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5
2025
대구시는 ‘2040 대구도시기본계획(안)’을 수립해 시민 공청회, 시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심의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초 확정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 2023년 7월 군위군 편입에 따라 전국 최대 규모의 광역시로 자리잡았으며 TK신공항 건설, 인공지능 전환(AX) 등 미래산업 추진 등에 이어 정부의 ‘5극 3특’ 정책 등에 따른 도시공간의 대전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2040 대구도시기본계획(안)’은 이같은 대내외 변화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전환해 2040년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그동안 대한국토 도시계획학회와 함께 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20·30대 ‘청년 참여단’을 운영해 ‘청년이 그린 미래 대구의 모습’을 계획에 반영했다. 이번 도시기본계획의 핵심가치는 ‘글로벌 허브, 미래산업 혁신, 삶의 질 향상’이다. 이에 따른 2040년 대구의 미래상은 ‘세계 미래 세대를 잇는 초연결도시 대구’로 제시했다. 공간구조는 기존 1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흥행과 맞물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가을축제를 준비 중인 지자체들이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특히 케데헌에 등장한 김밥 갓 라면 등 연관 소재를 주제로 한 축제들은 행사 규모를 확대하고 홍보를 강화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15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가을축제를 준비 중인 지방자치단체들은 케데헌 열풍이 서울을 넘어 지역 가을축제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들떠있다. 영화의 배경이 된 서울을 넘어 지역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도시가 경북 김천이다. 지난해 처음 개최한 ‘김밥축제’ 덕분이다. 김천시는 영화 속 주인공 루미가 김밥 한줄을 통째로 먹는 장면이 해외 팬들에게 인기를 끈 덕분에 올해 축제에 외국인 관광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만반의 준비에 들어갔다. 김천시는 다음달 25~26일 열리는 제2회 김밥축제 장소를 사명대사공원에서 보다 넓은
09.12
대구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살리기 위해 골목상권 전통시장 온라인 등에서 동시다발적 대구형 소비진작 행사인 ‘2025 대(大)프라이즈 핫딜 페스타’를 개최한다. 대구시는 오는 15일부터 모두 25억원 규모의 재원을 투입해 대규모 소비촉진 행사인 ‘2025 大프라이즈 핫딜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1차 소비쿠폰 소진 시기가 다가오고, 2차 소비쿠폰 지급액이 1차에 비해 적은 상황을 고려해 마련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대책이다. 시는 행사기간 동안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골목상권 공동체 및 골목형 상점가 72곳, 약 5000개 점포를 대상으로 10% 할인을 지원한다. 골목상권 내 점포에서 1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은 1만원 한도 내에서 10% 할인을 지원받고 할인을 제공한 상점주는 할인된 금액을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을 통해 사후 환급받을 수 있다. 전통시장 매출이 가장 감소하는 시기인 추석연휴 직후인 10월 15일부터 31일까지는 지역 내 전통시장 80여
09.11
올해 광주·인천시 보다 적어 대구참여연대 분석자료 발표 대구시의 청년정책 예산이 6개 광역시 중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참여연대가 10일 2025년 6대 광역시의 청년정책시행 계획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대구시의 청년 예산은 1581억원으로 부산 3833억원, 광주 1951억원, 인천 1918억원 보다 적었다. 대전은 1160억원이다. 대구참여연대가 인용한 지방재정365 자료에 따르면 일반회계 대비 청년예산 비중은 부산은 2.87%, 광주는 3.11%, 인천은 1.71%, 대전은 1.73%, 대구는 1.80% 수준이다. 울산은 청년 예산이 시행계획서에 표기되어 있지 않아 제외했다. 부산은 청년 예산 비중이 높고 절대적 투입예산도 많아 청년정책에 적극적으로 재원을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는 일반회계 총액은 적었으나 3.11%를 투입하고 있으며 절대적 투입량도 1951억원으로 광역시 중 상위권이었다. 반면 대구ㅅ는 일반회계 예산규모가 광주보다 약 2조5000여억
