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1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룸서비스로 주문했던 ‘치즈버거’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추가 주문했다는 ‘해물파전’ 등 APEC 정상회의 이야기가 여행상품으로 기획된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21일 APEC 정상회의 개최 성과를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로 이어가기 위해 ‘경주 APEC 트레일’ 1박 2일 상품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정상회의 당시 사용된 회의장, 정상들 식사 메뉴, 공식 선물 등 APEC 정상회의 주요 순간을 여행 동선에 그대로 녹여낸 ‘스토리 투어’로 짜여 있다. 공사에 따르면 이 상품의 1일 차는 보문관광단지 내 경주엑스포 대공원에서 시작된다. 이 곳에는 APEC 정상회의장을 그대로 옮겨 온 재현관이 마련돼 있어 당시 현장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다. 힐튼호텔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룸서비스로 주문해 화제가 됐던 ‘치즈버거 세트’를 맛볼 수 있다. 힐튼호텔과 인접한 우양미술관에서는 회의 기간 중 외교·통상 합동
고위직 지방선거 출마사퇴 공직 술렁 업무공백 우려도 대구경북 지방자치단체에 지방선거바람이 불고 있다. 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제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채비를 서두르는 고위공직자들의 사퇴가 줄을 이을 전망이다. 21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내년 6.3 지방선거에 출마할 예비주자들의 공직사퇴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에서는 권오상 환경수자원국장이 지난 17일 사퇴했다. 권 국장은 대구 서구청장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 국장은 이날 퇴임사에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생각과 각오로 제 2의 인생 출발점에 서게 됐다”며 새로운 삶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홍성주 경제부시장의 사퇴시기도 관심사다. 홍 부시장은 동구와 달서구청장 선거 출마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다 최근 달서구청장 도전으로 가닥을 잡았다. 홍 부시장의 사퇴는 대구시정 운영에도 차질을 줄 전망이다. 시장이 권한대행체제인데다 부시장까지 공석으로 비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홍 부시장이 올해
11.20
경북도는 19일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포스트 APEC 추진 전략 보고회’를 갖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성공 개최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한 ‘포스트 APEC’사업 세부 계획을 밝혔다. 경북도는 우선 APEC 정상회의 개최의 유산을 기반으로 세계 10대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도는 이를 위해 ‘세계경주포럼’을 대한민국 문화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문화 다보스포럼’으로 발전시켜 국제 교류 및 한류 확산의 교두보로 만들기로 했다. APEC 정상회의가 채택한 ‘경주선언’에 문화창조산업 협력 필요성이 처음으로 명문화됐다는 점을 고려했다. 또 430억원을 들여 ‘APEC 문화전당’도 건립한다.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역사적 랜드마크 시설로 만들어 회원국 간 핵심 교류 협력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50여년된 보문관광단지도 총 사업비 1000억원을 들여 대수선한다. 도는 APEC 조형물 설치, 회원국 상징 정원 조성 등 경관 및 진입도로를
