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1
2025
정광균의 80일간 유럽미술관 산책 모더니즘의 폭발, 색을 통한 감각의 해방 (14) 필자는 ‘나 홀로 자유여행’으로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80일간의 유럽미술 여행’을 다녀왔다. 유럽 12개국의 주요 미술관 순례 경험을 바탕으로 ‘르네상스 이후의 고전, 모던 미술과 명작이야기’를 재조명해본다. 지금까지는 신 중심의 중세미술에서 인간중심의 미술로 전환된 15~16세기의 르네상스, 매너리즘 미술, 종교개혁과 대서양 시대의 도래로 교황, 국왕, 귀족, 시민 계급 중심의 미술로 전환된 17~18세기의 바로크, 로코코 미술, 프랑스대혁명,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근대사회로 전환된 18~19세기의 신고전주의, 낭만주의, 사실주의 미술, 19세기 후반~20세기 초의 인상주의, 후기 인상주의 미술을 살펴보았다. 미술은 역사와 현실을 반영하는 ‘시대의 거울’이다. 그러나 19세기 후반의 근대사회는 산업혁명의 심화, 과학기술의 발전, 제국주의의 확대 등으로 정신적 위기를 맞이하면서 미술은 ‘시대의 실험
07.30
국가유산청은 8월 1일 오후 2시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Petroglyphs along the Bangucheon Stream)’의 보존 관리 및 활용 방향과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반구천의 암각화, 울산의 소리를 듣다’를 개최한다. 이는 ‘반구천의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계기로 지역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기후변화 등과 같은 각종 위협으로부터의 체계적인 보존 관리 방향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보다 가깝게 듣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을 비롯한 주요 기관의 관계자들과 울산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유산 등재 추진 경과와 향후 지원 방향’(국가유산청 세계유산정책과), ‘세계유산 등재 계기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국가유산청 지역유산전략지원단 및 울산광역시)에 대한 발표가 있고, 이후 시민들과의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세계유산과 시민들의
고증 거쳐 제작한 거북선과 판옥선 모형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31일부터 목포해상케이블카 고하도 승강장(전남 목포시)에서 해양유산의 가치 확산과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통배 모형 상설전시’를 연다. 이는 국립해양유산연구소와 목포해상케이블카가 14일 체결한 업무협약의 첫 결실이자 국립해양유산연구소가 해양유산의 접근성 확대를 위해 2006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이동형 전시인 ‘찾아가는 해양유산’의 하나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증을 거쳐 정교하게 제작한 거북선과 판옥선 모형을 공개한다. 이 선박들은 조선 수군을 대표하는 상징적 선박으로,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의 전술적 우수성과 선박 기술력을 보여주는 해양유산이다. 거북선과 판옥선 모형이 전시되는 고하도 지역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첩(1597) 이후 전열을 정비하고 전략을 구상했던 역사적 장소이다. 이에 위치한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연간 약 80만명이 방문하는 목포의 대표적인 명소이다.
