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3
2025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기상이변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병입 수돗물 공급과 수도요금 감면 등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병입 수돗물은 집중호우 폭염 가뭄 등 재난 시 생활 불편을 줄이고 일상 회복에 필요한 힘을 보태기 위해 피해 지역에 신속히 공급되는 비상 식수로 활용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5월 15일 여름철 자연재난(풍수해·폭염) 대책기간 시작 이후 37개 지방자치단체에 재난구호용 병입 수돗물 30만병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가뭄으로 물 공급이 제한된 강원 강릉시에는 3만병을 지원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8월 6일 호우 피해로 추가 지정된 △충남 아산시 △광주광역시 북구 등 특별재난지역 36곳을 대상으로 1개월분 수도요금 감면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기 가평군 △충남 서산시 등 지자체 6곳에 대한 감면에 이은 추가 조치”라고 밝혔다. 지자체는 주민을 대상으로 요금을 우선 감면한 뒤 한국수
“디지털 기술은 전통 산업에서 기술 분야로 전환하는 여성들의 진입 장벽을 감소시켜 줄 것입니다. 문제는 기술 분야에서 참조할 만한 본보기가 부족하다는 점이죠. 여성들이 다양한 이유로 조직에 오래 남아 있지 못하거나 승진이 되지 않아 임원이 되기 어렵다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12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만난 유키 아이자와(Yuki Aizawa) 우먼인테크(Women In Tech) 아시아태평양지역 디렉터는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2018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된 우먼인테크는 성별 격차 해소와 여성 기술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국제 비영리기구(NGO)로 전세계 45개국에 회원 25만명을 두고 있다. 금융 기술 분야에서 20년 이상 활동해온 유키 아이자와 디렉터는 “여성은 인공지능 시스템 안에서 단순한 대상이 아니라 적극적인 창조자가 될 수 있어야 한다”며 “기술이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역량 강화나 재교육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우먼인테크
08.12
12일 남부 지방과 일부 충청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13일은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 소식이 있다. 기상청은 “12일은 남부 지방과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고, 오후(12~18시)부터 밤(18~24시) 사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며 “12일 오후(12~18시)부터는 충청권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12일 예상 강수량(12일 오전 4시 20분 기준)은 △충청권 5~10mm △광주 전남 5~40mm △부산 울산 경남 5~40mm △제주도 5~20mm이다. 13~14일 서해안과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55km/h 안팎의 강풍이 불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13일 오후부터 14일 오전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 강원내륙·산지와 충남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이라며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하천 범람 △저지대 침수 △산사태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보했다. 이어 “천둥
08.11
재단법인 숲과나눔은 ‘제7회 숲과나눔 환경학술포럼’ 연구논문 공모를 9월 4일까지 진행한다. 숲과나눔 환경학술포럼은 환경·안전·보건 분야 연구 교류와 사회적 협력을 위해 매년 열리는 학술행사다. 올해는 11월 11~12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열린다. 숲과나눔 환경학술포럼에서는 △기후위기 △탄소중립 △자원순환 △산업보건 △노동안전 △환경보건 △생물다양성 △환경교육 △환경커뮤니케이션 △화학물질 △에너지 △남북협력 등 환경·안전·보건 전반을 아우르는 폭넓은 주제의 연구를 공유한다. 논문 발표를 희망하는 사람은 숲과나눔 홈페이지에서 관련 양식을 내려받아 연구 초록을 작성한 뒤 9월 4일 13시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환경·보건·안전 분야에 관심 있는 활동가 △연구자 △시민 △언론인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접수된 초록은 사전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선정된 발표자는 환경학술포럼 현장에서 구두 또는 포스터 발표를 진행하게 된다. 우수 발표자에게는 현장 심사를 통해 시상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전자제품 자원순환 분야 공익법인 이순환거버넌스와 ‘이웨이스트 제로(E-Waste Zero),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사용 후 폐기되는 전자제품의 친환경적 처리를 통해 △자원순환 강화 △온실가스 감축 △사회공헌 활동을 동시에 실현하기 위해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이순환거버넌스가 8일 맺은 업무협약을 통해 △폐전자제품 회수 및 재활용 협력 체계 구축 △자원순환 인식 제고를 위한 캠페인 전개 △환경·사회·투명경영 가치 확산형 프로그램 공동 운영협력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협약 내용을 바탕으로 재활용 처리 및 성과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이순환거버넌스의 ‘이에스지 나눔 모두비움’ 자원순환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임직원에게 올바른 폐전자제품 분리배출 방법을 알리고 자원순환 활동을 확산할 예정이다. 김영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으로 재활용
