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6
2025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함께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2025 내 나라 여행박람회’를 연다. ‘여행을 플레이(PLAY), 지역을 리플레이(REPLAY)’를 주제로 120개 기관이 참여해 260여개 부스를 운영하며, 전국 각지의 여행 정보와 관광 상품을 소개한다. ‘내 나라 여행박람회’는 올해로 22회를 맞는다. 개막일인 27일 오후 2시에는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이 개회식에 참석한다. 특히 올해는 6개 지역의 18개 양조장이 참여하는 ‘주(酒)토피아’ 특별관이 마련됐다. 전통주 만들기와 전통 디저트 체험 등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 외 거리 공연, 비눗방울 쇼, ‘내 나라 골든벨’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제3전시장에서는 국내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인공지능으로 변화하는 관광산업의 패러다임’과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관련 논의가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인구감소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여행 혜택을 제공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운영 지역을 4월 말부터 기존 34곳에서 44곳으로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관광주민증은 본인의 주소지가 아닌 지역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명예 주민증으로, 해당 지역에서 숙박, 식음, 관람, 체험, 쇼핑 등 다양한 여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2년 강원 평창과 충북 옥천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 이 사업은 2023년 15개 지역, 2024년 34개 지역으로 확대한 데 이어 이번에는 철원 등 10개 기초지자체가 새롭게 참여하며 총 44개 지역에서 운영된다. 이에 따라 전국 관광혜택 제공 장소도 1000여곳으로 늘어나며 관광객들은 각 지역에서 입장료와 체험비 할인 등 210여개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관광주민증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부대 행사도 추진한다. 26일부터 4월 4일까지는 관광주민증 발급자를 대상으로 국내선
03.25
한국 저작권 무역이 1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국가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은행의 ‘2024년 지식재산권 특수분류 통계’를 인용해 2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저작권 무역수지는 33억6000만달러(약 4조900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9% 증가한 수치로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음을 보여준다. ◆게임·SW가 이끄는 성장, 문화예술 분야도 가세 = 저작권 무역수지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은 ‘연구개발·소프트웨어(SW)저작권’ 분야다. 게임을 포함한 이 분야는 2024년 28억4000만달러(약 4조1410억원)의 흑자를 기록하며 저작권 수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한국 게임의 글로벌 성과는 이 분야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목할 점은 과거 적자를 기록했던 ‘문화예술저작권’ 분야도 2022년 흑자 전환 이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음악 영상 어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17일부터 20일까지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콘텐츠 마켓 ‘필마트(FILMART) 2025’에 한국공동관(KOREA CONTENT HIGHLIGHT)을 운영해 총 1093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29회째를 맞은 홍콩 필마트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영화 및 방송영상 콘텐츠 마켓이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한국공동관에는 CJ ENM, MBC, SBS, KBS미디어 등 주요 방송사를 포함해 쿠팡플레이를 비롯한 OTT 플랫폼, 그리고 하이브, SLL중앙, 에이스토리 등 유수의 콘텐츠 제작·배급사 등 총 20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은 드라마 예능 다큐멘터리 등 60편 이상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전 세계 바이어들과 총 540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약 7441만 달러(한화 약 1093억원)의 상담액을 기록하며 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상담 건수 2
