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4
2025
전경원(사진) 대구시의회 의원은 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원내대표를 단순히 ‘의회 안팎의 목소리를 조율하는 자리가 아니라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라고 말한다. 그래서 지난 1년 동안 늘 현장에서 들은 시민들의 의견과 요구를 의정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과정에서 갈등이 있을 때는 조정자로, 협상이 필요할 때는 전략가로, 실행이 필요할 때는 추진자로 최선을 다했다. 전 시의원의 이 같은 태도는 최근 수성못 대규모 개발에 대응하는 모습에서도 잘 나타난다. 그는 ‘수성구가 주민공감대 없이 사업을 강행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수성못 수상공연장은 당초 노후화된 기존 공연장을 보수하고 관람석을 확충하는 ‘플로팅’ 방식 공연장으로 계획됐다. 하지만 현재는 ‘월드클래스 공연장’으로 계획이 변경됐다. 이에 따른 사업비도 당초 90억원에서 300억원 이상으로 급증했다. 여기에 공유수면 사용료까지 포함하면 400억원 가까운 예산이 들어간다. 문제는 이
‘지방공항’ 건설 문제가 8개월여 앞둔 내년 지방선거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순항할 것 같은 건설사업이 곳곳에서 암초를 만나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의 고민이 깊어졌다. 24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건설 예정인 신공항은 이미 공정률이 66%인 울릉공항을 비롯해 모두 9곳이다. 부산 가덕도신공항과 새만금신공항, 백령공항 서산공항 흑산공항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제주제2공항 경기국제공항 등이다. 광주·전남에서는 광주 군공항 이전 갈등이 여전하다. 당장 울릉공항과 흑산공항에 비상이 걸렸다. 감사원이 23일 발표한 감사결과에 따른 파장이 크다. 감사원은 이날 2028년 개항을 목표로 건설 중인 울릉공항이 여객 수요가 과다 산정됐다고 판단했다. 감사원은 국토교통부가 여객 수요 산정 시 검토 필요성이 있는 해양수산부의 예측치를 확인하지 않고, 승객 전환율(해운→항공)도 항공에 유리하게 과다 추정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이 전문기관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해 여객 수요를 재산정한 결과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사문진 나루터에서 피아노 100대가 공연을 하는 장관이 펼쳐진다. 달성문화재단은 24일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로컬 100’에 선정된 바 있는 달성군 대표 문화축제 ‘달성 100대 피아노’가 오는 27일 오후 7시 대구 달성군 사문진 상설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피아노를 중심에 두고 바이올린 협연과 재즈 공연까지 아우르는 종합 음악축제로 기획됐다.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하며 모든 무대공연은 전곡 라이브 연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예술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맡는다. 국제 콩쿠르를 석권한 피아니스트 김홍기, 서형민, 손정범이 파트별 리더로 함께한다. 특히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96명의 피아니스트와 김유원 지휘자가 이끄는 ‘달성피아노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대형 무대를 채운다. 축제에서는 김 감독이 재해석한 앙드레 가뇽의 작품부터 모차르트와 베토벤 등 클래식 명곡, 이바노비치 ‘다뉴브강의 잔물결’, 20
도, 평년수준 공급 전망 산불피해 과원도 재조성 지난 3월 사과 주산지 경북 북동부지역에 초대형 산불이 발생하고 개화기 이상기후로 인한 저온 등 피해가 발생했지만 추석 대목 ‘사과대란’은 피하게 됐다. 경북도는 선제 대응과 생육 관리로 명절을 대비한 사과 출하는 평년 수준이라고 24일 밝혔다. 현재 경북도 내 사과 재배 면적은 1만9270㏊로 전국의 6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사과 생산량 46만톤 가운데 경북도에서 28만6000톤을 생산한다. 하지만 지난 3월 안동 청송 등 사과 주산지 5개 시‧군에서 초대형 산불이 발생하고 개화기 이상저온 때문에 올해 사과 생산에 차질이 우려됐다. 당시 초대형 산불로 사과농장 1560ha이 불타는 피해가 발생했다. 경북도는 산불이 발생한 직후 지난 5월부터 2026년 수확기까지 피해를 입은 과원을 관리했다. 농식품부 사과연구소와 시‧군까지 참여한 ‘산불 피해 지역 과수 생육 현장지원단’을 운영하며 생육기별 관리 방안을 집중 지도해 왔다.
