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8
2025
국회기후변화포럼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지자체 기후적응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과 정책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국회기후변화포럼은 “최근 역대급 폭염과 폭우 등 극단적 기상현상이 기후재난으로 이어지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증가해 기후적응 대책 중요성이 한층 강조된다”며 “특히 우리나라는 지역별로 기후위기 취약성이 대체로 높아 광역·기초 지자체 단위의 적응 대책 강화와 이를 뒷받침할 제도 개선 및 예산 지원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 박진한 한국환경연구원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 연구위원은 ‘국내 지역별 기후위기 취약성 평가와 시사점’을 발표한다. 조윤희 용인특례시 기후대기과장은 ‘용인특례시 기후적응대책 현황과 향후 과제’를, 한순옥 전북특별자치도 탄소중립과장은 ‘전북특별자치도 기후적응대책 현황과 향후 과제’를 소개한다. 세미나는 유튜브 국회기후변화포럼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인간이 농사를 짓고 가축을 기르기 시작한 뒤 지구 포유류 분포가 완전히 달라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소 양 돼지 등 가축들이 인간 손을 타고 다른 지역으로 퍼지면서, 수만 년간 기후와 지형에 따라 형성된 대륙별 야생동물 군집 경계가 크게 변화했다. 원래 동물들은 기후 지형 바다 등 자연적인 조건에 따라 대륙별로 비슷한 종류끼리 모여 살았지만 인간 활동이 이 유형을 뒤바꿔 버렸다. 18일 국제학술지 ‘바이올로지 레터스(Biology Letters)’의 논문 ‘홀로세 인간 활동이 후기 플라이스토세 동물군집 유형을 파괴하다(Late Pleistocene faunal community patterns disrupted by Holocene human impacts)‘에 따르면, 홀로세 시대 인간의 농업 활동과 가축화가 포유류 군집의 전 지구적 분포 유형을 근본적으로 재구성했다. 자연 상태에서 약 10만 년에 걸쳐 형성된 생물지리학적 경계를 인간이 몇천 년만에 가축 12종으로 무너뜨
“플라스틱 협약은 인류가 직면한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 전환점이 될 역사적 기회였지만 2년째 성과 없이 표류하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는 ‘2030 플라스틱 로드맵’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행하고 기업들도 폐플라스틱 재활용과 대체 소재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국제 탈플라스틱 전환 흐름을 이끌기 바란다.” 박민혜 한국 세계자연기금(WWF) 사무총장은 17일 ‘플라스틱 오염 대응 국제협약 성안을 위한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추가협상회의(INC-5.2)’ 결과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INC-5.2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5~15일 열렸다. 협상 기한을 넘기면서까지 치열한 논의가 이뤄졌지만 협안 문안 타결에 이르지 못하고 끝났다. 금번 추가협상회의는 2024년 11월 대한민국 부산에서 열린 INC-5.1에서 주요 쟁점에 대한 국가들간의 이견 대립으로 인해 협약 성안에 이르지 못하게 되면서 후속으로 개최됐다. 하지만 △플라스틱 생산 규제 여부 △플라스틱 제품 규제 범위 및 방식 △
‘폭우-폭염-가뭄’. 최근 극한 기상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 올여름 전국 곳곳이 기록적인 폭우로 몸살을 앓았지만 강원도 강릉은 가뭄에 시달리는 중이다. 지난 12일 강릉 가뭄 단계는 ‘경계’로 격상됐고 14일부터 제한급수에 들어갔다. 강릉의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최근 6개월 강수량(371.6㎜)은 평년대비 54.9% 수준에 불과하다.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7일 오전 22.9%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평년은 지난 30년간 기후의 평균적 상태다. 14일 변영화 한국기후변화학회 부회장은 “최근 극한 기상현상은 단순한 고온이나 강수가 아닌 복합적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폭염은 고온과 건조가 복합적으로 결합된 현상이고, 폭우는 간헐적이지만 집중적으로 내리는 유형으로 변하고 있어 지역별로 극과 극의 기상현상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후변화로 대기가 더 많은 수증기를 머금은 가운데 북쪽 한랭기단이 남하하면서 북태평양고기
08.14
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은 13일 경기도 안산시 수도권대기환경청에서 오존 생성 원인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저감을 위해 ‘오존 원인물질(휘발성유기화합물) 저감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휘발성유기화합물은 탄화수소류(탄소와 수소로 이루어진 화합물) 중 석유화학제품, 유기용제 등이다. 끓는점이 낮아 대기 중 쉽게 증발하고 광화학반응을 통해 오존을 생성하는 대기오염물질이다. 이번 협약에는 수도권의 통합관리사업장 중 △SK인천석유화학㈜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송도사업장 △㈜진로발효 △케이지스틸㈜ 인천공장 △희성촉매㈜ 등 총 5개 사업장이 참여한다. 고농도 오존 발생을 줄이기 위해 사업장별 맞춤형 관리목표를 설정하고 자율적인 환경개선을 추진한다. 협약 참여 사업장은 오존 집중관리기간(5월~8월) 동안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 저감을 공동목표로 설정한다. △배출농도 강화 △방지시설 운영 최적화 등 개별 목표를 정하고 사업장별 실정에 맞는 이행계획을 수립한다.
