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6
2025
지난해 산모 10명 중 8~9명꼴로 산후조리원을 이용했고 평균 12.6일간 287만원의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후조리원 지출 비용은 3년 사이 18% 늘었다. 출산휴가 기간 확대, 육아휴직 제도 활성화 등 쉴 수 있는 권리를 원하는 의견도 매년 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2024년 산후조리 실태조사 결과를 5일 공개했다. 2023년 출산한 산모 중 지역·연령 등을 고려해 모두 3221명 산모를 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 산모들이 산후조리를 위해 선택한 곳은 조리원으로 85.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본인 집(84.2%), 친정(11.2%), 시가(1.0%) 순이었다. 평균 산후조리 기간은 30.7일이었다. 본인 집(22.3일), 친정(20.3일), 시가(19.8일), 산후조리원(12.6일) 순으로 길었다. 지난해 산모들은 조리 기간 중 산후조리원에서 평균 286만5000원을 지출했다. 산후조리원에서의 지출액은 2018년(220만7000원)보다 2021년(24
지난해 2월 6일 정부가 의대증원 2000명 규모를 발표하고 19일 20일 전공의 집단사직과 의대생 휴학이 이어지는 등 우리사회는 의료공백 1년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경험했다. 의료공백으로 인해 사태 초기 6개월간 초과사망자가 3000명 정도로 추정되고 암수술이 지연되는 등 환자 피해가 속출했다는 조사도 나왔다. 이달 14일 예정된 의료인력수급추계기구 설치를 위한 국회 논의를 통해 의정갈등을 수습해 나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4일 복지위는 ‘의료인력수급추계기구 설치법안’관련 공청회를 연다. 복지위에 계류된 관련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김윤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보건의료인력지원법 개정안과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대표 발의한 보건의료기본법 개정안이 있다. 3개법안 모두 의료인력추계를 통한 합리적인 인력을 양성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강선우 의원 안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조정할 수 있으며 특히 ‘증원 규모에 따른
02.05
세계 최초 두타스테리드·타다라필 성분 복합화 … 13년만에 허가 완료, 6년간 국내 독점 판매 가능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이 세계 최초로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 성분을 복합화한 전립선비대증 개량신약 ‘유레스코정(Uresco Tab)’의 품목 허가를 승인 받았다. 전립선 비대증은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 크기가 커져 배뇨 기능에 이상을 생기는 흔한 질환이다.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약제인 ‘5α-reductase inhibitor(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로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증상의 개선을 위해 여러 약제들을 병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5일 동국제약에 따르면 이번에 허가 받은 유레스코정은 두타스테리드 0.5mg과 타다라필 5.0mg 조합의 개량신약으로 중등도~중증의 양성 전립선 비대증 증상 치료제이다. 국내 19개 병원에서 진행된 임상 결과, 전립선 크기를 줄여 주는 동시에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하부요로증상을 개선해 주는 이중 효과를 통해 단일제에 비해 우월한 효능을 입증
GC녹십자 “상용화 속도 기대” 중증형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ICV’가 국내 희귀의약품에 지정됐다. 헌터증후군은 IDS(Iduronate-2-sulfatase) 효소 결핍으로 골격 이상과 지능 저하 등이 발생하는 선천성 희귀질환이다. 남자 어린이 10만~15만명 중 1명 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사의 중증형 헌터증후군 치료제인 ‘헌터라제 ICV(intracerebroventricular)’가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었다’고 5일 밝혔다. GC녹십자는 ‘헌터라제 ICV’ 치료제로 2017년 러시아, 2020년 일본, 2021년 유럽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헌터라제 ICV’는 머리에 삽입한 디바이스를 이용해 약물을 뇌실에 직접 투여함으로써 중추신경 증상을 개선시킨 전세계 유일한 방식의 치료법이다. 이러한 투여 방식을 통해 환자의 뇌혈관 및 중추신경 세포까지 전달된 약물은 인지능력 상실 및 심신 운동 발달 지연 등 중추신
