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0
2025
농식품 산업 지속 발전을 위해 농업기관과 민간기업이 손을 잡았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9일 이랜드팜앤푸드와 농식품 산업의 지속 성장과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유망 농식품 창업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중견기업과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농식품 상생협력 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랜드팜앤푸드와 협업을 통해 신규 프로그램인 ‘애이팜앤푸드’(A-Farm&Food)를 추진하게 됐다. ‘애이팜앤푸드’ 프로그램은 식품 제조 및 원물 생산(스마트팜 포함) 분야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실질적인 판로 연계와 제품 검증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랜드팜앤푸드’는 자사 제품가 유통망을 활용해 창업기업의 제품이 소비자와 직접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농진원은 참여기업을 발굴해 맞춤형 상담과 사업 연계를 제공할 계획이다. 참여기업 모집은 14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서류심사와 발표평가를 거쳐 8월 중 최종 선정된다. 안
07.04
상반기 한국 농식품과 농기자재의 수출이 증가했다. 한류를 타고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농기자재 수출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상반기 ‘K-푸드 플러스’(K-Food+) 수출액(잠정)이 지난해보다 7.1% 증가한 66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K-푸드 플러스는 농식품(신선, 가공)과 농산업(스마트팜, 농기자재, 동물약품 등)을 합친 품목을 통칭한다. 농식품만 보면 51억6000만달러를 수출해 8.4% 증가했다.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북미로 24.3% 성장했다. 유럽연합은 23.9%, 걸프협력회의는 17.8%, 독립국가연합 9.0% 순이다. 5000만달러 이상 수출 실적을 보인 가공식품 중 증가율이 큰 상위 품목은 라면(24.0%↑) 아이스크림(23.1%↑) 소스류(18.4%↑) 등이다. 라면은 매운맛 인기와 함께 매운 크림라면 등 신제품이 해외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 중국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는 현지법인과 대형 유통매장 중심의 안정적인
07.03
미국의 관세압박이 강해지면서 농업계도 쌀과 소고기 수입 확대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본에 대해 “그들(일본)은 대량의 쌀 부족을 겪고 있는데도 우리의 쌀을 수입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적었다. 미국 정부가 한국에 대해서도 관세협상 카드로 쌀 수입 확대를 요구하거나 소고기 수입 시장 개방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일 농촌경제연구원은 이슈플러스에서 “미국이 제기한 농업 이슈는 전략적 협상 카드로 활용될 수 있는 만큼 관련 쟁점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농업계 우려를 반영한 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특히 다른 분야와의 연계 가능성을 고려해 농업의 민감성이 충분히 반영된 협상 전략 수립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농업 부문에서 미국 측은 우선 소고기 수입 금지 조치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미국 협상단은 5월 20일부터 열린 한미 2차 기술협의에서 6개 분야 개선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이중 ‘과도한 비
농협중앙회는 강호동 회장이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의 집행위원회 및 정기총회를 주재했다고 2일 밝혔다. 강 회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의장을 맡았다. 이날 집행위원회에서는 회원기관 사업실행력 제고를 위해 기획된 ‘대륙별 프로젝트의 결과’를 보고 받고 ‘2025년도 활동계획’과 ‘ICAO 규정 개정’을 의결했다. 오후에 이어진 총회에서는 해당 안건들을 최종 승인하고 ‘ICAO 글로벌리더 역량강화 성과보고’를 진행했다. 2025년은 UN에서 선언한 ‘세계협동조합의 해’다. 강 회장은 협동조합 역할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10월 ‘ICAO 임시총회’와 ‘회원기관 대표단 연수프로그램’을 서울에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회장은 “기후 변화, 농촌 소멸, 식량안보 위기 등 농업·농촌을 둘러싼 환경이 녹록지 않다”며 “각국 협동조합이 상생과 연대를 바탕으로 공동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농업과 농촌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
한국 축산 기술을 몽골 현지에 전수하고 이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동물약품을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농촌진흥청은 1일 몽골 다르항에 있는 식물농업과학원에서 양국 주요 인사를 비롯해 수의사 축산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피아(KOPIA·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몽골 축산 선진화 비전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코피아 몽골센터가 2022년부터 추진해 온 가축 생산성 향상 시범 사업 성과와 올해 추진사업 내용을 공유했다. 이어 ‘코피아-몽골 10개 지방정부-한국발명진흥회’ 협력 기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특히 몽골 농가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고자 마련한 소형 농기계 기증식이 열렸다. 잠발체렝 몽골 농업부 사무차관은 축사를 통해 “몽골에서 축산업은 농업 총생산량의 약 86.1%를 차지할 정도로 주력 산업이지만 축산 기술 수준이 낮은 데다 기후변화, 초지 황폐화 등의 문제로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코피아와 협력해 현대
