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3
2025
황리단길·불국사 70여만명 주요 관광지 4곳 집계 결과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앞두고 지난 추석연휴 기간 동안 경주을 찾은 관광객 수가 70만명을 넘어섰다. 13일 경주시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기간(10월3일~9일) 천년고도 경주에는 관광객 70만1375명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경주시 인구인 24만5000여명의 3배를 넘는 관광객이 연휴 7일동안 경주를 찾은 셈이다. 경주시가 연휴 7일 동안 황리단길 대릉원 첨성대 동궁과 월지 등 주요 관광지 4곳에 설치된 무인계측기를 통해 집계한 결과다. 주요 관광지별로는 황리단길 일원이 44만8657명(전체의 64%)으로 가장 많았고 동궁과 월지 10만2237명, 대릉원 7만8375명, 첨성대 7만2106명이 뒤를 이었다. 하루 방문객은 연휴 첫날인 3일에는 6만3103명이었고, 추석 당일인 6일에는 11만2255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휴 마지막 날인 9일에도 10만 2307명이 찾는 연휴기간 동안 경주시내 주
10.10
경북도가 포항시를 중심으로 사용후 배터리 산업을 선도할 최적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북도는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환경부 국가시설인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가 11월 초 준공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곳은 재활용 핵심기술 개발, 실증 테스트베드 운영, 기업 지원 등을 아우르는 국가 핵심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오는 12월에는 사용후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센터도 문을 연다. 이에 따라 성능 평가 능력이 하루 1대에서 150대로 확대되며 산업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기반 확충과 함께 국제 교류의 장도 마련된다. 오는 11월 3일부터 5일까지 포스텍에서는 ‘제1회 국제 배터리 엑스포 2025 포항’이 열려 경북이 배터리 선도도시로서 위상을 굳힐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특히 EU 배터리법 시행에 맞춰 독일 노르웨이 핀란드 등 유럽 주요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탄소중립과 국제표준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사용후 배터
안동시, 명예 시민증 수여 엘리자베스 방문 우정 상징 안동시는 지난 3일 열린 제23회 ‘안동의 날’ 기념식에서 콜린 제임스 크룩스(Colin James Crooks) 주한영국대사에게 명예안동시민증을 수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는 이날 안동역 ‘중앙선 1942’ 광장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직접 작성한 소감을 유창한 한국어로 낭독하며 안동과의 깊은 인연을 되새겼다.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는 “이제는 명예 안동시민으로서 한층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됐다”며 “오늘은 가족에게도 뿌리로 돌아온 날”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내의 고향이 안동임을 언급하며, 안동시민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콜린 크룩스 대사의 부인 김영기 여사는 안동시 임동면 지례 출신이다. 그는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안동 방문 당시 주한영국대사관 1등 서기관으로 근무하며 여왕의 일정을 지원했던 인물로 알려졌다. 이후에도 여왕 서거 후 봉정사에서 열린 49재에 참석하는 등 안동과의 교
2년 만에 가입자 13만명 이상 확보 시스템 장애 대비 안정성강화 병행 경북도가 공공마이데이터 기반 모바일 앱 ‘모이소’를 통해 비대면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모이소’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모이소-경상북도’ 검색 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는 것으로 블록체인 기술과 행정안전부의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접목한 앱이다. 경북도는 10일 2023년 ‘모이소’ 서비스 개시 이후 가입자 13만명 이상을 달성했으며 도민 편익을 위한 비대면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정보주체 본인의 제공 요구에 따라 행정·공공기관이 보유한 본인정보를 본인 또는 제3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도는 모이소를 통해 공통서비스인 도민증(행복증) 발급를 비롯해 비대면 행정서비스인 농어민수당 신청, 아픈아이 병원동행 예약, 교복·입학 지원금 신청, 임업인 원클릭, 소상공인 지원, 경로당 행복선생님 행정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도정홍보, 나드리(