07.29
케이-콘텐츠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혁신이 필요하다. 문화체육관광부 현직 고위공무원인 박위진 대한민국예술원 사무국장은 이와 같은 고민에서 출발해 해방 이후부터 윤석열정부까지 문화산업정책을 연구한 ‘한국문화산업정책사’를 펴냈다. 저자는 문화산업정책을 국가경쟁우위 이론에 근거해 분석하고 미래 전략을 제시한다. 이 책은 문화산업정책의 정리에 머무르지 않고 정부 정책이 산업 구조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체계적으로 조망한다. 저자는 경영학자 마이클 포터의 다이아몬드 모델과 이것이 발전된 더블 다이아몬드 모델을 핵심 분석 틀로 사용한다. 이 모델은 △요소조건(인력 자본 기술 등) △수요조건(내수시장과 팬덤의 성숙도) △관련 및 지원산업(플랫폼 및 유통 생태계) △기업의 전략·구조 및 경쟁이라는 4가지 요소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산업의 국가경쟁력을 형성한다는 이론이다. 이 책은 문화산업이 이 4개 축에서 어떻게 성장했고 어떤 부분에서 불균형이 발생했는지를
07.25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과 함께 ‘케이-콘텐츠 인공지능(AI) 혁신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2025년 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 210억원으로 추진한다. 콘텐츠산업에서의 인공지능 기술 활용은 기존 생산 방식에 인공지능 기술을 일부 접목해 작업 효율을 높이는 것에서부터 몰입도 높은 상호작용과 감성지능을 기반으로 새로운 분야를 창출하는 것까지 다양한 가능성을 열고 있다. 이에 콘텐츠산업 전반에 확산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케이-콘텐츠의 수익구조 다각화와 세계 경쟁력 강화를 이끌 수 있는 선도적 과제를 전략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선도 프로젝트 사업은 기획부터 제작 유통 홍보 등 콘텐츠산업 전체 생산주기를 아우르는 지원에 초점을 맞춰 추진한다. 단기적인 제작 지원을 넘어 초기 기획부터 해외시장 확장 가능성과 산업적 파급력까지 고려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창출하는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2025년 본예산과 1차 추경 예산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은 25일부터 12월 28일까지 상설전시관 기증 1실에서 광복 80주년 특별전 ‘두 발로 세계를 제패하다’를 연다. 이번 특별전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손기정(1912~2002) 선수가 우리 민족의 역사와 함께한 발자취를 조명하는 전시다. 손기정 선수는 1936년 8월 9일,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을 획득하며 우리 민족의 긍지와 기상을 전 세계에 알렸다. 그는 1945년 광복 후 지도자로 참여한 1947년과 1950년 보스턴 마라톤대회를 ‘코리아(KOREA)’의 이름으로 제패했다. 이어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성화를 봉송하며 또 한 번 국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전시 제목은 1947년 백범 김구(1876~1949) 선생이 손기정이 지도한 서윤복(1923~2017) 선수의 보스턴 마라톤 우승을 축하하며 써준 휘호 ‘족패천하’에서 인용했다. 이번 전시에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과 월계관, 특별 부상품이었던 고대 그리스 투구를 비롯해
다수의 국가는 민주주의를 정치체제로 자본주의를 경제제도로 채택하고 있다. 거의 30년 전 김대중정부도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을 경제철학으로 내세웠다. 이 조합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최선의 조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근래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각각의 필요에 따라 달리 해석하는 경향이 늘어났다.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간 긴장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자본주의의 본질상 불평등을 심화시켜 다수의 권리(평등의 원리)를 침해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또 다른 한켠에서는 지나친 민주주의 권리의 확대가 자본주의의 고유한 본질인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가로막는다고 불만을 털어놓는다. 어떻게 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 불법적인 12.3 비상계엄도 민주주의와 시장중심 자본주의의 관계에 대한 몰이해에서 출발한 측면이 있다. 이런 세간의 인식에 대해 김성수 한양대 교수는 책 ‘정치경제학’에서 “두 체제가 자유주의에 기반하여 자유로운 경제활동과 사유재산, 그리고 정치참여를
