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5
2025
(재)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 공동연수 (재)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은 5일 전주 베스트웨스턴플러스호텔에서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 지역 광역·기초자치단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유산관리자 역량강화워크숍’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202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4차 정기보고 대응과 효율적인 보전·관리를 주제로 진행됐다. △세계자연유산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영향평가 제도(HIA) 지침 △연속유산인 한국의 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3차 정기보고 작성 과정 △세계유산 정기보고 지역별 이행계획과 유산해석의 국제적 흐름 등을 다뤘다. 한국의 서원 사례 발표에서는 2021년 3차 정기보고서 작성 경험을 공유했다. 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은 “서원 등재 과정부터 보고서 작성 방식, 지자체와 통합관리단의 협력 절차까지 상세히 소개하며 지자체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3차 보고서 작성 시 겪었던 어려움과 해결 방법을 전수해 갯벌의 2027년 4차 정기보고 준비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지난해 국내 상장법인 등 공시대상 기업의 성별 임금격차가 2023년 대비 확대됐다. 더 큰 문제는 근속연수 격차가 감소했음에도 이러한 경향이 더 커졌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근속연수 격차가 줄어들면 임금격차도 완화된다. 여성가족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시대상회사 및 공공기관 근로자의 성별 임금격차 등 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2024년 성별 임금현황을 공시한 2980개 공시대상회사를 분석한 결과 남성 1인당 평균임금은 9780만원, 여성 1인당 평균임금은 6773만원으로 성별 임금격차가 2023년(26.3%) 대비 4.4%p 증가한 30.7%로 나타났다. 성별 임금격차는 남성과 여성 간의 임금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다. 한 예로 남성 중위임금(전체 임금을 크기 순으로 나열했을 때의 중간값)이 100만원, 여성 중위임금이 80만원이라면 성별 임금격차는 20%다. 여가부는 “남녀 평균임금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여성의 임금 감소폭(-6.7%)이 남성(-0.8%
평균임금과 중위임금 논쟁은 언제까지 계속 될 것인가. 여성가족부는 5일 공시대상회사 및 공공기관 근로자의 성별임금격차 등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된 공시대상회사의 사업보고서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에 공개된 공공기관의 성별 임금 관련 정보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문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과 다른 임금 기준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성별임금격차 문제를 분석할 때 중위임금을 사용한다. 하지만 여가부 조사에서는 평균임금을 적용한다. 중위임금은 전체 임금을 크기 순으로 나열했을 때의 중간값이다. 평균임금은 전체 근로자 임금을 합한 뒤 근로자 수로 나눈 산술평균값이다. 평균임금을 토대로 임금 현황을 평가하면 최고 혹은 최저 임금 현황을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평균임금은 고소득자들의 임금이 전체 평균을 끌어올리는 효과도 있다. 자연히 성별임금격차의 제대로 된 현황을 분석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여
#1. “제가 가진 멤브레인(특정 물질만을 선택적으로 통과 혹은 차단하는 막) 기술력으로 환경에 도움이 되는 기업을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산업폐수 내 물과 기름을 분리할 때 에너지 사용량은 적지만 기름에 오염되지 않으면서 화학적인 세첵도 필요하지 않아 향후 잠재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 이종민 엔비엘 대표 #2. “나노 소재의 무궁한 가능성을 보고 일상생활에서 쓸 수 있는 양산 가능한 나노 소재를 개발하게 됐습니다. 220볼트 전원으로 1초에 66.1㎡ 집안 면적을 데울 수 있는 등 히팅속도는 세계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 김영태 나노일렉트로닉스 대표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4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중소기업 디엠씨타워에서 ‘2025 환경창업대전’을 열었다. 2025 환경창업대전은 2025년 3월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대국민 공모를 통해 환경 분야 유망 창업기업 25개를 선발해 상금 총 1억800만원과 함께 환경부 장관상 등을 수여하는 대회다. 이번 환경창업
환경부, 지역별 맞춤 통합 안내 환경부가 제17회 자원순환의 날(9월 6일)을 맞아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분리배출.kr)’을 개설한다고 5일 발표했다. 일상생활에서 주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730개 품목에 대한 분리배출방법에 대한 설명이 담겼다. 분리배출 이후 재활용품의 수거와 처리 전과정까지 안내한다. 지역마다 다른 분리배출방법으로 인한 혼란을 줄이기 위해 검색자 위치에 기반해 우리동네(시군구) 배출 방법과 다양한 배출장소까지 통합해서 알려준다. △재활용품 수거장 △의류수거함 △전지수거함 △형광등수거함 △의약품수거함 △무인회수기 등의 위치를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 예로 보조배터리를 검색하면 ‘전지수거함에 배출해주세요’라고 안내받을 수 있다. 검색자 주변의 가까운 전지수거함 위치를 지도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환경부는 “이용자 편의를 위해 △컴퓨터 △스마트폰 △노트북 등 다양한 기기에서 화면 크기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반응형 웹으로 개발했다”며 “시각장애인도 쉽게 이용할
