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8
2025
“새로운 천년의 가치. 그 전부를 경북도청이전신도시 한옥주택용지에 담았습니다.” 경북개발공사가 지난 2016년 경북도청 정문 맞은편에 조성한 한옥주택용지를 분양하면서 내건 홍보문구다. 대구에 있던 경북도청이 안동시 풍천면 신도시 부지에 조성한 한옥마을의 전체부지는 6만8930㎡다. 한옥주택용지가 3만8737㎡이고 근린생활시설이 1779㎡ , 주차장 공원 도로 등이 2만8414㎡다. 경북개발공사는 일반분양으로 69필지를 분양 완료했고 국산 소나무를 이용해 한옥 견본주택을 짓는다는 명분으로 산림조합에 1필지를 수의계약으로 분양했다. 분양가는 3.3㎡당 115만원 수준이었다. 분양 당시 경북도청 정문앞 요지인데다 신도시 개발에 따른 가격상승 기대감 등이 반영돼 분양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분양 받은 사람들은 필지 크기에 따라 택지구입에 9800만원에서 4억여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한옥주택 용지가 분양된 지 10년이 지났으나 한옥주택은 고작 10
16년 만에 고속도로사업 통과 대구경북 신공항 접근망 확보 대구경북 신공항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교통망인 ‘구미~군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경북도는 27일 “기획재정부가 개최한 제1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구미~군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함으로써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에 발맞춰 광역 교통 기반시설을 적기에 구축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타 통과는 포항~영덕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2009년 예타 통과한 이후 16년만의 일이다. 구미~군위 고속도로는 경북 구미시(경북고속도로 구미 나들목 인근 예정)에서 시작해 대구 군위군(중앙고속도로 군위 분기점)을 연결하는 총연장 21.2㎞의 4차로 고속도로를 신설하는 구간이다. 총사업비는 1조5000억원 규모로 나들목 2개소, 교량 25개소, 터널 7개소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3조 7400여억원의 경제유발효과와 1만4343명의
11.27
경북 울릉군이 관광객 만족도 향상과 관광 서비스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울릉군은 27일 “과거 ‘바가지 요금과 비계삼겹살’ 논란을 계기로 관광객의 양적 성장 중심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질적 만족도 개선에 초점을 맞춘 정책의 혁신을 통해 명품 관광지의 위상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울릉군에 따르면 코로나19 대확산 기간이었던 2020년에는 17만6151명으로 떨어졌던 울릉도 관광객은 2021년부터 27만1901명으로 회복되기 시작해 2022년에는 46만1375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그러나 2023년에는 40만8204명으로 뚝 떨어졌다. 이어 2024년에는 38만522명으로 매년 2만여명 이상 감소했다. 올들어 10월까지 관광객 수는 32만여명 수준에 머물러 있다. 관광 비수기인 11월과 12월의 최근 3년 평균 관광객 2만6000여명을 고려하면 올해 관광객은 34만여명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울릉군은 이와 관련 ‘친절관광 캠페인’을 시작하고 자정
과거·현재 잇는 특별노선 30일부터 내달 31일까지 대구시는 K-컬처와 복고품(레트로)감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구시티투어 특별노선 ‘시간을 걷는 대구 K-투어’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특별노선은 대구의 역사성과 유행성이 있는 문화를 아우르는 중구 근대골목을 시작으로 국립대구박물관, 대구도서관, 청라언덕 등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시는 오는 30일부터 12월 31까지 매일(월요일 제외) 운영한다. 대구의 대표 도심 역사관광지인 근대골목에서는 겨울철을 대비해 실내 중심으로 구성한 ‘대구읍성영상관’과 이인성 예술체험공간 ‘아루스’에서 다양한 전시를 즐기고, 청라언덕 관광센터에서는 ‘슈링클스 키링 만들기’, ‘셀프 책갈피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1928년 진골목에 문을 열어 70년간 전통을 유지하고 있는 대구의 사랑방이자 명소인 ‘미도다방’에서는 인기를 끄는 쌍화차와 옛날 과자를 덤으로 제공해 과거로 시간여행을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국립대구박물관
