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3
2024
국내 진출한 글로벌제약사들의 지난해 국내 임상연구에 8729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15.9% 늘었다. 1·2상 임상뿐만 아니라 중증휘귀질환에 대한 연구투자도 증가추세다.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협회)는 국내에 진출한 31개의 글로벌제약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4년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R&D 비용과 연구인력에 대한 조사 결과 보고서’를 1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글로벌제약사가 2023년 국내 임상연구에 투자한 연구개발 총비용(해외 본사의 국내 R&D 직접 투자 비용 제외)은 약 8729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2019년에서 2023년까지 최근 5년간 연평균 15.9%의 지속적 증가율을 보였다. 2023년 기준 글로벌제약사가 임상시험을 통해 국내 환자에게 지원한 임상연구용 의약품의 비용은 약 3208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에 진행된 임상연구는 전년 대비 7.7% 증가한 1723건이다. 최근 5년간 임상연구 건수 또한 연평균
유방암 수술 후 고강도 영상검사 등은 생존율을 높이는데 직접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이 발견에는 유리하지만 생존율 개선에는 직접 영향이 없다는 것이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재태)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은 ‘유방암 환자의 원격 전이 발견을 위한 추적관찰 영상 검사의 최적화’를 주제로 한 임상적 가치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유방암은 국내 여성에게 나타나는 가장 흔한 암이다. 다른 암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치료성적이 양호하다. 하지만 일차 치료(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 후 재발의 위험이 낮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인 추적관찰 검사가 필요하다. 국제 임상진료지침에 따르면 유방암 수술 후 전이 관련 증상이 없는 경우 컴퓨터단층촬영(CT), 뼈스캔 등 전이 여부를 확인하는 추적관찰 영상검사를 시행하지 않도록 권고한다. 하지만 국내 의료 현장에서는 환자들이 재발에 대한 불안을 느끼고 짧은 진료시간와 낮은 의료수가 등으로 인해 검사가 빈번하게 이
대한의사협회가 임현택 전 회장 탄핵으로 생긴 공백을 메울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13일 선출한다. 의협에 따르면 13일 비대위원장 온라인 투표를 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 후보가 없으면 1, 2위 후보(2·3위 동률이면 3위까지)가 곧바로 결선 투표를 치러 당선자를 가린다. 선거권이 있는 의협 대의원회 정대의원 244명은 오늘 오후 3시부터 저녁 8시까지 휴대전화로 투표할 수 있다. 이때 과반수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최다 득표자 2명으로 후보를 압축해 저녁 8시 20분부터 9시 20분까지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이번 선거는 지난 5월 취임한 임 전 회장이 ‘막말’과 ‘불통’ 논란 속에 지난 10일 탄핵당하고 의협이 비대위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치러지는 것이다. 비대위원장과 차기 회장 성향에 따라 의정 갈등의 향방도 달라질 수 있어 의료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된다. 박형욱 대한의학회 부회장, 이동욱 경기도의사회 회장, 주신구 대한병원의사협의회 회장, 황규석 서울시의사회
11.12
정부가 발주한 전자담배 유해성을 점검하기 위한 연구용역의 중간보고서에서 ‘유해성이 있어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기획재정부는 ‘전자담배의 유해성이 확인되지 않아 과세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이 연구보고서가 과세의 근거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유해성 확인’ 연구보고서가 3년 연속 대규모 세수부족이 예상되는 가운데 나오면서 2015년 담배세 인상 때와 같이 전자담배 과세를 세수 부족을 메우기 위한 방안으로 활용하려는 사전정지 작업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12일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합성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 유해성 검증 연구’ 용역보고서의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연초·합성 니코틴 원액의 정량 분석 결과 연초 니코틴과 합성 니코틴 원액 모두에서 발암성이나 생식독성과 같은 ‘상당수 유해물질’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연구용역은 ㈜캠데이터부설 국제특성분석연
