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7
202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미 무역흑자국에 통상제재를 예고한 가운데 “한국의 무역·투자·공급망은 중국에 의존하는 것에서 미국에 집중되는 것으로 전환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통상교섭본부장 출신인 여한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선임위원은 16일(현지시간) PIIE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2023년 한국의 대미 투자는 대중 투자의 약 15배에 달했으며 한국은 2024년 미국의 최대 투자국으로 부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국의 전체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25%에서 2024년 19.5%로 감소한 가운데 미국의 비중이 12~13%에서 18.7%로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여 선임위원은 “트럼프가 위협해온 관세가 한국에 부과되면 무역 투자 공급망에서 일어나는 이러한 다변화의 구조적 동력을 크게 방해할 위험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더구나 미국의 관세를 적용받는 중국산 공산품이 한국을 포함한 제3국으로 수출 방향을 바꿀 수 있으며 이는
LS에코에너지가 전력과 통신사업을 양날개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1~3분기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함에 따라 연간 역대급 실적 기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LS에코에너지는 지난해 3분기 매출 2234억원, 영업이익 125억원, 순이익 8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 1675억원, 영업이익 111억원, 순이익 26억원 대비 각각 매출 33%, 영업이익 14%, 순이익 227% 증가한 수치다. 이번 성과의 주요 요인은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인 초고압 케이블과 랜 케이블(UTP) 수출 증가다. 특히 10기가급(CAT.6) 랜 케이블은 북미 건설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확대로 실적 개선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전 세계적인 전력망 확충 움직임에 초고압 케이블 수주가 이어지고 있으며, 미국의 중국산 배제 정책으로 통신 케이블 수출까지 확대되면서 기업 성장에 탄력이 붙은 모습이다. LS에코에너지는 지난해 8월 베트남 생산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서울에서 일본 경제산업성과 제2차 한·일 글로벌 그린정책대화 행사를 개최하고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 △탄소중립 정책 △청정에너지분야 협력 등 의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일 글로벌 그린정책대화는 2024년 4월 열린 양국 산업통상장관 회담 후속 조치로 개설됐다. 심진수 산업부 신통상전략지원관은 “일본과 공조 확대는 우리 산업계의 탄소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현대자동차·기아가 미국의 권위있는 디자인상을 대거 수상하며 혁신적인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기아는 총 19개 제품이 미국 ‘2024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운송 로보틱스 등 다양한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차가 지난해 CES에서 선보인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DICE’와 ‘SPACE’, ‘CITY POD’은 운송 부문에서 굿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DICE는 AI를 기반으로 탑승객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퍼스널 모빌리티이며, SPACE는 이용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공공 모빌리티다. 수소 에너지기술이 적용된 CITY POD은 물류 모빌리티로, 효율적이면서도 체계적인 미래 물류 비전을 제시한다. 기아의 해외 전략형 모델 K4,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도 수상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로보틱스 부문에서 엑스블 숄더, 달이 딜리버리를 비롯 모베드 딜리버리, 스마트팩토리 보전로봇
01.16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국민 66% ‘국민연금의 적극적 개입’ 찬성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17일 회의에서 고려아연 의결권 방향 결정 예정 100일 넘게 이어진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향방을 가를 임시주주총회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국민의 66%는 ‘캐스팅 보트’인 국민연금이 ESG 관점에서 의결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는 국민연금이 연금이는 공적자금의 특성과 국민의 안정된 노후를 위한 자금이라는 특성에 걸맞게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풀이된다. 마침 17일 예정된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책위) 회의에서 다수 국민의 의견을 반영한 결정이 나올지 주목된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14~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고려아연 주주총회에서 국민연금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입각해 적극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필요가 있다고