연금개혁을 둘러싸고 여야간 지루한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월 중에 국민연금 보험료 조정 등 모수개혁을 통과시키고 구조개혁 특위를 동시 추진하라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모수개혁을 2월에 우선 마무리하자고 제안하고 국민의힘은 구조개혁과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소모적 양상이 되풀이되고 있다. 내가만드는복지국가는 4일 “정치권의 연금개혁 활동을 지켜보는 시민들도 지쳐 있다”며 “지금은 조금이라도 한걸음 나아가는 생산적인 토론이 필요하고 지금까지 얻은 성과가 있으니 하나씩 매듭짓는 지혜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3년 제5차 국민연금 재정계산이 시작된 이후 2년 이상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연금 미래 재정 불안정에 시급히 대응해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이 높아졌고 국민연금 보험료율 13%로 인상하는 등에 대한 정치권의 공감대도 형성됐다. 내가만드는복지국가는 “지루한 연금개혁 공방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선 합의할 수 있는 국민연금 모수개혁 입법을 매듭지울 필
의대 입학정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의 대립이 장기화하면서 2026학년도 의대 정원 결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입시 일정을 고려하면 2월이 골든타임이지만 양측의 입장차가 커 협상 전망은 불투명하다. 현재 의대 정원은 지난해 2월 정부의 2000명 증원 발표에 따라 기존 3058명에서 5058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2025학년도의 경우 1509명이 증가한 4567명이다. 새로운 결정이 없다면 2026학년도 정원은 5058명이 될 전망이다. 의정 모두 구체적인 숫자를 제시하진 않고 있다.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 규모에 대해 숫자에 구애받지 않고 유연하게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다. 동결과 증원, 감원 모두 논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지난달 14일 국회에서 “결과적으로 숫자가 변경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협의에 따른 정원 변화를 강하게 시사했다. 반면 의료계는 증원 이전 수준인 3058명으로의 동결을 주장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한미약품이 지난해 경영권 관련 혼란 속에서도 매출 1조4955억원을 달성하는 등 선방했다. 다만 북경한미의 하반기 판매 하락 등이 있어 올해 해결 과제로 남았다. 한미약품은 2024년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조4955억원 △영업이익 2162억원 △순이익 1435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2023년보다 46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5억원, 219억원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14.5%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연구개발부분에 2098억원을 투입했다. 매출의 14.0%에 해당된다. 다만 2024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516억원, 3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08억원, 396억원 감소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작년 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MSD로부터 유입된 마일스톤에 따른 기저 효과’와 독감 유행 지연, 의정 갈등 장기화 등 통제 불가능한 요인들에 영향을 받았지만, 회사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현대ADM바이오(대표 김택성, 김광희)는 반려견 대상 니클로사마이드 기반 암줄기세포 표적 항암제 ‘CSC-X’의 임상 3상에 본격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CSC-X는 기존 항암제로 제거되지 않는 암줄기세포를 직접 표적으로 삼는다. 암의 재발과 전이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항암제 내성을 방지하는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CSC-X의 임상 3상은 동물 임상시험 전문기관 주식회사 컬프와 공동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ADM은 이번 연구를 통해 반려견뿐만 아니라 인체용 항암제 임상 근거를 확보하고 글로벌 항암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현대ADM은 폴리탁셀과 CSC-X 병용 투여한 연구에서 암세포의 완전 소멸 및 재발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반려견 대상 효능 실험에서 CSC-X와 폴리탁셀 병용 투여 후 X-ray 검사 결과, 종양이 완전히 소멸된 것이 확인되었으며 체중 감소나 간·신장 손상 등의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다. CSC-X의 반려견 대상 임상 3상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컬프는 동물용
