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9
2025
경북도는 ‘국립경주박물관 내 만찬장을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장소로 활용해 줄 것’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주 APEC(아사아 태평양 경제협력체)정상회의를 앞두고 국립경주박물관에 건립된 공식 만찬장이 경주보문관광단지 내 라한호텔로 바뀜에 따라 만찬장을 미·중 정상회담 장소로 활용하면 APEC 정상회의 의미와 경주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 26일 APEC 정상회의 준비현장을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이같은 내용을 전달하고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에게도 같은 의견을 전달하며 국회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경북도는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전화 통화로 APEC 참석과 양자회담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국립경주박물관 내 만찬장이 회담의 최적지라 판단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의 유물뿐 아니라 당·서역의 교류 유물까지 전시돼 있어 역사적 상징
09.26
‘산불특별법’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경북을 비롯한 산불피해지역 재창조를 위한 종합계획이 본격적으로 착수될 전망이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산불특별법은 정부로 이송돼 대통령이 공포하는 즉시 시행된다. 다만 세부적인 보완 입법이 필요한 일부 조항들은 시행령 제정을 거쳐 3개월 후 시행된다. 이날 국회에서 통과된 산불특별법 제5조 1항에 기존의 보상과 지원에서 제외됐던 다양한 피해들이 위원회의 결정을 통해 신속히 구제받을 수 있는 근거 규정이 마련돼 비지정 문화유산 등 사각지대의 피해도 구제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경북도는 이에 따라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지역의 의견을 반영시킬 방안을 정부와 협의하고 피해 주민과 피해자단체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산불 피해지역의 재창조 전략구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도는 피해지역에 산림휴양·레포츠, 관광단지, 리조트, 스마트 농업단지 등을 조성하고 청년들과 관광객이 찾아오는 ‘사라지는 마을을 살아나는 마을로’ 재창조
보완·현장점검에 역량 집중 이철우, “역대 최고행사준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주요 정상들의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정상회의 참석이 확정된 가운데 개최지역인 경북도가 역대 최고수준의 성공개최를 위한 최종 점검에 나섰다. 경북도는 25일 경주엑스포공원 대회의실에서 실·국장 및 경주시 관계자가 참가한 가운데 이철우 경북지사의 현장 근무 체제 전환 이후 두번째 추진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트럼프와 시진핑 등 주요국 정상들의 참가가 속속 확정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APEC 준비상황 1000개 준비항목을 점검하고 실·국장 중심의 현장점검을 독려하기 위해 열렸다. 이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경주 회동이 확정되면서 세계의 이목이 경주로 집중되고 있다”며 “남은 기간 흔들리지 말고 체크리스트를 잘 정비해서 지방정부 차원에서 할 일을 꼼꼼하게 챙겨 나가면 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천년
09.25
‘판타지아대구페스타’가 일곱번째 시즌으로 올 가을 대구를 대표하는 15개의 다양한 축제를 한데 모아 시민들을 찾아간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가 주최하고 재단법인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판타지아대구페스타’는 오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10일간 대구 전역에서 열린다. 올해로 7회째인 ‘판대페’의 표어는 ‘별의 노래’다. 판대페는 2022년 가을 첫 선을 보인 이후 대구의 대표 봄,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도 음악, 연극, 무용, 시각예술, 미디어아트 등 분야를 넘나드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오는 26일부터 11월 8일까지 ‘영원(Per Sempre)’을 주제로 열린다. 개막작 ‘일 트로바토레’를 시작으로 세계 정상급 성악가와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무대가 이어진다.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은 지난 19일부터 시작돼 11월 19일까지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리고 있다. ‘조슈아 벨 & NDR 엘프필하모니’ 등 세계적인 연주자
