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4
2025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에서 기금을 운용하다가 퇴직한 임직원 10명 중 4명은 증권사나 자산운용사 등 ‘기금거래기관’에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해충돌 등 전관예우 관행을 최소화할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금거래기관은 국민연금공단이 기금 운용을 위해 공식적으로 선정해 거래하는 기관이다. 증권사·자산운용사 등 금융기관과 법률 자문을 하는 법무법인 등이 포함된다.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비례)이 국민연금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0월부터 최근까지 약 2년 사이 퇴직한 기금운용 임직원 52명 중 기금거래기관에 취업한 사람은 21명(40.4%)이었다. 공단은 퇴직 임직원의 이해충돌을 막기 위해 퇴직 후 2년간 재취업 현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퇴직 임직원이 퇴직 1년 이내에 기금운용과 직접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 해당 재취업기관과 6개월간 거래를 제한하고, 퇴직자가 재취업한 기관과 이해충돌 우려가 있는 경우엔 업무배제,
치매환자 실종은 증가하고 있지만 사고를 막을 감지기는 태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상이한 환자 등록 개선하고 감지지 보급률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65세 이상 인구 증가에 따른 추정 치매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치매환자에 대한 실종신고와 경보문자 발송 건수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실종사건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배회감지기를 대여 · 지급하고 있으나 보급률이 전체 환자 수에 비해 현격히 낮아 보급률을 올리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미화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이 보건복지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수와 함께 추정 치매환자 수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74만6000명 수준이었던 추정 치매환자 수는 2024년 91만명으로 5년만에 약 22%나 증가했다 . 치매환자 증가와 함께 실종신고와 경보문자 건수도 꾸준히 늘었다. 2020년 1만2
10.23
대한작업치료사협회 … ‘지도 또는 처방·의뢰’ 명시 촉구 의료기사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논의 중인 가운데 지역사회 재활과 돌봄통합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작업치료사협회는 최근 불거진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을 둘러싼 대한의사협회의 ‘무자격 진료’ 우려 주장에 대해 사실 왜곡이라고 밝혔다. 작업치료사협회는 이번 개정안이 오히려 의사의 정확한 진단 하에 효율적인 협업을 가능하게 하는 환자 중심 의료체계의 핵심 기반임을 23일 강조했다. 이지은 작업치료사협회장은 “의료기사법 개정안이 의료기사의 업무 범위를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지도하에’에서 ‘지도 또는 처방·의뢰에 따라’로 확대하는 것은 면허 체계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 아니라”며 “급변하는 의료 환경과 현실을 반영한 합리적이고 필수적인 제도 개선임”을 분명히 밝혔다. . 찾아가는 지역사회 재활 확대와 처방·의뢰 기반 업무 활성화는 매우 시급하다는 공감대가 있다. 의료
학부모 10명 중 3명 꼴로 자녀 성장 보조제를 사용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운동 수면 식습관 개선은 오히려 나빠지고 있다. 키 성장 보조제 사용은 늘고 생활습관 개선은 뒷전인 모양새다. 대한소아내분비학회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한국갤럽과 공동으로 진행한 전국 학부모 2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바른 성장 및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에 대한 사회적 인식 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학부모 10명 중 3명은 키를 키우기 위해 자녀에게 키 성장 보조제 (28%) 및 칼슘 (33.9%), 비타민D (32.4%)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만 5~6세 미취학 아동의 경우 칼슘, 비타민D 섭취 비율이 약 40%로, 어린 나이부터 영양제를 복용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래보다 작은 키를 보이는 아이의 경우 키 성장 보조제 사용률이 39.6%로 전체 평균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그러나 키 성장 보조제의 실제 효과에 대해 응답자의
대구·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를 ‘국가대표’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로 키운다는 정부의 종합 계획을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의료 연구개발과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을 위한 ‘제5차 첨단의료복합단지 종합계획(2025~2029년)’을 22일 발표했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2010년부터 조성된 바이오헬스 집적단지다. 기업 공공기관 학교 병원 등이 입주해 있고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신약 개발, 생산 등에 필요한 기술 서비스를 지원한다. 지난해까지 15년간 1조5126억원의 재원이 투입됐다. 대구·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가 기업 전주기 지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에서 일정 부분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다른 지역의 지방자치단체 중심 바이오헬스 클러스터와 차별화되는 정체성을 구축하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지역 클러스터 수준에 머문 셈이다. 제5차 종합계획에는 △공공적 역할 중심의 연구개발 강화 △국내 20여개 클러스터와 초광역 협력체계 구축 △시설·장비를 공유하는 가상의 플랫폼 역할 수행 △글로벌 네트
