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4
2025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주최로 열린 ‘의료인력 수급추계기구 법제화’ 입법공청회에서 ‘2026년 의대 입학정원 조정 특례’에 대한 논의 등이 깊이 있게 이뤄졌다. 의료계는 내년도 의과대학 입학정원을 감원하거나 신입생을 뽑지 말자고 주장했다. 허윤정 단국대권역외상센터 외상외과 교수는 “2~3배 학생을 받아 교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2026년에는 의대생을 선발하지 않는 안식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부승 일본 관서외국어대 교수는 “증원 이전 3058명에서 감산해 증원분을 점진적으로 무효화하고 원점에서 합리적으로 토론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환자단체는 의정 간 양보와 사회적 합의를 통해 내년도 정원이 정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 대표는 “4개 법안에서 특례 규정이 있는데 감원의 근거로 해석될 수 있어 우려된다”며 “추계 결과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14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이른바 ‘주택금융부채 공제’ 규모를 현행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쪽으로 논의하고 있다. 주택금융부채 공제 제도는 공시가격이나 보증금이 5억원 이하인 1가구 1주택 또는 무주택 가구에 대해 지역 건보료를 산정할 때 실거주 목적의 주택담보대출이나 보증금 담보대출 일부를 공제해주는 것을 말한다. 주택금융부채 공제 규모는 2022년 9월에 건강보험료 부과 체계 2단계 개편에 들어가면서 건보 당국이 지역가입자의 재산에 건보료를 물릴 때 빼주는 기본 공제금액(5000만원)에 맞춰 애초 5000만원으로 정했었다. 하지만 작년 2월 시행된 건보 당국의 지역가입자 재산보험료 부담 완화 정책에 따라 재산 보험료 부과 때 기본공제 금액이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됐다. 건보 당국은 이런 현실을 반영해 주택금융부채 공제 한도 역시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리는 방향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건보 당국은 이 방안이 실현
의료계와 학계 전문가들은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공청회에서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 설치와 관련해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조하면서도 “과학적 판단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사회적 합의에 기반한 수급추계가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한편 위원회 구성과 관련 의료계는 의료전문가 과반 이상을, 소비자단체 등은 의료 공급자·소비자 동수 구성을 주장하는 등 이견을 보였다. ◆추계 객관성·공정성 담보 중요 = 이날 공청회에서 진술한 전문가들은 추계기구가 사회적 합의에 기반한 체계를 갖춰야한다고 주장했다. 정형선 연세대 교수는 “의사 수급 추계에는 보편타당한 과학적 참값이 없고 사회적으로 수용된 참값만 있을 뿐”이라며 “수급추계위원회는 과학적 엄밀성과 사회적 합의 형성을 모두 다루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장원모 보라매병원 교수도 “방법론의 전제와 수행방식에 따라 추계 결과는 천차만별일 수 있다”며 “현실 사회에 부합하고 수용성이 높은 추계를 위해서는 사회적 합의 구조를
02.13
14일 국회 논의에 의료인력 중 의사만 참여…“향후 논의에도 모든 의료직역 참여 필수” 국회가 의료인력수습추계기구 설치를 위한 논의를 14일 보건복지위원회 공청회를 시작으로 본격화한다. 국민 건강과 질병관리를 위해 양질의 의료인력을 양성하는 논의에 사회적 합의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14일 논의는 의사 외 한의사 등 다른 직역들은 발언하지 않아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대한한의사협회는 “우리나라와 같이 의료체계가 한의와 양의로 이원화 되어 있는 경우에는 각 직역별 뿐 아니라 상호 적절한 의료인 수요를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의료인력에는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등 여러 인력군이 있음에도 수급추계가 마치 양의사만의 전유물인 것처럼 이루어지는 상황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또 “의료체계가 한의와 양의로 이원화 되어 서로 경쟁하며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그간 양방의료계의 반대로 정부가 막아온 한의사의 역할을 확대한다면 양의사의 추가인력 확대도
