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2
2025
자생한방병원 12월 정월대보름은 한 해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이다. 특히 이날은 ‘부럼깨기’와 ‘약밥 만들기’ 등 음식 풍습이 있다. 이러한 음식 풍습이 실제 한의학적·영양학적 건강 증진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김창연 대전자생한방병원 병원장에게 들어본다. 부럼은 딱딱한 껍질 속 열매를 말한다. 대표적으로 호두가 있다. 한의서인 ‘본초강목’에 따르면 호두는 신장 기능을 강화하고 두뇌 활동을 촉진하며 허약한 기운을 보충하는 효과가 있다. 실제 비타민E 오메가3 등이 풍부해 혈액순환을 돕고 뇌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준다. 아울러 호두는 콩팥의 기능을 강화해 이뇨작용을 촉진시켜 준다. 관절통과 요통 등에 호전 효과를 보이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잣은 예로부터 신선이 먹는 음식으로 불리며 무병장수를 상징하는 견과류로 여겨져 왔다. ‘동의보감’에서도 피부를 윤택하게 하고 오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기술돼 있다. 영양학적으로도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 △노화 억제
2022년 손상으로 진료 입원한 환자가 288만명이 이르고 건강보험적용 진료비가 5조8000억원에 이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사망자는 2만6688명에 이르러 손상예방관리를 강화해야 하는 상황이다. 손상은 각종 사고 재해 또는 중독 등 외부적 위험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모든 신체적·정신적 건강상 문제를 말한다. 질병관리청은 제14차 국가손상종합통계를 11일 발간했다. 이번 통계를 보면 손상으로 외래진료나 입원 등을 경험한 사람은 연 약 288만명이었다. 구급차로 이송된 손상환자는 59만명이다. 사망원인통계에 의하면 연 2만6688명이 손상으로 사망했다. 코로나 유행기에 손상 발생 및 사망이 감소하였으나 2022년부터 다시 증가하는 양상이다. 하루 동안 응급실에 내원한 손상환자는 3581명, 입원한 손상환자는 2844명이었다. 국민건강보험통계에 의하면 손상으로 인한 진료비는 2022년 5조8000억원으로 최근 10년간 이송 환자 대비 진료비 지출이 높아 손상이 건강과 사회에 미치
지난해 노인성질병 진료비가 6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통계 분석 결과가 나왔다. 5년 새 28% 늘어났다. 고령 인구가 늘면서 건강보험과 의료급여를 적용받는 65세 이상 인구 역시 지난해 상반기에 1000만명을 넘어섰다. 관련해서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요양서비스체계를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미애 의원(국민의힘. 부산해운대구을)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4개 노인성 질병 급여비(의료급여·비급여 제외)는 2023년 약 5조6000억원이었다. 2019년(약 4조6800억원)보다 19.3% 늘어난 수치다. 노인성질병으로 분류된 경우는 △알츠하이머병 △치매 △뇌출혈 △중풍 후유증 △파킨슨병 △다발성경화증 등이 포함된다. 노인성 질병 급여비는 2024년 상반기 2조9000억원을 기록해 이미 2023년의 절반을 넘어섰다. 최근의 증가세가 이어졌다고 전제하면 지난해 전체 노인성 질병 진료비는 6조원 안팎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사내이사와 임종훈 대표 ‘형제측’ 인사로 분류되는 이사 2명이 사임하면서 1년여간 지속된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이 ‘4인 연합측’ 승리로 종료될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10일 사봉관 사외이사가 일신상 이유로 자진사임했다고 공시했다. 기타비상무이사인 권규찬 이사도 사임한 것으로 알려져 등기이사 수는 기존 10명에서 8명으로 줄었다. 사임한 두 이사는 형제측 인사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기존 ‘4인 연합’ 5명대 ‘형제측’ 5명으로 팽팽했던 이사회 구도는 5대 3으로 재편됐다.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 분쟁은 고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가 사망한 후 배우자인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딸 임주현 부회장 등 ‘모녀측’이 상속세 문제 해결 등을 위해 지난해 초 OCI그룹과 통합을 추진하면서 시작됐다. 형제측이 이에 반대하자 모녀측은 한미사이언스 개인 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사모펀드 운용사 라데팡스파트너스 등과 4인 연합을
02.11
