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5
2025
2019년말. 2년 연속 1000억원대 적자를 내던 HD현대일렉트릭에 외부 출신 최고경영자(CEO)가 취임했다. 지식경제부 제2차관,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세계원전사업자협회(WANO) 회장을 지낸 조 석(사진) 현 HD현대 부회장이다. 그가 이끄는 동안 HD현대일렉트릭은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이후 매년 성장을 거듭했다. 2024년 영업이익 6690억원을 올렸으며, 코스피 상장사 중 주가상승률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HD현대일렉트릭의 성장 비결은 무엇일까?’ 조 석 부회장은 여기에 대한 대답을 자신의 신간 ‘하모나이저’(부제 : 조화는 어떻게 조직의 문화를 변화시키는가, 출판 메디치미디어)에 담았다. 조 부회장에 대한 기사에는 흑자, 해결사, 마법사 승부수 같은 단어가 따라다닌다. 적자에 허덕이던 회사를 미운 오리에서 천상의 백조로 탈바꿈시킨 것에 대한 찬사다. 이에 대해 그는 “사람이 전부”라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이루어진 조화로운 경영과 리더
SK바이오사이언스는 SK디스커버리 SK케미칼 SK가스 SK플라즈마 등 관계사들과 함께 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본사에서 ‘2025 희망메이커 송년의 밤’ 행사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행사에는 후원 아동·청소년, 지역 복지기관 관계자, 멘토, 임직원 등 150명이 참석했다. ‘희망메이커’는 2012년부터 14년째 이어온 SK디스커버리 및 관계사들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진로탐색 △학습지원 △멘토링 △문화체험 등 아동·청소년의 성장을 돕기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되며 올해는 300명의 학생을 지원해왔다. 이번 송년행사는 단순한 후원을 넘어 대상 학생들이 ‘나눔의 주체’로 참여하며 성장과 나눔의 가치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로 구성됐다. 희망메이커에 참여한 학생들은 직접 제작한 미니 트리와 테이블을 독거노인 가정에 기부하며 사회를 위한 따뜻한 실천에 동참했다. 또 진로탐색 활동의 일환으로 배운 발레 및 댄스 공연을 통해 한 해 동안의 성장을 선보이는
LS일렉트릭이 부산 사업장 초고압 변압기 생산설비를 기존대비 3배로 확대하고 시장공략에 나섰다. LS일렉트릭은 4일 부산 강서구 화전산단에 위치한 부산 사업장에서 2생산동 준공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준공식에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 서철수 한국전력공사 부사장,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 원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LS일렉트릭은 1008억원을 투자해 부산사업장 내 연면적 1만8059㎡(5463평) 규모의 2생산동 증설을 완료, 생산에 돌입한다. 증설된 2생산동은 1생산동 대비 연면적은 1.3배 규모이며 생산능력(CAPA)은 2.3배 수준이다. 이번 증설로 LS일렉트릭 부산 사업장의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은 연간 2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확대된다. 부산 사업장은 이를 통해 내년도 사업장 단독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구자균 LS일
SK이노베이션은 자사가 개발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재활용(리사이클) 기술이 화학공학 전문 국제 저명학술지인 ‘세퍼레이션 앤 퓨리피케이션 테크놀로지(Separation and Purification Technology)’에 게재됐다고 5일 밝혔다. 기존 LFP 배터리 재활용 과정은 부산물 처리, 폐수 발생 등 환경 부담이 크고, 처리 비용 등 경제성에서도 한계가 있었다. SK이노베이션은 이에 대한 해법으로 물(H₂O), 이산화탄소(CO₂), 과산화수소(H₂O₂)만을 이용해 LFP 배터리에서 탄산리튬(Li₂CO₃)을 선택적으로 회수하는 친환경 공정을 개발했다. 이번 성과는 친환경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기존의 한계가 지적되어온 LFP 리사이클 분야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리사이클링 기술은 기존의 환경 부담을 줄임과 동시에 원료를 효율적으로 회수할 수 있어, 미래 배터리 자원 순환 및 관련 산업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
창립 80주년을 맞은 기아가 숱한 시련과 역경을 극복하며 글로벌 모빌리티 선도 기업으로 도약해 재조명받고 있다. 1944년 12월 경성정공으로 출발한 기아는 두 차례 부도와 자동차 산업 통폐합조치 등 구조적 위기 속에서도 혁신과 도전으로 시장을 확장해 왔다. 특히 2000년대 이후 실적 기반의 성장 전략과 브랜드·디자인 혁신을 결합하며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기아의 성장동력은 창업자 김철호 회장이 강조한 ‘기술자 정신’이 출발점이었다. 1950년대 전쟁으로 산업 기반이 무너진 상황에서도 기아는 국산 자전거 ‘3000리호’, 최초의 국산 오토바이 C-100, 삼륜차 K-360 등을 출시하며 기술자립 기반을 구축했다. 오토바이와 삼륜차는 당시 한국의 물류·이동 인프라 개선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1960년 첫 부도 이후에도 신차 개발을 지속했고, 1973년 국내 최초 종합자동차공장 소하리공장을 완공했다. 1980년대 자동차 산업 통폐합
