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7
2024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경산지식산업지구에 대형쇼핑몰 입주가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0년 9월 국내 대기업과 체결한 프리미엄 아웃렛 유치협약 이후 4년만에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경북 경산시는 “지난 2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한 제21차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계획 변경안에 대해 산자부가 25일 경제자유구역 전문가 자문회의를 마치고 4월 중 최종 심의위원회를 열어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27일 밝혔다. 변경안에 따르면 대형쇼핑몰 입주가 가능하도록 유통상업시설 면적을 당초 15만4120㎡보다 29% 가량(4만4892㎡) 축소된 10만9228㎡로 신청했다. 이날 전문가 자문회의에서는 “산업시설용지를 과도하게 전용하는 것을 지양하고 유통상업시설용지를 약 29% 축소, 복합용지에서 산업시설용지를 추가로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아웃렛 유치로 인한 기대효과와 관련 “건설 혹은 소비지출에 따른 간접 고용효과 보다는 아웃
구미 국가산업단지의 노후 기숙사를 대체할 현대식 복합주거시설이 건립된다. 경북도가 제안한 민간투자활성화 선도과제인 ‘Again 1973 청년드림타워’가 정부의 지역 활성화 펀드 1호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가능하게 됐다. 경북 청년드림타워는 1239억원을 투입해 40여년 된 노후 산단인 구미1산업단지에 입주기업 임직원들을 위한 지하 3층 지상 12층 규모의 복합주거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충남 천안시청에서 경북 구미의 근로자 기숙사와 함께 충북 단양의 복합 관광단지 사업을 1호 펀드로 선정하고 출범식을 가졌다. 구미1산단은 40여년 전 지어진 사원아파트를 근로자들의 기숙사로 사용하고 있는데, 주거 여건이 취약해 민간투자사업으로 기숙사 문제를 해결하려 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사업으로 접근방법을 바꿔 산업단지관리공단과 협력해 부지를 확보하고 사업계획을 마련해 최종 투자 대상 사업으로 만
지난 주말을 끝으로 대구경북지역 국민의힘 공천이 마무리됐다. 공천결과는 TK주권자들의 바람에 크게 못 미쳤다. 대폭 물갈이를 기대했지만 결과는 딴판이었다. 대구는 12곳 중 7곳, 경북은 13곳 중 9곳에서 현역이 공천을 받았다. 25명 중 9명이 탈락해 현역의원 교체율은 36%. 역대 최소폭이다. 21대 총선의 현역 교체율은 64%였다. 16곳에서 경선이 치러졌지만 현역이 진 곳은 단 4곳에 불과했다. 혁신하겠다며 도입된 시스템공천은 정치신인만 희생시켰다. ‘현역의, 현역에 의한, 현역을 위한’ 공천잔치였다. 지난해 12월 초부터 엄동설한에 거리로 뛰쳐나가 ‘폴더’인사로 지지를 호소했던 수많은 출마자들은 망연자실했다. 몸과 마음의 치명상은 물론 적지 않는 돈도 날렸다. 유권자 심판의 링에도 오르지 못하고 100여일간 희망고문만 당했다. 그런데도 국민의힘의 그늘에서 한솥밥을 먹은 처지라 크게 반발하지도 못한다. 기껏해야 대구 중·남구 정도에서만 파열음이 나오고 있다. 경선
경북도·울진군, 기업수요 확정 5월 예타면제 되면 7개월 단축 경북도는 26일 국토교통부와 LH, 울진군, 기업대표와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입주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입주협약은 예타면제 추진의 선결과제인 기업수요 확정을 위한 것으로 지난 2월 14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한‘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예타면제 추진’의 후속조치다. 울진 원자력 수소 산단에는 GS건설, GS에너지, 삼성이앤에이, 롯데케미칼, 효성중공업, BHI 등이 입주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는 입주협약이 체결되면 4월 국무회의 상정과 의결을 거쳐 5월 기재부에 예타면제를 신청할 예정이다. 예타면제가 통과하면 통상 7개월 걸리는 예타기간이 면제됨에 따라 올해 내 국토부로부터 산업단지 계획이 승인될 것으로 경북도는 전망했다. 따라서 당초 목표했던 2025년말 착공은 차질없이 추진될 예정이다.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은 오는 2030년까지 죽변면 후정리 일원에 3700억원을 들여 152만㎡규모로 조성되는 국가
03.26
