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8
2025
‘스포츠 IT’ 업체인 진진시스템(주)은 대한하키협회가 주관하는 ‘2025 스포츠클럽디비전(승강제리그)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업체로 4일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키 승강제 리그의 △대회운영시스템 구축 △리그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개발 △대한체육회와의 연계를 통한 경기결과, 팀·선수·지도자 실적 쌍방향 관리 통합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진진시스템은 전국체육대회·전국소년체육대회·전국동계체육대회 등 주요 종합대회와 생활체육 대회를 운영하고 68개 회원종목단체의 선수등록 및 대회운영정보 관리, 경기결과 관리, 증명서 발급 업무 등을 수행한 대회운영시스템 전문업체다.
07.07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7일부터 ‘청년 문화예술패스’ 추가 발급 신청을 공식 누리집을 통해 접수한다. ‘청년 문화예술패스’는 ‘놀티켓(구 인터파크)’과 ‘예스24’ 등에서 공연 및 전시 예매 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이용권으로, 2025년 기준 19세가 된 2006년생 대한민국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상반기 중 이미 패스를 발급받은 경우에는 중복 신청이 불가능하다. 이번 추가 발급은 상반기 중 발급 후 사용 이력이 없는 청년들의 지원금을 환수해 더 많은 청년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신청은 11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지역별 선착순으로 발급되기 때문에 조기 마감 가능성이 있다. 청년들은 최대 15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연극 뮤지컬 클래식 오페라 무용 국악 콘서트 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에 사용할 수 있다. 상반기 또는 추가 발급을 통해 패스를 발급받은 경우, 포인트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청년
07.04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일본 도쿄에서 케이-콘텐츠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콘진원은 6월 30일부터 4일까지 일본에서 ‘론치패드(Launchpad)’와 ‘콘텐츠 도쿄 2025(Content Tokyo 2025)’를 연계한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론치패드’는 콘텐츠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온라인 사전 교육을 비롯해 현지 실무 교육, 산업 관계자 면담, 투자 유치 설명회 등 단계별 밀착 지원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일만백만 등 10개 기업이 참여해 일본 콘텐츠 시장 진입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들은 온·오프라인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산업 구조와 수요를 파악하고, 자사의 콘텐츠 역량을 실질적인 사업 기회로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이번 론치패드 프로그램은 일본 최대 콘텐츠 전시회인 ‘콘텐츠 도쿄 2025’와 연계해 더욱 성과를 높였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대
대한어머니회중앙회 (사)대한어머니회중앙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여성가족부의 후원을 받아 ‘제51회 전국여성독후감대회’를 8월 31일까지 연다. 대회는 전국의 만 18세 이상 여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wwww.koreamother.or.kr)에서 지정 양식을 내려받아 이메일로 응모하면 된다. 1971년부터 시작된 전국여성독후감대회는 ‘책 읽는 여성상’ 정립을 목표로 해마다 꾸준히 열려 온 국내 대표 여성 독서 문화 행사다. 이번 대회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여성가족부장관상, KMA 바롬상, 버금상, 목화상 등 다양한 부문에서 시상이 이루어진다. 대회를 주최하는 대한어머니회는 1958년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사회학자 고 황경 박사(서울여자대학교 설립자, 초대 총장)에 의해 창립돼 전국 2만3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반세기에 걸친 독서운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제30회 독서문화진흥 유공 대통령 표창(단체)’을 수상했다. 이에 힘입어 올해는 저출생 초고
