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8
2024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앞두고 지자체들의 유치전이 뜨겁다. 지난해 12월 말 설립근거를 담은 법이 통과되면서다. 8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에 뛰어든 지자체는 부산 대구 광주 충남 등이다. 지자체들은 저마다 입지의 당위성을 주장하며 양보 없는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부산은 치의학산업 선도도시 도약을 내세우며 2016년 지자체 최초로 행정기구인 치의학산업팀을 설치했다. 2017년 치의학산업연구원 부산유치전략수립 용역도 완료했다. 2018년에는 치의학 산업육성조례 역시 지자체 처음으로 제정했다. 치의학산업 기반도 탄탄하다. 국산 임플란트가 처음 시작된 도시이며 오스템임플란트, 디오 등 치의학 관련제조업체가 집적해 있다. 2018년 부산디지털치의학 인재양성원을 설립했고 치의학 기술연구센터와 치의학산업연구지원센터도 설치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은 치의학 산업 발전 기반이 어느 지역보다 탄탄하다”며 “글로벌허브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반드시 부산에 유치되도
경북도가 저출생과 전쟁 선포 후 2주만에 전략구상을 완성하고 세부 실행계획까지 내놨다. 도는 7일 도청에서 이철우 지사 주재로 ‘저출생과 전쟁 과제별 실행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의 주제는 ‘조기 추경, 조기 시행, 조기 체감’이다. 속도감을 강조한 정책 집행이 핵심이다. 보고회에서는 각 실·과의 4대 분야 72개 실행계획 보고에 이어 재원 확보, 시범사업 우선 추진 등 정책이 현장에서 빠르게 시행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중점 논의됐다. 특히 온종일 완전돌봄 분야의 핵심 과제인 ‘우리동네 돌봄마을’과 중소기업 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조기 퇴근 돌봄’ 등은 세부 추진계획과 재원 집행 방안까지 마련돼 조만간 현장에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 안심 주거 분야의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과 ‘청년 신혼부부 주거 안정 월세 지원’ 등은 구체적인 대상과 지원 금액을 마련했다. 관련 절차가 완료되면 바로 집행한다. 756가구 규모로 건설되는 양육 친화형
선비문화수련원 설립 종가문화 개선 앞장 대유학자 퇴계 이 황(1501∼1570)의 16대 종손인 이근필(사진)선생이 7일 별세했다. 향년 93세. 고인은 퇴계 선생이 주창한 ‘공경하는 마음을 통한 선비정신’을 널리 공유하기 위해 2002년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을 설립해 지난해까지 135만명의 수련 인원을 배출했다. 또 2005년 남을 칭찬하는 행동으로 다른 사람의 귀감이 되는 학생을 발굴해 상찬한 ‘도산서원 허시회’의 설립이사, 2007년 퇴계학 스터디그룹 ‘도산서원 거경대학(居敬大學)’의 설립이사 등을 맡아 선비문화 전파에 앞장서 왔다. 고인은 2011년 문중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종손의 권한을 스스로 내려 놓는 등 ‘종손의 말이 곧 법’이라는 종가 문화를 개선했다. 600여년 서원 역사 중 사상 처음으로 도산서원 향사에 여성 초헌관을 임명하는 등 서원을 여성에게 개방하기도 했다. 2014년 종가의 불천위제사를 현대사회에 맞춰 저녁 6시로 바꾸는 등 ‘성인은 굳이 옛 도를 닦아 지키려
전년 대비 376% 증가 ‘코로나’이전 절반 회복 지난해 대구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36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도에 비해 376% 증가한 수준이지만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대구시는 지난해 말 기준 대구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36만명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의 8만명보다 28만명이 증가한 수준이고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방문객(71만명)의 약 51% 이상으로 회복했다. 지난해 대구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중에서는 대만 관광객이 14만6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유럽과 아메리카주 7만2000명, 동남아 5만5000명, 일본 3만2000명, 중국 2만 6000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대구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 수도 크게 증가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대구국제공항 입국 외국인 수는 지난해 12월 누적 기준으로 9만1000명을 기록해 전년도 6000명 대비 1416%가 증가했다. 대구시는 “대구국제공항
03.07
비례대표 공천 신청했다 철회 “신뢰 잃어 총장직 수행 불가” 경북대교수회가 국회의원 비례대표 후보 공천을 신청했다 하루 만에 철회한 홍원화(사진)총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경북대 교수회는 7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 2020년 10월 21일 취임한 홍 총장이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을 신청했다 취소하는 일이 발생해 4년간 총장직을 성실하게 수행할 것이라는 믿음을 저버렸다”며 빠른 시일 안에 총장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수회는 “신청을 철회했다고 해서 신청 자체가 없어지지 않고 신청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후 철회한 것으로 보아 이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다”며 “더 이상 홍 총장을 신뢰할 수 없고 신뢰받지 못하는 총장을 그 직을 수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홍 총장의 임기는 오는 10월 20일까지다. 오정일 경북대 교수회 회장은 “일단 교수회 입장을 밝혔고 단과대학 교수회와 교수평의회 등의 의견을 총화해서 추가 입장을 내놓은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홍 총장은 사
