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5
2025
경북도의 ‘포스트 APEC’ 사업 대부분이 내년도 정부예산에 포함되지 않아 차질이 예상된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6년도 정부예산안에 포스트 APEC 사업은 세계경주포럼 21억원과 신라왕경 디지털 재현 및 체험 콘텐츠 조성 90억원 등 2건 111억원만 반영됐다. 세계경주포럼은 정부안에 15억원이 반영된 사업으로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15억원 증액을 추진했으나 6억원만 늘리는데 만족해야 했다. 또 신라왕경 디지털 재현 사업에 대해서도 200억원을 요청했으나 90억원만 반영됐다. 경북도는 APEC 정상회의가 채택한 ‘경주선언’에 문화창조산업 협력 필요성이 처음으로 명문화됐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를 고려해 ‘세계경주포럼’을 대한민국 문화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문화 다보스포럼’으로 발전시겠다는 복안으로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45억원 반영을 요청했었다. 신라왕경 디지털 재현 및 체험콘텐츠 조성사업은 신규사업으로 분류됐으나 이미 경북도와 국가유산청이 2023년부터
12.04
지난 3월 경북 북동부지역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피해 복구에 난항이 예상된다. 내년도 정부의 지원금액이 대폭 줄어든 데다 지방비 분담 비율도 많아 재정상황이 열악한 지자체의 부담이 가중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3월 의성에서 발생해 안동 청송 영덕 영양 등 경북 북동부지역 5개 시·군으로 확산된 산불로 복구대상 면적은 8만9669㏊에 달한다. 이와 함께 위험목 제거 외 산림 피해목 벌채는 지방비로 50%를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권 반경 60m 이내의 위험목 제거에 소요되는 예산 1136억원은 전액 국비로 추진 중이다. 경북도는 당초 산불 피해지역 4000㏊ 벌채예산 1268억원을 내년부터 2028년까지 전액 국비로 확보할 예정이었다. 당장 2026년과 2027년에 각 1577㏊ 벌채에 들어갈 예산은 500억원씩이고, 2028년에는 846㏊에 268억원을 투입해야 한다. 그러나 지난 3일 확정된 정부예산안에는 200억원만 반
12.03
대구경북신공항건설사업이 차질을 빚게 됐다. 대구시가 2026년도 정부예산안에 올린 예산(공공자금관리기금)이 한푼도 반영되지 않아서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올린 TK신공항 건설사업예산은 정부 기금운영계획안에서 빠진 토지보상비 등으로 공공자금관리기금 2795억원과 금융비용 등이다. 대구시는 11조5000억원에 달하는 군 공항 이전사업에 소요되는 비용을 ‘기부대 양여’방식이나 대구시 자체재원으로 조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정부의 공공자금 관리기금을 신청했었다. 하지만 대구시의 공자기금 신청은 정부기금운용계획안에서 제외됐다. 지난달 25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 조정소위원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재심사해 기사회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으나 물거품으로 끝났다. 대구시는 허탈과 충격에 빠졌다. 대구시는 관계자는 “국비예산이 없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기재부 등 관계부처는 물론 광주시 TF 등과 공동으로 추진 방향
13회 독도평화대상 수상자 선정 동도상 독도관리사무소 안전지도팀 서도상에는 영남대 독도연구소 경북도와 재단법인 독도평화재단은 3일 동부청사 강당에서 제13회 독도평화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도와 독도재단은 이날 올해 독도평화대상 수상자로 동도상에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안전지도팀, 서도상에 영남대학교 독도연구소, 특별상에 일본인 작가 구보이 노리오(久保井規夫)씨 등을 각각 선정해 시상했다. 동도상을 수상한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안전지도팀은 2005년 독도관리사무소 설치 이후 20년간 현장에서 독도 관리와 안전지도 업무를 수행하면서 독도 주민과 탐방객의 안전을 지켜왔다. 안전지도팀은 특히 풍랑이 잦은 환경에 노출된 독도의 서도에 상주하며 근무하고 있는 점과 천연보호구역인 독도의 보존을 위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탐방객에게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몸소 알리는 임무를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도상을 수상한 영남대 독도연구소는 올해 설립 20주년을 맞은 전국 대학 최초 독도 전
