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2
2025
미로데나필 기반 알츠하이머병 신규 제형 개발, 적응증 확대 추진 … 상업화 이후 생산 판매 협력 범위 확대 SK케미칼이 개발한 미로데나필에 대해 기술이전 파트너사인 아리바이오와 협업을 강화한다. SK케미칼(대표이사 안재현)은 아리바이오(대표이사 정재준)와 함께 경구형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성분명: 미로데나필)에 대한 개발 확대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AR1001은 SK케미칼이 개발한 미로데나필을 기반으로 한다. 아리바이오는 2011년 SK케미칼로부터 이 물질에 대한 기술이전을 받은 이후 치매 치료제로 개발을 진행중이다. 현재 13개 국가에서 글로벌 임상 3상을 통해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미로데나필의 차세대 제형 개발 △글로벌 임상 협력 △AR1001의 상업화 이후 제조 및 수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MOU는 A
CETP 저해제·GLP-1 작용제·HDAC6 저해제 등에 핵심 역량 집중 … ‘근원에서 피어난 생명’ 상징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신약개발 전문회사 ‘아첼라(Archela Inc)’를 자회사로 신설하고 창립식을 가졌다. 22일 종근당에 따르면 회사명 아첼라는 시작, 근원, 원리를 의미하는 고대 그리스어 ‘아르케(Arche)’와 생명, 조화, 확장을 상징하는 어미 ‘라(-la)’를 결합해 ‘근원에서 피어난 생명’, ‘근본에서 확장되는 조화로운 성장’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한 사람에서 전 인류까지, 예방부터 치료까지 제약기술 혁신으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기여한다’는 제약기업 종근당의 사명을 실천하면서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아첼라는 개발에만 집중하는 전문회사로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과 임상 진행, 기술수출 및 상용화 등 신약개발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CETP 저해제 ‘CKD-508’, GLP-1 작용제 ‘CKD-514’, 히스톤탈아세틸화
“아버지 살리기 위해 이식 결정”… “수능도 잘 볼 것, 사회복지사가 꿈” 다음달 치러질 내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3 수험생이 간경화를 앓는 아버지를 위해 간이식 수술을 한 사실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경기도 일산에 거주하는 아버지 A씨(48세)는 지난해 11월 간경화 진단을 받고 이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이민종 교수에게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A씨의 병이 악화돼 간성혼수 및 복수가 차기 시작했다. 남은 선택지는 간이식밖에 없었다. 공여자가 필요한 그때, A씨에게 선뜻 간이식을 하겠다고 나선 것은 17세 아들 B군이었다. 사회복지사가 꿈인 B군은 2026학년도 수능을 불과 4개월을 앞둔 상황이었다. 하지만 아버지의 건강을 되찾기 위해서 자발적으로 간이식을 결정했다. A씨는 지난 7월 28일 이대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에서 간이식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B군은 “간 기증 후에 회복하느라 힘이 들었지만 좋은 일을 해서 자랑스럽고, 의사 선생
장기이식에서도 지역과 성별 격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에서 뇌사추정자가 발생하더라도 실제 장기이식 수술은 수도권에서 약 70% 이뤄졌다. 생존자 장기기증에서 남성이 약 3000명 더 받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미화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잠재적 장기기증자인 뇌사추정자는 총 1만2386명으로 집계됐다. 해당 기간 실제 총 7515건 장기이식 수술이 이뤄졌다. 하지만 전체의 약 70%(5201건)가 수도권에서 이뤄졌다. 지역별로는 △서울 54.3%(4079명) △경기 11.4%(859명) △경남 7.2%(541명) △부산 6.8%(510명) △대구 5.7%(428명) △인천 3.5%(263명) 등이다. 그런데 상급종합병원이 없는 경북 0%(0명)과 전남 0.1%(5명)은 사실상 장기이식 수술이 전무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쏠림현상은 장기이식 수술이 가
10.21
의료기사의 지역사회 활동을 활성화에 도움이 될 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기존 의사 및 치과의사의 지도로 의료기사가 활동하는 것에서 ‘지도 또는 처방·의뢰’로 업무범위 개정될 지 주목된다. 물리치료사 등 의료기사가 돌봄통합사업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해 노인과 장애인의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양대림 대한물리치료사협회 양대림 회장은 “초고령, 저출산사회의 도전 앞에 국민의 건강과 생존을 최우선으로 하는 수요자 중심의 민생 보건복지 정책을 수립하고, 회복과 가정 중심의 건강관리, 지역사회 기반의 돌봄통합, 건강 형평성 증진을 위해 실질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20일 말했다. 의료기사 등에 대한 개정법률안 발의와 통과는 △초고령 사회의 만성질환 증가 △돌봄 공백 △지역 간 건강격차 등의 사회적·보건 의료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필수요소이다. 법 개정을 통해 보건소, 1차의료기관 등에서 근무하는 물리치료사 및 의료기사가 의사의 처방이나 의뢰를 받아 노인과