대구시, 군위군 등과 업무협약 전세대 체류형 레저시설 개발 대구시가 공무원연수시설이 포함된 복합레저단지 조성사업추진을 본격화한다. 대구시는 26일 산격청사에서 군위군, 대구도시개발공사 등과 ‘공무원연수시설 및 복합레저단지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시는 공무원연수시설이 포함된 복합레저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대상지 선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사업 전반에 대한 수익성 분석 등 타당성을 검증한 결과,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돼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대구시 행정구역으로 편입된 군위군에 조성될 공무원연수시설 및 복합레저단지는 건강한 삶과 여유로운 일상을 추구하는 생활방식 등 사회적 여건 변화에 맞춰 일반가족과 더불어 펫펨족, 실버층 등에 특화해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레저 거점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부지규모는 약 250만㎡다. 이곳에 골프장, 아웃렛, 의료, 문화 등이 복합된 ‘하이엔드 시니어’ 메디타운, 반려동물 테마공원, 펫거
지난달 20일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경북도의 산하 공공기관들이 저출생 극복을 위해 나섰다. 26일 경북도 산하 공공기관에 따르면 각 공공기관은 저출생업무 전담팀을 만들고 양육친화 공공주택 공급, 재택근무 도입 등 공공기관 사업 특성에 맞는 저출생 극복 대책들을 내놓고 있다. 경북개발공사는 ‘경북형 양육친화 공공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공사는 경북도청 신도시에 ‘행복드림주택’을 공급하고 돌봄클러스터를 구축해 예비신혼부부의 주택마련 부담을 줄이고 맞벌이 부부의 돌봄공백 등을 해소하기로 했다. 공사의 통합 돌봄클러스터는 공동육아시설, 키즈카페, 24시간 아이돌봄육아지원 등을 갖춘 자녀양육가구 지원체계다. 공사는 또 지역밀착형 공공임대주택도 공급한다. 민간이 건축하는 주택을 사전에 매입하기로 약정하고 준공 후 공사가 사들여 신혼부부와 청년 등에게 공급하는 방식이다. 공사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16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 7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문화관
대구시, 상권 회복 활력지원 브랜드·스타 소상공인 육성 대구시는 성장 잠재력 있는 골목상권을 발굴해 대구 대표 상권으로 육성하기 위한 ‘2024년 골목경제권 조성사업’에 참여할 골목상권을 모집한다. 시는 26일 전통시장 중심의 정부 지원정책에서 소외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소상공인들의 자생력 확보를 위한 ‘골목경제권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골목상권 공동체 육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와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올해부터 ‘골목경제권 조성사업 시즌2’를 본격 추진한다. 올해 골목경제권 조성사업은 신규 골목상권 공동체 지원, 골목상권 회복 및 활력지원,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과 골목 기반 스타 소상공인 육성 등으로 성장단계별로 사업을 진행한다. 1단계로 신규 골목상권 공동체 지원은 골목상권을 기반으로 30명 이상의 소상공인으로 구성된 단체의 신규 조직화 및 공동체 활동, 공동마케팅
03.25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프로젝트’ 전분야 지속가능발전사업 추진 경북도가 울릉도를 지속 가능 발전한 섬으로 만들기 위해 ‘울릉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경북도는 25일 한동대학교 창조도서관에서 울릉군과 한동대학교, 울릉고등학교 및 7개 기업 관계자 등과 함께 울릉군을 K-U시티 ‘지속 가능 발전 시범지역’으로 선포하고 ‘울릉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남한권 울릉군수, 최도성 한동대학교 총장, 조남준 난양공대 변환 경제연구센터장, 데이비드 뱃스톤 하이드라 에너지이사, 이흔찬 만두카 한국 대표, 조영철 울릉고등학교장 등 11명이 참석했다. 경북도는 이날 협약식에 앞서 ‘울릉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 프로젝트’의 핵심 내용을 발표했다. 주요 핵심 내용은 보호와 발전을 통한 지속 가능한 사회‧경제‧환경의 울릉, U-City 울릉을 위한 글로벌 캠퍼스, 글로벌 리딩 기업 및 지방정부 간 글로벌 거버넌스 구축, 울릉