문화체육관광부는 중앙행정기관에 전문용어 표준화협의회 구성과 연 1회 이상 개최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국어기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앞으로 어려운 정책 용어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25일 밝혔다. 그간 문체부 등 일부 중앙행정기관들은 전문용어 표준화협의회를 운영해 일제 강점기 시절 도입된 일본식 한자어나 외국어 표현으로 인한 국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이에 ‘대합실’을 ‘맞이방’으로, ‘아이피(IP)’를 ‘지식 재산’으로 순화하는 등 정책용어의 의미 전달력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 개선이 이뤄졌다. 다만 기존 국어기본법은 전문용어 표준화협의회 구성을 의무로 규정하지 않았고 협의회 개최 여부에 대해서도 규정이 없어 각 기관이 자율적으로 운영했다. 이로 인해 어려운 외래어와 전문용어가 정부 정책이나 법률에 널리 쓰여 국민들이 정책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임오경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
중국, 방한 관광시장 1위 국가 2030 개별여행 수요 맞춰 홍보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중국 주요 도시인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케이(K)-관광 로드쇼’를 열며 중국 관광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로드쇼는 각각 25일 베이징, 27일 상하이에서 열린다. 6일 광저우에서 열린 행사에 이어 중국 내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중국은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래객 460만명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방한 관광시장 1위 국가다. 올해 1분기에도 중국인 방한 관광객 수는 약 12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18% 증가한 수치다. 이에 문체부는 중국 방한 수요의 회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외래 관광시장의 활력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베이징 누오호텔에서 열리는 로드쇼에는 8개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한국 측 74개 기관과 중국 현지의 여행사, 온라인 여행 플랫폼, 문화·스포츠 단체 등 100여개 기관, 총 330여명이 참여한다. 이
03.24
문화체육관광부가 발급하는 ‘청년 문화예술패스’의 발급률이 절반을 넘어섰다. 문체부는 21일 기준 총 8만201명의 청년이 청년 문화예술패스를 발급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올해 발급 대상인 2006년생 약 16만명 중 50.1%에 해당하는 수치다. 청년 문화예술패스는 만 18세 청년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정책이다. 연극 뮤지컬 전시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전시 관람 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지원한다. 3월 2번째 주 기준,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예매한 공연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였으며 전시 분야에서는 ‘불멸의 화가 반 고흐전’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국립중앙극장을 비롯해 전국 9개 지방자치단체의 공공 문화예술기관은 청년 문화예술패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공연 할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국립중앙극장의 전통예술 공연 ‘신나락 만나락’, 신작 오페라 ‘사랑의 죽음’ 등이 할인 대상이다. 민간 공연계에서도 ‘뮤지컬 힐링 인