서울대치초등학교의 ‘2025 대치창업페스타’가 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2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지난해보다 더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으며, 많은 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도전에 나섰다. 행사는 1~3학년을 대상으로 한 ‘아이디어 페스타’와 4~6학년이 참여하는 ‘메이커 페스타’로 나뉘어 진행됐다. 아이디어 페스타에는 총 33개 팀이 참가했으며, 메이커 페스타에는 무려 56개 팀이 도전했다. 서울학생창업교육 중점학교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선정된 서울대치초는 진로주도성 함양을 위한 특색 있는 진로교육 프로그램인 ‘창창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며 주목받고 있다. 아이디어 페스타는 참가 팀이 제작한 아이디어 설명 영상을 전교생이 시청한 뒤 손목밴드로 펀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3학년 ‘아이스크림으로 산다’ 팀의 ‘아이스크림 받침대’가 가장 높은 펀딩을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학년 ‘열쇠고리’ 팀의 ‘스마트 안경’, 3학년 ‘LRXL’ 팀의 ‘냉난방선풍기
07.03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역 관광 전략 수립이 현장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빅데이터와 함께하는 똑똑한 컨설팅(빅똑컨)’ 사업을 통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관광 전략을 데이터 중심으로 전환해온 가운데, 최근 5년간(2020~2024년) 참여한 58개 지자체 중 우수 성과를 낸 5곳을 ‘성장 지자체’로 선정했다고 6월 12일 밝혔다. 3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빅똑컨은 지역 관광사업의 문제점을 객관적 데이터로 진단하고 지역 특성에 맞춘 실행전략을 수립하도록 돕는 관광공사의 대표 컨설팅 사업이다. 통신·카드 이용 정보, 누리소통망(SNS) 등 민간 데이터 및 지자체와 관광공사 보유 데이터 등을 융합해 수요와 흐름을 분석한 뒤, 전문가 컨설팅과 실행지원까지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사업은 2020년부터 매년 지자체를 대상으로 추진돼 왔으며 실제 관광객 증가와 콘텐츠 개선 등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며 주목받고 있다. 선정된 지자체는 △전북 익산시 △경남 산청군 △충북 옥천군
책과 도서관의 위상이 추락하는 시대, 4명의 지식인이 도서관의 쓸모와 미래를 되짚는 특별한 대화록이 출간됐다. ‘그래서 우리는 도서관에 간다’는 도서관을 삶의 일부로 살아온 이용훈 초대 서울도서관장, 이권우 도서평론가, 이명현 천문학 박사, 이정모 펭귄각종과학관장이 함께 쓴 책이다. 저자들은 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빌리는 공간이 아닌, 사람을 읽고 쓰게 만드는 삶의 허브임을 강조한다. 도서관의 위기는 통계와 사건으로 증명되고 있다. 고양시는 최근 공립 작은도서관 몇 곳을 폐관해 논란이 됐고 울산대학교는 장서의 절반 가량을 폐기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책과 지식에 대한 사회적 요구는 어느 때보다 뜨겁다. 이런 시대에 ‘그래서 우리는 도서관에 간다’는 도서관의 존재 이유를 다시 묻는다. 책은 총 5부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는 저자들의 개인적 도서관 경험을 통해 ‘읽고 쓰는 사람’으로 성장한 과정을 풀어낸다. 예컨대 이 과학관장은 독일 본시립도서관에서 사서의 안내로 처음 책을
소설가 복거일이 한반도 역사 전체를 통사적으로 관통하는 신작 장편소설 ‘미추홀, 제물포, 인천 1~2’를 펴냈다. 빙하기 황해의 탄생부터 시작해 한민족의 기원, 삼국 시대, 조선,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인천상륙작전, 인천 아시아경기대회까지 수천년 역사를 아우르는 대작이다. 이 작품은 ‘미추홀-제물포-인천’이라는 인천의 지명 변천사를 따라가며 이 땅에 살아온 사람들의 삶과 역사를 교차시킨다. 특히 고구려 비류 왕자의 이주, 제물포 개항, 경인선 개통, 6.25 전쟁 등을 중심으로 지역과 인간, 역사와 기억을 촘촘히 엮는다. 작가는 이 역사적 시공간을 배경으로 만셕과 월례 가족사를 중심에 놓으며 역사의 거대한 흐름 속에 흔들리는 인간 군상의 분투를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특히 ‘미추홀, 제물포, 인천’은 빅 히스토리와 마이크로 히스토리를 오가며 인간 삶의 구체성과 역사적 필연성을 함께 조망한다. 황해가 형성된 지질학적 기원부터 중국 문명의 주변부로서의 한반도, 그
