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7
2025
“가상자산 후진국으로 추락하고 있어” 제도 공백을 향한 근본적인 질문 제기 한국지주회사법학회 회장인 박승두 박사가 ‘가상자산법’을 출간했다. 책은 비트코인 등 실물이 존재하지 않는 자산의 등장 이후 기존 법체계가 이를 어떻게 수용하지 못했는지를 짚어보고, 가상자산의 법적 정체성·제도 구축 방향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일반적으로 자산은 부동산·동산·금전처럼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는 유체물로 이해된다. 하지만 2009년 비트코인의 탄생 이후 실물 없는 디지털 자산이 대중 거래의 대상으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규율 부재가 시장 전반에 큰 공백을 만들었다. 초기에는 국가가 이를 재산으로 인정하지 않아 거래는 전적으로 민간 당사자의 의사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고, 정부 개입 역시 한계가 있었다. 현실은 이미 대중화를 넘어 글로벌 산업으로 확장됐다. 2024년 미국에서 ETF 거래가 허용되었고, 국내 역시 토큰증권과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추진되고 있다. 전 세계 가상자산 거래량은 10조달러를
SK이노베이션은 26일 경기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SK엔무브 여자 핸드볼 구단인 SK슈가글라이더즈, 한국체육대와 공동으로 올해 발달장애 핸드볼 교실을 수료한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70명 등 오두 300명이 참여한 ‘발달장애아동 핸드볼 연합 체육대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김원기 SK엔무브 사장의 개회사로 시작한 이날 체육대회는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들의 시범경기, 발달장애 특수학교 간 대항 게임 순으로 진행됐고, 핸드볼 교실 수료 기념 메달 수여식으로 마무리됐다. SK이노베이션은 4월 SK슈가글라이더즈, 한국체대와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의 신체발달 및 사회적응 능력을 키워주는 핸드볼 교육 지원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 서울 및 대전 소재 특수학교 4곳에서 핸드볼 교실을 총 104회 진행했다. 올해 핸드볼 교실에는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3360여명과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 310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GS 그룹은 오너 3·4세인 허용수 GS에너지 사장과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을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발령하는 내용을 포함한 2026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사내용은 ∆부회장 승진 2명 ∆대표이사 선임 9명(승진자 3명 포함) ∆사장 승진 2명 ∆부사장 승진 4명 ∆전무 승진 5명 ∆상무 신규 선임 18명 ∆전배 1명 등 총 38명이 승진 또는 선임됐다. 이번 임원 인사는 각 계열사별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거대한 사업 환경 변화 앞에서 관행에 기대면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며 “사업 혁신을 지속하고 과감한 도전 과제를 실행할 책임을 부여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GS글로벌과 GS엔텍, GS E&R, GS P&L 등 사업적 변화와 창의적 도전이 절실한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에 70년대생을 전후한 젊은 리더들을 대거 선임 내정했다. GS글로벌의 신임 대표에는 GS E&R의 김성원 대표이사 부사장(
다음달 8일 청약 2028년 12월 입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지구 A-24·B-17블록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분양물량은 사전청약 629가구와 특별공급·일반공급 252가구로 총 881가구다. A-24블록은 신혼희망타운, B-17블록은 공공분양으로 공급된다. 2028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남양주왕숙지구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를 중심으로 광역교통망을 활용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현재 11개 블록에서 8000여가구가 건설 중이다. 내년에는 약 1만가구가 추가로 착공될 예정이다. A-24·B-17블록은 GTX-B·강동하남남양주선(9호선 연장)·경춘선 3개 노선이 교차하는 왕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에 위치한다. 분양가는 3.3㎡당 1880만원 수준으로 A-24블록 55형은 평균 4억6000만원대, B-17블록 74형은 평균 5억6000만원대, 84형은 6억4000만원대다. 최신 주택 트렌드를
