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0
2025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난달 대구·경북 공동협력 전담팀(TF)을 출범한데 이어 9일에는 대구시 군위군 삼국유사테마파크에서 ‘대구·경북 공동협력 방향 및 전략과제 토론회’를 개최해 우선적으로 발굴된 중점 협력사업에 대해 전문가와 시민단체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공동협력 전담팀 출범후 도출된 초광역 SOC, 미래전략산업, 문화·관광 등 3대 분야 18개 과제(안)의 추진 방식, 정부정책과의 연계 가능성, 민관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다. 양 시·도는 초광역 SOC 분야에서 ‘대구경북 신공항 메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철도·도로·항만을 연계해 하나의 생활경제권을 형성하고 충청·호남·동남권까지 이어지는 국가 초광역 교통·물류망을 구축하는 것을 비전으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SOC분야 7대 과제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영일만항 북극항로 거점항만, 대구경북 대순환철도망, 동서횡단고속도로, 달빛철도, 대구권·동남권 광역
지자체나 공공기관 직원을 사칭해 물품구매 사기를 시도하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비슷한 유형의 ‘노쇼 사기’ 피해도 400억원을 넘어섰다. 대부분의 피해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집중되고 있지만 검거율은 1%도 안돼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0일 지자체들에 따르면 올해 들어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 범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사기범들은 실제 기관 명칭과 직원 이름·직책을 도용하고 직인이 찍힌 공식 문서처럼 위조한 계약서, 구매요청서 등을 이메일이나 팩스로 보내 선급금 등을 요구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최근 경기 군포시에선 대기측정기 13대를 급히 매매한다고 시청 별관으로 통장사본과 결제한 카드를 가지고 오라며 가짜 공무원 명함을 메일로 보내온 사례가 적발됐다 또 환경관련 물품을 구매하겠다는 안내를 받고 실제 입금해 금전적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경북 칠곡군에선 지난 5일 공무원을 사칭해 금품 송금을 요구하는 전화 사기로 한 군민이 2500만
09.09
홍준표 전 대구시장 재임 중 제정된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가 시민들의 반대에도 당분간 존치될 전망이다. 대구시민 1만4000여명 이상이 서명해 조례폐지를 요구했지만, 시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8일 ‘대구광역시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조례 폐지조례안’을 심사한 결과, 재석의원 6명 중 5명이 반대해 부결됐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5명이 반대했고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1명이 찬성했다. 이 조례안은 오는 12일 본회의에 상정돼 표결 처리될 예정이지만 대구시의원 33명 중 32명이 국민의힘 소속이어서 사실상 부결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박정희 우상화반대 범시민운동본부는 8일 오전부터 대구시의회 앞에서 현수막을 들고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안을 폐지하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시의회의 심의절차도 문제삼았다. 이들은 “폐지조례안은 시장이나 의원이 발의한 통상적 사례와 달리 대구 지방자치 역사에서 두번째로 주민이 직접 발안한 것”
경북도 18개 공공기관 평가 농식품유통진흥원 최우수 경북도는 2025년(2024년 실적) 18개 산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독도재단’과 ‘교통문화연수원’이 낙제점인 D등급과 C등급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또 전체 18개 공공기관 가운데 11개가 B등급 이하를 받은 것으로 평가됐다.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은 유일하게 최우수인 S등급을 받았다. 경북도는 민간 전문가 9명의 경영평가단을 구성해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18개 공공기관별 서면 심사와 현지 평가 등을 거쳐 각 기관의 경영 실적을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 독도재단은 기관과 기관장 평가 모두 최하위 등급인 D를 받았다. 기관평가에서는 지난해 B등급에서 2단계 하락했고 기관장 평가에서도 C등급에서 1단계 낮아졌다. 독도재단은 독도영토주권 강화활동을 위해 지난 2009년 설립된 재단법인이다. 교통문화연수원도 기관과 기관장평가에도 모두 C등급을 받아 지난해 ‘B+’에서 각각 2단계식 떨어졌다. 환경연수원은 기관평가에서는 C등급을 받았으