10.02
제9회 지방선거가 8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벌써 광역단체장 출마 선언이 나오는 등 선거 분위기가 뜨겁다. 정치권에선 대선 바로 다음해 치러지는 지방선거는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작동해 여당에 유리하다고 전망한다. 실제 대선 이후 1년 내 치러진 역대 지방선거는 여당이 이겼다. 2018년 지방선거는 당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광역단체장 17곳 가운데 14곳, 2022년엔 여당인 국민의힘이 12곳에서 각각 승리했다. 하지만 최근 이재명정부와 여당 지지율이 출렁거리고 있고 조기 대선에서 나타난 ‘정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어 누구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 당장 조기 대선 결과만 보더라도 민주당은 서울에서 5%의 근소한 차이로 이겼고 보수텃밭인 대구·경북은 물론 부산·울산·경남·강원에서 모두 패했다. 민주당과 정권 핵심의 강경한 태도가 유권자에게 ‘오만함’으로 비춰지면 대통령 탄핵으로 권력을 잡은 문재인정부의 실패가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서울과 부
지역주도형 사업 선정 총 236억원 투입 추진 대구시는 1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5년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4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36억원 규모의 ‘대구 주도형 AI(인공지능) 대전환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대구 중소기업 AI 대전환을 비전으로 AI 솔루션 도입·활용, AI활용 기반 구축, AI 인재양성, AI 성장 서포터 운영 등 4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사는 우선 지역 대표기업의 대규모 AI 선도모델 개발 및 실증을 지원하고 그 성과를 소규모 기업에 확산하는 모델을 구축한다. 또 동대구벤처밸리 내 ‘대구AI혁신센터’를 조성해 AI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 데이터 프리존 등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핵심 기반시설도 제공할 계획이다. 재직자와 예비 취·창업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AI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산·학·연·관 거버넌스인 ‘대구AI사업단’은 기업 간 기술 매칭과 협
타 시·도 유지에 지역청년 역차별 올 하반기 공공부문 채용에 적용 대구시가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서 ‘거주요건’을 다시 도입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홍준표 전 시장의 정책이 공식 폐기된 첫 사례가 됐다. 대구시는 1일 “지난해 홍준표 전 시장의 재임 당시 지역의 폐쇄성을 극복하고 공직의 개방성을 높이기 위해 거주요건 제한을 폐지했으나 지역청년의 불만과 지방의회의 반대 등의 의견을 수용해 다시 거주지 제한 요건을 적용해 공공부문 직원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지방공기업은 빠르면 올해 하반기 채용부터 각 기관별로 자율 적용해 시행하기로 했고 지방공무원 채용시험은 2026년도부터 다시 ‘거주요건’을 적용해 시행된다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실제 거주지 제한 폐지 후 시행된 시험마다 지역 외 응시자 비율이 증가하는 등 응시자 저변 확대라는 유의미한 성과도 있었다고 밝혔다. 올해 1회와 2회 시험에서 지역 외 응시자 비율은 69.1%와 21%로 전년도보다 각각 약 2배이상 증가
‘잠원한신타운 재건축정비사업’ 수주 강남 등 수도권 주택사업영역 확장 3대에 걸쳐 대구 토박이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HS화성(회장 이종원·사진)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으로 주택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창업 3세대인 이종원 회장이 지난 2023년부터 경영권을 맡고 국내 굴지의 대기업 임원 출신인 임기영 사장을 영입한 이후 수도권 시장개척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HS화성은 2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잠원한신타운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HS화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열린 잠원한신타운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조합 총회에서 시공사 수의계약 체결 안건이 가결되면서 단독으로 참여한 HS화성이 시공사로 확정됐다. 이로써 HS화성은 창립 이후 처음으로 서울 핵심 주거지역인 강남에 입성할 수 있게 된다. 잠원한신타운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은 서초구 잠원동 60-4번지 일대 대지 3920㎡에 지상16~29층 2개동 총 125가구를 짓는 현장이다. 전용면적 52