징수율 40.5% 기록 체납액 411억원 징수 대구시가 지방세 체납액 징수율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시는 올 상반기 이월체납액 1015억원 중 411억원을 징수해 40.5%의 징수율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징수율 대비 1.5배에 달하는 것으로 압도적인 전국 1위다. 사례에 따르면 20년 동안 장기체납 중인 A씨는 허위 근저당권을 설정해 세금 징수를 피했다. 소유 부동산에 대구시 압류보다 선순위로 근저당권을 설정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대구시 세정담당관실 체납정리팀은 선순위 근저당권자에게서 근저당권이 허위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채권액 부존재 확인서를 징구해 공매처분으로 밀린 세금 2억원을 받아냈다. 납세의무 확장을 통해서도 체납액을 징수하는 성과도 있었다. A법인이 아파트 미분양 등으로 사업이 어려워져 지방세를 체납하자 대구시는 A법인의 수탁사에게 물적납세의무를 지정해 부동산을 압류하는 등의 체납처분을 통해 체납세 4억5000만원을 징수했다. 시는 올 하반기에도 체납
수성알파시티에 첨단 스마트물류센터 대구시 618억원 투자협약 800명 고용 대구시는 24일 국내 택배부문 1위 기업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유)’(대표 홍용준, 이하 ‘CLS’)와 수성알파시티 내 첨단 스마트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쿠팡의 배송 전문 자회사인 CLS는 이날 협약을 통해 수성구 대흥동 수성알파시티에 618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약 7만5000㎡ 규모의 인공지능(AI)기반 첨단 스마트물류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CLS는 시설설비구축에 158억원, 건물임차에 460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고용창출 효과는 직접 700명, 간접 100명 등 8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CLS는 빠르면 오는 11월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해 지역 내 ‘로켓배송’ 품목 및 권역을 확대하고 배송시간 단축은 물론 지역 소상공인의 유통비 절감과 매출 증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첨단 스마트물류센터는 쿠팡 로켓배송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 기반 수요량 예측을 통해
09.24
전경원(사진) 대구시의회 의원은 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원내대표를 단순히 ‘의회 안팎의 목소리를 조율하는 자리가 아니라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라고 말한다. 그래서 지난 1년 동안 늘 현장에서 들은 시민들의 의견과 요구를 의정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과정에서 갈등이 있을 때는 조정자로, 협상이 필요할 때는 전략가로, 실행이 필요할 때는 추진자로 최선을 다했다. 전 시의원의 이 같은 태도는 최근 수성못 대규모 개발에 대응하는 모습에서도 잘 나타난다. 그는 ‘수성구가 주민공감대 없이 사업을 강행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수성못 수상공연장은 당초 노후화된 기존 공연장을 보수하고 관람석을 확충하는 ‘플로팅’ 방식 공연장으로 계획됐다. 하지만 현재는 ‘월드클래스 공연장’으로 계획이 변경됐다. 이에 따른 사업비도 당초 90억원에서 300억원 이상으로 급증했다. 여기에 공유수면 사용료까지 포함하면 400억원 가까운 예산이 들어간다. 문제는 이
‘지방공항’ 건설 문제가 8개월여 앞둔 내년 지방선거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순항할 것 같은 건설사업이 곳곳에서 암초를 만나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의 고민이 깊어졌다. 24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건설 예정인 신공항은 이미 공정률이 66%인 울릉공항을 비롯해 모두 9곳이다. 부산 가덕도신공항과 새만금신공항, 백령공항 서산공항 흑산공항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제주제2공항 경기국제공항 등이다. 광주·전남에서는 광주 군공항 이전 갈등이 여전하다. 당장 울릉공항과 흑산공항에 비상이 걸렸다. 감사원이 23일 발표한 감사결과에 따른 파장이 크다. 감사원은 이날 2028년 개항을 목표로 건설 중인 울릉공항이 여객 수요가 과다 산정됐다고 판단했다. 감사원은 국토교통부가 여객 수요 산정 시 검토 필요성이 있는 해양수산부의 예측치를 확인하지 않고, 승객 전환율(해운→항공)도 항공에 유리하게 과다 추정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이 전문기관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해 여객 수요를 재산정한 결과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사문진 나루터에서 피아노 100대가 공연을 하는 장관이 펼쳐진다. 