09.08
대구시의회에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핵심정책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 재임시절에는 극히 일부 시의원을 제외하고 대다수 시의원들이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홍 전 시장 눈치 보며 숨만 쉬는 거수기’라는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홍 전 시장이 대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지난 4월 11일 이후 ‘침묵’하는 모습은 오간데 없이 사라졌다. 홍 전시장의 핵심정책을 노골적으로 비판하며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윤영애 시의원은 지난달 22일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공무원 등 공공부문 인력 채용 시 거주지 제한을 폐지한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대구시에 촉구했다. 윤 의원은 “타 시도는 거주지 제한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데도 대구시는 이를 폐지해 지역 청년들의 공직 진출 기회를 박탈하고 지역 청년 역차별을 심화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대구시는 홍 전 시장의 지시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직개방 강화와 우수인재 영입을 위해 서울을 제외한 전국 16개 광역 시·도 중 처음
경북콘진원, 19일~20일 4년째 개최 차인표, 장항준 등 유명 창작자 참여 경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주관하는 ‘2025년 경북 K-스토리 페스티벌’이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에서 개최된다. 콘진원은 2022년 프리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세계적으로 위력을 떨치는 K-콘텐츠의 원천인 ‘스토리’를 활용한 페스티벌을 4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 행사는 지역의 풍부한 역사 문화 자원을 콘텐츠로 확장하고 창작자와 방송·제작사 간의 교류를 통해 산업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주제는 ‘K-스토리, 경북에 펼치다’. 세계를 매료시키는 K-콘텐츠의 원천을 경북에서 찾아내고 이를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 축제에는 유명 창작자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필수 도서로 선정된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의 저자 차인표 작가, 영화감독이자 방송인으로 다재다능한
09.05
경상북도인재개발원이 5일 안동·예천 도청신도시에 새둥지를 틀었다. 1962년 대구 동구 신천동에서 문을 연 후 이날 63년 간의 대구 시대를 마감했다. 인재개발원의 새 청사는 예산 844억원을 들여 부지 8만1583㎡에 연면적 1만 3080㎡의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대강당 강의실 분임토의실 동아리방 식당 생활관 등의 시설을 갖췄다. 인재개발원은 이전과 함께 시대적 환경에 맞춰 첨단 스마트 강의실과 원격화상 교육 및 디지털 첨단 플랫폼을 활용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디지털 교육환경을 구축했다. 인재개발원은 이날 이전 기념식에서 경북도의 인재상을 ‘공감 헌신 혁신 청렴’으로 설정하고 직급맞춤 기본교육, 보직맞춤 직무교육, 개인맞춤 소양교육, 시대맞춤 정보화교육 등의 4대 전략을 발표했다. 직급맞춤 기본교육은 9급 공무원과 공공기관 신규자 실무중심 교육, 7급과 8급 공무원의 직무능력 심화, 6급 공무원의 리더십 및 역량 강화, 퇴직자를 위한 제2의 인생 설계 교육
대통령실이 전국 지자체 공공갈등 현황 파악에 나섰다. 사회적 갈등을 조기에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 대통령실이 직접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 지역 현안 대부분이 오랜 기간 풀지 못한 난제들인 만큼 대통령실이 갈등을 관리하고 해결하는 중재자 역할을 어떻게 수행할지 관심이다. 5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통령실은 4일 전성환 경청통합수석 주재로 '갈등관리 정책협의회’를 열고 영·호남 8개 시·도 부단체장들과 각 지역의 대표적인 갈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2일에는 수도권과 충청 강원 제주 등 9개 지자체 부단체장들과도 같은 내용의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서 지자체들은 그동안 지자체들을 괴롭혀온 대표적인 갈등 현안들을 쏟아냈다. 대구·경북·울산은 낙동강 물 문제(취수원 갈등)를 공통 과제로 제시했고, 광주·전남은 이재명 대통령 주재 타운홀미팅으로 관심을 끌었던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를 꺼내 들었다. 강원과 충남은 군사시설 주변지역 보상·지원 문제를 갈등 현