돌출 지지대(브라켓) 없이 치아를 교정하는 방법이 나왔다. 11일 이대목동병원(병원장 김한수)은 돌출 지지대 없는 치아 교정술로 교정 치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치아 교정 방법은 치료 목표에 따라 다양한데 주로 브라켓, 투명 교정, 가철성 장치, 수술 등을 이용해 교정이 이뤄진다. 특히 이대목동병원 치과교정과에서는 ‘E-WIRE(이와이어)’를 이용해 치아 교정이 가능하다. 김민지 이대목동병원 치과교정과 교수는 “와이어 교정은 브라켓 교정에 비해 크기가 작고 치아면에 부착된 부분이 적어 구강위생관리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브라켓은 치아 교정 시 교정 와이어를 장착하기 위해 치아에 직접 붙이는 장치물로 가장 대표적인 교정 방법이지만 교정 장치가 눈에 띄고 관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대목동병원 치과교정과에서는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화여자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인 (주)이와이어라이너가 개발한 환자 맞춤형 교정장치 이와이어를 이용해 전체 또는 기존 교정
우리나라 의료기술은 세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응급-중환자실-일차의료 영역은 여전히 그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의료개혁의 주요 과제가 된다. 특히 지역주민이 신체적정신적 이상을 문의 진단 치료받고 지속적인 관계를 맺으며 건강질환관리를 하는 일차의료시스템은 매우 허약하다. 주민이 사는 지역의 의원·병원급 등에서 그 역할을 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 결과 환자는 이 의원 저 병원으로 혹은 다른 지역 큰 병원으로 자의적으로 의료쇼핑하며 제때 적절하게 진료 받지 못하고 과다한 의료비를 지출하고 있다. 지속적 관계를 맺은 의료공급자가 없다보니 예방관리가 되지 않고 응급상황에서는 우왕좌왕하며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 더욱이 고령인구 급증하면서 만성질환관리와 지역간 의료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국가적 과제가 됐다. 전국적으로 지역단위 의료혜택 형평성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이에 지역주민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신속·정확하게 지속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시스
11.11
자생한방병원 ‘베르톨로티 증후군’ 한의통합치료 효과 선천성 척추기형질환에 대해 한의치료 후 다리통증 절반 이상 줄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조소현 한의사 연구팀은 ‘베르톨로티 증후군으로 인한 요통 환자의 증례보고 및 인구역학적 분석 결과’를 논문을 통해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메디슨(Medicine (IF=1.6))’에 게재됐다. 베르톨로티 증후군은 전 세계 인구의 약 4~8%에게서 나타나 비교적 발생률이 낮지만, X-Ray나 MRI 등 영상 진단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세부 증상에 따라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로 나뉘어 치료가 진행된다. 수술적 치료로는 절제술, 감압 및 유합술 등이 있으며, 비수술적 치료는 물리치료, 진통제, 스테로이드 주사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수술 과정이 일반 척추질환 환자에 비해 복잡하고 부작용의 위험이 있어 보존적 치료가 우선적으로 진행되는 편이다. 다만 발병률이 낮은 만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10일 탄핵됐다. 의협은 비대위 체계로 운영된다. 11일 출범하는 여야의정협회의체에는 당분간 참여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환자단체 등은 의정갈등이 풀리는 시작이 되길 기대한다. 11일 의사협회 등에 따르면 임현택 회장이 10일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진행된 회장 불신임 건에 대해 투표자 224명 중 찬성 170명으로 가결됨에 따라 취임 반년만에 물러났다. 거듭된 막말 논란과 금전 요구 의혹 등으로 의사들의 명예를 실추했다는 비판과 전공의들와 갈등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임 회장이 장기화한 의정 갈등을 풀어나갈 적임자가 아니라는 인식이 불신임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전공의 대표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임 회장 탄핵 결정 직후 페이스북에 “결국 모든 일은 바른 길로”라는 메시지를 올렸다. 이번 대의원총회를 앞두고 자신을 포함한 전공의 90명의 이름으로 의협 대의원들에게 임 회장 탄핵을 공개적으로 요