대구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먼저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했다. 대구시는 최근 대구지방시대위원회를 열고 ‘대구시 기회발전특구 기본계획’을 심의해 지난 22일 전국 제1호로 특구 지정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수성알파시티(디지털)와 국가산단·금호워터폴리스(첨단제조)등 3곳이다. 면적은 총 273만4000㎡이고 투자규모는 4조원 정도다. 수성알파시티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소프트웨어(SW) 기업 243개사, 상주인원 4525명, 기업지원시설 13개 등을 갖춘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ICT·SW 기업 집적단지다. 지난해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으로 선정된 데 이어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SK리츠운용·SKC&C 컨소시엄을 비롯한 6개 기업이 1조396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수성알파시티는 혁신도시의 첨단의료복합단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등과 인접해 있고 2008년 경제자유구
공공건축가제도 도입 전문성·투명성 강화 대구시는 25일 도시 품격을 높이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공공건축 제도 개선계획’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공공건축가 제도를 도입하고 공공건축 업무에 대한 매뉴얼을 보급하기로 했다. 또 공공건축 실무담당자의 역량 교육을 강화하고 설계공모를 일원화해 사업초기 단계부터 전문성과 투명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공공건축물은 시민들에게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삶의 질 향상과 정주 여건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도시브랜드를 높일 수 있는 랜드마크로서의 잠재력을 가진 중요한 자산이라고 판단해 이 같은 개선안을 마련했다. 시는 우선 공공건축 제도 개선을 위한 단기대책으로 공공건축가 제도 도입과 업무 매뉴얼 보급 등을 먼저 시행해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고 업무의 연속성 및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설계공모 일원화를 통해 사업계획의 일관성 유지로 양질의 설계를 구현할 계획이다. 민간의 공공건축가는 공공건축 사업에 대해 건축기획에
03.22
지난달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경북도가 저출생 극복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 개선에 나섰다. 경북도는 21일 규제개선 총괄부처인 국무조정실을 방문해 돌봄, 주거, 일·생활 균형, 기금·성금 등 4개 분야 12개 규제를 우선 개선해야 한다며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경북도의 건의내용을 보면 돌봄 분야에서는 △사회보장제도 신설·변경 협의 절차 개선 △아이돌보미 장애인 의무고용 대상 제외 △공동주택단지 내 돌봄 시설 동의 규정 완화 등이 시급하게 개선돼야 할 규제로 지목됐다. 이 가운데 공동주택단지 내 돌봄시설 이용 동의 규정은 인근 주민에게 언제든지 개방할 수 있도록 입주자 과반 동의 조건을 30% 이상으로 하향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500가구 이상 주택단지에 설치가 의무화되어 있는 주민공동시설과 관련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은 ‘주민공동시설을 인근 주민이 이용하려면 과반의 범위에서 입주자 동의가 필요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저출생 등으로 주택단지 내 어린이
대구시, 8대 주력은행과 협약 신공항사업 재원 조달 청신호 대구시가 21일 국책은행인 산업·기업·국민·하나·신한·우리·농협·대구 등 국내 8개 은행과 대구경북신공항건설과 종전부지 개발사업에 대한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이날 8대 은행과 협약 체결을 계기로 사업계획 수립과 시행 과정에 필요한 행정지원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으며 은행들은 금융투자자(FI)로서 SPC 출자와 사업비 조달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대구시는 2개 국책은행과 5대 대표은행, 그리고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있는 지역 대표은행인 대구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역대 최대규모의 기부대양여 사업 재원 조달에 청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해 4월 TK신공항 특별법 제정을 계기로 기재부 기부대양여 심의 통과(8월), 국방부 합의각서 체결(11월), 국방부의 군 공항 이전사업 시행자 지정(12월) 등 조기 개항을 위한 절차를 이행해왔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03.21