산림청은 여름철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물놀이는 물론 레포츠 시설, 목공예 등 다양한 산림휴양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 10선’을 소개한다고 2일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인천시 강화군 강화자연휴양림(사립)은 짚라인, 포레스트 어드벤처, 고카트 등 산림레포츠시설을 체험할 수 있다. 동막해수욕장 석모도 해상관광지 등 해양 관광과도 연계해 즐길 수 있다. 경기도 가평군의 유명산자연휴양림(국립)은 맑고 차가운 계곡물이 1년 내내 유지되는 곳이다. 자생식물원 산책로 산림복합체험관 등도 이용할 수 있어 여름철 많은 피서객이 방문하는 관광명소이다. 강원도 춘천시의 집다리골자연휴양림(공립)은 화악산에서 발원한 지암계곡을 품고 있어 한여름에도 추위를 느낄 정도로 사계절 내내 맑고 시원한 계곡물로 유명하다. 충북 옥천군의 장령산자연휴양림(공립)은 금천계곡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물놀이 명소로 계곡을 따라 조성된 치유숲길에서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심신을 달랠 수 있다. 전북 진안군의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 등 농민단체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임명 관련 논쟁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2일 농업계에 따르면 한농연과 한국농축산연합회 등은 송 장관의 유임은 이재명정부의 소신 인사라는 입장을 냈다. 한농연은 “송 장관 유임은 실용주의 노선을 강조해 온 이재명 대통령의 소신이 반영된 인사라는 의견도 있다”며 “정권 교체 때마다 혼란을 겪던 전례에 비춰볼 때 정책 연속성에서 실보다 득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농연은 “그간 송 장관의 성과와 유임에 따른 긍정적 효과를 간과하고 정치적 공세와 비난을 이어가는 것은 오히려 농정 발전을 저해한다”고 덧붙였다. 4-H중앙본부도 성명에서 “장관 유임을 선택한 이 대통령의 판단은 존중돼야 한다”며 “정부는 더 폭넓고 깊이 있는 현장 소통을 진행하고 농업계는 화합된 목소리로 실질적인 정책 개선을 요구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국 농어촌 기초자치단체장들도 송 장관 유임을 환영하고 나섰다. 전국 82개 군
산림청은 ‘이달(7월)의 임업인’으로 강원도 평창군에서 산양삼을 재배하는 김계남(72·사진) 평창모릿재산양산삼 대표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김 대표는 평창군 진부면 일대 해발 800m 산간지역에서 10㏊ 규모 산양삼을 재배하고 있다. 이 지역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삼산봉표가 있는 곳이다. 삼산봉표는 조선시대 임금에게 올리는 산삼이 자생하는 곳으로 출입을 금한다는 의미로 설치했다. 이 지역이 예로부터 명품 산양삼의 고장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반적인 산양삼 재배법은 씨앗을 인위적으로 발아시켜 모종으로 1~2년 키운 다음 산으로 옮겨 심어 5~7년근까지 키운다. 그러나 김 대표는 씨앗을 산에 직접 뿌려 10~20년근으로 키운다. 이렇게 오랜 시간을 들여 정성으로 키운 산양삼으로 연 3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김 대표는 산양삼 재배관리사와 산삼감정사 민간자격을 취득한 전문가다. 산양삼 재배기술을 전수하는 임업인들의 멘토로서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박은식 산
한국농어촌공사는 김인중 사장이 1일 전남 보성군 ‘보성 농업인 영농형 태양광 발전소’를 방문해 농업과 에너지 생산을 병행할 수 있는 새로운 농가 소득 모델의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문병완 보성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영농형 태양광’은 식물이 일정 일조량을 넘어서면 광합성량이 증가하지 않는 ‘광포화점’의 원리를 응용한 방식이다. 작물이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는 일조량을 발전 에너지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농작물 재배지 위에 높이 3~4m의 구조물을 설치하고 그 상부에 태양광 패널을 부착해 작물 재배와 전력 생산을 병행한다. 이 방식은 전력 판매를 통한 부가 소득 창출이 가능하며 농지 보전에도 유리하다. 김 사장이 방문한 ‘보성 농업인 영농형 태양광 발전소’가 대표적인 사례다. 농지 2867㎡(약 869평) 중 2145㎡(약 670평), 99.7kW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약 1433만원의 연간 수익을 올리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목재 펄프를 활용해 차세대 이차전지에 사용되는 고체상 전해질의 공극 제어 기술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를 연구간행물로 발간했다. 현재 리튬이온전지에 사용되는 분리막은 주로 다공성 석유화학계 고분자이며 이는 충격에 취약해 폭발이나 화재 위험이 크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023년부터 리튬이온전지의 취약성을 보완할 차세대 이차전지용 고체 전해질 개발을 시작했다. 특히 다공성을 높이기 위해 물방울 응축 현상을 이용한 기공패턴 부여 방법을 활용해 국산 목재 펄프 기반의 셀룰로오스 유도체화 필름을 제조했다. 셀룰로오스 유도체화 필름은 다양한 지방산 사슬을 가진 원료로 만들 수 있다. 지방산 종류에 따라 친수성, 용매와의 상용성, 기계적 물성이 달라진다. 특히 필름의 물성을 조절하기 위해 보조 고분자를 섞어 구조를 안정화하고 여러 가지 공극 패턴을 부여하는 기술은 국내 학술지 ‘펄프·종이기술’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전상진 국립산