09.23
대구시와 경북도가 5만6053㎡에 달하는 토지를 두고 수십년째 줄다리기를 이어오고 있다. 토지는 경북도체육회 소유지만 그 위 각종 시설물은 대구시에 속해 있어서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남구 대명동 산 305 일대 앞산 자락에 과거 승마장으로 활용됐던 나대지가 방치돼 있다. 위쪽에 있는 양궁장과 궁도장은 말끔하게 정리돼 있다. 관련 협회 회원들이 취미생활로 운동을 한다. 이들 토지 전체 면적은 5만6053㎡다. 지난 2021년 기준 감정평가액이 44억원에 이르고 올해 기준 공시지가는 14억원이다. 토지는 모두 경북도체육회 소유다. 체육회는 올해 토지재산세 136만원을 납부했다. 그러나 궁도장 승마장 양궁장 건물은 대구시에 속해 있다. 이 가운데 양궁장을 제외한 궁도장과 승마장 관리권은 경북도체육회에 있다. 지난 1974년 9월 경북도체육회와 대구시가 맺은 협약에 따라서다. 지난 1981년 대구시가 직할시로 분리되면서 아직까지 정리를 못했다. 이후 도심 노른자 땅을
09.22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1개월 정도 앞두고 돌출 변수가 발생했다. 당초 장소를 확정하지 못해 뒤늦게 국립경주박물관 내 가설건축물로 지어지고 있는 APEC 정상회의 만찬장은 각국 정상들의 만찬과 사교의 장으로 사용될 예정이었으나 돌연 경제행사장으로 바뀌었다. 경북도는 지난 19일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제9차 회의에서 “정상회의 공식 만찬은 경주 라한 호텔 대연회장, 글로벌 CEO 등이 참여하는 네트워킹 행사는 국립경주박물관 내 신축 행사장에서 각각 개최하기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APEC 정상회의 만찬장이 당초 국립경주박물관 중정 내 신축 건축물에서 경주 라한 호텔 대연회장으로 변경된 것이다. 이에 따라 각국 정상들의 만찬을 위해 80억원을 들여 완공을 앞두고 있는 국립경주박물관 만찬장 사용 계획은 무산됐다. 준비위원회는 “APEC 정상회의가 국가 정상화를 알리는 새정부의 첫 대규모 국제 행사로 국내·외 각계를 아우르
09.19
‘초대형산불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 산불피해지원대책 특별위원회를 통과해 법안제정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었다. 경북도는 “국회 산불피해 지원대책 특별위원회가 18일 6차례의 법안심사소위원회를 거쳐 산불 특별법으로 발의된 5개 법안의 272개 조항에 대한 심사와 수정·보완으로 통합안을 마련해 제4차 산불특위 전체회의에서 통과됐다”고 19일 밝혔다. 국회 산불특위는 지난 4월 24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6명, 국민의힘 6명, 비교섭단체 1명 등 총 13명의 국회의원으로 공식 출범해 오는 10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산불특위를 통과함에 따라 앞으로 법제사법위원회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산불 재난과 관련한 특별법이 처음으로 제정된다. ‘산불 특별법’은 지난 3월 22일 의성에서 시작돼 3월 28일까지 7일간 안동 청송 영덕 영양 등 경북 북동부지역 5개 시·군에 큰 피해를 남긴 산불의 피해구제와 복구, 피해지역의 혁
09.18
역대 최대 규모의 항공방위물류박람회(2025 GADLEX)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경북 구미시에서 개최된다. 또 ‘제3회 2작전사령관배 드론봇 전투경연대회’도 구미컨벤션센터(구미코)와 금오공과대학교에서 동시에 열린다. 18일 경북도와 구미시에 따르면 항공방위물류박람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국내·외 94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총 204개 부스를 설치한다. 박람회에서는 최신 방위산업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전시·홍보, 해외 바이어와 기업간 수출상담회, 청년 인재 채용설명회, 산업·학계·전문가가 참여하는 세미나·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청년·대학(원)생 인재채용 상담 및 설명회’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중공업, 대한항공,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퍼스텍, 위드포스, 한국우주항공산업(KAI), 한국항공서비스(KAEMS), 모아소프트,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참여해 우수 인재발굴에 나선다. 인재채용상담회 참여 희망자는 오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등 6개 시·도 광역자치단체장(대구·경북·경남·광주·전남·전북)과 지역 국회의원 등이 17일 국회에서 모여 달빛철도 건설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이날 6개 시·도 광역자치단체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은 공동선언문에서 “달빛철도의 정책적 필요성이 충분히 입증된 만큼 정부가 더 이상 지체 없이 예타 면제를 확정해야 한다”며 “이는 현 정부의 국정운영 목표인 ‘모두가 잘 사는 균형성장’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동성명은 지난 4월 공동성명서 발표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 1월 달빛철도 특별법이 통과된 이후 2년이 경과한 최근까지 후속 절차가 이뤄지지 않자 영호남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예타면제 확정 등의 후속절차 이행을 거듭 촉구한 것이다. 특히 달빛철도는 단순한 교통기반시설을 넘어 국가균형발전과 지역상생협력의 상징성을 담고 있어 신속한 사업추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의미로 해석된다. 달빛철도는 대
