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3
2025
세계가정의학회 APR, 부산에서 국제 성명 발표 … 한국 의료갈등 속 일차의료 개혁 필요성 강조 세계가정의학회(WONCA) 아시아태평양지역(APR) 협의회가 22일 오후 5시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회의에서 “한국의 일차의료 강화와 의료계 지원”을 주제로 한 국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번 선언은 24일부터 27일까지 부산 BPEX에서 열리는 WONCA APR 국제학술대회 개막을 앞두고 발표됐다. WONCA APR 협의회는 성명에서 “가정의학 전문의는 강력하고 공평한 보건의료 시스템의 중추”라며 “포괄적이며 지속적인 일차의료 서비스는 건강 형평성 증진과 의료비 절감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성명서는 “예방 중심의 진료와 지역사회 기반의 일차의료 서비스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러한 구조가 공공보건 위기를 견디는 국가 보건체계의 토대가 된다”고 지적했다. WONCA는 성명에서 정부와 보건의료 리더들에게 일차의료를 강화하고 투자하는 정책을 수립하고 이행할 것을 공식적으로 촉
실사용 경험 공유, AI 기반 예측기술 발전 방향 제시 의료 인공지능 기업 에이아이트릭스(AITRICS, 대표 김광준)는 24~25일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45회 대한중환자의학회 정기학술대회(KSCCM·ACCC 2025)’에서 환자 상태 악화 예측 AI 솔루션 AITRICS-VC(바이탈케어)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에이아이트릭스는 이번 학회에서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 중인 바이탈케어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부스 운영은 물론, 발표 세션을 통해 바이탈케어의 임상적 가치와 실사용 데이터 관련 연구 성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첫날 진행되는 런천 심포지엄에서는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조재화 교수가 좌장을 맡고 용인세브란스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수정 교수가 연자로 나서 ‘신속대응시스템(RRS)에서의 AI 솔루션 적용: 임상적 가치와 운영 효율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둘째 날에는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중환자의학과 박성훈 교수가 좌장을 맡고 에이아이트릭스 심태용 CMO
판매순위 23계단↑ 예년보다 빨라진 꽃가루 알레르기 시즌의 영향으로 지난달 알레르기 치료제 지르텍(10정/성분명: 세티리진염산염)의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1위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대표이사 조선혜 회장)은 자사가 토털마케팅 방식으로 운영 중인 알레르기 치료제 ‘지르텍’의 3월 약국 판매횟수가 전월 대비 47.9%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의약품 리서치 플랫폼 ‘케어인사이트’가 POS 시스템이 설치된 전국 459개 약국의 지난달 일반의약품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로, 같은 기간 지르텍의 판매 순위는 53위에서 30위로 23계단 크게 상승했다. 지르텍 판매 증가의 배경으로는 꽃가루 알레르기 시즌이 예년보다 빠르게 시작된 점이 지목된다. 기상청은 최근 서울을 포함한 전국 8개 도시의 주요 알레르기 유발 수목 9종과 잡초·잔디류 4종의 꽃가루 날림 시기를 분석한 ‘2025 알레르기 유발 꽃가루 달력’ 최신판을 발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올해 봄철
총 594만 도즈 공급 예정 … 국제기구 통해 개별 국가 진출도 활발 GC녹십자가 태국 독감백신 시장에서 역대 최대 물량 입찰 수주에 성공했다.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자사의 독감백신 ‘지씨플루(GCFLU)’를 태국 국영 제약사인 GPO와 질병통제국(DDC)의 입찰 및 민간 시장 포함 총 594만 도즈의 물량을 공급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태국은 남반구와 북반구에 걸친 지리적 위치로 인해 세계보건기구(WHO)의 독감백신 접종 지침을 모두 적용 받는 국가다. 이에 따라 연중 지속적으로 독감백신 공급이 필요한 시장으로 꼽힌다. 이번 입찰에서 GC녹십자는 GPO의 남, 북반구 입찰 및 질병통제국을 포함한 태국 정부의 국가 입찰을 수주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2014년 첫 태국 독감백신 시장 진출 이래, GC녹십자는 매년 수출 물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입찰에서 594만 도즈의 물량을 수주함으로써 누적 수주량 1천5백만 도즈를 돌파할 전망이다. 태국 민간 시장 공급량도 작년