07.02
사회복지분야 실습·자원봉사 협력 등 해남군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도영)은 나주대와 지역 내 사회복지 실천 역량 강화 및 장애인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내 실천 기반 복지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 양 기관은 △사회복지분야 실습 및 자원봉사 협력 △장애인복지 관련 프로그램 공동개발 △실무자 교류 및 상호자문 △지역복지 발전을 위한 공동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거나 담당자를 지정해 정기 소통하기로 했다. 유승창 나주대 학과장은 “이번 협약은 실천 중심의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 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프로그램 개발과 현장 연계를 통해 장애인복지 향상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도영 해남군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은 “대학과의 협력은 복지서비스의 전문성과 효과성을 높이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06.26
귀농가구가 전년대비 20% 감소하는 등 농업 기피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이에 반해 귀촌가구는 4% 증가해 농업을 하지 않고 전원생활을 희망하는 가구는 늘었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4년 귀농가구는 8243가구로 전년(1만307가구) 대비 20.0% 감소했다. 귀농가구 평균 가구원수는 1.30명으로 전년(1.33명) 보다 0.03명 낮게 나타났다. 지난해 귀농인은 8403명으로 전년(1만540명)보다 20.3% 감소했다. 귀농가구주의 평균연령은 55.6세, 성별 구성비는 남자가 65.9%다. 연령대별 구성비는 50대가 29.2%, 60대가 37.9%로 50~60대가 67.1%를 차지했다. 귀농가구의 78.7%는 1인가구, 15.3%는 2인가구로 나타났다. 귀농인 중 농업에만 종사하는 전업 귀농인은 5705명(67.9%)이고 다른 직업 활동을 함께 수행하는 겸업 귀농인은 2698명(32.1%)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지난해 귀촌가구는 31만8656가
이재명정부 농정 수장으로 임명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유임 논란이 커지고 있다. 송 장관의 유임에 강하게 힘을 싣고 있는 대통령실과 여야간 입장차가 아직 좁혀지지 않고 있어 이재명정부 초기 농정 실현이 삐긋하는 모양새다. 26일 농업계에 따르면 농업단체와 시민단체들이 일제히 송 장관 유임에 우려를 표했다. 윤석열정부에서 양곡법 개정 등에 반대한 송 장관의 이력을 반대 이유로 내세우고 있다. 전국쌀생산자협회는 “송미령은 윤석열 내란농정 계엄농정의 상징”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유임 발표는 농민을 그들이 말하는 ‘진짜 대한민국’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선언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도 “농업의 현실을 외면하고 내란정권의 나팔수 노릇을 하는 장관을 유임한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남태령을 넘어온 빛의 혁명에 대한 배신”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송 장관은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상임위에 출석해 “양곡법 개정의 취지에는 동의해왔다”며
임상섭(왼쪽에서 일곱번째) 산림청장과 어기구(여덟번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김판석(아홉번째) 한국나무의사협회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2025년 제1회 나무의사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사진 산림청 제공
국내 시설 온실은 주로 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EVA)나 폴리에틸렌(PE) 필름으로 시공한다. 이보다 품질면에서 한 단계 높은 폴리올레핀(PO) 필름도 일부 사용하고 있지만 국산 자재에 대한 신뢰도가 낮은 탓에 대부분 외국산에 의존해 왔다. 시설 재배면적으로 세계 3위인 우리나라 농업계가 극복해야 할 과제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우리 기술로 성능과 경제성, 친환경성이라는 ‘삼박자 효과’를 갖춘 온실용 폴리올레핀(PO) 필름을 개발, 농업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이 국내 업체와 공동 개발한 PO 필름은 외부에 산화 방지제를, 내부에는 물방울이 고이지 않는 특수 첨가제(유적제)를 코팅 처리해 만들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EVA 필름보다 햇빛 투과량은 15~20% 더 많고, 온실 내부 평균 온도는 1~1.3도 더 높게 유지되며 물방울이 잘 흘러내린다. 이런 특성이 4년 이상 오래 유지돼 개발 초부터 일본산과 대등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연구진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유엔 농업기구 등 해외 기관에서 근무할 청년들을 모집해 발대식을 개최했다. 26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발대식에는 선발된 23명의 청년이 참여했다. 