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8
2025
9일부터 12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2025 캐나다 케이-박람회: 케이-스타일의 모든 것(K-EXPO CANADA 2025 : All About K-Style)’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보건복지부 등 4개 부처, 한국콘텐츠진흥원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을 포함한 5개 유관기관이 함께한다. 이번 박람회는 ‘케이-콘텐츠’와 농식품 수산식품 화장품 소비재 등 연관산업의 동반 수출을 촉진하기 위한 종합행사다. 소비자 대상 공연 전시부터 기업 간 수출 상담 및 설명회까지 폭넓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2022년부터 아시아, 유럽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된 케이-박람회는 미주 지역에서는 올해 처음 열린다. 행사에는 콘텐츠 기업 34개사, 화장품 기업 17개사, 수산기업 10개사가 참가해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으로는 ‘케이-콘텐츠’와 식품·뷰티 산업을 융합한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행사가 있다. 9일과 10일에는 한식 다큐 시리즈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12일 국립중앙도서관에서 ‘2025 문화·체육·관광 공적개발원조(ODA) 정책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대한민국의 문화 공적개발원조 20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향후 정책 방향과 제도적 기반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체부는 지난 2005년부터 문화 분야의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본격 추진해왔다. 단순한 물적 지원을 넘어, 문화 다양성과 내생적 발전을 촉진하는 데 초점을 맞춰온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받는다. 문체부는 이번 포럼을 통해 국제협력으로서의 문화 공적개발원조의 전략적 위상을 강화하고, 실효적 모델 구축과 제도화를 위한 논의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첫번째 분과에서는 문화 공적개발원조 발전 과정과 국제 전략 수립을 주제로 곽재성 경희대학교 교수가 발제에 나선다. 곽 교수는 한국형 문화 공적개발원조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문화 다양성과 지역 고유의 가치가 존중되는 개발협력의 필요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8월27일까지 문래동 아트필드갤러리에서 ‘명상의 결晶 – 무의식에서 아트로’는 ‘그림을 통한 수행’이라는 창작 철학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명상 아트 전시다. 전시는 이달 27일까지 문래동 아트필드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만다라아트명상협회 소속 7인의 작가가 참여했다. 각 작가는 명상의 과정에서 떠오른 상징, 감정, 자각을 한지, 아크릴, 유리, 혼합 매체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내면의 풍경을 직관적이고 감각적으로 그려냈다. 작품은 대부분 만다라의 원형 구조나 자유로운 기하학적 패턴으로 반복과 균형, 여백을 통해 선적인 정적 미감을 보여준다. 전시는 예술을 통한 명상적 체험으로 관람객과 소통한다. 정적인 음악, 여백을 강조한 배치, 자연스러운 동선은 관람객에게 내면에 집중하도록 구성됐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호흡 명상, 명상 타로 리딩, 간단한 만다라 드로잉 체험 등이 마련돼 있다. 전시는 무료로 현장예약으로 참여할 수 있다. 전
08.07
경상남도 창원에 위치한 경남대표도서관은 지난 7년 동안 경남의 광역대표도서관으로 공공도서관 역할과 함께 도 내 80여개 공공도서관의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초반 어려움도 있었지만 경남대표도서관은 경남 전체 도서관의 중심으로 기능하며 도 내 공공도서관들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5일 경남대표도서관 1층 로비에 들어서자 카페와 함께 전시실을 만날 수 있었다. 카페와 전시실에는 상당수 이용자들이 차를 마시고 대화를 나누며 전시를 감상하는 모습이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기획된 전시 ‘책과 사진 속, 독립운동의 기억’은 경남의 독립운동을 중심으로 책과 사진을 함께 구성했다. 지난 전시는 생태를 주제로 기획하는 등 경남대표도서관은 1~2달마다 새로운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영상 등 다양한 자료를 활용해 이용자에게 매번 달라지는 도서관의 모습을 보여주는 데 주력한다. ◆임산부 전용 공간 조성 = 경남대표도서관은 편안하고 쾌적하게 마련된 자료실이 강점이다. 서가 간
