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4
2025
지난달 17일 발생한 대구시 북구 노곡동 침수피해는 직관로 수문과 게이트 펌프 등이 고장났으나, 관리기관이 유지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발생한 ‘인재’로 판명됐다. 대구시는 4일 민간전문가 5명으로 조사단(단장 안승섭 경일대 교수)의 노곡동 침수피해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조사단은 침수사고의 중요 원인으로 금호강과 직결되는 직관로 수문 개도율이 저조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노곡동 마을을 관통하는 직관로 수문은 평상시와 강우 초기에는 마을의 우수를 금호강으로 직배수하기 위해 100% 개방해야 하지만 수문 고장으로 개방할 수 없었다는 것. 조사단에 따르면 대구시 도시관리본부는 직관로 수문을 임시 조치해 고정하고 있었으나 침수사고 발생 이전인 지난달 11일부터 통수단면적의 3.18%만 개도(수문높이의 7.95㎝ 개방)해 직관로의 배수능력을 상실했다. 또 제진기 막힘현상 발생에 따른 작동기능 저하도 침수피해를 키웠다. 직관로 수문 고장으로 상류유역 홍수류와 유송잡물이 직관로 옆
08.01
하중환(사진) 대구시의원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현장의 산증인이다. 그는 2014년 달성군의원 재선을 거쳐 대구시의회로 진출했다. 이후 시의회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방자치제도의 발전과 지역공동체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하 시의원은 최근 전세사기 피해자와 같은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서서 입장을 대변하며 제도개선에 힘써 왔다. 대구경북에서만 1300여건의 전세사기피해가 발생했고 피해구제도 막막한 실정이다. 최근 대구에서도 30대 여성이 피해의 고통을 이겨내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하 시의원은 임차인이 임대인의 전세금 반환능력을 전세계약 전에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원스톱 전자시스템을 구축하고 모든 전세임대인의 전체보증금 반환보험가입 의무화를 주장해왔다. 또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의 기한을 연장하는 내용 등을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피해자발생 예방과 구제를 위해 발품을 팔았다. 하 시의원은 “전세사기 피해자의 대부분이
3년 더 경북싱크탱크 수장 맡아 디지털 혁신과 연구원 체질 개선 경북도는 1일 자로 유철균(사진) 현 원장을 제13대 경북연구원 원장에 임명했다. 연임 기간은 2025년 8월 1일부터 2028년 7월 31일까지 3년간이다. 소설 ‘영원한 제국’의 작가 이인화로 알려진 유철균 원장은 제12대 원장 재임 초기인 2023년 1월 경북연구원을 대구경북연구원으로부터 분리된 독립 연구기관으로 성공적으로 출범시켰다. 그는 이후 전략 중심의 연구 조직 체계를 구축하고 22개 시·군 정책지원단을 운영했다. 특히 AI(인공지능)기반의 ‘챗경북’을 도입하고 신라왕경 디지털 복원 메타버스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디지털 혁신 사업을 추진하면서 연구원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전문성을 강화했다. 경북도는 4차 산업혁명과 AI 대전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디지털 역량과 인문학적 상상력을 겸비한 혁신적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유철균 원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또 지역 주도형 새로운 공공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80년간의 발자취 재조명 ‘사통팔달로 通하다’ 개최 대구 북구청(청장 배광식)은 대한민국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북구의 80년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 영상 시사회 및 사진전을 개최한다. 북구청은 올해 대한민국 광복 8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산업 근대화의 요람인 북구의 80년 역사적 가치와 정체성을 함께 재조명하기 위해 다큐멘터리 영상과 사진화보집을 제작해 지난달 공개했다. 사진전은 지난달 28일 개막돼 오는 16일까지 어울아트센터 금호홀에서 열린다. 전시회에서는 북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생생하게 담은 70점의 사진이 공개된다. 전시는 ‘북구 80년의 이야기’를 담은 5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대표적인 산업시설과 주민 삶의 흔적, 도시화와 문화현장, 그리고 미래비전까지 아우른다. 전시 섹션에서는 칠성시장과 북구 주민들의 삶을 다룬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 칠성동과 침산동 일대 제1공업단지와 제3공업단지에서 시작된 산업화 이야기를 담은 ‘대한민국 산업화 여기서
