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1
2025
에스원이 산업현장 특성에 맞춘 인공지능(AI) 기반 안전 기술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에스원은 48년간 국가 주요 시설과 산업현장을 지켜온 보안 노하우에 AI 기술을 결합해 △산업재해 예방하는 AI 기반 ‘지능형영상감시서비스(SVMS) 안전모니터링’ △화재·가스누출 감지하는 사물인터넷(IoT) 센서 기반 ‘블루스캔’ △무단 출입 차단하는 ‘얼굴인식리더’를 제공하며 산업 현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 11일 에스원에 따르면 ‘SVMS 안전모니터링’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AI가 선제적으로 감지한다. AI 알고리즘 탑재 CCTV가 △안전모 미착용 △방독면 미착용 △위험구역 진입 △쓰러짐 △단독 작업 △화재 등 6가지 위험 상황을 실시간 분석한다. 이상 징후 감지 시 안전 담당자에게 즉시 스마트폰 알림을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며, 24시간 상주 인력 없이도 효율적인 안전관리와 인건비 절감이 가능하다. 에스원 ‘블루스캔’은 발전기 전기실 기계실 등 핵
한국형 해양플랜트 진출 신호탄 우리기업 수주 규모 4.3조 기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5일 미국 루이지애나 걸프만 해역에서 추진되는 부유식 액화천연가스(FLNG) 사업에 최종 투자에 참여 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FLNG는 채굴된 천연가스의 액화·저장·선적 기능을 하나의 해양플랜트에 통합한 설비를 사용해 해상에서 직접 LNG를 생산할 수 있어 최근 에너지전환 시대에 부합하는 차세대 LNG 공급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루이지애나 해안에서 약 76km 떨어진 해역에 FLNG 설비를 운영해 연간 440만톤(mtpa)의 LNG를 액화 처리해 판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 신용도가 높은 글로벌 LNG 구매자와 장기 매매계약(SPA)을 체결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한 것도 특징이다. KIND는 세계 최대규모의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 펀드, 기후에너지환경부의 녹색펀드 및 국내 금융기관과 함께 사업에
12.10
삼성SDI가 미국의 대형 에너지 전문기업에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대규모 공급한다. 삼성SDI는 10일 미주법인인 ‘삼성SDI 아메리카(SDIA)’가 미국의 에너지 관련 인프라 개발∙운영 업체와 ESS용 LFP 배터리 공급을 위한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금액 기준으로 모두 2조원을 훌쩍 넘으며, 오는 2027년부터 약 3년간 공급할 예정이다. 미국 현지 공장 설비 전환을 통해 제품을 생산한다. 삼성SDI는 미국 내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스텔란티스와 공동으로 전기차용 각형 배터리 공장을 건설해 가동하고 있으며, 현지 시장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생산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하고 있다. 특히 현재는 ESS용 NCA(니켈 코발트 알루미늄) 배터리를 생산 중이지만 현지 수요에 맞춰 LFP 생산라인도 확보할 계획이다. 삼성SDI가 이번에 공급하는 LFP 배터리셀은 일체형 ESS 배터리 솔루션인 SBB 2.0에 탑
9개 특별출연 은행·산업부·금융위와 함께 모여 민관협력 성과 공유 생산적 금융 협력모델로 중기 지원 100조원, 이용기업 5만개 시대 열어 한국무역보험공사는 9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제2회 은행나무(은행과 나누는 무역보험) 포럼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무보는 포럼에서 특별출연한 9개 은행과 산업통상부부·금융위와 함께 수출지원의 생산적 금융 대전환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9개은행은 하나 신한 우리 국민 기업 농협 부산 iM 토스은행이다. 이들은 무보 보증과 특별출연금(2732억원)을 기반으로 2500여개사 앞 2조2000억원의 무역금융을 공급, 향후 4조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5월 출범한 정부·은행 간 공동협의체인 ‘은행나무포럼’은 수출 중소기업 무역금융 공급 확대와 수출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체를 통해 산업별 금융 수요를 실시간 반영하는 제도개선이 이루어지면서 수출 현장에서 체감하는 무역금융의 실효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1996년 입사해 30년만에 대기록 달성 “매일매일 밥 먹듯이 판매한 것이 비결” 현대자동차 최초로 누적 판매 8000대를 달성한 영광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현대차는 서대문중앙지점 최진성 영업이사가 최초로 누적 판매 8000대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1996년 입사한 이래 약 30년 간 연평균 267대를 판매한 최 이사는 2018년 누적 판매 5000대를 달성해 ‘판매거장’ 칭호를 획득했고, 2023년 6월 역대 두 번째로 누적 판매 7000대를 달성한 바 있다. 연간 판매대수에 따라 전국 1~10위 직원을 선정해 포상하는 ‘전국판매왕’에도 17회 연속 선정됐다. 최 이사는 누적 8000대 판매 비결에 대해 “판매를 하루도 거를 수 없는 끼니라고 생각했기에 달성할 수 있던 기록”이라며 “매일매일 밥 먹듯이 판매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교통사고로 3번의 수술을 받았던 1998년을 꼽으며 “입원한 상황에서도 의사와 환자들에게 차량을 판매