8월 1일부터 3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에 위치한 적멸보궁 정암사에서 8월 1일부터 3일까지 ‘2025년 정선 정암사 개산문화제’가 열린다. 올해로 6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정암사 창건 1380주년을 기념하며 국보 수마노탑을 중심으로 불교 전통의식과 격조 높은 문화예술 공연이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정암사는 신라 시대 자장율사가 창건하고 입적한 성지로 국보 제332호 수마노탑과 적멸보궁, 천연기념물 제73호 열목어 서식지 등 수많은 불교 문화유산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고 있는 곳이다. 2020년 수마노탑의 국보 승격을 계기로 시작한 개산대재는 2021년 개산문화제로 명칭을 변경하며 불자뿐만 아니라 모든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2025년 개산문화제는 ‘치유와 명상’을 시대적 화두로 삼아 불교 문화유산과 청정한 자연환경, 지역의 인문 사회적 환경을 융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정암사는 “이번 개산문화제를 통해 정암사가 강원 지역
07.24
국회도서관은 1952년 6.25 전쟁 시기에 부산 임시 수도 시절 작은 열람실로 출발했다. 이후 1963년 국회도서관 내 입법조사국이 설치되며 정보서비스 기능이 본격화됐다. 오늘날 국회도서관은 방대한 문헌을 바탕으로 의정 지원을 위한 정보회답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동시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지능형 도서관’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23일 황정근 국회도서관장을 만나 국회도서관의 정체성과 주요 서비스, 인공지능 도입 현황 등을 들었다. ●국회도서관의 역할과 역사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달라. 국회도서관은 1952년 임시 수도였던 부산에서 열람실 형태로 출발했다. 1963년 국회도서관에 입법조사국이 설치됐고 의원 대상 정보서비스 기능이 본격화됐다. 당시엔 국회 역할이 제한적이어서 정보 요구가 많지 않았다. 1990년대 들어 의원 입법이 활성화되며 정보 요청이 증가했고 국회도서관의 기능이 확대됐다. ●의회법률 정보회답서비스는 어떤 서비스인가. 의원실에서
2026년 8월 세계도서관정보대회(World Library and Information Congress, WLIC)가 부산광역시에서 열린다. 한국도서관협회는 국제도서관협회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Library Associations and Institutions, IFLA)이 제90회 WLIC 개최지로 부산광역시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WLIC는 도서관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회의로 IFLA가 주관한다. 해마다 전세계 3000여명의 도서관 및 정보 분야 전문가가 참석하며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을 구축한다. 2026년 WLIC는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된다. 학술 프로그램, 위성 회의, 부대행사, 도서관 투어로 구성된다. 대회 유치에는 부산광역시를 포함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가 협력했다. 한국은 2006년 서울에서 WLIC를 열었으며 2026년 WLIC를 통해 20년 만에 전세계 도서관인이
송파문화재단 송파위례도서관에서 30일 ‘여름 밤 책읽기(Summer Night Reading): 캐나다 작가와의 만남’을 연다.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경험할 수 있는 독서 행사의 필요성이 높아진 가운데 어린이와 가족들이 캐나다 작가들과 문화를 교류하고 영어로 소통하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1부 ‘작가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서는 캐나다의 대표 어린이 판타지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리 포디(Lee Edward Fodi)와 청소년 판타지 소설가인 케이 위긴스(K. A. Wiggins)가 작품과 창작 이야기를 공유한다. 2부 ‘책 속에서 만나는 문화교류’에서는 캐나다의 하키와 한국의 투호 등 양국의 전통놀이를 작가와 함께 체험한다. 3부 ‘책을 찾아라’에서는 어린이들이 팀을 이뤄 책 찾기 과제를 해결하는 체험을 한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생 40명이며 학부모 1인 동반이 필수다. 이번 행사는 송파어린이영어도서관과 협력해 진행된다. 송파어린이영어도서관에서는 29일 오전 ‘캐나다