07.31
29일부터 외화배송서비스 실시 앱 이용 대면 · CU편의점 선택 iM뱅크(아이엠뱅크, 은행장 황병우)는 29일부터 새로운 외환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iM뱅크는 지난 29일 서울 중구 iM금융센터에서 차별화된 서비스 도입으로 외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새로운 외환 서비스인 ‘iM외화배송서비스’를 선보이고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 및 고객중심 금융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iM금융센터에서는 위탁금융기업인 iM뱅크와 온라인 환전영업자 유핀테크허브, 외화를 배송 및 교부하는 물류사인 제니엘시스템, 유통업체인 BGF리테일 등은 고객이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업종과 금융이 융합해 혁신적인 외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iM외화배송서비스는 장소와 시간을 직접 정해 외화를 수령할 수 있는 시스템로 고객이 원하는 장소를 지정하거나 전국 CU편의점에서 대면 수령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iM뱅크 앱을 통해 장소과 시간을 원하는 대로 설정해 외
해양수산부는 29일 지역 해양관광 활성화를 선도할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 첫 번째 대상 지역으로 경북 포항시, 경남 통영시 등 2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조성사업은 △지역의 고유 매력을 활용하고 △민간투자와 연계하여 놀거리(레저 볼거리(관광) 쉴거리(휴양) 등 해양레저관광 기능을 집적해 대규모 해양관광도시를 만드는 사업이다. 해수부는 포항·통영시와 긴밀히 협의해 해양레저관광 인프라 확충, 민간 투자계획 등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전재수 해수부 장관은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이 단순한 해양관광 인프라 투자를 넘어 연안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관광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연근·최세호 기자 ygjung@naeil.com
대구시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대구시는 30일 “국립치의학연구원 입지선정이 공모방식으로 진행될 것에 대비한 유치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보건복지부의 타당성 용역결과가 9월쯤 나오면 바로 입지선정을 위한 공모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유치타당성과 논리개발 등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입지우위성을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대구지역에는 2024년 기준 국내 매출 10대 치과기업 중 2곳(메가젠임플란트, 덴티스)이 있다. 치과기업 수는 42개, 종사자 수는 1602명 등으로 서울 경기 등에 이어 전국 3위다. 생산액과 부가가치액도 4338억원으로 전국 2위다. 또 전국 의료기기 수출의 18.4%를 담당하고 있으며 이 중 82.7%가 치과용 임플란트로 비수도권 최대의 치과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경북대 치과대학,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수성알파시티, 한국뇌연구원 등과 함께 기초연구와 임상, 산
8월 1일부터 7% 할인발행 월 50만원 한도 총 2800억원 대구시는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함게 지역경기회복과 소비 촉진 효과 극대화를 위해 8월 1일부터 대구 지역사랑상품권인 ‘대구로페이’ 할인 판매를 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되는 대구로페이 할인율은 기존과 동일한 7%이며 1인당 월 구매한도는 50만원, 총 발행규모는 2800억원이다. 월 구매한도는 지난해 대비 20만원 상향 조정했고 향후 정부의 2차 추경에 따른 추가발행도 예정돼 있어 월 발행 한도 없이 운영할 예정이다. 또 기존에는 만 65세 이상 고령자 및 장애인에 한해 발급해 온 실물카드를 올해부터는 전 연령층으로 확대 발급해 결제 수단 선택의 폭을 넓히고 이용자 편의성도 크게 개선한다. 실물카드는 8월부터 iM뱅크 영업점 또는 모바일 앱 ‘iM샵’에서 신청·발급받을 수 있다. 행정복지센터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청해 받은 ‘대구로페이 카드’ 역시 iM뱅크 영업점 또는 모바일 앱 ‘iM샵’ 본인 등