정부 공자기금 2795억원 확보 무산 대구시, 광주 등과 공동대응책 모색 지난 10월 24일 이재명 대통령의 대구 타운홀 미팅에서는 두가지 의미있는 발언이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구시민과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등의 대구경북신공항 국비지원 요청에 대해 “이건 정책적 결단과 재정 여력의 문제인데 실현 가능하도록 검토하겠다”며 국가예산 투입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했다. 이는 지금까지 ‘기부대 양여 방식’등으로 진행되다 재원조달문제로 사실상 중단됐던 TK신공항 건설사업이 국가주도 사업으로 전환되는 신호탄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재명 대통령은 여담이라는 전제로 “전에 집권했을 때 하시지 그랬어요”라고 주호영 의원에게 말했다는 얘기를 전했다. 이 발언은 보수텃밭인 대구경북의 최대 현안인 신공항 건설사업에 대해 보수정권인 윤석열 정부가 결정해 추진했어야 할 현안이었다는 뼈있는 농담으로 들리기도 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 확정을 앞두고 나온 것이어서 대구
12.02
1988년 개장해 38년째 운영해온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을 도심에서 외곽으로 옮기는 이전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사업착수 3년여 만에 중앙정부의 행정절차를 통과해 도시관리계획 변경과 토지보상 등 대구시 내부 행정절차만 남겨두고 있어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대구시는 지난 2022년 7월 민선 8기 핵심공약과제로 선정해 추진한 도매시장 이전사업이 지난달 27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기재부 예타조사에서 비용 대비 편익(B/C)는 1.33으로 동일유형 사업 중 역대 최고 수준의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정책성과 지역균형발전을 고려한 종합평가(AHP)도 0.647로 사업시행이 타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시는 이로써 국비 1004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4460억원을 확보할 수 있게 돼 본격적인 이전 절차를 밟게 된다. 특히 후속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그린벨트(GB) 해제, 도시관리계획 변경, 중앙투자심사, 토지 보
12.01
경북도문화관광공사가 아시아태평양경체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전후로 민간투자유치에 집중한 결과 6000억원 이상을 유치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개장 50주년을 맞아 노후화된 보문관광단지는 반세기만에 전환점을 맞고 있다. 공사는 지난 9월 ‘POST-APEC 보문 2030’ 민간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총 5000억원 규모의 개발사업을 공식화했다. 이 협약에 따라 보문관광단지 옛 신라밀레니엄파크부지에는 11개 기업이 최고급 숙박시설, 관광형 양조장, 골프테마 복합시설 등을 조성한다. 우선 힐튼호텔 경주를 운영하는 우양산업개발은 최고급 숙박시설(하이야트 알릴라호텔)을 건립하고 골든블루는 관광형 양조장과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 신라밀레니엄파크는 2007년 개장된 이후 각종 규제에 묶여 사실상 개장 휴업상태로 방치된 곳이다. 공사는 2024년 관광진흥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신설된 ‘복합시설지구’ 제도를 이곳에 처음으로 적용해 숙박·상가·휴양·문화시설 등이 한 구역 안
12.3 불법 비상계엄 1주년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들의 입장이 엇갈렸다. 일부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들이 당의 계엄 사과를 요구하며 거리두기에 나서는가 하면 더불어민주당 일부 단체장들은 뒤늦게 ‘내란 협조’ 논란이 일자 곤혹스러워하는 모습이다. 빛의 혁명 1주년을 기념하는 지자체도 있고, 단체장이 내란 전담 재판부 설치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는 곳도 있다. 12.3 비상계엄이 남긴 그림자가 지자체에도 짙게 드리워진 셈이다. 1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달 30일 내일신문과 전화통화에서 “계엄 1주년을 맞아 당이 사과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충청권 4명의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 중에서는 처음이다. 앞서 같은 당 소속인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당 지도부의 사과를 요구한데 이어 김 지사까지 가세하면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국민의힘 단체장들의 복잡한 마음을 그대로 보여줬다. 오 시장은 지난달 29일 계엄 사과에 대해 “5번 하면 어떻고, 100
