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8
2025
재단법인 숲과나눔은 10월 26일까지 충북 괴산 생태뮤지엄에서 전시 ‘SNAP SHARE SAVE: 우리에게 남을 것은 사랑이야’를 연다. 멸종위기 동물을 표현한 예술작품을 통해 인류가 직면한 기후변화 현실과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과 공감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한반도에서 바다를 면하지 않은 충청북도 어린이 관객을 위해 장재연 숲과나눔 이사장이 전세계 바닷속에서 촬영한 바다생물 사진 수만장 중 22점을 선정해 보여준다. 장 작가는 10년 이상 전세계 바닷속으로 다이빙 800여번을 했다. 이를 통해 수많은 바다생물이 멸종되거나 멸종위기에 처한 사실을 확인하면서 “인간은 자신을 낳고 키워준 고향의 은혜를 모르고 도리어 몹쓸 짓을 하는 집 나간 탕자가 아닐까?”하는 반성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구생명의 고향인 바다가 더 이상 망가지기 전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숲과나눔은 이번 전시 기간 중 어린이 환경학교도 연다. 김아영 기자 ay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은 ‘시민과 함께하는 화학안전 시민학교’ 교육생을 28일부터 모집한다. 이번 시민학교는 화학물질안전원과 2월 출범한 시민사회 네트워크가 협력해 마련했다. 화학사고 위험 대비를 비롯해 알권리 보장 등 지역사회의 대응역량을 높이는 게 목표다. 시민사회 네트워크는 건강과생명을지키는사람들 환경운동연합 등 전국 11개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화학안전 소통기구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시민사회단체와 지방자치단체간 협력이 활발한 전남과 전북을 시범 운영지역으로 선정해 이번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과정 효과와 참여도 지역사회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교육과정을 표준화해 향후 다른 지역으로 단계적으로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총 11강(견학포함) 20시간으로 구성된다. 전남·전북에서 약 100명을 모집해 8월 말부터 한 달간 시범 운영한다. 생활 속 화학물질 안전 등 기초지식부터 대피요령과 협치 중요성 등 시민 알권리 강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으로 운영된다.
07.25
불과 몇년 전 일이다. 2019년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이뤄진 디지털 성착취 사건으로 전국이 충격에 빠졌다. 미래세대인 아동·청소년이 갈수록 심화하는 디지털 성범죄의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위장수사(경찰이 신분을 비공개하거나 위장해 수사)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또다시 높아졌지만 법조계 반응은 냉랭했다. 전문가가 아닌 시민단체의 과도한 주장이라는 비판도 있었다. 하지만 여론이 들끓었고 위장수사가 도입됐다. 물론 위장수사가 100% 완벽한 제도일 수는 없다. 모든 제도에는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끊임없이 현장에서 감시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 하지만 한가지 사실은 분명하다. 당시 위장수사가 도입될 수 있던 건 미래세대가 디지털 성착취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방법은 모두 총동원해야 한다는 시대정신 때문이었다. 이에 따른 제도적 문제점 등을 보완하는 건 전문가들의 당연한 책무이기도 하다. 2025년 이재명정부가 출범한 뒤 우리는 6년 전과 비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최근 집중호우 영향으로 남강댐을 비롯한 18개 댐 등에 유입된 부유물 약 3만3000㎥를 신속하게 수거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16일부터 내린 비로 남강댐 유역에 폭우 529mm가 쏟아지는 등 15개 댐에 강우량 200mm 이상이 기록되면서 △남강댐 1만7000㎥ △주암댐 2000㎥ 등 총 3만3000㎥에 달하는 부유물이 유입됐다. 이는 잠실야구장 내부를 약 1.25m 높이로 가득 채우고도 남는 양이다. 22일 남강댐을 방문한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호우와 폭염이 동시에 나타나는 여름철 복합재난 국면에서도 조류 확산과 수질 악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관계기관 및 지역주민과 협력을 바탕으로 댐으로 유입된 부유물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장마철 대량의 부유물 유입에 대비해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며 “5월에 댐 부유물 차단시설에 대해 사전점검을 완료하고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섬생물소재은행이 문을 연지 5년 만에 누적 분양 실적 3600점을 넘어서면서 산업 활용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25일 발표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운영 중인 섬생물소재은행은 2025년 상반기에만 섬·연안 생물자원 총 868점을 한국과학기술연구소 등 전국 23개 산·학·연 기관에 분양했다. 이는 올해 목표치 1410점의 약 62%에 해당하는 수치다. 2021년 11월 문을 연 이후 누적 분양 실적은 3623점에 달한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섬생물소재은행은 섬·연안 지역의 특화 생물소재를 확보해 고품질 자원으로 표준화·보존·관리 후 산업계와 연구기관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특히 2022년부터는 분양 만족도 조사와 소재 수요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개선에 힘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를 통해 △항산화 항염 등 효능별 키트 구성 △유용성 정보 연계 △맞춤형 분양 시스템 고도화 등 사용자 편의성을
