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7
2024
한화시스템(대표 손재일)은 K11 사격지휘장갑차와 K9A1(K9 성능개량형) 자주포의 ‘두뇌’ 에 해당하는 핵심 시스템 2종을 이집트에 수출한다고 27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2022년 2월 계약체결 후 지난해 사업에 돌입한 K11 사격지휘장갑차 51대 및 K9A1 자주포 216대 물량에 각각 사격지휘체계와 사격통제시스템을 공급한다. 계약 규모는 각각 305억원, 443억원이다. K11 사격지휘장갑차는 K9A1 자주포 사격을 지휘·통제하는 차량이다. 1대당 6대의 K9A1 자주포를 담당한다. K11 사격지휘장갑차에 적용되는 사격지휘체계는 핵심 전술통제장치로, K9A1 자주포에 탑재된 사격통제시스템에 표적의 피아식별 및 실시간 위치, 방향, 속도 등 사격 관련 정보를 전달하고 발사 명령을 하달하는 역할을 한다. 한화시스템이 다년간 축적한 지휘통제 기술을 활용해 자체 개발한 시스템이다. 국내 방산업체가 개발한 사격지휘체계가 해외로 수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상 폴란드·노
㈜한화는 26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초록우산과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전창수 한화 인사지원실장과 신정원 초록우산 사회공헌협력본부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은 자립준비청년들의 보호가 종결될 때까지 머무는 기관인 양육시설의 공간을 개보수해 자립을 준비할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활동이다. 한화와 초록우산은 주변의 조력자 없이 홀로 세상과 직접 마주쳐야 하는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을 제고하는 동시에 건전한 사회공헌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이 사업을 진행한다. 한화는 이번 사업에 약 5000만원을 지원한다. 이 금액은 서울후생원(서울시 서대문구 소재) 내부에 마련된 자립체험공간의 실내인테리어와 집기 교체에 쓰일 예정이다. 서울후생원은 약 60명의 보호대상 아동과 자립준비청년을 수용하고 있다. 이들 중 자립준비청년에 해당하는 인원들이 한화가 만들어준 공간에서 생활교육과 자립체험을 실
환경과 지역사회 잇는 에코브릿지 역할 눈길 산업기술기획평가원·산업단지공단 등 참여 대구혁신도시 업&리사이클(Up&Re-Cycle) 협의체는 26일 불용 전산장비 자원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재생PC 65대를 디지털 취약계층인 지역 아동 공부방에 기증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 협의체에는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산업단지공단, 신용보증기금, 한국사학진흥재단, 한국장학재단, 한국교육학술정보원 6개 공공기관과 컴퓨터 재활용 전문 사회적기업 ㈜피플앤컴이 참여하고 있다. 불용전산장비 자원재생 프로젝트는 대구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의 사용연한이 지났거나 고장난 PC, 모니터, 노트북 등을 재활용해 자원순환경제를 실천하고, 업사이클을 통해 재탄생한 재생PC를 지역 디지털 취약계층에게 기부하는 선순환 구조를 목표로 한다. 협의체 관계자는 “이번 기부는 불용전산장비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ESG 경영의 모범사례”라며 “환경보호와 지역사회 기여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7일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도 수출이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며 “12월에도 15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19개월 연속 흑자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소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제12차 수출지역 담당관 회의’에서 올해 수출상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 1~11월 한국의 수출은 9대 주요 지역 중 7곳에서 증가했다. 대중국 수출은 반도체(425억달러)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한 것을 비롯 IT(556억달러·24%↑) 석유화학(161억달러·4%↑) 등 품목이 증가하면서 전년보다 6.4% 증가한 1212억달러를 기록했다. 대미국 수출도 자동차(320억달러·11%↑) 일반기계(139억달러·7%↑) 반도체(92억달러·136%↑) 등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11.0%(1159억달러) 늘었다. 아세안으로의 수출은 1044억달러로 전년보다 4.7% 증
2025년 우리나라는 중국 아세안 중동 독립국가연합(CIS)으로의 수출이 소폭 증가하고, 북미 유럽연합(EU) 일본 인도로의 수출은 현상 유지 수준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트라는 27일 이러한 내용 ‘2025 수출 전망 및 지역별 시장 여건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한국 수출은 7003억달러로 올해보다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경제의 완만한 성장세 및 교역 확대 흐름에 힘입어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산업의 고부가 제품이 견조한 수요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미국 트럼프 신정부 출범과 맞물려 무역·통상 정책의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고 글로벌 공급망이 자국 보호주의 중심으로 블록화하는 등 도전 요인도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내년에도 대아세안 수출과 대미·대중 수출이 전체적인 수출 증가세를 주도할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주요국의 보호주의 무역·통상 정책에 따른 제한 요인이 상존한다고 내다봤다. 보고서가 분류한