10.01
이철우(사진) 경북지사는 성공한 인생을 살았다. 30여년간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 경북도 정무부지사, 3선 국회의원, 경북지사 등 공직자로 승승장구했다. 나머지 인생은 ‘손금대로 산다’고 했던 그는 내년 6월 민선 8기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다. 그랬던 그에게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선포 이후 어려움이 닥쳤다. 대선에 출마했지만 좌절했고, 올해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경북 북동부 지역 5개 시·군이 잿더미가 되는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급기야 지난 5월에는 암진단을 받아 쓰러졌다. 다시 일어난 그에게 당면한 과제는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다. 과거처럼 현장을 다니지는 못하지만, 올해 9월부터 정상근무하면서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준비 현장을 챙긴다. 지난달 17일에는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에 현장 도지사실을 열었다. 1000개의 준비점검표를 만들어 꼼꼼하고 치밀하게 현장을 점검한다. APEC 정상회의는 국가적으로 신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경주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머물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각국 정상들의 숙소가 관심을 끌고 있다. 1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10월 말에서 11월 초 APEC 정상회의에 참가하기 위해 신라호텔을 서울 숙소로 잡았지만 최근 경주로 변경했다. 호텔측은 11월 초 예식 예약자들에게 “국가 행사가 예정돼 있어 부득이하게 예약 변경을 안내드린다”며 결혼식 취소 사실을 통보해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최근 예약자들에게 “원래 일정대로 식을 올릴 수 있게 됐다”고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주석은 경주의 K호텔을 숙소로 이용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큰 관심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숙소다. 정상회의 참가는 확정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숙소는 예측 불가다. 경북도와 정부는 경주 보문관광단지내 H호텔을 숙소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문관광단지 내 5성급 호텔은
경북도 ‘보이소TV’ 영상 인기 홍보송과 K-김밥 콘텐츠 호평 경북도가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제작한 특별 영상콘텐츠가 온라인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경북도는 1일 공식 유튜브 채널 ‘보이소TV’를 통해 공개된 세 편의 영상이 공개 직후 뜨거운 관심을 모으며 글로벌 홍보 성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평균 시청 지속 시간이 일반 콘텐츠보다 길었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페루 등 해외 시청자들의 주목과 몰입도를 확보하며 실질적인 홍보 효과를 거둔 것으로 경북도는 평가했다. ‘천년고도 경주에서 전하는 에이펙(APEC) 2025 초대장’은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직접 참여한 다국어 영상으로 APEC 회원국 언어를 활용해 경주의 천년 역사와 미래 비전을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알렸다. 공개 이후 현재 조회수 22만회를 기록했다. 1분 42초 분량의 영상이 평균 1분 27초(약 85%)까지 시청되는 높은 몰입도를 보였다. ‘누구나 쉽게 만드는 K-김밥’ 콘텐츠는 경북도 홍보대사인 요리 연구
의료진 333명 ‘안전체계’ 가동 헬기 5대·구급차 56대 현장 지원 경북도 APEC 준비지원단은 지난달 29일 경북문화관광공사 대강당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 의료지원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의료지원에 돌입했다. 이날 도에 따르면 의료지원단은 의사 93명, 간호사 233명, 약사 7명 등 총 333명으로 구성됐으며, 발대식에서는 의사 간호사 구급대원 대표 3인이 결의선서문을 낭독했다. 또 이날 보문헬기장에서는 현장 의료진, 119구급대, 응급헬기팀, 협력병원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응급환자 헬기이송 훈련을 실시했다. 환자 발생부터 경북대병원 이송까지 전 과정을 실전처럼 점검하며 협업체계와 현장 대응역량을 강화했다. APEC 준비지원단은 정상회의를 앞두고 29개 협력병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심장 뇌혈관 중증외상 분야 전담의료진 7명을 구성해 현장대응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정상회의 기간에는 현장진료소 3곳 운영, 정상숙소 간호사 배치, 경