09.04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센터)는 센터 공식 캐릭터 ‘개꿀프렌즈’의 카카오톡 이모티콘 16종을 무료 배포한다고 3일 밝혔다. 개꿀프렌즈는 자원순환보증금제도(1회용컵·빈용기 보증금제도)의 환경적 가치와 경제적 혜택을 상징하는 소재를 캐릭터로 형상화한 것이다. 6일 오후 2시부터 카카오톡에서 센터 공식 채널인 ‘자원순환보증금’을 친구로 추가하면 선착순으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30일간 사용할 수 있다. 박용규 센터 이사장은 “자원순환의 날을 기념한 이모티콘 무료 배포가 시민들께 자원순환보증금제도의 가치를 친근하게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환경 보호와 경제적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제도를 널리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환경부는 제6회 ‘푸른 하늘의 날(매년 9월 7일)’을 계기로 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건설·농업기계 전동화 현황 및 과제 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화석연료 중심의 건설·농업기계의 탄소중립 실현화를 위해 정부 산업계 학계 연구계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건설·농업기계 전동화 전기화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환경부는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건설·농업기계 전동화에 대한 중·장기 이행안을 구체화하고, 산업 생태계 육성 및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 △수출 경쟁력 강화 △탄소중립 목표 달성 등 다각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전동화를 위한 정책적 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산업계와 학계 연구계와 협력해 전기 건설·농업기계 산업 분야의 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짧은 장마와 이른 더위, 무더위와 집중호우 반복’. 올 여름 기후 특성 분석 결과다. 평균기온 25.7 ℃로 역대 1위, 서울 열대야일수 46일로 1908년 관측 이래 최다 등 각종 기록을 경신하면서 전국이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았다. 또한 지난 4월부터 기상가뭄이 나타난 강원영동지역의 여름철 강수량과 강수일수 모두 역대 가장 적었다. 기상청은 ‘2025년 여름철(6~8월) 기후 특성과 원인’에 대한 분석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여름철 전국 평균기온은 25.7℃로 평년보다 2.0℃ 높았다. 또한 가장 더웠던 지난해(25.6 ℃)보다 0.1 ℃ 높아 역대 최고 1위를 경신했다. 평년은 지난 30년간 기후의 평균적 상태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장마철 이후인 7월 말부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이례적으로 이보다 한 달가량 일찍 더위가 발생했다. 6월 29일부터 7월 10일까지 2주가량 전국 일평균기온은 1위(각 해당일 기준, 7월 4일은 2위)를
환경부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 환경부 소속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제6회 ‘푸른 하늘의 날(매년 9월 7일)’을 맞아 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2025 대기오염물질 배출정보관리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1부에서는 과학적 연구성과를 통해 기후와 대기의 상호연계를 규명한다. 2부에서는 각국의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대기정책과 대응노력의 사례를 공유한다. 마지막 3부에서는 통합관리를 위한 혁신적 기술과 실질적인 국제 협력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2023년부터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 동북아사무소와 국제학술대회를 공동으로 열고 있다. 지난 2024년 3월에는 ‘동북아 청정대기 파트너십(NEACAP) 내 기술센터(TC)’로 지정되는 등 국제기구와 협력 기반을 다져왔다. 한편 세계기상기구(WMO)는 2024년 9월에 발간한 ‘세계기상기구 대기질. 기후보고서 제4호’ 를 통해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을 분리할 수
09.03
내년 기후대응 기술개발을 위한 예산안이 2025년 대비 19.8% 증액됐다. 또한 공기 열을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난방 전기화 사업(공기열 히트펌프 보급)도 신규로 추진된다. 가축분뇨 하수찌꺼기 음식물쓰레기와 같은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화 사업을 확대하고 상수원 관리지역에 수계기금을 활용한 주민주도형 햇빛연금도 도입한다. 환경부는 2026년도 환경부 예산 및 기금의 총지출(환경부 소관 기후대응기금 사업 포함)을 2025년 대비 7.5% 증가한 15조9160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일 밝혔다. 2026년도 환경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안은 국회 심의·의결을 거쳐 2025년 12월 안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그동안 매년 축소 해오던 전기·수소차 구매보조금 단가를 모든 차종에 대해 올해와 동일하게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내연기관차를 교체·폐차하고 전기차 구매 시 기본 보조금 외 추가로 지원하는 전기차 전환지원금을 신설한다. 