문화체육관광부는 국가도서관위원회와 함께 국민의 도서관 이용을 장려하는 ‘오늘도서관가봄’ 캠페인을 4월 18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2025년 ‘도서관의 날’(4월 12일)과 ‘도서관주간’(4월 12~18일)을 기념해 마련됐다. ‘오늘도서관가봄’은 ‘오늘도 도서관’과 ‘오늘의 도서관’이라는 중의적 표현에 ‘가’와 ‘봄’을 더해 ‘따뜻한 봄, 일상 속 도서관은 항상 좋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도서관이 일상에서 즐거움과 설렘을 주는 문화공간임을 강조했다. 캠페인 참여자는 매주 정해진 도서관 방문을 수행하고 인증 사진을 누리소통망(SNS)에 올린 뒤 ‘네이버폼’으로 참여 인증을 하면 된다. 참여 내용은 ‘도서관의 날·도서관주간’ 공식 누리집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매주 공개된다. 4번의 인증을 모두 완료한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전자책 리더기 등을 제공한다. 도서관주간에는 전국 80개 공공도서관에서 현장 참여형 행사가 열리며 ‘도서관의 날’ 기념품도 받
03.21
“인공지능(AI)은 스스로 결정을 합니다. 도구가 아니라 행위의 주체자입니다. 이는 지금까지 겪었던 어떤 과학기술 혁명과도 다르다는 얘기죠. 그런데 AI 혁명의 가장 중심에는 신뢰의 역설이 존재합니다. AI 흐름을 선도하는 사업가 등을 만나면 좀 더 신중하게 진행해야 하는 것은 아는데 다른 인간 경쟁자들을 신뢰하지 못한다고 말을 합니다. 개발 경주에서 이기지 못하면 상대방이 세계를 통치할 거라고 말하죠. 그런데 그들은 인간은 믿지 못하지만 AI는 믿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것이 신뢰의 역설이죠. 이 순서를 바꿔야 합니다. 인간에 대한 신뢰에서 기반해 AI를 학습시키고 교육시킬 수 있다면 그렇게 태어난 AI를 우리가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게 됩니다.” 20일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 유발 하라리 교수 방한 기념 기자간담회 ‘넥서스, AI와의 공존은 가능한가? AI의 의미와 본질, 그리고 미래’에서 유발 하라리 교수의 일성이다. 유발 하라리 교수는 ‘사피엔스’ ‘호모 데우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20일 경북 경주시를 방문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관광 분야 ‘민생경제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최 권한대행은 회의에서 최근 방한관광객 수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주변국과의 관광객 유치 경쟁이 심화하고 방한관광객도 서울 등 일부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방한 시장·상품·동선 다변화 전략으로 관광 수출 성장을 도모하고 내수를 견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 방한 시장 다변화를 위해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 비자면제를 3분기 중 시행하고, 동남아 중동 등의 잠재적인 수요가 실제 방한관광으로 이어지도록 맞춤형 관광상품 공급을 확대한다. 방한 상품 다변화를 위해 한국의 모든 것(K-everything)을 관광자원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케이-푸드 뷰티 콘텐츠 스포츠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한 체험형 관광상품을 마련한다. 또한 외래관광객을 유치하고자 하는 지방자치단체
한국은 지구촌 200여개 나라 중 가장 복잡한 사회라고 할 수 있다. 민족 계급 이념 지역 세대 성평등 종교 빈부격차 환경 기후위기 등 세계 인류가 겪는 문제들을 대부분 안고 있다. 이 문제들은 매우 복잡하며 중층적으로 얽혀 있다. 그뿐 아니라 낮은 출산율과 높은 자살율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 12.3 내란사태로 인해 국가의 존립마저 위태로운 상황이기도 하다. ‘한국 사회 대개혁을 위한 애민 애국의 담론’은 한국 사회 대개혁을 위해 기성이론과 외국이론에 의존하기 않고 한국의 현실에 맞는 애민 애국의 사상 이론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작가는 개혁의 사상 이론 방법으로 애민 애국의 사랑 이론 방법을 구체적으로 밝힌다. 그리고 개혁의 주체로 민을 주장한다. 민은 사회 역사의 주체이고 나라의 주인이다. 현 시대는 민이 형식적인 자유와 평등을 넘어 실질적인 자유와 평등을 누려야 한다. 저자는 민이 개인과 집단, 나라와 민족 단위의 모든 부분에서 주인으로 권리를 누리
03.20
한국도서관협회(도협)는 지난달 27일 제76차 정기총회에서 제32대 회장 후보를 공표하고 후보자들의 소견발표를 진행했다. 회장 후보는 기호 1번 이재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이사, 기호 2번 이진우 전 아리랑도서관 관장, 기호 3번 김홍렬 전주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다. 이번 선거에는 전 문화체육관광부 고위 공무원, 공공도서관 관장을 지낸 현장 사서, 문헌정보학과 교수 등 다양한 인사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회원 권익 보호에 앞장 = 기호 1번 이재선 후보는 1959년생으로 문체부 사서직 고위 공무원 출신이다. 문체부 도서관정책기획단(도정단) 단장(서기관)을 거쳐 국립중앙도서관 자료관리부 부장(2급 이사관)을 지냈다. 이후 한국도서관협회 사무총장을 지내고 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이사로 역할을 하고 있다.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 목록분과 등에서 활동한 경력도 갖고 있다. 그는 ‘회원의, 회원에 의한, 회원을 위한 강한 협회’라는 비전 아래 5대 전략과 20대 실천과