국가균형발전 상징성 고려 4월에 이어 다시 한목소리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 등 6개 시·도 광역자치단체장(대구·경북·경남·광주·전남·전북)과 지역 국회의원 등이 17일 국회에서 모여 달빛철도 건설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면제를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이날 6개 시·도 광역자치단체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은 공동선언문에서 “달빛철도의 정책적 필요성이 충분히 입증된 만큼 정부가 더 이상 지체 없이 예타 면제를 확정해야 한다”며 “이는 현 정부의 국정운영 목표인 ‘모두가 잘 사는 균형성장’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동성명은 지난 4월 공동성명서 발표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 1월 달빛철도 특별법이 통과된 이후 2년이 경과한 후속 절차가 이뤄지지 않자 영호남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예타면제 확정 등의 후속절차 이행을 거듭 촉구한 것이다. 특히 달빛철도는 단순한 교통기반시설을 넘어 국가균형발전과 지역상생협력의 상징성을 담고 있어 신속한 사업추진이 필요하다는 점을
‘나우동인건축’ 컨소시엄 작품 환경연계·시민공간 개방호평 대구시는 17일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FORETscape 숲이 깃든 문화청사’를 신청사 국제설계공모의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FORETscape’는 ‘Foret(숲)’와 ‘Landscape(풍경)’의 합성어다. 당선작은 지하 2층, 지상 24층, 연면적 11만8329㎡ 규모로 대구지하철 2호선 감삼역~신청사~두류공원과의 연결과 신청사 부지의 효율적 활용 및 시민을 위한 적극적인 공간 개방면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압도적인 점수로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선작을 제출한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에는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 기단건축사사무소 등이 참여했다. 2등은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3등은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4등은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5등은 범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작품으로 각각 결정됐다. 당선자에게는 신청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과 설계의도
09.17
경북 포항시 ‘천원주택’ 예비입주자 모집에 수백명이 몰려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포항시는 16일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추진하는 ‘천원주택’ 1차 100호 모집 접수에 489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예비입주자 접수는 17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포항시는 신청 순위 및 소득 기준 등을 따져 같은 자격 요건을 갖춘 주민이면 추첨을 통해 입주자를 선정한다. ‘천원주택’은 LH 공공매입임대주택을 포항시가 재임대해 하루 1000원(월 3만 원)의 파격적인 임대료로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공급하는 사업이다. 19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과 신혼부부 중 무주택 세대라야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최초 2년, 최장 4년까지 살 수 있다. 포항시는 향후 5년간 500호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이날 접수창구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신청서를 접수하며 청년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 시장은 “천원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가 안심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출발점”이라며