12.04
한국의 대미 수출 자동차 관세를 15%로 소급 인하하는 내용이 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정부 관보에 게재됐다. 이는 온라인 관보를 통한 사전 게재로 공식 게재는 4일 이뤄진다. 관보 공식 게재일인 4일 발효되는 미국의 대 한국자동차 관세 15%는 11월 1일 0시 1분(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소급 적용된다. 소비 목적으로 수입되거나 창고에서 소비를 목적으로 반출된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이 대상이다. 이에 4월 시작된 한미간 관세·무역·투자 협상이 일단락됐다. 이젠 한국의 3500억달러(약 512조원) 규모 대미투자와 미국의 대한국 관세인하 등을 서로 주고받는 합의가 이행 국면으로 들어가게 됐다. 한국에 대한 국가별 관세(일명 상호관세)를 15%(종전 25%)로 인하하는 내용도 관보에 포함됐다. 항공기 및 항공기 부품, 원목과 목재 및 목제품에 대해서도 관세가 11월 14일 0시 1분 기준으로 소급 인하된다. 철강 알루미늄 구리는 현행 50% 품목관세가 유지된다.
한국중부발전은 11월 11일부터 12월 2일까지 CEO 주도로 ‘전사적 특별 안전점검’을 시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영조(오른쪽 두번째) 사장은 보령발전본부 옥내저탄장 건설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신서천발전본부 동백정 복원공사, 함안복합발전소 건설현장, 서울발전본부 지하주차장 공사 현장, 신보령발전본부 등 전 사업소에 대한 현장 점검을 마쳤다. 사진 한국중부발전 제공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4일 내부망 환경에서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이번에 민간 상용 모델 활용 기능을 우선 오픈하고, 내년 3월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직원 누구나 직관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제공해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였다. 문서 초안 작성이나 리서치, 번역·요약 등 단순하고 반복적인 행정 업무를 AI가 자동 처리해 업무 소요 시간을 크게 줄였다. 사용자는 전문 의사 결정 등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마련했다. 또 가스공사는 AI 기반 정보유출방지 기술을 통해 개인 정보나 기업 민감 정보에 대한 접근 및 모델 학습을 원천 차단하는 등 보안을 강화했다. 아울러 사내 소통·혁신 조직에서 30명을 선발해 현업 중심의 AI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한 아이디어 기획·제안 등 다양한 역할을 부여할 방침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전남 나주 본사에서 창립 58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올해 ‘농수축산식품 수출은 대한민국 식품영토 확장’이라는 목표를 바탕으로 추진한 성과를 중점 공유했다. aT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7대 혁신방향 정립 및 실행, 신정부 핵심국정과제인 온라인 도매시장 도입 등 유통구조혁신 추진, 중동 권역 시장 한우 최초 수출 등의 성과를 냈다. 홍문표 aT 사장은 “앞으로 국민의 먹을거리를 책임지는 기관으로 농어촌·농어민(축산)의 발전과 식품영토 확장에 앞장선다는 마음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자동차부품 수출(KD) 통해 완성차업체 해외생산 지원 현대글로비스가 4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60억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2023년(58억 달러)과 2024년(59억 달러)에 이어 올해 61억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세관신고 기준 직수출 실적을 집계한 결과다. 주요 수출 항목은 자동차부품이며 중고차 수출도 한몫했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KD(Knock Down)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내외 협력사로부터 자동차부품을 수급해 현대차∙기아 등 완성차 제조 기업의 해외공장에 운송·판매하는 구조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국내 발 기준) 세계 각국에 있는 완성차 생산공장 17곳에 44개 차종 생산에 필요한 부품 5만7683FEU(1FEU= 12m 컨테이너 1개)를 공급했다. 최근에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렌트 아메리카(HMGMA) 가동과 미국 관세부과에 따른 안전 재고 확보를 위해 자동차 부품의 수출량이 증