지난해 6월 신축 개원한 뉴욕코리아센터 도서관이 독일 ‘2025 아이에프(iF) 디자인 어워드’ 실내인테리어 부문 공공인테리어 분야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20일 밝혔다. 아이에프(iF)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디자인상 중 하나다. 뉴욕코리아센터 3층에 있는 도서관은 한국적 디자인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세계 문화의 중심인 뉴욕에 전하는 데 주력했다. 도서관 디자인을 담당한 최창학 소장(Studio Empathy 대표)과 김지영 소장(Praxes 대표)은 “현대 도서관의 소통 기능에 중점을 두고 경계 없는 도서관을 완성하기 위해 전통 건축의 자연주의와 한옥을 주제로 공간의 아름다움과 기능적 구조적 효용성을 재해석했다”고 밝혔다. 코리아센터는 한국문화원과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세종학당 등 한국문화를 알리는 기관이 함께 입주해 한국문화의 다양한 요소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뉴욕문화원 도서관은 1979년 개관 이
지역서점이 1곳도 없는 전국 지역서점 소멸지역은 6곳으로 집계됐다. 전라북도 임실군 순창군, 경상북도 청송군 봉화군 울릉군, 경상남도 의령군 등이다. 20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2024 지역서점 실태조사’ 보고서에 담긴 내용이다. 출판문화산업 진흥법이 개정된 데 따라 처음 수행된 정부 차원의 지역서점 실태조사다. ◆책 판매 활성화 위해 ‘책 읽는 공간 제공’ = 보고서는 △서적 판매 △오프라인 매장 설치 등을 기준으로 폐업 혹은 휴업하지 않고 운영되는 지역서점을 전국 2331곳으로 파악했다. 서점 1곳이 있는 소멸 위험 지역은 21곳에 달한다. 강원도 평창군 정선군 양구군 인제군 양양군, 충청북도 영동군 증평군, 충청남도 청양군, 전라북도 무주군 장수군, 전라남도 곡성군 고흥군 보성군 함평군 영광군 진도군 신안군, 경상북도 영양군 고령군 성주군, 경상남도 합천군 등이다. 서점 형태는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판매하는 종합서점이 70.3%로 가
문화체육관광부는 20일 웹소설 분야 표준계약서 제정안 3종을 고시했다. 이는 2023년부터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운영한 ‘웹소설 상생협의체’의 성과로 창작자와 제작사 플랫폼 학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에 고시된 표준계약서는 출판권 설정계약서, 전자출판 배타적발행권 설정계약서, 연재계약서 등 총 3종이다. 표준계약서는 창작자의 권리를 강화하고 연재 환경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 주요 내용으로 저작권자의 해지권 보장, 투명한 수익 정산, 휴재권 보장 등이 포함됐다. 계약이 자동갱신될 경우 사업자가 계약 종료를 사전 통보할 의무는 없지만 창작자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보장했다. 매출 관련 정보를 명확히 규정해 창작자가 수익 흐름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사고 및 질병으로 인한 휴재권을 규정해 창작자의 건강권을 보호했다. 문체부는 표준계약서의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웹소설 번역지원 사업 등 관련 사업 공모 시 표준계약서를 사용하는
제주도가 경상남도 하동군 등 전통 차산지를 뛰어넘어 한국 차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중국과 활발한 문화 교류가 제주 차산업 발전에 새로운 동력이 되고 있다. 왕천천(王天泉) 한중인문교류협회 회장은 20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중국 허난, 산둥 등 유명 차 산지 간 교류가 최근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교류는 지난해 11월 9일 제주대학교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제4회 제주국제차문화포럼이 중요한 계기가 됐다. 이 행사에는 중국 허난, 산둥 등 유명 차 산지의 10여개 차 관련 기업과 제주 녹차 발전 연구회, 도내 다원, 차회가 참여해 다채로운 전시를 선보였다. 제4회 제주국제차문화포럼에서는 중국 신양시차협회, 한국 온난화농업대응연구소, 오설록 농원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300여명의 차 애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시음 행사와 다도 공연이 펼쳐졌다. 개막식에는 진건군 중국주제주총영사관 총영사와 제주도 박두화 제주도의회 의원이 참