대구시가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을 본격 추진하려는 계획을 발표하자 시민단체와 일부 정치권이 일제히 반발하는 등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찬성하는쪽은 대구와 각별한 인연을 가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릴 때라는 입장이지만 여전히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며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홍 시장은 최근 박정희 상징물 조성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혀 논란에 불을 붙였다. 그는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대구를 대표하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사업을 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5일에는 기자간담회에서 “광주에는 김대중 대통령의 기념물이나 기념관들이 참 많은데 대구에는 박정희 대통령을 상징하는 게 아무 것도 없다”며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명명하고 동상을 세우는 게 어떻겠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추진방안과 계획도 내놨다. 대구시가 독자적으로 시민세금으로 추진하고 시민을 대표하는 시의회와 협의해서 광장 명명과 동상 규모
인공지능 분야 연구성과 인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 고병철(사진)계명대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인공지능 분야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세계 최상위 2% 연구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7일 계명대에 따르면 고병철 교수는 2023년 세계적인 학술 출판사 ‘엘스비어’에 발표된 세계 최상위 2% 연구자 명단에 선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고 교수는 또 지난달 28일 인공지능 연구 분야에서의 탁월한 업적과 기여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고 교수는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에 대한 연구와 행동인식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해 인공지능 기술의 투명성과 이해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는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고 교수의 연구는 세계 최상위 인공지능 학술대회인‘ICML2022’와 ‘ICCV2023’에 발표돼 국제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고 교수는 현재 계명대에서 AI융합연구소의 소장을 맡고 있으며 대구 인공지능 연구자 포럼(DARF)을 창립하고 초대 의장을 맡고 있다. 세계 상위 2% 연구
03.06
윤석열 대통령이 설연휴 이후 연일 전국 각지에서 민생토론회를 열고 ‘선심성’ 정책 보따리를 풀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굵직한 정책 및 지역 숙원사업들은 야당의 협조와 막대한 비용이 필요한 장기과제 등이 포함돼 실현 가능성을 두고 논란이다. 윤 대통령은 5일 경기도 광명에서 17번째 민생토론회를 열었다. 지난 1월 이후 경기도서만 8번째다. 서울 수도권은 총선의 승부처다. 윤 대통령은 주로 고양 신도시 재건축 완화, 반도체 대규모 투자,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수도권 광역철도 건설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 해결을 약속했다. 법 개정과 재정의 뒷받침이 필요한 대목이다. 지역 정책도 마찬가지다. 윤 대통령은 설연휴 직후인 지난달 13일 “부산을 남부권 중심축이자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제2 도시로 육성”하겠다며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제정을 약속했다. 부산의 경우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제정 여부에 촉각이 모여 있다. 엑스포 유치 실패로 좌초·지연 우려가 높아진 가덕도 신공항, 북항재
대구상공회의소 차기 회장 선출이 대구시와 대구경제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새로운 상공회의소 회장 선출을 계기로 지난 2022년 7월 홍준표 대구시장 취임 이후 불편해진 두 단체의 관계가 호전될지 관심이다. 6일 대구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현재 이재하 회장의 뒤를 이을 25대 상의회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표명한 후보는 박윤경 KK회장과 장원규 화성밸브 회장이다. 박윤경·장원규 회장은 모두 대구시와의 관계 정상화에 방점을 두고 경선을 전제로 상공의원들의 지지를 받기 위한 물밑 득표활동을 벌이고 있다. 박 회장은 1927년 ‘대구오일상회’라는 기업으로 창립한 KK주식회사 창업자의 3세다. 각종 지역사회 공헌사업 등으로 역대 회장단과 원로기업인들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의회장이 되면 여성 최초라는 상징성도 있다. 장 회장은 화성밸브의 전신인 화성산업사에 입사해 국내 산업용 밸브 1위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2000년 3월 업계 최초 코스닥에 상장하기도 했다.