운수사업자의 초기 차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삼성전자와 2일 오후 전남 장흥군 장흥댐 상류에 있는 신풍습지에서 워터 포지티브 선도사업 착공식을 열었다. 워터 포지티브는 통상 기업이 사용(취수)하는 물의 양보다 더 많은 물을 자연에 돌려보내 지속가능한 물관리에 기여하는 개념이다. 해외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물분야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향후 기후공시와 같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워터 포지티브 선도사업은 신풍습지를 개선해 인근 수변생태벨트 조성 및 주민 휴게공간 조성사업과 연계하여 수자원의 생태복원과 주민친화형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지역 생태환경을 되살리고 물순환을 촉진하는 지속가능한 물관리를 추구한다.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삼성전자가 2024년 11월 워터 포지티브 협력을 약속하는 협약을 체결한 이후 실제 착공으로 이어졌으며, 연내 완성될 예정이다. 금한승 환경부 차관은 “워터 포지티브는 기후위기 시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우리나라 담수생물 자원을 체계적으로 목록화한 ‘담수생물종목록 통합본’을 3일 담수생물다양성 정보포털(fbp.nnibr.re.kr/portal)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국내 담수생물다양성을 통계적으로 보여주는 첫번째 공식 자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담수생물은 생활사 중 전부 혹은 일부 기간에 담수서식지를 이용하는 종이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측은 “40여명 이상의 대학, 기관 및 연구소의 전문가와 협력해 국가생물종목록에 등재된 전체 생물 6만1230종에 대해 서식지와 생태적 특성을 검토했다”며 “이 중 2만3221종을 담수생물로 선별해 목록화했고 우리나라 전체 생물 중 약 38%가 담수생물이라는 게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세계자연기금(WWF)의 ‘지구생명보고서(2024)’에 따르면, 담수서식지에 사는 생물은 다른 서식지 생물에 비해 개체수와 종수의 감소 속도가 가장 빨랐다. 류시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다양성보전연구실장은 “이번 목록을 매년
09.02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1일 시험·인증 전문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기후테크 기술개발 및 기업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후테크 유망기업 발굴 및 기술개발 지원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이들 기관은 △기후테크 기업의 창업, 기술개발·실증 및 판로지원에 대한 협력 △혁신기술 개발, 기업 맞춤형 정보제공 및 실·검증 지원 △기술협력 과제의 기획, 적합성 평가, 교육 및 컨설팅 △중소기업 환경·사회·투명경영 역량 강화 및 후속 지원을 함께 하게 된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국내 기후테크 혁신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평가와 인증 등에서 지원을 강화해 기업이 보다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자체적인 아이디어와 역량에 중소기업이 보유한 혁신기술을 융합해 실제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기업의 창업–기술개발–실증–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 모델을 운영 중”이라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는 올해 상반기 ‘넷제로 챌린지X’에 총 21개 새싹기업이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넷제로 챌린지X는 탄소중립·녹색성장 분야의 ‘혁신기술’을 보유한 새싹기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민·관 합동 범국가 탄소중립 프로젝트이다. 넷제로 챌린지X는 △스타트업을 직접 선발하여 보육하거나 투자하는 ‘Tier1’ △추가보육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Tier2’ △대출 보증 규제개선 등 공통사항을 지원하는 ‘Tier3’로 구성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Tier1 참여기관을 통해 총 170개 기업이 지원했다. 사전검토를 통과한 42개 기업을 대상으로 대면평가를 진행해 21개 기업을 선정했다. 탄녹위는 “넷제로 챌린지X 프로젝트에 선정된 21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선정 기업의 약 90%는 온실가스 감축 분야이고 약 10%는 기후위기 적응 분야였다”며 “기후테크 기술로 구분해보면 △에코테크 33% △클린테크 29% △카본테
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서울시와 함께 3일 서울광장에서 ‘제6회 푸른 하늘의 날’ 수도권 지역 행사를 연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푸른 하늘의 날’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전세계 참여와 행동을 촉구하기 위해 지정된 날로 우리나라가 주도해서 채택된 유엔기념일이자 국가 기념일이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이번 행사는 수도권 대기질 개선에 대한 시민 이해와 참여를 높이고 미래세대의 관심과 실천을 이끌어내기 위해 기획했다”며 “‘푸른 하늘을 향한 우리의 질주’를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고 소개했다. △푸른하늘 퀴즈대회 △주제영상 상영 △푸른 하늘을 주제로 토크와 공연이 어우러지는 뮤직쇼 △어린이의 시각으로 푸른하늘의 소중함을 알리는 웅변대회 등을 마련했다. 하늘사랑 그림 공모전 수상작 전시와 시상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환경보전 의지를 격려하고 텀블러 지참시 음료 제공 등의 행사도 한다. △푸른하늘 360도 포토존 △폐플라스틱 활용 키링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