이들은 발대식을 마치고 사전교육을 거쳐 7월부터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세계은행(WB), 유엔산업개발기구 한국투자진흥사무소(UNIDO ITPO) 등 국제기구 및 해외 연구소 9개 기관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OASIS 프로그램은 우리나라 청년들을 농식품 분야 국제기구 해외연구소 해외기업 등에 파견해 해외 실무경험 기회를 제공한다. 농식품 분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해외 7개 기관에 21명의 청년을 파견했고 이 중 5개 기관(FAO, IFAD, WB, AFoCO, FiBL)에서는 16명의 청년이 역량을 인정받아 계약기간을 연장해 계속해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사업 시작 첫해인 2018년부터 2024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7월 3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농지법에 따라 농지개량 토양 분석 서비스를 확대해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개정 농지법은 토양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객토나 성토에 사용하는 토양의 적합성을 사전에 검증하는 기준을 신설했다. 객토는 척박한 농지에 양질의 흙을 덧대어 토양의 질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성토는 낮은 지대를 흙으로 메워 경작할 수 있는 높이로 만드는 작업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농진원은 수소이온농도(pH), 전기전도도(EC), 모래 함량 등 핵심 항목을 포함한 토양 분석 기준을 마련하고, 토양 오염 우려 기준 충족 여부도 함께 검사할 예정이다. 농진원은 이를 위해 최신 분석 장비와 전문 인력을 갖췄다. 연 5만건 이상의 토양 분석이 가능한 처리 역량도 확보하고 있다. 또 분석 품질 향상을 위해 매년 국제 분석 능력 검증 평가에 매년 참여해 성과를 인정받아 왔다. 강신호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농업환경분석본부장은 “이번 신규 분석
한반도 자생종인 잎갈나무와 일본에서 도입된 낙엽송을 어린시기부터 구분할 수 있는 분석 기술이 개발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잎갈나무와 낙엽송(일본잎갈나무), 두수종의 교잡으로 생긴 교잡종을 어린 시기부터 구분할 수 있는 ‘모계 유전 기반 DNA 분석 기술’의 특허를 등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 기술은 식물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 DNA 정보를 분석해 씨앗이나 엄마나무가 한반도 자생 잎갈나무인지 아닌지를 정확하게 판별하는 기술이다. 잎갈나무처럼 바늘잎을 가진 침엽수는 미토콘드리아 DNA가 오직 엄마나무에게서만 유전되기 때문에 이 정보를 이용하면 어린나무가 잎갈나무와 낙엽송 사이에 태어난 교잡종인지 아닌지를 조기에 확인할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019년에 엽록체 DNA 분석 기술을 개발해 잎갈나무와 낙엽송을 구분한 바 있다. 그러나 엽록체 DNA는 아빠나무의 유전정보만 담고 있어 엄마나무가 잎갈나무일지라도 정확한 판별이 어려웠다. 이번에 개발된 미토콘드리아
06.19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농신보)의 기본재산이 줄어들면서 농업인 등에게 제공하는 신용보증까지 축소돼 청년농들이 자금확보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농신보를 독립기관으로 전환해 농업정책자금과 연계해 지원규모를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8일 GS&J인스티튜트는 시선집중 보고서를 통해 농신보가 자금 공급의 핵심축으로 기능하려면 기본재산 확대와 함께 독립된 전문기관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농신보는 담보력이 약한 농업 임업 수산업자에게 신용보증서를 발급해 농림수산업 발전에 필요한 자금을 원활하게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기관이다. 최근 농산업 융복합 사업체들이 경영유지를 위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보증을 필요로 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농신보는 기본재산 부족으로 신용보증을 축소하면서 청년농들이 필요한 자금조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신보 보증규모가 3억원 이상이면 보증비율을 50%로 축소해 자금조달을 어렵게 하는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1862억원을 편성했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기후변화 등에 대응한 농업 시설의 재해 예방력을 높이고 물가 부담 완화, 축산농가 경영 안정을 중심으로 총 6개 사업, 1862억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추경을 통해 농업 재해예방 4개 사업에 1438억원, 축산농가 시설 지원 1개 사업에 224억원을 투입한다. 추경 사업은 농업용 수리시설 노후화에 따른 누수·붕괴 등 농경지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는 목적으로 선정했다. 보수가 시급한 농업용 수리시설을 중심으로 ‘수리시설개보수 사업’에 816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또 상습 침수지역 농경지를 중심으로 ‘배수개선 사업’에 250억원을 추가로 반영해 집중호우 시 농경지 침수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논 타작물 재배 기반 조성 등을 강화한다. 국가관리 방조제 중에서 노후했거나 파손우려가 큰 방조제를 보수·보강하기 위해 ‘국가지방관리방조제 개보수 사업’에 150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