즉석밥·냉동만두 등 K-Food가 2월 말 아르헨티나로 수출된다. 지난해 중남미 K-Food 전시회가 수출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식품기업 CJ제일제당이 생산한 △즉석밥 △냉동만두 △김말이 등 식품 12.6톤(5.4만달러) 상당이 2월 말에 아르헨티나 수출길에 오른다고 13일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해 11월 중남미 국가 현지에서 직접 홍보 활동이 어려운 우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함께 전시회를 열었다. ‘중남미 수출입 식품 안전관리 역량강화 사업(2023년~2027년)’의 하나로 현지 관계기관의 협조를 받아 2회 열었다. 아르헨티나에는 2024년 11월 4일, 페루는 같은 달 13일에 이뤄졌다. 전시회에서는 우리나라의 식품제조·유통업체, 중남미 현지 식품유통업체 등이 다수 참여했다. 그 결과 CJ제일제당이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대상(고추장 김), 진한식품(삼계탕) 등 일부 기업은 수출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2023년 하루 평균 127명이 자해 자살을 시도해 응급실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20대가 전체의 절반에 육박해 젊은 츠의 위기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에 따르면 2023년 전국 센터급 이상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 중 자해·자살 시도자는 4만6359건으로 나타났다. 자살·자해 시도자는 2021년 4만2366건에서 2022년 4만1955건으로 감소했다가 2023년 들어 10.5%(4404건) 늘었다. 인구 10만명당 자해·자살 시도 발생건수는 90.6건으로 여성 (115.3건)이 남성(65.8건)보다 1.8배 많았다. 성별로는 여성이 2만9607건으로 63.9%를 차지했다. 남성은 1만6752건이다. 남녀 모두 20대가 가장 많았다. 20대가 1만2592건, 10대가 8308건으로 전체 자해·자살 시도자의 각각 27.2%, 17.9%였다. 10~20대 자해·자살 시도는 2만900건으로 전체의 45.1%를 차지한다.
02.12
기능-신경학적 장애 개선 뇌경색 크기 감소도 확인 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은 6일(현지 시간)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국제뇌졸중학회(ISC2025)에서 뇌졸중 혁신 신약 후보물질 ‘오탑리마스타트’(otaplimastat, 코드명 SP-8203)의 2상 임상 통합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12일 신풍제약에 따르면 국제뇌졸중학회는 유럽뇌졸중학회(ESOC)와 함께 뇌졸중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학회 중 하나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된 신풍제약의 오탑리마스타트 연구 결과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 226명을 대상으로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위약대조, 다기관 임상으로 진행된 전기 및 후기 2상 임상시험의 통합분석 결과이다. 해당 연구는 최신 연구 세션에서 구두 발표 의제로 선정됐다. 오탑리마스타트는 국내 제약사가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하는 신규 기전 약물이다. 뇌손상과 관련된 기질금속단백질분해효소를 억제한다. 동시에 항염증 및 항산화 다중 기전을 통해 뇌 신경 보호 효과를
WHO와 감염병 위기 대응 협력 SK바이오사이언스가 세계보건기구와 협력해 사스(SARS-CoV-1) 바이러스 국제표준물질 확립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감염병 위기에 대응코자 WHO가 주관한 ‘SARS 바이러스 국제표준물질 확립을 위한 공동 연구’에 유일한 민간 기업으로 참여해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WHO는 지난해 10월 SARS 바이러스 국제표준물질을 공표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 과정에서 면역원성 분석 연구를 진행하는 등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WHO와 SK바이오사이언스 외에도 국제백신연구소(IVI), 미국 FDA, 영국 MHRA, 중국 NIFDC 등 글로벌 보건안보를 선도하는 12개 보건 당국 및 기관들이 함께 했다. 국제표준물질은 백신의 품질과 안전성 유효성 등을 비교하고 평가하기 위해 기준으로 사용되는 물질이다. 감염병의 경우 국제표준물질이 없으면 백신 및 치료제의 유효성 검증이 어려운 만
자생한방병원 12월 정월대보름은 한 해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이다. 특히 이날은 ‘부럼깨기’와 ‘약밥 만들기’ 등 음식 풍습이 있다. 이러한 음식 풍습이 실제 한의학적·영양학적 건강 증진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김창연 대전자생한방병원 병원장에게 들어본다. 부럼은 딱딱한 껍질 속 열매를 말한다. 대표적으로 호두가 있다. 한의서인 ‘본초강목’에 따르면 호두는 신장 기능을 강화하고 두뇌 활동을 촉진하며 허약한 기운을 보충하는 효과가 있다. 실제 비타민E 오메가3 등이 풍부해 혈액순환을 돕고 뇌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준다. 아울러 호두는 콩팥의 기능을 강화해 이뇨작용을 촉진시켜 준다. 관절통과 요통 등에 호전 효과를 보이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잣은 예로부터 신선이 먹는 음식으로 불리며 무병장수를 상징하는 견과류로 여겨져 왔다. ‘동의보감’에서도 피부를 윤택하게 하고 오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기술돼 있다. 영양학적으로도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 △노화 억제