한국인 비만기준을 체질량지수 25에서 27로 높여야 한다는 새 비만 기준이 제시됐다. 체질량지수(BMI)는 체중(kg)을 신장(m2)으로 나눈 값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은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의 기준을 따르고 있는 우리나라 비만 기준인 체질량지수 25 이상을 국내 상황에 맞게 최소 27 이상으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연구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2002~2003년 일반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최대 847만명을 21년간 추적 관찰해 체질량지수 수준별로 사망과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정도를 분석한 결과를 활용해 우리나라 국민에 적합한 기준을 제시한 것에 의의가 있다. 체질량지수와 총사망 간의 연관성 분석결과에서는 관찰 기간 내 사망자 제외 기준(1년 3년 5년)과 무관하게 공통적으로 현재의 비만 기준인 체질량지수 25 구간에서 사망위험이 가장 낮은 U자 형태를 나타냈다. 관찰 시작시점 이후 5년 내 사망자를 제외한 분석결과, 체질량지수 25 구간에서
11.08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한미그룹 경영권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라며 한미그룹 도약을 위한 중기 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임 대표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28일 열리는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 결과와 관계 없이 저를 중심으로 한 경영 체제가 2027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임 대표는 또 “다음달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사진 재편을 통한 새 리더십이 구축될 것이며 내년과 2026년 정기주주총회 등을 통해 경영권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미약품그룹은 지주사 경영권을 가진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임종훈 대표 형제와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을 주장하며 지주사 이사회 재편을 요구하는 모친 송 회장·누이 임주현 부회장·개인 최대 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 3인 연합이 그룹 전체 경영권 향방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 3인 연합과 형제 측은 오는 28일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정원 등을
대한의사협회(의협)가 10일 임현택 의협 회장의 탄핵 표결이 진행된다. 임 회장은 그동안 숱한 ‘막말’로 의료계 안팎에서 비판이 많았다. 그런 가운데 의사협회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의료계 내부 비판을 받으며 탄핵 위기에 놓였다. 다만 탄핵 의결을 위한 정족수를 충족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임 회장이 물러나게 된다면 의협 현 집행부와 대립각을 세운 전공의단체가 여야의정협의체에 참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8일 의협 등에 따르면 대의원회는 10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임 회장 불신임과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구성 안건을 표결에 부친다. 의협 회장 불신임은 재적 대의원 246명 중 2/3이상이 출석하고 출석 대의원 2/3 이상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비대위 구성은 재적 대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 대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되고 가부동수일 때는 부결된 것으로 본다. 임 회장은 의대 증원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이 한창이던 지난 5월 취임
11.07
보건복지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한국기자협회가 자살예방을 중심으로 보도준칙4.0을 6일 발표했다. 가급적 자살사건을 보도하지 않는 것을 제1원칙으로 삼았으며 1인미디어도 엄격 준수해야 한다. 기존 자살보도 권고기준 3.0을 개정했다. ‘자살예방 보도준칙 4.0’은 자살보도 권고기준 3.0과 비교해 제목에 자살예방을 포함해 권고기준의 목적을 명확히 드러냈다. 자살 보도가 모방자살에 미치는 영향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살 사건은 가급적 보도하지 않는다’를 제1원칙으로 제시했다.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불가피하게 보도를 하는 경우에도 △구체적인 자살 방법 도구 장소 동기 등을 보도하지 않는다 △고인의 인격과 유족의 사생활을 존중한다 △자살예방을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 등 총 4개의 원칙을 제시했다.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맞춰 무분별하게 재생산되는 콘텐츠에 대한 자성과 1인 미디어의 책임을 강조하며 ‘블로그·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등 1인 미디어에서도 엄격히 준수하여야 합니