11.26
올해 상장기업 ESG 평가 종합평가 2년 연속 A등급 현대글로비스는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발표한 ‘2025 상장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및 등급 결과’에서 7년 연속 지배구조 부분 ‘A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ESG기준원은 매년 국내 상장회사의 경영 성과를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3가지 부문으로 나눠 평가 등급을 발표한다. 1024개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진행된 올해 평가에는 최근 엄격하게 개정된 평가 기준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상장사 등급이 전반적으로 하향됐지만 현대글로비스는 2년 연속 종합평가 ‘A등급’을 받았다. 올해 현대글로비스는 환경 부분에서 환경 경영시스템 인증 사업장 확대, 선박 배기가스 관리 강화 등 탄소중립 로드맵에 따른 노력으로 A등급을 받았다. 사회 분야는 최고등급인 ‘A+’를 획득했다. 사업장 안전보건 강화, 예비 해운 인재 대상 장학증서 수여, 장애인 표준사업장 지분투자 등에 대한 평가가 높았다. 특히 지배
이노션(대표 김정아)은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최고 크리에이티브 작품과 에이전시를 선정하는 ‘2025 원 아시아’에서 ‘올해의 에이전시’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원 아시아 어워드 출범 이후 한국 에이전시가 해당 타이틀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노션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경쟁력이 공식적으로 입증된 결과다. 이노션은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단체 ‘더 원 클럽 포 크리에이티비티’가 주관하는 원 아시아 어워즈에서 현대자동차와 함께한 ‘밤낚시’ 캠페인을 통해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 △크리에이티브 효과성 부문에서 각각 ‘최고상’을 포함한 여러 주요 부문을 석권했다. ‘밤낚시’는 최고상 외에도 금상 2개, 은상 4개, 동상 2개, 메리트 2개 등 총 12개 수상을 기록하며 전체 출품작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올해의 최고 캠페인’으로 선정됐다. 또한 이노션의 자체 CSR 프로젝트 ‘안전목욕탕’ 역시 동상 1개와 메리트 2개를 수상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더했다.
현대위아 멕시코법인이 글로벌 완성차 포드로부터 ‘Q1 어워드’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포드의 Q1 어워드는 ‘Quality is No.1(품질이 가장 뛰어나다)’의 뜻이다. 포드가 생산 기술과 제품의 기술력 품질 개선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업체에 수여하는 인증이다. 현대위아 멕시코법인은 5년 이상 구동 부품인 등속조인트를 공급하며 보여 온 품질을 기반으로 이번 인증을 획득했다. 등속조인트는 엔진이나 모터가 만드는 동력을 자동차 바퀴로 전달하는 자동차의 핵심 부품이다. 현대위아 멕시코법인은 2019년부터 포드의 고급 브랜드인 링컨의 SUV 차량인 코세어에 등속조인트를 공급하고 있다. 또 2021년부터는 포드의 픽업트럭 차종인 매버릭에 납품 중이다. 현대위아가 오랜 기간 등속조인트를 양산하며 쌓은 경험도 이번 인증에 토대가 됐다. 실제 현대위아는 1988년 첫 양산 이후 30년 이상 세계 최고 수준의 등속조인트를 양산하고 있다. 20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대표 사회공헌 활동인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을 진행하고, 어린이 대상 교통·재난 안전 교육 프로그램인 ‘종합안전 체험랜드’ 운영도 확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한국교육시설안전원 한국도로교통공단 한국어린이안전재단과 함께 ‘어린이 종합안전 캠페인’ 공동 운영에 나섰다. 현대모비스와 교육 안전 전문 기관이 협력해 어린이 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안전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취지다. 종합안전 체험랜드는 자동차 항공기 선박 지하철 등 교통수단과 일상 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사고에 대해 체험 위주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안전한 횡단보도 건너기 체험, 소화기 사용법 교육, 화재 발생 시 대피 방법, 심폐소생술(CPR) 체험 등 실생활과 밀접한 재난·응급 대응 교육을