“바이오 선진국 일본서 핵심기술 우수성 입증…글로벌 특허 확장 교두보 될 것” 항암면역치료제 전문기업 박셀바이오(대표 이제중)는 “핵심 면역세포치료제 기술 중 하나인 ‘배양보조세포를 포함하는 자연살해세포 증식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가 바이오 선진국인 일본에서 공식 등록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특허에 담긴 기술은 박셀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배양보조세포를 활용해 NK세포를 증식시키는 첨단 기술로, 배양보조세포는 특정 유전자를 발현해 고순도·고세포독성 NK세포 생산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기존의 배양보조세포를 활용한 방법 대비 높은 증폭률과 순도를 보여 NK세포치료제의 생산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이번 특허는 한국을 포함한 8개 국가(유럽은 1개국으로 간주)에서 동시 출원됐다. 이 가운데 일본에서 가장 먼저 등록 승인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일본은 생명과학과 바이오 분야에서 특허 심사 기준이 높고 선진화되어 있으며 외국계 바이오 기업에 대해선
한방 ‘MRI 과잉진료’ 취급에 교통사고 환자들 울상 # 어느 날 가벼운 교통사고를 당한 A씨. 목과 허리에 통증이 느껴져 서울의 한 한방병원에서 X-ray 촬영 후 편타된 근육 위주로 치료를 받았다. 일주일이 지나 목통증은 호전됐다. 하지만 여전히 허리에 통증이 지속됐고 왼쪽다리의 저린 증상까지 나타났다. 이에 치료 8일차에 해당 병원에서 MRI 검사 후 요추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았다. 이후 디스크 탈출 부위에 집중한 약침치료 등으로 요통 및 하지의 신경학적 증상이 크게 수그러들었다. 최근 한의계 진료가 자동차 보험료 인상의 주 요인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수치들은 MRI 등을 활용한 한의치료의 실질적 효과가 매우 높은 것임을 보여준다. 자생한방병원에 따르면 실제 MRI상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 진단을 받고 한방병원에서 비수술 치료를 받은 환자 128명 중, 허리통증이 76%, 다리통증이 86% 감소했다는 임상연구결과가 존재한다. 또한 생활기능장
04.22
지금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는 ‘기술·인구·기후 변화’가 초래하는 엄청난 사회적 충격에 직면하고 있다. 20세기 이후 복지국가는 실업·노령·산재·상병과 같은 전통적 사회적 위험과 돌봄·근로· 빈곤과 같은 새로운 사회적 위험에 대응하면서 성장했다. 21세기 1/4이 자난 지금 시점에서 우리는 기술·인구·기후 변화라는 전 세계적으로 사람의 생활행태와 사회 제도와 경제 등에 영향을 줄 초대형 트랜드를 경험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그 영향정도는 심해질 것이다. 디지털·인공지능, 저출산초고령화, 극심한 기후변화 등으로 대변되는 충격파는 기존 사회적 위험에서 새로운 ‘3세대 위험’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다른 말로 기존 생활행태와 사회경제적 제도들의 변신을 적절히 꾀하지 않으면 사회지속가능성을 급격히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세가지 변화가 향후 한국 복지국가가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전문가들을 통해 모색한다. 21세기가 시작되고 25년을 지나고 있는 우
류마티스관절염을 앓고 있는데 봄날을 즐기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22일 최찬범 한양대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치료제를 잘 복용하면서 준비운동-활동-휴식계획을 잘 세워 실천해야 한다”며 “산은 무리이니 평지에서 통증이 발생하지 않는 선에서 걷기를 하라”고 권했다. 최 교수에 따르면 어느 상황에서도 류마티스관절염의 관리에 가장 중요한 것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를 잘 복용하는 것이다. 간혹 여행을 떠나며 깜빡하고 약을 가지고 가지 않거나 예상보다 여행이 길어지며 약을 복용하지 못하게 되어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다. 몸의 신호를 존중해야 한다. 들과 산으로 나가려는 들뜬 마음과 달리 관절은 아주 정직하게 무리가 되면 통증의 신호로 경고를 보낸다. 관절이 건강한 경우 일시적으로 무리가 가더라도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만성적인 염증에 시달리며 고생하고 있는 때로는 손상되어 있는 관절은 신체적 스트레스를 이겨내기 버거워할 수 있