02.04
인체에 이식된 의료기기에 대한 부작용을 모니터링하는 제도가 올 8월부터 시행된다. 다만 관련 예산을 충분히 확보해 부작용 문제를 조기에 차단하는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출 필요가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인체에 삽입·이식 후 부작용 우려가 큰 인체이식 의료기기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의료기기 장기추적조사 제도’를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인공관절이나 인공유방 그리고 이식형심장박동기 등에 대한 이식 후 안전관리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식약처 의료기기안전국 관계자에 따르면 장기추적조사는 2019년 국내에서 인공유방에 의한 림프종이 발생한 경우가 생기면서 ‘인공유방 이식환자의 부작용 모니터링 강화를 목적’으로 도입됐다. 식약처는 3년간 시범사업을 통해 운영기반을 마련했다. 이번에 도입하는 ‘의료기기 장기추적조사 제도’는 우선 인체 삽인 후 부작용이 자주 발생할 우려가 있는 의료기기들을 별도로 정한다. 이후 해당 품목별로 수집이 필요한 실사용 정보를 제
아이들이 머리가 아프다고 하면 학교에 가기 싫어, 둘러대는 꾀병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제는 웃어 넘길 수가 없게 됐다. 머리가 아프다는 소아청소년이 최근 10년 새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4년 4만3634명이었던 15~19세 두통 환자수가 2023년에는 10만2506명으로 늘어나 최근 10년사이 2.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14세의 환자도 2014년 2만7271명에서 2023년 6만5350명으로 1.8배 늘었다. 소아청소년기의 두통은 가벼운 증세 호소로 시작해서 심해지면 학교생활이나 일상생활에 방해가 될 수 있다. 또 다른 질환들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별거 아니라고 무시했다가 의외로 심각한 질환으로 진단되어 부모를 당황하게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변성환 분당제생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은 “소아청소년기의 두통은 청소년기에 가까워질수록 늘어나는 경향이 있고 학업 입시 교우관계 등에서 발생하
우리나라는 고령화 추세에 맞춰 노후소득보장과 국민연금 재정화를 위한 연금개혁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지난해 정부는 ‘상생의 연금개혁안’을 발표하면서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인상하고 소득대체율은 현행 40%에서 42% 수준으로 상향조정하는 개편안을 제시했다. 국회 여야도 보험료율 인상과 소득대체율 상향 등에 긍정적이다. 하지만 올해 들어 2월 중에 보험료 인상 등 모수개혁을 먼저 처리하자는 야당과 기초·퇴직·개인연금 등 다층연금체계 등 구조개혁을 동시에 추진하자는 여당이 맞서면서 생산적인 논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큰 틀에서 개혁 필요성을 동의하고 있으니 합의 가능한 부분부터 하나하나씩 시행해 나갈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런 가운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설명절 직전 29개 국민연금법개정안 등을 다루기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 참석 전문가들은 노후소득보장과 재정안정화 방안 등에 대해 주요현안과 대안들을 제시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초고령사회(인구 중 20%가
영양가가 풍부한 콩과 착한 미생물이 만나 만들어진 우리의 전통 발효식품, 청국장. 특유의 냄새 탓에 자녀들이 먹기를 피하는 경우들이 있다. 청국장의 좋은 효능들을 알게 하고 매일 먹는 식습관을 들인다면 가족의 건강수명을 늘리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4일 삼성서울병원 임상영양팀에 따르면 청국장은 삶은 콩을 볏짚에 붙어있는 고초균이라고 하는 바실러스 서브틸러스(Bacillus subtilis)균을 이용해 발효시켜 만든 음식이다. 삶은 콩에 볏짚을 깔아 40~50℃에서 2~3일간 보온하면 생청국장이 만들어진다. 생으로 먹는 일본의 낫또와는 달리 우리 조상들은 보관성을 좋게 하기 위해 파 마늘 고추가루 소금 등을 넣고 살짝 으깨어 보관해 두고 먹었다고 한다. 청국장의 발효 과정 중 바실러스균에 의해 생성되는 강력한 단백질 분해 효소에 의해 콩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분해되어 소화율을 높인다. 비타민 B2 칼슘 등 함량이 늘어난다. 발효 과정 중 생기는 끈끈한 점액성
