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4
2025
현대차와 기아의 5월 미국수출이 2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수입차 25% 관세 부담을 최소화하려고 현지 재고소진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5월 대미 수출물량은 총 7만7892대로 전년 동월 9만9172대보다 21.5% 감소했다. 현대차는 31.4% 줄어든 4만2574대, 기아는 4.8% 감소한 3만5318대에 그쳤다. 이는 관세 발효를 앞두고 비축했던 ‘비관세 재고’를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고율 관세 부담을 피하려는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자동차시장 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4월초 기준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 재고일수는 각각 94일, 62일이었다. 수입차 25% 관세는 같은 달 3일 발효됐다. 이에 현대차·기아의 국내 생산도 지난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지난달 국내 생산 규모는 29만1649대로 전년 동월 30만6994
함정전투체계(CMS) 개발 기업 한화시스템이 바다 위 전투용 무인전력 시장에 첫 도전장을 내민다. 한화시스템은 5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 ‘마덱스(MADEX) 2025’에서 전투용 무인수상정을 처음으로 공개한 바 있다. 전투용 무인수상정은 전방 해역 최일선에서 적의 전진기지 침투를 막는 무인 전투 함정이다. 미래 해상전의 게임 체인저로 꼽힌다. 무인수상정·무인잠수정·차세대 기뢰제거처리기 등 이미 첨단 해양무인체계의 모든 라인업 또한 보유한 한화시스템은 함정전투체계와 해양무인체계 기술 역량의 ‘공통분모’인 ‘전투용 무인수상정’ 개발에 적극 도전하겠다는 계획이다. 전투용 무인수상정은 NLL(북방한계선) 등 적 위협이 큰 전방 해역에서 기존 고속정이 수행하던 작전임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무인 전투 함정이다. 한화시스템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산화에 성공한 무인함정의 핵심기술인 ‘지능형 전투체계’, ‘통합기관제어체계’(ECS)및 ‘상태기반진단체계’(C
06.23
미국이 이란의 핵시설을 타격하고 이란이 반격에 나서면서 국제유가는 치솟고, 국내 금융시장은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2일(현지시간) 오후 7시 50분 현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2.56% 오른 배럴당 75.73달러를 기록했다. 개장 직후 배럴당 78.40달러까지 치솟았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8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2.29% 오른 배럴당 78.77달러에 형성됐다. 개장 직후에는 배럴당 81달러까지 뛰어올랐다. WTI 가격과 브렌트유는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개시된 이후 각각 13%, 10% 올랐다. 23일 오전 미국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선물은 0.6% 하락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0.09% 내리는 등 금융시장 혼란은 커지고 있다. 지난주 3년 5개월 만에 코스피 3000선을 탈환했던 코스피는 중동 전쟁이라는 암초에 부딪혀 2970대로 후퇴했다. 오전
글로벌 기술인재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도시는 중국 베이징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 도시에 기술 인력이 50만명 이상 활동하는 곳은 모두 중국 인도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도시들이었다. 23일 인포그래픽 전문미디어 ‘비주얼 캐피탈리스트’(Visual Capitalist)에 따르면 전 세계 도시별로 기술종사자 수 현황을 조사한 결과 50만명 이상 거주하는 도시는 8개였다. 중국 베이징이 가장 많고, 2위 인도 뱅갈루루, 3위 중국 상하이, 4위 일본 도쿄, 5위 인도 델리, 6위 인도 하이베라바드, 7위 인도 뭄바이, 8위 중국 선전 등이다. 모두 아시아·태평양에 소재한 3개 국가 도시들이다. 국가별로는 인도가 4개 도시였고, 중국 3개, 일본 1개다. 이들 도시에 대한 구체적인 종사자 수를 발표하진 않았다. 이어 30만~50만명이 거주하는 도시로 중국 광저우(9위) 영국 런던(10위) 미국 뉴욕(11위) 프랑스 파리(12위)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지
지난달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이 전년동기보다 16% 감소한 가운데 수출 단가도 9%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12일(현지시간)부터 발효된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품목별 25% 관세 조치의 영향이 본격화한 것으로, 국내 철강 업체들이 관세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 마진을 줄이며 수출을 이어간 결과로 풀이된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달 4일(현지시간)부터 관세율이 50%로 상향된 점까지 감안할 경우, 하반기 대미 철강 수출이 더욱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효과가 내년 이후 본격적으로 나타난다면 미국 시장에서 한국산 철강 입지는 한층 더 좁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국내 철강 업계가 미국 시장에 대한 수출 전략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3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액은 3억2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3억9000만달러)보다 16.3% 감소했다. 수출 단