오는 4월 10일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 전국 광역의원 후보들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재보선에선 전국적으로 모두 17곳에서 새로운 시·도의원을 뽑는다. 21일 각 정당과 선관위 등에 따르면 17곳 광역의원 선거구 후보들이 확정 단계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가장 많은 3곳이다. 이어 경남 경북 전북 충남이 각각 2곳에서 도의원을 선출한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거대 양당의 귀책사유 선거구는 무공천 방침에 따라 이들 정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곳도 다수 있다. 경기도의 경우 안산시 제8선거구에선 민주당 이은미 안산국악원 원장과 국민의힘 김진희 전 안산시의원이 경쟁한다. 화성시 제7선거구에는 화성시 약사회장인 이진형 민주당 예비후보와 경기도청에서 31년 근무한 김기종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맞붙는다. 오산 제1선거구에 민주당은 김영희 전 오산시의원을 공천했고 국민의힘은 차상명 전 경기도청 서기관을 공천했다. 경기도의회는 여야 동수로 균형을 이뤘다가 총
포항지진피해 위자료 청구소송에 45만여명의 포항시민이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는 20일 지진피해 위자료 청구소송에 동참 가능한 기한(소멸시효 3월 19일)까지 약 45만명이 법원 접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는 포항시 전체 인구의 90%에 해당한다. 범대본에 따르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원고와 피고 주소지 관할 법원인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에 접수된 인원은 37만7000명이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접수된 인원이 7만2900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시민소송 참여자는 단계별로 지난해 11월 16일 포항지원 1심 판결일까지 대구지법 포항지원에 4만7000명, 서울중앙지방법원에 8900명 등 5만5900명이 먼저 접수했다. 1심 선고판결 후 지난해 11월 17일부터 지난 19일까지 약 5개월 동안 포항지원에 33만명, 서울중앙지법에 6만4000명 등 총 39만4000명이 시민소송에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범대본은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4.10 총선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면서 본격적 선거전이 사실상 시작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총선 후보자 등록을 21~22일 양일간 받는다. 지역구 254석, 비례대표 46석을 뽑는 이번 선거는 22일 기준 소속 정당의 의석(다수 의석 순), 의석이 없는 정당(가나다 순), 무소속(지역구·추첨으로 결정) 순으로 기호가 정해진다. 공식 선거운동은 28일부터 시작해 투표일 전날인 다음 달 9일까지 13일 동안 진행된다. 투표는 재외투표(3월 27일~4월 1일), 사전투표(4월 5~6일), 총선 당일일 10일 각각 진행된다. 한편, 여야의 첨예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선거전에 뛰어든 후보들의 이색경력 등 다양한 면모가 눈길을 끈다. 서울 최대 승부처로 통하는 서울 중·성동갑 선거구에 여야는 전현희(민주당) 윤희숙(국민의힘) 후보를 각각 공천했다. 전현희 후보는 20대 총선에서 서울 강남을에서 당선됐었고, 윤희숙 후보는 21대 서초갑 국회의원을 지냈다. 여야가 상대
무형유산 지정 후 첫 공개행사 사단법인 신라오릉보존회 주관 지난해 경상북도 무형유산 제51호로 지정된 ‘숭덕전 제례’가 20일 경주에서 열렸다. 이날 숭덕전 제례는 춘분날에 지내는 춘향대제로 신라 시조왕 박혁거세 위패를 모시고 있는 숭덕전에서 사단법인 신라오릉보존회의 주관으로 경북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후 첫 공개행사로 열렸다. ‘경주 숭덕전제례’는 신라시대부터 이어져 왔으며 조선 성종 때는 ‘국조오례의’에 수록해 성문화하고 향과 축문을 내려 경건하게 향사토록 하는 등 국가 차원에서 관리됐다. 경북도는 지난해 11월에 제례의식, 제례복식, 제례음식 등의 경험과 지혜가 전승 보전할 무형 유산적 가치가 높다고 판단해 ‘경주 숭덕전제례’를 도지정 무형유산종목으로 지정하고 보유단체를 (사)신라오릉보존회로 지정했다. 박씨의 시조인 박혁거세 왕의 제향을 받드는 숭덕전(오릉 내) 춘향대제는 초헌관에 이철우 경북도지사, 아헌관에 박몽용 화남그룹 회장, 종헌관에 박기태(숭덕전 참봉) 등이 각각 헌관
03.20
