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5
2025
경북도는 5일 국립경주박물관 ‘천년미소관’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종합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철우 지사는 이 자리에서 “경북 경주라는 작은 지방도시의 도전이 만들어낸 역대 가장 성공한 APEC정상회의였다”고 평가했다. 이 지사는 이어 “러-우 전쟁, 국정공백기 등 국내외 불안정한 정세, 50년된 노후화된 시설, 짧은 준비기간, 지방소도시 등의 약점과 난관을 극복하고 300일의 기적을 이뤄냈다”며 “이는 지방이 주도하고 중앙이 지원하면서 새롭게 구축한 지방과 중앙의 협력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경북도는 지난 1월부터 약 300일 동안 1000개의 체크리스트, 100회의 현장점검, 46일간의 현장도지사실 운영 등으로 무결점 APEC 개최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했다. 그 결과 0건의 사고, 3만명의 방한, 6개의 신라금관 최초 전시, 미·중 정상 국빈방문 최초 지방도시, 글로벌 기업 CEO써밋 1700명 역대 최다 참석, 2000억원 규모의 자발적 민간투자 유치
11.04
“경주는 아름답습니다. 내가 발음하는 ‘경주’가 맞나요?” 지난달 29일 경북 경주시 예술의전당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최고경영자(CEO) 서밋.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특별연설을 위해 연단에 오른 뒤 잇달아 ‘경주’를 언급했다. 경북도와 경주시에 따르면 총 세차례나 된다. 이틀 뒤인 지난달 31일 오전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회의장에 들어서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황남빵 맛있습니다”라고 말했다. 4일 경북도와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린 에이펙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지방 중소도시 경주가 세계적으로 알려지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21개 회원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언론들이 경주발로 각국 정상들 움직임을 전파했고 이를 통해 ‘1000년 고도’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날갯짓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무엇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를 세차례나 언급해 파급 효과가 컸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 2009년
구의원 1명 공무원 13명 포함 항공운임 부풀려 업무상 배임 대구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4일 지방의회 공무 국외출장비 허위 청구 사건과 관련, 구의원 공무원 여행사 직원 등 총 22명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대구지역 구의원 1명, 의회 공무원 13명, 여행사 관계자 8명 등 총 22명은 2022년 9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공무국외 출장을 갈 때 항공운임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출장비를 허위·과다 청구해 지방의회별로 146만원에서1270만원까지 총 3800만원 상당의 재산상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수상대상에 올랐던 지방의회는 대구시와 대구 동·서·북·달서·군위 등 6곳이며 이 중 의회 공무원이 관여된 곳은 4개(동·서·달서·군위), 나머지 2곳은 여행사 단독 범행으로 드러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3월 이 사건을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11.03
대구시는 ‘대구도서관’이 오는 5일 정식 개관한다고 3일 밝혔다. 대구도서관은 주한 미군 부대로 불편을 겪었던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단절됐던 도시 공간을 연결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상징적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22년 3월 착공됐다. 대구도서관은 연면적 1만5075㎡,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다. 어린이자료실 일반자료실 대구학자료실 디지털자료실 인문예술자료실 청소년공간 ‘틴구’ 등 6개의 자료실과 공동보존서고 야외 정원 ‘책뜨락’ 등을 갖췄다. 대구도서관 1층 어린이자료실에는 ‘책과 함께 무럭무럭 자라는 공간’을 주제로 낮은 서가와 놀이·블록·그림 특화 공간, AR(증강현실) 체험 콘텐츠 등과 권위 있는 어린이도서 수상작과 팝업북·헝겊북·빅북 등 입체 도서 등을 비치했다. 2층 일반자료실은 폭넓은 주제의 도서를 제공해 모든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독서 쉼터로 꾸며졌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대면 낭독 프로그램과 다양한 독서 보조기기도 준비해 독서