10.22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장기 복용 시 위·십이지장 궤양 예방 효과 입증 HK이노엔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6번째 적응증 추가를 위한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대한민국 제30호 신약 케이캡은 2019년 3월 출시 이후 △빠른 약효발현 △6개월 장기복용 안전성 확보 등의 특징으로 국내 소화성 궤양용제 원외처방실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임상시험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장기 복용으로 인한 위·십이지장 궤양 예방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HK이노엔은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적응증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HK이노엔은 최근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적응증 추가를 위한 임상 3상을 종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장기 복용으로 유발되는 위·십이지장 궤양 예방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무작위배정, 이중 눈가림, 활성약 대조 디자인으로 전국 33개의 시험기관에서 총 392명의 환자에게 진행됐다. 본 시험에서는 NS
미로데나필 기반 알츠하이머병 신규 제형 개발, 적응증 확대 추진 … 상업화 이후 생산 판매 협력 범위 확대 SK케미칼이 개발한 미로데나필에 대해 기술이전 파트너사인 아리바이오와 협업을 강화한다. SK케미칼(대표이사 안재현)은 아리바이오(대표이사 정재준)와 함께 경구형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성분명: 미로데나필)에 대한 개발 확대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AR1001은 SK케미칼이 개발한 미로데나필을 기반으로 한다. 아리바이오는 2011년 SK케미칼로부터 이 물질에 대한 기술이전을 받은 이후 치매 치료제로 개발을 진행중이다. 현재 13개 국가에서 글로벌 임상 3상을 통해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미로데나필의 차세대 제형 개발 △글로벌 임상 협력 △AR1001의 상업화 이후 제조 및 수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MOU는 A
CETP 저해제·GLP-1 작용제·HDAC6 저해제 등에 핵심 역량 집중 … ‘근원에서 피어난 생명’ 상징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신약개발 전문회사 ‘아첼라(Archela Inc)’를 자회사로 신설하고 창립식을 가졌다. 22일 종근당에 따르면 회사명 아첼라는 시작, 근원, 원리를 의미하는 고대 그리스어 ‘아르케(Arche)’와 생명, 조화, 확장을 상징하는 어미 ‘라(-la)’를 결합해 ‘근원에서 피어난 생명’, ‘근본에서 확장되는 조화로운 성장’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한 사람에서 전 인류까지, 예방부터 치료까지 제약기술 혁신으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기여한다’는 제약기업 종근당의 사명을 실천하면서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아첼라는 개발에만 집중하는 전문회사로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과 임상 진행, 기술수출 및 상용화 등 신약개발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CETP 저해제 ‘CKD-508’, GLP-1 작용제 ‘CKD-514’, 히스톤탈아세틸화
“아버지 살리기 위해 이식 결정”… “수능도 잘 볼 것, 사회복지사가 꿈” 다음달 치러질 내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3 수험생이 간경화를 앓는 아버지를 위해 간이식 수술을 한 사실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경기도 일산에 거주하는 아버지 A씨(48세)는 지난해 11월 간경화 진단을 받고 이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이민종 교수에게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A씨의 병이 악화돼 간성혼수 및 복수가 차기 시작했다. 남은 선택지는 간이식밖에 없었다. 공여자가 필요한 그때, A씨에게 선뜻 간이식을 하겠다고 나선 것은 17세 아들 B군이었다. 사회복지사가 꿈인 B군은 2026학년도 수능을 불과 4개월을 앞둔 상황이었다. 하지만 아버지의 건강을 되찾기 위해서 자발적으로 간이식을 결정했다. A씨는 지난 7월 28일 이대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에서 간이식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B군은 “간 기증 후에 회복하느라 힘이 들었지만 좋은 일을 해서 자랑스럽고, 의사 선생
장기이식에서도 지역과 성별 격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에서 뇌사추정자가 발생하더라도 실제 장기이식 수술은 수도권에서 약 70% 이뤄졌다. 생존자 장기기증에서 남성이 약 3000명 더 받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미화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잠재적 장기기증자인 뇌사추정자는 총 1만2386명으로 집계됐다. 해당 기간 실제 총 7515건 장기이식 수술이 이뤄졌다. 하지만 전체의 약 70%(5201건)가 수도권에서 이뤄졌다. 지역별로는 △서울 54.3%(4079명) △경기 11.4%(859명) △경남 7.2%(541명) △부산 6.8%(510명) △대구 5.7%(428명) △인천 3.5%(263명) 등이다. 그런데 상급종합병원이 없는 경북 0%(0명)과 전남 0.1%(5명)은 사실상 장기이식 수술이 전무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쏠림현상은 장기이식 수술이 가
10.21