경상남도 창원에 위치한 창원중앙도서관은 1993년 개관 이후 공공도서관 역할을 하는 한편, 창원시 13개 공공도서관의 중앙관으로 기능하며 지역 도서관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단순한 자료 열람 공간을 넘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갖춘, 청년 및 시민이 주도하는 공간으로 변화해가고 있다. 5일 방문한 창원중앙도서관에서는 많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원하는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창원중앙도서관은 2020년 전면 리모델링을 거쳐 새롭게 단장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공간은 LP 감상 공간 등이 마련된 ‘생활문화공간 다락’이다. 이곳은 음악 감상, 영상 촬영, 소규모 모임 등을 위한 감각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청소년과 젊은 세대의 이용이 활발하다. LP 감상 공간은 1800여종의 LP를 보유하고 있으며 턴테이블을 통해 명반을 직접 들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메이커스페이스는 웹툰 제작, 열전사를 기반으로 컵에 다양한 그림과 문구를 새기는 기념품 만들기, 재봉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예술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8일부터 공연 전시 할인권 210만장을 배포한다. 이번 할인권 행사는 민생 회복을 위한 새 정부 2025년 2차 추가경정예산 100억원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할인권은 공연 할인권 50만장, 전시 할인권 160만장이며, 온라인 예매처 5개(놀 인터파크, 멜론티켓, 타임티켓, 티켓링크, 예스(YES)24)에서 예매처별 1인 2매 선착순으로 발급된다. 8일 오전 10시부터 9월 19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준비된 수량이 모두 소진되면 발급이 종료된다. 공연 할인권은 1매당 1만원, 전시 할인권은 1매당 3000원이며 결제 1건당 할인권 1매(예매처별 2매까지 적용 가능)가 적용되므로 할인권 금액보다 가격이 낮은 공연 전시라도 티켓을 여러 장 구매하여 최소 결제 금액 이상이면 할인
국립국어원 국립국어원은 20일까지 국어원과 연세대 교육관 일원에서 2025년 국외 한국어 연구자 배움이음터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국외 한국어 연구자 배움이음터는 재외공관에서 추천받은 박사급 지원자 가운데 서류 심사와 화상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 10개국 10명의 연구자들이 참가한다. 국어원은 1992년부터 국외 한국어 교사 및 교육 관계자를 국내로 초청해 최신 한국어교육 동향, 한국어 어문규범, 한국어교육 이론 수업 등을 진행해 왔고 2022년부터는 국외 한국어 연구자를 대상으로 단기 연수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참가자들은 온라인으로 사전 강의를 수강한 후, 국내에 입국하여 8월 6일부터 본격적인 대면 연수에 참여한다. 올해는 연구자마다 각자 관심 분야에 관한 소논문을 1편씩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국어원은 ‘공통 이론 강의’와 소논문에 관한 ‘개별 연구 지도’ 시간을 병행해 운영할 예정이다. ‘공통 이론 강의’는 연구방법론 연습, 논문작성법 특강과
08.06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8일까지 케이-콘텐츠 기술의 사업화 촉진과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2025년 문화체육관광 연구개발사업 기술사업화 컨설팅 프로그램’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 연구개발 성과를 보유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자문부터 투자 연계, 해외 전시 참가까지 사업화 전 과정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기술사업화 사업이다. 콘진원은 기술 보유 기업과 수요처 간 실질적 연계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기술거래기관 및 사업화 전문자격 보유 기업을 운영사로 선정해 기술사업화 성과의 확산과 전문성을 제고한다. 또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 참가를 추진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30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성장 단계와 시장 수요를 반영한 기술 가치 평가, 정책 자금 연계, 특허 출원, 기술 이전, 투자유치 설명회(IR) 등 전주기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특히 시장 및 기술 동향 조사, 기업 맞춤형 멘토링, 전문가 그룹 연계