보건복지부가 지역에서 장기 근무할 의사를 두는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을 올 7월부터 시작한다. 참여 의사에게 정부는 월 수당 400만원을, 지자체는 주거 지원 등을 할 예정이다. 부족한 지역의사를 확보하기 위한 방편으로 의미가 있다. 관련해서 장기근무 지속성에 대한 실효성 의문도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11일부터 내달 7일까지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에 참여할 광역 지방자치단체 4곳을 공모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역필수의사제에는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신경과 신경외과 등 이른바 ‘필수과’ 의사가 참여한다. 지역에 살며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장기간 근무한다. 지난해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발표한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에 포함됐던 내용이다. 지방의 심각한 의사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해 전문의가 지자체와 장기 근무 계약을 맺고 일하도록 했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정부 예산 14억원가량을 투입해 4개 지자체에서 각 24명, 총 96명의 8개 과목 전문
중앙대학교병원이 최근 환자의 몸에 표식을 하지 않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방사선 암치료를 할 수 있는 최신 선형가속기를 새롭게 도입했다. 11일 중앙대병원에 따르면 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올 1월 실시간 4차원 영상으로 암 환자의 치료 과정을 모니터링하면서 환자의 신체 표면 움직임을 추적해 정확한 방사선치료가 가능한 '초정밀 방사선 암 치료기' 버사에이치디(Versa HD)를 도입했다. 최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Versa HD’는 장비에 부착된 첨단 4차원 실시간 영상 추적기능을 통해 기존의 ‘세기조절 방사선치료(IMRT)’를 비롯해 ‘체적조절 회전방사선치료(VMAT)’ ‘영상유도 방사선치료(IGRT)’ ‘체부정위 방사선치료(SBRT)’ 등 다양한 치료법이 가능하며 높은 정확성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암 치료 부위 주변의 여러 각도에서 치료 부위를 고려해 방사선 조사 모양과 방사선량을 조절하고 정상조직에 방사선 피폭을 최소화할 수 있다. 그 결과 부작용을 줄일
2023년 독감주사 비급여 진료비가 3103억원을 넘어섰다. 2018년보다 5배 정도 늘었다. 주로 의원급의료기관에서 증가 폭이 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3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분석을 통해 독감 관련 비급여가 증가하였음을 10일 밝혔다. 2023년도 상급종합 종합병원 병원 의원의 독감 관련 검사 및 치료주사 비급여 진료비는 각각 2350억원과 3103억원으로 전년 대비 113%, 213% 증가했다. 독감 검사는 독감환자의 감염증 분자병리검사 등이고 치료 주사는 ●페라미플루주 ●페라원스주 등 페라미비르제제 정맥주사다. 코로나19로 감소했던 독감 진료건수가 증가한 가운데 2018년도 대비 ‘급여 경구치료제’ 진료비는 2018년 180억원에서 2023년 142억원으로 줄었다. 반면 ‘비급여 주사치료제’는 같은 해 626억원에서 3103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독감 진료건수는 같은 해 733만건에서 865만건으로 늘었다. 독감 검사와 치료주사 비급여 진료비
튀르키예 속담에 ‘커피는 지옥만큼 어둡고 죽을 만큼 강하고 사랑만큼 달콤하다’라는 말이 있다. 우리나라는 커피공화국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성인 1명이 하루 1잔 꼴로 마시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커피 산업의 5가지 트렌드 변화와 전망’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커피시장 규모는 2016년 5.9조 원에서 2023년 8.6조원의 규모에 달할 것이라 예측했다. 삼일PWC에 따르면 2023년 판매액 기준 국내 음료류시장 품목별 비중을 보면 커피 33.7%로 최다를 차지했다. 이런 지표들은 우리나라 국민이 커피를 애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커피는 세계적으로 광범위한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건강과 관련된 많은 연구들이 있다. 유튜브 등에는 커피에 대한 ‘찬사’ 혹은 ‘우려’가 뒤섞여 있다. 관련해서 국내외에 나온 연구결과들을 총체적으로 살펴보고 개인 각자가 건강에 맞게 슬기로운 선택을 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우리나라 성인이 하루 1잔 이상 꼴로 마실 정도로 많이 애용하는
02.10