우리나라 바이오텍은 글로벌 임상, 기술 수출 확대를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사이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표적으로 알테오젠, 리가켐바이오, ABL바이오 사례처럼 중소형 신생 기업들도 플랫폼 확장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대형주로 부상할 전망이라는 것이다. 박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바이오텍 생태계가 글로벌 임상 진입 확대, 기술 수출 증가, 플랫폼 기술들의 글로벌 상업화 성공 등 구조적 변화를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사이클 초입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최근 리포트에서 밝혔다. 21일 리포트에 따르면 중장기적으로는 국내 기업들의 임상 성과와 기술이전 성과가 구체화되면서 실적 기반의 성장성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국내 바이오제약 업종의 지속가능한 성장성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경우 중장기적 성장 사이클 진입에 따른 업종 전반적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바이오제약 산업은 이미 알테오젠, 리가켐바
국내외 인구 고령화로 인해 발생하는 의료-돌봄 수요의 증가는 기존 의료-돌봄체계로는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세계보건기구도 2024년 기준 전 세계 기대수명이 73.3세에 이르렀으며 2030년에는 전 세계 인구 60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약 14%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글로벌바이오헬스동향 보고서에서 “기존의 치료 중심 의료체계에서 예방·예측·개인화 중심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관련해서 헬시에이징 모델을 각국의 상황에 맞춰 추진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헬시에이징 모델은 나이가 들어도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지키도록 서비스, 환경 등을 함께 바꾸는 종합적 접근법이다. 치료를 시작으로 지역사회·디지털 기술까지 연결해 예방부터 돌봄까지 연결된 지원을 제공한다. 우리나라는 빠른 속도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지방·농산어촌 고령화 집중 △독거노인 증가 △장기요양 수요 급증이라는 복합적 과제
인구고령화로 심혈관 등 혈관성 질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국내만의 현상이 아니고 주요 선진국들에서 비슷한 건강질병행태로 나타나고 있다. 반면 전통적으로 손기술로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지켜온 숙련된 의료진들이 해가 갈수록 줄어들 전망이다. 의료수요는 늘지만 대처할 수 있는 의료 인력에는 구멍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심혈관중재시술 보조로봇 등이 주목받고 있다. 관련해서 15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엘엔로보틱스(LN Robotics)를 방문해 김동희 대표에게 심혈관중재시술 보조로봇 시장 현황과 발전 계획 등을 물었다. 엘엔로보틱스는 2019년 설립했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심혈관중재시술 보조로봇을 핵심으로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더 나은 치료와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엘엔로보틱스는 2019년 서울아산병원 최재순 의공학연구소 교수와 김영학 심장내과 교수가 공동창업을 했다. 2023년 에비아(AVIAR) MX-01, MX
10.20
손잡다장애인자립생활센터 개최 서울 동작구청 노량진 구청사강당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동작구청 노량진 구청사 대강당에서 시청각장애인의 연대의 장인 ‘2025 제4회 손잡다 가을 운동회’가 열린다. ‘손잡다 가을 운동회’는 시청각장애인 특화 자립생활센터인 손잡다가 2022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대표적인 연례 행사다. 시청각장애인의 신체적 욕구 해소를 넘어 심리적 해방과 동료 간의 유대 관계 형성, 협동과 경쟁을 통한 당사자 응집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손잡다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손잡다’)는 2022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손잡다 가을 운동회’가 올해로 4회를 맞이한다고 20일 밝혔다. 조원석 손잡다 센터장은 “가을 운동회가 신체적 활동을 넘어, 심리적으로 해방감을 느끼고 함께 협력하고 경쟁하며 유대감을 쌓는 ‘공감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사회에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시청각장애인의 존재가 알려질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잡다 가
울산청년미래센터, 민·관·학 협력 강화로 고립은둔이 일상회복 돕기 울산지역 가족돌봄청(소)년과 고립·은둔청년 등 위기 청년을 전담 지원하는 울산광역시 청년미래센터가 지난 14일 울산청년미래센터 3층 교육장에서 가족돌봄청(소)년 지원을 위한 통합사례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복합적 어려움을 겪는 가족돌봄청(소)년 대상자의 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민·관·학이 협력해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울산남구가족센터, 울산상업고등학교 교육복지사, 울산중구청소년진로직업체험센터, 이젠심리상담센터, 월드비전 경남울산사업본부, 초록우산 울산지역본부에서 참석해 대상자별 욕구와 상황을 공유하고 맞춤형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정치락 센터장은 인사말을 통해 “통합사례회의가 열리지 않을 만큼 돌봄 청(소)년의 상황이 개선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겠지만, 지금은 기관 간 협력이 절실한 시기”라며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지원이 내년에는 법제화를 통해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