국내 주요 대학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오는 10월 말과 11월 초 경주시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현장을 둘러본 탐방기를 자국 언론에 기고해 경주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달 25일부터 26일까지 경주에서 열린 ‘APEC 백스테이지’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외교전문 멘토단과 APEC회원국을 포함한 17개국 출신 외국인 유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APEC 정상회의 준비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기록하기 위해 열렸다. 참가자들은 국립경주박물관 화백컨벤션센터 등 APEC 주요 행사장을 방문해 외교 현장을 체험했다. 또 불국사 첨성대 황리단길 등 경주 대표관광지를 둘러보고 한복 입기, 전통공예 체험 등을 통해 한국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전직 대사 등으로 구성된 외교전문 멘토단과 함께 각 장소에서 취재한 내용, 한국의 전통 및 문화 체험을 바탕으로 APEC 개최도
09.10
먹는 물의 70%정도를 각종 오염물질위험에 노출된 낙동강에 의존하는 대구시민의 식수 안전대책이 겉돌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1991년 페놀유출사고이후 30여년째 대책 검토로 시간을 보냈다. 10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1991년 3월과 4월 두차례에 걸쳐 구미공단의 두산전자에서 페놀 수십톤이 낙동강으로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2008년부터 대구시 취수원을 구미공단 상류로 이전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됐다. 지난 2022년 문재인 정부 말기에 정부와 이해관계 지자체 등이 합의해 정부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확정하면서 해결가닥이 잡혔다. 국무조정실, 환경부, 대구시, 경북도, 구미시, 수자원공사 등 6개 기관은 지난 2022년 4월 낙동강유역 물관리위원회의 낙동강 통합 물관리방안 결정에 따라 ‘맑은물 상생 협정’을 체결했다. 협정에는 구미 해평취수장에서 하루 30만톤을 취수해 대구가 28만2000톤을 활용하고 경북 일부지역에 1만8000톤을 공급하고 울산권의 반구대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난달 대구·경북 공동협력 전담팀(TF)을 출범한데 이어 9일에는 대구시 군위군 삼국유사테마파크에서 ‘대구·경북 공동협력 방향 및 전략과제 토론회’를 개최해 우선적으로 발굴된 중점 협력사업에 대해 전문가와 시민단체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공동협력 전담팀 출범후 도출된 초광역 SOC, 미래전략산업, 문화·관광 등 3대 분야 18개 과제(안)의 추진 방식, 정부정책과의 연계 가능성, 민관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다. 양 시·도는 초광역 SOC 분야에서 ‘대구경북 신공항 메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철도·도로·항만을 연계해 하나의 생활경제권을 형성하고 충청·호남·동남권까지 이어지는 국가 초광역 교통·물류망을 구축하는 것을 비전으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SOC분야 7대 과제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영일만항 북극항로 거점항만, 대구경북 대순환철도망, 동서횡단고속도로, 달빛철도, 대구권·동남권 광역
지자체나 공공기관 직원을 사칭해 물품구매 사기를 시도하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비슷한 유형의 ‘노쇼 사기’ 피해도 400억원을 넘어섰다. 대부분의 피해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집중되고 있지만 검거율은 1%도 안돼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0일 지자체들에 따르면 올해 들어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 범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사기범들은 실제 기관 명칭과 직원 이름·직책을 도용하고 직인이 찍힌 공식 문서처럼 위조한 계약서, 구매요청서 등을 이메일이나 팩스로 보내 선급금 등을 요구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최근 경기 군포시에선 대기측정기 13대를 급히 매매한다고 시청 별관으로 통장사본과 결제한 카드를 가지고 오라며 가짜 공무원 명함을 메일로 보내온 사례가 적발됐다 또 환경관련 물품을 구매하겠다는 안내를 받고 실제 입금해 금전적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경북 칠곡군에선 지난 5일 공무원을 사칭해 금품 송금을 요구하는 전화 사기로 한 군민이 2500만
