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1
2025
정부가 100만명 규모로 구축할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를 내년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개방하는 등 보건의료데이터 활용을 활성화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5년 보건의료데이터 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활성화 방안과 공공데이터 개방·활용 추진 현황 및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화의에서 정부는 공공 보건의료데이터 인프라를 확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공공기관 행정데이터 중심인 보건의료빅데이터플랫폼에 국립대병원 임상 데이터를 연계한다. 또 국가 연구개발 사업에서 구축된 데이터의 활용을 활성화한다. 2028년까지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를 77만명 규모로 구축하면서 내년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개방한다. 여러 기관의 보건의료데이터를 의료 인공지능(AI) 학습과 임상 연구에 연계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의료 AI 스타트업·중소기업이 의료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의료데이터 이용권(바우처) 지원 사업을 올해 8개 과제에
보건당국이 감염병과 바이러스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표본감시 기관을 3배 가까이 늘린다.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질병청은 인플루엔자 등 제4급 감염병에 대해 감염병 표본감시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10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7회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감염병 대응 계획을 공유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감염병 유행을 조기에 인지하고, 신·변종 바이러스 발생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의원급 표본감시기관을 올해 300곳에서 내년 800곳으로 2.7배 가까이 늘린다. 질병청의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에 따르면 올해 48주차(11월 23~29일)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69.4명이다. 의사환자는 47주차(70.9명)보다 줄었으나 작년 같은 기간(5.7명)보다는 월등히 많다. 이 가운데 7~12세 초등학생 연령층의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가 1000명당 175.9명으로 지난 절
12.10
코로나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이 뇌의 시냅스 기능을 방해 감염된 사람의 집중력과 기억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당뇨병치료제 ‘메트포르민’를 사용할 경우 코로나19증후군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10일 코로나19 감염 후 보고되는 집중력·기억력 저하 등 ‘인지장애’의 원인을 동물실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실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S1)을 쥐의 코에 투여한 결과 숨겨진 플랫폼을 찾는 시간이 길어지는 등 학습·기억 능력이 감소했다.또 낯선 공간에서 불안 행동이 늘어나 코로나19 감염 후 나타나는 인지 저하와 유사한 양상이 관찰됐다. 이는 코로나19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이 뇌에 도달해 신경세포 간 연결(시냅스) 기능을 방해하고, 기억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NMDA 수용체 유전자 발현을 감소시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S1 단백질 투여 6주 후 쥐의 뇌(해마)에서는 신경세포
12.09
올해 김우중의료인상에 의료취약지에서 주민들의 건강을 돌본 최명석 신안대우병원장, 위상양 전 장수군보건의료원장과 필수의료 분야에 헌신해온 전진동 미즈메디병원 진료부장이 각각 수상한다. 9일 대우재단에 따르면 김우중 의료인상은 고(故) 김우중 대우 회장이 출연해 시작된 재단의 도서·오지 의료사업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21년 제정됐다. 소외된 이웃을 위해 장기간 인술을 펼친 의료인을 선정해 의료인상·의료봉사상·공로상을 수여한다. 올해 수상자인 최명석 원장은 18년간 전남 신안군 비금도와 도초도에 거주하는 섬 주민 약 6300명의 생명을 일선에서 지켜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 원장은 2008년 신안대우병원을 인수하며 비금도와 인연을 맺은 후 섬 주민을 위한 24시간 진료체계를 갖췄다. 신안대우병원은 2010년에는 신안군 유일의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받기도 했다. 위상양 전 장수군보건의료원장은 장수군과 임실군 요청으로 20년간 네 차례 보건의료원장을 역임하며 공공의료의 최전선