기존 비만 치료는 식이요법, 운동, 행동변화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 약물치료의 도입으로 체중 감량 효과는 높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근손실, 요요현상, 부작용, 장기 약물 의존 등 여러 한계가 존재해 이를 보완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보완적 치료 전략으로 ‘전신 전기근육자극 (WB-EMS) 운동’과 결합을 제시된다. 22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약바이오산업단 제약바이오산업지원팀 김민석 정순규 연구원과 김병조 고려대 의과대학 신경과 교수는 “의료와 비의료 서비스를 융합한 모델(WB-EMS기반 비만치료)은 운동을 통해 약물 치료의 부작용을 보완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며 “디지털헬스케어, 홈트레이닝, 재활 분야 등과 융합을 통해 이종 산업으로 확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WB-EMS운동은 단시간 내 전신 근육을 동일하게 자극해 대사 촉진, 체지방 연소, 근육량 유지 등에 효과적이다. EMS 운동은 우주환경에서 장기간 체
04.21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우수화장품 제조·품질관리기준(CGMP) 인증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품질 경쟁력을 강화해 K-화장품 수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2025년 화장품 GMP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화장품의 품질 및 제조관리 기준, 현장실사를 거쳐 기준에 적합한 업소에 증명서를 발급한다. CGMP 업체 수는 2018년 147개소 → 2020년 165개소 → 2022년 175개소 → 2024년 191개소로 늘었다. 지원사업의 주요 내용은 △맞춤형 전문가 컨설팅 △전문가 양성 교육(기초/전문 2회) △교육 영상 제작·제공 등이다. 자외선차단제 미국 수출을 준비 중인 업체들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전문가 양성 교육에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의 의약품 GMP 실사 사례 교육’을 제공한다. 미국은 자외선차단제를 일반의약품(OTC)으로 분류해 수입되는 자외선차단제에 대해 의약품 GMP를 적용한다. 이번 지원사업이 중소기업벤처부의 ‘부처협업형 지능형(스마트) 공장
04.18
지난해 등록장애인이 263만명이 넘어 선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중 노인의 비율이 55.3%에 이르러 맞춤형 통합지원이 시행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아동청년 등에 대한 학대 수준은 여전하고 사회 참여 기회를 넓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건강주치의제 지지부진, 획기적 활성화 필요 = 18일 보건복지부는 2024년도 등록장애인 현황 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등록장애인은 263만1356명이다. 2023년 말 등록장애인 263만3262명)보다 1906명이 감소했고 전체 주민등록인구 대비 5.1% 수준이다. 15개 장애유형별 비중은 지체장애(43.0%), 청각장애(16.8%), 시각장애(9.4%), 뇌병변장애(8.9%), 지적장애(8.9%) 순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등록장애인 중 65세 이상의 비율은 꾸준히 증가해 55.3%(145만5782명)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비중은 60대 62만1450명(23.6%), 70대 57만8655명(22.0%), 8
물리치료사협회 등 전문가들 “비급여·실손보험 개편안, 충분한 공론화 필요”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비급여 관리와 실손보험 개편안이 근골격계환자에 필요한 도수치료 접근성을 훼손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번 개편안은 환자단체와 전문가들의 충분한 공론화 과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18일 대한물리치료사협회 근골격물리치료종별 학회소속 11개 분과학회는 “정부의 비급여 관리 및 실손보험 개편안에 대하여 충분한 공론화를 거쳐 의료 전문가 및 환자 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의료개혁 방안 마련”을 요구하고 아울러 “비급여 관리급여 전환 정책을 재검토해 국민 건강권을 침해하는 실손보험 개편안 철회”를 요구했다. 대한물리치료사협회 등에 따르면 이번 정책발표는 국민의 의료 접근성을 제한하고 의료 서비스의 질을 저해할 우려가 크다. 특히 ‘비급여 관리급여 전환’ 정책은 의료계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국민의 건강권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조치로 지적된다. 정부는 도수치료 및 체외충격파 치료를 포함한 비급여 항