07.23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섬·연안생물교육관’ 시설물을 대상으로 탄소중립건축인증(ZCB 인증)의 최고등급(1등급)을 국가 연구기관 최초로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ZCB인증은 건축물 전 생애주기에 걸쳐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탄소 감축 활동을 정량적으로 평가해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번 인증을 취득한 교육관은 제로에너지건축물이다. 140kW급 태양광 발전 설비를 활용하여 건물 내 전력을 100% 자체 생산 중이다.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건축과정에서 저탄소인증 제품을 사용하였고 단열설계 및 효율화설비를 활용하여 운영단계에서도 탄소배출 감축효과를 인정받았다”며 “올해 3월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최고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소개했다. 교육관은 생물다양성에 대해 보전 가치와 중요성을 주제로 초등학생 등 전 연령을 대상으로 43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한 교육실험실을 구축하고 실습중심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정성조 국립호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최고체감온도가 35℃ 이상 올라갈 전망이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23일 기상청은 “23일 오후에 강원내륙 및 산지와 충북, 경북북동내륙 및 산지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소나기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확대되거나 강화될 가능성이 있겠다”며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 자제,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21~24℃ , 최고 28~32℃)보다 조금 높을 전망이다.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6℃, 낮 최고기온은 30~36℃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25일 아침 최저기온을 21~27℃, 낮 최고기온은
극한 호우로 축산농가 약 38만㎡ 이상이 침수피해를 입은 가운데 악취 부패 해충 등 2차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수해지역 폐기물 전과정 처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환경부는 “페기물 처리지원반을 가동해 폐기물 조사·계약·적환·처리 단계별로 점검·지원을 한다”며 “재난폐기물 발생 규모 산정 정확도를 높이는 방안부터 추진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우선 유역(지방)환경청 직원만 참여하던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행정안전부 운영)에 한국환경공단 전문가들을 투입한다. 김고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재난폐기물 처리는 피해지역 복구의 첫 단계”라면서 “피해 주민들의 신속한 일상회복을 위해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모든 가용 인력 및 자원을 동원해 재난폐기물의 신속한 처리 및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차 오염이 우려되는 폐기물에 대해서는 복구계획이 확정되기 전이라도 지자체가 자체 비용을 투입해 우선 처리하고 사후에 국비 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할
07.22
전국 22개 국립공원에서 무더위 쉼터 176곳이 8월 31일까지 운영된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다. 환경부 국립공원공단은 “이번 국립공원 내 무더위 쉼터는 폭염 시 탐방객이 잠시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탐방지원센터 대피소 체험학습관 등의 일부 공간을 활용했다”며 “국립공원공단은 주요 탐방로 입구에 설치된 재해문자전광판 등을 통해 폭염 대비 탐방객 안전수칙을 안내하고 주요 거점시설(탐방지원센터·대피소 등)에 응급 물품을 비치하는 한편 현장직원 순찰을 강화해 폭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안전수칙은 △밝은색 계통의 헐렁한 옷 착용으로 체온 상승 억제 △충분한 수분과 염분 섭취를 위한 물과 간식 준비 △체력에 맞는 산행 계획 수립 및 휴식 △증상 발생 시 즉시 활동 중단 후 국립공원 레인저 또는 119에 도움 요청하기 등이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 무더위 쉼터가 여름