탄소중립기본법 개정 운동본부(운동본부)가 14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법원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결정 절차 중지를 위한 가처분 신청을 한다고 발표했다. 운동본부는 기후위기 헌법소원 대리인단과 민변 환경보건위원회 등이 주축이 돼 만들어진 단체다. 운동본부는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수립을 위해 어떠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지 공개되지 않았다”며 “외부 의견을 받아서 진행하겠다고는 했지만 어떤 의견을 받았고 어떤 근거를 기초로 검토를 하고 있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정부가 미래에 부담을 전가하는 방식으로 의사결정이 이뤄지기 쉽다는 이유 등으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국회가 법률로써 정해야 한다고 명했다”며 “정부가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탄소중립기본법 개정 전에 결정한다면 이미 국제사회에 발표한 목표를 법률로 뒤집기 어려워지게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
08.13
정부 수립 이후 처음으로 여성 기상청장이 탄생했다. 기상청 내부 승진으로 청장이 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신임 기상청장에 이미선 전 수도권 기상청장을 선임했다. 이 신임청장은 기상청에 1992년 입사한 이래 일기예보를 총괄하는 총괄예보관, 예보정책과장, 국가기상위성센터장, 관측기반국장, 지진화산국장, 광주지방기상청장, 기후과학국장, 수도권기상청장 등을 거쳤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 청장 선임 배경에 대해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각종 기후위기 현상을 탐지하고 과학적인 예측정보로 국민생명 보호에 기여할 경륜 있는 기상전문가”라고 밝혔다. △1966년 부산 출생 △이화여대 과학교육과 △서울대 대기과학 석사 △서울대 대기과학 박사 △기상청 예보총괄관·예보정책과장·국가기상위성센터장·관측기반국장·지진화산국장 △광주지방기상청장 △기상청 기후과학국장 △수도권기상청장
친권법개정, 성착취대책위 등 참여 … 여성·가족법 전문 “성평등가족부로 확대 개편 … 사회적 약자 지원 강화” 13일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원민경(53·사법연수원30기) 변호사가 지명됐다. 강선우 전 여가부 장관 후보자(더불어민주당 의원)가 자진 사퇴한 지 21일 만이다. 원 후보자는 여성·가족법 분야에서 주로 활동해왔다. 민변 여성인권위원장과 국회 성평등자문위원을 거쳤고, 한국성폭력상담소 자문위원을 지냈다. 친권법개정 운동과 이른바 ‘n번방’으로 불리는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 공동대책위원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13일 브리핑에서 “원 후보자는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위해 활동해온 법조인”이라며 “성별갈등은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인식으로 양성평등을 지향하는 대통령의 뜻에 부응해 통합과 포용으로 성평등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원 후보자는 13일 소감문을 통해 “변호사 시민단체 등 폭넓은 활동을 통해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성평등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기상이변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병입 수돗물 공급과 수도요금 감면 등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병입 수돗물은 집중호우 폭염 가뭄 등 재난 시 생활 불편을 줄이고 일상 회복에 필요한 힘을 보태기 위해 피해 지역에 신속히 공급되는 비상 식수로 활용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5월 15일 여름철 자연재난(풍수해·폭염) 대책기간 시작 이후 37개 지방자치단체에 재난구호용 병입 수돗물 30만병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가뭄으로 물 공급이 제한된 강원 강릉시에는 3만병을 지원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8월 6일 호우 피해로 추가 지정된 △충남 아산시 △광주광역시 북구 등 특별재난지역 36곳을 대상으로 1개월분 수도요금 감면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기 가평군 △충남 서산시 등 지자체 6곳에 대한 감면에 이은 추가 조치”라고 밝혔다. 지자체는 주민을 대상으로 요금을 우선 감면한 뒤 한국수
“디지털 기술은 전통 산업에서 기술 분야로 전환하는 여성들의 진입 장벽을 감소시켜 줄 것입니다. 문제는 기술 분야에서 참조할 만한 본보기가 부족하다는 점이죠. 여성들이 다양한 이유로 조직에 오래 남아 있지 못하거나 승진이 되지 않아 임원이 되기 어렵다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12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만난 유키 아이자와(Yuki Aizawa) 우먼인테크(Women In Tech) 아시아태평양지역 디렉터는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2018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된 우먼인테크는 성별 격차 해소와 여성 기술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국제 비영리기구(NGO)로 전세계 45개국에 회원 25만명을 두고 있다. 금융 기술 분야에서 20년 이상 활동해온 유키 아이자와 디렉터는 “여성은 인공지능 시스템 안에서 단순한 대상이 아니라 적극적인 창조자가 될 수 있어야 한다”며 “기술이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역량 강화나 재교육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우먼인테크