심평원 청구데이터 활용, 간손상 여부 분석 … 양약에서 더 발생 한의의료기관에서 처방한 한약은 간독성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7만명 대규모 환자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입증됐다. 약물 유발 간손상에 미치는 영향이 주로 양약에서 발생하며 한약의 영향은 미미하다는 것은 오래 전부터 국내외 논문과 연구결과들에서 이미 확인된 바다. 국내에서 수십만명 인원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는 처음이다. 10일 원성호 서울대보건대학원 교수팀과 이상헌 단국대 교수는 2011년부터 2019년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청구 데이터를 이용해 67만 241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의의료기관을 통한 한약 처방이 ‘약물 유발 간손상(DILI)’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한의의료기관에 내원했거나 한약 처방을 받은 후 90일 이내에 약물 유발 간손상 발생 위험이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래 환자군에서는 위험도가 1.01(95% 신뢰구간:1.00~1.
전국 수련병원이 10일부터 2월 말까지 올해 상반기 수련 전공의를 추가 모집한다. 인턴은 12일부터 접수가 시작된다. 지난달 사직 레지던트를 대상으로 진행한 상반기 수련 전공의 모집에서 9220명 중 199명(2.2%)만이 지원하는 등 복귀율이 저조한 데 따른 것이다. 10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수련병원은 1년차 레지던트 3383명, 상급년차 레지던트 8082명을 모집한다. 수련병원은 수련 개시일인 이달 28일까지 자체적으로 일정을 수립하고 선발 절차를 진행한다. 공고상에 없는 인원이라도 지난해 임용포기·사직자가 있는 병원·과목이라면 모집이 가능하다. 복지부는 지난달 ‘사직 1년 이내 동일 과목·연차 복귀 제한’ 규정을 푸는 수련 특례와 입영 대상 전공의의 군 복무를 수련 이후로 연기해 주는 특례를 제시했다. 하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이번 추가 모집에서는 입영 특례가 적용되지 않는다. 2월 중 군의관과 공보의 등 역종 분류가 이뤄지고 입영 대상자가 확정되기 때문이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은 “급속한 고령화로 미래 세대의 부양 부담이 가중되고 생산 가능 인구 감소로 경제 성장은 둔화하고 있다”며 “우리 사회가 지속 가능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노인 연령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때”라고 말했다. 10일 복지부에 따르면 7일 오후 서울 중구 한 컨퍼런스하우스에서 복지부는 노인연령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면서 노인연령 상향 논의를 시작했다. 노인연령 조정 관련 정부의 논의는 1981년 노인복지법 제정 이후 처음이다. 실제로 관련 법 개정 등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복지부는 1월 올해 업무계획에서 “이전 노인 세대와 달리 신체가 건강하고 경제력을 바탕으로 은퇴 후에도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는 ‘액티브 시니어’(활동적 장년)가 등장함에 따라 노인 기준 연령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1981년 노인복지법 제정 당시 우리나라 평균 수명이 66세에 불과했다. 하지만 2023년 기준 83.5세로 크게 늘었다. 이
자생한방병원 ‘제1회 PIM 논문 경진대회’ 시상식 최근 자생한방병원이 ‘제1회 PIM 논문 경진대회’ 시상식을 열었다. 최우수상에 정혜인 한의사, 우수상에 박건우 학부생과 김성진 박사과정이 선정됐다. PIM(Perspectives on Integrative Medicine/통합의학에 대한 관점)은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2022년 10월 창간한 통합의학 전문 국제학술지다. 10일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에 따르면 자상한병원은 지난 6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자생메디바이오센터에서 ‘제1회 PIM 논문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난해 4월부터 자유 주제 및 지정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연구 논문을 공모했다. 지정 주제로는 △만성통증 관리에 대한 한의치료의 기전 △임상 한의치료 효과 평가지표의 활용 등이었다. 참가자들은 통합의학 분야 전공자뿐만 아니라 한의과 전공의·수련의 등 관련 연구에 관심 있는 다양한 연구진들이 참여해 1·2차 심사가 진
02.07