11.06
#. 복부 자상으로 응급실을 방문해 수술을 받은 환자가 회복실을 경유하지 않고 중환자실로 이동했다. 중환자실로 이동 후 자가호흡을 하지 않고 맥박이 확인되지 않아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 자궁내막암환자가 장폐색으로 장루술 시행후 회복실로 이동했다. 회복실 퇴실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으나 담당 의료진의 판단하에 산소요법을 적용하며 병동으로 이동했다. 그런데 산소포화도와 호흡수가 떨어지며 자가호흡이 소실돼 심폐소생술 시행 후 환자 상태가 회복됐다. 전신마취 후 회복 시 환자에 대한 주의관찰이 미흡하면서 저산소증 저혈압 다양한 위해가 발생할 수 있다. 수술과 시술을 위해 전신마취를 하는 모든 의료기관과 의료진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관련해서 전신 마취 후 환자의 안전회복을 위한 주제로 주의경보가 나왔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5일 발령한 주의경보는 전신마취 후 회복 시 환자 모니터링 미흡으로 인해 발생한 환자안전사고 사례, 재발방지를 위한 권고사항, 예방활동 등을 주요 골자로 한
치료 가능한 환자가 적정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한 경우가 연간 3000명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응급의료시스템을 통해 중증환자 치료가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은 결과로 분석된다. 김규석 박수현 현정호 차의과대 분당차병원 응급의학과 연구팀은 2020년 국가응급환자 진료정보망(NEDIS) 빅데이터를 통해 급성심근경색 뇌졸중 패혈증 등 급성 중증질환의 병원 내 사망률을 지역별로 나눠 분석한 결과를 6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전국적으로 의료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 모델로 ‘치료가능사망’이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치료가능사망은 치료가 가능하지만 적정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한 경우를 말한다. 연구팀은 이 분석을 바탕으로 전국 전체와 지역별 질환별 사망률을 낮출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고 밝힌다. 연구팀은 국내에서 치료가능사망 분석이 이뤄지고 이에 따른 맞춤형 정책이 수립될 경우 전국 기준 목표 사망률을 단기 중기 장기로 나눴다. 단기는 국내 평균 사망률,
11.05
한미그룹 계열사 대표단이 성명을 발표하자 한미약품이 이를 반박하는 입장을 내는 등 한미약품 경영권을 둘러싼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5일 한미사이언스에 따르면 북경한미약품 임해룡 총경리, 한미정밀화학 장영길 대표이사, 온라인팜 우기석 대표이사, 제이브이엠 이동환 대표이사, 한미사이언스 헬스케어 사업 부문 박준석 부사장 등 주요 계열사 대표는 전날 한미그룹 사내망을 통해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한미약품의 독립 경영 방침을 비판했다. 이들은 “대주주 일가가 부담해야 할 상속세 문제에 외부 세력이 개입 했다”며 “단순 주주가 본인의 주가 차익을 위해 잘못된 훈수를 두고 있으며 그룹 내 일부 임직원들까지 실체가 불분명한 독립경영을 외부에 선언하며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주주 가족은 화합해 한미의 미래를 위해 모든 다툼을 중단하라”며 “일부 주주 및 외부 세력의 잘못된 경영간섭을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 8월 전문경영인 박재현 대표이사 중심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에 지정되는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의 응급의학 전문의가 계속 늘고 있다. 응급의료에 대한 늘어난 보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각 의료기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신고한 자료를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180곳의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10월 28일 현재 1604명이다. 개별 센터마다 사정은 다르겠지만 이들 180곳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지난달 한달 동안에도 26명 늘었다. 지난 9월 중순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의사 부족으로 응급실 진료가 마비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던 9월 2일 기준(1577명)으로도 응급의학과 전문의 수는작년 말보다 많았다. 응급의학계에서는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의 전문의 증가 추세 배경에는 보상이 늘어난 것에 있다고 봤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경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대한응급의학회 공보이사)는 “통계와 현실 사이에 시차가 있다지만 전문의가 늘고 있는