HS효성이 9일 김규영(사진) 회장 선임을 포함한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HS효성은 이번 인사에서 김규영 전 효성그룹 부회장을 HS효성그룹의 회장으로 선임하는 한편, 송성진 트랜스월드 PU장과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이사 전무를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신규 임원 2명을 선임하는 등 총 10명의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김 전 부회장의 회장 선임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HS효성 가족들이 가장 소중한 자산이고, 누구든 역량을 갖추면 그룹의 회장이 될 수 있다’는 조현상 부회장의 평소 지론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한 가치경영을 이끌어 갈 인재 △실적주의에 따라 회사 성장에 기여한 인사 △다양성에 기초한 인재 발굴 및 육성이라는 발탁 기준에 따라 이뤄졌다. 김 회장은 1972년 효성그룹의 모태기업인 동양나이론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언양공장장, 안양공장장, 중국 총괄 사장, 효성그룹 CTO 및 기술원장을 역임한
SK케미칼이 재활용에 필요한 원료를 자체 확보해 세계 최초로 재활용(리사이클) 수직 계열화를 이루었다. SK케미칼(대표 안재현)은 중국 산시성의 플라스틱 재활용 전문기업 커린러와 함께 폐플라스틱 처리 시설인 ‘리사이클 원료 혁신센터'(FIC) 건설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10일 밝혔다. FIC는 폐플라스틱을 원료화하기 위해 가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SK케미칼은 화학적 재활용 소재 생산을 넘어 폐플라스틱 조달까지 아우르는 가치사실을 확보하게 된다. 해중합 등 화학적 재활용 사업을 추진하는 국내 화학 기업이 폐플라스틱 조달 설비를 갖춘 법인을 구축한 것은 SK케미칼이 최초다. 양사는 커린러가 중국 산시성 웨이난시에 보유한 4000평 규모 유휴 부지에 폐기물을 일련의 공정을 거쳐 재활용 원료를 생산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커린러는 현지에서 10년 간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영위해온 기업이다.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원료를 조달하고 SK케미칼의
산업통상부가 공급망, 그린경제, 디지털·인공지능(AI) 전환 등 필요한 분야만 선택해 통상협정을 구성하는 새로운 형태의 통상 모델을 추진한다.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모듈형 신통상협정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고 업계, 전문가 등과 의견을 나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0일 ‘올해 142건의 해외 기술규제 애로를 해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63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국표원은 이날 서울 엘타워에서 ’제12회 기술규제 대응의 날‘ 행사를 열고 기술규제 대응 유공자와 논문 공모전 수상자에게 정부 표창을 수여했다. 김대자 국표원 원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더 충실히 반영해 수출 상대국의 기술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내년은 미국 멕시코 캐나다 북미 3국이 큰 변곡점을 맞는다. 6월 3국이 공동으로 월드컵 축구대회를 개최하고, 7월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재검토를 시작한다. 두 행사 공통점은 ‘불확실성의 대명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다는 점이다. 한국은 USMCA 재협상 결과에 따라 대미 수출과 현지 생산 전략이 중대한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불확실성의 대명사’ 트럼프 그림자 = 세계적인 축제인 월드컵에도 트럼프 변수가 내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위험한 도시들에서 경기를 치르지 못하게 하겠다”며 개최도시 변경을 주장한다. 실제 권한은 없지만 그가 목소리를 낼 때마다 월드컵조직위는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사실 이번 월드컵 경기편성만 봐도 북미 3국 중 어느나라가 주도권을 쥐고 있는지 그대로 드러난다. 미국은 전체 104경기 중 78경기를 개최하는 반면 멕시코와 캐나다는 각각 13경기씩만 치른다. 멕시코와 캐나다에
전월비 5.8p 하락한 66.3 수도권 시장도 ‘흐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지난달 18∼28일 주택사업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12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66.3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월대비 5.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2023년 12월(61.5)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분양전망지수가 100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보는 사업자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산연은 “10·15 대책 이후 지방 부동산 거래량이 다소 증가하고 있지만 미분양 주택도 계속 늘고 있어 분양시장 전망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수도권은 6.2포인트 하락한 67.1을 나타냈다. 서울(84.8→81.8)과 인천(65.2→48.0)이 각각 3.0포인트, 17.2포인트 하락했고 경기(69.7→71.4)만 1.7포인트 상승했다. 인천은 미분양 아파트가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연말까지 추가로 약 9000가구 규모의 신규 분양도 예정돼있어 단기 공급 과잉에 따른 분양 시장 악화 우