경북도와 포항시가 국제학교 개교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20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영국 왕립 명문학교인 ‘크라이스트 칼리지 브레콘(CCB)’과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측은 학교 설립과 행정·법적 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양해각서는 앞으로 설립계획과 이행사항 등 학교와 경북도, 포항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개발사인 ㈜포항융합티앤아이 상호간 협력관계를 규정한 내용을 담았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설립될 국제학교는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설립되는 국제학교이자 교육청 승인을 득한 정규 외국교육기관으로서 일부 내국인 입학이 허용되고, 졸업생은 국내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한 것으로 인정된다. 이와 유사한 외국교육기관은 국내에서는 대구시에 1곳(대구국제학교), 인천시 송도에 2곳(채드윅송도국제학교, 칼빈매니토바국제학교)등 3곳 뿐이다. CCB는 1541년 개교해 영
11.19
경북도개발공사(사장 이재혁)가 정주인구 10만명 규모의 경북 북부권 핵심도시 조성을 위한 산업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사는 주거·문화·행정 기능은 물론이고 도시의 자생력 확보를 위한 산업시설까지 완비해 도청신도시가 경북 북부권의 핵심 거점도시 기능을 수행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19일 공사에 따르면 산업기반의 핵심은 도시첨단산업단지다. 경북도청신도시 내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총면적은 약 14만6000m² 규모다. 공사는 이곳에 첨단기술 산업, 연구개발(R&D), 지식기반 서비스업 등의 성장 기반을 조성한다. 도시첨단산업단지의 가장 큰 경쟁력은 저렴한 분양가다. 조성원가인 평당 104만원 대비 절반 가격 수준에 산업단지를 공급한다. 산업단지를 처음 분양받은 입주기업은 사업개시 후 1년 이내에 분양가 지원제도를 신청하면 3.3㎡ 당 약 50만원 수준에 분양받을 수 있다. 공사는 오는 12월 중 도시첨단산업단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 촉진책도 마련
11.18
대구지역에서 아파트 건립시 기부채납하기로 한 공공시설 공사가 장기화되면서 시공사와 입주민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인·허가 관청의 무분별한 기부채납 남발을 막기 위한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대구시 수성구 옛 남부정류장 부지에 건립된 아파트의 기부채납 조건인 2호선 만촌역 지하통로 개설공사가 지연되면서 교통체증과 위험부담 등으로 시민불편이 장기화되고 관할 관리청, 입주민, 시공사, 시행사 등이 갈등을 빚고 있다. 대구시는 2021년 450가구의 아파트 개발 인허가를 해주면서 시행사가 제안한 인근 지하철 2호선 만촌역 지하철 연결통로 및 출입구 설치공사를 기부채납조건으로 승인한 바 있다. 애초 기부채납 인정금액은 187억원이었다. 시행사는 2023년 11월 30일까지 공사를 끝내고 기부채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두차례나 공기 변경승인을 받아 올해 말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11월 현재 공정률은 41% 정도에 머물러 있다. 아파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가시화되면서 지자체들의 유치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저마다 전담 조직을 만들고 유치 대상 기관을 재정비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이전 기관이 확정될 가능성이 높아 지자체간 유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18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상인 비수도권 지자체들이 공개적인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동안 물밑에서 전략을 세우던 것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부산시는 18일 미래혁신부시장 주재로 전담조직과 관계부서 합동 회의를 열었다. 부산시는 이날 회의에서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핵심 공략 기관에 대한 공개적인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부산시는 또 해양수산부 이전을 계기로 해양 분야 공공기관 유치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 14일 도와 시·군 관계자들이 모여 공공기관 유치 전략을 공유하는 토론회를 열었다. 도청이 위치한 내포신도시에 기후환경·탄소중립 문화·체육 경제 세 분야 공공기관 이전을 위한 구체적인 전