달성문화재단은 24일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로컬 100’에 선정된 바 있는 달성군 대표 문화축제 ‘달성 100대 피아노’가 오는 27일 오후 7시 대구 달성군 사문진 상설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피아노를 중심에 두고 바이올린 협연과 재즈 공연까지 아우르는 종합 음악축제로 기획됐다.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하며 모든 무대공연은 전곡 라이브 연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예술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맡는다. 국제 콩쿠르를 석권한 피아니스트 김홍기, 서형민, 손정범이 파트별 리더로 함께한다. 특히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96명의 피아니스트와 김유원 지휘자가 이끄는 ‘달성피아노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대형 무대를 채운다. 축제에서는 김 감독이 재해석한 앙드레 가뇽의 작품부터 모차르트와 베토벤 등 클래식 명곡, 이바노비치 ‘다뉴브강의 잔물결’, 20
도, 평년수준 공급 전망 산불피해 과원도 재조성 지난 3월 사과 주산지 경북 북동부지역에 초대형 산불이 발생하고 개화기 이상기후로 인한 저온 등 피해가 발생했지만 추석 대목 ‘사과대란’은 피하게 됐다. 경북도는 선제 대응과 생육 관리로 명절을 대비한 사과 출하는 평년 수준이라고 24일 밝혔다. 현재 경북도 내 사과 재배 면적은 1만9270㏊로 전국의 6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사과 생산량 46만톤 가운데 경북도에서 28만6000톤을 생산한다. 하지만 지난 3월 안동 청송 등 사과 주산지 5개 시‧군에서 초대형 산불이 발생하고 개화기 이상저온 때문에 올해 사과 생산에 차질이 우려됐다. 당시 초대형 산불로 사과농장 1560ha이 불타는 피해가 발생했다. 경북도는 산불이 발생한 직후 지난 5월부터 2026년 수확기까지 피해를 입은 과원을 관리했다. 농식품부 사과연구소와 시‧군까지 참여한 ‘산불 피해 지역 과수 생육 현장지원단’을 운영하며 생육기별 관리 방안을 집중 지도해 왔다.
09.23
대구시와 경북도가 5만6053㎡에 달하는 토지를 두고 수십년째 줄다리기를 이어오고 있다. 토지는 경북도체육회 소유지만 그 위 각종 시설물은 대구시에 속해 있어서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남구 대명동 산 305 일대 앞산 자락에 과거 승마장으로 활용됐던 나대지가 방치돼 있다. 위쪽에 있는 양궁장과 궁도장은 말끔하게 정리돼 있다. 관련 협회 회원들이 취미생활로 운동을 한다. 이들 토지 전체 면적은 5만6053㎡다. 지난 2021년 기준 감정평가액이 44억원에 이르고 올해 기준 공시지가는 14억원이다. 토지는 모두 경북도체육회 소유다. 체육회는 올해 토지재산세 136만원을 납부했다. 그러나 궁도장 승마장 양궁장 건물은 대구시에 속해 있다. 이 가운데 양궁장을 제외한 궁도장과 승마장 관리권은 경북도체육회에 있다. 지난 1974년 9월 경북도체육회와 대구시가 맺은 협약에 따라서다. 지난 1981년 대구시가 직할시로 분리되면서 아직까지 정리를 못했다. 이후 도심 노른자 땅을
09.22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1개월 정도 앞두고 돌출 변수가 발생했다. 당초 장소를 확정하지 못해 뒤늦게 국립경주박물관 내 가설건축물로 지어지고 있는 APEC 정상회의 만찬장은 각국 정상들의 만찬과 사교의 장으로 사용될 예정이었으나 돌연 경제행사장으로 바뀌었다. 경북도는 지난 19일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제9차 회의에서 “정상회의 공식 만찬은 경주 라한 호텔 대연회장, 글로벌 CEO 등이 참여하는 네트워킹 행사는 국립경주박물관 내 신축 행사장에서 각각 개최하기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APEC 정상회의 만찬장이 당초 국립경주박물관 중정 내 신축 건축물에서 경주 라한 호텔 대연회장으로 변경된 것이다. 이에 따라 각국 정상들의 만찬을 위해 80억원을 들여 완공을 앞두고 있는 국립경주박물관 만찬장 사용 계획은 무산됐다. 준비위원회는 “APEC 정상회의가 국가 정상화를 알리는 새정부의 첫 대규모 국제 행사로 국내·외 각계를 아우르
09.19
‘초대형산불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 산불피해지원대책 특별위원회를 통과해 법안제정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었다. 경북도는 “국회 산불피해 지원대책 특별위원회가 18일 6차례의 법안심사소위원회를 거쳐 산불 특별법으로 발의된 5개 법안의 272개 조항에 대한 심사와 수정·보완으로 통합안을 마련해 제4차 산불특위 전체회의에서 통과됐다”고 19일 밝혔다. 국회 산불특위는 지난 4월 24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6명, 국민의힘 6명, 비교섭단체 1명 등 총 13명의 국회의원으로 공식 출범해 오는 10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산불특위를 통과함에 따라 앞으로 법제사법위원회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산불 재난과 관련한 특별법이 처음으로 제정된다. ‘산불 특별법’은 지난 3월 22일 의성에서 시작돼 3월 28일까지 7일간 안동 청송 영덕 영양 등 경북 북동부지역 5개 시·군에 큰 피해를 남긴 산불의 피해구제와 복구, 피해지역의 혁