지역기업 국비 확보 5배 ‘껑충’ 3년간 9억원 투입 42억원 확보 대구시가 지역 영세 중소기업에 전문가들의 맞춤형 기업지원정책을 펼쳐 눈에 띄는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소재·부품기업 경쟁력 강화사업’ 시행 3년 동안 시비 약 9억원을 투입해 52개 지역기업이 약 50억원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50억원 가운데 42억원이 국비로 대구시 지원예산을 마중물 삼아 5배에 달하는 국비를 끌어온 셈이다. 시는 2023년부터 기술력은 있지만 연구개발(R&D) 기획 역량이 부족한 지역 영세·중소기업 52개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전문 컨설팅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단순한 자금 지원이 아니라,전문가를 통해 기업을 진단하고 ‘맞춤형 과외’를 하듯 기업들이 스스로 정부 과제에 공모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특히 올들어서는 14개 기업이 시비 2억원을 지원받아 산업통상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지난해보다 3배 늘어난 국비
11.26
이재명정부가 공무원 당직제도 전면 개편 등을 공직문화 개선 5대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 안동시는 2023년부터 당직근무를 폐지하고 전담인력을 배치하는 새로운 모델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관심을 끌고 있다. 앞서 광역지자체 중심으로 당직제도가 폐지됐지만 안동시처럼 기초지자체가 전담인력을 채용해 재난상황실과 당직업무를 해결한 것은 보기드문 사례로 꼽힌다. 26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기존의 단순 대기 중심의 당직제도가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해 2023년 7월부터 당직업무를 순차적으로 축소했다. 우선 재난상황실 기능과 당직업무를 통합하고 일반 공무원 대신 시간선택제 임기제 공무원 12명을 채용해 직무교육을 거쳐 4조 3교대 방식으로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야간 민원처리 등 업무 안정성을 위해 상황실과 당직근무를 통합 운영했다. 이후 ‘안동시 지방공무원 당직 및 비상근무규칙’ 개정으로 당직 면제가 가능해지면서 그해 12월부터는 본청 당직근무를 전면 중
대구교도소 후적지가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 대구 달성군은 26일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방안이 확정됨에 따라 대규모의 공연장과 전시장, 대형 명품공원 등을 갖춘 대형복합문화공간(달성 아레나)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옛 대구교도소(달성군 화원읍)는 2023년 11월 하빈면으로 이전하면서 대구교도소 후적지(10만4613㎡)개발의 물꼬가 트였다. 달성군은 2012년 대구교도소 이전이 확정되고 전체 부지에 대한 공공시설 개발을 지속적으로 요구한 결과, 2019년 후적지를 국유재산 토지개발 선도사업지에 포함시켰다. 그러나 관계부처는 국가사업의 방향성, 사업성 등을 이유로 전체 공공용도 개발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후적지 개발은 오랜 기간 정체상태에 머물렀다. 달성군은 지난 1월 직접 부지 일부를 매입해 자체 개발하겠다는 새로운 방안을 내놨다. 기재부·대구시·달성군·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으로 구성된 전담반(TF)도 본격 논의와 협의를 벌인 끝에 지난 7월 후
한 끼용 소포장 전수 DNA 검정 경북 칠곡군이 한 팩씩 뜯어 쓰는 소포장 프리미엄 쌀을 선보였다. 칠곡군은 26일 한 끼 분량(300g)을 진공포장해 음료수 팩처럼 들고 다닐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인 ‘프리미엄칠곡할매쌀’을 공식 출시했다. 이 상품은 칼집을 따라 잘라 밥솥에 붓기만 하면 돼 1·2인 가구의 생활패턴에 맞춘 ‘새로운 쌀 소비 방식’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칠곡군은 지난 3월 지역농협과 농업기술센터 등과 함께 일본 니가타현의 쌀 소비와 유통현장을 견학하고 40농가(20ha)가 참여하는 프리미엄 생산단지를 조성했다. 칠곡군은 ‘쌀도 생활 방식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는 결론을 내고 ‘어떤 품종으로 프리미엄을 만들 것인가’를 검토한 결과, 찹쌀의 쫀득하고 맵쌀의 고슬한 맛을 가진 혼합계 ‘미호쌀’을 최종 선택했다. 미호쌀은 윤기와 탄력이 좋아 전체적인 밥맛이 뛰어난 품종이다.칠곡군은 전국 최고수준으로 품질관리를 강화했다. 참여 농가가 납품한 쌀을 전량 DNA로 분석해 품종 순
11.25