김민석 총리 주재 ‘관광 활성화 미니정책TF’ 회의 마이스 및 의료관광 규제도 완화 정부가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한 규제 완화의 일환으로 9월 29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 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이는 작년 11월부터 중국이 우리 국민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데 따른 상호주의 조치이자 국내 관광 수요 확대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평가된다. 특히 중국의 대규모 연휴인 국경절(10월 1일부터 7일까지)을 앞두고 무비자 입국이 시행된다는 점에서 중국 관광객의 방한 수요를 실질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은 결정은 6일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광 활성화 미니정책TF’ 회의에서 확정됐다. 정부는 관광산업이 민생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다는 인식 아래 신속한 정책 논의와 현장 소통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협의체를 구성했다. 회의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법무부 외교부 등 관계 부처뿐 아니라, 관광업계
08.05
국내 유일 한복 박람회 ‘2025 한복상점’이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함께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계절과 함께한 우리 옷의 아름다움을 조망한다. 전통한복과 생활한복은 물론, 한복 원단과 노리개 등을 포함한 150개 한복 브랜드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현장에서는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7일 오후 2시에는 개막행사가 열리며 한복디자인 프로젝트 공모전 시상식과 함께 배우 정일우, 권유리가 특별 출연하는 계절별 한복 패션쇼가 진행된다. 전통직물 연구가인 심연옥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은 ‘사계의 질감’은 주목할 만하다. 명주 모시 등 사계절을 상징하는 전통 직물을 통해 유년의 화동 복식부터 노년의 회혼례 복식까지 생애 주기를 따라 한국 의복 문화를 소개한다. 사업홍보관에서는 공모전 수상작 30점과 함께 한복 근무복 디자인, 디자이너 양성 교육과정
정부가 발표한 2025년 세제개편안에서 출판산업이 제외된 것을 두고 출판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출판인회의는 4일 성명서를 통해 “출판을 뺀 세제개편안은 구조적인 인식 부족에서 비롯된 중대한 실책”이라며 출판콘텐츠 세액공제의 조속한 도입을 요구했다. 기획재정부는 7월 31일 공개한 세제개편안에서 웹툰 산업에만 세액공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포함시켰다. 이는 6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현 법무부 장관)이 출판과 웹툰을 모두 포함한 세액공제 법안을 발의한 것과 상반되는 조치다. 출판인회의는 “케이-콘텐츠의 원천인 출판이 정부 정책에서 후순위로 밀려나고 있다”며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등 국제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출판을 정책 사각지대에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또한 “출판은 중소 사업자와 개인 창작자가 중심인 산업으로 세액공제는 창작 생태계를 지탱할 최소한의 장치”라며 “플랫폼 중심 기술 지원보다 콘텐츠 창작 기반에 대한 지원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08.04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 하나은행과 함께 8월 관광 성수기와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관광으로 기억하는 광복 80주년 행사’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한국관광 100선’ 중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관광지 13곳을 소개하고 국민들이 그곳을 직접 방문함으로써 관광이라는 즐거움으로 광복을 기억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우선, ‘광복 주간(11일부터 17일까지)’에 광복 관련 ‘한국관광 100선’ 관광지 방문 행사를 진행한다. 광복 관련 관광지 13곳을 방문하면 선착순으로 광복 기념 자석(마그넷)을 받을 수 있다. 광복 기념 자석은 일장기 위에 태극기를 그려 독립 의지와 애국심을 표현한 ‘진관사 태극기’를 활용해 디자인했다. ‘나만의 광복 여행계획’ 행사도 시행한다. 광복 관련 ‘한국관광 100선’ 관광지에 대한 여행계획을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에 공유하고 방문 이후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태극기를 두른 ‘호종이(한국관광 캐릭터)’ 봉제 인형 열쇠고리를 선물할 예
