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5
2024
서울성모병원 성필수 ·한지원 교수 연구팀 혈액검사를 통한 면역세포 분석만으로 난치성 질환인 간세포암 환자들의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를 조기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면역세포 지표(바이오마커)가 발견됐다. 해당 바이오마커를 이용한 검사법이 상용화되면 기존 간 조직검사와 간 세포검사 CT 등 영상검사를 대체해 쉽고 간단하게 치료 효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되고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치료성과를 더욱 향상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5일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간세포암은 전 세계적으로 암 관련 사망 원인 3위를 차지하는 난치성 암이다. 최근 면역관문억제제인 아테졸리주맙과 혈관신생억제제인 베바시주맙의 병용요법이 1차 표준치료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모든 환자에게 효과적이지는 않다. 따라서 치료 초기에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의 발견이 시급했다. 이런 가운데 성필수·한지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연구팀은 간세포암 환자의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 병용요법 치료 후 효과를 확인하고자
11.04
수능을 앞두고 공부 잘하는 약이나 식품인 것처럼 오인할 수 있는 광고나 실제 불법 유통하고 있는 사례들이 적발됐다. 특히 수험생 부모들은 유혹에 빠지지 말고 자녀 건강에 주의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학부모와 수험생의 불안한 심리를 악용하여 식품·의약품을 온라인에서 부당광고·불법판매하는 행위에 대해 지난해 15일부터 25일까지 집중 점검했다고 4일 밝혔다. 점검 결과, 식약처는 식품 등 부당광고 게시물 83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치료제(메틸페니데이트, 암페타민 계열)’ 불법유통·판매 게시물 711건을 적발하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즉시 사이트 접속차단을 요청하고 관할 행정기관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식품 분야에서는 ‘수험생’ ‘기억력’ ‘집중력’ ‘긴장완화’ 등을 검색하여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오픈마켓 300개 사이트를 점검한 결과, 부당광고 83건이 적발되었다. 주요 적발 사례는 일반식품을 ‘
11.01
최근 제주도에서 우리나라 보건의료제도의 전환점이 될 만한 일이 생겼다. 제주도가 노인과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주치의제를 내년 7월부터 도입한다는 것이다. 이미 장애인 대상인 건강주치의제도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노인과 아동으로까지 건강주치의제도를 확대한다니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니다. 의정갈등 시기에 제주도 단체장과 의료계, 그리고 지역시민사회가 한마음으로 추진해 더욱 의미가 크다. 장애인건강주치의제 사례에 비춰보면 의료기관(의사)이 제주도 관련 부서에 주치의사업 신고·등록을 하면 주치의를 원하는 주민은 해당 의료기관을 선택하게 될 것이다. 가입 주민은 만성질환 관리와 건강교육, 예방접종 방문진료 등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응급상황이 생기면 주치의가 적절한 안내조치를 할 것이다. 다른 상급병원으로 이어지는 불필요한 의료쇼핑이나 상급병원으로 경증환자가 몰리는 것도 줄어들 전망이다. 노인 아동 대상 건강주치의제도는 본래 중앙정부가 전국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안이다.
10.31
의료취약지 등에 전산화단층촬영장치(CT) 이용이 쉬워진다. 군지역 시설기준을 100병상에서 50병상 으로 완화했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31일부터 12월 10일까지 ‘특수의료장비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현행 특수의료장비 설치인정기준을 충족하기 어려운 의료취약지 등에서 장비의 설치와 이용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특수의료장비는 자기공명영상 촬영장치(MRI) 전산화단층 촬영장치(CT) 유방촬영용장치 등이다. 고가장비 설치는 과잉진료 의료비 상승 등 부작용을 발생시킬 수 있다. 현재 장비를 설치·운영하는 의료기관에 대한 설치인정기준을 규정해 장비의 적정한 활용을 도모하고 있다. 다만 군지역 등 의료자원이 적은 지역 내에서 특수의료장비를 설치하고자 하는 의료기관에게는 해당기준이 과도한 제한이라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복지부는 30일 ‘특수의료장비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안을 발표했다.