08.12
12일 남부 지방과 일부 충청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13일은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 소식이 있다. 기상청은 “12일은 남부 지방과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고, 오후(12~18시)부터 밤(18~24시) 사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며 “12일 오후(12~18시)부터는 충청권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12일 예상 강수량(12일 오전 4시 20분 기준)은 △충청권 5~10mm △광주 전남 5~40mm △부산 울산 경남 5~40mm △제주도 5~20mm이다. 13~14일 서해안과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55km/h 안팎의 강풍이 불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13일 오후부터 14일 오전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 강원내륙·산지와 충남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이라며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하천 범람 △저지대 침수 △산사태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보했다. 이어 “천둥
08.11
재단법인 숲과나눔은 ‘제7회 숲과나눔 환경학술포럼’ 연구논문 공모를 9월 4일까지 진행한다. 숲과나눔 환경학술포럼은 환경·안전·보건 분야 연구 교류와 사회적 협력을 위해 매년 열리는 학술행사다. 올해는 11월 11~12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열린다. 숲과나눔 환경학술포럼에서는 △기후위기 △탄소중립 △자원순환 △산업보건 △노동안전 △환경보건 △생물다양성 △환경교육 △환경커뮤니케이션 △화학물질 △에너지 △남북협력 등 환경·안전·보건 전반을 아우르는 폭넓은 주제의 연구를 공유한다. 논문 발표를 희망하는 사람은 숲과나눔 홈페이지에서 관련 양식을 내려받아 연구 초록을 작성한 뒤 9월 4일 13시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환경·보건·안전 분야에 관심 있는 활동가 △연구자 △시민 △언론인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접수된 초록은 사전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선정된 발표자는 환경학술포럼 현장에서 구두 또는 포스터 발표를 진행하게 된다. 우수 발표자에게는 현장 심사를 통해 시상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전자제품 자원순환 분야 공익법인 이순환거버넌스와 ‘이웨이스트 제로(E-Waste Zero),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사용 후 폐기되는 전자제품의 친환경적 처리를 통해 △자원순환 강화 △온실가스 감축 △사회공헌 활동을 동시에 실현하기 위해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이순환거버넌스가 8일 맺은 업무협약을 통해 △폐전자제품 회수 및 재활용 협력 체계 구축 △자원순환 인식 제고를 위한 캠페인 전개 △환경·사회·투명경영 가치 확산형 프로그램 공동 운영협력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협약 내용을 바탕으로 재활용 처리 및 성과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이순환거버넌스의 ‘이에스지 나눔 모두비움’ 자원순환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임직원에게 올바른 폐전자제품 분리배출 방법을 알리고 자원순환 활동을 확산할 예정이다. 김영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으로 재활용
“고질적인 성별임금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성 고용률을 높이는 일이 중요해요. 혹자는 ‘이미 여성 고용률이 높은데 무슨 소리냐’라고 물을 수도 있죠. 실제로 우리나라 여성 고용률은 꾸준히 늘고 있어요. 하지만 남녀 고용률 격차는 여전히 크고 최근 이 지표가 개선되는 주요 이유 중 하나가 60대 여성 고용률 상승이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5일 김난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여성고용연구본부 연구위원(경제학)은 이렇게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 6월 현재 남성 고용률(15세 이상)은 71.2%, 여성은 56.2%로 남녀고용격차는 여전하다. 또한 여성 고령층 취업률이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60대 이상 여성 취업자수는 1월 267만명에서 6월 323만3000명으로 약 56만3000명(21.1%)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다른 연령대 여성 취업자수 증가율(2~3%)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김 연구위원은 “60대 여성 고용