이번 주 내내 강추위가 계속되다가 9일쯤 서서히 풀릴 전망이다. 또한 전라권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더욱이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수 있다. 4일 기상청은 “4~6일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에 눈이, 제주도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6일 오후(12~18시)부터 수도권과 강원내륙 및 산지, 충청권 북부에도 눈이 오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대설특보가 발효된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 울릉도 독도를 중심으로 4일 시간당 1~3cm(제주도 산지, 울릉도 독도 시간당 3~5cm)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5일 새벽(00~06시)부터 시간당 3~5cm로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확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6일까지 기온이 평년(최저 -12~0℃, 최고 2~9℃)보다 3~10℃가량 낮을 전망이다. 평년은 지난 30년간 기후의 평균적 상태다. 우진규 기상청
02.03
마약김밥 마약옥수수 마약국밥 마약떡복이 등 음식이나 음식점명에 마약을 붙이는 경우가 아직 지역별로 많다. 관련해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음식점 등 업소를 방문해 계도활동을 진행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품업계가 업소명, 제품명 등에 ‘마약’ 용어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2월 한 달간 6개 지방식약청과 함께 ‘마약’ 등 표현을 사용하는 음식점 등 179개소에 대한 계도 활동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업소는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 등 식품접객업소, 식품제조·가공업소 등이다. 식약처는 지난해 7월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개정·시행됨에 따라 그간 일상에서 마약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영업자 등이 마약류 및 유사 표현을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매년 지자체·관련 단체와 함께 다양한 홍보 활동을 추진해 왔다. 개정법령에는 영업자 등에게 마약류 및 이와 유사한 표현을 사용한 표시·광고를 하지 아니하도록 권고할 수 있
대학입시 절차상 2월 안에 의대정원이 정해져야 하지만 현재 의정대화가 멈춰섰다. 지난해처럼 내년도 의대정원 결정 과정에서 혼란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회가 2월 중 의료인력추계기구 설치를 추진하고 있지만 기구 설치와 추계 후 논의 결정하는데 몇 개월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 분명해 2월 내 의대정원 결정이 어려워 질 수 있다. 3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료정상화를 위한 의정간 대화가 성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이주호 사회부총리와 김택우 의사협회 회장과 비공개 만남 이후 의정간 대화에 진전이 없다. 보건복지부에서도 의료정상화를 위한 물밑 접촉을 시도하다 중단된 상태다. 의사협회는 증원에 따른 의료교육환경이 정상적으로 작동될 수 있는 교육플랜을 제시하라고 교육부에 요구했다. 교육부는 올해 신입생 정원이 7500명으로 늘었지만 각 대학별 교육환경은 준비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김성근 의협 대변인은 “올해 2개 학번이 함께 의대 1학년 수업을 들어야
01.31
우울증에 시달리는 노인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치매 발병 위험이 최대 2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해 노인 정신건강 문제가 주요 사회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국내 노인(65세 이상 )대상 조사에서 11.3%가 우울증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노인 인구의 약 5%가 우울증을 겪고 있다는 세계보건기구의 조사 결과보다 2배 이상 높다. 김경범 부산 봉생기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과장은 “노인의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우울증은 단순한 심리적 문제를 넘어 심각한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31일 설명했다. △의욕 상실 △수면장애 △식욕 감퇴 △집중력 저하 등이 주요 증상이다. 특히 당뇨병 파킨슨병 류머티즘관절염 등 만성질환이 있는 노인의 경우 우울증 발병 위험이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환자는 혈당 조절의 어려움과 합병증에 대한 불안감으로 일반인 대비 우울증 발병률이 2배 이상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앱토즈마(AVTOZMA, 개발명: CT-P47)’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31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지난해 앱토즈마의 미국 품목허가를 신청해 △류마티스관절염(RA) △거대세포동맥염(GCA) △전신형 소아특별성관절염(sJIA) △다관절형 소아특별성관절염(pJIA)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등 주요 적응증을 포함한 허가를 받았다. 