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8
2025
. 역사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총리는 사실상 대통령 책임을 대신 지기 위한 방탄용으로 활용된 경우가 더 많았다. 총리제를 없애버리고 대통령이 직접 관계 장관들과 수시로 국정을 논하는 게 맞다. 지금은 온갖 부처에서 온 비서관이 청와대에 모여 있고, 수석이니 뭐니 하면서 완전히 ‘청와대 정부’가 돼 있다. 그러다 보니 계엄 같은 것들이 이렇게 터지는 것 아니겠나
05.07
알았는데, 국힘 후보는 어디 가고 난데없이 대한민국 거대 기득권과 싸우고 있다”고 적었다. 윤여준 상임선대위원장은 “보수성향 유권자들도 계엄은 옹호할 수 없다는 사람이 많다”면서 “반성하지 않는 사람들끼리 빅텐트는 단일화 시너지를 기대하기 어렵다. 압도적 정권교체가 살 길”이라고 강조했다. 황정아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6일 “국민의힘 경선은 내란 대행
1980년 5월 군사독재에 맞서 진행된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기념하는 추모 분위기가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특히 12.3비상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계기로 계엄군에 맞서 한국 민주주의를 지켜낸 5.18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7일 국립 5.18민주묘지관리소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참배객 3만5115명이 민주묘지를 찾아 5.18
04.30
평가다. 한 후보는 지난해 7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63%란 압도적 지지율로 당선됐지만, 계엄·탄핵 사태 과정에서 사퇴했다. 친윤은 어떻게든 한 후보의 대권행을 막겠다고 나섰지만, 한 후보는 3차 경선까지 오르면서 만만찮은 저력을 입증했다. 한 후보가 3차 경선과 ‘한덕수 단일화’ 시험대를 통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지만, 대선 이후에도 ‘한동훈 정치’는
04.29
원심판결을 지난 17일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 심리불속행 기각은 대법원이 추가 심리 없이 원심을 확정하는 절차다. 삼청교육대 사건은 1980년 전두환 정권이 계엄 포고 제13호에 의해 군부대에 삼청교육대를 설치하고 약 4만명을 수용해 순화 교육, 근로봉사 등을 시키며 대규모 인권 침해를 자행한 사건이다. 수용된 이들 중 재범 위험성이 있다고
04.28
방문 도중 목에 칼을 찔려 생명의 위협을 겪었지만 이후 총선에서 야권의 압승을 견인하며 대권주자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다졌다. 12. 3 비상계엄 당시 야당 대표로 계엄 해제 요구 안건을 통과시킨 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까지 완수한 순간, 사실상 대선 재도전도 확정된 셈이었다. 지난달 공직선거법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며 대선 후보 자격 시비에서
04.25
12.3 계엄에 이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에 따라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를 치른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거대 양당은 대선을 40여일 앞두고 있지만 제대로 된 노동공약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14일 ‘주4.5일제 시행과 주52시간 규제 폐지’를 대선공약으로 발표하면서 ‘주4일제’ 논의에 불을 지폈다. 국민의힘
6.3 대선이 39일 남은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주자들의 열세가 드러나자, 보수진영에서 “판을 뒤집기 위한 빅 이벤트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후보와 한덕수·이준석·민주당 비명계를 묶는 ‘빅텐트’가 유력한 방안으로 거론된다. 보수판 ‘노무현-정몽준 단일화’를 하자는 것. 다만 계엄과 탄핵에 대한 확실한 반성과 사과
04.24
부정적이던 한동훈 후보도 24일 미묘한 입장 변화를 보였다. 한 후보는 이날 SNS를 통해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한 다음 본선 승리를 위해 모든 사람들과 함께 할 것”이라며 “특히 한 총리와 저는 초유의 계엄 상황을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수습하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댔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고 꽃피우겠다는 생각이 완전히 같다”고 말했다. 단일화 가능성을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후퇴한 가운데 기업 체감경기는 소폭 개선됐다. 반도체 업종의 호조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5년 4월 기업경기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번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달보다 1.2포인트 상승한 87.9로 집계됐다. 지수가 전달에 이어 두달 연속 상승했지만 여전히 지난해 12월 비상계엄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 지수는 지난해 11월 91.8에서 12월 87.3으로 하락한 이후 다섯달째 80대에 머물러 있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가운데 제조업(5개)과 비제조업(4개) 등의 주요 지수를 바탕으로 산출하는 심리 지표이다. 이 지수가 장기(2003~2024년) 평균인 100을 웃돌면 경제전반에 대한 기업심리가 낙관적이고, 100을 밑돌면 부정적이라는 의미이다. 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CBSI가 두달 연속 상승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장기 평균을 밑돌고 있다”며 “작년 11월 수준에도 못 미치고 있어 좋은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CBSI(93.1)가 3월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CBSI(84.5)도 전달 대비 1.6포인트 올랐다. 다음달 CBSI 전망치는 전산업(86.3)과 제조업(90.0), 비제조업(83.8) 모두 이달 전망치보다 상승했다. 한편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까지 반영한 이번달 경제심리지수(ESI)는 87.4로 전달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계절적 요인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86.0)는 1.0포인트 내렸다. 이는 지난 2020년 10월(84.2) 이후 4년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