여성가족부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여성경제회의(WEF)’가 12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대한민국이 APEC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처음 주최하는 여성 분야 장관급 회의다. APEC 여성경제회의는 아시아태평양 21개 회원경제의 여성정책 관련 리더들이 모여 여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와 성평등 촉진을 위한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2011년부터 매년 열린다. 올해는 일본·인도네시아 등 각 회원경제의 장관급 수석대표 등 120여명이 참석한다. 올해 회의 주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여성의 경제 참여 확대’다. APEC 2025년 정상회의 우선 과제인 ‘연결 혁신 번영’과 연계해 구성됐다. 주요 논의 사항은 △젠더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위한 국제 대응 강화 △디지털·인공지능 분야의 여성 역량 강화와 경제 참여 확대 촉진 △인구 변동에 따른 돌봄체계 강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 등이다. 12일 오전에는
세계자연기금(WWF)은 9월 21일 서울 도심에서 ‘2025 서울어스마라톤’을 연다. 기후위기 심각성과 생물다양성 보전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다. 이번 대회는 광화문광장에서 출발해 여의도공원으로 이어지는 △10km 코스와 △하프코스(21.0975km)로 운영된다. 10km 코스는 마포대교를 건너 여의도로 향하는 구간이다. 하프코스는 광화문광장에서 청계천을 따라 도심을 순환한 뒤 마포대교와 서강대교를 건너 여의도공원에 도착하는 코스다. WWF는 시상 부문에도 자연보전의 의미를 담았다고 내세웠다. 개인·단체 부문 각 1~5위 수상자에게는 ‘대왕판다상’ ‘혹등고래상’ 등 멸종위기종 이름을 딴 상이 수여된다. 각 코스의 282번째 완주자에게는 ‘WWF 한국멸종위기 282종 특별상’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퍼포먼스를 통해 자연보전 메시지를 전달한 참가자에게는 ‘어스퍼포먼스상’이 수여된다. 또한 △헌옷 기부 △쓰레기 수거 △페트병 재활용 등 친환경 활동에 참여한 참가자에게는 ‘어스서포
08.08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영풍 석포제련소를 방문해 철저한 환경안전 관리를 당부했다. 앞서 이 제련소는 폐수 무단 배출 등 물환경보전법 위반으로 올해 초 58일 간 조업을 중단하는 등 환경 문제와 안전 사고 문제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7일 낙동강 수계 최상류인 경북 봉화군 석포면에 위치한 영풍 석포제련소를 방문해 주요 공정과 환경오염 처리 시설 등을 살펴봤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석포제련소는 낙동강 최상류에 입지해 수질오염 우려 하류 주민 불안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근본적인 문제 해결 방안으로 제기되는 사업장 이전을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해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행동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석포제련소는 1970년에 설립됐으며 그간 제련소 여러 오염물질 관리 과정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환경문제로 조사와 점검을 받아 왔다. 이 때문에 매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의 단골 이슈 중 하나로 강한 질타를 받아 왔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유전자변형(GMO) 없이 과당을 저당 감미료인 알룰로스로 전환할 수 있는 미생물 균주 발굴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단당류의 일종인 과당은 과일이나 옥수수 시럽 등에 많다. 알룰로스는 설탕과 유사한 단맛을 지니면서도 칼로리가 거의 없고 혈당을 올리지 않는 저당 감미료다. 최근 세계 대체당 시장이 연평균 5.7% 이상 급성장하면서 알룰로스는 식품업계의 주요 전략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대부분의 미생물은 자연 상태에서는 알룰로스를 효율적으로 생산하지 못하기 때문에 현재 식품 산업에서는 알룰로스 생산 능력을 향상시킨 유전자변형 균주를 활용한 생산 기술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며 “그러나 ‘유전자변형 완전표시제’ 도입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국내 식품업계의 비유전자변형(Non-GMO) 균주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유전자변형 없는 천연 미생물을 활용해 소비자 신뢰도가 높은 알룰로스 생산 기술
08.07
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은 7일 수도권대기환경청에서 ‘오존경보제’를 운영·시행 중인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와 함께 대국민 알림체계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연다. 오존경보제는 고농도 오존이 발생했을 때 경보(주의보 경보 중대경보)를 발령해 국민들이 위험을 회피하고 건강을 보호하도록 광역시·도(보건환경연구원)가 운영계획을 수립해 국민들에게 알리는 제도다. 이번 회의는 수도권 광역시·도에서 오존주의보 발령 현황을 건강 취약·민감계층(어린이 노약자 호흡기질환자 등)에 전파 지연 및 누락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파체계 개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취약·민감계층(어린이 노약자 등)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발령·해제 알림 확대 방안 △자발적 정보 수요자(알림문자 신청자)의 규모와 대상 확대 방안 △각 기관 홈페이지에 오존주의보 발령 현황 팝업창 표출 등 대국민 알림체계에 대한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상진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정보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요자 중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