경북도는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44일 앞두고 현장준비 체계로 전환한다고 선언했다. 경북도는 17일 경주 APEC 현장에서 추진상황 점검회의 및 현장 도지사실 현판식’을 개최했다. 경북도 문화관광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추진상황 점검회의에서 김상철 APEC 준비지원단장은 “정상회의장, 미디어 센터 등 주요 기반 시설이 현재 마무리 공사에 접어들어 9월 중으로 완공된다”며 “각국 정상급 숙소인 ‘PRS’개선사업도 코모도 호텔을 제외한 전 숙박시설의 공사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준비지원단에 따르면 경주엑스포 공원에는 대한민국 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고 경북도 내 26개 강소기업의 기술력을 선보일 K-비즈니스 스퀘어(경제 전시장)가 조성되고 있다. 또 야외 파밀리온 돔에는 국내외 대기업과 우수 강소기업의 기술전시 공간인 K-테크 쇼케이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준비지원단은 신라금관 특별전, 백남준 특별전 등 중앙정부 차원의특별 문화공연 외에 월정교
09.16
1975년 국내 제1호 관광단지로 지정된 경주 보문관광단지가 50년 만에 전환기를 맞았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15일 단지 내 신라밀레니엄파크 등 10개 부지에 11개 민간기업이 2030년까지 5000억원을 투자하는 ‘POST-APEC 보문 2030 민간투자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보문관광단지 신라밀레니엄파크에는 최고급 숙박시설, 관광형 양조장, 골프테마 복합시설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신라밀레니엄파크는 2007년 개장된 이후 각종 규제에 묶여 사실상 개장 휴업상태로 방치됐다. 공사는 지난 4월 개정된 관광진흥법 시행규칙으로 신설된 ‘복합시설지구’ 제도를 선제 적용해 하나의 지구 안에 숙박·상가·휴양·오락 등 복합 목적의 시설 설치가 가능하도록 규제를 혁신하는 ‘보문관광단지 민간투자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는 보문관광단지 50년 역사상 처음 시도된 시설지구 변경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의미한다. 공사는 지난해 7월 관련법 개정계획을 인지
09.15
대구시는 ‘2040 대구도시기본계획(안)’을 수립해 시민 공청회, 시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심의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초 확정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 2023년 7월 군위군 편입에 따라 전국 최대 규모의 광역시로 자리잡았으며 TK신공항 건설, 인공지능 전환(AX) 등 미래산업 추진 등에 이어 정부의 ‘5극 3특’ 정책 등에 따른 도시공간의 대전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2040 대구도시기본계획(안)’은 이같은 대내외 변화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전환해 2040년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그동안 대한국토 도시계획학회와 함께 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20·30대 ‘청년 참여단’을 운영해 ‘청년이 그린 미래 대구의 모습’을 계획에 반영했다. 이번 도시기본계획의 핵심가치는 ‘글로벌 허브, 미래산업 혁신, 삶의 질 향상’이다. 이에 따른 2040년 대구의 미래상은 ‘세계 미래 세대를 잇는 초연결도시 대구’로 제시했다. 공간구조는 기존 1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흥행과 맞물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가을축제를 준비 중인 지자체들이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특히 케데헌에 등장한 김밥 갓 라면 등 연관 소재를 주제로 한 축제들은 행사 규모를 확대하고 홍보를 강화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15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가을축제를 준비 중인 지방자치단체들은 케데헌 열풍이 서울을 넘어 지역 가을축제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들떠있다. 영화의 배경이 된 서울을 넘어 지역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도시가 경북 김천이다. 지난해 처음 개최한 ‘김밥축제’ 덕분이다. 김천시는 영화 속 주인공 루미가 김밥 한줄을 통째로 먹는 장면이 해외 팬들에게 인기를 끈 덕분에 올해 축제에 외국인 관광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만반의 준비에 들어갔다. 김천시는 다음달 25~26일 열리는 제2회 김밥축제 장소를 사명대사공원에서 보다 넓은