10.30
수능을 앞둔 수험생을 대상으로 기억력 개선이나 집중력 향상 등 효과를 내세운 해외직구식품을 주의해야 한다. 식품안전당국이 조사한 관련 해외직구제품 모두 전문의약품 성분 등이 확인됐다. 이용할 경우 두통 불면증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해외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하는 직접구매 해외식품 중 뇌기능 개선·치료를 표방하는 19개 제품에 대해 공동조사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 등이 확인돼 해당 제품에 대해 국내 반입을 차단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 성분 등은 마약류 의약성분 부정물질 등 국민건강에 위해를 줄 우려가 있어 국내 반입을 차단할 필요가 있는 원료성분이다. 올 10월 기준 296종이다. 이번 조사는 수능을 앞둔 수험생과 고령자 등 뇌기능 개선·치료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기억력 개선’ ‘집중력 향상’ 등을 표방하는 제품 중 위해성
백양현 동아대 교수 연구팀 만성간질환자 코로나에 도움 간 기능 개선제의 대표적인 성분인 우르소데옥시콜산(UDCA)의 코로나19 예방 효과를 입증한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UDCA가 새로운 코로나19 치료 등에 도움될 것으로 주목된다. 백양현 문상이 동아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와 손민국 동아대 의대 생리학교실 교수 연구팀은 실제 코로나19 감염자 중 만성 간질환 환자에서 UDCA 복용 여부에 따른 코로나19 예방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를 30일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만성 간질환 환자에서 UDCA 복용은 코로나19 감염과 중증도 진행 위험을 모두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UDCA를 복용한 만성 간질환 환자는 비복용군 대비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망 심폐소생술 체외막산소요법 및 중환자실 입원 등을 포함하는 중증 코로나19 위험도도 UDCA 복용군이 비복용군 대비 33% 낮았다. 하위 그룹 분석에서는 UDCA 복용량이 증가할수록 코
서정진 회장, 미국 의료진과 소통 … 경쟁력 강화에 총력 면역억제제 병용 없이도 치료 효과 … 치료옵션 다양화 셀트리온이 미국 소화기학회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의 단독·면역억제제 병용 투여 결과를 발표했다. 면역억제제 병용 없이도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환자의 치료 선택 폭을 넓어지게 됐다. 셀트리온은 미국 현지시간 25일부터 엿새간 열린 ‘2024 미국 소화기학회(ACG)’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CT-P13 SC(인플릭시맙 피하제형, 미국 제품명: 짐펜트라)’의 글로벌 3상 장기 사후분석 결과를 구두 발표로 처음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ACG는 9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지닌 미국 소화기 관련 주요 학회 중 하나다. 전 세계의 소화기 질환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와 임상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렸다. 이번 학회 현장에는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직접 참석했다. 학회에 참석한 전세계 소화기 질환 핵심 의사들과 직접 소통하고
10.29
희귀중증 유전성 피부질환에 대한 새 치료법이 국내 처음으로 보고됐다. 돌연변이 자연복원 피부세포 이식치료법이다. 29일 강남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이상은 연세대강남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와 배상수 서울대의대 생화학교실 교수로 구성된 연구팀은 ‘이영양형 수포성 표피박리증’(RDEB)환자를 대상으로 자가 피부 이식을 통해 만성 궤양 치료에 성공했다. 이 증례보고는 미국의사협회가 발행하는 피부과 학술지인 ‘JAMA Dermatology’(IF=11.5) 2024년 9월호에 실렸다. RDEB는 유전자 결함으로 피부에 존재하는 7형 콜라겐 형성이 원활치 않아 피부와 점막이 손쉽게 손상되고 만성적인 피부상처를 안고 살아 가게 되는 대표적인 희귀 중증 유전성 피부질환이다. RDEB를 겪는 환자들은 아물지 않는 피부상처 때문에 반복적으로 2차 감염과 통증에 시달린다. 수포성 표피박리증 환자에게 간혹 돌연변이 자연복원 현상이 발생한다. 표피와 진피를 연결하는 기저막대에 결핍됐던 단백
