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6
2025
집값 상승세가 서울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강력한 대출규제인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 시행 전 막차 수요가 몰리면서 비강남권까지 가격 상승효과를 일으켰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들어 마포·양천·성동지역은 물론 성북·은평·노원·강북구 등 외곽지역에서도 아파트 가격 오름폭이 커졌다. 성북구에서는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5월 셋째주(19일 기준) 0.07%에서 6월 둘째주(9일 기준) 0.13%까지 4주 연속 상승했다. 은평구도 같은 기간 0.04%에서 0.09%로, 노원구와 강북구는 0%에서 각각 0.07%와 0.06%까지 올랐다. 마포·양천·성동지역에서 매매가격이 급등하면서 인근 지역까지 동반 오름세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강남 102.6 △서초 102.6 △송파 102.9 등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포(102.2)·용산(101.9)·성동(102.3)·양천(102.0)도 같은 양상이다. 특히 마포구는 지
06.12
이재명정부 농업정책이 첫 시험대에 올랐다.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농업민생 예산이 얼마나 반영될지 관심이 높아졌다. 농업계는 이번 추경에 농가 경영비 절감 방안을 포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12일 농업계에 따르면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는 성명을 내고 “제2차 추경에는 농업·농촌의 시급한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필수 농식품 정책사업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예산 반영을 촉구했다. 한농연은 “연초부터 후계·청년 농업인의 안정적 육성과 산불 피해 복구, 급등한 생산비로 인한 농가 경영 불안 해소를 위해 추경의 필요성을 지속 제기해 왔으나, 1차 추경에서는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자금을 비롯한 주요 농식품 정책사업 예산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큰 아쉬움을 남겼다”고 지적했다.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는 “농가 경영비에서 전기요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져 인상분 차액 지원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5월 통계청 ‘2024년 농가 및 어가경
산지쌀값이 수확기 평년 쌀값 수준까지 상승했다. 이에 따라 예상보다 빠른 쌀값 상승과 일부 산지유통업체의 원료곡(벼) 확보 애로 등이 쌀값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매순기별로 점검하고 있는 민간 재고량은 54만톤으로 쌀 수급이 균형을 이뤘던 2020년 같은 기간의 재고량 57만톤과 유사해 전체 수요 대비 재고량은 적정 수준”이라고 12일 밝혔다. 하지만 쌀값 상승이 시장 불안요소로 작용할 것이 우려되면서 쌀값 억제책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기준 산지쌀값은 80㎏에 19만9668원으로 수확기 평년 쌀값인 20만원까지 상승했다. 이는 전 순기 대비 1.9% 상승한 가격이다. 전체적인 수급 상황은 안정적이지만 수확기에 벼를 충분히 확보하지 않았던 민간 산지유통업체와 일부 농협 RPC는 벼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는 쌀값 불안 요인인 벼 확보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정부양곡(쌀) 공매 실시를 위한 준비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
산림청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10일 주최한 ‘제4회 대한민국 유아 숲교육대회’가 열렸다. ‘숲에서 키운다! 내일을 키운다!’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참석했다. 2500여명의 한국유아숲사랑단이 국회 잔디마당에서 목재악기로 숲속 음악회 열기, 산불진화 체험, 목재블럭 놀이 등 다채로운 숲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사진은 산불진화체험을 하는 아이들. 사진 산림청 제공
올해 봄 냉해와 이상저온 등으로 과일값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과수화상병 확산 차단이 시급하게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과수화상병 차단을 위해 현장진단실 운영을 지원하는 등 긴급 방역태세에 들어갔다. 농촌진흥청은 전국 6개 ‘병해충 정밀 검사기관’에 과수화상병 진단과 확진 체계를 현행대로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고 12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4월 경기·강원·충북·충남·전북·경북 농업기술원을 ‘병해충 정밀 검사기관’으로 지정하고 과수화상병 현장진단실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11일 충북농업기술원을 방문해 도내 11개 시군의 과수화상병 예찰·방제 현황을 보고받고 과수화상병 현장진단실을 찾아 진단·확진 체계를 점검했다. 기존 과수화상병 발생지 반경 2㎞ 이내를 상시 예찰하고 가용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신속하게 투입해 과수화상병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할 것을 요청했다. 과수화상병은 병원균에 감염된 식물체에서 흘러나오는 세균 점액이 곤충이나 비·바람 등에 의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병원체 등의 안전관리 능력을 높이고 관리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12일부터 이틀간 경남 거제 소노캄에서 ‘2025년 한국 생물안전 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학술대회는 국내 연구자 및 생물안전 전문가와 정부,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 400여명이 참석한다. 생물안전 운영 및 관리, 생물안전 기술 및 동향, 국가관리제도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생물안전 관리 분야에 모범이 된 개인에게 생물안전 유공자 표창도 수여한다. 행사 첫날에는 ‘생물안전 연구시설, 운영, 감염병 연구 동향’이라는 주제로 김희영 독일 하이델베르크대 박사가 기조발표를 한다. 국내 전문가들의 ‘생물안전 기술 및 동향’에 관한 주제 발표와 논의가 진행된다. 둘째날에는 생물안전 관리자와 생물안전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 전문 교육과 국가 안전관리 제도 강화를 위한 토의가 열린다. 강동윤 검역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장은 “동물질병 진단키트와 백신 개발 등