지난해 국내 29개 식품회사들의 건강기능식품 수출 규모가 8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9.3% 늘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건강기능식품마케팅협의회 회원사의 2024년 수출 실적이 전년 대비 9.3% 증가한 5억5833만달러(한화 약 8046억원)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수출 실적 7351억원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건기식협회는 △K-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 △수출 지원 정책 강화 △회원사 확대에 따른 시장 다변화 등을 성장 배경으로 꼽았다. 특히 aT 건강기능식품마케팅협의회 가입 기업 수가 2023년 16개사에서 2024년 29개사로 확대됐다. 회원사 증가에 힘입어 일부 회원사의 수출액 변동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수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건기식협회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마케팅협의회 회원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건기식협회는 aT와 협
내년 3월 돌봄통합사업이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가운데 장애인 대상 통합돌봄체계가 제대로 시행될 지 우려가 나온다. 장애인단체는 사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집중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7일 보건복지부와 장애계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노인뿐만 아니라 장애인도 포함해 돌봄통합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돌봄통합지원사업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시군구가 중심이 되어 돌봄 지원을 통합연계하여 서비스가 제공된다. 2024년 돌봄통합지원법이 제정됨에 따라 2026년 3월 27일 전국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최근 복지부는 “고령장애인을 포함한 노인에 대해 의료돌봄 필요도를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통합판정조사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고령장애인에 대해 종합판정 결과, 장애특성을 최대한 고려해 장애인건강주치의, 장애인 응급안전 알림서비스 등의 장애인 대상 특화 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65세 미만 장애인은 종합판정도구 마련 후 올 하반기부
KT&G가 지난해 5조9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는 수익성 중심 사업 추진과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예고했다. KT&G는 6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2024년 4분기 및 연간 경영실적과 2025년도 경영목표, 주주환원 계획 등을 발표했다. KT&G의 지난해 연 매출액은 전년 대비 0.8% 증가한 5조9095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5% 상승한 1조1848억원으로 4년만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했다. 지난해 3월 방경만 사장 취임 이후 본원적 사업경쟁력 강화와 재무구조 고도화에 집중해 균형적인 성장을 달성했다. 담배사업부문은 글로벌 판매량 증가와 효과적 가격 전략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년 대비 8.1% 증가한 3조9063억원, 영업이익은 10.7% 성장한 1조81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궐련사업은 연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3% 늘어나 사상 최대 성과를 이뤘다. 매출액도 28% 성장한 1조4501억원을 달성하며 최고 실적을 경
02.06
지난해 산모 10명 중 8~9명꼴로 산후조리원을 이용했고 평균 12.6일간 287만원의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후조리원 지출 비용은 3년 사이 18% 늘었다. 출산휴가 기간 확대, 육아휴직 제도 활성화 등 쉴 수 있는 권리를 원하는 의견도 매년 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2024년 산후조리 실태조사 결과를 5일 공개했다. 2023년 출산한 산모 중 지역·연령 등을 고려해 모두 3221명 산모를 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 산모들이 산후조리를 위해 선택한 곳은 조리원으로 85.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본인 집(84.2%), 친정(11.2%), 시가(1.0%) 순이었다. 평균 산후조리 기간은 30.7일이었다. 본인 집(22.3일), 친정(20.3일), 시가(19.8일), 산후조리원(12.6일) 순으로 길었다. 지난해 산모들은 조리 기간 중 산후조리원에서 평균 286만5000원을 지출했다. 산후조리원에서의 지출액은 2018년(220만7000원)보다 2021년(24