경북형 장기 발전 전략 구체화 ‘다양성·전통성·유연성’ 3대가치 경북도는 5일 2045년 광복 100주년을 준비하는 ‘경상북도 미래 비전 2045’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은 앨빈 토플러와 함께 미래학자의 거두로 꼽히는 클레멘트 베졸드 박사의 특별강연과 ‘경상북도 미래비전 2045’의 책임연구원인 서용석 카이스트(KAIST) 교수의 개요 설명, 인공지능(AI) 도지사의 미래에서 온 편지, 2045 미래비전 선포 순으로 진행됐다. 경북도는 경북의 미래 비전으로 ‘전통과 혁신의 중심, 희망 미래를 여는 경북’을 제시하고 도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도출된 다양성, 전통성, 유연성을 3대 핵심 가치로 선언했다. 도는 이같은 비전과 가치를 기반으로 지역 특성에 맞춰 변화하는 미래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미국의 ‘대안 미래 연구소(Institute for Alternative Futures)’ 창립자 중 한 명인 미래학자 베졸드 박사는
09.04
“서희건설의 지역주택조합은 왜 온 동네에 이렇게 문제를 일으켜 괴로워하는 사람이 많습니까? 저기도 계시네요. 안 그래도 어려운데, 주택조합에 돈을 몇 억씩 더 내라고 그런다니까.” 지난 5월 13일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구 도심 동성로를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유세 중 언급한 내용이다. 대구시 서구 내당동의 지역주택조합사업 ‘서희 두류스타힐스’ 조합원들은 이날 이재명 후보의 유세장을 찾아 도움을 요청했다. 조합원들은 공사비 인상 사유의 불투명성과 과도한 분담금 요구에 반발했다. 최근 대구시는 서희건설의 ‘두류스타힐스’를 포함한 23개 지역주택조합 운영실태를 점검해 위법사례 13건을 적발해 고발조치하기로 했다. 고발 외에 과태료 부과 2건, 시정명령 9건, 현장지도 2건 등이다. 대구시의 지역주택조합 운영실태 점검은 최근 지역주택조합 추진 과정에서 과도한 공사비 증액, 조합 정보 비공개, 부당 계약 체결 등 관련 분쟁이 잇따르자 실시하게 됐다.
전국 118개 전문대학 평가 8억3700만원 사업비 확보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실시한 ‘2025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전 영역 A등급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대구보건대는 평가결과에 따라 총 80억37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평가는 혁신지원사업에 참여한 전국 118개 전문대학의 교육혁신 전략, 사업 추진실적, 자체 성과관리 등에 대한 정량·정성 평가로 진행됐다. 대구보건대는 주요 핵심영역에서 모두 A등급을 획득했으며 디지털 전환 중점 전문대학 사업추진계획에서도 ‘적정(P)’ 평가를 받아 보건 특성화 기반 디지털 혁신대학으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사업비는 기본사업비 40억2700만원(확정액)과 인센티브 사업비 40억1000만원 등이다. 대구보건대학은 확고한 비전과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라 3주기 혁신지원사업과 연계한 교육혁신 전략을 세우고, 대학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마이크로·나노디그리 과정 개발, 융합전공
09.03
대구시가 시민구단인 ‘대구FC’를 수술대에 올린다. 대구시는 최근 성적부진으로 강등 위기에 내몰리면서 팬들로부터 대표이사 등의 사퇴압박을 받고 있는 대구FC의 위기 극복과 운영 전반의 쇄신을 위해 ‘대구FC 혁신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대구FC는 현재 K리그1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으며 구단 운영과 선수단 관리, 팬 소통 등 총체적이고 구조적인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구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최고의 축구기술 및 행정 전문가를 비롯 스포츠 전문 언론인, 기업경영 전문가 등으로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혁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혁신위원회에는 외부 전문가를 60% 이상 참여시켜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고, 혁신위원회의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활동을 보장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박성균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국장, 이근호 쿠팡플레이 축구해설가, 이석명 한국프로축구연맹 클럽자격심의위원회 위원장, 송지훈 중앙일보 스포츠