08.01
문화체육관광부는 대중문화예술 분야의 청소년보호책임자 지정 제도 도입 내용을 담은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개정법률이 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2022년 국가인권위원회의 ‘아동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의 인권 증진을 위한 제도개선 권고’에 따른 후속 조치로 청소년의 인권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개정법률은 △청소년보호책임자의 지정 △청소년 인권 보호를 위한 문체부 장관의 자료 제출 요구 권한을 규정하고 있다. 개정법률에 따라 대중문화예술사업자는 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이 대중문화예술용역을 제공하는 경우, 해당 종사자 중에서 청소년보호책임자를 지정해야 한다. 청소년보호책임자는 임원, 부서의 장의 지위에 있는 사람 또는 청소년보호와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 중에서 지정하도록 한다. 주요 업무는 △청소년 인권 침해 사실의 신고접수 및 조치, △청소년 용역 제공 시간 관리 △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과의 계약 검토 △이와 관련된 자료의 관리 및 보관 등이다. 또한 개
문화체육관광부는 ‘대중문화예술인 방송 출연 표준계약서(출연표준계약서)’를 12년 만에 전면 개정을 하고 개정 고시를 한다고 7월 31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방송뿐 아니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영상물의 제작 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계약 당사자의 권리와 의무를 균형 있게 반영하고, 출연자의 실연권 보호와 정당한 대가 지급을 명확히 하기 위해 마련했다. 음악·드라마·비드라마 분야로 구분한 계약서 3종을 고시한다. 개정안에서는 ‘방송 출연 표준계약서’라는 명칭을 ‘방송·영상 출연표준계약서’로 변경하고 배우·가수 등의 직군 중심이던 계약 체계를 음악 드라마 비드라마 등 분야 중심으로 개편했다. 이를 통해 방송사뿐만 아니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온라인 플랫폼 등에서 제작되는 영상물에도 계약서를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최근 다양한 영상 플랫폼의 확산으로 실연권의 포괄 양도 및 그에 따른 대가 미지급 사례가 관찰됨에 따라 문체부는 실질적 보호조치를 계약서에 반영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5년 관광두레 사업 지원 대상을 공모해 21개 지역의 주민사업체 45개소를 선정했다고 7월 31일 밝혔다. 관광두레는 지역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체험이나 식음 기념품 여행 숙박 등 분야에서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 사업이다. 2013년에 시작됐으며 2025년 7월 현재 50개 지역에서 193개의 주민사업체를 육성하고 있다. 공모에서 주민사업체 121개소가 신청한 가운데 서류평가, 온라인 교육 및 현장실사,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45개소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주민사업체의 사업 분야는 ‘체험’이 22개소(4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식음’이 10개소(22%), ‘기념품’이 8개소(18%), ‘여행’이 3개소(7%), ‘숙박’이 2개소(4%)였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7개소, 강원권 7개소, 충청권 6개소, 호남권 7개소, 영남권 18개소로 분류된다. 청
07.31