내년 11월 한국에서 열릴 예정인 ‘2025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하기 위한 경북 경주시의 열기가 뜨겁다. 경주범시민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유치염원 서명운동을 벌인 결과 85일 만에 경주시 인구의 6배에 달하는 146만3874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았다. 경주시는 경북도와 함께 지난 2021년 7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의향을 공식표명하고 ‘경주가 최적의 개최도시’라는 당위성을 홍보하며 총력전을 펴고 있다. 경주시는 2005년 부산 개최 이후 20년만인 내년 11월 국내 개최를 앞두고 유치전에 뛰어든 인천 부산 제주 등과 달리 대규모 국제행사에 특화된 지방중소도시라는 점을 강조한다. ◆중소도시 개최 성공사례 많아 = 경주시는 2020년 말레이시아 정상회의에서 무역과 투자 자유화에 중점을 둔 ‘보고르 선언’을 완료하고 새로 채택한 ‘푸트라자야 비전 2040’에 주목했다. ‘푸트라자야 비전’의 핵심 가치인 ‘포용적 지속가능한 성장’ 즉 ‘기회의
역대 첫 여성회장 24년만에 첫 경선 대구경제계 대표 단체인 대구상공회의소 신임 회장에 역대 처음으로 여성기업인이 선출됐다. 대구상공회의소는 19일 제25대 제1차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박윤경(사진) 케이케이 회장을 제25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신임 상의회장은 합의추대 관행을 깨고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경선을 실시해 선출됐다. 대구상의 회장에 여성이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상공회의소는 지난 13일 확정 공고된 25대 상공의원 112명(일반의원 100명, 특별의원 12명) 가운데 104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선거에 출마한 박 신임회장과 장원규 화성밸브 대표이사를 두고 경선투표를 실시했다. 박 신임회장은 이날 71표를 얻어 33표를 획득하는데 그친 장원규 대표이사를 누르고 당선됐다. 박 신임회장은 향후 3년 동안 대구지역 상공계를 대표한다. 케이케이는 1927년 ‘대구오일상회’로 출발한 향토기업으로 박 회장이 3대째 가업을 경영하고 있다. 박 회장은 취임식에서 “
03.19
거대 양당의 ‘텃밭’으로 분류되는 곳에서 공천 배제·취소된 후보들의 무소속 출마가 잇따르면서 새 변수로 떠올랐다. 국민의힘에선 막말 논란으로 공천 취소된 장예찬 도태우 후보가 각각 부산 수영구과 대구 중·남구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공천배제된 이석형(담양·함평·영광·장성) 신성식(순천·광양·곡성·구례갑) 권오봉(여수을) 후보 등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며 권토중래를 꿈꾸고 있다. 18일 장예찬 후보는 부산시의회에서 ‘눈물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장 후보는 “철없는 20대 때 남긴 글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도 “잠시 당을 떠나지만 수영구 주민들과 함께 반드시 승리해서 돌아가겠다”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16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난교 발언’ 등으로 논란에 휩싸인 장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다. 지역 정가에선 장 후보 취소 후 대타로 투입된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가 수영에 별다른 연고가 없다는 점, 부산진을 경선에서 탈락했던 후보
대구경북신공항건설을 위한 사업대행자인 특수목적법인(SPC) 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그동안 참여를 주저하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산업은행 등이 SPC 구성을 위해 대구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신공항 건설사업 추진이 본궤도에 올랐다. 대구시는 20일 산격청사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공항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교통공사 경북개발공사 등 5개 공공기관과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및 종전부지·주변지 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9일 밝혔다. 대구시와 5대 공공기관은 최초의 민간·군공항 통합이전 사업이면서 사업비가 12조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기부대 양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또 오는 21일에는 산업·기업·국민·하나·신한·우리·농협·대구은행 등 8대 금융기관과도 신공항 성공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국내 주요 은행들이 모두 참여함으로써 SPC 구성과 사업추진을 위한 재원조달이 원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