10.31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과정을 한 줄로 요약하면 ‘경상북도와 천년고도 경주가 만들어 낸 300일의 기적’입니다.” 김상철(사진) 경북도 APEC준비지원단장은 30일 APEC 정상회의 준비과정에 대해 묻는 질문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무엇보다 경북도민과 경주시민들의 헌신적 참여와 희생이 가장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김 단장에 따르면 이번 APEC 정상회의는 지난 2005년 부산에 비해 개최지 선정이 두달이나 늦었고, 개최 시기는 15일이나 당겨져 행사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미디어센터 경제전시장 천년미소관 등은 새로 지어야 했다. 특히 러-우전쟁, 관세전쟁 등 복잡한 국제정세와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선포와 대통령 탄핵 등으로 인한 국정권력 공백도 행사 준비에 많은 혼란을 가져왔다. 김 단장은 지난해 11월 5일 경주 현지에 준비단 현판을 걸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준비단에 “경주 APEC 정상회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경주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정상회의에 참석하면서 경북 경주시와의 특별한 인연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시 주석의 경주방문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16년만의 재방문인데다 이례적으로 2박 3일 동안 체류하기 때문. 시 주석은 각국 정상 가운데 이례적으로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2박 3일 동안 체류한다. 숙소도 16년 전 찾은 불국사와 인접한 곳이다. 시 주석은 지난 2009년 12월 16일부터 19일까지 3박 4일 방한 일정 중 1박 2일 일정으로 18일 경주를 찾았다. 시 주석은 당시 서열 6위 부주석 자격이었으나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유력한 후계자로 국가 수반급 예우와 경호를 받았다. 시 부주석은 50여명의 수행단을 대동했으며 주중대사로 임명된 류우익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영접했다. 시 부주석의 방한 소식이 알려지자 지방자치단체간에는 ‘모시기 경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당시 시 부주석의 경주 불국사와 반월성 방문 일정은 김
글로벌CEO 대상 환영 만찬 개최 이철우 ‘새로운 번영의 길’ 제안 경북도는 30일 경주 황룡원에서 경상북도 초청 ‘글로벌 CEO 환영 만찬’을 개최했다.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지역 자격으로 경북도가 주최한 CEO 환영 만찬에는 세계적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국제기구 고위 인사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글로벌 CEO 환영 만찬은 APEC CEO 서밋의 핵심 비즈니스 행사로, 개최 도시인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세계적 기업 CEO들과 미래산업 협력의 문을 여는 교류의 장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기업인 가운데 사이먼 칸 구글 아시아태평양 CMO를 비롯해 토오루 오오타니 히타치 코리아 대표, 정지은 코딧 대표, 르노 드 바르부아 GS1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밖에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제임스 김 주한상공회의소 회장, 정계성 김앤장 대표변호사, 마이클 케이시 Advanced AI society 의장,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이사장 등도 함께했다. 이
10.30
경북도와 경주시는 29일 경주 월정교 수상 특설무대에서 ‘APEC 2025 KOREA 한복패션쇼’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주간(10월 27일~11월1일)에 열린 주요 문화 행사로 한복을 중심으로 한 ‘5韓’(한복·한식·한옥·한지·한글) 콘텐츠에 전통과 첨단기술을 융합한 무대다. ‘한복, 내일을 날다’라는 구호를 내건 이날 한복패션쇼는 한국의 전통의상인 한복을 매개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 기획됐다. 인공지능(AI)영상, 미디어아트 등 첨단기술이 한복의 섬세한 곡선미와 조화를 이루는 등 한국적 아름다움을 세계에 전하는 감동적인 무대로 주목을 받았다. 패션쇼 무대는 신라시대 왕궁과 교외를 잇던 관문인 월정교를 배경으로 전통의 곡선미를 형상화한 ‘ㅎ자형 수상 런웨이’로 구성됐다. ‘신라 왕복’, ‘APEC 기념 한복’, ‘AI 한복’ 등 다양한 주제의 패션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전개됐다. 이진희 디자이너가