12.09
LS전선이 국내 전선업계 최초로 글로벌 인증기관 UL로부터 모든 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ZWTL)’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복합 소재 사용 비중이 높아 폐기물 분류, 재활용 난도가 높은 전선 제조업에서 모든 사업장이 동시에 기준을 충족한 것은 업계에서도 드문 성과다. ‘폐기물 매립 제로(ZWTL)’ 인증은 전체 폐기물 80% 이상을 매립이 아닌 재활용 재사용 에너지 회수 방식으로 처리해야만 획득할 수 있는 국제 인증이다. 특히 구미사업장은 이 기준을 크게 웃도는 95% 이상의 자원순환율을 기록해 최고 수준인 ‘골드’ 등급을 받았다. 전선 제조업은 금속 플라스틱 절연유 등 다양한 소재가 동시에 사용되는 복합 공정 산업이다. 폐기물 분류와 재활용 체계 구축 자체가 쉽지 않다. LS전선은 이처럼 복잡한 공정 구조에서도 사업장별 분리배출 기준과 재활용 절차를 표준화하고, 폐기물 발생부터 배출까지 전 과정을 정밀하게 관리해 ZWTL 기준을 충족했다. 특히 제조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원장 천영길)은 국토교통부로부터 ‘구동축전지 안전성능시험 시험기관’으로 공식 지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자동차관리법 개정에 따라 새롭게 마련된 제도로, 기존 제작자 자기인증 방식에서 정부가 주도하는 사전 검증 체계로 전환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배터리 안전성 확보가 한층 제도적으로 강화됐으며, 전기차 화재 등 국민안전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부 의지가 반영됐다. 국토교통부는 2월 개정된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시행세칙’을 통해 구동축전지의 안전성 시험항목 11개(진동·연소 등)를 신설했다. KCL은 이러한 항목 전반을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시험 인프라와 전문 인력을 보유한 점이 인정돼 지정시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지정을 통해 KCL은 전기승용차를 비롯 상용차·화물차·특수차·전기이륜차 등 다양한 구동축전지의 안전성 검증을 직접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재호 기자 jhlee@
GS칼텍스(대표 허세홍 부회장)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5 한국의 경영대상’에서 인공지능(AI) 혁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1988년 제정돼 올해로 38회를 맞은 ‘한국의 경영대상’은 분야별 경영활동에서 탁월한 경영 역량과 혁신 성과를 창출한 기업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특히 올해는 AI를 통한 경영 혁신이 산업 전반의 핵심 과제로 부상함에 따라 ‘AI 혁신 부문’이 신설됐다. GS칼텍스는 디지털 & AI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통해 디지털과 AI를 경영 전반에 내재화하고, 현장 중심의 혁신으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AI 혁신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DX 혁신 부문에 이어 올해 AI 혁신 부문에서도 대상을 받으며 2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허세홍 GS칼텍스 부회장은 “AI와 데이터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AI를 통해 더 인간적인 방식으로 우리의 일하는 방
현대차그룹의 200kW 전기차 충전기가 ‘EV-Q’ 인증을 최초로 획득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케피코가 개발·생산하고 현대차그룹의 초고속 충전 브랜드 E-pit에 적용되는 ‘200kW 양팔형 E-pit 충전기’가 EV-Q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EV-Q는 현대차그룹과 국제공인시험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국내 모든 충전기 제조사와 운영 사업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공동 개발한 민간 전기차 충전 품질 인증 제도다. 기존의 법정 인증(KC)이 감전, 전자파 등 기본적인 ‘안전 사고 예방’에 초점을 맞췄다면 EV-Q는 실제 사용자가 겪는 불편을 해소하는 ‘성능과 신뢰성’에 중점을 두었다. 현대차와 KTC는 “국내 전기차 시장의 질적 성장을 목표로 전기차 충전기의 △내구성·신뢰성 △실충전 성능 △보안성 △통신 적합성 △전자파 적합성 등 5가지 핵심 품질 항목을 표준화해 집중 평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충전기 운영 사업자는 EV-Q 인증 충전