대구시의 시내버스 정보가 더 똑똑해진다. 대구시는 25일 버스운행관리시스템의 고도화와 버스정보안내기 확대 설치를 통해 시민들에게 더 정확하고 편리하게 정보를 제공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대폭 향상시킨다고 밝혔다. 시는 노후된 시스템 장비를 최신 고성능 장비로 교체해 버스운행정보의 수집과 처리의 안정성을 높인다. 또 오는 27일부터는 127개 전 노선에 대해 ‘초정밀 버스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기존 정류소 단위의 단순 표출 방식에서 벗어나 버스의 이동 경로와 위치를 애니메이션 형태로 시각화해 제공한다. 대구시는 이를 통해 시민들이 버스 도착 정보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승차 대기시간 감소, 버스 위치정보 신뢰도 제고, 이용 만족도 향상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밖에 기존 시간표 기준으로 제공되던 직행버스 도착 정보도 실시간 운행 정보로 개선하고 버스정보안내기 30대를 추가로 설치해 총 1590개소의 버스정류장에서 실시간 도착 예
선정 발표 전날 최적지 홍보 포항·경주 경쟁 조정도 못해 “전략도 없었고 정보에도 어두웠다.” 핵융합연구시설 부지 유치에 실패한 경북도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포항시와 경주시가 서로 유치전에 뛰어들어 선택과 집중의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25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포항시는 지난 13일 유치 계획서 접수 전날 포기했고 경주시가 뒤늦게 경북도내 단일후보지로 계획서를 접수했다. 경북도는 경주시 단독신청 이후 10여차례 대책회의를 하는 등 뒤늦게 총력전을 폈으나 결과적으로 역부족이었다. 경북도 관계자는 “포항과 경주시의 입장이 완고해 한 곳으로 조정할 상황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오랜 기간 준비해온 사업이었으나 전남도와 나주시가 지방의회의 동의를 받아 5000억원을 지원하겠다는 결정을 하는 것을 보고 포항시 재정으로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해 포기했다”고 말했다 또 경북도와 경주시의 유치의지와 진정성도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24일 핵융합 연구시설 입지
11.24
경북 안동시 안동문화관광단지에 메리어트호텔이 들어설 전망이다. 경북지역에 글로벌 브랜드 체인 호텔이 들어서는 것은 1991년 5월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개관한 5성급 힐튼호텔 이후 처음이다. 24일 경북도와 경북도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3성급 메리어트호텔을 유치하기 위해 호텔·민간투자자 등을 만나 수차례 협의를 벌인 결과, 빠르면 오는 28일 업무협약서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문화관광공사가 조성한 안동문화관광단지에 들어설 호텔은 ‘메리어트 페어필드 안동’이다. 이 호텔은 약 960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15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호텔 객실수는 350실 규모로 알려져 있다. 이 호텔은 민간과 공공투자자의 합작으로 건립된다. 민간투자자는 메리어트호텔&레지던스, UHC, 서한 등이다. UHC는 호텔 브랜드 매니지먼트 기업으로 국내·외에 20여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서한은 1971년 대구주택공사로 설립돼 1982년 서한으로 사명을 바꾼 지
아파트 1층에 돌봄 공간 설치 틈새돌봄 제공 양육부담 완화 경북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아파트 1층에 ‘0세’ 전담 돌봄공간을 조성해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경북도는 ‘K보듬 6000 사업’의 핵심 분야로 ‘아파트 1층 기반 0세 전담 돌봄 공간’인 ‘K보듬 6000 아파트 1층 0세 특화반’(이하 0세 특화반)을 운영해 0세 영아의 안전한 첫 돌봄과 양육 초기 부모의 쉼과 회복을 함께 지원한다. 현재 0세 특화반은 도청신도시(예천), 구미, 안동 등 3개소에 설치돼 있다. 구미시에서는 지난 8월부터 시범운영 중이며 도청신도시에서는 지난 10월부터다. 안동에서는 오는 12월 문을 열 예정이다. 0세 특화반은 아파트 1층 생활권에 설치돼 언제든 가까이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동 부담을 덜고 돌봄과 부모 휴식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한 생활밀착형 돌봄 모델이다. 특화반은 ‘부모·아기 동반 이용 돌봄’을 기본으로 한다. 부모와 아기가 함께 방문해 이용하며 양육 초기
