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4
2025
지난 2주간 미국의 대형 기술기업들이 줄줄이 호실적을 발표하며 인공지능(AI)에 대한 전폭적인 투자를 자랑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AI 호황의 불편한 진실이 드러난다는 분석이다. 칩과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에 대한 막대한 지출이 미국 기업들의 현금을 고갈시키고 있어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 “AI 호황이 가져올 잠재적 생산성 향상이나 경제성장 가능성과는 별개로 그 재원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기업과 자본시장이 상당한 부담을 지고 있다”고 전했다. WSJ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이후 정보처리 장비에 대한 실질 투자는 23% 증가했다. 하지만 미국 전체 국내총생산(GDP)은 6% 증가에 그쳤다. 올해 상반기 미국 GDP 성장률은 1.2%에 불과했다. 그 절반 이상을 AI 중심의 정보처리 투자가 견인했다. 소비는 정체됐지만 AI 투자가 미경제를 떠받친 셈이다. 이런 투자의 대부분은 대형언어모델(LLM)을 학습하고 실행하는 데 필요한 GPU와 메모리 칩,
07.25
지난 2년 동안 중국 주식시장은 수익을 내지 못하는 기업들의 상장에 냉정했다. 하지만 중국정부가 기술혁신과 자본시장 성숙을 위해 리스크를 감수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중국 차이신글로벌에 따르면,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우칭 주석은 지난달 상하이 루자쭈이 포럼에서 나스닥 스타일의 과학기술 중심 시장인 ‘커촹반’에 새로운 ‘성장등급(Growth Tier)’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오랫동안 중단된 ‘제5호 상장기준’을 부활시켜 적자상태 기업들도 다시 상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상하이증권거래소는 이달 13일 세부 시행지침을 발표했다. 적자 기업들의 시장공개(IPO) 절차를 공식 복원했고 적용범위도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신흥산업 분야로 확대했다. 2019년 도입된 커촹반은 중국 자본시장에서 드물게 과학기술 혁신을 위해 설계된 시장이다. 수익보다는 연구개발(R&D) 역량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구조로, 바이오·반도체·우주항공 같
07.24
올해 상반기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고객 자산을 자신들이 운용하는 다른 펀드에 매각한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 매각이나 기업공개(IPO)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이른바 ‘컨티뉴에이션 펀드(continuation fund)’를 활용한 것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3일 투자은행 ‘제프리스’ 보고서를 인용해 “사모펀드들이 올해 상반기 총 41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컨티뉴에이션 펀드를 통해 회수했다”며 “이는 전체 매각 거래의 19%로 사상최고치다.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고 전했다. 컨티뉴에이션 펀드는 사모펀드 운용사가 기존 펀드에서 보유하던 자산을 자사가 운용하는 새로운 펀드에 매각하는 구조다. FT는 “최근 수년간 IPO가 급감하고 인수합병 시장이 침체하면서 투자자에게 자금을 돌려줄 방법이 마땅치 않자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이런 전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사모펀드들은 3조달러 이상 미실현 자산을 보유중이다. 제프리스의 사모펀드
07.23
유망한 스타트업들이 과거와 달리 더 오래 비상장을 유지하려고 하면서 상장기업들 수는 지난 30년 동안 절반으로 줄었다. 10억달러 넘는 가치를 인정받는 비상장 스타트업은 전세계 1500개에 육박한다. 이런 상황에서 월가가 비상장시장을 점차 일반에 공개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0일 글로벌 컨설팅기업 ‘베인앤컴퍼니’를 인용해 “비상장시장에서 운용되는 자산이 2014년 이후 3배 넘게 늘었다”며 “비상장시장 규모는 향후 10년 상장시장보다 최대 2배 빠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34년 비상장시장 규모는 62조달러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전통적으로 비상장주식 투자는 부유하고 투자 경험 많은 사람들만의 영역이었다. 연소득 20만달러 또는 순자산 100만달러 이상의 ‘공인투자자(accredited investors)’에 한정됐다. 이렇게 제한한 이유는 개인투자자들을 고위험 투자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엔젤레스 자산운용 CEO 조너선 포스터는
07.22