이노션이 세계 최대·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광고제인 ‘칸 라이언즈’에서 최고상에 해당하는 ‘그랑프리’를 2년 연속 수상했다. 이노션(대표 이용우)은 ‘2025 칸 라이언즈’에서 현대차와 함께한 브랜디드 콘텐츠 ‘밤낚시’로 엔터테인먼트 부문 그랑프리와 필름 부문 은상까지 2관왕의 쾌거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이번 이노션의 칸 그랑프리 수상은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칸 라이언즈에서 역대 최초로 그랑프리를 수상한 데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세계 최고의 광고 축제에서 그랑프리를 받은 것이다. 한국 광고사에 있어 전례가 없다는 분석이다. ‘밤낚시’는 필름 부문에서도 은상을 추가했다. 필름 부문은 인상적인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보여준 영상 캠페인에 수여되는 상이다. 이 캠페인은 국내 최초 극장에서 상영돼 화제를 모은 스낵무비이자 브랜디드 콘텐츠로, 이전에 없던 획기적인 크리에이티브라는 호평 속에 국내외 상을 휩쓸고 있다. 이노션은 해
06.20
롯데케미칼이 비핵심사업을 매각하며 자산경량화(에셋라이트)와 사업구조 개편에 속도를 낸다. 롯데케미칼은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 위치한 연면적 5775㎡ 규모의 수처리 분리막 생산공장을 시노펙스멤브레인에 매각한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영업양수도계약 체결 후 주요 이행 사항을 거쳐 7월 중에 거래를 종결하기로 했다. 매각 금액은 비밀유지 의무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에셋라이트를 통한 사업구조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며 약 1조7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한바 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HD현대오일뱅크와 쉘(SHELL)의 합작법인인 HD현대쉘베이스오일이 고성능·고부가가치 윤활기유(그룹 3) 시장에 새롭게 진출한다. 20일 HD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HD현대쉘베이스오일은 윤활기유 대산공장 증설 투자를 통해 오는 2027년부터 윤활기유(그룹 3)의 본격적인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엔진오일 등 윤활유 제품의 필수 원재료인 윤활기유는 엔진오일, 산업용 윤활유 등 다양한 윤활유 제품의 필수 소재이다. 제조 공정과 품질 특성에 따라 그룹 1부터 그룹 3으로 분류된다. 이 가운데 그 룹 3 윤활기유는 높은 점도지수, 낮은 황 함량, 우수한 산화 안정성을 갖춘 친환경·고성능 제품으로 글로벌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HD현대쉘베이스오일이 생산하는 윤활기유(그룹 3)은 고성능 차량, 전기차, 데이터센터 액침 냉각 시스템 등 빠르게 성장 중인 고성능 윤활유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HD현대쉘베이스오일 관계자는 “다양한 고객사 품질 요구를 만족시켜온 경험을 바
현대차가 하반기 기술인재 채용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는 전동화를 비롯한 미래 산업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모빌리티 기술인력을 선발할 계획이다. 서류 접수는 24일부터 30일까지 총 7일간 진행한다. 이번 채용에서 현대차는 △자동차 생산 △R&D 기술인력 △배터리 기술인력 등 3개 부문의 인재를 모집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으로 연령·성별 제한은 없다. 모집 부문별 세부요건은 서류 접수 기간 동안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는 7월 중 서류 합격자를 발표하고, 7월 말 인·적성 검사, 8월 1차 면접, 9월 중 최종 면접과 신체검사를 거쳐 10~11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자동차 생산 부문 합격자는 11월과 12월 두 차례로 나눠 국내생산공장에 배치된다. R&D 기술인력, 배터리 기술인력 부문 합격자는 11월 중 각각 남양, 의왕 연구소에서 근무한다. 현대차 관계
06.19
포스코그룹이 미국 뉴욕에서 그룹의 글로벌 리더십 강화 전략을 발표하고, 인공지능(AI) 및 에너지 분야에서 한-미 상호협력을 통한 제조업의 해법을 모색했다. 장인화 회장은 1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글로벌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월드스틸다이나믹스(WSD)가 주최한 글로벌 포럼에 참석해 초일류 미래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포스코그룹 전략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는 데이비드 버릿 US스틸 CEO, 로렌코 곤칼베스 클리브랜드-클리프스 회장, TV 나렌드란 타타스틸 CEO 등 철강업계 리더와 업계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포럼에서는 포스코홀딩스가 글로벌 철강그룹사 중 처음으로 WSD 명예의전당에 영구 헌액되는 기념식을 개최해 그 의미를 더했다. 