11.17
경북도가 저출생과 극복 정책의 일환으로 인공지능(AI)과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 돌봄 시업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한다. 경북도는 17일 내년부터 10억 원을 투입해 아동 돌봄 시설 10개소에 AI 기반 돌봄 로봇 100여대를 보급해 현장 돌봄 인력 부족을 보완하고 AI와 로봇을 활용해 돌봄과 교육은 물론 향후 조치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이철우 경북지사가 주재한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 회의’에서 발표한 AI 기반 돌봄 서비스 스마트화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다. 적용 분야는 안전·교육·보건 등이다. 예를 들어 안전분야에는 아이보호 모니터링, 방범 보안, 화재감지 및 초기진압, 낙상감지 등의 로봇이 적용된다. 교육에는 언어발달, 독서보조, 걸음마 학습 등과, 보건에는 자율주행방역, 바이러스와 공기 살균, 약품소독 등에 로봇이 투입된다. 도는 AI 스마트 돌봄 로봇 상용화를 목표로 AI 스마트 돌봄 로봇 시범 보급 사업, AI 돌봄 혁신
11.14
재단법인 독도재단은 2008년 12월 발기인대회와 노진환 이사장 취임을 거쳐 2009년 5월 ‘안용복재단’이란 이름으로 공식 출범했다. 2014년 5월 ‘독도재단’으로 명칭을 바꿨다. 앞서 일본의 시마네현의회는 2005년 2월 22일을 ‘다케시마(죽도: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로 정하는 조례안을 통과시키며 독도 도발을 노골화한 바 있다. 이에 경북도와 경북도의회는 시마네현과의 자매결연을 파기하고 10월 ‘독도의 달’조례 제정, 독도지킴이팀(현 독도해양정책과) 설치 등으로 맞섰다. 일본의 독도도발을 계기로 설립된 독도재단은 민간차원의 독도수호사업과 국내·외 홍보활동을 통해 독도영토주권을 강화하고 있다. 출범 당시 안용복재단이라는 명칭은 안용복의 독도수호 활동을 기리자는 의미를 담기 위해서 였다. 안용복은 320여년 전 일본인들이 울릉도와 독도를 드나드는 것을 목격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우리 땅 울릉도·독도에 대한 권리를 일본 정부(도쿠가와 막부)에 주장(울
지난 7일 오전 8시 평화 리포터로 선발된 외국인 유학생 25명이 포항 여객선 터미널에 모였다. 이날 새벽 3시 서울에서 출발해 포항까지 약 5시간 동안 버스로 이동한 팀과 대구, 부산 등에서 출발한 다수의 학생들이 처음으로 얼굴을 맞대고 인사를 나눴다. 평화 리포터 활동의 핵심은 독도 탐방을 토대로 기고문을 완성해 자국 언론에 투고하는 것이다. 이들이 독도를 알리는 리포터로 지원한 이유는 조금씩 달랐지만 목적은 하나였다. 그동안 보고 싶고, 궁금했던 독도의 역사를 깊이 이해하고 싶어서다. 독도로 가려면 울릉도에서 배를 타야 한다. 육지에서 울릉도까지는 매주 강릉, 묵호, 포항에서 배가 출발한다. 이번 탐방에서는 포항에서 울릉도까지 가는 쾌속선을 선택했다. 쾌속선은 3시간 50분 만에 울릉도 도동항에 도착했다. 울릉도 특산물인 따개비밥으로 점심 식사를 마친 후 평화 리포터단은 태하 향목 관광 모노레일을 타고 전망대에 올랐다. 전망대로 이어지는 숲길에는 울릉도에서 자생하
‘외국인 유학생 평화 리포터 독도 탐방’ 프로그램은 2020년부터 경북도가 주최하고 내일신문이 독도재단과 함께 6년째 운영하는 독도 알리기 사업이다. 올해도 역시 교육부 소속의 국립국제교육원과 함께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사업(GKS) 장학생을 상대로 우선 모집해 155명이 지원했고 14개국에서 온 유학생 25명이 선발됐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이들은 울릉도를 탐방하고 독도의 역사 배경과 의미를 담아 기고문을 작성하고 자국의 언론에 기고했다. 울릉도와 독도 탐방을 떠나기 전인 지난 10월 31일 ‘평화 리포터단’을 대상으로 온라인 사전 워크숍이 진행됐다. 영남대 김영수 특임교수가 울릉도와 독도를 둘러싼 한반도의 역사적 배경에 관한 특강을 맡았다. 남봉우 내일신문 편집인이 기고문을 작성하는 방법을 강의했다. 비록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로 배가 취소되면서 독도를 직접 눈에 담을 수는 없었지만 평화 리포터단의 열정과 애정은 이들이 각국으로 전송한 기고문에 고스란히 남았다.