07.02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는 1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지역 문화유산 교육체험 프로그램 ‘문화유산 놀이터’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유산연구소 탐험대(진로 체험) △문화유산 공작소(체험 활동) △미션! 문화유산 영상 챌린지(영상 공모전)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 신청과 공모 접수는 3일부터 9월 12일까지 학급 또는 단체(20명 내외) 단위로 가능하다. ‘문화유산연구소 탐험대’는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연구소 학예연구사에게 문화유산 조사와 연구 과정을 배우고 전시관 보존과학실 공방 등을 둘러보며 옹관(항아리 모양의 토기를 사용한 관)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을 하게 된다.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참여 가능한 ‘문화유산 공작소’는 영산강 유역에서 출토된 대형옹관에 대한 설명을 듣고 대형옹관 모양의 컵받침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영상
글로벌 진로 설계 가능 성동고등학교(교장 권영기)가 미국의 명문 공립대학인 위스콘신주립대학교 시스템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학생들의 글로벌 진로 설계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 협약식은 지난 6월 30일 성동고 별마루도서관에서 열렸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성동고 학생들은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위스콘신주립대학교 진학 시 보다 유리한 입학 기회를 얻게 된다. 이는 미국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제도적 기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위스콘신주립대학교는 미국 내 13개 4년제 캠퍼스를 총괄하는 명문 공립대학 시스템으로, 세계적 학문 수준과 다양한 전공 프로그램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협약에 따라 위스콘신주립대는 성동고에 진학 설명회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공식 안내자료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요하네스 브리츠(Johannes Britz) 위스콘신주립대학교 시스템 프레지던트는 “이번 협약이 명문 성동고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
07.01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4일 제주를 시작으로 경주 순천 고창에서 ‘2025 세계유산축전’을 순차적으로 연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세계유산축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우리 유산을 다양한 방식으로 재해석해 다가가는 대표 문화유산 활용 행사다. 지금까지 누적 관람객 195만명을 돌파했다. 가장 먼저 막을 여는 제주는 4일부터 22일까지 ‘계승의 시대(Age of Inheritance)’를 주제로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생명력을 조명한다. 거문오름에서 월정리까지 이어지는 ‘불의 숨길, 만 년의 시간을 걷다’ 워킹투어, 출입이 제한된 벵뒤굴 김녕굴을 탐험하는 ‘만 년의 비밀을 찾아서’ 등이 대표 프로그램이다. 한라산과 성산일출봉에서 진행되는 ‘별빛산행 일출투어’는 제주의 자연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9월 12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리는 경주 편은 ‘천년의 빛, 세대의 공존’을 주제로 삼국유사와 첨단 기술을 결합한 뮤지컬 퍼포먼스
06.27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문화관광축제를 널리 알리기 위해 서울 성수동에서 문화관광축제 반짝 매장(팝업스토어)을 1차 28일부터 30일까지, 2차 8월 14일부터 20일까지 연다. 1차는 7월에 개최될 예정인 대구치맥페스티벌을 대상으로, 2차는 대구치맥페스티벌을 비롯해 금산세계인삼축제 김제지평선축제 광주김치축제 등 공모를 통해 선정한 문화관광축제와 경북 산불 피해 지역 인근 문화관광축제인 안동탈춤축제 산청한방약초축제 영주풍기인삼축제 청송사과축제 등 8개 축제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1차 반짝 매장은 ‘구석구석 트럭’을 주제로 공간을 구성해 방문객이 트럭 형태 체험 공간에서 ‘치맥 배달 작전’이라는 임무를 수행하며 대구치맥페스티벌을 미리 만나보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2차 반짝 매장은 8개 문화관광축제를 활용해 공간을 구성한다. 방문객은 관심 있는 문화관광축제를 선택해 각 축제의 콘텐츠에 따라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
06.26