04.17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봄 신학기 식중독 예방을 위해 학교·유치원 집단급식소, 식재료 공급업체 및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등 4만4289곳을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30곳을 적발하고 관할 지방자치단체에서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식품안전보호구역은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 판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장·군수·구청장이 학교와 학교 경계선으로부터 직선거리 200m 범위 안의 구역을 지정·관리한다. 적발 업소는 △집단급식소 6곳 △위탁급식업체 1곳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 12곳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11곳이다. 이번 점검은 새학기를 맞아 17개 지방자치단체, 시·도 교육청과 함께 2월 24일부터 3월 31일까지 실시했다. 주요 위반 내용은 △소비기한 경과제품 사용 또는 진열·보관(10건)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8건) △시설기준 위반(7건) △건강진단 미실시(2건) △보존식 미보관(2건) △영업자 준
글로벌 임상시험 효율성을 높이는 로드맵이 란셋지에 게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임상시험 인프라 강화를 위해 세계보건기구 결의안의 일환으로 식약처, WHO, 유럽 EMA 등과 함께 마련한 ‘글로벌 임상시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로드맵’을 글로벌 의학전문 저널인 란셋지 4월호에 게재했다”고 17일 밝혔다. 제목은 ‘A roadmap for fostering timely regulatory and ethics approvals of international clinical trials in support of global health research systems’이다. 우리말로 ‘글로벌 보건 연구 시스템을 지원하기 위한 국제 임상시험의 적시 규제 및 윤리 승인을 촉진하기 위한 로드맵’이다. 저자로 참여한 기관은 △우리나라 식약처 △WHO △미 국립보건원 △유럽 의약품기구 △브라질 국가보건감독청 △감염병혁신연합(CEPI) △빌 & 멀린다 게이츠 재단 등이다
04.16
우리나라 연구팀이 국제 공동 연구를 통해 세계 처음으로 두경부암 발생 전 단계 병변(전암 병소)을 ‘3차원 오가노이드 모델’을 개발 작업을 통해 두경부암 초기 발생에 중추적으로 관여하는 유전자 역할을 밝혔다. 오가노이드는 우리 몸 장기가 수행하는 기능과 구조를 비슷하게 만든 작은 입체 조직이다. 치료 반응이 좋지 않아 불량한 예후를 보이는 난치성 두경부암 환자 생존율 향상과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소중한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14일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이비인후과 박영민 교수팀은 미국 유에스씨(USC) 두경부센터 Dechen Lin 교수 및 남제현 박사 등과 공동 연구팀을 꾸려 편평상피세포암종의 전암단계에서 침습성 암으로 진행에 관여하는 주요 유전자 역할을 관찰했다. 편평상피세포암종은 상부소화기도에 발생하는 가장 흔한 암종이다. 두경부암은 음식 섭취와 언어 구사에 관여하는 인체 부위에 발생하기에 치료가 어렵고 해당 부위를 소실하면 삶의 질이 급격하
대전을지대병원 산부인과 양윤석 교수 … “수술 시간은 줄이고 정교함 높여” 국내 브이노츠(vNOTES)수술의 선구자인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양윤석 교수가 ‘다빈치5 기반 브이노츠 천골질고정술’에 성공했다. 세계 최초 사례다. 브이노츠 수술은 피부에 칼을 대지 않고 질을 통해 자궁 등에 있는 병소를 없앤다. 천골질고정술은 질과 척추 끝부분의 뼈인 천골 사이를 그물망으로 연결해 장기를 지지해 주는 수술이다. 일명 ‘밑 빠진 병’으로 알려진 골반장기탈출증은 폐경 이후 골반근육을 받치고 있는 근육과 인대가 급격히 약해지면서 방광·자궁·직장과 같은 장기들이 질을 통해 골반 밖으로 빠져나오는 질환이다.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질환인 만큼 골반재건술이 필요한데, 특히 재발이 가장 적은 천골질고정술이 제일 각광 받고 있다. 다빈치5 기반 브이노츠 천골질고정술의 가장 큰 장점은 수술 시간의 단축이다. 기존 2시간가량 소요되던 수술이 약 1시간으로 2배 가까이 단축됐다. 단일공 수술에 특화된