#. 이~하고 웃을 수 있나요? 두 손을 앞으로 뻗을 수 있나요? 발음이 명확한가요? 시선이 한쪽으로 쏠리나요? 대한뇌졸중학회에서 안내하는 뇌졸중 식별법인 ‘이웃손발시선’이다. 안면·옆면마비, 발음과 시력장애를 확인해 응급상황을 대비할 수 있다. 뇌졸중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4위인 질환이다. 다행히 골든타임 내 치료를 받아 생존하더라도 반신마비 언어장애 시야장애, 심각한 경우 의식 장애 등 되돌리기 힘든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다.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흡연 과음 등 평소 생활습관 혹은 그로 인한 만성질환이 뇌졸중의 위험요인이다. 29일 김범준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에 따르면 뇌졸중은 뇌의 일부분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뇌경색이 전체 뇌졸중의 90%를 차지한다. 뇌혈관이 터져 출혈이 생기는 출혈성 뇌졸중은 10% 정도 된다. 뇌졸중의 가장 큰 원인은 동맥경화로 인한 뇌경색이다. 동맥경화는 당뇨나 고혈압 이상지질혈증으로
코로나19 이후 체외진단의료기기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중요성이 대두됐다. 감염병 만성질환 등 발병률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더불어 의료패러다임이 치료에서 예방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어 체외진단의료기기 수요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아울러 기술발전으로 혁신 제품의 개발과 출시가 이어지고 있어 진단 기능과 수준이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 체외진단의료기기 산업은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을 기회로 삼아 비약적 성장을 이뤘다. 신속한 제품 개발과 생산 그리고 긴급사용을 위한 규제 완화 등 정부 차원의 때 맞춘 대응으로 코로나19 관련 진단시장 초기를 장악했다. 하지만 2023년 코로나19 대유행 종식 후 관련 제품의 수요가 크게 줄어 이 분야의 시장 규모와 실적도 줄어들었다. 이에 긴 안목으로 국내 산업계가 세계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전략 수립이 필요한 상황이다. 관련해서 체외진단의료기기 국내외 산업과 시장 현황을 짚어보고 산업 발전 방향을 공유한다.
임상데이터·오가노이드 활용 JW중외제약이 미국 템퍼스AI와 임상테이터와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항암신약 개발에 협력한다. 템퍼스AI는 세계 최대 임상과 유전체 데이터 보유 기업으로 국내 최초 공동 연구하는 사례가 된다. JW중외제약은 “인공지능 기반 정밀의료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 미국 템퍼스AI(Tempus AI)와 협력해 실제 임상 데이터와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항암 신약 개발을 가속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종양학 분야의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유효성 및 안전성 검증을 신속히 진행하고 다양한 암 적응증에 대한 연구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JW중외제약은 템퍼스AI가 보유한 임상 기록, 병리 이미지 등의 멀티모달 데이터와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 모델을 활용해 자사의 신약후보물질을 정교하게 평가하고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검증할 계획이다. 템퍼스AI는 실제 암 환자 종양에서 유래한 다양한 오가노이드 모델을 제공한다. 이 모델들은 환자의 종양 특성을
면역질환 신약 개발 계획 … 피부 호흡기 안과질환 등 다양한 치료제 개발 가능성 모색 예정 HK이노엔이 노바셀의 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을 도입했다. 피부 호흡기 안과질환 등 다양한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제약바이오기업 HK이노엔(대표 곽달원)은 펩타이드 면역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인 노바셀테크놀로지(대표 이태훈)로부터 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을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HK이노엔이 도입한 신약 후보물질은 FPR2 길항제(FPR2 agonist)기전의 차세대 합성 펩타이드 물질이다. 몸 속에서 과도한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FPR2’를 활성화한다. HK이노엔은 후보물질이 가진 염증 억제와 세포 재생 촉진 작용 원리에 기반해 안과 질환 또는 피부 호흡기 질환 관련 다양한 치료제 개발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봉태 HK이노엔 신약연구소장은 “인구 고령화와 고령 인구의 면역 기능 저하로 감염성 질환과 자가면역 질환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신약 물질의 약효 및 안전성을 확