애초 참여가 유력했던 경북 포항이 포기하면서 미래 에너지로 불리는 ‘인공 태양(핵융합) 연구시설’ 유치전이 3파전으로 치러진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3개 지자체 유치계획서를 평가해 1순위 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다. 14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13일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기반시설 구축 사업부지’ 유치계획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북 군산과 전남 나주, 경북 경주만 제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20일 현장조사와 21일 발표평가 등을 거쳐 1순위 지역을 선정한다. 선정을 결정할 배점 기준은 부지 면적과 진입로, 부대시설 평가에 40점을 배정했다. 또 지진 안전성 등 부지 적합성과 활용 가능성 등을 따지는 입지조건이 50점이다. 여기에 지자체 지원 체계 등에 10점을 더해 최종 입지를 선정한다. 선정 지역에는 오는 2036년까지 모두 1조2000억원을 투입해 초전도 자석 등 핵융합 7대 핵심기술과 실증 연구시설 등을 갖춘다. 특히
11.13
올해 초 초대형 산불로 역대급 피해를 입은 경북도가 산불조심강조기간을 앞당기고 산불대응훈련에 대형임차헬기 배치로 장비를 보강하는 등 서둘러 산불 대비태세로 전환했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우선 산불조심기간을 10월 1일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통상은 11월 1일부터다. 재난대응 훈련도 대형산불에 맞춰 진행됐다. 도는 지난 5일 구미 금오산 일원에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범정부적 종합 훈련이었지만 경북도는 올해 훈련 재난 유형을 ‘대형산불’로 정해 실제 재난상황 전 과정을 포함한 토론형과 현장형 통합훈련으로 진행했다. 훈련은 산불 징후 감지 및 초기대응 체계 가동, 병원·호텔·문화재로 확산하는 복합 재난 대응, 주민 대피 및 통신두절 상황 대응, 야간 지상 진화 작전, 피해 수습 및 복구계획 수립 등에 초점을 맞췄다. 경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구미시 현장통합지휘본부 간 지휘·통신·자원 배분체계, 인근 김천시와 칠곡
APEC AI 주도권 연계 AI협력·실행계획 발표 경북도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후속조치로 ‘아시아태평양 인공지능센터(아태AI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13일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APEC AI 이니셔티브 연계 경북도 AI 협력 및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실행계획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에서 공식 채택된 ‘APEC AI 이니셔티브(2026~2030)’의 후속이행을 뒷받침하고 한국이 주도권을 행사하는 ‘아태AI센터 설립 추진과 국제 AI 협력 생태계 조성에 경북도가 주도적이고 실질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APEC 21개 회원국 정상은 APEC 정상회의에서 AI를 혁신과 생산성 향상의 핵심 동력으로 규정하고 이를 통해 회복력 있는 성장과 포용적 번영을 실현하겠다는 공동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경주선언에는 한국이 주도해 ‘아태AI센터’를 설립한다는 내용이 명시돼 AI 기술 격차
11.12
경북 경주시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세계의 주목을 받으면서 관광객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는 12일 한국관광데이터랩 통계 기준으로 지난달 1일부터 4일까지 경주를 찾은 외지인 방문객은 589만630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79만8838명)보다 22.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외국인 방문객은 20만660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만2363명) 대비 35.6% 급증했다. 관광명소별로는 황리단길과 대릉원 외지인 방문객이 118만6714명으로 지난해(96만4653명)보다 23% 증가, 동궁과 월지 입장객(온·오프라인 발권)도 24만2522명으로 5.6% 늘었다. 경주시는 방문객 급증을 ‘APEC 효과가 본격화된 결과’로 보고 있다. 실제로 APEC 정상회의 기간(10월 27일~11월 1일)동안 경주지역 곳곳은 정상회의 본행사와 기업인자문위원회, 문화공연, 미디어 취재 등 다양한 국제행사가 잇따라
대구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 건설 사업을 두고 대구시와 지역정치권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도시철도 4호선은 2020년 12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후 2023년 주민공청회, 의회의견 청취, 지난해 2월 국토부의 기본계획 승인·고시 등의 절차를 거쳐 입찰을 실시했다. 현재 시공사 선정까지 마치고 설계에 들어간 상태다. 그러나 대구 북구갑지역구 우재준 의원이 지난 6월 4호선 철제차륜 AGT방식 일방 추진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4호선 통과지역인 동구와 북구의 최은석·우재준 의원 등이 반발하는 핵심쟁점은 차량시스템이다. 대구시가 선택한 철제차륜 AGT 방식 대신 대구도시철도 3호선과 같은 모노레일을 적용했어야 했다는 주장이다. 우재준 의원은 지난 4월과 6월 ‘형식승인절차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기술유출의 우려가 있다고 제시한 사실이 없다’는 히타치(모노레일 제작사)의 공식 공문을 공개하며 “4호선이 모노레일에서 철제차륜