12.26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배터리 분야의 혁신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배터리 이노베이션 콘테스트 2025’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배터리 이노베이션 콘테스트(BIC)’는 LG에너지솔루션이 2017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연구 공모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대학과 연구기관에 연구 비용을 지원하고, 기술 개발 과정에도 참여해 실질적 성과 창출을 돕는다. 내년 최종 선정된 연구 주제에 대해 연간 최대 15만달러의 연구비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연구 성과에 따라 추가 연구비 지급도 가능하다. BIC 2025 공모 기간은 내년 1월 31일까지이고, 국내외 모든 대학과 연구기관이 참여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부터 △배터리 안전진단 솔루션 및 알고리즘 기술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용 신규 소재 개발 등 사내 주요 사업부 연구개발(R&D) 조직들이 공동 연구를 희망하는 총 18건의 주제를 함께 공개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구체적인 연구 주제를 제시함
필리핀산 바나나 가격이 점차 인하된다. 한국이 수입하는 바나나의 대부분이 필리핀산이다. 한국이 수입하는 필리핀산 바나나는 점차 가격이 인하되고, 한국이 필리핀에 수출하는 내연기관자동차는 관세가 철폐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 홍보 설명회’를 개최하고, 연내 발효를 앞둔 한·필리핀 FTA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한·필리핀 FTA는 11월 14일 한국 국회에서 비준 동의가 이뤄져 이달 31일 발효를 앞두고 있다. 설명회는 산업부의 한·필리핀 FTA 주요내용 발표, 관세청의 원산지증명 지침 설명, 한국무역협회의 FTA 특징과 활용 지원방안 안내, 코트라의 필리핀 수출유망상품소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필리핀 FTA는 한국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 중에서 다섯번째로 체결한 양자 FTA다. 한국은 필리핀에 94.8%의 품목을, 필리핀은 한국에 96.5%의
12.24
국민 61% “못 믿겠다” 리얼미터 ‘사모펀드 국민인식 조사’ 국내 도입된 지 20년이 된 사모펀드(PEF)에 대한 국민 여론은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모펀드가 산업 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라는 인식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사모펀드가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밸류업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은 부정적인 것으로 해석된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한 언론사와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57.5%는 사모펀드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적이라는 응답(21.9%)보다 세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또 사모펀드의 기업 합병이 우리나라 산업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 국민 10명 중 6명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19%에 그쳤다. 사모펀드들이 기업에 대한 인수 과정
글로벌 기업들의 첨단 기술 각축장이 된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전자 화학 통신 등 각종 테크기업들은 시장 주도권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소프트웨어중심자동차(SDV) 플랫폼 제공자로 체질개선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연구개발(R&D)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고 24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2020년 이후 연평균 17%의 꾸준한 매출성장을 통해 지난해 매출액 59조원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적극적인 R&D 투자로 신규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92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완성차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R&D 성과를 살펴보면 세계 최초 기술 17건 개발, 최근 3년간 8000여건의 특허출원을 통해 기술 DNA를 강화하고 있다. CES에서는 지난해부터 총 4개 이상의 혁신상을 받았으며, 글로벌 3대 디자인 어워즈를 모두 수상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선도기술 경쟁력 확보방안을 다각도로 제시했다. 발표자로 나선 이
포스코1%나눔재단(이사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지난 11월 ‘제19회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에서 국회의장상과 ‘2024 CSR 필름 페스티벌 어워드’에서 대상인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은 장애를 넘어 문화예술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한 장애예술인을 선정하는 정부 포상 시상식이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2020년부터 ‘만남이 예술이 되다’ 프로젝트를 통해 다큐멘터리, 영상 콘텐츠 제작과 공연기회 제공 등으로 장애 인식개선과 장애예술인의 대중화를 위해 힘써온 점을 인정받았다. ‘만남이 예술이 되다’ 사업은 뛰어난 예술적 능력을 갖추고도 널리 알려지지 않은 장애예술인들의 일상과 예술활동을 셀럽(Celebrity)과 협업을 통해 영상으로 제작해 대중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포스코1%나눔재단의 기부자인 포스코그룹 임직원을 포함해 포스코센터가 위치한 테헤란로 인근의 직장인들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버스킹 공연을 진행해