10.29
21개 APEC회원국 정상들의 만찬자리에서 의장국 대통령이 과연 어떤 술을 건배주로 들어 올릴까? 오는 31일 열리는 ‘경주 APEC 정상회의’의 만찬장 건배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경북도와 경주시 등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가 경북도 경주시에서 개최되는 만큼 지역 전통주가 공식 건배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APEC 정상회의 공식 만찬장 건배주로 최종 선정되면 국내·외 홍보, 브랜드가치 상승, 매출 증대 등의 마케팅 효과가 기대돼 주류 제조사들의 관심이 높은 상태다. 경북도는 지역 전통주를 중심으로 후보군을 물색해 외교부에 전달했고 외교부가 요리 식음료 등 각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의 의견을 종합해 최종 후보를 선정하게 된다. 경북도는 경주의 교동법주와 대몽재 1779, 안동소주, 그리고 국내산 와인종류(화이트·레드) 등으로 후보군을 좁혀 외교부에 올렸다. 우선 유력후보로 거론되는 건배주는 경주 교동법주다. 경주에서 생산된다는 상징성과
10.28
2025 APEC 정상회의의 열기가 초반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1개 회원국의 정상회의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다. 그러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조기 방한해 1박 2일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요 회원국 정상은 물론 세계적인 기업의 최고경영자들도 ‘트럼프 시간’에 맞춰 경주에 온다. 28일 경북도와 경주시 등에 따르면 트럼프의 방한일정에 맞춰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과 젠슨 황 앤비디아 최고경영자 등도 방한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9일 방한해 30일 떠나는 트럼프 일정에 맞춰 30일부터 2박 3일간 국빈 방한한다. 오는 29일 오후에는 한미정상회담이 열리고 미중 정상회담은 30일 성사될 예정이다. 한중 정상회담은 다음달 1일 열린다. 한일 정상회담도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개최된다. 젠슨황 앤비디아 최고경영자(CEO)도 트럼프 일정에 맞춰 오는 30일 오후에 방한해 당일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릴레이 정상회담이 열리는 기간동안
각국 정상의 방한이 임박하면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북 경주시 일대는 경계가 삼엄하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장이 있는 보문관광단지를 비롯해 경북도 전역에 경찰 비상근무 최고 단계인 ‘갑호 비상’이 내려지는 등 경비가 강화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보문관광단지 내 일대 인도와 차로 사이에 진입을 막는 울타리와 차단선을 설치했다. 또 경찰 순찰차 등이 수시로 정상회의장 주변을 돌며 외곽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각국 정상들이 도착하면 경찰은 차로가 넓지 않은 경주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순찰차와 오토바이를 이용해 외교 차량을 밀착 에스코트하며 이동한다. 보문관광단지 일부 도로는 보안상 이유로 차량 진입이 제한됐으며, 곳곳에서 우회가 권고됐다. 정상회의장인 경주 화백 컨벤션센터(HICO) 입구에는 보안 검문대가 들어섰다. ◆APEC 기간 경주서 17건 집회 신고 = 경찰은 전날까지 행사장 일대에 ‘을호 비상’ 경비 체계
축제 성공 가능성 확인 지난해보다 5만명 늘어 ‘김천하면 김밥천국?’ 김밥이 김천시의 대표적인 특산품은 아니다. 다만 도시이름에서 축제를 착안했다. 그래서 ‘역발상’이라는 얘기를 듣는다. 그런 경북 김천시의 김밥축제가 사람들을 모으고 있다. 김천시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직지문화공원과 사명대상공원 일대에서 ‘2025 김천김밥축제’ 관람객이 지난해보다 5만여명이 늘어난 15만여명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김천시는 “지난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김밥 부족, 이중 대기줄, 좁은 행사장, 셔틀버스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한 것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관람객 중심 축제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이를 위해 의례적 개막식과 내빈 소개, 축사, 환영사 등 의전 관행을 과감히 없앴다. 김밥 참여업체를 네배 이상 확대하고 시간당 1500줄을 생산하는 김밥공장을 가동했다. 또한 부스별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김밥 잔여 수량을 확인할 수 있는 대형 전광판도 설치해 관람객 불편 사항을 대