지난해 2월 6일 정부가 의대증원 2000명 규모를 발표하고 19일 20일 전공의 집단사직과 의대생 휴학이 이어지는 등 우리사회는 의료공백 1년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경험했다. 의료공백으로 인해 사태 초기 6개월간 초과사망자가 3000명 정도로 추정되고 암수술이 지연되는 등 환자 피해가 속출했다는 조사도 나왔다. 이달 14일 예정된 의료인력수급추계기구 설치를 위한 국회 논의를 통해 의정갈등을 수습해 나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4일 복지위는 ‘의료인력수급추계기구 설치법안’관련 공청회를 연다. 복지위에 계류된 관련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김윤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보건의료인력지원법 개정안과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대표 발의한 보건의료기본법 개정안이 있다. 3개법안 모두 의료인력추계를 통한 합리적인 인력을 양성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강선우 의원 안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조정할 수 있으며 특히 ‘증원 규모에 따른
02.05
세계 최초 두타스테리드·타다라필 성분 복합화 … 13년만에 허가 완료, 6년간 국내 독점 판매 가능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이 세계 최초로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 성분을 복합화한 전립선비대증 개량신약 ‘유레스코정(Uresco Tab)’의 품목 허가를 승인 받았다. 전립선 비대증은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 크기가 커져 배뇨 기능에 이상을 생기는 흔한 질환이다.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약제인 ‘5α-reductase inhibitor(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로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증상의 개선을 위해 여러 약제들을 병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5일 동국제약에 따르면 이번에 허가 받은 유레스코정은 두타스테리드 0.5mg과 타다라필 5.0mg 조합의 개량신약으로 중등도~중증의 양성 전립선 비대증 증상 치료제이다. 국내 19개 병원에서 진행된 임상 결과, 전립선 크기를 줄여 주는 동시에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하부요로증상을 개선해 주는 이중 효과를 통해 단일제에 비해 우월한 효능을 입증
GC녹십자 “상용화 속도 기대” 중증형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ICV’가 국내 희귀의약품에 지정됐다. 헌터증후군은 IDS(Iduronate-2-sulfatase) 효소 결핍으로 골격 이상과 지능 저하 등이 발생하는 선천성 희귀질환이다. 남자 어린이 10만~15만명 중 1명 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사의 중증형 헌터증후군 치료제인 ‘헌터라제 ICV(intracerebroventricular)’가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었다’고 5일 밝혔다. GC녹십자는 ‘헌터라제 ICV’ 치료제로 2017년 러시아, 2020년 일본, 2021년 유럽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헌터라제 ICV’는 머리에 삽입한 디바이스를 이용해 약물을 뇌실에 직접 투여함으로써 중추신경 증상을 개선시킨 전세계 유일한 방식의 치료법이다. 이러한 투여 방식을 통해 환자의 뇌혈관 및 중추신경 세포까지 전달된 약물은 인지능력 상실 및 심신 운동 발달 지연 등 중추신
연금개혁을 둘러싸고 여야간 지루한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월 중에 국민연금 보험료 조정 등 모수개혁을 통과시키고 구조개혁 특위를 동시 추진하라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모수개혁을 2월에 우선 마무리하자고 제안하고 국민의힘은 구조개혁과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소모적 양상이 되풀이되고 있다. 내가만드는복지국가는 4일 “정치권의 연금개혁 활동을 지켜보는 시민들도 지쳐 있다”며 “지금은 조금이라도 한걸음 나아가는 생산적인 토론이 필요하고 지금까지 얻은 성과가 있으니 하나씩 매듭짓는 지혜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3년 제5차 국민연금 재정계산이 시작된 이후 2년 이상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연금 미래 재정 불안정에 시급히 대응해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이 높아졌고 국민연금 보험료율 13%로 인상하는 등에 대한 정치권의 공감대도 형성됐다. 내가만드는복지국가는 “지루한 연금개혁 공방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선 합의할 수 있는 국민연금 모수개혁 입법을 매듭지울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