2022년 손상으로 진료 입원한 환자가 288만명이 이르고 건강보험적용 진료비가 5조8000억원에 이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사망자는 2만6688명에 이르러 손상예방관리를 강화해야 하는 상황이다. 손상은 각종 사고 재해 또는 중독 등 외부적 위험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모든 신체적·정신적 건강상 문제를 말한다. 질병관리청은 제14차 국가손상종합통계를 11일 발간했다. 이번 통계를 보면 손상으로 외래진료나 입원 등을 경험한 사람은 연 약 288만명이었다. 구급차로 이송된 손상환자는 59만명이다. 사망원인통계에 의하면 연 2만6688명이 손상으로 사망했다. 코로나 유행기에 손상 발생 및 사망이 감소하였으나 2022년부터 다시 증가하는 양상이다. 하루 동안 응급실에 내원한 손상환자는 3581명, 입원한 손상환자는 2844명이었다. 국민건강보험통계에 의하면 손상으로 인한 진료비는 2022년 5조8000억원으로 최근 10년간 이송 환자 대비 진료비 지출이 높아 손상이 건강과 사회에 미치
지난해 노인성질병 진료비가 6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통계 분석 결과가 나왔다. 5년 새 28% 늘어났다. 고령 인구가 늘면서 건강보험과 의료급여를 적용받는 65세 이상 인구 역시 지난해 상반기에 1000만명을 넘어섰다. 관련해서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요양서비스체계를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미애 의원(국민의힘. 부산해운대구을)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4개 노인성 질병 급여비(의료급여·비급여 제외)는 2023년 약 5조6000억원이었다. 2019년(약 4조6800억원)보다 19.3% 늘어난 수치다. 노인성질병으로 분류된 경우는 △알츠하이머병 △치매 △뇌출혈 △중풍 후유증 △파킨슨병 △다발성경화증 등이 포함된다. 노인성 질병 급여비는 2024년 상반기 2조9000억원을 기록해 이미 2023년의 절반을 넘어섰다. 최근의 증가세가 이어졌다고 전제하면 지난해 전체 노인성 질병 진료비는 6조원 안팎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사내이사와 임종훈 대표 ‘형제측’ 인사로 분류되는 이사 2명이 사임하면서 1년여간 지속된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이 ‘4인 연합측’ 승리로 종료될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10일 사봉관 사외이사가 일신상 이유로 자진사임했다고 공시했다. 기타비상무이사인 권규찬 이사도 사임한 것으로 알려져 등기이사 수는 기존 10명에서 8명으로 줄었다. 사임한 두 이사는 형제측 인사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기존 ‘4인 연합’ 5명대 ‘형제측’ 5명으로 팽팽했던 이사회 구도는 5대 3으로 재편됐다.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 분쟁은 고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가 사망한 후 배우자인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딸 임주현 부회장 등 ‘모녀측’이 상속세 문제 해결 등을 위해 지난해 초 OCI그룹과 통합을 추진하면서 시작됐다. 형제측이 이에 반대하자 모녀측은 한미사이언스 개인 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사모펀드 운용사 라데팡스파트너스 등과 4인 연합을
02.11
보건복지부가 지역에서 장기 근무할 의사를 두는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을 올 7월부터 시작한다. 참여 의사에게 정부는 월 수당 400만원을, 지자체는 주거 지원 등을 할 예정이다. 부족한 지역의사를 확보하기 위한 방편으로 의미가 있다. 관련해서 장기근무 지속성에 대한 실효성 의문도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11일부터 내달 7일까지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에 참여할 광역 지방자치단체 4곳을 공모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역필수의사제에는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신경과 신경외과 등 이른바 ‘필수과’ 의사가 참여한다. 지역에 살며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장기간 근무한다. 지난해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발표한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에 포함됐던 내용이다. 지방의 심각한 의사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해 전문의가 지자체와 장기 근무 계약을 맺고 일하도록 했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정부 예산 14억원가량을 투입해 4개 지자체에서 각 24명, 총 96명의 8개 과목 전문