“고질적인 성별임금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성 고용률을 높이는 일이 중요해요. 혹자는 ‘이미 여성 고용률이 높은데 무슨 소리냐’라고 물을 수도 있죠. 실제로 우리나라 여성 고용률은 꾸준히 늘고 있어요. 하지만 남녀 고용률 격차는 여전히 크고 최근 이 지표가 개선되는 주요 이유 중 하나가 60대 여성 고용률 상승이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5일 김난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여성고용연구본부 연구위원(경제학)은 이렇게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 6월 현재 남성 고용률(15세 이상)은 71.2%, 여성은 56.2%로 남녀고용격차는 여전하다. 또한 여성 고령층 취업률이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60대 이상 여성 취업자수는 1월 267만명에서 6월 323만3000명으로 약 56만3000명(21.1%)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다른 연령대 여성 취업자수 증가율(2~3%)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김 연구위원은 “60대 여성 고용
여성가족부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여성경제회의(WEF)’가 12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대한민국이 APEC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처음 주최하는 여성 분야 장관급 회의다. APEC 여성경제회의는 아시아태평양 21개 회원경제의 여성정책 관련 리더들이 모여 여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와 성평등 촉진을 위한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2011년부터 매년 열린다. 올해는 일본·인도네시아 등 각 회원경제의 장관급 수석대표 등 120여명이 참석한다. 올해 회의 주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여성의 경제 참여 확대’다. APEC 2025년 정상회의 우선 과제인 ‘연결 혁신 번영’과 연계해 구성됐다. 주요 논의 사항은 △젠더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위한 국제 대응 강화 △디지털·인공지능 분야의 여성 역량 강화와 경제 참여 확대 촉진 △인구 변동에 따른 돌봄체계 강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 등이다. 12일 오전에는
세계자연기금(WWF)은 9월 21일 서울 도심에서 ‘2025 서울어스마라톤’을 연다. 기후위기 심각성과 생물다양성 보전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다. 이번 대회는 광화문광장에서 출발해 여의도공원으로 이어지는 △10km 코스와 △하프코스(21.0975km)로 운영된다. 10km 코스는 마포대교를 건너 여의도로 향하는 구간이다. 하프코스는 광화문광장에서 청계천을 따라 도심을 순환한 뒤 마포대교와 서강대교를 건너 여의도공원에 도착하는 코스다. WWF는 시상 부문에도 자연보전의 의미를 담았다고 내세웠다. 개인·단체 부문 각 1~5위 수상자에게는 ‘대왕판다상’ ‘혹등고래상’ 등 멸종위기종 이름을 딴 상이 수여된다. 각 코스의 282번째 완주자에게는 ‘WWF 한국멸종위기 282종 특별상’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퍼포먼스를 통해 자연보전 메시지를 전달한 참가자에게는 ‘어스퍼포먼스상’이 수여된다. 또한 △헌옷 기부 △쓰레기 수거 △페트병 재활용 등 친환경 활동에 참여한 참가자에게는 ‘어스서포
08.08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영풍 석포제련소를 방문해 철저한 환경안전 관리를 당부했다. 앞서 이 제련소는 폐수 무단 배출 등 물환경보전법 위반으로 올해 초 58일 간 조업을 중단하는 등 환경 문제와 안전 사고 문제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7일 낙동강 수계 최상류인 경북 봉화군 석포면에 위치한 영풍 석포제련소를 방문해 주요 공정과 환경오염 처리 시설 등을 살펴봤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석포제련소는 낙동강 최상류에 입지해 수질오염 우려 하류 주민 불안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근본적인 문제 해결 방안으로 제기되는 사업장 이전을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해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행동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석포제련소는 1970년에 설립됐으며 그간 제련소 여러 오염물질 관리 과정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환경문제로 조사와 점검을 받아 왔다. 이 때문에 매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의 단골 이슈 중 하나로 강한 질타를 받아 왔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유전자변형(GMO) 없이 과당을 저당 감미료인 알룰로스로 전환할 수 있는 미생물 균주 발굴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단당류의 일종인 과당은 과일이나 옥수수 시럽 등에 많다. 알룰로스는 설탕과 유사한 단맛을 지니면서도 칼로리가 거의 없고 혈당을 올리지 않는 저당 감미료다. 최근 세계 대체당 시장이 연평균 5.7% 이상 급성장하면서 알룰로스는 식품업계의 주요 전략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대부분의 미생물은 자연 상태에서는 알룰로스를 효율적으로 생산하지 못하기 때문에 현재 식품 산업에서는 알룰로스 생산 능력을 향상시킨 유전자변형 균주를 활용한 생산 기술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며 “그러나 ‘유전자변형 완전표시제’ 도입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국내 식품업계의 비유전자변형(Non-GMO) 균주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유전자변형 없는 천연 미생물을 활용해 소비자 신뢰도가 높은 알룰로스 생산 기술