‘넥스트 케이 향한 케이-콘텐츠 글로벌 확장 전략’을 제시한 ‘2025 콘텐츠산업 포럼’이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광화문 CKL스테이지에서 열렸다. 포럼 개최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함께했다. 포럼에서는 정책 방송 이야기(스토리) 음악 게임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정책적 산업적 과제가 논의됐다. 18일 포럼에서는 ‘넥스트 케이: 케이-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 확장 방안’ 등 정책 중심으로 논의했다. 한국 콘텐츠의 전세계적 위상이 높아진 가운데 지속 가능한 확장을 위해 어떤 전략이 필요한가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케이-콘텐츠가 수출 주력 품목으로 2차 전지나 가전 산업을 이미 추월한 상황에서 경쟁력을 어떻게 유지하고 확장할 것인가가 전세계 경쟁구도 속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메이드 위드 코리아’를 향해 = 이날 포럼에서 송진 콘진원 콘텐츠산업정책연구센터장은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를 넘어
문화체육관광부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24일과 2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제2회 한-유럽연합 저작권 라운드테이블’과 ‘한-유럽연합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저작권 세미나’를 열어 저작권 현안을 논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24일에 열린 ‘한-유럽연합 저작권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한국과 유럽연합의 교육목적 저작권 제한에 관한 법제와 실제 운용 사례를 살펴보고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논의했다. 한국과 유럽연합의 ‘교육목적 저작권 제한 법·제도’ ‘한국의 교육목적 보상금 제도 운영 경과와 현안’이 소개됐다. 또한 유럽연합 주요 회원국인 독일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의 교육목적 보상금 단체 관계자가 각국의 보상금 징수 분배 모범사례를 공유했다. 이후 한국과 유럽연합의 교육목적 보상금 징수 분배 관련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공동 성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25일에는 한국과 유럽연합 간 지식재산협력사업의 하나로 문체부가 후원하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예산 지원, 유럽연합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24일부터 26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025 한·아세안 케이-콘텐츠 비즈위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콘진원 인도네시아 비즈니스센터 주관으로 마련된 아세안 전략형 수출 촉진 행사다. 국내 콘텐츠 기업의 아세안 진출 확대와 한·아세안 간 지속가능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기획됐다. ‘한·아세안 케이-콘텐츠 비즈위크’는 처음 개최한 2021년 이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2024년에는 총 639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약 75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이 실질적으로 체결되는 등 한류 콘텐츠와 아세안 콘텐츠 산업 간 협업 확대를 이끌었다. 콘진원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를 뛰어넘는 총 80억원 규모의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 올해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아세안 4개국과 호주까지 총 5개국에서 총 90개 기업이 참여한다. 인도네시아 최대 미디어 그룹 엠엔씨(MNC), 출판
어린이들의 손편지, 미국 거주 참전용사들에게 전달 예정 서울 강서구립 강서영어도서관이 한국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참전용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특별한 행사에 참여했다. 도서관은 21일 서울 논현동 SJ 쿤스트할레에서 열린 ‘Freedom Is Not Free: 프로젝트 솔져 – 한국전 참전용사를 찾아서’ 전시회에 초등학생 20명과 함께 참석해 전쟁의 기억을 되새겼다. 이번 전시는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서영어도서관은 5월 28일 주한미국대사관 산하 공공외교 공간인 ‘아메리칸 디플로머시 하우스’와 전쟁기념관을 방문하며 학생들에게 한국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가르쳤다. 이후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이 함께 전통 한지에 영어와 한글로 정성껏 편지를 쓰고 한국 전통 간식과 소품으로 구성된 선물꾸러미를 제작했다. 꾸러미에는 호박엿, 복주머니, 전통 부채 등이 담겼으며 노리개와 보자기로 포장해 한국적인 정서를 더했다. 이는 이날 사진작가 라미(Rami)에게 전달됐으며