09.18
역대 최대 규모의 항공방위물류박람회(2025 GADLEX)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경북 구미시에서 개최된다. 또 ‘제3회 2작전사령관배 드론봇 전투경연대회’도 구미컨벤션센터(구미코)와 금오공과대학교에서 동시에 열린다. 18일 경북도와 구미시에 따르면 항공방위물류박람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국내·외 94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총 204개 부스를 설치한다. 박람회에서는 최신 방위산업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전시·홍보, 해외 바이어와 기업간 수출상담회, 청년 인재 채용설명회, 산업·학계·전문가가 참여하는 세미나·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청년·대학(원)생 인재채용 상담 및 설명회’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중공업, 대한항공,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퍼스텍, 위드포스, 한국우주항공산업(KAI), 한국항공서비스(KAEMS), 모아소프트,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참여해 우수 인재발굴에 나선다. 인재채용상담회 참여 희망자는 오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등 6개 시·도 광역자치단체장(대구·경북·경남·광주·전남·전북)과 지역 국회의원 등이 17일 국회에서 모여 달빛철도 건설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이날 6개 시·도 광역자치단체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은 공동선언문에서 “달빛철도의 정책적 필요성이 충분히 입증된 만큼 정부가 더 이상 지체 없이 예타 면제를 확정해야 한다”며 “이는 현 정부의 국정운영 목표인 ‘모두가 잘 사는 균형성장’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동성명은 지난 4월 공동성명서 발표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 1월 달빛철도 특별법이 통과된 이후 2년이 경과한 최근까지 후속 절차가 이뤄지지 않자 영호남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예타면제 확정 등의 후속절차 이행을 거듭 촉구한 것이다. 특히 달빛철도는 단순한 교통기반시설을 넘어 국가균형발전과 지역상생협력의 상징성을 담고 있어 신속한 사업추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의미로 해석된다. 달빛철도는 대
국가균형발전 상징성 고려 4월에 이어 다시 한목소리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 등 6개 시·도 광역자치단체장(대구·경북·경남·광주·전남·전북)과 지역 국회의원 등이 17일 국회에서 모여 달빛철도 건설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면제를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이날 6개 시·도 광역자치단체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은 공동선언문에서 “달빛철도의 정책적 필요성이 충분히 입증된 만큼 정부가 더 이상 지체 없이 예타 면제를 확정해야 한다”며 “이는 현 정부의 국정운영 목표인 ‘모두가 잘 사는 균형성장’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동성명은 지난 4월 공동성명서 발표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 1월 달빛철도 특별법이 통과된 이후 2년이 경과한 후속 절차가 이뤄지지 않자 영호남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예타면제 확정 등의 후속절차 이행을 거듭 촉구한 것이다. 특히 달빛철도는 단순한 교통기반시설을 넘어 국가균형발전과 지역상생협력의 상징성을 담고 있어 신속한 사업추진이 필요하다는 점을