09.01
9일부터 29일까지 오브젝트 홍대 서교점에서 사육곰 보호시설 건립을 위한 기획 전시 ‘곰 스위트 홈(GOME SWEET HOME)’이 열린다. 소규모 창작자 플랫폼 오브젝트와 시민단체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가 협력해 마련한 이번 전시는 사육곰 산업 종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실질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국내에는 사육곰 262마리가 남아 있으며, 2026년 1월 1일부터 사육이 전면 금지된다. 하지만 구례·서천에 조성 중인 보호시설에는 약 120마리만 수용 가능해 140여마리는 갈 곳이 없다. 이들은 사육 금지 이후에도 농장에 남거나 도살될 위기에 처해 있다. 우리나라는 1970년대부터 웅담 채취 목적으로 반달가슴곰을 수입해 작은 철창에서 사육해왔다. 1981년 정부 장려 정책 이후 수천 마리가 ‘채취용 자원’으로 길러졌다. 이번 전시는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사육곰의 현실을 대중적이고 직관적으로 전달하고자 한다. 도슨트 행사 등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환경부는 9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영덕 국가지질공원’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영덕 국가지질공원은 아름다운 해안 경관과 독특한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지역이다. 2024년에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경북동해안 지질공원(포항 경주 울진 영덕)에 포함되어 있다. 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으로 이를 보전하고 교육·관광 사업 등에 활용하기 위해 환경부장관이 인증한 공원이다. 2025년 8월 말 기준 전국에 지질공원 16곳이 있다. 영덕군의 지질 및 생태 명소로는 △영덕 해맞이 공원 △경정리 해안 △죽도산 △고래불해안 △철암산 화석산지 △블루로드 등이 있다. 영덕 해맞이 공원은 동해의 일출 명소로 알려져 있으며, 해안산책로에서 관찰할 수 있는 화강섬록암은 약 2억년 전에 마그마가 식어 형성됐다. 영덕의 상징인 ‘약속바위’는 지각운동으로 갈라진 틈이 마치 새끼손가락을 내민 모양을 해 관련 이름이 붙여졌다. ‘경정리 해안’은 약 1억년 전 공룡들이 살았
냄새나고 더럽고 돈이 되지 않는다고 여겨지던 폐기물 시장이 달라지고 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IoT) 등 기술 도입으로 쓰레기 데이터 자체가 돈이 되고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난다. 바야흐로 쓰레기에서 돈을 캐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1일 국제학술지 ‘리절츠 인 엔지니어링(Results in Engineering)’의 논문 ‘AI와 IoT를 활용한 도시 고형폐기물 관리의 혁신: 폐기물 수거, 분류, 재활용을 위한 스마트 솔루션 리뷰(Revolutionizing urban solid waste management with AI and IoT: A review of smart solutions for waste collection, sorting, and recycling)’에 따르면,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술이 폐기물 수거에서 재활용까지 전과정을 자동화하고 데이터화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할 수 있다. 세계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도시에
08.29
29일은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또한 당분간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 안팎으로 치솟을 예정이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기상청은 “29~30일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제주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8~23℃, 최고 26~30℃)보다 높겠다”고 29일 예보했다. 도심 지역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도 나타날 전망이다. 평년은 지난 30년간 기후의 평균적 상태다. 열대야는 밤사이(18:01~다음날 09:00) 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29일 낮 최고기온은 30~35℃로 전망됐다.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7℃, 낮 최고기온은 29~35℃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29일은 수도권과 강원북부내륙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30일 새벽(00~06시)부터 오후(12~18시) 사
환경부는 특정수질유해물질인 페놀이 함유된 폐수를 불법 배출한 HD현대오일뱅크에 과징금 약 1761억원을 부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환경범죄단속법’에 따른 조치로, 회사가 폐수처리장 증설 비용 450억원을 절감하는 등 불법 이익을 얻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환경범죄 과징금 부과 사례로는 2021년 11월 영풍 석포제련소의 낙동강 카드뮴 불법배출에 대한 약 281억원의 부과 건이 있다. 페놀은 1급 발암물질로 피부 접촉시 독성증상을 유발하고 흡입 시 폐염증이나 폐부종을 일으킬 수 있는 화학물질이다. 주로 △방부제 △소독 살균제 △합성수지 제조에 사용된다. 환경부 특별사법경찰관 수사 결과, HD현대오일뱅크는 페놀 농도 측정치를 충청남도에 허위 신고해 방지시설 설치를 면제받았다. 이후 2019년 10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페놀 배출허용기준(1.0mg/L)을 초과한 폐수를 방지시설을 거치지 않은 채 자회사인 HD현대오씨아이로 배출했다. 또한 2016년 10월부터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