09.09
홍준표 전 대구시장 재임 중 제정된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가 시민들의 반대에도 당분간 존치될 전망이다. 대구시민 1만4000여명 이상이 서명해 조례폐지를 요구했지만, 시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8일 ‘대구광역시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조례 폐지조례안’을 심사한 결과, 재석의원 6명 중 5명이 반대해 부결됐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5명이 반대했고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1명이 찬성했다. 이 조례안은 오는 12일 본회의에 상정돼 표결 처리될 예정이지만 대구시의원 33명 중 32명이 국민의힘 소속이어서 사실상 부결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박정희 우상화반대 범시민운동본부는 8일 오전부터 대구시의회 앞에서 현수막을 들고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안을 폐지하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시의회의 심의절차도 문제삼았다. 이들은 “폐지조례안은 시장이나 의원이 발의한 통상적 사례와 달리 대구 지방자치 역사에서 두번째로 주민이 직접 발안한 것”
경북도 18개 공공기관 평가 농식품유통진흥원 최우수 경북도는 2025년(2024년 실적) 18개 산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독도재단’과 ‘교통문화연수원’이 낙제점인 D등급과 C등급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또 전체 18개 공공기관 가운데 11개가 B등급 이하를 받은 것으로 평가됐다.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은 유일하게 최우수인 S등급을 받았다. 경북도는 민간 전문가 9명의 경영평가단을 구성해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18개 공공기관별 서면 심사와 현지 평가 등을 거쳐 각 기관의 경영 실적을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 독도재단은 기관과 기관장 평가 모두 최하위 등급인 D를 받았다. 기관평가에서는 지난해 B등급에서 2단계 하락했고 기관장 평가에서도 C등급에서 1단계 낮아졌다. 독도재단은 독도영토주권 강화활동을 위해 지난 2009년 설립된 재단법인이다. 교통문화연수원도 기관과 기관장평가에도 모두 C등급을 받아 지난해 ‘B+’에서 각각 2단계식 떨어졌다. 환경연수원은 기관평가에서는 C등급을 받았으
09.08
대구시의회에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핵심정책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 재임시절에는 극히 일부 시의원을 제외하고 대다수 시의원들이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홍 전 시장 눈치 보며 숨만 쉬는 거수기’라는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홍 전 시장이 대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지난 4월 11일 이후 ‘침묵’하는 모습은 오간데 없이 사라졌다. 홍 전시장의 핵심정책을 노골적으로 비판하며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윤영애 시의원은 지난달 22일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공무원 등 공공부문 인력 채용 시 거주지 제한을 폐지한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대구시에 촉구했다. 윤 의원은 “타 시도는 거주지 제한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데도 대구시는 이를 폐지해 지역 청년들의 공직 진출 기회를 박탈하고 지역 청년 역차별을 심화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대구시는 홍 전 시장의 지시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직개방 강화와 우수인재 영입을 위해 서울을 제외한 전국 16개 광역 시·도 중 처음