현대자동차그룹은 재난현장 최일선에서 국민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공무원들을 위해 소방관 회복지원차 기증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부터 강원 경북 인천 전북 울산 충남지역 등에 차량을 인도했으며, 6월 제주에 8호차를 전달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대구 충북지역에도 소방관 회복지원차를 추가로 기부할 예정이다. 특히 제주도에는 무공해 친환경 수소전기차(FCEV) 기반의 회복지원 버스를 전달했다. 제주도는 내륙과 달리 산불 등 대형 화재 진압보다 해난구조, 강우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지역 구호활동을 위해 장시간 현장 대기가 필요한 특성을 고려했다. 오염물질 배출없이 현장 상황실 및 회의실 역할까지 수행 가능한 버스다. 정의선 회장은 제주지역에서 열린 수소버스 전달식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매 순간 망설임 없이 사투의 현장으로 뛰어드는 소방관분들께 깊은 존경심을 느낀다”며 “소방관분들의 안전을 위해 모빌리티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최대한 고민했고, 현
한국생산성본부 노사는 23일 서울 광화문 본사 대회의실에서 ‘노사 상생협력 선포식’을 개최하고,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생산성 혁신 선도기관으로 재도약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인식하고 당면한 위기 극복과 목표 달성을 위해 노사 상생 의지를 확인하고 모범적인 노사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혁신 신뢰 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 △국가생산성 제고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노력 △상호 성장과 화합을 위한 노사간 긴밀한 소통 △구성원 성장을 위한 기회제공 등이다. 박성중 생산성본부 회장은 “15년 만의 노사 상생협력 선포식”이라며 “우리와 유사한 조직이 세계적으로 드물다는 점에서 우리 미래를 크게 만들 수 있다.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질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코트라(사장 강경성)는 24일 해외 31개국 디지털정부 정책과 우수사례, 진출전략을 심층 분석한 ‘해외 디지털정부 시장동향과 진출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 최근 세계적으로 공공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관련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분석기관 컴캡에 따르면 세계 거브테크 시장규모는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6.5% 성장해 1조2000억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거브테크는 정부(Government)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ICT 기반 기업이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공공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우리나라는 2023년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디지털정부 평가 1위, 2024년 국제연합(UN) 전자정부 평가 4위 등을 기록하며 국제적으로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보고서는 우리와 디지털정부 협력이 유망한 선진국과 개도국 정보를 모두 담아 우리 기업에 벤치마킹과 수출 기회 포착을 동시에 지원한다. 또 국가별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철강 이차전지 등 그룹 계열사 7곳의 대표를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포스코그룹은 조직 슬림화와 세대교체를 키워드로 하는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인사로 전체 임원 규모의 15%가 축소됐고, 1963년생 이전 임원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등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승진 규모도 2024년도 92명과 비교해 30% 이상 줄었다. 포스코 신임 대표에는 이희근 설비강건화TF팀장(부사장)이 선임됐다. 이 대표는 포항제철소 선강담당 부소장, 안전환경본부장, 포스코엠텍 사장 등을 지냈다. 포스코이앤씨 대표로는 정희민 건축사업본부장(부사장)이 승진했고, 포스코퓨처엠 대표에는 엄기천 에너지소재사업부장(부사장), 포스코DX 대표에는 심민석 포스코 디지털혁신실장(상무)이 각각 선임됐다. 총 62명에 대한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포스코휴먼스 박승대 대표, 포스코HY클린메탈 오개희 대표, 포스코IH 박부현 대표 등이 새로 임명되면
한국진출 16년만 40배 ↑ 김연아 모델 등 취향 적중 이랜드월드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가 “올해 국내 연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단일 브랜드로 1조원 클럽에 진입했다. 이랜드가 뉴발란스 국내 운영을 맡은 첫해인 2008년 매출은 250억원이었다. 16년 만에 40배 성장한 셈이다. 이랜드 뉴발란스 관계자는 “뉴발란스는 고객의 건강한 경험을 돕기 위한 상품을 기획하고 캠페인을 전개한 덕분에 올해 1조 브랜드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실제 이랜드 뉴발란스는 국내 고객 취향을 반영한 의류 기획력에 주력했다. 에컨대 2016년 김연아(사진)를 제품모델로 발탁하며 시작된 ‘뉴발란스 우먼스’ 상품군은 균형감과 곡선미를 강조한 차별화한 이미지로 시장에 진입하고 여성 고객층 확대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이 때 선보인 ‘연아 다운’은 10만장 이상 팔렸을 정도다. 여기에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위상을 느낄 수 있는 스포츠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한 점도 매출확대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김병주 회장만 거부권 보유 사실상 인정 고려아연에 대한 MBK파트너스 적대적 M&A가 ‘외국인 투자’ 관련 법규에 저촉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이에 대한 MBK 측 해명이 의혹을 더 키우고 있다. MBK 회장이자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투자심의위원회에서 의장 역할을 하는 외국인 김병주 회장이 모든 경영진 가운데 유일하게 거부권(비토권)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고, MBK 대표업무집행자 부재훈 부회장이 외국인이라는 사실을 빼놓은 채 고려아연 이슈를 주도하는 건 다른 사람이라는 해명을 내놨기 때문이다.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M&A라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도 기타 임원들이 주도할 뿐 회사 대표이사 격인 대표업무집행자 부재훈 부회장과 조직 전체를 총괄하는 김병주 회장은 큰 관계가 없다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핵심적인 권한과 직책을 가진 인물들을 의도적으로 숨기고, 역할을 축소해 설명하면서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24일 산업기술보호법과 국가첨단전략산