대구간송미술관이 대구의 새로운 문화상징물로 자리잡았다. 3일 대구간송미술관에 따르면 연간 개관일인 지난해 9월 3일부터 올해 9월 2일까지 미술관을 방문한 관람객은 40만6048명이다. 미술관은 이 기간동안 ‘여세동보’, ‘화조미감’, ‘상설전시’ 등 세 개의 전시를 통해 간송이 소장한 국보와 보물 40건 97점을 비롯해 주요 작품 300여 점을 전시했다. 특히 개관전으로 지난해 9월 3일부터 같은 해 12월 1일까지 열었던 ‘여세동보–세상 함께 보배 삼아’는 관람객 22만4722명의 발길을 끌었다. 정선, 신윤복, 김홍도, 장승업 등 조선시대 대가들의 대표작으로 구성된 완성도 높은 전시에 간송의 문화보국 정신과 작품수집에 대한 관심이 더해져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미술관이 기획해 운영한 교육과 문화프로그램에도 5만여명이 참여해 시민과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전시와 각종 프로그램은 경제적 효과로 이어졌다. 전체 관람객 중 유료 관람객 비중은 82%에
2일 경청 토크콘서트 개최 생활밀착형 치안행정 실현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치안행정 실현을 목표로 주민과 직접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치안행정 개선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자치경찰제도는 국가경찰 중심의 일률적 운영, 지역특성 반영 부족, 주민 참여와 인지 저조 등 다양한 한계에 직면했다는 지적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대구 자경위는 2일 수성구 두산동에서는 ‘우리동네 이야기 듣기, 캅-패트롤’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지역주민이 직접 사회를 맡아 더자유롭고 생생한 현장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참석 주민들은 ‘(솔직한 치안) 이야기 듣기’와 ‘자치경찰(COP)이 동네를 꼼꼼하게 살핀다(PATROL)’는 ‘캅-패트롤’의 취지대로 교통 불편, 치안 사각지대, 순찰 확대, 학교 주변 청소년 비행, 방범시설 부족 등 현실적인 문제를 가감없이 제기했다. 자경위는 특히 최근 급증하는 보이스피싱 피해와 예방 대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국가수사본부이 제작한
09.02
대구시가 공공건설공사 현장의 부실공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대책을 강화한다. 대구시 도시건설본부는 “9월부터 공공건설공사 품질검수단을 기존 9개 분야 58명에서 15개 분야 103명으로 대폭 확대해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 2023년 9월부터 공공건설공사의 부실 공사를 사전에 차단하고 고품질·무재해 건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품질검수단을 운영 중이다. 시에 따르면 기존 품질검수단에는 건축 토목 전기 기계 조경 등 9개 분야 58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그러나 이달부터는 분야를 세분화하고 인력도 대폭 늘려 전문성을 강화한다. 특히 토목 7개 분야 전문인력을 5명에서 28명으로 대폭 보강했다. 분야별로는 도로교통 3명, 토목구조 5명, 토질기초 3명, 상하수도 5명, 토목시공 6명, 수리수문 3명, 건설안전 3명 등이다. 또 조경과 기계분야도 기존 5명에서 10명, 전기분야는 5명에서 8명, 통신 분야는 3명에서 7명으로 각각 늘렸다. 품질검수단
미국 백악관 찾아 관세완화 촉구 버지니아한인회와 공동 캠페인 이강덕 포항시장이 현지시간 1일 미국 워싱턴 D.C. 방문 중 백악관 인근에서 버지니아한인회와 함께 한국 철강제품에 부과된 고율 관세의 재검토 필요성을 알리는 공동 캠페인을 전개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와 시민들에게 한국 철강산업의 어려움과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 확보의 중요성을 직접 전달하기 위해서다. 이 시장은 한국철강제품 관세인하 건의문에서 “포항시는 포스코를 비롯 수많은 중소 중견 철강기업이 밀집한 한국의 철강산업 상징이자 중심지로 고율관세부과로 철강제품의 미국 수출길이 막히면서 지역경제 전반이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포항은 한국 철강산업의 심장이자 한·미 경제협력의 상징적 도시”라며 “이번 캠페인으로 미국 내 정책 결정자와 사회 전반에 철강에 대한 고율관세부과의 부당성을 직접 전하고 동맹국으로서 상호 호혜적인 무역 환경 조성이 절실함을 알렸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최근 한·미정상회담