국내 제약바이오업계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글로벌빅파마로 기술 이전 성과와 신기술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떠오를 전망이다. 더불어 한국형 비즈니스 모델이 확장되면서 산업생태계가 진화할 것으로 분석된다. 신약개발 기업에 대한 투자에서 바이오 소부장, 인공지능 신약개발, 디지털헬스케어 기술을 보유한 신생 기업들의 성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리가켐바이오와 에이비엘(ABL)바이오는 각각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과 혈액-뇌 장벽(BBB shuttle)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임상 및 기술 수출을 진행하며 기업투자 가치 평가 상향이 지속될 전망이다. 한미약품 올릭스 디앤디파마텍 등은 대사질환 신약 파이프라인들의 성과에 따라 기업가치 변동이 높을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견고한 의약품 위수탁개발생산(CDMO)산업의 성장 수혜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유한양행은 레이저티닙의 글로벌 매출 확대로 실적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기술 경쟁력과 우수한 경영진의 역량을 확보한 바이오 기업들
갯벌에 갈대꽃이 피면 장관을 이룬다는 노화(蘆花)라는 남쪽 바다 끝의 작은 섬이 있다. 오랜 세월 아무도 살지 않던 곳에 사람들이 하나둘 찾아와 정착하면서 ‘노화도 사람들’로 살아왔다. 하지만 누군가는 뱀에 물려 온몸에 독이 퍼져가는 고통에 몸부림치다 세상을 떠났고, 어떤 이는 배가 빵빵하게 부풀어 오르는 생선을 먹고 고꾸라졌다. 농사를 짓다가 다치고 가족이 쓰러져도 하늘에 기도하는 수밖에 없었다. 바닷일을 하다가 생명을 잃는 경우도 부지기수였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 이 외딴 섬에 2차병원이 들어섰다. 고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의 뜻에서 시작됐다. ◆‘기업, 사회와 함께 봉사’ 모범 실천 = 우리나라가 처음 수출액 100억달러를 돌파했던 시기, 남루한 외피를 조금씩 벗어가는 국민들에게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기업의 중역들이 머리를 맞댔다. 특히 의료 복지 교육의 사각지대에서 살아가는 외딴 섬과 산골의 주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궁리했다. “기업이 진정
12.08
마리아병원, 세계 최초 자가 혈소판풍부혈장 배양 적용한 임상 연구 진행 반복 착상 실패 환자에게 ‘배양 PRP’을 적용해 임신 성공률 향상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마리아병원 임상 연구팀은 자가혈에서 얻은 혈소판풍부혈장(PRP)를 배양액에 첨가해 배아를 배양한 ‘배양 PRP’ 기술로 반복 착상 실패 환자의 임신율이 일반 배양액을 사용한 환자 대비 약 1.8배 높게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자가 PRP를 배양액에 직접 첨가해 임신율의 유의미한 상승 효과를 확인한 세계 최초의 환자 대상 임상 연구다. 마리아병원 공동 연구팀은 마리아병원 IRB 승인(Maria IRB No. 2022-004)을 받아 2022년 6월부터 2023년 5월까지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 대상은 3번 이상(평균 4.4회) 착상에 실패한 반복 착상 실패 환자로, 난임 환자 중에서도 치료가 매우 어려운 환자군이다. 연구는 PRP 배양군 77명과 일반 배양군 124명을 대상으로 했다. PRP 배양군은 난자 채취
질병관리청은 8일 청주 오스코에서 국가건강조사 간 연계·활용 촉진 및 향후 발전 방향 논의를 위해 ‘2025 건강조사 통합 콘퍼런스’와 ‘우수학술 논문 발표대회’를 개최한다. 질병관리청은 초고령사회 대비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만성질환 예방관리 및 조사·감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건강조사, 국민건강영양조사와 같은 국가건강조사를 통해 국민의 건강행태 및 만성질환 유병 수준 등을 파악해 국가 건강정책 수립·평가에 필요한 근거자료를 생산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1998년부터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도입하여 현재 전국 1세 이상 가구원 약 1만명을 대상으로 국민의 건강·영양 수준을 파악하고 있다. 주로 비만·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 유병 및 관리, 흡연·음주·신체활동 등 건강행태, 음식 및 식품 섭취, 식생활 등을 조사한다. 2008년부터는 19세 이상 23만명을 대상으로 시군구 단위의 지역 통계와 지역 간 비교 통계 생산을 위해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출퇴근에 이용하거나 비용 과다 등 관련 구급차 규정을 위한 94건이 적발됐다. 