11.21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룸서비스로 주문했던 ‘치즈버거’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추가 주문했다는 ‘해물파전’ 등 APEC 정상회의 이야기가 여행상품으로 기획된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21일 APEC 정상회의 개최 성과를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로 이어가기 위해 ‘경주 APEC 트레일’ 1박 2일 상품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정상회의 당시 사용된 회의장, 정상들 식사 메뉴, 공식 선물 등 APEC 정상회의 주요 순간을 여행 동선에 그대로 녹여낸 ‘스토리 투어’로 짜여 있다. 공사에 따르면 이 상품의 1일 차는 보문관광단지 내 경주엑스포 대공원에서 시작된다. 이 곳에는 APEC 정상회의장을 그대로 옮겨 온 재현관이 마련돼 있어 당시 현장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다. 힐튼호텔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룸서비스로 주문해 화제가 됐던 ‘치즈버거 세트’를 맛볼 수 있다. 힐튼호텔과 인접한 우양미술관에서는 회의 기간 중 외교·통상 합동
고위직 지방선거 출마사퇴 공직 술렁 업무공백 우려도 대구경북 지방자치단체에 지방선거바람이 불고 있다. 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제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채비를 서두르는 고위공직자들의 사퇴가 줄을 이을 전망이다. 21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내년 6.3 지방선거에 출마할 예비주자들의 공직사퇴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에서는 권오상 환경수자원국장이 지난 17일 사퇴했다. 권 국장은 대구 서구청장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 국장은 이날 퇴임사에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생각과 각오로 제 2의 인생 출발점에 서게 됐다”며 새로운 삶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홍성주 경제부시장의 사퇴시기도 관심사다. 홍 부시장은 동구와 달서구청장 선거 출마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다 최근 달서구청장 도전으로 가닥을 잡았다. 홍 부시장의 사퇴는 대구시정 운영에도 차질을 줄 전망이다. 시장이 권한대행체제인데다 부시장까지 공석으로 비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홍 부시장이 올해
11.20
경북도는 19일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포스트 APEC 추진 전략 보고회’를 갖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성공 개최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한 ‘포스트 APEC’사업 세부 계획을 밝혔다. 경북도는 우선 APEC 정상회의 개최의 유산을 기반으로 세계 10대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도는 이를 위해 ‘세계경주포럼’을 대한민국 문화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문화 다보스포럼’으로 발전시켜 국제 교류 및 한류 확산의 교두보로 만들기로 했다. APEC 정상회의가 채택한 ‘경주선언’에 문화창조산업 협력 필요성이 처음으로 명문화됐다는 점을 고려했다. 또 430억원을 들여 ‘APEC 문화전당’도 건립한다.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역사적 랜드마크 시설로 만들어 회원국 간 핵심 교류 협력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50여년된 보문관광단지도 총 사업비 1000억원을 들여 대수선한다. 도는 APEC 조형물 설치, 회원국 상징 정원 조성 등 경관 및 진입도로를
경북도와 포항시가 국제학교 개교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20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영국 왕립 명문학교인 ‘크라이스트 칼리지 브레콘(CCB)’과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측은 학교 설립과 행정·법적 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양해각서는 앞으로 설립계획과 이행사항 등 학교와 경북도, 포항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개발사인 ㈜포항융합티앤아이 상호간 협력관계를 규정한 내용을 담았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설립될 국제학교는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설립되는 국제학교이자 교육청 승인을 득한 정규 외국교육기관으로서 일부 내국인 입학이 허용되고, 졸업생은 국내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한 것으로 인정된다. 이와 유사한 외국교육기관은 국내에서는 대구시에 1곳(대구국제학교), 인천시 송도에 2곳(채드윅송도국제학교, 칼빈매니토바국제학교)등 3곳 뿐이다. CCB는 1541년 개교해 영
11.19