“청년의 감각으로 문화유산을 새롭게 설명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국립중앙박물관이 운영하는 ‘청년멘토의 국중박 플레이리스트’가 이러한 물음에 응답하고 있다. 전시해설자로 활동 중인 20대 청년멘토들이 직접 주제를 정하고,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을 재해석한 영상들이 최근 국립중앙박물관 유튜브와 교육 플랫폼 ‘모두(MODU)’를 통해 공개되며 주목을 끌고 있다. 2025년 상반기 청년멘토 189명 중 선발된 3명이 주인공으로 참여한 이번 프로젝트는 청년세대의 시선으로 박물관 소장품을 바라보고 해석하고 소개하는 ‘참여형 콘텐츠’로 기획됐다. 청년멘토들이 직접 유물 선정 등 기획과 해설을 맡으며 국립중앙박물관 콘텐츠 제작에 주체적으로 참여한 첫 사례다. 이소현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과 영상콘텐츠 담당자는 “청년멘토의 국중박 플레이리스트는 시대순이나 유형별 분류를 넘어 청년 각자의 시선으로 박물관을 바라보는 나만의 방법을 보여주는 실험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과거의 박물관이 일
배우 박보검이 전세계에 한국 관광 매력을 알리는 ‘2025년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9일 서울 성수동 SJ쿤스트할레에서 위촉식을 열고 박보검을 공식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위촉식에서는 박보검이 출연한 한국관광 해외홍보 영상 본편 2편이 최초 공개됐다. 뮤직비디오 형식의 영상은 주제곡 ‘온 마이 웨이(On My Way)’를 중심으로 한국의 다채로운 여행지를 담았다. 해당 곡은 박보검이 직접 노래를 불렀다. 판타지 감성의 단편 영화는 여행자의 시선으로 다양한 한국의 매력을 보여주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관광공사는 전세계인 대상 참여형 이벤트를 29일부터 8월 12일까지 진행한다. 박보검이 영상 속에서 던진 “한국 여행할 때는 어떤 노래를 들으면 좋을까?”라는 질문에 유튜브 채널 ‘이매진 유어 코리아(Imagine Your Korea)’ 댓글로 답하면 한국행 왕복 항공권을 비롯한 경품이 증정된다. 이벤트 이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2025 꿈의 예술단 합동캠프 꿈의 페스티벌’을 8월 6일부터 8일까지 강원도 평창 일대에서 연다. 이번 행사는 전국의 꿈의 예술단 단원들과 말레이시아 일본 태국 등 해외 청소년이 함께하는 대규모 문화예술교육 축제로, 감각을 깨우는 순간의 ‘첫 숨’을 주제로 진행된다. 꿈의 예술단은 문체부가 지난 15년간 지원해온 대표 문화예술교육 사업이다. 2010년 꿈의 오케스트라로 시작해 2022년 꿈의 무용단, 2024년 꿈의 극단, 올해 신설된 꿈의 스튜디오까지 꾸준히 확장해왔다. 지난해부터 합동공연형 캠프인 꿈의 페스티벌을 도입하며 전국 단원 간 교류와 협업의 장을 마련했다. 올해 캠프에는 국내외 1000여명의 예술단원이 참여한다. 구리 대구 무주 청송 등 4개 지역의 오케스트라 단원과 강릉 김해 전주 등 12개 지역 무용단, 어린이 극단 단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꿈의 스튜디오 단원들이 사전에 그린 ‘첫 숨’을 주제로 한 그림이 캠프
박문수 박사의 ‘왜 지금 샌프란시스코 체제에 주목하는가?’는 오늘날 동북아 정세를 이해하는 데 핵심이 되는 ‘샌프란시스코 체제’를 역사제도주의 관점에서 해부한 문제작이다. 저자는 1947년부터 1954년까지 약 8년간의 역사적 흐름을 통해 이 체제가 어떻게 형성되고 제도화되었으며, 오늘날까지 어떤 구조적 유산을 남겼는지 분석한다. 샌프란시스코 체제란 단순한 미·일 간 평화조약을 넘어 미국이 일본을 중심으로 동아시아에 반공 진영을 구축해나간 일련의 전략적·제도적 틀을 말한다. 이 책은 이 체제가 한반도 분단, 일본 재무장, 동아시아 내 냉전 구도 형성 등 오늘날까지 지속되는 갈등의 뿌리가 됐음을 밝히고 있다. 특히 이 책은 기존의 미국·일본 중심 해석을 넘어 북한 중국 소련 등 사회주의 진영의 시각을 함께 조명하며 동아시아 질서를 객관적이고 입체적으로 바라보게 한다. 후반부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체제를 넘어서기 위한 전략적 가능성도 제시된다. 미국 중심의 체제에서 약소국
서울특별시교육청 강서도서관은 강서구 가양동 옛 공진초등학교 부지에 조성된 강서도서관 가양관을 31일 개관한다. 강서도서관 가양관은 지역 주민과의 약속을 바탕으로 건립된 생활밀착형 생태복합문화도서관이다. 총 3197㎡, 지상 4층 규모의 가양관은 ‘함께 상상하고 사유하며 성장하는 미래도서관’을 비전으로 내세웠으며 1만6000여권의 장서를 구비하고 있다. 자료공간은 ‘책뜰’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된다. 1~2층은 문학 중심의 ‘상상책뜰’, 어린이 도서 공간인 ‘새싹책뜰’, 비문학 인문도서가 있는 ‘사유책뜰’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족 독서와 생태 체험을 위한 공간도 마련돼 있다. 복층 계단 구조로 설계돼 시원한 개방감과 이동의 편의성을 더했다. 3층은 청소년과 과학 분야 중심의 ‘성장책뜰’, 창작 활동이 가능한 ‘창작소’, 조용한 몰입을 위한 ‘소음대피소’, 전시가 가능한 ‘갤러리’가 위치해 있다. 4층에는 가상현실(VR) 체험과 영상 제작이 가능한 ‘미디어랩’, 소규모 공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