보건당국은 위성 이용 위치정보 시스템(GPS) 기반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그리고 10여년 간 동결된 이송처치료는 인상한다. 보건복지부는 ‘가짜 구급차’ 문제를 근절하기 위해 민간업체를 대상으로 전수 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송료 과다 청구 등 규정 위반사항 94건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구급차는 ‘긴급자동차’에 포함돼 긴급한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 우선 통행 등 특례가 적용되고 사고 시 운전자 형이 감면된다. 속도위반으로 단속에 적발되더라도 용도를 증명하면 범칙금·과태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하지만 연예인 이송과 같은 용도 외 사용과 불필요한 교통 법규 위반 등의 사례가 있어 구급차에 대한 사회적 신뢰도가 낮아지고 신속한 환자 이송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관련해서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안전치안점검회의 등에서 “허위 앰뷸런스 등이 기초 질서를 잘 지키지 않는 것을 제대
12.05
당국, 산모·신생아 돌봄업계 간담회 국세청장 “저출생 세 부담 줄이겠다” 앞으로 산후도우미 바우처(사회복지서비스 이용권)를 사용할 때 본인부담금도 부가가치세를 면세받을 수 있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5일 한국산후관리협회·한국산모신생아건강관리협회와 간담회를 한 뒤 “바우처 금액 전액에 면세를 적용하는 것이 올바른 해석으로 보고 기존 해석을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업계 측은 돌봄 업체가 사회복지서비스 이용권(이하 ‘바우처’)을 대가로 제공하는 산모·신생아 돌봄 용역의 본인부담금 부분이 부가가치세 과세 대상이라고 판단한 기존 세법해석과 관련하여, 해당 용역 전체에 대해 면세로 적용해 줄 것을 건의했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바우처 방식의 산모·신생아 돌봄 서비스는 바우처를 대가로 산모에게 공급하는 용역이며 해당 용역은 부가가치세 면세대상 용역*에 해당되므로 본인부담금 부분도 면세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장에서 과·면세 적용 여부로 혼란을 겪음에 따라 본인부담금 부분에 대해 과세로
연 320만명이 찾는 KT&G 상상마당의 20주년 행사가 성황리 마무리됐다. KT&G는 지난 3일 상상마당 20주년을 맞아 KT&G 상상마당 홍대에서 상상마당 성과 공유와 함께 기념 서적 출간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상상마당 홍대에서는 캘리그라퍼 강병인의 퍼포먼스와 밴드 크라잉넛의 축하공연을 비롯해 상상마당 지원사업 출신 아티스트들의 네트워킹 세션이 열렸다. KT&G 상상마당은 2005년 온라인 커뮤니티로 시작해 2007년 홍대에 오프라인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상상마당은 현재 논산 춘천 대치 부산까지 총 5곳으로 늘어났다. 연간 320만명이 넘는 방문객들에게 폭넓은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 상상마당은 2007년부터 국내 유수의 단편영화 발굴과 지원을 목적으로 ‘대단한 단편영화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 영화제에는 총 8465편의 영화가 출품됐다. 누적 관객 수는 1만7918명을 기록하며 국내 대표 단편영화제로 입지를 굳혔다. 또한 상상마당은 인디
청소년들의 아침 식사 결식률이 10년간 꾸준히 늘어 올해는 44%가량이 주 5일 이상 아침을 굶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나 흡연 지표는 최근 10년간 개선됐지만 여전히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4일 지난 6~7월 실시한 올해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2005년부터 매년 전국 800개 표본 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흡연·음주·신체활동·식생활 등의 건강 행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3년 주기로 영역별 심층 조사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아침식사 결식률(주5일 이상)은 남학생 41.9%, 여학생 45.3%로 2024년에 비해 남녀 학생 모두 소폭 증가했다. 과일 섭취율(일1회 이상)은 남학생 17.9%, 여학생 17.8%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반면, 단맛음료 섭취율(주3회 이상)은 남학생 62.8%, 여학생 53.5%로 2024년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남 6.0%p↓, 여 6.2%p↓)했다. 고
12.04