의료기사의 지역사회 활동을 활성화에 도움이 될 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기존 의사 및 치과의사의 지도로 의료기사가 활동하는 것에서 ‘지도 또는 처방·의뢰’로 업무범위 개정될 지 주목된다. 물리치료사 등 의료기사가 돌봄통합사업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해 노인과 장애인의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양대림 대한물리치료사협회 양대림 회장은 “초고령, 저출산사회의 도전 앞에 국민의 건강과 생존을 최우선으로 하는 수요자 중심의 민생 보건복지 정책을 수립하고, 회복과 가정 중심의 건강관리, 지역사회 기반의 돌봄통합, 건강 형평성 증진을 위해 실질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20일 말했다. 의료기사 등에 대한 개정법률안 발의와 통과는 △초고령 사회의 만성질환 증가 △돌봄 공백 △지역 간 건강격차 등의 사회적·보건 의료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필수요소이다. 법 개정을 통해 보건소, 1차의료기관 등에서 근무하는 물리치료사 및 의료기사가 의사의 처방이나 의뢰를 받아 노인과
우리나라 바이오텍은 글로벌 임상, 기술 수출 확대를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사이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표적으로 알테오젠, 리가켐바이오, ABL바이오 사례처럼 중소형 신생 기업들도 플랫폼 확장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대형주로 부상할 전망이라는 것이다. 박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바이오텍 생태계가 글로벌 임상 진입 확대, 기술 수출 증가, 플랫폼 기술들의 글로벌 상업화 성공 등 구조적 변화를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사이클 초입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최근 리포트에서 밝혔다. 21일 리포트에 따르면 중장기적으로는 국내 기업들의 임상 성과와 기술이전 성과가 구체화되면서 실적 기반의 성장성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국내 바이오제약 업종의 지속가능한 성장성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경우 중장기적 성장 사이클 진입에 따른 업종 전반적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바이오제약 산업은 이미 알테오젠, 리가켐바
국내외 인구 고령화로 인해 발생하는 의료-돌봄 수요의 증가는 기존 의료-돌봄체계로는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세계보건기구도 2024년 기준 전 세계 기대수명이 73.3세에 이르렀으며 2030년에는 전 세계 인구 60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약 14%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글로벌바이오헬스동향 보고서에서 “기존의 치료 중심 의료체계에서 예방·예측·개인화 중심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관련해서 헬시에이징 모델을 각국의 상황에 맞춰 추진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헬시에이징 모델은 나이가 들어도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지키도록 서비스, 환경 등을 함께 바꾸는 종합적 접근법이다. 치료를 시작으로 지역사회·디지털 기술까지 연결해 예방부터 돌봄까지 연결된 지원을 제공한다. 우리나라는 빠른 속도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지방·농산어촌 고령화 집중 △독거노인 증가 △장기요양 수요 급증이라는 복합적 과제
인구고령화로 심혈관 등 혈관성 질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국내만의 현상이 아니고 주요 선진국들에서 비슷한 건강질병행태로 나타나고 있다. 반면 전통적으로 손기술로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지켜온 숙련된 의료진들이 해가 갈수록 줄어들 전망이다. 의료수요는 늘지만 대처할 수 있는 의료 인력에는 구멍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심혈관중재시술 보조로봇 등이 주목받고 있다. 관련해서 15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엘엔로보틱스(LN Robotics)를 방문해 김동희 대표에게 심혈관중재시술 보조로봇 시장 현황과 발전 계획 등을 물었다. 엘엔로보틱스는 2019년 설립했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심혈관중재시술 보조로봇을 핵심으로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더 나은 치료와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엘엔로보틱스는 2019년 서울아산병원 최재순 의공학연구소 교수와 김영학 심장내과 교수가 공동창업을 했다. 2023년 에비아(AVIAR) MX-01, MX
10.20
손잡다장애인자립생활센터 개최 서울 동작구청 노량진 구청사강당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동작구청 노량진 구청사 대강당에서 시청각장애인의 연대의 장인 ‘2025 제4회 손잡다 가을 운동회’가 열린다. ‘손잡다 가을 운동회’는 시청각장애인 특화 자립생활센터인 손잡다가 2022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대표적인 연례 행사다. 시청각장애인의 신체적 욕구 해소를 넘어 심리적 해방과 동료 간의 유대 관계 형성, 협동과 경쟁을 통한 당사자 응집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손잡다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손잡다’)는 2022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손잡다 가을 운동회’가 올해로 4회를 맞이한다고 20일 밝혔다. 조원석 손잡다 센터장은 “가을 운동회가 신체적 활동을 넘어, 심리적으로 해방감을 느끼고 함께 협력하고 경쟁하며 유대감을 쌓는 ‘공감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사회에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시청각장애인의 존재가 알려질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잡다 가