중국의 무역흑자가 올해 처음으로 1조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폭탄 부과도 중국의 전 세계로의 수출을 막지 못했다. 뉴욕타임즈는 8일(현지시간) 중국의 세관당국 ‘해관총서’ 발표를 인용해 중국의 1~11월 누계 무역흑자가 1조800억달러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은 1~11월 수출입 총액이 41조2100억위안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3.6% 증가했다. 수출은 24조4600억위안으로 6.2%, 수입은 16조7500억위안으로 0.2% 각각 늘었다. 이에 7조7100억위안의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의 흑자규모를 달러와 원화로 각각 환산(9일 기준)하면 1조903억6557만달러, 1602조2922억원에 이른다. 중국의 일대일로 참여국에 대한 수출입 규모는 21조3300억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늘었다. 중국 전체 대외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1.8%에 이른다. ◆미국 관세 우회 전략 본격화 = 중국은 미국이
신호·수소·고속차량 소개 “현지 교통망 확충 기여” 현대로템이 4회 모로코 국제 철도산업 박람회‘(Rail Industry Summit Morocco)에 참가해 철도차량 종합 솔루션을 제시한다. 현대로템은 9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모로코 엘자디다(El Jadida) 모하메드 6세 박람회장에서 열리는 모로코 국제 철도산업 박람회에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모로코 투자수출개발청(AMDIE)과 철도산업 클러스터(MTI)가 주관하며 특히 전시회와 철도산업 정상회의가 함께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에서 현대로템은 모로코 내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다양한 철도사업 포트폴리오를 소개한다. 앞서 현대로템은 지난 2월 모로코 철도청으로부터 약 2조2027억원 규모의 전동차 공급 사업을 수주했다. 이는 모로코 시장 첫 진출이자 철도 단일 프로젝트 기준 최대 수주다. 현대로템이 수주한 전동차는 160km/h급으로 모로코 최대 도시인 카사블랑카를 중심으로 주요 지역
12.08
세계 최대 친환경차시장인 중국이 2030년까지 승용차 신차의 70%, 2040년까지 85% 이상을 신에너지차(전기·하이브리드·수소차)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8일 중국 자동차공학회가 최근 발표한 ‘에너지 절약 및 신에너지차 기술 로드맵 3.0’을 분석한 ‘중국 자동차 기술개발 로드맵’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중국의 로드맵 3.0은 산업 주관부처인 중국 공업정보화부 지도하에 제정된 중국 국가차원의 중장기 산업발전 가이드라인으로, 유관 분야 전문가 2000여명이 작성에 참여했다. 중국은 로드맵에서 ‘2040년 자동차 강국 달성’이라는 총괄 목표에 따라 자동차 탄소배출량을 정점(2028년) 대비 60% 이상 감축하고, 신에너지차의 시장 침투율 8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능형 교통 인프라에 기반한 자율주행차도 대규모로 상용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중국에서 판매된 전체 신차 3143만대 중 신에너지차 비중은 40.9%(1286만대)였는데
LG에너지솔루션이 벤츠에 2조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8일 메르세데스 벤츠 AG에 대해 2조600억원 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 25조6196억원 대비 8%에 해당하는 규모다. 공급 지역은 북미와 유럽이고, 계약 기간은 2028년 3월 1일부터 2035년 6월 30일까지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계약 금액 및 기간 등 조건은 추후 고객과의 협의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와 올해, 모두 3차례의 대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에 이은 추가 발표다. LG에너지솔루션과 메르세데스-벤츠 두 회사가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메르세데스-벤츠 측과 지난해와 올해 약 15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대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을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북미 및 기타지역 내 모두 50.5GWh, 올해 9월
아름다운 박물관 분야 ‘내부 특별상’ 오디움 인테리어 전경(라운지) © Audeum Audio Museum, All Rights Reserved. 사진: 후카오 다이키 오디움 오디오 박물관이 유네스코(UNESCO)가 주관하는 베르사유 건축상(Prix Versailles)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박물관(World’s Most Beautiful Museums)’ 분야에서 2025년 내부 특별상(Special Prize for an Interior)을 수상했다. 이는 5월에 동일 분야의 세계 7개 박물관 중 하나로 선정된 데 이어, 오디움 실내 공간의 미적, 기능적 성취가 국제적으로 인정 받은 결과다. 서울 서초구에 있는 오디움 박물관은 1877년 유성기 발명 이후 150년간의 오디오 발전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관련 자료를 수집, 보존, 연구 및 전시하는 전문 사립박물관이다. 고 정상영 KCC 창업주 명예회장의 유산과 정몽진 KCC 회장이 출연한 사재를 통해 건립됐다. 8일 KCC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