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5
2025
현상’을 분석한다. 첫째, 당 주류인 친윤 의원들 사이에 만연한 패배주의다. 친윤 의원들조차 윤석열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 치러지는 ‘탄핵 대선’인만큼 친윤 주자 누구를 내세워도 이기기 어렵다고 본다는 전언이다. 실제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주자들은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와의 1 대 1 가상대결에서도 오차범위 밖에서 뒤지는 것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신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부인하며 검찰의 공소내용은 물론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 인정된 사실까지 부정하고 나서 주목된다. 윤 전 대통령은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첫 공판에서 총 93분간 직접 발언하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이 “피고인은 위헌·위법한
분열·국가 경쟁력의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할 시기라는 점을 강조한다. 김 전 지사 캠프는 “국민들은 ‘탄핵 이후의 혼란을 안정적으로 극복할 것’과 ‘공감과 연대의 힘으로 국민을 하나로 모아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김대중·노무현·문재인정부의 민주주의 정신을 ‘다시’ 회복하고, 빛의 연대와 연정으로 국민들의
야 5당이 탄핵연대 단일후보를 만들어 내란종식에 나서겠다고 합의한 가운데 단일후보로 유력한 더불어민주당은 정책연대에 나서야 하는 부담이 커졌다. 유력한 후보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통 크게 단합하자”고 치고 나왔고 소수정당들은 요구 정책들을 테이블 위에 쏟아냈다. 공동선대위 구성과 공통공약을 어느 수준까지 담아낼지 주목된다
정의당이 녹색당, 노동당 등 원외 소수정당뿐만 아니라 진보성향 시민단체들과 손잡고 독자적인 대선후보를 낼 예정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을 포함한 원내 야 5당 등이 내는 단일 후보와 경쟁구도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진보진영에서 민주당 주도의 ‘탄핵연대’에 균열이 생길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정의당은 조국혁신당, 개혁신당과 함께 소수정당 중
12월 3일의 비상계엄은 한국 민주주의의 취약성을 인식하게 된 계기였다”며 “명백히 헌법질서를 파기한 비상계엄을 지지하는 세력의 등장은 민주주의 근간인 경제사회적 구조에 심각한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를 갖게 했다”고 문제제기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탄핵 이후에 오히려 상승하는가 하면, 전국에서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리고, 급기야 서부지법 침탈
04.14
헌법재판소 만장일치 탄핵 선고로 국민의 일상을 회복해 가는 가운데 윤석열 전 대통령과 극렬 지지자들이 지지층 이탈 막기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조기 대선과 내란혐의 재판을 앞두고 윤 전 대통령의 정치생명을 연장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관저에서 퇴거, 서초동 사저 아크로비스타로 복귀한 윤 전 대통령은 13일 사저 지하 상가를 수 차례 산책하며
인용·기각 여부를 예단하기는 어렵다. 헌재가 평의 등의 구체적 절차 진행 상황을 공개하고 있지는 않지만, 가처분신청 결과는 이르면 이번 주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탄핵심판과 권한쟁의심판과 달리 필요적 변론준비사건이 아니어서 헌법소원 가처분 사건의 경우 상대적으로 심층적인 법리 검토가 필요하지 않아 한두 차례 평의 이후 곧바로 평결이 진행될 수 있기
더불어민주당은 내란종식을 위해서는 ‘압도적인 승리’가 절실하다고 보고 있다. 압도적인 승리는 투표율 70%대로 기존보다 떨어지지 않고 득표율은 탄핵 찬성 비율인 60%를 넘어서는 것을 의미한다. 민주당 지지층을 포함한 진보진영에 중도뿐만 아니라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보수진영까지 ‘찬탄’의 이름으로 묶을 수 있어야 가능한 수치다. 민주당과 이재명 전
. 김문수·홍준표·한동훈 등 3강의 강세가 점쳐지는 대목이다. 반탄파(탄핵 반대)로 꼽히는 오세훈 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불출마를 택하면서 이들과 같은 반탄파인 한동훈 전 대표와 안철수 의원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유력하다. 한 전 대표가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가거나, 안 의원이 4강에 포함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반면 친윤 인사는 “나경원 의원이 탄핵 반대에 적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