포스코홀딩스는 WSD가 2002년부터 전세계 35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기술혁신, 생산규모, 원가절감, 가공비, 재무건전성, 고객사 접근성, 원료확보 등 23개 항목을 심사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기업’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김대자)은 19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2025년 산업표준심의회 총회’를 열고 산업표준심의회 신임 위원 344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위원장에는 강병구 고려대 교수가 선출됐다. 이번 심의회는 기술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산업계 위원 비율을 기존 16%에서 39%로 확대했다고 국표원은 설명했다. 김대자 원장은 “이번 심의회 구성은 국가표준에 기술발전과 산업현장의 수요를 적극 반영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표준을 제때 제정해 국가 산업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은 “짝퉁화장품을 유통한 도매업자 A(42세)씨 등 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상표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23년 4월~2024년 3월까지 SKⅡ, 키엘, 에스티로더 등 유명브랜드의 짝퉁화장품을 병행수입 제품인 것처럼 속여 8만7000여점(정품가액 79억원)을 국내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유통업자, 홈쇼핑 협력업체 등 대상을 가리지 않고 짝퉁화장품을 판매했다. 화장품은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유통업자 조차 정·가품 구별이 어려울 만큼 용기 상표(라벨) 포장 등이 매우 정교하게 제작됐다. 특히 유통업자에게 짝퉁화장품을 정품인 것처럼 속여 공급했다. 경찰이 이 사실을 인지해 짝퉁 화장품 6000여점을 전량 압수조치 했다. 홈쇼핑에 납품을 시도한 정황도 드러났다. 상표경찰은 이들이 홈쇼핑에 납품하려고 경기도 일원의 창고에 보관 중이던 짝퉁화장품 등 4만여점도 압수했다. 짝퉁 화장품을 화학분석 한 결과 짝퉁화장품의 성분이
기아가 브랜드 대표 세단 K5와 K8의 연식변경 모델 ‘The 2026 K5’와 ‘The 2026 K8’를 19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The 2026 K5·The 2026 K8은 다양한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으로 탑재한 신규 트림 ‘베스트 셀렉션’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아는 베스트 셀렉션에 상위 트림의 핵심 안전 및 편의 사양과 인기 선택사양을 대거 반영하면서도 고객의 가격 부담을 최소화해 실용성과 합리성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기아는 The 2026 K5 베스트 셀렉션 트림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정면 대향차)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정차&재출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고속도로·자동차전용도로 내 안전구간·곡선로)을 기본 적용했다. The 2026 K8 베스트 셀렉션 트림은 노블레스 라이트 트림을 바탕으로 △18인치 전면가공 휠 △뒷좌석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 △다이내믹 앰비언트 라이
25일부터 7월 7일까지 신정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이달 25일부터 7월 7일까지 제7차 든든전세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모집 규모는 서울과 인천, 경기 부천 등 수도권 도심 지역에서 지난번 대비 20% 확대된 총 600가구 규모다. 앞서 HUG는 지난해 7월부터 6회에 걸쳐 950가구에 대해 모집공고를 진행했다. 경쟁률은 최고 4087대 1, 평균 109대 1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든든전세주택은 HUG가 전세보증금을 대신 갚아준 주택을 직접 매입하여 무주택세대에게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임차인은 HUG가 임대인이기 때문에 전세금 반환에 대한 우려 없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다. 또 주변 시세 대비 약 90% 수준의 보증금으로 최장 8년간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다. 입주 희망자들은 2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HUG 안심 전세포털’을 통해 온라인 신청할 수 있다. 무주택 여부 등 자격 요건 검증을 거쳐 9월 18일 최종 당첨자를 발
06.18
9개 기관 11억7천만원 (사진)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17일 부산지역 9개 기관과 함께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BEF) 전달식을 개최하고 수탁기관인 사회혁신연구원, 부산경제진흥원에 총 11억7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BEF는 부산지역 9개 기관이 부산경제 활성화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확산을 위해 조성한 공동기금이다.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참여하고 있다. 2018년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을 목적으로 출범 이래 올해 각 기관별로 1억3000억원을 출연했으며 누적 기금액은 총 86억8000만원에 달한다. 조성된 기금은 사회적경제 분야에서 37개사를 선발해 △사회문제해결 소셜 스타트업 육성 △사회적 성과창출 프로그램 운영 △해외 진출 지원 △오픈소스 기반 사회문제해결 비즈니스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자립준비청년 발달장애인 취약계층의 자립역량을