08.07
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은 7일 수도권대기환경청에서 ‘오존경보제’를 운영·시행 중인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와 함께 대국민 알림체계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연다. 오존경보제는 고농도 오존이 발생했을 때 경보(주의보 경보 중대경보)를 발령해 국민들이 위험을 회피하고 건강을 보호하도록 광역시·도(보건환경연구원)가 운영계획을 수립해 국민들에게 알리는 제도다. 이번 회의는 수도권 광역시·도에서 오존주의보 발령 현황을 건강 취약·민감계층(어린이 노약자 호흡기질환자 등)에 전파 지연 및 누락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파체계 개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취약·민감계층(어린이 노약자 등)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발령·해제 알림 확대 방안 △자발적 정보 수요자(알림문자 신청자)의 규모와 대상 확대 방안 △각 기관 홈페이지에 오존주의보 발령 현황 팝업창 표출 등 대국민 알림체계에 대한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상진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정보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요자 중심으로
기상청은 7~8일 부산 벡스코에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후심포지엄’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 주제는 ‘APEC 지역의 기후 난제: 기후위기 예측의 복합성과 대응 방향 모색’이다. APEC 회원국 정부 관계자와 연구자 등 약 150명이 참석한다. 첫날 기조발표에서는 짐 스키(Jim Skea)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의장이 ‘IPCC의 향후 10년 전략을 통한 기후지식 격차 해소’를 주제로 영상 발표를 진행한다. 악셀 티머만(Axel Timmermann) 기초과학연구원 기후물리연구센터장이 ‘차세대 지구시스템 모델 기반 기후 전망’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도 발표한다. △극한 강수 등 극한기상·기후현상의 원인 분석 기술 △정책 결정 지원을 위한 계절 및 10년 예측 기술 △기후 예측의 불확실성 표현 방법 등 최신 연구 성과 등도 공유된다. 과학적 분석이 실제 정책으로 연결되기 위한 구체적 방향도 제시될 예정이다. ‘기후회복력
“병원에 가도 의사가 가습기살균제 피해 여부를 알 수 없어서 일반 환자처럼 치료를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습기살균제 때문에 아픈 건지 구분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이미 있는 질병코드(화학물질 중독 코드)를 활용하는 식으로 가습기살균제 피해를 병원에 가면 의사가 알 수 있도록 해줘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는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고 자동으로 의료비 지원 시스템에 연결될 수 있습니다.” 6일 이은영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단체 너나우리 대표는 이렇게 주장했다. 가습기살균제참사는 2011년 세상에 알려졌다. 1990년대 부터 판매된 가습기살균제 독성물질로 폐섬유증 등 심각한 건강 피해가 일어났고 많은 이들이 죽었다. 정부가 인정한 피해자만 약 5900여명에 달한다. 지난해 6월 대법원은 가습기살균체 참사에 대한 ‘국가 배상 책임’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정부 책임 인정도 늦었지만 더 큰 문제는 피해는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채경선 8.31 사회
08.06
우리나라 도서지역에 자생하는 섬모시풀이 자라는 지역과 시기에 따라 항산화 성분 함량이 크게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통 섬유식물 모시풀의 변종인 섬모시풀은 몸속 유해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주목받는다.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울릉도 흑산도 등 각 도서지역에서 채취한 섬모시풀을 분석한 결과, 같은 식물이라도 자생지에 따라 유전적 특성과 기능성 물질이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고 5일 발표했다. 섬모시풀은 우리나라 전통 섬유식물인 모시풀의 변종이다. 주로 남해안과 도서지역에 자생한다. 모시풀은 지역별로 특산 활용 방식이 다르다. 충남 한산은 섬유 원료로서의 ‘한산모시’가 유명하며, 전남 영광은 ‘모시떡’ 등 전통 식품으로 널리 활용된다. 변종인 섬모시풀은 잎과 줄기에 항산화성분이 풍부해 건강기능성 식품이나 바이오소재로의 활용 가능성이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식물 항산화 기능과 관련된 성분인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의 함량이 수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붉은여우 복원을 위한 증식기술을 확보했고 올해도 여우 30마리를 소백산 일원에 방사한다고 6일 밝혔다. 