자생한방병원(병원장 이진호)이 최근 미국 인디애나 의과대학교와 버지니아 통합의학대학교를 방문해 한의학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국제 협력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와 한국한의약진흥원의 ‘한의약 해외수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윤영석 자생메디컬아카데미 원장을 비롯해 자생한방병원 의료진 및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각 대학의 교수진 및 연구진을 만나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의료 및 연구시설을 견학했다. 또한 현지 의료진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한의학 치료기술, 임상사례, 교육 시스템 등을 전수했다. 구체적으로 자생한방병원은 지난달 24일 미국 최대 규모 의과대학인 인디애나 의과대학교를 방문해 비수술 척추·관절 한의치료 교육을 진행했다. 앞서 자생한방병원은 인디애나 의과대학 소속인 ‘인디애나 근골격계건강 연구 센터(ICMH)’와 지속적인 협력을 진행해 온 바 있다. 내년 8월에 열릴
양자점 나노복합체로 10분만에 정밀 진단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존보다 50만배 민감도를 높였다. ‘양자점’은 빛을 받으면 특정 색의 빛을 내는 반도체 나노입자다.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지만, 특정색의 광발광을 통해 아주 미세한 물질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가톨릭대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 합성생물학사업단 박준혁 교수와 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과 김성지 교수 연구팀이 단 10분 만에 감염이나 염증을 초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초고감도 · 초고속 항원 검출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미국 화학회가 발간하는 국제 나노소재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 ‘ACS Nano’ (IF=15.8) 9월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양자점 복합체’라는 새로운 형태의 나노소재를 만든 것이다. 연구팀은 수십 개의 양자점을 하나의 튼튼한 나노복합체 안에 안정적으로 넣어, 기존보다 훨씬 강하고 오래 빛나는 입자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최근 문신사법이 국회를 통과해 합법적 문신 시술의 길이 열렸다. 하지만 시술용 염료 제조·수입 업체 관리는 난항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불량 염료는 편평사마귀 육아종 포도막염 수은중독 아나필락시스 등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비례)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문신용 염료 제조·수입업자의 영업 신고가 의무화됐지만 영업 신고를 완료한 업체는 제조업자 9곳, 수입업자 2곳 등 11개소에 불과했다고 20일 밝혔다. 과거 환경부에 신고된 제조 및 수입업체 105개소에 비해 약 10% 수준에 불과한 수준이다. 식약처가 지난달 말 영업 신고를 하지 않은 업체 중 23곳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한 결과, 18개 업체는 이전·폐업 등으로 점검 자체가 불가능했다. 점검이 이뤄진 5개 업체 또한 단순히 영업 신고를 안내받는 수준에 그쳤으며, 구체적인 개선계획이나 사후관리는 전무했다. 염료 수입
보건복지부 교육부 국립대병원이 국립대병원 포괄적 육성방안을 논의했다. 보건복지부는 20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협의체’ 제2차 회의를 열고 국립대학병원 역할 강화 및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역·필수·공공의료 위기 속 국립대학병원의 역할 강화 방안과 이를 지원하기 위한 임상·교육·연구 등 포괄적 지원방안을 다뤘다. 복지부와 교육부는 국정과제인 국립대학병원 거점병원 육성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협의체와 국립대학병원 현장 간담회 등 의견수렴을 통해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국립대학병원 포괄적 육성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협의체와 별개로 복지부와 교육부는 현장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개별 국립대학병원을 직접 찾아가 구성원 대상으로 역량지원 방안, 현장 우려사항에 대해 충분히 설명할 계획이다.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은 “그간 정부와 국립대학병원은 다방면으로 소통하였으나, 이제는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국립대학병원의
10.17
역대 가장 더웠던 올 여름에 신고된 온열질환자 수는 4460명으로 2018년 때와 66명 차이로 사실상 비슷한 집계를 보였다. 온열질환이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 질환이다.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 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며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이다. 질병관리청은 16일 2025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를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전국 평균기온은 25.7℃로, 작년 여름(25.6℃)을 넘었다. 1973년 기상관측 이후 여름 평균기온 중 1위에 올랐다. 이런 가운데 온열질환자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 질병청이 올 5월 15일부터 9월 25일까지 전국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중 참여 희망 기관 500곳가량을 대상으로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와 온열질환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사망자를 신고받은 결과, 온열질환자는 4460명, 사망자는 29명으로 나타났다. 온열질환자는