중앙대학교병원이 최근 환자의 몸에 표식을 하지 않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방사선 암치료를 할 수 있는 최신 선형가속기를 새롭게 도입했다. 11일 중앙대병원에 따르면 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올 1월 실시간 4차원 영상으로 암 환자의 치료 과정을 모니터링하면서 환자의 신체 표면 움직임을 추적해 정확한 방사선치료가 가능한 '초정밀 방사선 암 치료기' 버사에이치디(Versa HD)를 도입했다. 최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Versa HD’는 장비에 부착된 첨단 4차원 실시간 영상 추적기능을 통해 기존의 ‘세기조절 방사선치료(IMRT)’를 비롯해 ‘체적조절 회전방사선치료(VMAT)’ ‘영상유도 방사선치료(IGRT)’ ‘체부정위 방사선치료(SBRT)’ 등 다양한 치료법이 가능하며 높은 정확성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암 치료 부위 주변의 여러 각도에서 치료 부위를 고려해 방사선 조사 모양과 방사선량을 조절하고 정상조직에 방사선 피폭을 최소화할 수 있다. 그 결과 부작용을 줄일
2023년 독감주사 비급여 진료비가 3103억원을 넘어섰다. 2018년보다 5배 정도 늘었다. 주로 의원급의료기관에서 증가 폭이 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3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분석을 통해 독감 관련 비급여가 증가하였음을 10일 밝혔다. 2023년도 상급종합 종합병원 병원 의원의 독감 관련 검사 및 치료주사 비급여 진료비는 각각 2350억원과 3103억원으로 전년 대비 113%, 213% 증가했다. 독감 검사는 독감환자의 감염증 분자병리검사 등이고 치료 주사는 ●페라미플루주 ●페라원스주 등 페라미비르제제 정맥주사다. 코로나19로 감소했던 독감 진료건수가 증가한 가운데 2018년도 대비 ‘급여 경구치료제’ 진료비는 2018년 180억원에서 2023년 142억원으로 줄었다. 반면 ‘비급여 주사치료제’는 같은 해 626억원에서 3103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독감 진료건수는 같은 해 733만건에서 865만건으로 늘었다. 독감 검사와 치료주사 비급여 진료비
튀르키예 속담에 ‘커피는 지옥만큼 어둡고 죽을 만큼 강하고 사랑만큼 달콤하다’라는 말이 있다. 우리나라는 커피공화국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성인 1명이 하루 1잔 꼴로 마시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커피 산업의 5가지 트렌드 변화와 전망’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커피시장 규모는 2016년 5.9조 원에서 2023년 8.6조원의 규모에 달할 것이라 예측했다. 삼일PWC에 따르면 2023년 판매액 기준 국내 음료류시장 품목별 비중을 보면 커피 33.7%로 최다를 차지했다. 이런 지표들은 우리나라 국민이 커피를 애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커피는 세계적으로 광범위한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건강과 관련된 많은 연구들이 있다. 유튜브 등에는 커피에 대한 ‘찬사’ 혹은 ‘우려’가 뒤섞여 있다. 관련해서 국내외에 나온 연구결과들을 총체적으로 살펴보고 개인 각자가 건강에 맞게 슬기로운 선택을 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우리나라 성인이 하루 1잔 이상 꼴로 마실 정도로 많이 애용하는
02.10
심평원 청구데이터 활용, 간손상 여부 분석 … 양약에서 더 발생 한의의료기관에서 처방한 한약은 간독성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7만명 대규모 환자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입증됐다. 약물 유발 간손상에 미치는 영향이 주로 양약에서 발생하며 한약의 영향은 미미하다는 것은 오래 전부터 국내외 논문과 연구결과들에서 이미 확인된 바다. 국내에서 수십만명 인원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는 처음이다. 10일 원성호 서울대보건대학원 교수팀과 이상헌 단국대 교수는 2011년부터 2019년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청구 데이터를 이용해 67만 241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의의료기관을 통한 한약 처방이 ‘약물 유발 간손상(DILI)’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한의의료기관에 내원했거나 한약 처방을 받은 후 90일 이내에 약물 유발 간손상 발생 위험이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래 환자군에서는 위험도가 1.01(95% 신뢰구간:1.00~1.