지역대학 공유캠퍼스 활용 13개 대학 29개 과정 운영 대구지역 대학들의 공유캠퍼스로 활용될 도심 캠퍼스 1호관이 6일 개관했다. 대구시는 이날 도심캠퍼스타운의 첫 번째 사업지로 매입한 옛 판게스트하우스(중구 서문로1가)를 도심캠퍼스 1호로 조성해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시는 도심공동화 등으로 쇠락하고 있는 동성로 등의 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지난해 7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도심 공실을 젊은이들의 문화와 체험 공간으로 재구성해 ‘도심캠퍼스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는 특히 지역대학과 함께 공실 상가 등 유휴 공간을 활용해 창업과 인력양성 등에 필요한 교육장소로 만들고 도심의 공실을 통합 강의실 및 현장 실습실로 활용하는 지역대학 통합 캠퍼스를 조성했다. 도심캠퍼스 1호관으로 지정된 옛 판게스트하우스는 적산가옥과 1950년대 한옥 구조 건물로 대지면적 442.6㎡, 연면적 286.8㎡의 3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2013년 이후 재즈바와 게스트하우스로 활
고용부 공모사업 선정 대구시 예산 4억원 확보 정부의 긴축재정운영에 따른 예산 삭감으로 폐쇄 위기에 몰렸던 대구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가 다시 문을 열게 됐다. 대구시는 대구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를 7일 개소해 지난해 말 중단된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의 업무를 대체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말 대구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운영 예산으로 책정됐던 6억원이 전액 삭감됨에 따라 센터가 폐쇄기로에 몰렸으나 최근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외국인근로자 지역 정착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센터 운영을 재개한다. 시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총 사업비의 50% 범위 안에서 연간 2억원 한도로 3년간 국비를 지원받게 됐으며 올해는 대구시 부담 2억원을 보태 4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에 대구경북 거점센터로서 운영되던 센터의 지원 공백을 최소화하고 사업을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달성군 다사읍에 위치한 기존 대구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의 시설을 활용하기로 했다. 새로 문을 열 대구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외국인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원 육상 수조내 부화기술 개발 경북도가 국내 최초로 ‘한치’ 인공 부화에 성공했다. 경북수산자원연구원은 한치로 널리 알려진 화살꼴뚜기를 실내 육상수조에서 사육하면서 산란 유도 및 수정란 부화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원은 동해안의 오징어류 자원 보존을 위한 연구의 일환으로 한치 부화 연구를 추진했다. 지난해 11월 울진군 후포항에서 채낚기로 어획된 몸길이 24㎝ 정도의 한치 300마리를 구입해 육상 수조에서 2개월간 사육하면서 적정 사육환경과 먹이생물을 규명했다. 또 수조에서 암컷과 수컷의 교미(짝짓기)와 산란을 유도하는 등 번식생태학적 습성을 밝혔다. 지난 1월 초에는 수조에서 산란을 시작해 60일 정도의 발생과정을 거쳐 3월 초 인공 부화에 최종 성공했다. 김윤하 박사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한치 사육과 관련된 정보는 없었으나 대문어 등 다른 수산생물의 종자생산 기술정보를 참고해 산란 유도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한치는 몸길이가 30㎝를 넘는 대형종으로 주
03.05
윤 대통령, 대구와 각별한 인연 강조 “수성구 물은 좋고 서부쪽은 미지근”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경북대 경하홀에서 ‘첨단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라는 주제로 열린 16차 민생토론회에서 대구지검 근무 당시 경험을 소개하며 대구와의 각별한 인연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토론회 모두발언에서 “경북대는 과거에 대구에 근무할 때 저녁에 동료들과 산보를 많이 오던 곳”이라며 “오랜만에 왔습니다만 매우 반갑고 낯익은 곳”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대구에 올 때마다 우리가 걸어온 번영의 역사를 되돌아보게 된다”며 “대구는 과거 도청 소재지로서 구미의 전자산업, 포항의 제철산업을 아우르며 산업화를 이끌었고 해방 이후 대구섬유산업은 가장 선두에서 수출길을 열었던 효자산업이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잘 기억은 못하겠지만 1987년 우리나라에서 단일산업 최초로 100억 달러 수출을 달성한 산업이 바로 대구 중심의 섬유산업이었고, 세계 최고의 글로벌 기업이 된 삼성도 대구 인교동 국수