국가기간산업이자 장치산업, 5~10년보며 경영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 MBK 투자 전략에 ‘우려’ 다음 주 고려아연 임시주총을 앞두고 국내외 주요 의결권 자문기관 5곳이 일제히 의안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핵심 안건으로 평가되는 ‘이사 수 상한 설정’과 ‘집중투표제 도입’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다양한 의제들에 대한 평가와 문제제기도 부각되고 있다. 특히 최근 정치권과 정부 부처 등에서 거론되고 있는 장기적 주주가치 제고와 국가기간산업으로서 장기적 안목에서 투자해야 한다는 이른바 ‘장기적 측면’에 대한 의미가 주목받고 있다. 이번 임시주총에 결정적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게 될 국민연금도 17일 수책위를 열고 의결권 행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공공기금 특성 상 사모펀드 MBK의 적대적 M&A가 국가기간산업에 미칠 파장과 향후 국민들에게 미칠 부정적 영향 등을 심도 있게 검토할 거란 분석이 나온다. 당장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이 내놓은 분석 결과들이 국민연금의 표심에 어느 정도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15일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올해 100조원 이상을 지원하고, 이를 토대로 무역보험 지원 규모를 역대 최대인 252조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소기업이 살아야 수출과 경제가 산다’는 인식 아래 매년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무역보험공사의 중소기업 무역금융 지원 규모는 2021년 66조6000억원, 2022년 76조8000억원, 2023년 86조7000억원, 2024년 97조원으로 매년 1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무역보험공사의 무역금융 총지원 규모는 237조원으로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장 사장은 “정부 출연금 외에도 은행, 기업의 출연을 추진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재원을 다변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 우대 금융을 확대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화산업보증 상품도 신설해 드라마, 웹툰 등 문화 영역으로 무역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중 양국이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에서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제10차 후속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상에는 권혜진 산업부 통상교섭본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과 첸 지양 중국 상무부 국제사 부사장이 각각 양국 수석대표로 참석하며 40여명의 대표단이 참여했다. 양국은 2015년 FTA 발효후 2018년 3월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을 시작해 지금까지 9차례 공식협상과 회의, 수석대표 회의 등을 진행했다. 이번 10차 협상은 2020년 이후 4년 만에 개최되는 공식협상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코트라는 ‘냉장·냉동식품 중국 수출 가이드’를 발간하고 산둥성을 통해 중국 전역으로 유통되는 냉장·냉동식품 시장을 분석했다고 16일 밝혔다. 2023년 중국 냉장·냉동식품 시장 규모는 약 125조원으로, 매년 10% 이상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1인 가구는 간편식·가공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 냉장·냉동식품 수요를 이끌고 있다. 2021년 중국 통계국에 실시한 인구조사에 따르면 중국 전체 가구(4억9416만 가구)의 25.4%인 1억2549만가구가 1인가구다. 보고서는 중국 신선식품 시장을 수출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콜드체인 인프라와 현지의 신속 통관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해외에 독자적으로 물류센터를 구축하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은 코트라 공동물류센터를 활용하라고 제시했다. 보고서는 코트라 홈페이지와 해외시장뉴스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제네시스의 럭셔리 중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더욱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16일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의 상세정보를 공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2022년 3월 처음 국내에 출시된 GV70 전동화 모델은 G80 전동화 모델, GV60에 이은 제네시스의 세번째 전기차로 뛰어난 고급감과 정숙하면서도 강력한 주행 성능을 갖춘 모델이다. 이번 GV70 전동화 모델은 약 2년 10개월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로 고급스러운 내외장 디자인을 갖췄다. 실내에는 GV70 전동화 모델에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하나로 합친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터치 타입 공조 조작계를 탑재했다. 제네시스는 GV70 전동화 모델에 84kWh의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시 주행가능거리를 423km(복합, 19인치 휠 기준)로 늘렸다. 배터리 용량이 증가했음에도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19분만에 배터리 용량의 8