19개사 제품 공식협찬품 지정 APEC 정상회의 무대에 선보여 경북에서 생산되는 각종 우수제품들이 2025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선을 보이게 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28일 정부(외교부)의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공식협찬사로 선정된 경북 19개 우수기업의 제품들은 APEC 정상회의 기간(27일~11월1일)중 각종 회의장, 만찬장, 미디어센터, 호텔 등에 제공된다고 밝혔다. 또 외교부 ‘APEC 2025 KOREA’ 누리집에 ‘2025년 APEC 정상회의 주간 공식 협찬사’로 공표되고 천년의 미소로 불리는 얼굴무늬 수막새(보물 제2010호)를 형상화한 공식 엠블럼을 홍보와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공식협찬사로 선정된 경북 우수기업 19개사의 재품은 먹고 마시고 바르는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지역별로는 APEC 개최도시 경주의 특산물이 대거 포함됐다. ‘경주 로칼푸드’의 수제식혜와 수정과, 경주축산농협의 천년한우 육포, 미정의 쌀국수 등을 비롯해 경주
10.27
APEC 정상회의 개최지역인 경북도와 경주시가 비상운영체제로 전환했다. 경주시는 26일부터 현장 중심의 24시간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경주시는 시청 대회의실에 ‘경주시 APEC 현장상황실’을 설치하고 종합적인 상황관리와 신속한 현장대응을 위한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했다. 현장상황실은 교통, 환경, 상하수도, 안전, 숙박, 위생 등 9개 분야별 대응반으로 구성돼 정부·경북도·유관기관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며 운영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날 현장상황실 가동에 맞춰 소노캄 경주호텔, 경주엑스포대공원, 보문단지 등 주요 시설을 잇달아 방문해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외빈 숙박시설과 안내데스크, 만찬장·회의장 등 정상회의 주요 동선을 직접 살피며 청결, 질서, 서비스 품질 유지 상황을 세밀히 확인했다. 경북도와 포항시도 비상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2025 APEC CEO Summit’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세계 경제계의 거물급 최고경영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오는
APEC 계기로 제2전성기 국제문화도시 도약 시험대 2025 APEC 정상회의가 공식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경주시는 단순한 국제외교 행사를 넘어 세계 속 국제문화도시로 도약하는 시험대에 올랐다. 경주시는 27일 “천년의 역사와 첨단의 준비가 어우러진 경주는 지금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세계적인 국제문화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유치과정에서 이미 검증된 국제회의 도시로 인정받았다. 시는 2023년부터 정부와 경북도, 지역사회가 한 팀이 되어 APEC 유치전에 나섰다. 인천·부산·제주 등 쟁쟁한 도시와 경쟁하는 과정에서 경주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라는 고유한 정체성을 기반으로 ‘안전한 도시’ ‘검증된 국제회의 도시’라는 강점을 집중 부각했다. 화백컨벤션센터(HICO)와 보문관광단지 일대는 이미 국제행사를 치를 수 있는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다. 앞서 경주는 2005년 부산 APEC 고위관리회의, 2010
10.24
경북, 외국인 1464명 유치 거주 취업 지역정착 촉진 거주와 취업을 조건으로 외국인의 지역정착을 목표로 도입한 경북도의 지역특화형 비자가 인구감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경북도는 2022년 10월 지역특화형비자 시범사업 참여 이후 2023년에는 지역우수 인재유형으로 290명, 2024년에는 지역우수인재 386명과 외국국적 동포 116명 등을 각각 추천해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올들어서도 지역우수인재 107명, 숙련기능인력 468명, 외국국적동포 97명 등을 각각 배정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지역 특화형 비자 사업은 인구 감소 지역에서의 거주와 취업을 조건으로 외국인의 정착을 유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도입됐다. 지역우수인재(F-2-R), 숙련기능인력(E-7-4R), 외국국적동포(F-4-R)등 3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도는 올해부터는 비전문취업(E-9), 선원취업(E-10), 방문취업(H-2) 비자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 숙련기능인력(E
10.23