윤 대통령 전폭 지원 약속 “대구에 혁명적 변화 있게” 윤석열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원 발언으로 사업대행자인 특수목적법인(SPC) 구성에 발목을 잡혀 지지부지하던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4일 경북대 경하홀에서 열린 16차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은 대선 때 약속한 공약이고 대구시민의 오랜 염원”이라며 “차질없이 추진해 대구 교통망 혁신의 기폭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17일 국무회의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포함한 신공항 추진 계획을 통과시켜 건설의 첫 걸음을 내디뎠으며, 2030년 개항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연계 고속교통망도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구가 대한민국 발전에 큰 역할을 해왔지만 지금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대구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오래된 산업 구조를 혁신해야 하고 낡은 교통인프라도 확실히 개선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03.04
국민의힘의 ‘텃밭’으로 분류되는 영남권 선거구 중 공천 방식이 결정되지 않은 8곳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대구·경북(TK) 지역 선거구 25곳 중 대구 북구갑·달서갑·동구갑과 경북 구미을·안동예천 등 5곳의 공천방식이 결정되지 않았다. 부산·울산·경남(PK) 지역에선 울산 남갑과 부산 서구동구·북을 3곳의 공천 방식이 결정되지 않았다. 해당 지역 현역 의원들은 말을 아끼면서도 불안에 떠는 모습이다. 울산 남갑의 현역 의원인 이채익 의원은 최근 입장문을 내고 “시중에 많은 유언비어와 확인되지 않은 얘기들이 난무하고 있다”면서 당의 빠른 결정을 촉구하기도 했다. 지지자들을 향한 호소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부산 서구동구의 안병길 의원은 최근 페이스북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황당한 헛소문에 흔들리지 말고 인내로서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현역 의원들의 불안감이 전혀 근거 없는 것은 아니다. 당 내에선 해당 지역에 국민추천제
LH·산업은행 참여 촉구 대구시 “사실상 국책사업”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4.10총선을 앞두고 수도권과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민생토론회를 잇따라 개최하면서 각 지역의 해묵은 현안해결을 약속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에서는 최대 현안인 신공항건설과 관련 어떤 지원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4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경북은 윤석열정부 탄생의 일등공신이며 여당인 국민의힘 핵심지지기반이지만 정작 정부여당이 획기적인 지원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특별법이 제정된 지 10개월이 지나도록 신공항건설을 위한 사업대행자인 특수목적법인(SPC) 절차는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특히 대구시 자체 여력만으로 11조원 이상의 사업을 수행할 사업대행자를 꾸리기에 역부족인 게 사실인데도 정부가 뒷짐만 지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해 신공항건설 SPC 구성에 총력을 쏟았다. SPC 구성이 지지부진하자 최근 홍준표 시