여우는 1970년대까지 우리나라 전역에서 흔히 볼 수 있었다. 하지만 1970년대 쥐잡기 운동 여파에 의한 2차 독극물 중독으로 개체 수가 급감하여 자취를 감췄었다. 국립공원공단은 “2004년 강원도 양구군에서 여우가 죽은채로 발견돼 개체군 생존 가능성이 확인된 이후 환경부에서 여우 복원을 위한 연구 과정을 거쳐 2012년부터 국립공원공단에서 소백산 일원에 개체군 복원을 추진 중”이라며 “다년간의 시행착오 끝에 충분한 독립공간 조성으로 개체 스트레스를 낮추고 암·수 호감도를 파악해 자연교미를 유도하는 등의 방법으로 출산 성공률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9년 이후로는 연평균 새끼 약 30마리가 태어날 정도로 증식기술은 안정화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3~2018년 연평균 2.5마리,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많은 곳은 150㎜ 이상의 비가 올 수도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비구름대의 남북 폭이 매우 좁아 같은 시군구에서도 강수량 차이가 매우 클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6일 오후부터 △강원남부내륙 △세종·충남북부 △충북중·북부 △경북북부내륙에, 6일 밤부터 7일 새벽 사이 그 밖의 충청권과 전라권, 경상서부를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려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며 “6일 밤(18~24시)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치지만 충청남부와 남부지방은 7일 아침(06~09시)까지, 제주도는 8일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을 수 있다”고 예보했다. 6~7일 지역별 예상 강수량(6일 오전 4시 30분 기준)은 △수도권과 서해5도 30~100㎜(많은 곳 경기북서부·동부 150㎜ 이상) △강원내륙·산지 30~100㎜(많은 곳 150㎜ 이상) △강원동해안 10~40㎜ △대전·
08.05
‘극심한 무더위-집중호우-무더위’. 지난달 극한기상으로 한반도가 몸살을 앓았다. 7월 전국 평균기온은 1994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강수 유형 역시 극단적이었다. 기상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5년 7월 기후특성’을 5일 발표했다. 7월 중순을 제외하고 상순과 하순에 극심한 무더위가 연일 이어졌다. 7월 전국 평균기온은 27.1℃로 평년보다 2.5℃, 지난해보다 0.9℃ 높았다. 평년은 지난 30년간 기후의 평균적 상태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덮으면서 6월 말부터 이어진 무더운 날씨가 7월 상순에도 지속됐다”며 “6월 29일부터 7월 10일까지 전국 평균기온이 28.2℃로 평년보다 4.8℃ 높아 역대 최고 1위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특히 7월 8일에는 경기도 일부 지역(의왕 광명 등)에서 낮 최고기온이 40 ℃ 이상으로 오르기도 하였다. 7월 전국 폭염일수는 14.5일로 평년보다 10.4일 많았다. 열대야일수 역시 6.7일로 평년보다
“중국이 전방위적으로 인공지능부터 다른 산업까지 산업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는데 우리나라 제조업은 종합적인 면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후위기시대에 한 단계 높은 질 관리를 하면서 인공지능과 접목해 새로운 산업경쟁력을 가져올 수 있는 나라가 우리 대한민국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환경부가 규제 부서냐 아니냐는 문제가 있었는데, 규제가 새로운 산업 비전과 함께 가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이렇게 말했다. 이재명정부 출범 이후 기후 관련 굵직굵직한 쟁점들을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새로운 유상할당 비율 등을 담은 제4차 배출권거래제 기본계획은 본디 6월 발표됐어야 했다.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수립 역시 9월까지는 마쳐야 한다. 하지만 아직 부처 간 협의 과정을 본격화하지도 못한 상황이다. 김 장관은 “계엄 내란 등으로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세울
08.04
전남과 경남 등지에 내린 폭우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6~7일 강한 호우가 또 한차례 전국을 강타할 전망이다. 더욱이 이번 폭우는 남북이 좁고 길게 형성된 구름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중부지방부터 남부지방까지 순차적으로 훑고 지나가는 형태가 될 수 있다. 4일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북쪽의 찬공기가 내리누르면서 기존에 있던 다량의 수증기가 포함된 뜨거운 공기와 충돌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위험기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일종의 정체전선이 형성된 것과 같은 상태로 지난 주말에 내린 비와 비교했을 때 이동속도는 빠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기압계 형태는 여름에 종종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례적이지는 않다”면서도 “과거와 다른 극한기상으로 재난 피해 우려가 커지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상에서 유입된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3일부터 4일 오전 7시까지 전라권과 경상권에는 50~200mm(많은 곳 전남서해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