 선에서 걷기를 하라”고 권했다. 최 교수에 따르면 어느 상황에서도 류마티스관절염의 관리에 가장 중요한 것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를 잘 복용하는 것이다. 간혹 여행을 떠나며 깜빡하고 약을 가지고 가지 않거나 예상보다 여행이 길어지며 약을 복용하지 못하게 되어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다. 몸의 신호를 존중해야 한다. 들과 산으로 나가려는 들뜬 마음과 달리 관절은 아주 정직하게 무리가 되면 통증의 신호로 경고를 보낸다. 관절이 건강한 경우 일시적으로 무리가 가더라도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만성적인 염증에 시달리며 고생하고 있는 때로는 손상되어 있는 관절은 신체적 스트레스를 이겨내기 버거워할 수 있
기존 비만 치료는 식이요법, 운동, 행동변화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 약물치료의 도입으로 체중 감량 효과는 높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근손실, 요요현상, 부작용, 장기 약물 의존 등 여러 한계가 존재해 이를 보완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보완적 치료 전략으로 ‘전신 전기근육자극 (WB-EMS) 운동’과 결합을 제시된다. 22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약바이오산업단 제약바이오산업지원팀 김민석 정순규 연구원과 김병조 고려대 의과대학 신경과 교수는 “의료와 비의료 서비스를 융합한 모델(WB-EMS기반 비만치료)은 운동을 통해 약물 치료의 부작용을 보완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며 “디지털헬스케어, 홈트레이닝, 재활 분야 등과 융합을 통해 이종 산업으로 확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WB-EMS운동은 단시간 내 전신 근육을 동일하게 자극해 대사 촉진, 체지방 연소, 근육량 유지 등에 효과적이다. EMS 운동은 우주환경에서 장기간 체
04.21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우수화장품 제조·품질관리기준(CGMP) 인증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품질 경쟁력을 강화해 K-화장품 수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2025년 화장품 GMP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화장품의 품질 및 제조관리 기준, 현장실사를 거쳐 기준에 적합한 업소에 증명서를 발급한다. CGMP 업체 수는 2018년 147개소 → 2020년 165개소 → 2022년 175개소 → 2024년 191개소로 늘었다. 지원사업의 주요 내용은 △맞춤형 전문가 컨설팅 △전문가 양성 교육(기초/전문 2회) △교육 영상 제작·제공 등이다. 자외선차단제 미국 수출을 준비 중인 업체들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전문가 양성 교육에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의 의약품 GMP 실사 사례 교육’을 제공한다. 미국은 자외선차단제를 일반의약품(OTC)으로 분류해 수입되는 자외선차단제에 대해 의약품 GMP를 적용한다. 이번 지원사업이 중소기업벤처부의 ‘부처협업형 지능형(스마트) 공장
04.18
지난해 등록장애인이 263만명이 넘어 선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중 노인의 비율이 55.3%에 이르러 맞춤형 통합지원이 시행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아동청년 등에 대한 학대 수준은 여전하고 사회 참여 기회를 넓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건강주치의제 지지부진, 획기적 활성화 필요 = 18일 보건복지부는 2024년도 등록장애인 현황 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등록장애인은 263만1356명이다. 2023년 말 등록장애인 263만3262명)보다 1906명이 감소했고 전체 주민등록인구 대비 5.1% 수준이다. 15개 장애유형별 비중은 지체장애(43.0%), 청각장애(16.8%), 시각장애(9.4%), 뇌병변장애(8.9%), 지적장애(8.9%) 순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등록장애인 중 65세 이상의 비율은 꾸준히 증가해 55.3%(145만5782명)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비중은 60대 62만1450명(23.6%), 70대 57만8655명(22.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