07.30
이철우 경북지사가 28일 밤 경찰의 관사 압수수색에 대해 “무엇을 위한 소설 수사인가, 정치 경찰 규탄한다”는 입장문을 냈다. 지난 24일 자신의 관사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 사실이 공개되자 이에 반발한 것이다. 이 지사는 이날 입장문에서 “경찰은 술자리 소설 같은 황당한 이야기에 짜맞추기식으로 도청 공무원들을 2년 넘게 조사하고 첫 단추부터 틀린 이야기로 저를 목표로 무리한 기획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경찰은 지난해에도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검찰이 허락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권이 바뀌자 곧바로 다시 압수수색을 시도한 것은 새로운 권력 앞에 ‘한 건 하자’는 욕심에 스스로 ‘정치 경찰’의 길로 가겠다는 선언입니까”라고 반문했다. 경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지난 24일 “지역 인터넷 언론사에 지원된 보조금 집행과 관련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이 지사의 관사를 압수수색하고 휴대폰과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앞서
대구지역에 두번째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본격 추진된다. 대구지역 산단 조성은 지난 2009년 9월 제1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된 이후 16년만이다. 대구시는 지난 2023년 3월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된 ‘대구 제2 국가산단 조성사업’이 전국 11개 부지 중 가장 먼저 예타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제2국가산단 조성사업은 예타결과, B/C 1.05로 우수한 경제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책성과 지역균형발전 등을 고려한 종합평가(AHP) 결과도 0.524(0.5 이상 타당)로 사업 시행이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2국가산단은 달성군 화원읍과 옥포읍 일대 총 255만㎡ 규모다. 대구시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이끌 인공지능(AI) 기반 미래모빌리티 및 첨단로봇 중심의 ‘대구 미래스마트기술 국가산업단지’로 조성되며, 오는 2030년까지 국비 1조8000억원이 투입된다. 제2국가산단은 도로·철도 등 교통 및 물류와 입지여건 면에서 탁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낙동강 취수원 이전 논의가 열렸지만 입장 차이만 다시 확인했다. 지난 29일 환경부가 경북 안동시 세계물포럼기념센터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 낙동강 상류 취수원 다변화 관련 간담회 자리에서였다. 환경부와 대구시 안동시 등은 지난해 7월 대구 취수원을 안동댐 직하류로 이전하는 방안을 공식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환경부가 최근 전면 재검토 입장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취수원 다변화에 대한 설명과 함께 대구시와 경북도를 비롯해 각 시·군별 입장 발표가 이어졌다. 안동시는 기존에 합의한 방안이 국가물관리계획에 맞고 대구시의 먹는물 공급에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구미와 상주는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구미시는 대구시와 공동 이용에 합의했던 해평취수장이 아닌 구미보 상류 이전을 주장했다. 지난 2022년 4월 체결한 ‘맑은물 나눔과 상생발전 협정’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시 관계자는 “해평취수장도 수질오염에서
경찰 보조금 수사에 2차 반박 “언론 입막음용 특혜지원 아냐” 드론축구대회 보조금 지원과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철우 경북지사가 전날에 이어 29일에도 부당성을 지적했다. 이 지사는 29일 정례 간부회의에서 최근 경찰이 도지사와 도청 공무원을 겨냥해 부당한 수사를 진행하는 것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도청과 공공기관의 흔들림 없는 적극 행정을 지시했다. 이 지사는 ‘경찰이 2021년 포항의 한 언론사가 허위사실을 기반으로 도지사를 협박하자 선거에 떨어질까 겁을 먹고 입막음용으로 해당 언론사가 주최하는 드론축구대회 사업에 특혜성 보조금을 지급했다’ 고 주장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 지사는 이어 “산전수전 다 겪은 정치인으로서 취임하자마자 전체 언론사의 홍보비 예산을 일괄 30% 삭감했는데 언론사의 취재본부 하나에 굴복한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며 “해당 언론사 관계자와 만나거나 연락한 적이 없고 취재 요청이나 협박도 받은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07.29