10.16
장기 기증을 통한 이식 대기 중 사망하는 경우가 일일 8.5명으로 나타났다. 이식 후 5년 생존율은 90%로 높지만 기증 수혜자는 적다. 관련해서 정부는 장기조직 기증 및 이식 관련 종합계획을 처음으로 내놓았다. 장기기증 절차는 뇌사추정자가 발생할 경우,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기구득기관)에서 병원에 방문해 가족 등에게 절차를 설명하고 가족들이 숭고한 희생인 기증에 동의하면 뇌사 판정(뇌사판정의료기관), 이식대상자 선정(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을 거쳐 사망을 확인 후 장기를 적출·이식(장기이식의료기관)으로 이뤄진다. 보건복지부는 장기등이식윤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1차 장기등 기증 및 이식에 관한 종합계획(2026~2030)’을 16일 확정해 발표했다. 고령화와 의료기술의 발달로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대기자는 해마다 늘고 있다. 하지만 가족이나 지인의 생체 장기이식 외에, 유일한 장기이식 방식인 뇌사자 기증은 정체되어 2024년 12월 기준 이식대기자는 5만4789명이고 평균
감염병 예방을 위한 올바른 손씻기가 1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바른 손씻기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의 모든 표면을 문질러 30초 이상 손 씻기다. 질병관리청은 일상생활에서의 손씻기 실천 현황을 파악하고 정책개선에 반영하기 위하여 국립중앙의료원과 수행한 2025년 감염병 예방행태 실태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관찰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용변 후 손씻기 실천율’은 84.1%, ‘비누를 사용한 손씻기 실천율’은 45.0%로 전년(76.1% / 31.8%) 대비 상승했다. 다만 30초 이상 비누를 사용하여 ‘올바르게 손을 씻은 경우’는 10.3%로 전년(10.5%)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용변 후 손을 씻는 전체 시간은 평균 12.2초로 전년(10.9초)대비 늘어났으나, 비누거품으로 손을 비벼 닦는 시간은 평균 4.8초로, 전년 (5.6초) 대비 줄어들었다. 손씻기 실천율은 매년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로
10.15
임상2상서 대조군 대비 높은 치료율, 안전성 확인 대원제약(003220, 대표 백승열)은 차세대 P-CAB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후보물질 ‘DW4421 (성분명 Padoprazan)’의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됐다고 15일 밝혔다. DW4421은 위산 분비의 최종 단계에 관여하는 프로톤 펌프를 칼륨 이온과 경쟁적으로 결합하여 빠르고 강력하게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차세대 기전의 P-CAB 제제다. 이번 임상 3상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DW4421 투여 후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활성대조, 평행, 다기관 치료적 확증 임상시험으로 진행된다. 국내 환자 총 327명을 대상으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을 포함한 22개 기관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앞서 대원제약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1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DW4421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 임상
동국제약 창립 57주년 기념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은 창립 57주년을 맞아 건강식품 브랜드 ‘마이핏’의 대표 제품인 ‘마이핏V 멀티비타민 이뮨128’의 특별 에디션을 출시했다. 15일 동국제약에 따르면 ‘마이핏V 멀티비타민 이뮨128’은 빠른 흡수를 위한 액상비타민과 정제&캡슐을 동시에 섭취하는 올인원 멀티비타민 제품이다. 출시 이후 누적 450만병 판매를 돌파 하며 소비자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특별 에디션은 동국제약의 57년 역사를 레트로 감성으로 위트 있게 담아냈다. 푸른색 바탕에 붉은색의 제품명으로 포인트를 준 기존 패키지 디자인의 컬러 조합을 동일하게 적용했다. 동국제약의 초창기 CI를 활용한 세심함이 돋보인다. 제품명의 ‘128’ 숫자도 한글로 표기해 재미를 더했으며, 동국제약 건강몰에서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동국제약 건강몰에서 57주년 감사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뮨 멀티비타민부터 오메가3, 루테인지아잔틴, 코엔자임큐텐, 포스파티딜세린,
간호협회 “인력 충원·처벌 기준 강화·조직문화 개선이 해법” 의료현장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절반 이상이 폭언과 괴롭힘 등 인권침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 부족과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서 인권침해가 구조적으로 고착화되고 있으며 간호인력 이탈을 가속화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된다. 15일 대한간호협회가 전국 의료기관 간호사 788명(여성 90.4%, 주로 30~40대)을 대상으로 실시한 ‘간호사 인권침해 실태조사’ 결과, 응답자의 50.8%가 최근 1년 내 인권침해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가장 흔한 피해 유형은 폭언(81.0%)과 직장 내 괴롭힘·갑질(69.3%)이었다. 가해자는 선임 간호사(53.3%), 의사(52.8%), 환자 및 보호자(43.0%) 순이었다. 특히 79%는 환자나 보호자 등 제3자가 있는 공간에서 발생했다. 간호사들이 직업적 존중 없이 공개된 환경에 노출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현장에서는 인권침해의 근본 원인으로 만성적인 인력 부족이 지목된다. 과도한 업무 부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