의대와 간호대 학생들의 과민성대장증후군 유병률이 일반인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불규칙한 일정, 경쟁적인 환경, 학업부담 심리·정신적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5일 부산백병원에 따르면 이홍섭 부산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하고 인제대의대 의사과학자 과정 의대생 박지환 이가은 정혁준이 1저자로 활동한 연구 결과에서 의대와 간호대 학생들이 일반인들보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유병률이 높았다. 연구팀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진단 기준인 로마III와 로마IV 기준을 각각 적용하여 유병률 변화를 연구했다. 로마III는 월 3일 이상의 만성 복통이나 불편감을, 로마IV는 ‘불편감’이라는 애매한 용어가 삭제되고 주 1일 이상의 복통을 진단 기준으로 하는 등 더욱 엄격하고 구체적인 기준을 적용한다.로마III 기준에 따르면 17.7%(78명)가 IBS로 진단되었으며 로마IV 기준으로는 11.6%(51명)로 나타났다. 이는 건강한 아시아 인구의 유병률
수술이 어려운 희귀 뇌종양환자에게 감마나이프 수술이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연구진이 60명을 수술한 후 53개월 추적 관찰한 결과 92% 환자에게 종양 억제 효과가 있었다. 국내 최초 연구 보고다. 흔히 ‘무혈 수술법’이라고도 불리는 감마나이프 수술은 뇌종양, 뇌혈관 기형 등 뇌질환을 머리를 절개하지 않고 고에너지의 감마선을 병변에 집중적으로 조사해 치료하는 방법이다. 병변 특성이나 환자 상태에 따라 수술이 어려운 경우 감마나이프 수술법이 활발하게 활용된다. 뇌 하부에 생긴 뇌종양인 ‘하부뇌신경초종’ 치료에도 감마나이프 수술이 시행되고 있지만, 뇌종양 중에서도 발생률이 낮다보니 치료 효과에 대한 장기 분석 연구 결과가 부족했다. 4일 김영훈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교수팀은 하부 뇌 신경초종으로 감마나이프 수술을 받은 환자 60명을 약 53개월 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분석했는데, 약 92%(55명)의 환자에게서 종양 억제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기대하는 인식 속에서 존엄하고 편안한 생애 마무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른 정책적 대응도 구체적으로 변하고 있다. 2018년 2월 연명의료결정법 시행으로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가 무의미한 연명의료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할 수 있는 기준과 절차가 마련됐다. 올해 8월까지 250만명이 넘게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등록했다. 그리고 임종 과정에서도 가족에 의한 결정이 아니라 환자의 자기결정 비중이 늘고 있다. 지난 4월 보건복지부는 ‘누구나 삶의 존엄한 마무리를 보장받는 사회’를 목표로 한 ‘제2차 호스피스 연명의료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연명의료 중단 결정과 이행 시기를 임종기에서 생애말기로 앞당기는 개정안이 발의돼 환자의 자기결정권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해서 국민의 존엄한 생애 마무리를 위해 필요한 정책 방향을 다루면서 전문가들의 제시하는 개선 방안들을 살펴본다. 존엄한 생애 마무리를 위한 정책 추진으로 도입된 연명의료결정제도가 성과를
동국제약 “사계절 내내 착용 가능” 하지정맥 순환 맞춤형 압박밴드 ‘센시안 3종’이 새로 출시했다. 5일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은 레그 뷰티(Leg&Beauty) 브랜드 센시안의 압박용 밴드 센시안 3종(릴렉스 플러스, 워크 플러스, 나이트케어 플러스)을 리뉴얼 출시했다고 밝혔다. 센시안은 동국제약의 하지 정맥순환에 대한 연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생한 한국인 체형 맞춤 압박용 밴드다. 부위별로 단계별 압력을 가해 혈액 순환을 돕고 다리 붓기와 라인을 집중 관리할 수 있는 의료기기다. 동국제약은 소비자 니즈에 맞춰 발매 5년 만에 제품별로 업그레이드했다. 리뉴얼된 3가지 제품 모두 보풀 없이 탄탄한 라이크라 원사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센시안 릴렉스 플러스’와 ‘센시안 워크 플러스’는 더 얇아진 두께로 착용감을 한층 높여 한여름 야외활동을 포함해 사계절 내내 착용이 가능하다. 항균 소취 및 자외선 차단 99.9%를 입증받았다. ‘센시안 나이트케어 플러스’는 인체 무해 테스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