09.12
대구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살리기 위해 골목상권 전통시장 온라인 등에서 동시다발적 대구형 소비진작 행사인 ‘2025 대(大)프라이즈 핫딜 페스타’를 개최한다. 대구시는 오는 15일부터 모두 25억원 규모의 재원을 투입해 대규모 소비촉진 행사인 ‘2025 大프라이즈 핫딜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1차 소비쿠폰 소진 시기가 다가오고, 2차 소비쿠폰 지급액이 1차에 비해 적은 상황을 고려해 마련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대책이다. 시는 행사기간 동안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골목상권 공동체 및 골목형 상점가 72곳, 약 5000개 점포를 대상으로 10% 할인을 지원한다. 골목상권 내 점포에서 1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은 1만원 한도 내에서 10% 할인을 지원받고 할인을 제공한 상점주는 할인된 금액을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을 통해 사후 환급받을 수 있다. 전통시장 매출이 가장 감소하는 시기인 추석연휴 직후인 10월 15일부터 31일까지는 지역 내 전통시장 80여
09.11
올해 광주·인천시 보다 적어 대구참여연대 분석자료 발표 대구시의 청년정책 예산이 6개 광역시 중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참여연대가 10일 2025년 6대 광역시의 청년정책시행 계획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대구시의 청년 예산은 1581억원으로 부산 3833억원, 광주 1951억원, 인천 1918억원 보다 적었다. 대전은 1160억원이다. 대구참여연대가 인용한 지방재정365 자료에 따르면 일반회계 대비 청년예산 비중은 부산은 2.87%, 광주는 3.11%, 인천은 1.71%, 대전은 1.73%, 대구는 1.80% 수준이다. 울산은 청년 예산이 시행계획서에 표기되어 있지 않아 제외했다. 부산은 청년 예산 비중이 높고 절대적 투입예산도 많아 청년정책에 적극적으로 재원을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는 일반회계 총액은 적었으나 3.11%를 투입하고 있으며 절대적 투입량도 1951억원으로 광역시 중 상위권이었다. 반면 대구ㅅ는 일반회계 예산규모가 광주보다 약 2조5000여억
국내 주요 대학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오는 10월 말과 11월 초 경주시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현장을 둘러본 탐방기를 자국 언론에 기고해 경주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달 25일부터 26일까지 경주에서 열린 ‘APEC 백스테이지’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외교전문 멘토단과 APEC회원국을 포함한 17개국 출신 외국인 유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APEC 정상회의 준비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기록하기 위해 열렸다. 참가자들은 국립경주박물관 화백컨벤션센터 등 APEC 주요 행사장을 방문해 외교 현장을 체험했다. 또 불국사 첨성대 황리단길 등 경주 대표관광지를 둘러보고 한복 입기, 전통공예 체험 등을 통해 한국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전직 대사 등으로 구성된 외교전문 멘토단과 함께 각 장소에서 취재한 내용, 한국의 전통 및 문화 체험을 바탕으로 APEC 개최도
09.10
먹는 물의 70%정도를 각종 오염물질위험에 노출된 낙동강에 의존하는 대구시민의 식수 안전대책이 겉돌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1991년 페놀유출사고이후 30여년째 대책 검토로 시간을 보냈다. 10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1991년 3월과 4월 두차례에 걸쳐 구미공단의 두산전자에서 페놀 수십톤이 낙동강으로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2008년부터 대구시 취수원을 구미공단 상류로 이전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됐다. 지난 2022년 문재인 정부 말기에 정부와 이해관계 지자체 등이 합의해 정부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확정하면서 해결가닥이 잡혔다. 국무조정실, 환경부, 대구시, 경북도, 구미시, 수자원공사 등 6개 기관은 지난 2022년 4월 낙동강유역 물관리위원회의 낙동강 통합 물관리방안 결정에 따라 ‘맑은물 상생 협정’을 체결했다. 협정에는 구미 해평취수장에서 하루 30만톤을 취수해 대구가 28만2000톤을 활용하고 경북 일부지역에 1만8000톤을 공급하고 울산권의 반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