천학정보존위원회는 26일 천학정 편액 환원식 및 제1회 천학정 보존의 날 기념식을 연다.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천학정은 일제 강점기임에도 불구하고 조선 정자 문화 흐름에 따라 1928년부터 건축해 1930년 완공됐다. 천학정은 학문과 사색의 공간일 뿐 아니라 풍류를 즐기는 공간으로 아름다운 풍광을 벗 삼아 한시를 짓는 등 문화예술 활동을 하던 곳이다. 건립 시기가 비슷한 낙산사 내 의상대와 1955년 재건된 하조대가 도 지정 유형문화유산 및 명승으로 지정됐으나 천학정은 비지정문화재로 고성팔경 중 2경으로 위치하는 데 그쳤다. 이에 광동 지역 정자 문화의 문화적 가치를 재인식하고 많은 사람들이 사색과 풍류의 정신을 가진 우리나라 정자 문화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새길 수 있도록 행사가 기획됐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03.19
문화체육관광부는 세계지식재산기구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함께 ‘제4회 글로벌 저작권 고위급 회의’를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중구 콘텐츠코리아랩(CKL) 기업지원센터에서 연다. 회의에는 중국 인도 등 13개국 저작권부서 고위급 관계자가 참석한다. 문체부는 한국의 저작권 제도를 소개하고 각국의 저작권 정책 동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2023년 한국의 저작권 무역수지는 약 22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해외 불법 유통 사이트에서는 여전히 3억건 이상의 케이-콘텐츠가 유통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발전에 따른 저작권 보호 및 국제 협력 필요성도 중요해졌다. 문체부는 2006년부터 세계지식재산기구 신탁기금을 활용해 저작권 제도 개발, 지식재산권 보호, 분쟁 해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협력을 지원해 왔다. 회의는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서울에서 열리는 행사로, ‘인공지능 등 기술 진보 속 저작권 제도를 통한 창의 산업 진흥 방법’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
10주년 맞아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에서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가 4월 10일부터 27일까지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에서 청소년극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를 선보인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이 작품은 2015년 초연 이후 소극장 판, 백성희장민호극장 공연을 거쳐 전국 지역 관객들과 만났다. 이번에는 더욱 완성도를 높여 서울에서 8년 만에 공연을 펼친다.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는 에드몽 로스탕의 희곡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를 바탕으로 기존의 시적이고 섬세한 언어를 살리면서도 ‘록산느’라는 인물을 주체적인 인물로 재해석했다. 김태형 각색은 “록산느가 원작에서도 중요한 선택을 하는 인물이었으나, 시라노에게 가려져 있었다”며 “그 선택을 더욱 강조하는 방식으로 각색했다”고 설명했다. 서충식 연출은 초연 당시 ‘낭만활극’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던 작품의 특성을 살려 배우들의 역동적인 연기와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등 라이브 연주의 앙상블을 강조한다. 이번 공연은 ‘4인 4색’ 사랑 이야기를
03.18
문화체육관광부와 (재)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2025 코리아그랜드세일(Korea Grand Sale 2025)’이 역대 최대 규모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문체부는 1월 15일부터 2월 28일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에 34만6000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해 전년도 대비 2배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코리아그랜드세일’은 관광 비수기인 1~2월에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2011년부터 해마다 개최되는 대한민국 대표 쇼핑문화관광축제다. 올해 행사에는 1680개 기업이 참여해 항공 숙박 쇼핑 식음 체험 등 전방위적 혜택을 제공하며 관광과 쇼핑 편의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10개 항공사와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OTA)들이 협력한 ‘케이-트래블 프로모션’을 통해 방한 항공권 34만6000여건이 판매됐다. 이는 전년 대비 103.6% 증가한 수치다. 코네스트 트립닷컴 등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