2일 국회서 통과된 통합돌봄 관련 예산이 일부 증액만 됐을 뿐 사업추진에 턱없이 부족해 원활한 통합돌봄 전국 시행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이하 협의회)는 3일 2026년도 정부 예산안 중 통합돌봄 예산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2026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국회가 통합돌봄 관련 예산을 정부안 대비 일부 증액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현장의 실제 소요예산 대비, 증액예산으로는 사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최소 요건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국회는 정부안 777억원에서 137억원을 증액해 총 914억원의 통합돌봄 예산을 확정했다. 하지만 기초지방정부의 실행력을 담보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우선 정부안에는 통합돌봄 전담 인력 2400명의 6개월 인건비 한시 지원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실제 업무 수준을 고려할 때 매우 제한적인 수준으로 평가했다. 원활한 사업추진이 어려워 인건비 지원 대상을 4800명
중등도 이상의 수면무호흡이 뇌 미세출혈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국립보건연구원이 추진하는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의 지역사회기반 안산 코호트(고려대학교 김난희 교수 연구팀)를 통해 진행됐다. 연구팀은 노화 심층조사사업 참여자 중 중장년층 1441명을 8년 간 추적하여 수면무호흡의 중증도가 뇌 미세출혈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호흡이 멈추거나 약해지는 현상이다. 호흡장애가 시간당 얼마나 반복되는지에 따라 경증, 중등도, 중증으로 분류한다. 경증은 시간당 5~14회, 중등도는 시간당 15~29회, 중증은 시간당 30회 이상 호흡장애가 발생하는 경우다. 뇌 미세출혈은 뇌 속의 작은 혈관이 손상되어 출혈이 발생하는 것이다. 뇌졸중(특히 뇌출혈) 등 심각한 뇌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 결과,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가진 사람은
12.03
유니크바이오텍 “콜라겐, 프로폴리스, 비타민C, 히알루론산, 석류의 이상적 배합” 프로폴리스 전문기업 유니크바이오텍(대표 허용갑)이 20년간 축적한 연구 기술을 바탕으로 이너뷰티 콘셉트의 콜라겐 신제품 ‘맛있는 콜라얌(Colla Yum)’을 출시한다. 3일 유니크바이오텍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콜라겐 특유의 비린 맛을 줄인 저분자 피쉬 콜라겐에, 피부 항산화 기능이 뛰어난 수용성 프로폴리스와 비타민C 그리고 히알루론산을 이상적으로 배합하여 체내 흡수 이용률을 높였다. 새콤달콤한 석류 맛으로 맛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춘 이너뷰티 제품이다. 제품명 ‘얌(Yum)’은 영어로 ‘맛있다’를 의미한다. 특히 하루 1포(10mL) 섭취만으로 제3세대 추출공법의 수용성 프로폴리스, 흡수율이 높은 저분자 피쉬 콜라겐 500mg, 콜라겐 합성에 필요한 비타민C 30mg과 히알루론산과 석류까지 섭취할 수 있어 피부 보습과 자외선 손상으로부터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제품은 (사)한국바이오
유럽 첫 출시 10년 만에 상용화 10종… 포트폴리오 확장 가속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이사 김경아 사장)가 유럽에서 골질환 치료제 2종 ‘오보덴스(Obodence™)’와 ‘엑스브릭(Xbryk™)’을 12월과 내년 1월에 순차적으로 직접 판매한다. 3일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오보덴스-엑스브릭은 글로벌 제약사 암젠(Amgen)이 개발한 프롤리아(Prolia)-엑스지바(Xgeva)의 바이오시밀러다. 데노수맙 성분의 용량과 투약 주기에 따라 골다공증 치료제(오보덴스)와 골거대세포종 등의 치료제(엑스브릭)로 구분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에서 2016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베네팔리(Benepali™,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에타너셉트)’를 출시한 이후 이번 제품 2종을 더해, 10년 만에 유럽 시장에서 총 10종의 제품을 상용화했다. 면역학 종양학 안과학 혈액학 분야의 다양한 질환 영역에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시장에서 쌓은 커머셜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의사제 도입·운영 및 지원 등에 관한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안’ 제정안이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역의료인력 불균형을 줄이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의대 선발전형, 계약형 두 경로로 진행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역의사제는 지역 간 의료인력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의료 질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해 도입하는 제도다. 