11.28
“새로운 천년의 가치. 그 전부를 경북도청이전신도시 한옥주택용지에 담았습니다.” 경북개발공사가 지난 2016년 경북도청 정문 맞은편에 조성한 한옥주택용지를 분양하면서 내건 홍보문구다. 대구에 있던 경북도청이 안동시 풍천면 신도시 부지에 조성한 한옥마을의 전체부지는 6만8930㎡다. 한옥주택용지가 3만8737㎡이고 근린생활시설이 1779㎡ , 주차장 공원 도로 등이 2만8414㎡다. 경북개발공사는 일반분양으로 69필지를 분양 완료했고 국산 소나무를 이용해 한옥 견본주택을 짓는다는 명분으로 산림조합에 1필지를 수의계약으로 분양했다. 분양가는 3.3㎡당 115만원 수준이었다. 분양 당시 경북도청 정문앞 요지인데다 신도시 개발에 따른 가격상승 기대감 등이 반영돼 분양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분양 받은 사람들은 필지 크기에 따라 택지구입에 9800만원에서 4억여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한옥주택 용지가 분양된 지 10년이 지났으나 한옥주택은 고작 10
16년 만에 고속도로사업 통과 대구경북 신공항 접근망 확보 대구경북 신공항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교통망인 ‘구미~군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경북도는 27일 “기획재정부가 개최한 제1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구미~군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함으로써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에 발맞춰 광역 교통 기반시설을 적기에 구축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타 통과는 포항~영덕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2009년 예타 통과한 이후 16년만의 일이다. 구미~군위 고속도로는 경북 구미시(경북고속도로 구미 나들목 인근 예정)에서 시작해 대구 군위군(중앙고속도로 군위 분기점)을 연결하는 총연장 21.2㎞의 4차로 고속도로를 신설하는 구간이다. 총사업비는 1조5000억원 규모로 나들목 2개소, 교량 25개소, 터널 7개소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3조 7400여억원의 경제유발효과와 1만4343명의
11.27
경북 울릉군이 관광객 만족도 향상과 관광 서비스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울릉군은 27일 “과거 ‘바가지 요금과 비계삼겹살’ 논란을 계기로 관광객의 양적 성장 중심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질적 만족도 개선에 초점을 맞춘 정책의 혁신을 통해 명품 관광지의 위상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울릉군에 따르면 코로나19 대확산 기간이었던 2020년에는 17만6151명으로 떨어졌던 울릉도 관광객은 2021년부터 27만1901명으로 회복되기 시작해 2022년에는 46만1375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그러나 2023년에는 40만8204명으로 뚝 떨어졌다. 이어 2024년에는 38만522명으로 매년 2만여명 이상 감소했다. 올들어 10월까지 관광객 수는 32만여명 수준에 머물러 있다. 관광 비수기인 11월과 12월의 최근 3년 평균 관광객 2만6000여명을 고려하면 올해 관광객은 34만여명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울릉군은 이와 관련 ‘친절관광 캠페인’을 시작하고 자정
과거·현재 잇는 특별노선 30일부터 내달 31일까지 대구시는 K-컬처와 복고품(레트로)감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구시티투어 특별노선 ‘시간을 걷는 대구 K-투어’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특별노선은 대구의 역사성과 유행성이 있는 문화를 아우르는 중구 근대골목을 시작으로 국립대구박물관, 대구도서관, 청라언덕 등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시는 오는 30일부터 12월 31까지 매일(월요일 제외) 운영한다. 대구의 대표 도심 역사관광지인 근대골목에서는 겨울철을 대비해 실내 중심으로 구성한 ‘대구읍성영상관’과 이인성 예술체험공간 ‘아루스’에서 다양한 전시를 즐기고, 청라언덕 관광센터에서는 ‘슈링클스 키링 만들기’, ‘셀프 책갈피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1928년 진골목에 문을 열어 70년간 전통을 유지하고 있는 대구의 사랑방이자 명소인 ‘미도다방’에서는 인기를 끄는 쌍화차와 옛날 과자를 덤으로 제공해 과거로 시간여행을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국립대구박물관