전국 수련병원이 10일부터 2월 말까지 올해 상반기 수련 전공의를 추가 모집한다. 인턴은 12일부터 접수가 시작된다. 지난달 사직 레지던트를 대상으로 진행한 상반기 수련 전공의 모집에서 9220명 중 199명(2.2%)만이 지원하는 등 복귀율이 저조한 데 따른 것이다. 10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수련병원은 1년차 레지던트 3383명, 상급년차 레지던트 8082명을 모집한다. 수련병원은 수련 개시일인 이달 28일까지 자체적으로 일정을 수립하고 선발 절차를 진행한다. 공고상에 없는 인원이라도 지난해 임용포기·사직자가 있는 병원·과목이라면 모집이 가능하다. 복지부는 지난달 ‘사직 1년 이내 동일 과목·연차 복귀 제한’ 규정을 푸는 수련 특례와 입영 대상 전공의의 군 복무를 수련 이후로 연기해 주는 특례를 제시했다. 하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이번 추가 모집에서는 입영 특례가 적용되지 않는다. 2월 중 군의관과 공보의 등 역종 분류가 이뤄지고 입영 대상자가 확정되기 때문이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은 “급속한 고령화로 미래 세대의 부양 부담이 가중되고 생산 가능 인구 감소로 경제 성장은 둔화하고 있다”며 “우리 사회가 지속 가능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노인 연령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때”라고 말했다. 10일 복지부에 따르면 7일 오후 서울 중구 한 컨퍼런스하우스에서 복지부는 노인연령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면서 노인연령 상향 논의를 시작했다. 노인연령 조정 관련 정부의 논의는 1981년 노인복지법 제정 이후 처음이다. 실제로 관련 법 개정 등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복지부는 1월 올해 업무계획에서 “이전 노인 세대와 달리 신체가 건강하고 경제력을 바탕으로 은퇴 후에도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는 ‘액티브 시니어’(활동적 장년)가 등장함에 따라 노인 기준 연령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1981년 노인복지법 제정 당시 우리나라 평균 수명이 66세에 불과했다. 하지만 2023년 기준 83.5세로 크게 늘었다. 이
자생한방병원 ‘제1회 PIM 논문 경진대회’ 시상식 최근 자생한방병원이 ‘제1회 PIM 논문 경진대회’ 시상식을 열었다. 최우수상에 정혜인 한의사, 우수상에 박건우 학부생과 김성진 박사과정이 선정됐다. PIM(Perspectives on Integrative Medicine/통합의학에 대한 관점)은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2022년 10월 창간한 통합의학 전문 국제학술지다. 10일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에 따르면 자상한병원은 지난 6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자생메디바이오센터에서 ‘제1회 PIM 논문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난해 4월부터 자유 주제 및 지정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연구 논문을 공모했다. 지정 주제로는 △만성통증 관리에 대한 한의치료의 기전 △임상 한의치료 효과 평가지표의 활용 등이었다. 참가자들은 통합의학 분야 전공자뿐만 아니라 한의과 전공의·수련의 등 관련 연구에 관심 있는 다양한 연구진들이 참여해 1·2차 심사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