유럽 국가들이 자체 방산업을 키우기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미국 트럼프정부가 유럽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32개 회원국에 ‘방위비 기여금을 늘리지 않으면 유럽 방어를 포기하겠다’고 지속적으로 으름장을 놓으면서다. 물론 NATO 회원국들은 일단 트럼프정부 압박을 받아들였다. 2035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3.5%까지 방위비를 늘리기로 했다. 여기에 더해 사이버안보와 인프라 등 국방인접 프로젝트에 추가로 1.5%를 쓰기로 했다. 하지만 트럼프정부의 잇따른 위협에 자체 개발·생산에 나서는 유럽 국가들이 늘고 있다. 언젠가는 미국과 견줄 수 있는 방산부문을 갖추겠다는 것.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6일 “유럽 에어버스가 미국 보잉을 넘어서는 건 한때 불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결국 에어버스는 보잉을 추월했다. 이와 유사한 상황이 재연될 수 있다”고 전했다. 벨기에 범유럽 싱크탱크 ‘브뤼헐’의 선임연구원 군트람 울프는 “유럽이 미국의 최첨단 무기를 구매하면, 미국은
07.21
내년이면 미국정부의 순이자지급액이 1조달러를 넘어서게 된다. 현재 국내총생산(GDP)의 7%에 달하는 재정적자와 지난 4년간 가파르게 상승한 미국채 금리가 맞물리며, 미국정부 재정건전성이 점점 나빠지고 있다. 따라서 지출을 줄이거나 세금을 올리지 않고 이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그중 한가지가 최근 미국 재무부 스콧 베센트 장관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바로 스테이블코인이다. 미국채 등 안전자산을 담보로 발행되는 스테이블코인이 미국채 수요를 끌어올리고 차입비용을 낮출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영국 이코노미스트 최신호는 “스테이블코인 확산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규제 명확성’이 마련됐다”며 “(스테이블 코인을 통한 이자비용 절감이) 실제로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의회를 통과한 지니어스(GENIUS) 법안은 만기 93일 이하의 미국채를 스테이블코인의 담보자산으로 인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대 스테이블코인인 테더(
07.18
미국·튀르키예 물가급등 결과 영국은 정경분리로 시장신뢰↑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는 연방준비제도(연준) 제롬 파월 의장을 해고하겠다고 거듭 위협하고 있다. 시장은 좌불안석하며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 역대 대통령과 중앙은행장 간 갈등이 어땠고, 그 결과는 무엇인지 사례를 짚었다. WSJ는 연준 독립의 역사를 저술한 투자매니저 마크 스핀델을 인용해 “대통령이 연준을 정치적으로 압력하면 인플레이션이 치솟을 리스크가 커진다”고 지적했다. 스핀델에 따르면 연준 독립의 현대적 개념은 1951년 재무부-연준의 협약으로 거슬러오른다. 이 협약으로 연준 의장이 대통령의 정치적 압력에서 완전히 벗어난 건 아니지만 기준금리 결정에서 상대적으로 큰 자율권을 부여받았다고 한다. 미국 36대 대통령인 린든 존슨은 당시 연준 윌리엄 맥체스니 마틴 주니어 의장에게 금리를 낮추라고 압박했다. 대선공약인 사회복지 지출을 늘린다는 이유에서였다.
07.17
일본기업들이 올해 해외서 수백억달러 규모 달러·유로 회사채를 발행하며 글로벌 채권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기업들이 자국 금리상승에 따라 해외발행이라는 우회로를 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달러와 유로권 투자자들의 수요가 큰 것도 한몫했다. 1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NTT와 닛산자동차, 소프트뱅크가 올 들어 이같은 흐름을 이끄는 기업이다. NTT는 올해 미국에서 달러채권을 발행해 177억달러를 조달했다. 아시아 기업으로선 역대 최고액이다. 미국 전체 채권시장에서 올해 2번째로 큰 규모다. 이에 몰린 투자자 수요만 1000억달러가 넘는다. 3대기업을 합하면 260억달러 넘는 회사채를 해외에서 발행했다. 이에 대한 수요자 주문액은 1280억달러에 달했다. 일본기업들의 전체 발행량은 427억달러로 상반기 기록만으로도 역대 연간 최고치를 찍었다. 반도체기업 키옥시아도 16일 22억달러 회사채를 발행하며 글로벌 채권시장에 데뷔했다. 모간스탠리는 이를 두고 ‘역 사무라이본드’라고
07.16
인공지능(AI)이 사람들이 웹을 탐색하는 방식을 바꾸면서 인터넷의 핵심 경제구조도 함께 변화하고 있다. 오랫동안 온라인 광고를 통해 수익을 창출해온 ‘인간 방문자 트래픽’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콘텐츠 제작자들은 AI 기업들이 자신들의 정보를 사용하는 대가를 지불하도록 만들 새로운 방법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에 실패한다면 지금의 열린 인터넷(Open Web)은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진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현지시각) 영국 이코노미스트지에 따르면 지난해 초 ‘클라우드플레어’ CEO 매튜 프린스는 굴지의 미디어기업 CEO들로부터 다급한 전화를 받았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전세계 웹사이트 약 1/5에 보안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미디어기업들은 “심각한 위협이 닥쳤다”고 호소했다. 프린스 CEO가 “북한 해킹이냐”고 묻자 그들은 “아니다. AI가 범인”이라고 입을 모았다. 미디어 경영진들은 AI가 사람들의 웹 탐색 방식을 근본적으로
07.15