지역기업 국비 확보 5배 ‘껑충’ 3년간 9억원 투입 42억원 확보 대구시가 지역 영세 중소기업에 전문가들의 맞춤형 기업지원정책을 펼쳐 눈에 띄는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소재·부품기업 경쟁력 강화사업’ 시행 3년 동안 시비 약 9억원을 투입해 52개 지역기업이 약 50억원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50억원 가운데 42억원이 국비로 대구시 지원예산을 마중물 삼아 5배에 달하는 국비를 끌어온 셈이다. 시는 2023년부터 기술력은 있지만 연구개발(R&D) 기획 역량이 부족한 지역 영세·중소기업 52개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전문 컨설팅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단순한 자금 지원이 아니라,전문가를 통해 기업을 진단하고 ‘맞춤형 과외’를 하듯 기업들이 스스로 정부 과제에 공모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특히 올들어서는 14개 기업이 시비 2억원을 지원받아 산업통상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지난해보다 3배 늘어난 국비
11.26
이재명정부가 공무원 당직제도 전면 개편 등을 공직문화 개선 5대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 안동시는 2023년부터 당직근무를 폐지하고 전담인력을 배치하는 새로운 모델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관심을 끌고 있다. 앞서 광역지자체 중심으로 당직제도가 폐지됐지만 안동시처럼 기초지자체가 전담인력을 채용해 재난상황실과 당직업무를 해결한 것은 보기드문 사례로 꼽힌다. 26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기존의 단순 대기 중심의 당직제도가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해 2023년 7월부터 당직업무를 순차적으로 축소했다. 우선 재난상황실 기능과 당직업무를 통합하고 일반 공무원 대신 시간선택제 임기제 공무원 12명을 채용해 직무교육을 거쳐 4조 3교대 방식으로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야간 민원처리 등 업무 안정성을 위해 상황실과 당직근무를 통합 운영했다. 이후 ‘안동시 지방공무원 당직 및 비상근무규칙’ 개정으로 당직 면제가 가능해지면서 그해 12월부터는 본청 당직근무를 전면 중
대구교도소 후적지가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 대구 달성군은 26일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방안이 확정됨에 따라 대규모의 공연장과 전시장, 대형 명품공원 등을 갖춘 대형복합문화공간(달성 아레나)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옛 대구교도소(달성군 화원읍)는 2023년 11월 하빈면으로 이전하면서 대구교도소 후적지(10만4613㎡)개발의 물꼬가 트였다. 달성군은 2012년 대구교도소 이전이 확정되고 전체 부지에 대한 공공시설 개발을 지속적으로 요구한 결과, 2019년 후적지를 국유재산 토지개발 선도사업지에 포함시켰다. 그러나 관계부처는 국가사업의 방향성, 사업성 등을 이유로 전체 공공용도 개발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후적지 개발은 오랜 기간 정체상태에 머물렀다. 달성군은 지난 1월 직접 부지 일부를 매입해 자체 개발하겠다는 새로운 방안을 내놨다. 기재부·대구시·달성군·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으로 구성된 전담반(TF)도 본격 논의와 협의를 벌인 끝에 지난 7월 후
한 끼용 소포장 전수 DNA 검정 경북 칠곡군이 한 팩씩 뜯어 쓰는 소포장 프리미엄 쌀을 선보였다. 칠곡군은 26일 한 끼 분량(300g)을 진공포장해 음료수 팩처럼 들고 다닐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인 ‘프리미엄칠곡할매쌀’을 공식 출시했다. 이 상품은 칼집을 따라 잘라 밥솥에 붓기만 하면 돼 1·2인 가구의 생활패턴에 맞춘 ‘새로운 쌀 소비 방식’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칠곡군은 지난 3월 지역농협과 농업기술센터 등과 함께 일본 니가타현의 쌀 소비와 유통현장을 견학하고 40농가(20ha)가 참여하는 프리미엄 생산단지를 조성했다. 칠곡군은 ‘쌀도 생활 방식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는 결론을 내고 ‘어떤 품종으로 프리미엄을 만들 것인가’를 검토한 결과, 찹쌀의 쫀득하고 맵쌀의 고슬한 맛을 가진 혼합계 ‘미호쌀’을 최종 선택했다. 미호쌀은 윤기와 탄력이 좋아 전체적인 밥맛이 뛰어난 품종이다.칠곡군은 전국 최고수준으로 품질관리를 강화했다. 참여 농가가 납품한 쌀을 전량 DNA로 분석해 품종 순