오리지널의약품 악템라가 피하주사(SC)와 정맥주사(IV) 두가지 제형으로 출시된 만큼, 앱토즈마 역시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와 편의를 고려해 동일한 두가지 제형으로 모두 승인받았다. 악템라는 체내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인터루킨(IL)-6 단백질을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는 인터루킨 억제제다. 2023년 글로벌 매출이 약 26억3000만 스위스 프랑(한화 약4조원)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만 16억3800만달러(한화 약 2조293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체 매출의 절반
01.24
정부가 저출산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방안 등을 내놓았다. 하지만 다자녀 지원 실질 혜택이 미흡하고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예상보다 일찍 진입한 가운데 대응은 늑장이고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관련해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23일 제8차 인구 비상대책회의를 열었다. ◆다자녀가정 지원 확대로 출산 장려한다는데 =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2024년 합계출산율이 당초 예상한 0.74를 넘어선 0.75에 이를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다자녀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3자녀 이상 가정에 주말·공휴일 고속도로 통행료 20% 감면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한 현재 37개 휴양림에서만 시행 중인 다자녀 가정 숙박시설 우선예약 제도를 전국 47개 휴양림으로 확대한다. 주차요금도 면제하기로 했다. 특히 휴양림 내 숙박시설의 평균 예약 경쟁률이 5.7:1에 달하는 상황에서 이번 조치는 다자녀 가정의 여가 활동을 지원한다. 학령기 자녀를 둔 다
기능성화장품 964건 심사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024년 기능성화장품 심사 현황 통계를 확인한 결과 자외선차단제 심사가 가장 많았다. 염모제 심사 건수가 전년대비 대폭 증가했다. 24일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해 기능성화장품 심사는 964건(제조 760건, 수입 204건)으로 2023년(944건) 대비 20건(2.1%) 증가했다. 자외선차단제(321건), 염모제(166건), 삼중기능성(미백·주름·자외선차단, 158건), 탈모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72건) 순이었다. 자외선차단제 심사가 단일 기능성 제품 중 약 46.9%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피부장벽의 기능을 회복해 가려움 등의 개선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도 꾸준히 개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사 품목의 제형별로는 액상 로션 크림 외에도 하이드로겔 쿠션 이층상(다층상)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었다. 한 제품에 유상이나 수상 성분 등이 함께 있어 2개 이상으로 층이 분리된 제형이다. 참고로 2024년 기능성화장
01.23
올해 공보의 수급계획 대비 35%에 그쳐 … 정부 조치와 농어촌의료법 개정 등 필요 농어촌지역 공중보건의 공백이 현실화됐다. 올해 공보의 수급계획 대비 35% 수준에 그쳤다. 관련해서 농어촌의료법 개정 등을 통해 한의과 공보의 활용이 답이라는 대안이 나온다. 23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가 의과 공보의 부족으로 농어촌 의료취약지역의 일차의료 붕괴가 현실화 되고 있는 것에 우려를 표명했다. 한의협은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한 국회의 입법과 의과 공보의가 없는 지역에 한의과 공보의를 적극 활용하는 등 정부 차원의 특단의 조치와 국회의 입법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병무청이 발표한 2025년도 의과 공보의 선발인원은 250명 수준이다. 애초 보건복지부가 병무청에 필요하다고 통보한 705명의 35%에 불과하다. 사실 의과 공보의 수 감소는 이번만이 아니다. 여자 의사 비중이 늘어나는 등 이유로 매년 큰 폭으로 감소했다. 대한공보의협의회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의과 공보의 수는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