“미래는 탈탄소 산업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인 시대가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탈탄소 녹색 문명의 중심 국가로 도약하는데 환경부가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2일 취임한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취임사에서 이렇게 밝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21일 여야 합의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김 장관은 “전환 산업 수송 건물 등 전 부문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의지와 노력으로 탈탄소 전환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체질 개선 노력을 녹색산업 육성과 지역 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모든 기후·환경정책은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소통하면서 현장에서 해결 실마리를 찾고 완성해 나가야 한다”며 “태양광 풍력 바이오가스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재생에너지를 대폭 확대하고 이익을 지역주민과 공유하면 지역 활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이 기후정책
07.21
“기후위기 시대에 서로 다른 분야끼리의 융합은 필수입니다. 이미 세계는 ‘물-환경-에너지 넥서스’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지만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초기 ‘반짝’ 관심을 모았을 뿐 실질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15일 서울역 인근에서 만난 이학수 물환경에너지연구원장은 이렇게 말했다. 지난 1일 공식 출범한 물환경에너지연구원은 미래지향적 거버넌스 확대를 위해 다학제적인 접근을 목표로 한다. 물 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영역을 통합적으로 연결해 기후위기 대응 정책과 산업 발굴에 주력을 하는 싱크탱크다.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을 역임한 이 원장은 30여년을 물 관련 업무를 했다. 문재인정부 시절 물 관리 일원화(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나누어서 하던 △수량 △수질 등 물 관련 업무를 환경부에서 일괄적으로 추진)가 된 뒤 수량과 수질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는 역할도 했다. “물과 관련한 정책이 얼마나 다양한 영역에서 이뤄지는지 아세요? 환경부 뿐만 아니라 행정안전부
100kg이 넘는 무게를 감당하면서 때론 한없이 부드럽게 구부러지는 이중적인 존재가 있다면? 바로 인간을 포함한 동물의 근골격계 얘기다. 부드러움과 단단함을 모두 구현하는 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최근 이를 가능케 하는 생체모방 로봇 기술이 개발됐다. 동물처럼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로봇을 하나의 재료로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21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즈(Science Advances)’의 논문 ‘생체모방 격자 로봇: 구조 설계로 구현하는 방향별 특성 제어(Lattice structure musculoskeletal robots: Harnessing programmable geometric topology and anisotropy)’는 25킬로파스칼(kPa)에서 300kPa까지 광범위한 강성 범위를 단일 재료로 구현할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입증했다. 이는 인간의 지방(1kPa)부터 연골(수십 kPa) 수준까지 생체 조직 상당 범위를 포괄하
다시 폭염이다. 하늘이 뚫린 것처럼 쏟아져 내린 극한 호우가 막을 내린 건 다행이지만 찜통더위 역시 반갑지 않은 게 사실이다. 더욱이 최근 몇 년 새 ‘슈퍼 폭염’이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매년 이상기후 기록을 경신 중이다. 21일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3℃ 내외로 올라 무덥겠고 일부 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며 “특히 경기남부 등지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최고체감온도가 35℃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고 예보했다. 20일 사실상 중부지방 장마가 종료되면서 본격적인 여름 날씨로 접어들었다.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남서~서풍 계열의 바람을 따라 수증기가 유입되며 고온다습한 공기가 정체할 전망이다. 폭염 강도와 범위에 큰 영향을 미치는 티베트 고기압의 확장 여부가 큰 관심사다. 한반도 서쪽에 있는 티베트 고기압이 점차 동쪽으로 확장되면서 일본 동쪽 해상에 중심을 둔 해양성 열대기단과 함께 작용하면 폭
정부의 자연재난 대응체계가 한계를 드러냈다. 예고된 집중호우에 전국적으로 27명이 죽거나 실종됐다. 100년 200년 빈도 극한호우가 해마다 반복되는 일상이 된 만큼 기존의 재난대응시스템을 시급히 개편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지자체 등에 따르면 경남 산청군 주민 14명이 19일 내린 비로 목숨을 잃거나 실종됐다. 산청군은 16일부터 내린 누적 강수량이 800㎜에 육박했고, 19일 밤부터 시간당 100㎜ 안팎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하루 2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경기 가평군에서도 20일 하루 동안 6명이 죽거나 실종됐다. 인명피해가 발생한 충남 서산·당진과 경기 오산·포천, 광주 북구도 시간당 100㎜ 안팎의 비가 내린 지역이다. 전국을 휩쓴 기록적 폭우는 해마다 반복되는 이례적이지 않은 일이 됐다. 실제 기상청 분석자료를 보더라도 이번 집중호우 기간 200년 빈도 집중호우가 내린 지역이 10곳이나 된다. 지난해에도 경기 의정부·파주와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우주항공청 및 국립해양조사원과 21일 대전 케이더블유컨벤션에서 ‘천리안위성 2B호 성과 공유 및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공동으로 열었다. 