승강장 휠체어 리프트 개발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3일 코엑스에서 열린 ‘2025년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산업통상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지식재산처와 한국발명진흥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은 국내 우수 기술과 특허제품을 발굴해 홍보하고 사업화 촉진을 위해 매년 실시한다. 코레일이 출품한 ‘철도승강장용 휠체어리프트’는 교통약자가 열차를 타고 내리기 위한 필수적인 장비다. 인력에 의존하던 기존 휠체어리프트와 달리 전동으로 주행한다. 조작이 간편한 ‘조이스틱’으로 제어 가능하며 전후·좌우, 360도 회전이 가능한 ‘메카넘휠’로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지원한다. 박채옥 코레일 철도연구원장은 “교통약자의 대중교통 이동 편의 향상과 안전을 위해 리프트를 개발했다”며 “직무발명을 장려하고 실용화에 박차를 가해 철도를 이용하는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친환경 전환 이끈 공로 인정 화학섬유소재 전문기업 휴비스(대표 김석현)는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김춘기 연구개발(R&D)센터 부장이 ‘산업기술진흥 유공 산업포장’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산업통산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은 매년 국내 산업 발전을 위한 신기술 개발 및 실용화에 공적이 큰 유공자에게 산업훈장 산업포장 국무총리표창 장관표창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포상을 수여한다. 이날 행사에서 김춘기 휴비스 R&D센터 부장은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한 물리적·화학적 재활용 섬유를 개발하고, 생활∙산업용 생분해 PET 섬유를 개발해 국내 소재 산업의 발전과 친환경 전환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2007년 입사한 김 부장은 세계 최초 화학재생 LMF ‘에코에버 엘엠’을 개발하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 에코에버 엘엠은 자동차의 대시보드 헤드라이너 시트 도어트림 등 내장재 소재로 사용된다. 특히 친환경차 주력 시장인
사회간접자본 21.1조원 공적주택 공급 22.8조원 국토교통부 내년 예산이 올해 본예산보다 8.0% 늘어난 62조8000억원으로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앞서 국토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62조5000억원)과 비교하면 4조6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국회 심의 과정에서 3536억원이 증액되고 616억원이 감액돼 최종 3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건설경기와 밀접한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예산은 올해 대비 1조6000억원 증가한 21조1000억원이 편성됐다. 재정 투자를 통한 민생경제 회복에 투입된다. 주요 분야별 내역을 보면 대형 항공사고 재발을 막는 활주로 이탈방지시스템 등 공항시설 개선 1177억원, 김포·제주공항 관제탑 건설 160억원을 비롯해 교량·터널 보수 등 국도 안전유지에 2조1000억원이 배정됐다. 내진시설 등 철도안전시설 보강에도 2조8000억원이 반영됐다. SOC 확충과 지방 미분양 주택 매입을 통한 건설경기 회복 지원에도 주력한다. 철도건설 예산은 평택-
12.03
GS그룹(회장 허태수)은 3일 연말 이웃사랑 성금 4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GS는 사회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005년부터 연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해 왔으며, 올해까지 기탁한 성금은 총 800억원에 달한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경제적으로 더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GS 관계자는 “GS 계열사들의 역량과 전문성을 활용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도록 끊임없는 사회적 나눔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삼성SDI는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사흘 일정으로 개막한 산업통상부 주최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에서 ‘대한민국 기술대상’ 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안전성 강화 및 비용 절감 기술이 뽑혔다. 1992년 제정된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국내 최고 권위의 기술상이다.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IET)이 국내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의 가치 △기술개발 역량 △기술의 사업화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하는 포상 제도다. 삼성SDI는 올해 일체형 ESS 솔루션인 SBB(삼성 배터리 박스)의 ‘화재 안전성 강화 및 비용 절감 기술 개발’ 성과를 제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국내 배터리 업체로는 유일하게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려 차별화된 ESS 안전성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실제로 삼성SDI는 이번 포상 신청에서 ‘세계 최고의 안전성 기술을 통한 배터리 화재 확산 사고 방지’ ‘국내 모든 사이트에 원격모니터링 시스템 설치