11.25
대구시의 시내버스 정보가 더 똑똑해진다. 대구시는 25일 버스운행관리시스템의 고도화와 버스정보안내기 확대 설치를 통해 시민들에게 더 정확하고 편리하게 정보를 제공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대폭 향상시킨다고 밝혔다. 시는 노후된 시스템 장비를 최신 고성능 장비로 교체해 버스운행정보의 수집과 처리의 안정성을 높인다. 또 오는 27일부터는 127개 전 노선에 대해 ‘초정밀 버스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기존 정류소 단위의 단순 표출 방식에서 벗어나 버스의 이동 경로와 위치를 애니메이션 형태로 시각화해 제공한다. 대구시는 이를 통해 시민들이 버스 도착 정보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승차 대기시간 감소, 버스 위치정보 신뢰도 제고, 이용 만족도 향상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밖에 기존 시간표 기준으로 제공되던 직행버스 도착 정보도 실시간 운행 정보로 개선하고 버스정보안내기 30대를 추가로 설치해 총 1590개소의 버스정류장에서 실시간 도착 예
선정 발표 전날 최적지 홍보 포항·경주 경쟁 조정도 못해 “전략도 없었고 정보에도 어두웠다.” 핵융합연구시설 부지 유치에 실패한 경북도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포항시와 경주시가 서로 유치전에 뛰어들어 선택과 집중의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25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포항시는 지난 13일 유치 계획서 접수 전날 포기했고 경주시가 뒤늦게 경북도내 단일후보지로 계획서를 접수했다. 경북도는 경주시 단독신청 이후 10여차례 대책회의를 하는 등 뒤늦게 총력전을 폈으나 결과적으로 역부족이었다. 경북도 관계자는 “포항과 경주시의 입장이 완고해 한 곳으로 조정할 상황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오랜 기간 준비해온 사업이었으나 전남도와 나주시가 지방의회의 동의를 받아 5000억원을 지원하겠다는 결정을 하는 것을 보고 포항시 재정으로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해 포기했다”고 말했다 또 경북도와 경주시의 유치의지와 진정성도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24일 핵융합 연구시설 입지
11.24
경북 안동시 안동문화관광단지에 메리어트호텔이 들어설 전망이다. 경북지역에 글로벌 브랜드 체인 호텔이 들어서는 것은 1991년 5월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개관한 5성급 힐튼호텔 이후 처음이다. 24일 경북도와 경북도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3성급 메리어트호텔을 유치하기 위해 호텔·민간투자자 등을 만나 수차례 협의를 벌인 결과, 빠르면 오는 28일 업무협약서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문화관광공사가 조성한 안동문화관광단지에 들어설 호텔은 ‘메리어트 페어필드 안동’이다. 이 호텔은 약 960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15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호텔 객실수는 350실 규모로 알려져 있다. 이 호텔은 민간과 공공투자자의 합작으로 건립된다. 민간투자자는 메리어트호텔&레지던스, UHC, 서한 등이다. UHC는 호텔 브랜드 매니지먼트 기업으로 국내·외에 20여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서한은 1971년 대구주택공사로 설립돼 1982년 서한으로 사명을 바꾼 지
아파트 1층에 돌봄 공간 설치 틈새돌봄 제공 양육부담 완화 경북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아파트 1층에 ‘0세’ 전담 돌봄공간을 조성해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경북도는 ‘K보듬 6000 사업’의 핵심 분야로 ‘아파트 1층 기반 0세 전담 돌봄 공간’인 ‘K보듬 6000 아파트 1층 0세 특화반’(이하 0세 특화반)을 운영해 0세 영아의 안전한 첫 돌봄과 양육 초기 부모의 쉼과 회복을 함께 지원한다. 현재 0세 특화반은 도청신도시(예천), 구미, 안동 등 3개소에 설치돼 있다. 구미시에서는 지난 8월부터 시범운영 중이며 도청신도시에서는 지난 10월부터다. 안동에서는 오는 12월 문을 열 예정이다. 0세 특화반은 아파트 1층 생활권에 설치돼 언제든 가까이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동 부담을 덜고 돌봄과 부모 휴식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한 생활밀착형 돌봄 모델이다. 특화반은 ‘부모·아기 동반 이용 돌봄’을 기본으로 한다. 부모와 아기가 함께 방문해 이용하며 양육 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