경북도, 시설구축 326억원 투자 올해 농식품 수출 10억달러 달성 경북도는 농산물을 활용한 농식품 제조와 가공업을 집중 지원해 ‘K-경북푸드’의 세계화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도는 최근 한류 붐 확산에 따라 한국산 식품에 대한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K-푸드 선도 농식품 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326억원을 신규 투자하기로 했다. 주요 투자 분야는 농식품 가공산업 육성 174억원, 농식품 수출기업 육성 138억원, 전통식품 및 전통주 경쟁력 강화 14억원 등을 투입해 농산물 가공산업 분야에도 농업대전환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 가공공장 신증설 및 시설 장비 구매 등을 지원하는 ‘제조·가공 시설 구축 사업’에 대한 지원은 지난해 대비 2.6배 늘어난 24개소다. 농식품 기업의 활발한 창업과 시설현대화를 위한 ‘농식품 가공산업 육성’ 14개소에 75억원, 농촌자원 복합 산업화 지원 8개소에 77억원, 반가공품 생산을 촉진하는 ‘식품소재 및 반가공 산업 육성’ 2개소에 22억
02.29
대구시와 광주시는 28일 달빛동맹 강화와 상호교류 활성화를 위한 ‘제2기 달빛동맹발전위원회’를 출범, 두 도시 간 교류를 확대하고 달빛산업동맹 특별법 제정 등 경제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두 도시는 이날 대구시 산격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달빛동맹발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홍준표 대구시장과 강기정 광주시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기 달빛동맹발전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제2기 달빛동맹발전위원회는 공동위원장인 대구시장과 광주시장을 비롯 당연직 위원 6명, 철도 도로 공항 등 사회간접자본(SOC) 문화체육 기업대표 청년 여성 의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위촉직 위원 22명 등 총 28명 규모로 구성됐다. 임기는 2년이다. 달빛동맹발전위원회는 ‘대구·광주 달빛동맹 강화 및 발전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구성됐다. 경제 산업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구시와 광주시의 동반성장을 위한 사업 발굴과 지원, 민간교류 활성화 및 양 지역의 경쟁력 강화를
정부의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 발표 이후 광역지자체들은 실효성 있는 후속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과감한 재정지원과 규제개혁 등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자칫 또 다른 입시교육 통로로 변질될 수 있기 때문이다. 29일 정부 등에 따르면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1차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곳은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제주 등 6곳이다. 비수도권 가운데 광역시나 특별도에 해당한다. 기초지자체 43곳도 함께 선정됐지만 규모 측면 등에서 정책의 성패는 광역지자체에 달렸다는 전망이 나온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이 해당 지역 내의 대학, 산업체 등 기관들과 협력해 인재양성 전략과 교육정책을 자율적으로 마련하면 중앙정부가 재정적인 지원과 함께 지역에 필요한 각종 규제를 해소해 주는 등 다양한 특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정부는 교육발전특구의 목적을 “교육의 힘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소멸, 저출산의 위기에서 지역을 살려내기 위해서”라고 소개한다. 그동안 교육
‘칩스앤미디어’ 3월 대구 진출 ‘텔레칩스’ 등 3개도 이미 입성 서울 등 수도권에 있는 반도체 설계전문기업인 ‘팹리스’업체들의 대구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코리아, 텔레칩스, 아이디어스투실리콘(I2S) 등이 대구에 입성한데 이어 오는 3월말에는 전문반도체 설계자산(IP) 전문기업인 ‘칩스앤미디어’(대표 김상현)가 대구테크노파크 동대구캠퍼스에 대구연구소를 설립한다. 2003년 3월 설립돼 2015년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이 기업은 대구연구소 개소를 계기로 종합 비디오IP 시장을 선도하는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칩스앤미디어는 서울 강남구에 본사를 둔 반도체 설계자산(IP) 전문 팹리스 기업으로 자동차 등의 영상 데이터 처리에 사용되는 비디오 코덱, 신경망처리장치(NPU) 등의 비디오 IP 기술을 개발해 국내외 150여 개 기업에 IP를 제공하며 국제적인 팹리스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넓혀나가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대구시와 협업해 지역대학과의 네트워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