2024년 사행산업 총매출액은 25조3000억원으로 전년 24조 4000억원 대비 3.5% 증가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는 23일 ‘2024년도 사행산업 관련 통계’를 발간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32.3% 증가) 소싸움 경기(12.1% 증가) 복권(8.6% 증가)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복권 구매의 대중화, 소싸움 경기 이용자의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행산업 이용객은 2023년 1912만4000명에서 2024년 2286만 5000명으로 19.6% 크게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 전용 카지노(42.4% 증가) 소싸움 경기(32% 증가)가 전년 대비 증가 추세를 보였다. 한편 경주류(경마 경륜 경정)의 장외발매소 입장객 수를 비롯해 오프라인 입장객 수는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4년 입장객 수는 경마 –9.6%(589만5000명) 경륜 –8%(159만9000명) 경정 -8.5%(95만2000명)등 감소한
07.22
유홍준 신임 국립중앙박물관장이 21일 취임했다. 유 관장은 앞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해 13개 소속 국립박물관을 이끌게 됐다. 유 관장은 198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으로 등단했다. 명지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장, 영남대박물관장, 문화재청장,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최근엔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석좌교수로 연구와 후학 양성에도 줄곧 힘을 기울여 왔다. 유 관장은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앞으로 변화하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국립중앙박물관이 추진해야 할 비전을 밝혔다. 우선, 문화유산을 포함한 박물관 자산은 과거를 보존하는 도구를 넘어 국가의 미래를 설계하는 지적 자산임을 강조했다. 또한 케이-컬처의 뿌리가 박물관에 있는 만큼 이를 전세계에 확인시키고 국립중앙박물관이 역사 문화의 상징적 공간으로 대한민국의 자존심과 문화강국의 위상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는 24일 예술과 기술 융합 소모임 ‘아트랩 클럽’과 연계해 ‘AI×예술 포럼: AI와 문화예술, 공존을 위한 질문과 정책’을 연다. 아트랩 클럽은 아트코리아랩이 운영하는 소모임으로, 다양한 장르의 창작자 기획자 기술자들이 모여 예술과 기술의 접점을 함께 학습하고 교류한다. 포럼은 생성형 인공지능의 확산 속에서 문화예술이 직면한 정책적 제도적 과제를 조망하고 예술 현장과 함께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공론의 장으로 진행된다. 우선, 김성우 응용언어학자가 연사로 나서 ‘인간의 언어와 인공지능의 언어’를 주제로 발표한다.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인간의 문해력과 삶의 방식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살피고 기술과 인간이 공존하기 위해 요구되는 인식의 전환을 제안한다. 이어 예술 창작, 제도, 법의 경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최승준 미디어 아티스트, 설동준 프로젝트 퍼플비 대표, 정지우 변호사가 현안을 조망한다. 청중 참여 토론에서는
우창훈 작가 초대전이 25일부터 8월 13일까지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갤러리 내일에서 열린다. 전시는 무료이며 작가가 직접 그림을 그리는 라이브 페인팅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붓끝에서 생생하게 탄생하는 회화의 순간을 함께할 수 있다. 우 작가는 1970년대에 읽은 ‘유클리드 기하학과 토폴로지’를 통해 예술 세계에 근본적인 전환을 경험했다고 고백한다. 그의 창작 과정은 일종의 ‘몰아’ 상태, 즉 자신과 세계, 내면과 외부의 경계를 허무는 집중의 흐름 속에서 이뤄진다. 작가는 이러한 상태를 ‘기오스모시스(chaosmosis)’라 정의한다. 혼돈과 삼투 현상의 결합을 뜻하는 이 개념은, 예술가가 세계와의 경계 없이 하나로 흘러가는 상태를 의미한다. 그의 작품은 이 흐름의 흔적이며 붓질은 그 흐름 속에서 생성되는 진동이다. 우 작가의 그림은 평면적 구성이 아니라 다차원 공간처럼 펼쳐진다. 뫼비우스의 띠처럼 공간은 안과 밖을 구분할 수 없는 구조를 띠며, 선형적인
07.21
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학당재단은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2025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를 연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는 해외 세종학당 교원과 국내외 한국어 교육자들이 한국어 교육의 최신 동향과 교수법을 공유하고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자리다. 이번 대회에는 전세계 49개국 세종학당 107개소의 교원 162명을 비롯해 300여명이 참석한다. 개회식에서는 김혜경 여사가 영상 축사를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하고 깊은 울림으로 세계와 소통하고 있다”면서 “세종학당 교원들의 노고와 헌신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씨앗이 전세계에 퍼져 앞으로 찬란한 우리 문화의 미래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정우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세종학당 우수 교원에게 문체부 장관상을 수여하고 교원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했다. 올해 우수 교원 사례 공모전에서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종학당의 박인선 교원이 최우수상인 문체부 장관상을 받았다. 그는 ‘한국