정제공정에 독자적인 CEX 크로마토그래피 기술 도입 … 안전성 극대화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혈액제제 ‘알리글로(ALYGLO)’가 제106회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IR52 장영실상’은 신기술 제품과 기술혁신 성과가 우수한 연구 조직을 발굴 및 포상하여 기업의 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개발자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시상제도이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및 매일경제 주관하에 총 52주 동안 매주 1개 제품을 시상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제품은 ‘알리글로’로 선천성 면역결핍증에 사용하는 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 10% 제제이다. GC녹십자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제품으로, 국내 신약 중 8번째로 FDA 허가를 받았다. GC녹십자는 면역글로불린 정제 공정에 독자적인 기술 CEX 크로마토그래피(양이온 교환 색층 분석법)를 도입하면서 제품의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해당 기술은 혈전색전증 발생의 주원인이 되는 혈액응고인자(FXla)등 불순물을
대원제약 “굴곡진 부위에도 간편하게”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굴곡진 부위에도 간편하게 바를 수 있는 소염진통제 ‘삭시네쿨겔(이하 삭시네쿨)’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삭시네쿨은 1g 중 피록시캄 성분 5mg을 함유하고 있다. 총 용량은 75g으로 대부분의 겔 형태 제품보다 큰 대용량 제품이기 때문에 겔형 파스를 자주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겔형 파스는 붙이는 파스와 달리 피부 자극이나 끈적임이 덜하고, 로션 제형에 비해 바를 때 손에 묻지 않는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다. 파스를 붙이기가 까다로운 팔꿈치, 무릎, 어깨 등 굴곡진 부위에도 간편하게 바를 수 있다. 휴대성이 높다는 점에서 운동을 즐기거나 야외 활동이 잦은 소비자들에게도 적합하다. 또한 무색투명한 제형으로 피부에 바른 후 끈적임 없이 빠르게 흡수되며, 롤온 타입으로 되어있어 마사지 효과를 제공하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서도 부담 없이 바를 수 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3PL·4PL 고객사 5년 새 2.7배 증가 … 고난도 유통 니즈에 거점 확장으로 전략적 대응 지오영이 단순 의약품 유통을 넘어, 고부가가치 물류 서비스인 제3자 물류·종합물류 대행(3PL·4PL) 영역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고객 맞춤형 ‘설계형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국내 의약품 유통 1위 기업 지오영(대표이사 조선혜 회장)은 자사의 3PL·4PL 고객사 수가 2019년 20개에서 2024년 55개로 2.7배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고객군도 국내 제약사는 물론 글로벌 제약사, 의료기기 제조사, 정부·공공기관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다. 이는 단순 보관·운송을 넘어 고객 공급망 전체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고난도 유통 대응 역량이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다. 특히 고도화된 4PL 체계가 지오영 성장의 핵심 축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오영의 4PL 서비스는 보관과 운송 중심의 3PL을 넘어 자체 물류 IT 시스템인 지오넷(GEO-NET)을 기반으로 주문·채권·수금 관리
기증자 예우 강화, 신속 대응 기대 … 생명 나눔 실현 ‘지역거점병원’으로 역할 강화 한국장기조직기증원,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한국공공조직은행, 창원한마음병원 창원한마음병원 4층에서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한국공공조직은행 △창원한마음병원이 뇌사장기기증자 관리업무 및 기증활성화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기증자 예우를 강화하고 현장의 신속 대응이 기대된다. 또 ‘지역거점병원’의 생명 나눔 실현 역할이 강화될 전망이다. 창원한마음병원(이사장 최경화)은 15일 본원 4층 대회의실에서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한국공공조직은행과 함께 뇌사장기기증자 관리 및 기증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4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뇌사자의 장기와 인체조직을 동시에 효율적으로 구득할 수 있는 원스톱 체계를 구축하고 장기 및 조직 기증의 통합적 관리와 활성화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창원한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