13~16일 서울 성수동 ‘울릉 관광 팝업스토어’ 관광·체험·특산품 시식 어울린 ‘작은 울릉도’ 동해의 보물 울릉도가 서울 한복판에 들어온다. 경북 울릉군은 13~16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에서 ‘울릉 관광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성수2동 주민센터와 성동 종합체육센터 건너편에 마련된 공간에 들어선 팝업스토어는 ‘성수동에서 만나는 작은 울릉도(WAVE ON ULLEUNG)’라는 주제로 3층에 걸쳐 다채로운 체험 공간과 특산품 시식 코너, 그리고 울릉도의 자연경관을 재현한 시청각존을 각각 배치했다. 울릉도의 매력을 서울 성수동이라는 트렌디한 공간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울릉 관광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방문객 유입을 확대하자는 취지다. 울릉도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산시키고, 잠재 관광객들에게 울릉도를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서울 성수동을 중심으로 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울릉군 관계
11.11
대구시 산하 공기업 경영진이 줄줄이 대행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인사권자인 홍준표 전 시장이 지난 4월 중도 사퇴하면서 빚어진 일이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홍 전 시장 중도사퇴 이후 김정기 행정부시장이 8개월째 시장직을 대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 산하 공기업 경영진도 줄줄이 대행체제로 전환되고 있다. 임기가 만료된 임원 자리를 공석으로 비워두기에는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시장 권한대행이 인사권을 행사해 새로 임원을 선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방공기업법 개정안도 변수로 작용했다.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지방공기업법 개정안은 ‘지방공사·공단 임원의 임기를 3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고 임원의 임명 당시 지방자치단체장의 임기가 종료된 날로부터 3개월이 경과한 날에 지방공사·공단 임원의 임기가 만료되도록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관련법 부칙에 ‘임기 2년 규정은 법 시행 이후 임원을 임명하는 경우부터 적용하고 3개월 경과일 만료 규정은 법 시행
경주시, 5~9일 공개행사 ‘APEC 기념관’조성 추진 경북 경주시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기념해 마련한 ‘APEC 정상회의장 공개 관람’에 1만1800여명이 관람했다고 11일 밝혔따. 시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APEC 정상회의장 공개 관람’행사를 진행했다.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3층 본회의장에는 APEC 정상회의 당시 사용된 의자와 단상, 국기, 명패 등 주요 물품을 그대로 유지해 시민들이 그날의 현장을 생생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공개관람은 회차별 150명씩 30분 단위로 운영됐다. 시는 동선별 안내요원을 배치하고 회의 진행 과정과 의전 절차를 설명하는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등 관람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지원됐다. 경주시에 따르면 5일간 총 1만 1863명이 관람했으며 지역 내 5605명, 지역 외 6258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사전예약은 6693명, 현장접수는 5170명이었다.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
11.10
독립운동 유공자의 서훈 등급을 재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안동청년유도회(회장 황만기)는 지난 8일 안동 예술의 전당 국제회의실에서 ‘근대사 인물 추모 학술강연회’를 개최하고 독립유공자 서훈 조정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제8차 영남만인소’를 발의했다. 안동청년유도회는 이날 “올해는 광복회 조직 110주년이자 석주 이상룡 선생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령 취임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독립운동가들의 공훈을 재조명하고 역사적 정의를 바로 세우는 국민적 실천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림 모임인 박약회 김종길 회장은 이날 발의문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서훈의 불균형과 저평가 문제를 바로잡는 것은 단순한 서훈의 문제가 아닌 역사를 바로 세우는 정의의 문제이자 민족정기를 바로세우는 국가의 책무”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어 “이상룡 이동녕 이상설 김동삼 이봉창 이육사 등 20명의 독립운동가 서훈 재평가를 우선적으로 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