에쓰오일(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은 16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 ‘희망 2025 나눔 캠페인’에서 성금 20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CEO, 류 열 사장,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에쓰오일의 이웃사랑 성금은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과 사회복지사 및 자원봉사자 후원사업, 사회복지시설 및 단체 지원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2004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기부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 22년 동안 모은 성금은 총 270억원에 달한다. 안와르 알 히즈아지 CEO는 “2025년 새해에도 에쓰오일의 핵심가치 중 하나인 ‘나눔’을 바탕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우리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KCC글라스(대표 정몽익)는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가 바닥재 브랜드 ‘숲’에 대한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자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달 19일까지 홈씨씨 인테리어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홈씨씨 인테리어 바닥재 □은’이라는 문구의 빈칸에 들어갈 단어를 맞히는 이벤트다. 해당 이벤트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고 저장한 후, 댓글로 퀴즈의 정답과 함께 본인이 선호하는 바닥재 제품명을 남기는 방법으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이영관(사진) 도레이첨단소재 회장이 자신의 회고록 ‘소재가 경쟁력이다’의 인세 약 1000만원을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16일 도레이첨단소재에 따르면 이번 기부는 이 회장이 기업 경영의 터전으로 삼아온 경북 구미와의 인연을 되새기고, 회사 성장을 위해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은 지역사회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이뤄졌다. 이 회장은 1973년 도레이첨단소재 모태인 제일합섬에 입사한 이후, 1999년 도레이첨단소재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해 적자기업을 흑자기업으로 전환시켰다. 2013년 회장 자리에 오르는 등 현재까지 50년이 넘도록 한 회사에서 근무하며 탁월한 경영능력을 보였다. 특히 도레이첨단소재 창립 당시 필름과 섬유 중심의 사업에서 탄소섬유복합재료, PPS, 수처리 필터, 폴리에스터 필름 및 IT소재, 메타 아라미드 섬유, 스펀본드 부직포, 원면 및 원사 등 고부가가치 첨단소재로 사업을 확대하며 회사 성장뿐만 아니라 한국의 소재산업 발전에 기여를 했다. 이
이제중 부회장 등 핵심기술진 “투기적 사모펀드 MBK와 실패 기업 영풍과 함께하지 않을 것” 고려아연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이제중 부회장을 비롯한 핵심 기술진들이 투기적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실패한 제련 기업 영풍과는 함께 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지난 50년간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해 온 고려아연은 하나의 원팀으로 함께 만들어온 노력의 결과물이라는 점을 설명하며, 회사의 미래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윤범 회장을 포함한 현경영진과 임직원이 함께 원팀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현 경영진과 함께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것이다. 핵심 기술진 일동은 15일 성명서를 통해 “투기적 사모펀드 MBK와 심각한 환경오염 및 적자 등에 시달리며 실패한 기업 영풍이 고려아연 이사회를 장악할 경우 고려아연은 미래가 없다”고 지적했다. 세계 1위의 기반이 되는 고려아연의 비철금속 제련기술과 트로이카 드라이브로 대변되는 미래신성장 동력에 대한 이해가 전
01.15
국내 자동차시장은 올해 소폭 성장할 전망이다. 경기둔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소비심리 회복을 제약하지만 금리인하와 지난해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주요인이다. 2026년에도 경제 저성장지속으로 수요정체가 예상된다. 완만한 증가세가 전망되는 글로벌 시장흐름과 다른 모습이다. ◆세계시장은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 =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15일 서울 서초동 자동차회관 그랜저볼룸에서 신년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 HMG경영연구원의 양진수 모빌리티산업연구실장이 ‘2025년 주목해야 할 글로벌 자동차시장 주요 이슈’를 주제로 발표했다. 양 실장은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 상황에 대해 △저성장 △전기차 캐즘 지속 △중국업체 영향력 확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전략 변화라는 4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올해 국내 자동차시장은 전년 기저효과와 금리인하 등 우호적 요인이 있다. 금리인하는 자동차 할부금리로 하락으로 소비자 구매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지난해 15개 기업 참여 기빙플러스는 자원 선순환과 고용취약계층 지원을 목표로 진행한 ‘그린리본(RE-BORN) 캠페인’을 올해에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그린리본 캠페인은 소비기한 임박 제품과 리퍼브 상품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폐기되는 제품을 줄이고 이를 통해 탄소 저감에 기여하는 친환경 캠페인이다. 캠페인 물품은 기빙플러스 매장에서 판매되며 판매 수익금은 장애인, 경력단절 여성, 한부모 가정 등 고용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자립 지원에 사용된다. 그린리본 캠페인을 통해 기부 가능한 물품은 유통기한이 표기된 제품 가운데 물류운송과 판매기간을 고려해 소비기한이 1개월 이상 남은 제품이나 자체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제품, 또는 소비자의 단순 변심으로 반품된 제품이다. 그린리본 캠페인을 통해 지난해 7월 샘표식품을 시작으로 순수코리아 미언더 이연에프엔씨 등 15개 기업의 참여, 약 13만 개의 물품이 기부됐다. 이는 약 665톤의 탄소 저감 효과로 23만6000 그루의 소나