정광균의 80일간 유럽미술관 산책 르네상스 이후의 고전, 모던미술과 명작 이야기 (12) 필자는 ‘나 홀로 자유여행’으로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80일간의 유럽미술 여행’을 다녀왔다. 유럽 12개국의 주요 미술관과 거장들의 개별미술관 순례 경험을 바탕으로 ‘르네상스 이후의 고전, 모던 미술과 명작이야기’를 미술사적, 인문학적 견지에서 재조명해본다. 지금까지는 15세기 이후 르네상스, 매너리즘 미술에 이어 17~18세기의 바로크, 로코코 미술, 18~19세기의 신고전주의, 낭만주의, 사실주의 미술을 살펴보았다. 미술은 시대를 반영하는 거울이다. 중세의 붕괴로 신 중심의 미술은 인간중심의 르네상스 미술로 전환되었으며 종교개혁과 대서양 시대는 유럽의 세력 판도와 미술의 지형을 바꿔놓았다. 구교국가이면서 르네상스를 꽃피운 이탈리아, 대항해시대 해양 강국인 스페인, 절대왕정 국가인 프랑스, 신교국가이면서 신흥 해상강국인 네덜란드는 각국이 처한 상황에 따라 교황, 국왕, 귀족, 시민 계급 중
06.25
전통 한지 위에 아크릴 채색으로 독창적인 회화 세계를 구축해 온 이미연 작가의 초대전이 27일부터 7월 9일까지 서울 광화문 갤러리내일에서 열린다. 작품 대부분은 전남 고흥에 위치한 이 작가의 화실에서 탄생했다. 서울에서 태어나 함부르크 파리 대전 등 도시에서 주로 생활해 온 이 작가는 최근 남해안이 가까운 고흥 읍내에 거주하며 자연과의 조화를 바탕으로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이 작가는 “맑고 신선한 공기, 사방을 감싸는 깊은 고요, 햇살 아래 흔들리는 작은 풀들 등 오래전부터 그리워했던 여유로움을 고흥에서 비로소 마주했다”고 말한다. 신항섭 미술평론가는 “이 작가의 회화는 전통 동양화의 문법을 넘어서면서도 작가 고유의 감성과 표현 방식으로 현대성과 전통성을 조화롭게 담아낸다”면서 “작품의 주제나 형상보다 표현의 과정 자체에 의미를 두는 작가의 태도가 회화의 본질에 대한 사유로 이어지며 물질과 표현, 감정이 공존하는 공간을 구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작가의 회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1만명 관객과 함께 ‘음악섬’으로 재탄생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아시안 팝 페스티벌 2025(아팝페)’가 1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이 페스티벌은 아시아 대중음악의 다양성과 실험성을 한데 모은 무대로, 인천의 새로운 문화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아팝페는 기존의 야외 음악축제와는 차별화된 호텔 리조트 개최 페스티벌이다. 관객은 호텔 로비에서 차를 내려 ‘데미안 허스트’ 조형 작품을 지나 짙푸른 잔디광장을 마주한다. 이 같은 감각적인 동선은 ‘리조트에서 보내는 음악 휴가’라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메인 스테이지의 포문은 ‘킹스턴 루디스카’가 열었고, 록밴드 ‘갤럭시 익스프레스’와 ‘실리카겔’, 그리고 일본의 ‘하쿠(HAKU.)’, 인도네시아의 ‘롬바 시히르’ 등 아시아 전역의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장식했다. 백예린의 ‘더 발룬티어스’, 이승윤, 허회경, 너드커넥션 등도 무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학번역원은 25일 오후 2시 서울 모두예술극장에서 ‘문학번역의 미래–인공지능(AI) 시대 인간 번역의 가치’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연다. 토론회는 한국문학과 케이(K) 콘텐츠의 세계 진출을 뒷받침할 고급 전문번역가 양성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는 이재명 대통령의 ‘글로벌 소프트파워 빅5 문화강국 실현’ 공약의 하나로, 인공지능 시대의 기계번역 고도화 속에서도 인간 번역이 지닌 해석력과 문화적 감수성을 어떻게 교육하고 확산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졌다. 김현택 한국외대 명예교수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고급 전문번역가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며 “번역대학원대학교는 기존 통번역대학원이나 번역아카데미와 차별화된 교육을 통해 한국문학과 콘텐츠를 세계에 정확히 전달할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뒤이어 최애영 한국문학번역원 번역아카데미 교수는 인공지능 활용 역량, 디지털 리터러시, 국제 문화소통 능력을 아우르는 융합형 번역