여한구(오른쪽 두번째)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7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제46회 통상추진위원회를 주재했다. 회의에는 외교부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다. 미국과의 본격적인 기술협의를 앞두고 우리측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이슈별 대응전략을 논의했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미국 록히드마틴과 전략적 협력분야를 미래 국방·항공우주산업 전반으로 확대한다. KAI는 록히드마틴과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공항에서 열린 ‘2025 파리 국제 에어쇼’ 현장에서 전략적 협력분야 확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강구영 KAI 사장과 프랭크 세인트 존 록히드마틴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기존 협력사업을 강화하고 미래 신기술분야 협력 확대 및 신규사업 기회 공동발굴 등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KAI는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래 국방·항공우주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동 기술개발, 수출 협력, 신규 시장 개척 등 다방면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강화할 방침이다. KAI와 록히드마틴은 미국 해군 고등훈련기 교체 사업 등 공동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등 미국 시장 진출을 위
지난해 국내 100대 기업의 경제 기여액이 1600조원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의 경제 기여액은 약 158조원으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매출 상위 100곳을 대상으로(공기업·금융사 제외) 지난해 경제 기여액을 산출한 결과, 이들 기업의 경제 기여액은 총 1615조1783억원으로 전년(1554조9360억원) 대비 3.9% 증가했다. 경제 기여액은 기업이 경영 활동으로 창출한 경제적 가치의 총액으로, 협력사(거래대금)·임직원(급여 등)·정부(세금 등)·주주(배당 등)·채권자(이자)·사회(기부금) 등 이해관계자에게 기업이 지급한 비용의 합계를 말한다. 지난해 100대 기업 매출은 2122조4078억원으로 전년(1991조7804억원) 대비 6.6% 증가했다. 매출액이 늘면서 이해관계자에게 지급하는 경제 기여액도 늘어난 셈이다. 이해관계자별 경제 기여액은 사회 부문만 전년 대비 3.
대한전선(대표 송종민)은 아일랜드 초전도 케이블 기업인 슈퍼노드와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에 밝혔다. 협약식은 현지 시간으로 17일 영국 런던에서 존 피츠제랄드 슈퍼노드 CEO , 앤드루 칼라일 최고기술경영자 ,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등 관계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슈퍼노드는 아일랜드 더블린에 본사를 둔 초전도 케이블 전문 기업이다. 전력 송배전과 데이터센터 등 전력 산업에 적용되는 초전도 케이블 시스템 개발을 전문으로 한다. 특히 초전도 케이블 대비 효율성과 설치 용이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스테인리스 주름관 대신 폴리머 기반의 신소재를 적용해 냉각 손실을 줄이고 냉각 시스템의 설치 간격을 5배 이상 늘려, 운영 효율 향상 및 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MOU는 고도화된 초전도 케이블의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LS전선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개발 사업인 ‘해송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해저케이블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LS마린솔루션도 12일 같은 프로젝트 해저케이블 시공 부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설계부터 생산, 시공까지 전 공정을 통합 수행하게 된다. 해송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전남 신안군 흑산도 인근 해상에 504메가와트(MW)급 해상풍력 단지 2기를 조성, 모두 1기가와트(GW)급 규모로 추진되는 국내 최대 해상풍력 개발 사업이다. 이는 국내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프로젝트는 글로벌 그린에너지 투자개발사인 CIP(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가 투자 및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산하 해상풍력 개발사인 COP(코펜하겐 오프쇼어 파트너스)가 인허가·기술 개발 등 프로젝트 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LS전선은 CIP·COP와 협력해 대만 창팡·시다오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