정지궤도 환경·해양 관측 위성 활용 확대를 위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성지원 국립환경과학원 대기환경연구부장은 “천리안위성 2B호의 성과를 향후 천리안위성 6호 개발 사업 추진 및 활용 전략 수립에 충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환경부와 한국환경보전원은 2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5년 환경교육 우수학교 지정서 수여식’을 연다. 환경교육 우수학교 지정제도는 202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회를 맞았다. 올해는 △진잠초등학교(대전) △경서중학교(대구) △제주사대 부속중학교(제주) 등 3개교가 선정됐다. 환경부는 “이들 학교는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하는 활동과 지역 환경보전을 위한 학생 동아리 활동 등 지역사회와 함께 환경 문화를 확산하고 실천력을 전파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는 노력이 돋보였다”고 소개했다. 환경교육 우수학교는 초·중·고(특수학교 포함)를 대상으로 창의적인 환경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등 모범적인 환경교육 우수사례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포상금 1000만원과 함께 ‘환경교육 우수학교 현판’과 지정서가 수여된다. 지정 유효기간은 3년이다. 안세창 환경부 기후탄소실장은 “환경교육 우수학교가 지역 환경교육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교육청 등과 협업을 강화하겠다”며 “
07.18
16~17일 이틀 동안 충남에 최대 5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서산·당진 등에서는 하루 강수량이 200년 빈도 기록을 갈아치웠다. 광주에서는 17일 하루 동안 426.4㎜의 비가 내렸는데 100년 만에 한 번 나타날 기록이다. 예상을 뛰어넘는 괴물폭우에 결국 5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침수와 산사태 위험을 피해 대피한 주민 5000여명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에 따른 인명피해는 18일 오전 6시 기준 사망 5명, 실종 1명이다. 이날 오전 6시쯤 대전 대덕구 한 세월교 밑에서 숨져있는 50대 남성이 발견됐다. 17일 오후 10시 18분쯤에는 광주 북구 신안교 인근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 1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로써 인명피해는 6명으로 늘었다. 앞서 17일 충남 서산에서 60대 남성이 차량침수로, 80대 남성이 불어난 물에 빠져 목숨을 잃었다. 충남 당진에서는
스카우트 운동은 전세계 176개국 약 5700만명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청소년 비정규 사회교육 운동이다. 1907년 영국의 육군장교 베이든 포우엘 경 (약칭 B.P 경)이 브라운시 섬(Brownsea Island)에서 소년 20명과 시범야영을 실시한 것이 시초다. B.P 경은 야영 생활을 통해 청소년 개개인이 능력을 잘 발휘하면 사회에 큰 공헌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고 이 야영을 시작으로 각국으로 스카우트 운동이 전파됐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은 유니세프(UNICEF) 유네스코(UNESCO) 세계보건기구(WHO)의 자문기구(Consultative Status) 지위를 갖고 있으며, 이들 기구와 상호 협력적 관계에 있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은 “스카우트는 국가와 인종, 계급과 종교를 초월해 형제애로 뭉친 범세계적 청소년 운동”이라며 “대자연 속에서 단체 생활을 통해 스스로 자신의 잠재 능력을 개발해 국가사회와 세계발전에 이바지할 건전한 청소년으로 육성하는 게 목표”라고 소개했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18일부터 8월 31일까지 불법·무질서 행위를 집중단속한다고 밝혔다.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쾌적한 탐방환경을 조성하고 탐방객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집중단속 행위는 △지정된 장소 외 야영·주차·취사·흡연 △산 정상 음주 △샛길 등 금지구역 출입 △오물·폐기물 무단 투기 등이다. 최근 3년간(2022~2024년) 7~8월 국립공원 불법·무질서 행위 단속 건수는 2405건으로 불법주차(741건)가 가장 많았다. 이어 △금지구역 출입(661건) △불법 취사(376건) △오물 투기(196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여름철 올바른 국립공원 탐방문화 조성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 함께 17일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2025 한국생물과학협회 정기학술대회’에서 ‘환경 개선을 위한 섬·연안 및 담수생물자원의 개발 및 응용’을 주제로 특별 공동 세션을 열었다. △남조류 유래 독소 저감을 위한 공생 미생물 소재 개발 △화학물질 1,4-다이옥산 제거를 위한 미생물·바이오차 융합 기술 △축산악취 저감용 담수 미생물 기반 소재 개발 등이 소개됐다. △국내 연안 습지 미생물 군집 구조 분석 △식물의 가뭄 저항성 강화를 위한 담수 유래 유익세균 활용 연구 △섬·연안 유래 세균의 탄화수소 분해 능력 및 생물정화 기능 분석 등도 발표됐다. 두 기관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연구 교류와 공동 과제 발굴을 통해 생물자원을 활용한 기후·환경 문제 해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진영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관장은 “이번 세션은 생물자원 기능성과 가치를 기반으로 기후·환경 위기에 대응하는 기술적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