한국시스템안전학회와 법무법인 화우, 내일신문은 18일 서울 강남구 법무법인 화우에서 산업재해 예방 및 실질적 안전보건관리체계 확립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국시스템안전학회(KSSS)는 제조 의료 항공 해양 원자력 건설 교통 정보통신(IT) 등 사회 각 분야의 안전을 국제적 수준의 시스템안전공학의 방법론을 적용해 개선하고 원천적으로 시스템의 안전탄력성을 높임으로써 선진 안전을 현장에 정착시키려는 연구자와 실무자들의 학술단체다. 2016년 ‘레질리언스(회복탄력성) 안전연구회’를 시작으로 2019년 7월 2일 창립했다. 시스템안전학회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이 시행 3년 반이 지나도 중대산업재해의 추세적 감축이 나타나지 읺는 것은 재해 경감조치 수준에 머물고 있는 국내 산업안전의 구조적 한계라는 진단한다. 고재철 법무법인 화우 고문(전 안전보건공단 안전보건연구원장)은 “기업 등 단위 사고는 시스템 요소, 즉 각 부서 등 부분 요소들의 상호작용 부조화로 인한
국립중앙도서관(관장 김희섭)은 국내 창작자들의 국제적 식별과 콘텐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국제표준이름식별자 플랫폼(ISNI-KOREA)을 전면 개편해 18일부터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ISNI(International Standard Name Identifier)는 문학 예술 학술 영화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와 단체에 부여되는 16자리 국제표준 식별번호로, 세계 여러 기관에서 통용되는 창작자 정보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현재 국제표준이름식별자 플랫폼에는 총 154만6622건(개인명 140만8844건, 단체명 13만7778건)의 식별번호가 등록돼 있다. 개편된 플랫폼은 한층 직관적인 디자인과 강화된 검색 기능을 통해 이용자 편의를 높였다. 예컨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0000 0000 5453 7103),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0000 0001 2148 0566) 등 국내외 주요 창작자의 ISNI 정보를 기반으로 미국 의회도서관 등 주요 기관이 보유한 창작자 창작물 정
07.18
국립국악원은 25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국악누리동 대회의실에서 ‘제3회 국악사전 월례 토론회’를 연다. 이번 토론회는 국악사전 원고 수정의 주요 결정을 공개 토론을 통해 검토하는 자리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성악곡 표제어의 서술 요소(김인숙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민속 분야의 분류와 표제어 선정 기준 및 용어의 통일성(김혜정 경인교육대학교 교수) △복식 용어의 분류체계(이숙희 전 국립국악원 학예연구관)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좌장은 송혜진 숙명여자대학교 교수가 맡는다. 복식 분야 발표에는 이민주 한국학중앙연구원 전통한국연구소 중견연구자가 지정토론자로 참여하며, 이후에는 국악 전문가들이 자유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국립국악원은 국악사전의 체계적 완성을 목표로, 올해 8회에 걸친 월례 토론회를 열고 있다. 국악사전은 한국 전통음악과 전통춤에 관한 전문 백과사전으로 총 1767건의 표제어와 7800여점의 멀티미디어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포켓몬코리아 제주관광공사 중문관광단지협의회와 함께 ‘2025 포켓몬 제주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포켓몬 캐릭터 지식재산(IP)를 활용해 제주관광과 중문관광단지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2025 포켓몬 제주 프로젝트’ 공동 추진 △제주 및 중문관광단지 내 협업사업 발굴 △포켓몬 지식재산 기반 제주관광 홍보 등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2025 포켓몬 제주 프로젝트’는 10월 2일부터 26일까지 여미지식물원과 중문관광단지를 중심으로 열린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제주국제공항 포켓몬 테마 포토존 △포켓몬고(GO) 스탬프랠리 △여미지식물원 팝업스토어 및 미션투어 등이 마련된다. 특히 ‘포켓몬고 스탬프랠리’는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에 새롭게 도입된 기능으로, 이용자가 특정 장소(포켓스톱)를 방문해 디지털 스탬프를 수집하는 방식이다. 이번 제주 행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