농촌마을에 영화관이 등장했다. 농협중앙회는 경기도 양평군 양동문화센터에서 양동농협 조합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영화관’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양동농협이 국가유공자를 초청하고 농업인 2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코미디언 출신 최영준 변사가 추억의 무성영화 ‘청춘의 십자로’ 변사공연을 통해 농업인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찾아가는 영화관’은 농협중앙회가 한국영상자료원과 협업으로 농촌지역으로 직접 찾아가 최신영화 상영 또는 무성영화 변사공연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올해 전국 40회 사업추진을 통해 5000여명의 농업인이 문화공연을 누릴 예정이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다양한 농촌복지 사업 추진을 통해 행복농촌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태국에 한국 음식 바람이 불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이를 토대로 한국 식품 수출을 위한 현지공략에 나섰다. aT는 국내 외식기업 8곳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2025년 태국 국제 프랜차이즈 박람회’(TFBO 2025)에 한국관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aT는 부대찌개 김밥 떡볶이 등 K-푸드 대표 메뉴를 내세웠다. ‘한국관’에 모여든 현지 외식업 관계자들은 다양한 시식 행사와 현장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로제떡볶이 짜장밥 등 시식 행사에 박람회장 입구까지 대기 줄이 이어지기도 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태국은 외식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로 한류 열풍을 타고 한국 식품 수출 확장이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농림축산식품부는 브라질 측과 논의 중이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지역화 협상을 완료하고 수입위생조건을 개정한다고 12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브라질 내 HPAI 비발생 지역에서 닭고기 등의 수입을 허용하는 내용이 반영된 수입위생조건 제・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행정예고 기간은 20일까지다. 이번 고시 제・개정안에 따르면 닭고기의 경우 HPAI가 발생하지 않은 주에서 수입이 가능하며 종계 등의 경우에는 HPAI가 발생하지 않은 시에서 수입이 허용된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국내 수입 닭고기 수급 상황을 고려해 행정예고 기간을 10일로 단축했다. 해당 기간 동안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한 후 고시 제・개정안을 확정·시행할 예정이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산림청은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 14일과 15일 이틀간 ‘2025 목재문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첫날에는 국산목재가 단단한지 체험해보는 ‘뚝딱뚝딱 나무왕 선발대회’, 결혼 5년차 부부 이야기를 담은 ‘목(木)혼식’ 등이 마련된다. 둘째날에는 목재 조리도구와 임산물을 이용하는 요리경연대회 ‘아빠의 밥상’등을 경험할 수 있다. 행사 기간 목재 화병 만들기, 어린이 목재장난감 체험 등 20여개의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국산목재에 저장된 탄소량이 국가온실가스 감축 실적에 반영된다”며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속 목재이용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06.05
원인모를 계란값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5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달 계란(특란) 한판(30구) 소비자가격이 7026원을 기록했다. 계란 한판 가격이 7000원을 넘어선 것은 4년 만이다. 정부는 계란가격 상승 원인으로 산지 가격이 올랐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계란값이 급등했던 2021년에는 조류인플루엔자로 전체 산란계 중 22.6%에 해당하는 1671만마리가 살처분됐다. 하지만 지난 겨울 살처분된 산란계는 490여만마리로 2021년의 30%에도 못미쳐 계란값 폭등 원인으로 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산란계협회가 산지가격 기준을 높였기 때문에 계란값이 오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대한산란계협회에서 정하는 기준가격은 농가와 도매인이 가격을 협상할 때 최저 가격이 된다. 농식품부는 가격 인상 요인이 없는데도 협회가 3월부터 최근까지 기준가격을 30%가량 올린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계란 산지 가격이 오를 만한 뚜렷한 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