12.23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공공기관들이 정치적 혼란과 경제침체에 대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선다. 산업부는 23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소관 공공기관장 회의를 개최했다. 엄중한 대내외 상황과 관련해 정부의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소관 공공기관들이 흔들림 없이 본업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기 위해서다. 안덕근 장관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17개 공기업, 5개 준정부 기관 등 총 22개 기관장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이날 회의에서 소관 공공기관들이 중점 추진해야 할 사안 4가지를 특별히 주문했다. 첫째,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국가 중요시설 안전 점검과 사이버 보안 관리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둘째, 내년 중점 추진할 핵심사업은 다시 한번 철저히 점검해 확실하게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셋째,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국민 눈높이에 맞게 전 임직원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비위행위 예방과 점검에도 노력해달라고 요구했다. 넷째, 내수 경기 위축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가운
실내지도 기반 현대오토에버는 실내지도를 기반으로 주차 혼잡도 등 인천공항 이용자를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오토에버는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디지털맵 서비스 기반 공항 이용자의 이동 경험을 향상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주차장부터 실내 시설까지 아우르는 정확한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한다. 현대오토에버는 차량용 내비게이션에 활용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실내 주차장 지도를 구축한 바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 실내지도 △시설물 정보 △실시간 여객 현황 등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양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통합해 공항으로 이동하는 운전자와 공항 이용자 모두에게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천국제공항의 공식 안내 모바일 앱 ‘인천공항+’에서는 현대오토에버가 제공하는 교통 및 주차 관련 데이터를 연계한다. 이를 통해 주차 혼잡도의 실시간 및 예측 정보 제공 등 주차정보 안내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와
12.20
휴머노이드 로봇과 첨단항공엔진이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신규 지정됐다. 첨단전략산업을 대상으로 정책금융 지원이 확대되고, 바이오특화단지 지원방안도 구체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제7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러한 내용을 의결했다. 우선 로봇과 방위산업에서 각각 1개 기술을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새롭게 지정했다. 로봇은 최고속도 3.3m/s 이상의 이동과 전신조작 구현을 통해 20kg 이상 중량물을 운반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구동기 및 프레임 설계·제조·공정기술이다. 방산은 유·무인기용 1만5000lbf급 이상 첨단 항공엔진 핵심 소재 및 부품기술이 선정됐다. 정부는 신규 지정된 기술에 대해 △투자지원(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인력양성(특성화대학 구축) △기술혁신(R&D예산 우선 편성) △규제 개선 △금융세제(모태펀드내 지원계정 신설) 등 전방위 지원을 통해 대표 먹거리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 성금 35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현대차그룹은 19일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현대차그룹 장재훈 사장, 한석원 부사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병준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2025나눔캠페인’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매년 12월 1일부터 다음해 1월 31일까지 ‘희망나눔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현대차그룹도 2003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하며 뜻을 함께하고 있다. 올해까지 22년간 기탁한 성금의 누적 총액은 4290억원에 이른다. 장재훈 사장은 “나눔을 통해 이웃을 돕고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것 또한 기업의 중요한 역할이라는 생각에 올해도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기탁한 성금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이웃들에게 희망이 되어 따뜻한 연말을 보내실 수 있기를 기원하며,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