10.28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9일부터 11월 14일까지 3주간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세계보건기구와 함께 중·저소득국(국내 포함) 백신 생산역량 강화를 위한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의 ‘백신·바이오의약품 품질관리 기본교육’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WHO는 코로나19를 계기로 드러난 전세계 백신 불평등을 해소하고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2022년 2월에 한국을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지정한 바 있다. 이번 품질관리 기본교육은 지난 6월에 실시한 백신생산공정 기본교육에 이은 두 번째 이론교육으로 42개국 183명의 외국 기업체 재직자 등과 국내 바이오기업체 재직자, 관련학과 대학(원)생 등 13명이 참여하여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생물안전를 비롯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비임상 시험관리기준(GLP) 등을 중점적으로 교육 받을 예정이다. 교육은 3주간 (재)글로벌바이오인력양성허브 지원재단과 국제백신연구소
주사형 비만치료제인 ‘ 위고비 ’ 의 비대면진료 처방이 늘어나는 가운데 동일 제약사의 주사형 비만치료제인 ‘ 삭센다 ’도 비대면진료 전면 허용 이후 처방이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관련해서 비대면으로 통한 비급여 비필수 분야 과잉처방이 늘어나는 것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진숙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북구을)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로부터 제출받은 ‘ 삭센다 약제의 DUR 점검 현황 ’ 에 따르면 비대면 진료로 삭센다를 처방하고 DUR 점검을 거친 진료건수가 2023년 12월 183건에서 2024 년 9 월 3347 건으로 3164건(18배)나 증가했다 . 반면 대면진료로 삭센다 처방 후 DUR 점검한 건수는 2023년 12월 1만2562건에서 2024년 9월 1만4729건으로 2167건 (1.1배) 증가했다. 삭센다 비대면 진료 후 처방 건수를 월별로 살펴보면 2023년 12월 183건에서 2024 년 1월 109.8% 증가한 38
10.25
화장품이 모발성장이나 탈모예방을 한다는 과대광고한 온라인 게시물 67건에 대해 차단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탈모 치료·방지·예방 등은 의약품 효능·효과에 해당된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탈모증상 완화를 표방하며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의 판매게시물 151건을 점검한 결과, 화장품법을 위반해 허위·과대광고한 67건을 적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에 적발한 허위·과대광고 67건 중 화장품책임판매업자가 직접 광고한 판매게시물 27건에 대해 현장점검을 통해 화장품법 위반을 확인하고 관할 지방청에 행정처분 의뢰했다.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은 인체적용시험 등 유효성에 관한 시험자료와 기준 및 시험방법에 관한 자료 등을 식약처에 제출해 기능성화장품 인정을 받아야 한다. 기능성화장품으로 인정된 화장품의 경우에도 소비자가 치료 효과가 있는 의약품으로 오인하게 하거나 사실과 다르게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를 해
신변종 분야 바이러스 출혈열 연구, 합성생물학을 이용한 혁신구조 항생제 개발 등을 한국·미국 대학과 연구기관들이 협력해 추진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보스턴 코리아 공동연구 지원사업’ 2024년도 신규과제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보스턴 코리아 공동연구 지원사업은 한국과 미국의 첨단바이오 분야 우수 연구자, 연구그룹 간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국제공동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첨단바이오 분야 원천기술 확보 및 핵심기술 개발을 목표로 2024년 올해 처음 신설됐다. 과기정통부와 복지부가 공동으로 지원한다. 사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범부처 공동사업단인 ‘보스턴 코리아 공동연구개발 사업단’을 구성해 사업단을 통해 과제 기획·평가·관리, 성과교류와 확산 등을 추진한다. 지원대상은 12대 국가전략기술 가운데 첨단바이오 분야에 해당하는 합성생물학 감염병백신·치료 유전자·세포치료 디지털헬스 데이터 분석·활용 등 총 4개 분야다. 국