현대자동차그룹이 폭넓고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사들을 지원하며 상생협력을 위한 노력에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10월 15일 안산에서 처음 시작해 11월 6일까지 총 16회에 걸쳐 ‘2025 현대차·기아 협력사 안전동행 세미나’를 개최했다. 국내 최초로 1차 부품협력사 뿐만 아니라 2·3차 부품협력사 및 통합구매 협력사 등의 대표자들을 대상으로 열렸으며 자동차산업 공급망의 안전경영을 강화하고 안전한 자동차공급망 구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세미나에는 4000여개사, 4800여명 협력사 대표자 등이 참가했다. 또 현대차그룹은 3일부터 14일까지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채용 트렌드 구축과 고용시장 활성화를 위해 ‘2025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사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현대차그룹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대기업이 지원하는 국내 최초 협력사 채용박람회로 채용 상담 등을 통해 실제 채용까지 연결되도록 현대차그룹이 행사 기획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재정
전략물자 수출기업이 정부의 수출허가를 받은 뒤 기한내 수출을 완료하지 못하더라도 허가기간을 연장할 수 있게 됐다. 산업통상부는 이러한 내용의 ‘전략물자 수출입 고시 개정안’을 12월 16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26일 밝혔다. 개정안은 수출통제 제도를 엄정하게 이행하면서도 산업현장에서 제기된 민원을 반영해 기업의 행정적 부담을 경감하는 내용을 담았다. 개정안에 따르면 관세청에 의해 공인된 수출입 통관 관리 우수기업은 산업통상부가 지정하는 자율 준수 무역거래자 자격 취득을 신청할 때 출하 관리, 문서관리, 보안관리 등 동일·유사 항목 심사를 면제받도록 했다. 개별 수출 허가를 발급받았으나 예상치 못한 사유로 유효기간(1년) 내 수출을 완료하지 못한 경우에는 유효기간을 1회 연장할 수 있다. 수출거래 형태 특성상 전략물자 최종 사용자의 건별 확인이 현저히 곤란한 경우 중간대리점(최종수하인)을 최종사용자로 간주하는 예외 조항이 마련된다. 또 국제사회의 무역 안보 규범 이행을 위해 핵
산업통상부는 26일 서울 코엑스 B홀에서 ‘2025 코리아 그랜드 소싱 페어’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한국무역협회가 2009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다. 올해는 국내기업 880개사, 해외에서는 미국 월마트와 일본 마루이, 중국 미니소 등 30개국 150개사가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전체 참가자의 약 70%가 K뷰티와 K푸드 기업으로 구성되는 등 한류를 기반으로 한 소비재 수요를 실감케 했다.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K컬쳐 확산과 함께 국산 소비재가 올해 10월까지 누적 857억달러 수출을 기록하는 등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며 “정부는 불확실한 통상환경을 극복하고, 우리 기업의 소비재 수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한류박람회의 K탑 콘서트 등 글로벌 이벤트와 연계한 마케팅을 강화해 우리 소비재의 현지 체험·홍보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코트라와 협업해 유통기
11.25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27일 새벽 발사가 주목된다. 우주항공청은 25일 발사 가능 시각을 12시 54분부터 1시 14분까지로 정했다. 하지만 1시 12분쯤 발사하면 국제우주정거장(ISS)이 근접할 수 있어 12시 54분에 가까운 시점에 발사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발사되는 누리호에는 우주과학 연구와 우주기술 검증을 목적으로 하는 국가 위성인 실린 차세대중형위성 3호가 실려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제작했으며 탑재체 3개가 실렸다. 우선 한국천문연구원이 만든 우주용 광시야 대기광 관측카메라는 고위도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하는 오로라와 대기광을 관측해 우주 날씨 현상을 연구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의 우주플라즈마 자기장 측정 장치 ‘아이엠맵’은 전리층의 이상 현상을 감시한다. 한림대가 만든 ‘바이오캐비닛’은 우주 미세중력 환경에서 줄기세포 기반 3차원(3D) 프린팅과 3D 세포 배양 시스템을 검증한다