전년 동기 대비 106.2% 증가 계열사 대손비용 큰 폭 감소 iM증권 이익 정상화 재확인 iM금융그룹(회장 황병우)은 28일 2025년도 상반기(누적)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 309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iM금융그룹은 “올 상반기 당기 순이익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6.2% 증가한 수준”이라며 “iM뱅크가 우량자산 위주 성장을 통한 건전성 관리로 이익 규모를 크게 개선했고 iM증권이 상반기 흑자 행진을 이어가는 등 전 계열사에 걸쳐 대손비용이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주력 계열사인 iM뱅크는 상반기(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0% 증가한 2564억 원을 기록했다. 우량 여신 위주의 대출 성장 관리와 시장금리 하락 영향 최소화로 순이자마진(NIM) 하락(0.01%p↓)을 방어했고, 비이자이익의 호조와 대손비용률 하향 안정화로 전년 대비 큰 폭의 이익증가를 달성했다. iM증권은 올해 1분기 27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
경북도, 타당성조사용역 착수 향후 국회·환경부 등과 협의 낙동강 최상류 경북 봉화군 석포면에 입지해 각종 환경문제 등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영풍 석포제련소 이전을 위한 절차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28일 도청에서 ‘석포제련소 이전 타당성 조사 및 종합대책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도는 석포제련소 문제해결 요구가 지속되자 종합적인 방안을 마련해 국회, 환경부와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용역에는 석포제련소 이전 필요성 검토·비용 추산, 환경오염 예방 대책 마련, 이전 후보지 발굴 및 입지 분석, 기존 부지 개발방안 수립, 오염지역 환경 복원, 국내외 이전 사례 분석 등을 포함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앞으로 1년후 용역결과가 나오면 진행해 국회, 환경부 등와 석포제련소 이전 등을 포함한 최적의 해결방안을 모색해 추진할 방침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석포제련소에서 각종 환경오염사고와 사망사고 등이 끊이지 않자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연구 용역
07.28
오는 10월과 11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경북도와 경주시에서 미술관과 박물관 등을 입장권 하나로 관람할 수 있는 ‘경주아트패스’가 출시됐다. 경북도문화관광공사는 전국 최초로 미술관·박물관 통합 할인입장권인 ‘경주아트패스’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주 아트패스를 구입하면 솔거미술관, 우양미술관, 플레이스C, 불국사박물관 등 지역 대표 문화예술기관 4곳을 50% 이상 할인된 가격인 1만8000원으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정상가격은 3만7000원이다. 경주 솔거미술관은 신라시대 화가 솔거에서 이름을 땄다. 2015년 8월 개관했으며 승효상 건축가가 설계하고 한국화 거장 박대성 화백이 작품 기증의사를 밝히면서 건립하게 된 공공미술관이다. 우양미술관은 1991년 5월 문을 연 국내 최초 사립현대미술관으로 박서보, 이우환, 김창열, 백남준, 이브 클랭, 길버트와 조지, 프랭크 스텔라, 안젤름 키퍼, 막달레나 아바카노비츠
07.25
포항시는 24일 포항 촉발지진 손해배상 상고심과 관련해 대법관 출신 김창석 변호사를 소송대리인으로 추가 선임해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이는 ‘포항시 공익소송 비용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해당 사건을 공익소송으로 지정하고 소송대리인 추가 선임에 필요한 비용을 포항시가 지원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조치다. 25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인 사건은 2017년 11월 포항지진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중 첫 번째 상고심 사건이다. 1심은 지열발전사업과 지진 간 인과관계 및 국가 등의 책임을 일부 인정했지만 항소심은 지진의 촉발 원인은 받아들이면서도 관련 기관의 책임은 부정해 시민들의 청구를 모두 기각한 바 있다. 포항시는 상고심의 결과가 약 50만명이 참여한 전체 지진 소송의 방향성과 판례 형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소송대리인을 추가로 선임했다. 대법