복무형 지역의사와 계약형 지역의사를 포함한다. 복무형 지역의사는 의과대학 신입생 중 일정 비율을 지역의사선발전형으로 선발해 학비 등을 지원하고 졸업 후 특정 지역에서 일정 기간(10년) 의무복무한다. 계약형 지역의사는 기존 전문의 중 특정 지역에서 일정 기간(5~10년) 종사하기로 국가·지자체 및 의료기관과 계약을 체결로 업무를 한다. 보건복지부는 하위법령 제정 등 제도 시행 준비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의료인력이 지역에서 일하고 싶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다양한 지원을 추진항 계획이다. 복무기간 중 주거지원, 직무교육 및 경력
의사-환자 비대면진료의 제도화를 위한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2일 통과했다. 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비대면진료는 코로나19 시기부터 약 5년 9개월 간 시범사업으로 운영 중이다. 하지만 비대면진료의 안정적 제공을 위한 제도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번 의료법 개정안은 2010년 18대 국회에 처음으로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위한 의료법 개정안이 제출된 지 15년 만에 이뤄졌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대면진료 원칙 △의원급 의료기관 중심 △재진환자 중심 △전담기관 금지 등 안전성 측면에서 의료계와 합의한 4대 원칙을 고려하면서 기술 발전을 고려한 유연한 법 체계를 마련했다. 비대면진료가 대면진료의 보완적 수단이라는 점을 명시하고 해당 의료기관에서 일정 기간 내에 동일한 증상으로 대면하여 진료받은 기록이 있는 환자에 대해 실시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지역 및 처방 등을 제한해 실시한다. 의원급 의료기관 중심으로 운영하되,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이용이 필요한
12.02
제약바이오통계에 따라 올해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상업적 성과를 살펴보면 2025년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주요 제약사들의 연구개발 투자는 확대됐다. 2025년 초부터 11월 말까지 글로벌 거래규모는 약 2000억달러로 36%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중국은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혁신신약 승인 증가와 켈룬바이오텍, 아케소 등 중국 기업들의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로 구조적 전황의 초기 단계에 진입했다. 이에 따라 중국 바이오기업은 글로벌 신약 후보물질의 중요한 공급처로 부상하고 있고 빅파마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커질 전망이다. 한편 경구용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1’(GLP-1)제제의 상용화로 비만·대사질환 치료제 시장은 내년에도 여전히 높은 관심을 가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새로운 기전 치료제들의 상업성 확대는 차기 파이프라인들에 대한 글로벌 거래 대상 선정과 규모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제약바이오 글로벌 성장둔화
12.01
제주해녀문화와 제주해녀들이 활용해 온 생약자원을 소개하는 ‘생약자원, 해녀를 치료하다’ 기획전시가 2일부터 내년 8월 31일까지 열린다. 국립생약자원관 제주센터의 전시관 ‘생약누리’는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1일 식약처에 따르면 제주해녀문화는 제주지역의 독특한 문화적 정체성과 지속가능한 어업 방식, 공동체를 통해 문화가 전승된다는 점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 생약누리는 우리나라 생약주권을 확보하고, 생약자원의 품질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식약처 국립생약자원관 제주센터에 만들어진 생약전문 전시관(2023년 4월 개관)으로, 국민이 생약에 대한 재미있는 정보를 편안하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와 체험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제주해녀들은 차가운 바다에서의 고된 작업으로 인한 저체온증, 감압병, 근골격계 질환 등 건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약자원을 활용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제주해녀들이 채취하는 대표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