다음달 한국전과정평가학회 2025 동계학술대회 자동차·공급망·2차전지·재활용·친환경건축 등 59개 논문발표 (사)한국전과정평가학회(KSLCA)는 12월 4~5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2025년 한국전과정평가학회 동계학술발표대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NDC 2030 달성을 위한 우리나라의 온실가스감축 활동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환경전과정평가(LCA)가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 제도’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국환경공단과 한국조달연구원 등 관련 공공 기관의 연구원들과 여러 대학 관계자들이 참여해 녹색조달 시나리오의 LCA 분석과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제 도입을 위한 정량적 근거 등에 대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첫날(4일) 오전 컨퍼런스홀에서 진행되는 특별 세션에서는 한국환경공단 이민영의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제도 소개 및 운영현황’, 한국조달연구원 김주원의 ‘탄소중립을 위한 최소 녹색 기준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5일 오전 누리호 4호기를 제2발사대로 이동시켰다고 밝혔다. 누리호는 이날 오후 이렉터(거치대)를 이용해 발사패드에 수직으로 세워질 예정이다. 이후 항우연은 발사일인 27일까지 발사를 위한 준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누리호의 주 임무는 차세대 중형위성 3호를 고도 600㎞ 기준 오차범위 35㎞ 이내, 경사각 97.7~97.9도 이내 궤도에 안착시키는 것이다. 우주과학 연구와 우주기술 검증 역할을 하게 된다. 또 기업 대학 연구소 등이 만든 큐브위성 12기도 실려있다. 누리호는 기립 후 엄빌리칼 케이블을 연결하고 연료나 산화제 충전 과정에서 막히거나 새는 곳이 없도록 기밀시험을 한다. 엄빌리칼 케이블은 엄빌리칼 타워에서 추진제와 전기 등을 공급받는 탯줄 역할을 한다. 케이블 연결 후에는 에비오닉스(항공우주용 전자장비)·레인지시스템(추적장비) 점검 시험도 진행한다. 26일은 연료와
현대자동차·기아가 글로벌 타이어 제조 업체인 미쉐린과 손잡고 주행 퍼포먼스를 높이는 타이어 개발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24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남양연구소에서 현대차∙기아 제네시스설계센터장 신용석 상무, 미쉐린 조지레비 아시아퍼시픽 OE 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 공동개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지난 1, 2차 공동연구에 이어 체결되는 3차 협약이다. 양측은 2017년과 2022년 타이어 기술 고도화를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한 바 있다. 3차 협약에 따라 양측은 내년부터 3년간 △타이어 성능 향상 연구 △가상 시뮬레이션 기술 개발 △상호 기술 역량 교류를 집중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우선 타이어 성능 향상 부문에서는 초저회전저항 타이어, 스마트 그립 기술을 활용한 차량 제어 등 차량의 주행 퍼포먼스를 높이는 타이어 첨단 기술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특히 차량의 고속주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한계 핸들링 및 제동 성능 강
SK그룹이 SK하이닉스의 기록적인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인 120조원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SK그룹은 3분기까지 수출 실적을 집계한 결과, 87조8000억원에 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 실적(73조7000억원) 대비 20% 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이 같은 성장세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경우 올 전체 수출액은 지난해(102조5000억원) 실적을 훌쩍 뛰어넘어 120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SK그룹 측은 전망했다. SK그룹 수출액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0조원을 뛰어넘는 것이 확실시되는 배경에는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고부가 메모리반도체 수출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해 SK하이닉스는 그룹 수출의 54%(55조2000억원)를 견인했으며, 올해는 3분기까지 그룹 전체 수출의 65%(56조7000억원)를 차지했다. 이 같은 SK하이닉스의 경영 실적은 납세 및 시가총액 증가 등으로 이어지면