‘나우동인건축’ 컨소시엄 작품 환경연계·시민공간 개방호평 대구시는 17일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FORETscape 숲이 깃든 문화청사’를 신청사 국제설계공모의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FORETscape’는 ‘Foret(숲)’와 ‘Landscape(풍경)’의 합성어다. 당선작은 지하 2층, 지상 24층, 연면적 11만8329㎡ 규모로 대구지하철 2호선 감삼역~신청사~두류공원과의 연결과 신청사 부지의 효율적 활용 및 시민을 위한 적극적인 공간 개방면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압도적인 점수로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선작을 제출한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에는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 기단건축사사무소 등이 참여했다. 2등은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3등은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4등은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5등은 범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작품으로 각각 결정됐다. 당선자에게는 신청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과 설계의도
09.17
경북 포항시 ‘천원주택’ 예비입주자 모집에 수백명이 몰려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포항시는 16일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추진하는 ‘천원주택’ 1차 100호 모집 접수에 489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예비입주자 접수는 17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포항시는 신청 순위 및 소득 기준 등을 따져 같은 자격 요건을 갖춘 주민이면 추첨을 통해 입주자를 선정한다. ‘천원주택’은 LH 공공매입임대주택을 포항시가 재임대해 하루 1000원(월 3만 원)의 파격적인 임대료로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공급하는 사업이다. 19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과 신혼부부 중 무주택 세대라야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최초 2년, 최장 4년까지 살 수 있다. 포항시는 향후 5년간 500호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이날 접수창구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신청서를 접수하며 청년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 시장은 “천원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가 안심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출발점”이라며
경북도는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44일 앞두고 현장준비 체계로 전환한다고 선언했다. 경북도는 17일 경주 APEC 현장에서 추진상황 점검회의 및 현장 도지사실 현판식’을 개최했다. 경북도 문화관광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추진상황 점검회의에서 김상철 APEC 준비지원단장은 “정상회의장, 미디어 센터 등 주요 기반 시설이 현재 마무리 공사에 접어들어 9월 중으로 완공된다”며 “각국 정상급 숙소인 ‘PRS’개선사업도 코모도 호텔을 제외한 전 숙박시설의 공사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준비지원단에 따르면 경주엑스포 공원에는 대한민국 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고 경북도 내 26개 강소기업의 기술력을 선보일 K-비즈니스 스퀘어(경제 전시장)가 조성되고 있다. 또 야외 파밀리온 돔에는 국내외 대기업과 우수 강소기업의 기술전시 공간인 K-테크 쇼케이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준비지원단은 신라금관 특별전, 백남준 특별전 등 중앙정부 차원의특별 문화공연 외에 월정교
09.16
1975년 국내 제1호 관광단지로 지정된 경주 보문관광단지가 50년 만에 전환기를 맞았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15일 단지 내 신라밀레니엄파크 등 10개 부지에 11개 민간기업이 2030년까지 5000억원을 투자하는 ‘POST-APEC 보문 2030 민간투자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보문관광단지 신라밀레니엄파크에는 최고급 숙박시설, 관광형 양조장, 골프테마 복합시설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신라밀레니엄파크는 2007년 개장된 이후 각종 규제에 묶여 사실상 개장 휴업상태로 방치됐다. 공사는 지난 4월 개정된 관광진흥법 시행규칙으로 신설된 ‘복합시설지구’ 제도를 선제 적용해 하나의 지구 안에 숙박·상가·휴양·오락 등 복합 목적의 시설 설치가 가능하도록 규제를 혁신하는 ‘보문관광단지 민간투자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는 보문관광단지 50년 역사상 처음 시도된 시설지구 변경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의미한다. 공사는 지난해 7월 관련법 개정계획을 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