경북콘진원, 19일~20일 4년째 개최 차인표, 장항준 등 유명 창작자 참여 경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주관하는 ‘2025년 경북 K-스토리 페스티벌’이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에서 개최된다. 콘진원은 2022년 프리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세계적으로 위력을 떨치는 K-콘텐츠의 원천인 ‘스토리’를 활용한 페스티벌을 4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 행사는 지역의 풍부한 역사 문화 자원을 콘텐츠로 확장하고 창작자와 방송·제작사 간의 교류를 통해 산업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주제는 ‘K-스토리, 경북에 펼치다’. 세계를 매료시키는 K-콘텐츠의 원천을 경북에서 찾아내고 이를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 축제에는 유명 창작자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필수 도서로 선정된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의 저자 차인표 작가, 영화감독이자 방송인으로 다재다능한
09.05
경상북도인재개발원이 5일 안동·예천 도청신도시에 새둥지를 틀었다. 1962년 대구 동구 신천동에서 문을 연 후 이날 63년 간의 대구 시대를 마감했다. 인재개발원의 새 청사는 예산 844억원을 들여 부지 8만1583㎡에 연면적 1만 3080㎡의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대강당 강의실 분임토의실 동아리방 식당 생활관 등의 시설을 갖췄다. 인재개발원은 이전과 함께 시대적 환경에 맞춰 첨단 스마트 강의실과 원격화상 교육 및 디지털 첨단 플랫폼을 활용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디지털 교육환경을 구축했다. 인재개발원은 이날 이전 기념식에서 경북도의 인재상을 ‘공감 헌신 혁신 청렴’으로 설정하고 직급맞춤 기본교육, 보직맞춤 직무교육, 개인맞춤 소양교육, 시대맞춤 정보화교육 등의 4대 전략을 발표했다. 직급맞춤 기본교육은 9급 공무원과 공공기관 신규자 실무중심 교육, 7급과 8급 공무원의 직무능력 심화, 6급 공무원의 리더십 및 역량 강화, 퇴직자를 위한 제2의 인생 설계 교육
대통령실이 전국 지자체 공공갈등 현황 파악에 나섰다. 사회적 갈등을 조기에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 대통령실이 직접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 지역 현안 대부분이 오랜 기간 풀지 못한 난제들인 만큼 대통령실이 갈등을 관리하고 해결하는 중재자 역할을 어떻게 수행할지 관심이다. 5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통령실은 4일 전성환 경청통합수석 주재로 '갈등관리 정책협의회’를 열고 영·호남 8개 시·도 부단체장들과 각 지역의 대표적인 갈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2일에는 수도권과 충청 강원 제주 등 9개 지자체 부단체장들과도 같은 내용의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서 지자체들은 그동안 지자체들을 괴롭혀온 대표적인 갈등 현안들을 쏟아냈다. 대구·경북·울산은 낙동강 물 문제(취수원 갈등)를 공통 과제로 제시했고, 광주·전남은 이재명 대통령 주재 타운홀미팅으로 관심을 끌었던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를 꺼내 들었다. 강원과 충남은 군사시설 주변지역 보상·지원 문제를 갈등 현
경북형 장기 발전 전략 구체화 ‘다양성·전통성·유연성’ 3대가치 경북도는 5일 2045년 광복 100주년을 준비하는 ‘경상북도 미래 비전 2045’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은 앨빈 토플러와 함께 미래학자의 거두로 꼽히는 클레멘트 베졸드 박사의 특별강연과 ‘경상북도 미래비전 2045’의 책임연구원인 서용석 카이스트(KAIST) 교수의 개요 설명, 인공지능(AI) 도지사의 미래에서 온 편지, 2045 미래비전 선포 순으로 진행됐다. 경북도는 경북의 미래 비전으로 ‘전통과 혁신의 중심, 희망 미래를 여는 경북’을 제시하고 도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도출된 다양성, 전통성, 유연성을 3대 핵심 가치로 선언했다. 도는 이같은 비전과 가치를 기반으로 지역 특성에 맞춰 변화하는 미래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미국의 ‘대안 미래 연구소(Institute for Alternative Futures)’ 창립자 중 한 명인 미래학자 베졸드 박사는
09.04
“서희건설의 지역주택조합은 왜 온 동네에 이렇게 문제를 일으켜 괴로워하는 사람이 많습니까? 저기도 계시네요. 안 그래도 어려운데, 주택조합에 돈을 몇 억씩 더 내라고 그런다니까.” 지난 5월 13일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구 도심 동성로를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유세 중 언급한 내용이다. 대구시 서구 내당동의 지역주택조합사업 ‘서희 두류스타힐스’ 조합원들은 이날 이재명 후보의 유세장을 찾아 도움을 요청했다. 조합원들은 공사비 인상 사유의 불투명성과 과도한 분담금 요구에 반발했다. 최근 대구시는 서희건설의 ‘두류스타힐스’를 포함한 23개 지역주택조합 운영실태를 점검해 위법사례 13건을 적발해 고발조치하기로 했다. 고발 외에 과태료 부과 2건, 시정명령 9건, 현장지도 2건 등이다. 대구시의 지역주택조합 운영실태 점검은 최근 지역주택조합 추진 과정에서 과도한 공사비 증액, 조합 정보 비공개, 부당 계약 체결 등 관련 분쟁이 잇따르자 실시하게 됐다.