울산청년미래센터, 민·관·학 협력 강화로 고립은둔이 일상회복 돕기 울산지역 가족돌봄청(소)년과 고립·은둔청년 등 위기 청년을 전담 지원하는 울산광역시 청년미래센터가 지난 14일 울산청년미래센터 3층 교육장에서 가족돌봄청(소)년 지원을 위한 통합사례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복합적 어려움을 겪는 가족돌봄청(소)년 대상자의 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민·관·학이 협력해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울산남구가족센터, 울산상업고등학교 교육복지사, 울산중구청소년진로직업체험센터, 이젠심리상담센터, 월드비전 경남울산사업본부, 초록우산 울산지역본부에서 참석해 대상자별 욕구와 상황을 공유하고 맞춤형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정치락 센터장은 인사말을 통해 “통합사례회의가 열리지 않을 만큼 돌봄 청(소)년의 상황이 개선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겠지만, 지금은 기관 간 협력이 절실한 시기”라며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지원이 내년에는 법제화를 통해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
자생한방병원(병원장 이진호)이 최근 미국 인디애나 의과대학교와 버지니아 통합의학대학교를 방문해 한의학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국제 협력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와 한국한의약진흥원의 ‘한의약 해외수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윤영석 자생메디컬아카데미 원장을 비롯해 자생한방병원 의료진 및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각 대학의 교수진 및 연구진을 만나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의료 및 연구시설을 견학했다. 또한 현지 의료진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한의학 치료기술, 임상사례, 교육 시스템 등을 전수했다. 구체적으로 자생한방병원은 지난달 24일 미국 최대 규모 의과대학인 인디애나 의과대학교를 방문해 비수술 척추·관절 한의치료 교육을 진행했다. 앞서 자생한방병원은 인디애나 의과대학 소속인 ‘인디애나 근골격계건강 연구 센터(ICMH)’와 지속적인 협력을 진행해 온 바 있다. 내년 8월에 열릴
양자점 나노복합체로 10분만에 정밀 진단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존보다 50만배 민감도를 높였다. ‘양자점’은 빛을 받으면 특정 색의 빛을 내는 반도체 나노입자다.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지만, 특정색의 광발광을 통해 아주 미세한 물질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가톨릭대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 합성생물학사업단 박준혁 교수와 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과 김성지 교수 연구팀이 단 10분 만에 감염이나 염증을 초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초고감도 · 초고속 항원 검출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미국 화학회가 발간하는 국제 나노소재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 ‘ACS Nano’ (IF=15.8) 9월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양자점 복합체’라는 새로운 형태의 나노소재를 만든 것이다. 연구팀은 수십 개의 양자점을 하나의 튼튼한 나노복합체 안에 안정적으로 넣어, 기존보다 훨씬 강하고 오래 빛나는 입자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최근 문신사법이 국회를 통과해 합법적 문신 시술의 길이 열렸다. 하지만 시술용 염료 제조·수입 업체 관리는 난항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불량 염료는 편평사마귀 육아종 포도막염 수은중독 아나필락시스 등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비례)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문신용 염료 제조·수입업자의 영업 신고가 의무화됐지만 영업 신고를 완료한 업체는 제조업자 9곳, 수입업자 2곳 등 11개소에 불과했다고 20일 밝혔다. 과거 환경부에 신고된 제조 및 수입업체 105개소에 비해 약 10% 수준에 불과한 수준이다. 식약처가 지난달 말 영업 신고를 하지 않은 업체 중 23곳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한 결과, 18개 업체는 이전·폐업 등으로 점검 자체가 불가능했다. 점검이 이뤄진 5개 업체 또한 단순히 영업 신고를 안내받는 수준에 그쳤으며, 구체적인 개선계획이나 사후관리는 전무했다. 염료 수입
보건복지부 교육부 국립대병원이 국립대병원 포괄적 육성방안을 논의했다. 보건복지부는 20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협의체’ 제2차 회의를 열고 국립대학병원 역할 강화 및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역·필수·공공의료 위기 속 국립대학병원의 역할 강화 방안과 이를 지원하기 위한 임상·교육·연구 등 포괄적 지원방안을 다뤘다. 복지부와 교육부는 국정과제인 국립대학병원 거점병원 육성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협의체와 국립대학병원 현장 간담회 등 의견수렴을 통해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국립대학병원 포괄적 육성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협의체와 별개로 복지부와 교육부는 현장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개별 국립대학병원을 직접 찾아가 구성원 대상으로 역량지원 방안, 현장 우려사항에 대해 충분히 설명할 계획이다.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은 “그간 정부와 국립대학병원은 다방면으로 소통하였으나, 이제는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국립대학병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