경북도, 화분매개곤충 기술 보급 농촌진흥청 협력, 사과 생산 지원 경북도가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사과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다축형 화분매개곤충 이용 매뉴얼을 보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인공수분보다 열매를 맺는 착과율은 23%, 사과 무게는 24%씩 각각 높이는 효과가 입증된 기술이다. 다축형 사과나무는 하나의 나무에서 원줄기를 2개 이상 유인해 재배하는 방법으로 여러 축으로 세력을 분산시켜 나무 높이는 낮게 폭은 좁게 키우는 수형을 말한다. 이번에 보급되는 매뉴얼은 사과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춰 화분매개 곤충별 주요 특징, 적정 투입 시기 및 최적 사용량, 활용 시 유의 사항, 전국 뒤영벌 공급처 등의 정보를 담았다. 복잡한 이론 대신 사진과 그림 등 시각 자료를 대폭 강화해 농업인 누구나 현장에서 쉽고 빠르게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매뉴얼 활용 시 농가소득 증대 효과도 큰 것으로 보인다. 1000㎡당 뒤영벌을 사용하면 약 180만원, 꿀벌은 약 98
09.30
‘바라보는 산에서 돈이 되는 산으로, 사라지는 마을에서 살아나는 마을로.’ 경북도는 2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경북·경남·울산 초대형 산불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제정에 따른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경북도가 발표한 산불극복 재창조 프로젝트 기본구상에는 산불피해의 신속한 복구와 지역의 혁신적 재창조를 위한 사업들이 포함됐다. 산불 피해 5개 시·군(의성 안동 청송 영덕 영양)별로 공동체, 산림·생태, 문화·관광, 농임업·농촌, 환경·에너지 5대 분야별 38개 전략사업으로 구성됐다. 산불대응·예방과 산림대전환을 위한 연구기관 설립, 피해산지를 복구하고 산림자원을 보존하면서 경제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사업, 산림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산지의 개발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기 위한 사업 등이 대거 포함됐다. 예를 들어 안동시에는 산림휴양복합단지, K-WOOD 목재산업 클러스터, 의성군은 산림경영특구 시범사업, 산불피해임야 대단위 스마트과원, 청송
09.29
경북도는 ‘국립경주박물관 내 만찬장을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장소로 활용해 줄 것’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주 APEC(아사아 태평양 경제협력체)정상회의를 앞두고 국립경주박물관에 건립된 공식 만찬장이 경주보문관광단지 내 라한호텔로 바뀜에 따라 만찬장을 미·중 정상회담 장소로 활용하면 APEC 정상회의 의미와 경주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 26일 APEC 정상회의 준비현장을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이같은 내용을 전달하고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에게도 같은 의견을 전달하며 국회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경북도는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전화 통화로 APEC 참석과 양자회담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국립경주박물관 내 만찬장이 회담의 최적지라 판단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의 유물뿐 아니라 당·서역의 교류 유물까지 전시돼 있어 역사적 상징
09.26
‘산불특별법’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경북을 비롯한 산불피해지역 재창조를 위한 종합계획이 본격적으로 착수될 전망이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산불특별법은 정부로 이송돼 대통령이 공포하는 즉시 시행된다. 다만 세부적인 보완 입법이 필요한 일부 조항들은 시행령 제정을 거쳐 3개월 후 시행된다. 이날 국회에서 통과된 산불특별법 제5조 1항에 기존의 보상과 지원에서 제외됐던 다양한 피해들이 위원회의 결정을 통해 신속히 구제받을 수 있는 근거 규정이 마련돼 비지정 문화유산 등 사각지대의 피해도 구제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경북도는 이에 따라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지역의 의견을 반영시킬 방안을 정부와 협의하고 피해 주민과 피해자단체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산불 피해지역의 재창조 전략구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도는 피해지역에 산림휴양·레포츠, 관광단지, 리조트, 스마트 농업단지 등을 조성하고 청년들과 관광객이 찾아오는 ‘사라지는 마을을 살아나는 마을로’ 재창조