전국 118개 전문대학 평가 8억3700만원 사업비 확보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실시한 ‘2025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전 영역 A등급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대구보건대는 평가결과에 따라 총 80억37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평가는 혁신지원사업에 참여한 전국 118개 전문대학의 교육혁신 전략, 사업 추진실적, 자체 성과관리 등에 대한 정량·정성 평가로 진행됐다. 대구보건대는 주요 핵심영역에서 모두 A등급을 획득했으며 디지털 전환 중점 전문대학 사업추진계획에서도 ‘적정(P)’ 평가를 받아 보건 특성화 기반 디지털 혁신대학으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사업비는 기본사업비 40억2700만원(확정액)과 인센티브 사업비 40억1000만원 등이다. 대구보건대학은 확고한 비전과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라 3주기 혁신지원사업과 연계한 교육혁신 전략을 세우고, 대학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마이크로·나노디그리 과정 개발, 융합전공
09.03
대구시가 시민구단인 ‘대구FC’를 수술대에 올린다. 대구시는 최근 성적부진으로 강등 위기에 내몰리면서 팬들로부터 대표이사 등의 사퇴압박을 받고 있는 대구FC의 위기 극복과 운영 전반의 쇄신을 위해 ‘대구FC 혁신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대구FC는 현재 K리그1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으며 구단 운영과 선수단 관리, 팬 소통 등 총체적이고 구조적인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구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최고의 축구기술 및 행정 전문가를 비롯 스포츠 전문 언론인, 기업경영 전문가 등으로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혁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혁신위원회에는 외부 전문가를 60% 이상 참여시켜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고, 혁신위원회의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활동을 보장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박성균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국장, 이근호 쿠팡플레이 축구해설가, 이석명 한국프로축구연맹 클럽자격심의위원회 위원장, 송지훈 중앙일보 스포츠
대구간송미술관이 대구의 새로운 문화상징물로 자리잡았다. 3일 대구간송미술관에 따르면 연간 개관일인 지난해 9월 3일부터 올해 9월 2일까지 미술관을 방문한 관람객은 40만6048명이다. 미술관은 이 기간동안 ‘여세동보’, ‘화조미감’, ‘상설전시’ 등 세 개의 전시를 통해 간송이 소장한 국보와 보물 40건 97점을 비롯해 주요 작품 300여 점을 전시했다. 특히 개관전으로 지난해 9월 3일부터 같은 해 12월 1일까지 열었던 ‘여세동보–세상 함께 보배 삼아’는 관람객 22만4722명의 발길을 끌었다. 정선, 신윤복, 김홍도, 장승업 등 조선시대 대가들의 대표작으로 구성된 완성도 높은 전시에 간송의 문화보국 정신과 작품수집에 대한 관심이 더해져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미술관이 기획해 운영한 교육과 문화프로그램에도 5만여명이 참여해 시민과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전시와 각종 프로그램은 경제적 효과로 이어졌다. 전체 관람객 중 유료 관람객 비중은 82%에
2일 경청 토크콘서트 개최 생활밀착형 치안행정 실현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치안행정 실현을 목표로 주민과 직접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치안행정 개선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자치경찰제도는 국가경찰 중심의 일률적 운영, 지역특성 반영 부족, 주민 참여와 인지 저조 등 다양한 한계에 직면했다는 지적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대구 자경위는 2일 수성구 두산동에서는 ‘우리동네 이야기 듣기, 캅-패트롤’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지역주민이 직접 사회를 맡아 더자유롭고 생생한 현장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참석 주민들은 ‘(솔직한 치안) 이야기 듣기’와 ‘자치경찰(COP)이 동네를 꼼꼼하게 살핀다(PATROL)’는 ‘캅-패트롤’의 취지대로 교통 불편, 치안 사각지대, 순찰 확대, 학교 주변 청소년 비행, 방범시설 부족 등 현실적인 문제를 가감없이 제기했다. 자경위는 특히 최근 급증하는 보이스피싱 피해와 예방 대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국가수사본부이 제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