1일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개최 양성평등문화 확산 의지 다져 경북도는 양성평등주간(9월1~7일)을 맞아 1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2025 경상북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최병준 도의회 부의장, 임종식 도 교육감,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도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한 기념행사는 ‘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 사회, 모두가 행복한 경상북도’를 주제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 분야에서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의지를 다지고 실천을 약속하는 자리였다. 이날 기념식은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정신과 전문의 김병후 원장의 “나는 누구인가요?-마음, 감정, 사랑과 분노를 통한 성숙한 인간관계”라는 주제강연에 이어 양성평등과 함께하는 저출생 극복 홍보 영상 상영, 양성평등 퍼포먼스, 경북도 여성상과 양성평등진흥 유공자 표창 등으로 진행됐다. 또 조희옥 안동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올해의 경북여성상’을 받았다. 조 회장
09.01
대구시 산하 공기업 임원 인사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1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시는 지난 7월 산하 지방공기업 기관장의 법정 임기가 끝나도 내년 6월 3일 지방선거에서 새로운 시장이 선임될 때까지 기존 기관장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공기업 사장과 이사장의 임명권자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인 시장이다. 대구시의 경우 홍준표 전 시장이 지난 4월 대선 출마 때문에 사퇴하면서 임명권자는 시장 권한대행인 행정부시장에게 넘어갔다. 현재 대구시 산하 공기업 4곳의 기관장은 모두 홍준표 전 시장이 임명했다. 이 가운데 교통공사와 도시개발공사 사장, 공공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9월 30일 만료된다. 하지만 대구시는 사실상 임기연장 방침에 따라 이들 3개 기관장에 대한 공모절차 등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 반면 기관장과 달리 법정임기가 끝나는 임원급 인사에 대해서는 공모절차가 진행 중이다. 오는 10월 3일 임기가 끝나는 시설관리공단 시설사업본부장의
08.29
지난해 12월 대경선 개통과 함께 대구·경북 9개 지자체가 대중교통 광역환승제를 시행한 결과, 대중교통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교통카드 데이터를 활용해 광역환승제 시행 전인 지난해 4월 24일과 시행 후인 올해 4월 23일을 특정해 비교 분석한 결과, 승차 건수는 109만6000건에서 118만건으로 7.6% 증가했다. 하차 건수는 65만2000건에서 70만5000건으로 8.1% 늘어났다. 총 통행 발생량은 174만8949건에서 188만5178건으로 경산, 구미, 칠곡 등을 중심으로 7.8% 증가했다. 환승 건수도 15만8582건에서 17만4967건으로 10.3% 늘어났다. 광역환승제가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크게 개선한 것으로 분석됐다. 광역환승제 시행 후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체 통행량을 살펴보면, 대구권 유입·유출 통행량이 모두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하루 1만8513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앞으
경북 포항시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지역에서는 지역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침체 극복의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산업부는 28일 관계 부처 회의, 합동실사단 현지 실사, 현장간담회 등을 거쳐 포항시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했다. 지정기간은 2027년 8월 27일까지 2년이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에 따른 각종 지원과 함께 철강산업 국제 경쟁력 회복을 위해 저탄소 스마트 혁신, 미래 신산업 전환, 철강산업 기반 강화 등을 목표로 연구개발, 경영자문, 고용안정 등 각종 지원사업 확보에 차질없이 대응할 계획이다. 포항 철강산업은 최근 중국산 저가 철강재의 국내 유입과 건설투자 장기 침체, 미국의 철강 관세 50% 부과 등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심각한 위기 상황을 맞고 있다. 올해 주요 철강기업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대폭 감소했다. 또 지난해 7월 포스코 포항제철소 1제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