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2
2025
국민의힘은 계엄과 내란 옹호라는 과거가 발목을 잡는다. 6.3 대선 투표 하루를 앞두고 ‘윤석열·전광훈의 그림자’가 또다시 드리워졌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심판론의 ‘회고 투표’에서 ‘전망 투표’로의 전환을 위해 애썼지만 ‘과거’ 프레임에서 쉽사리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국민의힘을 탈당하면서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했던 윤
몰아주기를 호소 드린다”고 말했다. 김 후보측은 ‘계엄’ ‘탄핵’ 낙인을 벗어나기 위해 윤 전 대통령과의 거리두기에 안간힘 쓰는데 윤 전 대통령은 거꾸로 김 후보측에 자꾸 다가서는 메시지를 내는 것이다. 김 후보는 1일 “윤 전 대통령께서는 이미 우리 당도 아니고 탈당했다”며 “제가 논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윤
. 이 후보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께서 그런 포퓰리스트가 집권하는 것을 두 눈 뜨고 용납하지 않을 거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기호 2번 김문수 후보를 뽑는 것은 부정 선거에 동의하는 황교안 후보를 찍는 것과 마찬가지고 부정선거에 따라서 계엄까지 일으켰던 윤석열을 지지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05.29
무조건 국민의힘인데 계엄 이후에 좀 변화가 있었다”면서 “그걸 알고 이 사람들이 온 거다. 이준석하고 단일화도 안 되고 불안하거든”이라고 말했다. 전날 있었던 TV토론을 이야기하며 “김문수 후보는 실수 없고 정의롭게 바른 말만 했다. 이재명 후보는 아직까지는 숨기려는 게 있고 자꾸 딴소리하는 게 보였다”고 평가했다. 김 후보가 공설시장에 마련된 무대에
서울 민심은 대선 때마다 엎치락 뒤치락이다. 20대 대선에서 25개 자치구 중 14개 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11개 구는 이재명 후보를 선택했다. 계엄과 탄핵으로 치러지는 조기대선인 만큼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서울 지역만 한정하면 일부 여론조사에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소폭 역전한 결과가
05.28
49~57%에 달했다. 정권교체 여론이 이재명 후보뿐만 아니라 이준석 후보에게도 일부 옮겨갔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실제로 이재명,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을 합하면 정권교체 여론과 비슷하다. 이와 관련해 이현우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정권심판론, 정권교체론은 과거 내란사태 계엄사태에 대한 평가에서 나온 것이지만 실제 앞으로 국가를 운영할 대통령을 뽑을
사건 핵심 피의자인 임 전 사단장의 휴대전화 포렌식 선별절차도 마무리된 상태다. ‘12.3 내란’ 관련 수사도 진행 중이다. 공수처는 지난 23일 불법계엄 모의 의혹이 제기된 원천희 국방부 국방정보본부장을 군검찰에 이첩했다. 원 본부장은 계엄 선포 전날인 지난해 12월 2일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문상호 당시 정보사령관과 만나 계엄을 논의했다는 의혹을
홈페이지 등에 게시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서류를 받은 것으로 간주하는 제도다. 이후 윤 전 대통령 대리인이 서류를 수령하면서 기일을 새롭게 지정했다. 아울러 이날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와 민생경제연구소 등 4개 단체도 윤 전 대통령·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을 상대로 계엄 사태에 따른 중소상공인들의 피해에 책임이 있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고
사실상 공식화했다. 이준석 후보는 27일 TV 토론 직후 “(김 후보측으로부터 만남을) 전혀 제안 받은 바 없고, 만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와 단일화를 꾀했던 한덕수 전 총리도 이날까지 빅텐트 합류 의사를 비치지 않고 있다. 12.3 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은 이달 중순 한 전 총리를 출국금지한 상태다. 그나마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국민들이 나라 걱정 안해도 되는 대통령 뽑고 싶어서 토론 세 번을 다 봤다. 그런데 마지막 토론은 정말 토론이 아니었다. 다 자기 얘기만 하니 이 사람들이 과연 계엄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벌였던 전직 대통령하고 뭐가 다를지 생각하게 되더라.”(65세 택시기사 이모씨) 역대급 네거티브 공방이 벌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