24일 도청서 최종보고회 개최 미래 교통수단 개념 도입 핵심 경북도는 24일 도청 회의실에서 ‘미래형 모빌리티 특화도시 기본구상 수립’ 최종 보고회를 개최하고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들어서는 의성군 일원을 중심으로 공항 배후지의 미래형 모빌리티 공항신도시 구상안을 제시했다. 이날 공개된 구상안은 2023년 국토교통부 ‘모빌리티 특화도시’ 공모에 선정돼 국비 지원을 받아 시행된 것으로 공항신도시를 중심으로 경북 북부권이 새로운 성장동력과 경제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추진됐다. 특히 공항이라는 국가기반시설을 중심으로 미래형 교통수단과 스마트 기반, 첨단 산업 등이 융합된 신도시를 조성해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세계 경제와 연결되는 공항 경제권의 중심지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구상안은 공항신도시의 교통체계, 산업 공간, 물류 기반, 생활거점 등 도시 전반에 미래 교통수단 개념을 도입하는 내용을 담았다. 다양한 미래 교통수단 간 원활한 환승과 연계를 지원하는 통합
권오단 작가 신작 광복 80주년 기념 광복 80주년을 맞아 경북 안동 출신의 권오단 작가가 신작소설 ‘이육사 1943’을 펴냈다. 이 소설은 ‘청포도’ ‘광야’ 등의 아름다운 시를 쓴 민족시인이자 독립운동가로 널리 알려진 육사 이원록 선생의 문학과 인생을 다루고 있다. 내용은 1943년 초겨울, 동서울경찰서에서 베이징까지 철길을 통해 가는 역로를 통해 이육사 선생의 삶의 역정이 회상하듯 펼쳐진다. 권오단 작가는 2019년 이육사문학관의 상주작가로 일하며 이육사 선생의 인생과 문학에 대해 깊이 있게 알 수 있는 소설을 구상했다. 권 작가는 “광복 80주년, 그리고 이육사 선생이 돌아가신지 81년 되는 뜻 깊은 해에 이육사 선생의 문학과 인생을 다룬 소설을 펴내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이 소설을 통해 이육사 선생의 삶과 문학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하고 그의 정신을 기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 작가는 지난해 공연한 창작오페라 ‘광야의 꽃 이육사’의 대본을 썼으며 이 오페라는
07.24
새 정부 출범으로 경색된 남북관계에 변화가 예상되면서 접경지 지자체를 중심으로 남북교류협력 정책을 재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북 강경 기조를 유지했던 지난 정부 때 파행을 빚기도 했던 접경지역 안보관광이 다시 활기를 찾는 등 주민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4일 지자체들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대남 확성기 방송이 중단된데 이어 최근 납북피해자가족모임이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선언하는 등 얼어붙은 남북관계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접경지역이 있는 경기·인천·강원지역 지자체와 주민들 사이에 남북 간 교류의 물꼬가 트일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가장 넓은 접경지역이 소재하는 경기도는 그동안 멈췄던 대북정책 재개에 관심을 쏟고 있다. 김태현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최근 “남북교류가 재개될 경우를 대비해 양묘장 조성, 정수시설 지원 등 인도적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대북제재면제 목록 갱신을 UN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임진각 평화누리, 캠프그
지난 17일 발생한 대구시 북구 노곡동 침수피해는 마을 상부에서 하부 금호강으로 바로 배수되는 직관로 수문이 고장나 폐쇄되면서 빗물이 빠져나가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대구시와 북구 등에 따르면 마을 상부 고지유수지에서 마을을 거쳐 금호강으로 연결되는 마을 하부 직관로의 수문이 고장나 빗물과 부유물이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침수피해 발생 당일 강우량과 금호강 수위 등을 따져보면 정상적으로 직관로를 통해 자연배수가 됐으면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았다. 당시 금호강 수위는 19.5m로 마을 상부 고지유수지 수문개방 조건인 21m, 마을 하부 직관로 수문과 제진기 작동 조건인 수위 24m에 도달하지 않았다. 하지만 직관로 수문이 막히면서 시간당 50㎜에 육박하는 빗물이 3개의 제진기 배수구 쪽으로 쏠려 과부하가 걸리면서 작동되지 않았다. 북구 관계자는 “빗물펌프장의 직관로 수문이 닫혀 있었던 것이 직접적인 침수피해 원인으로 추정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