2년 전 인공지능(AI) 칩 제조사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1조달러 기업 클럽’에 가입했을 때, 많은 투자자들은 주가가 과대평가되기 시작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당시 엔비디아 주식을 사들였던 사람들은 이후 4배 넘는 수익을 거뒀다. 이달 9일(현지시각) 엔비디아는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4조달러에 도달한 기업이 됐다. 공개시장에 상장된 기술 스타트업들이 최근 수년간 보여준 높은 수익률은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투자자들에게 큰 부러움의 대상이다. 엔비디아뿐 아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 코어위브 기업가치는 올해 3월 상장 이후 300% 넘게 상승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 최신호는 “현금이 넘쳐나고 AI 열풍이 거세지자, 많은 VC들은 유망 스타트업을 비상장 상태로 오래 보유하면서 천문학적인 기업가치 상승을 노리고 있다”며 “실리콘밸리에 첫 비상장 1조달러 유니콘이 탄생하는 것은 이제 ‘언제냐’의 문제라는 말까지 나온다”고 전했다. 이같은 상황은 VC업계의 운영방식까지 바
07.14
미국 트럼프정부가 수입 의약품에 대해 200% 관세를 꺼내들었지만, 미국 제약업계와 월가는 침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정부가 8일 각료회의에서 수입산 의약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힌 이후NYSE 아카 제약주지수는 약 1%가량 상승했다. 반면 지난주 S&P500지수는 보합세였다. WSJ는 “이같은 상황은 이례적”이라면서도 “월가는 200%라는 관세 규모보다 타이밍을 더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즉, 투자자들이 트럼프정부가 예고한 유예기간에 더 관심을 쏟았다는 의미다. 트럼프 대통령은 “약 1년 또는 1년반 유예기간을 둘 것”이라며 “이후에는 관세를 매기겠다”고 밝혔다. 유예기간 1년반은 상당히 긴 기간으로, 실제 관세부과까지는 더 오래 걸릴 수 있다. 투자은행 제퍼리스의 애널리스트 아카시 테와리는 투자자노트에서 “유예기간이 올해부터 시작해 1년반 동안 지속된다면, 제약사들은 2027년까지 관세 없
07.10
유로화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의 ‘달러 흔들기’ 정책의 최대 수혜통화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 초 1유로는 대략 1달러와 비슷한 가치였지만 지금은 1.7달러 안팎이다. 13% 이상 상승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칼럼니스트 케이티 마틴은 9일 “유로화 강세는 양날의 검”이라며 “유럽 수출기업들에겐 경쟁력 약화라는 역풍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로화 상승의 배경은 복합적이다. 첫째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가 “달러 위기는 유로화에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정책적인 지지 입장을 밝힌 데다 재정 지출 확대에 나선 독일이 오랜 경기침체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커지면서 ‘유럽 르네상스’ 트레이드가 형성됐다. 둘째, 전세계 주식 투자자들이 달러 약세에 대한 위험회피 수단으로 유로화를 매수하고 있다. 유로화를 ‘달러 대체 통화’로 채택하는 투자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이런 흐름은 누군가에게는 고통이 된다. 바로 유럽 수출기업들이다. 마틴
07.09
바이오연료를 생산하는 전통적 방식은 다소 번거롭고 비효율적인 데다 비용도 많이 든다. 옥수수나 대두 같은 작물을 대량으로 재배해 수확한 뒤 가공해야 비로소 광합성을 통해 서서히 저장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 최신호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대 ‘단백질설계연구소(IPD)' 네이트 에니스 박사는 합성 단백질 설계로 재생에너지 생성과정의 효율성을 극적으로 끌어올리는 방법을 연구중이다. 에니스 박사는 식물의 광합성 장치에 주목했다. 광합성 과정을 간소화하는 것은 물론 기존보다 더 넓은 빛의 파장대를 활용할 수 있게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햇빛 에너지를 당분이 아니라 탄화수소 생산에 쓰도록 광합성 경로 자체를 재설계하려 한다. 단백질 변형 아닌, 새로운 설계 단백질을 인간의 목적에 맞게 조작하는 일은 새로운 게 아니다. 효소나 항체처럼 기존 단백질을 변형한 사례는 많다. 하지만 에니스 박사의 접근방식은 다르다. 기존 단백질을 수정하는 게 아니라, 인공지
07.08
중국본토 투자자들이 해외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 통로인 ‘난샹퉁(南向通)’ 연간 한도가 2배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정부는 자본흐름 통제를 완화하고 위안화의 국제적 매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 중 하나로 이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정부는 본토 투자자의 홍콩시장 투자를 의미하는 난샹퉁 한도를 기존 5000억위안에서 1조위안(약 192조원)으로 2배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 방안이 확정되면 기존엔 난샹퉁에 참여할 수 없었던 비은행 금융기관들도 홍콩증권거래소를 통해 달러표시 채권 등 해외채권에 대한 투자 비중을 연간 최대 5000억위안 규모까지 투자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특히 중국 최대 규모 공모펀드 운용사들이 새롭게 투자자격을 부여받는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직 당국의 최종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으며 관련 규제기관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같은 방안은 중국 금융시장에서 본토와 해외 간 양방향 자금흐름을