가족에 의한 최중증 발달장애인과 희귀질환자를 위한 활동지원에 대해 가족급여가 11월 1일부터 2년간 운영된다. 보건복지부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희귀질환자를 대상으로 가족에 의한 예외적 장애인활동지원(가족급여)을 2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통해 활동지원사 연계가 이뤄지지 않던 장애인의 경우 활동지원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장애인활동지원 서비스는 일상 및 사회생활이 어려운 장애인을 대상으로 장애인 활동지원사가 자립을 지원하고 그 가족의 돌봄 부담이 줄어들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 서비스로서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따라서 활동지원서비스는 사회적 돌봄이라는 활동지원제도 취지에 비춰 가족이 아닌 타인인 활동지원사에 의한 서비스 제공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번에 시행되는 가족급여는 활동지원사가 연계되지 못해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던 장애인에게 가족에 의한 활동지원을 허용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 예외적인 허용이라는 점에서 다음달
10.24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우리나라 식품의 해외 진출 과정에서 겪는 절차상 어려움을 푸는 지원책을 마련했다. 24일 식약처는 식품업계의 해외 수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식약처의 △수입허용요청 절차 △수출업소 등록 △기술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수출식품등의 안전성 지원 절차 및 방법’(식약처 예규) 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11월 13일까지 의견을 받는다고 밝혔다. 그간 다양한 수출지원 성과에서 얻은 경험과 방법들을 산업계에 제공해 수출을 준비하는 업체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하기 위해 정부 최초로 수출식품 안전규제 지원의 모든 과정을 세부적으로 담았다. 지원 성과 사례를 보면 대표적으로 지난해 12월 유럽연합(EU) 27개국에 삼계탕 만두 등 열처리 가금육 제품 수출길을 지원했다. 올 7월에는 덴마크 수의식품청의 한국산 매운맛 라면 회수조치 신속 해결했다. 또 우리나라 닭고기·수산물·꿀 제품 EU 수출자격 유지했다. 8월에는 K-닭고기 제품, EU 이어 영국 빗장도 풀었다. 예규의 주
‘나한과박추출분말’이 관절건강 개선 효과가 있는 기능성 원료로 승인됐다.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과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 공동 연구를 통해 자체 개발한 천연물 소재 ‘나한과박추출분말(DKB131)’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관절건강 개선에 관한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승인을 획득(인정번호: 제2024-22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지원하는 ‘2022년 연구개발특구육성사업’에 선정돼 2021년부터 진행됐다. 동국제약과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인체적용 시험과 동물 시험을 통해 나한과박추출분말의 관절건강 개선효과를 입증했다. 인체적용 시험에 앞서 시행된 동물 연구에서는 나한과박추출분말의 통증 완화 효과뿐만 아니라 항염증과 연골보호 효과도 확인했다. 골관절염이 유도된 동물에게 나한과박추출분말을 경구 투여한 결과 3주후 혈액과 연골 조직에서 염증유발 물질 생성이 감소했다. 연골을 구성하는 기질 분해효소들의 억제와
최근 6개월 간 약국약사 3000여명이 약품 품절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품목에서 발생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부천시갑)은 23일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수급불안정 의약품에 대한 현황과 약사들의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참여한 전국 3000여명의 약사들 모두가 최근 6 개월간 전문의약품이나 일반의약품의 품절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급불안정이 발생한 약품군별로는 호흡기계군에 속하는 의약품들이 25%로 가장 빈발했다. 소염해열진통제군 22%, 항생제군 16%, 근골격계군 15%, 소화제군 11% 가 뒤를 이었다. 특히 기타의 영역에 속하는 의약품군은 13% 로 비교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갑상선약 철분제 변비약 등이 거론됐다. 이는 의약품 수급불안정이 특정 품목군에 한정된 것이 아닌 다양한 품목군에서 순환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의미하며 수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