수소모빌리티시험실 과기부 장관표창 수상 현대로템은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5 연구실 안전주간’ 행사에서 수소모빌리티시험실이 안전관리 최우수 연구실로 선정돼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연구실 안전주간 행사는 올해 연구실안전법 제정 20주년을 기념하고 안전한 연구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과기부는 연구실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와 안전관리 표준모델을 발굴을 위해 2013년부터 안전관리 우수 연구실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현대로템의 안전관리 최우수 연구실로 선정된 곳은 RS R&D Hub 산하 수소모빌리티시험실이다. 이 시험실은 수소철도차량 핵심 장비인 연료전지 시스템을 선행 개발하고 시험하며 시험에 필수적인 수소 공급 설비, 배터리 팩, 안전 감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수소모빌리티시험실은 지난 2월에도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을 받은 바 있다. 현대로템은 올해 RS R&D Hub의 가변부하 조합시험장과 DS R&D Hub 무인체계시험실에 대한 안전관리 우수연
국토부, 지자체 10곳 모집 운영비 총 4.5억원 지원 국토교통부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도시건축디자인 향상을 위해 이달 28일까지 도시건축디자인총괄계획가 지원사업 공모신청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는 국비 3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받을 지자체 10곳을 선정한다. 총괄계획가는 공공건축과 도시 공간 디자인 품격 향상을 위한 사업을 발굴하고 지역 특색을 살려 건축 및 도시 디자인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이외 공공건축 사업의 기획부터 설계, 시공 단계별 자문을 총괄하며 발주방식제안과 설계공모기획도 담당한다. 도시·건축·조경 분야 기술사나 대학에서 관련 전공으로 부교수 이상, 건축사 등이 위촉될 수 있다. 이번 공모에서는 2019년부터 시작된 총괄계획가 운영 지원 사업에서 국비를 지원받은 적이 없는 지자체에 가점이 부여된다. 아울러 올해 도시건축디자인계획 기초조사 용역비를 받은 지자체 3곳(부산·청주·양주시)은 내년에도 계획수립 용역비(국비 5000만원)를 연속해
개발사업 실시협약 체결 첨단복합항공단지 내 대한항공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760억원을 투입해 인천국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에 신규 정비격납고 신설을 추진한다. 대한항공은 2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첨단복합항공단지 정비시설(H3) 개발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규 정비격납고는 인천국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내 6만9299㎡(약 2만1000평) 부지에 중대형 항공기 2대와 소형 항공기 1대를 동시에 주기‧정비할 수 있는 시설로 건설된다. 2027년 착공해 2029년 말 가동을 목표로 한다. 완공되면 대한항공정비인력을 포함해 300여명이 상주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정비격납고 신설을 통해 통합 항공사 출범 이후에도 세계 최고 수준의 정비 전문성과 사업성을 유지하고 글로벌 유지·보수·정비(MRO) 허브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우기홍 부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정비 격납고는 단순한 건물이 아닌 ‘절대적인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필수 기반시설로 항공 안전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
11.24
글로벌 3위 규모로 커진 인도 완성차시장은 독보적인 성장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높은 수입관세 부과로 완성차수입을 억제하는 ‘메이드 인 인도’(Make in India)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전통강자인 인도-한국-일본기업간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유럽과 중국기업의 진출도 본격화되고 있다. 24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이 펴낸 ‘인도 완성차 시장 현황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인도의 승용차 보급률은 인구 1000명당 34대에 그치고 있다. 미국(772대) 유럽연합(560대) 한국(455대) 등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보고서는 14억5000명에 달하는 인구와 연간 6%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고려하면 인도 자동차시장은 세계 최고수준의 성장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도는 이륜차 보급률(1000명당 185대)이 높다는 점에서 향후 경제발전에 따라 이륜차 수요가 승용차 수요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2024년 4월부터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