산업통상부는 3일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에서 세라믹 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세라믹 연구개발(R&D) 로드맵’을 발표했다.로드맵을 공개했다. 로드맵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선도산업 수요대응 △반도체 차세대통신 방산 항공 수소분야에서 필요한 고내구성 강화 △이차전지 첨단바이오 미래 모빌리티 등 에너지·친환경 활용 신뢰성 향상 △내화물 시멘트 유리 등 전통 세라믹 산업기반 고도화 등 4대 축으로 구성됐다. 이를 바탕으로 12개 분야에서 46개 핵심 과제를 마련했다. 산업부는 2030년까지 약 1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원장 전윤종)은 ‘첨단대체시험법 바이오소부장 R&D 성과교류회’를 2~3일 전남 여수베네치아호텔앤리조트에서 개최했다. 성과교류회에서는 △장기유사체 △생체 모사 장기칩 △미세생리시스템 기반 소재·부품·장비, 고도 인체 유래 세포 기반 실험법 등 첨단 대체 실험 연구개발 (R&D)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규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방향을 논의했다. 산기평은 바이오 소부장 연구개발 과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첨단바이오의약품 비임상 유효성 평가 기술 및 제품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산업통상부는 산업기술 연구개발(R&D) 및 사업화 성과, 미래비전을 조망하는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K-테크 페스티벌)을 3~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K-테크 페스티벌은 기존 ‘산업기술 R&D 종합대전’과 ‘대한민국 기술사업화 대전’을 통합해 R&D 현장부터 산업현장, 글로벌 협력까지 생태계 전 흐름을 아우르는 산업기술 종합플랫폼으로 새롭게 마련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이동연 삼성중공업 부사장이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용 이산화탄소 포집·저장장치(OCCS) 실증에 성공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동탑산업훈장은 전기차 차량 제어기 안전 기술을 개발한 오종한 현대자동차 상무가 받았다. 김태한 SK하이닉스 팀장과 김춘기 휴비스 부장 등이 산업포장을 받는 등 총 87점의 포상이 수여됐다. 프로바둑기사 출신인 이세돌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인공지능대학원 교수와 2014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나카무라 슈지 UC산타바바라 교수가 기조연설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본체를 개발한 다목적실용위성 7호가 2일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베가(VEGA)-C 발사체에 실려 발사됐다. KAI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다목적실용위성 7호 위성본체 개발 계약을 통해 본체개발 주관뿐 아니라 시스템 공동설계 및 위성체 조립시험 분야에도 참여하며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초고해상도 전자광학 카메라를 탑재한 다목적 실용위성 7호는 0.3m급 고정밀 영상 촬영이 가능해 국토·환경·재난·도시계획·과학연구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AI는 지난주 차세대중형위성 3호 발사 성공에 이어 다목적실용위성 7호 본체 개발을 통해 증명한 본체개발 역량과 위성체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향후 민간주도 위성개발 시대를 앞당길 예정이다. KAI는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1호 사업을 시작으로 30년간 정부가 추진해 온 우주사업에 참여하며 대한민국의 중대형급 위성개발 기술 축적을 주도적으로 수행해왔다. 이재호 기자 j
#웨스코일렉트로드는 물을 전기로 분해하는 수전해 설비의 핵심 부품인 불용성 전극을 일찍 국산화한 강소기업이다. 촉매 소재인 니켈을 전극 표면에 코팅하는 기술이 필요했는데, 가상공학 플랫폼 구축사업에서 축적한 소재 실험 데이터를 활용해 개발기간을 약 4개월 단축시켰다. 또 전극의 성능검증에 중요한 코팅공정 분석은 소재부품장비 융합혁신지원단의 도움을 받았다. 융합혁신지원단은 38개 공공연구기관들이 기업의 멘토가 돼 기술애로 해소를 지원하는 조직이다. 이 회사는 융합혁신지원단을 통해 독일 프라운호퍼의 유럽인증 제품평가 지원도 받을 계획이다. #바이오리액터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꼭 필요한 세포배양 장비다. 바이오 소부장 기업인 마이크로디지탈은 기존 배양방식의 특장점을 결합한 일회용 바이오리액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양산성능평가지원사업의 존재를 알게 됐다. 공급기업이 수요기업의 양산라인에서 실증을 진행할 수 있도록 재료비, 제작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