2025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국의 향기를 뿜어내는 특별전시회가 잇따라 열린다. 한국 미술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특별전에서는 ‘APEC’의 주제어와 연계,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 연결, 혁신, 번영’을 예술적 언어로 풀어 국제적 담론과 조응하는 한국 미술의 확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주엑스포대공원 솔거미술관에서는 22일 특별전시 ‘신라한향(新羅韓香): 신라에서 펼쳐지는 한국의 향기’가 열려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알렸다. 이번 전시는 APEC의 핵심 의제인 ‘지속가능한 발전’을 예술적 시선으로 재해석하며 찬란한 신라 문화와 불교적 세계관을 현대 작가들의 감각으로 풀어낸다. 전시는 ‘심상–융합–진리–원융’이라는 네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관람객이 과거와 미래를 잇는 예술적 여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국화의 거장 박대성 화백, 경주 출신의 불화장 송천 스님, 전통회화 복원 전문가 김민 작가, 폐
10.22
‘APEC 2025 KOREA’ 등이 새겨진 이른바 경북 ‘케이 애플’(K-APPLE)이 경주 APEC 정상회의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경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숙)은 22일 경북 사과로 생산한 ‘문자사과’가 외교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APEC 정상회의 주간(10월 27일~11월 1일)의 공식 협찬품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문자사과는 사과 표면에 햇빛 차단 스티커를 부착해 사과가 붉게 익는 것을 막는 원리로 문자나 문양을 새겼다. 문자사과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홍보와 공식 협찬을 위해 기획됐다. 문자사과에 새겨진 것은 ‘APEC 2025 KOREA’를 비롯 천마, 태극문양, 첨성대, 금관, 하회탈, APEC 앰블램 등 20여 종류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이 경북사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아이디어를 냈고 사과농가도 기꺼히 수용하면서 문자사과 생산에 착수하게 됐다. 문자사과는 APEC 정상회의 일정에 맞춰 수확할 수 있는 영주시의 ‘양광’과 문경시의 ‘감홍’ 품종으
새로운 관광콘텐츠 잇따라 도입 APEC 계기 국제 관광단지 변신 대한민국 제1호 관광단지로 지정된 경주 보문관광단지가 올해 개장 50주년과 APEC(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오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POST-APEC’ 시대를 대비해 민간 주도의 혁신적 관광콘텐츠를 대거 도입하며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5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곳은 글로벌코리아의 ‘경주지점 신라의달’이다. 보문호수 위를 유영하는 초승달 모양의 전동 보트로 최대 4인 탑승이 가능하다.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돼 음악을 들으며 호수 위에서 경주의 밤을 즐길 수 있어 커플과 가족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경주월드의 대관람차 ‘타임라이더’도 가동됐다. 세계 5번째이자 국내 최초인 ‘타임라이더’는 세계 최고 높이 코스터휠 51m의 대관람차로 롤러코스터 레일을 접
10.21
경북도가 전국의 우수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K-탑티어 석·박사 프로젝트’의 장학생에게 매월 500만원 이상의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20일 포항공과대학교 포스코국제관에서 ‘K-탑티어 석·박사 프로젝트’ 추진 발표회를 열고 경북형 최고급 연구 인재 양성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회에는 1기 장학생 18명과 경북도, 포항공대, 국립경국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장학생들의 연구 목표와 지역 정주 의지를 발표하는 등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9월 선발된 1기 장학생 18명에는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과학기술인재 15명, 국립경국대학교 한류 인재 3명이 포함됐다. 이 중 박사 과정은 8명, 석·박사 통합 과정은 10명이며 수도권 및 다른 지역 출신이 11명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한다. 이들은 대부분 서울 주요 대학과 KAIST 등 국내 대학 출신으로 앞으로 경북의 연구기관과 대학을 중심으로 전문 연구 활동을 이어갈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