보완·현장점검에 역량 집중 이철우, “역대 최고행사준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주요 정상들의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정상회의 참석이 확정된 가운데 개최지역인 경북도가 역대 최고수준의 성공개최를 위한 최종 점검에 나섰다. 경북도는 25일 경주엑스포공원 대회의실에서 실·국장 및 경주시 관계자가 참가한 가운데 이철우 경북지사의 현장 근무 체제 전환 이후 두번째 추진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트럼프와 시진핑 등 주요국 정상들의 참가가 속속 확정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APEC 준비상황 1000개 준비항목을 점검하고 실·국장 중심의 현장점검을 독려하기 위해 열렸다. 이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경주 회동이 확정되면서 세계의 이목이 경주로 집중되고 있다”며 “남은 기간 흔들리지 말고 체크리스트를 잘 정비해서 지방정부 차원에서 할 일을 꼼꼼하게 챙겨 나가면 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천년
09.25
‘판타지아대구페스타’가 일곱번째 시즌으로 올 가을 대구를 대표하는 15개의 다양한 축제를 한데 모아 시민들을 찾아간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가 주최하고 재단법인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판타지아대구페스타’는 오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10일간 대구 전역에서 열린다. 올해로 7회째인 ‘판대페’의 표어는 ‘별의 노래’다. 판대페는 2022년 가을 첫 선을 보인 이후 대구의 대표 봄,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도 음악, 연극, 무용, 시각예술, 미디어아트 등 분야를 넘나드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오는 26일부터 11월 8일까지 ‘영원(Per Sempre)’을 주제로 열린다. 개막작 ‘일 트로바토레’를 시작으로 세계 정상급 성악가와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무대가 이어진다.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은 지난 19일부터 시작돼 11월 19일까지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리고 있다. ‘조슈아 벨 & NDR 엘프필하모니’ 등 세계적인 연주자
징수율 40.5% 기록 체납액 411억원 징수 대구시가 지방세 체납액 징수율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시는 올 상반기 이월체납액 1015억원 중 411억원을 징수해 40.5%의 징수율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징수율 대비 1.5배에 달하는 것으로 압도적인 전국 1위다. 사례에 따르면 20년 동안 장기체납 중인 A씨는 허위 근저당권을 설정해 세금 징수를 피했다. 소유 부동산에 대구시 압류보다 선순위로 근저당권을 설정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대구시 세정담당관실 체납정리팀은 선순위 근저당권자에게서 근저당권이 허위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채권액 부존재 확인서를 징구해 공매처분으로 밀린 세금 2억원을 받아냈다. 납세의무 확장을 통해서도 체납액을 징수하는 성과도 있었다. A법인이 아파트 미분양 등으로 사업이 어려워져 지방세를 체납하자 대구시는 A법인의 수탁사에게 물적납세의무를 지정해 부동산을 압류하는 등의 체납처분을 통해 체납세 4억5000만원을 징수했다. 시는 올 하반기에도 체납
수성알파시티에 첨단 스마트물류센터 대구시 618억원 투자협약 800명 고용 대구시는 24일 국내 택배부문 1위 기업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유)’(대표 홍용준, 이하 ‘CLS’)와 수성알파시티 내 첨단 스마트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쿠팡의 배송 전문 자회사인 CLS는 이날 협약을 통해 수성구 대흥동 수성알파시티에 618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약 7만5000㎡ 규모의 인공지능(AI)기반 첨단 스마트물류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CLS는 시설설비구축에 158억원, 건물임차에 460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고용창출 효과는 직접 700명, 간접 100명 등 8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CLS는 빠르면 오는 11월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해 지역 내 ‘로켓배송’ 품목 및 권역을 확대하고 배송시간 단축은 물론 지역 소상공인의 유통비 절감과 매출 증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첨단 스마트물류센터는 쿠팡 로켓배송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 기반 수요량 예측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