“인근주민 출근과 일상 해쳐” 지적 지난해 영업익, 전년대비 -60% 전망 노조 요구 수용할 경우 사실상 적자 현대제철 노조가 서울 주택가에서 사상 최대 성과급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여 논란이 일고 있다. 현대제철의 경영상황이 그 어느때보다도 좋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노조는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자택 인근에서 사상 최대규모의 성과급을 요구하는 장외시위를 벌이고 있다. 시위는 10일부터 시작해 벌써 네번째다. 특히 현대제철 노조는 임단협과 상관없는 장소인 일반 주택가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데다 학생과 직장인이 오가는 오전 시간대에 ‘악질’, ‘분쇄’ 등 험악한 문구와 선정적인 색상으로 도배된 대형 피켓까지 동원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의 통행 불편은 물론 불쾌감과 혐오감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인근 주민들은 “왜 여기서 시위하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하지만 현대제철 노조는 주위 여론에
현대자동차는 14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소재 ‘메종 디탈리’에서 프리미엄 플래그십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론칭 행사를 열고, 15일부터 고객인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팰리세이드는 6년만에 선보이는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독창적인 캐릭터가 돋보이는 웅장하고 대담한 외장 디자인 △5m가 넘는 전장의 장점을 활용해 탑승객을 배려하는 넉넉한 실내 공간성 △3열 공간을 기반으로 한 7인승 및 9인승 모델 구성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최초 적용 △첨단 안전·편의사양 탑재 등 고급감을 갖춰 돌아왔다. 특히 지난달 시작된 사전계약은 첫 날에만 3만3000대가 넘는 주문이 몰리며 인기를 증명했다. 이날 진행된 출시행사에서 현대차 대표이사 이동석 사장과 문용문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이 무대에 올라 팰리세이드를 함께 소개하며 완벽한 품질을 향한 의지를 내비쳤다. 현대차 노사 대표가 신차 행사에 공동으로 참석한 것은 역대 처음이다. 팰리세이드는 2
올해는 폐쇄회로TV(CCTV) 보안과 인공지능 기능, 얼굴인식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보안업계 1위 기업 에스원은 15일 올해 보안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는 ‘2025년 보안 트렌드’를 이같이 발표했다. 에스원은 각종 사건·사고 동향을 분석하고 업계 최다인 자사 고객과 소셜미디어(SNS) 방문자 대상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보안 업계 흐름을 진단했다. 에스원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IP 카메라 해킹 사고 급증에 따른 ‘CCTV 보안 강화’ △사건·사고 예방 돕는 ‘인공지능(AI) CCTV 구축 증가’ △주거 시설 강력 범죄 늘어나며 ‘홈 보안 솔루션 보급 확대’ △위조된 얼굴 판별하는 ‘고도화된 얼굴인식 솔루션 각광’을 ‘2025년 보안 트렌드’로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5%가 ‘CCTV 영상 해킹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고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CCTV 보안에 대한 대중들의 우려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관련해 ‘CCTV 영상 해
01.14
MBK 추천 이사 “모두 반대” 글로벌 자문사 분석 못 믿겠다는 MBK…불리한 입장 나오자 “경영진 편향성 드러났다” 주장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글로벌 양대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가 내놓은 고려아연 임시주총 의안 분석 보고서 내용에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14일 IB업계에 따르면 “금융투자업계 생리를 잘 아는 MBK의 반응이 상식적이지 않다며, 글래스루이스의 보고서로 MBK 측이 큰 타격을 받은 것 같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에게 보낸 의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글래스루이스는 고려아연의 지난 몇 년 간 재무·경영 성과는 최 회장을 비롯해 동종 업계 대비 상당히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일반공모 유상증자 시도로 비판을 받았지만 결국 유상증자 계획을 철회했고, 집중 투표제 도입과 이사회 의장 독립 등 다양한 기업 지배구조 개혁을 약속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주주들의 우려에 대한 대응력을 보여줬다고 긍정적 평가를 덧붙였다. 반대로 영풍·MBK 연합에 대해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