07.07
미국 산업재기업들이 빠른 성장세의 데이터센터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부문은 인공지능(AI) 호황에 따라 수천억달러 투자를 유치하고 있는 시장이다. 6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동력전달 솔루션 기업 ‘게이츠 인더스트리얼(Gates Industrial)’과 소형발전기 제조사 ‘제너랙(Generac)’은 예비전력용 발전기나 냉각펌프 등 데이터센터 전용장비를 제조·판매하는 데 박차를 가하는 대표적 사례다. 이들은 아마존과 알파벳,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초대형 클라우드 기업으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를 주요 고객으로 삼고 있다. 항공기 엔진, 물류로봇 등을 제조하는 시가총액 1530억달러의 산업재 대기업 ‘허니웰’ 역시 냉각시스템 솔루션으로 데이터센터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모간스탠리 애널리스트 크리스 스나이더는 “AI를 등에 업고 초고속 성장이 진행중”이라며 “지난 3년 동안 데이터센터
07.04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바이오테크 스타트업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남성의 정자를 우편으로 받아 냉동하는 스타트업들이 다수 생기는가 하면, 인공지능(AI)이 탑재된 생물센서로 생화학무기를 감지하는 기술을 내세운 스타트업은 거액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인간 수술진을 대신해 백내장수술을 하는 로봇을 개발하는 기업도 투자자들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우편으로 정자샘플 수집해 분석 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보스턴의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창업자인 알렉산더 매키넌은 만성 피로감에 병원을 찾았다. 혈액검사 결과 극심한 피로의 원인은 테스토스테론 수치 저하였다. 그는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스테로이드 주사를 처방받았지만 정자 수가 급감하는 부작용이 걱정이었다. 아직 아이를 가질 계획은 없었지만 미래의 가능성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던 매키넌은 정자를 냉동하기로 결심했다. 정자은행은 수십년 전부터 존재했지만 최근 수년새 저렴한 화학보존제가 개발돼 집에서도 샘플을 채취하고 수일간
07.03
굴지의 벤처투자사들이 사모펀드의 ‘롤업(roll-up)’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기술 스타트업들에 돈을 투자해 경쟁기업들을 합병한 뒤 해당 부문의 지배적인 기업으로 키우는 전략이다. 2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인공지능 스타트업 ‘오픈AI’와 온라인결제 스타트업 ‘스트라이프’를 키워낸 ‘스라이브 캐피털(Thrive Capital)’은 롤업 전략을 채택한 대표적 기술벤처투자사다. 스라이브는 최근 자산관리 스타트업 ‘새비 웰스(Savvy Wealth)’의 7200만달러 신규 펀딩라운드에 참여했다. 새비 웰스 가치를 약 2억2500만달러로 평가했다. 새비 웰스는 조달한 자금으로 소규모 자문기업들을 인수하고 개인 어드바이저들을 고용할 방침이다. 동시에 기업 경영 전반에 AI를 도입한다. 실리콘밸리 최대 벤처투자사 중 하나인 ‘제너럴 캐털리스트’도 롤업 전략을 위해 7억5000만달러를 배정했다. 투자 부문은 콜센터에서부터 법률서비스업, 부동산임대업 등이다. 코슬라 벤처스
07.02
중국에서 얻은 이익을 중국에 재투자하는 외국기업들은 재투자 액수의 10%를 세금환급 형식으로 되돌려받는다. 외국인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려는 중국정부의 조치 중 하나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와 재경부, 국세청은 전날인 지난달 30일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의 세제우대조치를 발표했다. 주요 환급 대상은 중국기업에 대한 자본투자다. 중국에서 신규기업을 설립하거나 중국법인의 비연결회사 주식을 사들이는 것 등이다. 반면 상장주 매입은 환급대상에서 제외된다. 당해 미공제 환급금은 2028년말까지 이월된다. 이 조치는 올해 1월 1일로 소급해 적용 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상하이 푸단대 금융학 교수 선리지엔은 “중국과 미국의 태도가 확실히 대조된다. 미국은 교역국들에 관세로 위협한다. 중국은 외국투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세제혜택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최근 수년간 비자면제 협약을 포함해 다양한 개방정책을 내놓고 있다”며 “중국은 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