경북도개발공사(사장 이재혁)가 정주인구 10만명 규모의 경북 북부권 핵심도시 조성을 위한 산업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사는 주거·문화·행정 기능은 물론이고 도시의 자생력 확보를 위한 산업시설까지 완비해 도청신도시가 경북 북부권의 핵심 거점도시 기능을 수행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19일 공사에 따르면 산업기반의 핵심은 도시첨단산업단지다. 경북도청신도시 내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총면적은 약 14만6000m² 규모다. 공사는 이곳에 첨단기술 산업, 연구개발(R&D), 지식기반 서비스업 등의 성장 기반을 조성한다. 도시첨단산업단지의 가장 큰 경쟁력은 저렴한 분양가다. 조성원가인 평당 104만원 대비 절반 가격 수준에 산업단지를 공급한다. 산업단지를 처음 분양받은 입주기업은 사업개시 후 1년 이내에 분양가 지원제도를 신청하면 3.3㎡ 당 약 50만원 수준에 분양받을 수 있다. 공사는 오는 12월 중 도시첨단산업단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 촉진책도 마련
11.18
대구지역에서 아파트 건립시 기부채납하기로 한 공공시설 공사가 장기화되면서 시공사와 입주민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인·허가 관청의 무분별한 기부채납 남발을 막기 위한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대구시 수성구 옛 남부정류장 부지에 건립된 아파트의 기부채납 조건인 2호선 만촌역 지하통로 개설공사가 지연되면서 교통체증과 위험부담 등으로 시민불편이 장기화되고 관할 관리청, 입주민, 시공사, 시행사 등이 갈등을 빚고 있다. 대구시는 2021년 450가구의 아파트 개발 인허가를 해주면서 시행사가 제안한 인근 지하철 2호선 만촌역 지하철 연결통로 및 출입구 설치공사를 기부채납조건으로 승인한 바 있다. 애초 기부채납 인정금액은 187억원이었다. 시행사는 2023년 11월 30일까지 공사를 끝내고 기부채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두차례나 공기 변경승인을 받아 올해 말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11월 현재 공정률은 41% 정도에 머물러 있다. 아파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가시화되면서 지자체들의 유치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저마다 전담 조직을 만들고 유치 대상 기관을 재정비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이전 기관이 확정될 가능성이 높아 지자체간 유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18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상인 비수도권 지자체들이 공개적인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동안 물밑에서 전략을 세우던 것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부산시는 18일 미래혁신부시장 주재로 전담조직과 관계부서 합동 회의를 열었다. 부산시는 이날 회의에서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핵심 공략 기관에 대한 공개적인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부산시는 또 해양수산부 이전을 계기로 해양 분야 공공기관 유치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 14일 도와 시·군 관계자들이 모여 공공기관 유치 전략을 공유하는 토론회를 열었다. 도청이 위치한 내포신도시에 기후환경·탄소중립 문화·체육 경제 세 분야 공공기관 이전을 위한 구체적인 전
11.17
경북도가 저출생과 극복 정책의 일환으로 인공지능(AI)과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 돌봄 시업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한다. 경북도는 17일 내년부터 10억 원을 투입해 아동 돌봄 시설 10개소에 AI 기반 돌봄 로봇 100여대를 보급해 현장 돌봄 인력 부족을 보완하고 AI와 로봇을 활용해 돌봄과 교육은 물론 향후 조치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이철우 경북지사가 주재한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 회의’에서 발표한 AI 기반 돌봄 서비스 스마트화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다. 적용 분야는 안전·교육·보건 등이다. 예를 들어 안전분야에는 아이보호 모니터링, 방범 보안, 화재감지 및 초기진압, 낙상감지 등의 로봇이 적용된다. 교육에는 언어발달, 독서보조, 걸음마 학습 등과, 보건에는 자율주행방역, 바이러스와 공기 살균, 약품소독 등에 로봇이 투입된다. 도는 AI 스마트 돌봄 로봇 상용화를 목표로 AI 스마트 돌봄 로봇 시범 보급 사업, AI 돌봄 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